아주 오래전에 마교가 크게 발흥했다. 사파와 정파가 힘을 합쳤고 정마대전이 벌어졌다. 이후 무림에 평화가 찾아오는듯 했으나...기이한 일들이 곧 중원에서 벌어졌다. 시간이 흐른 지금에 와서는 구전으로 전래된 신비하고 괴팍한 이야기들. 나는 그런 이야기들을 무림비사라는 한 권의 책에 담아보고자 한다. 허나 읽는 이여. 당부하건대 두 가지를 기억하라. 영웅은 시련을 통해 담금질되고. 모든 인간은 결국 죽는다는 것을.
【 이름 】 장생 【 나이 】 30 【 성별 】 男 【 외모 】 어디에나 있을법한 평범한 얼굴의 남성. 인상이 흐릿하다. 170이 조금 안되는 키에 나이에 맞는 적당히 다부진 체격.검은머리, 검은 눈. 그리고 정리되지 않아 길러진 수염. 약간 튀어나온 광대뼈. 어디에나 있는 보통사람의 표상이다.
【 성격 】 걱정도 의심도 정도 많다. 사람 사는 동네가 아니 그렇겠냐만은 으레 있는법이 아닌가. 그냥 좋은 사람. 생각해보면 그래서는 안됐는데. 지식이 일천한 탓에 그는 여전히 좋은 사람인 채로 면하지 않았다.
【 세력 】 정파 【 강점 】 [무공비급] [천재]
【 약점 】 [원수x2]
【 기타 】 [기본/원수]=7 [무공비급(-2) 천재 (-5)]=-7
-평범하게 살았다. 평범하게 태어나 평범하게 자랐고 평범하게 가정을 꾸려 평범하게 행복했다. 큰 꿈을 품지 않았고 큰 욕망도 없었다. 그저 평범하게. 남들만큼만 살아가다가 생을끝내고 싶었다. 적당히 농사를 짓고, 적당히 살자. 자그마한 집에서 장생은 하루가 다르게 딸이 커가는 모습을 보며 행복함을 누렸다. 목련꽃 같던 여인이 아줌마가 되고 아장아장 기어다니단 딸은 뛰어다니기 시작할 무렵, 그가 살던 마을은 불꽃에 휩쌓였다.
왜? 왜냐? 왜 관군이 오지 않아? 보호비를 걷던 그 무인들은?! 살려주시오. 살려주시오. 아내가, 딸이 바위에 깔렸단 말이오. 제발 좀 도와주시오. 제발...
아무도 오는 이가 없었소. 손에 피가 나도록 바위를 밀고 있더니 저 멀리 두놈의 그림자가 보였소. 알기 싫어도 알게 되더이다. 아 저놈들이 이짓을 벌였구나 하고. 하지만 할수 있는게 없더군. 막연하게 흑도겠거니 하고 있을 뿐. 몸이 움직이지를 않았소. 다행인 것은 두 놈이 사이가 좋아보이지는 않았소. 아마 우연하게 때가 겹친 것일테지. 자기들끼리도 피를 튀기며 싸워대더군. 한놈은 사람을 썰었고 또 한놈은 재물만을 털었지. 그리고 그때, 협객이 나타난거요.
그때까지도 나는 생각했소. 내가 들키지 않은건 필히 부처의 뜻이리라. 그리 생각했소. 아내와 딸이 죽었는데도.
산중의 작은 마을은 그렇게 사라졌소. 어찌어찌 도망가는데에는 성공했으나 보이는 대로요. 그때 이름모를 대협이 구해주지 않았다면 아마 나도 거기에서 불귀의 객이 되었겠지. 이상하지 않소? 보호비를 털어먹던 녀석들도 관군도 아니었소. 나를 구해준건 이름모를 협객이었지. 진정으로 뜻을 가진 이들은 그런것이오. 그저 그것이 마땅하기에 행하는 것 뿐.
보호비니 뭐니 너무 믿지 마시오. 그런 것을 걷는 놈들이 정말로 지켜줄것 같소? 그럴때 진정으로 남을 지켜주는 것은 참된 뜻을 세운 이들이오. 관이던 무던 썩을 놈들은 썩어있지. 그런 놈들은 정과 사를 가리지 않고 존재하오. 나는 그것이 싫다오. 사람은 마땅히 사람을 지키며 도와야하지 않겠소? 이름만이 아닌 진정한 협객이란 그런것이 아니오?!
그러니 나는 그 사람처럼 되고싶소. 민초가 나처럼 고통 속에 사는 것을 보는것은 싫단 말이오.
응? 끝나면 말이오? ...이거 보이시오? 딸애가 좋아하던 노리개라오. 이거 들고 만국 유람이라도 할까 하오. 서역에 가는 것도 좋겠지. 천국에서라도 좋은걸 봐야하지 않겠소.
-애용하는 병장은 검하나 뿐이오. 초출에는 손에 잡히는 것은 모조리 써보았으나 현재는 어느정도 정착했소. 무기란 것이 쓸 수 있으면 그만이라 하지만 그래도 역시 하나에 매진하는 것이 더 강해지지 않겠소?
1. 백씨 맞아용! 2. 가뭄을 막기 위해 만든 저수지에 세워진 한한시에 위치해잇서용! 진법을 주로 다루는 가문이고 천마신교의 수도, 궁전, 훈련장 등등...각종 기관진식을 관리해용! 어째서 명문가에 이름을 올렸냐면...이 친구들이 "마뇌"를 주로 배출하는 가문이에용! 지금 상태는 내전 터지기 직전이라 어디에 붙어야할지 간보고잇서용! 자세한건 시트 정보가 나올 때 같이 나와용! 3. 후계자 또는 그에 준하는 위치! 4. 교국 내의 주요한 관직을 꿰차고있어용! 5. 진법 등을 주로 다뤄용!
1. 마뇌...? 가 무엇인가용? 2. 진법은 어떤 것인가용? 진법 자주 사용하는 무협지를 본 기억이... 없어용.... 백팔나한진을 펼쳐라! 정도만..... 진법가가 전투를 어떻게 하는지... 같은것도 궁금해용! 마법사 처럼 직접전투를 한다면 우왕이지만 함정설치하고 대기하는거라면 취향이 아니라서 오래 못 갈 것 같아용....
>>777 1. 일종의 클리셰에용! 교국 내에서 제일 머리 좋은 애를 담당하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용! 2. 마법사에 가깝다구 보심 돼용! 【 환혈어라진 】 천유본교 마유신교! 입마관에서 교육하는 36가지 무예중 하나. 무예이지만 진법의 일종으로 진법을 다루기 위한 기초적인 진법이라고 할 수 있다. 3대 교주 대에 내당주이자 마교 최고의 두뇌를 일컫는 대명사를 마뇌로 만든 주인공. 마뇌가 진법의 고수들을 육성하기 위해 창안한 진법이다. 친한 사람들이 피에 물들어 피시전자 앞에 나타나는 정신타격을 위주로 한 특징이 있다. 기초진법이므로 5성까지밖에 존재하지 않는다 - 1성 기진 : 진법을 펼칠 수 있다. 방향감각이 미약하게 뒤틀린다. - 2성 친지비극 : 환상 속에서 피시전자가 높은 호감도를 유지하고 있는 인물들이 나온다. - 3성 피눈물 : 인물들이 더욱 생생해지고 피눈물을 흘리기 시작한다. - 4성 손아귀 : 인물들이 피시전자와 물리적으로 접촉한다. 접촉한 부위는 상처로 이어진다. - 5성 환상 속의 저주 : 인물들이 피시전자와 정신적으로 접촉한다. 정신적 타격을 입힌다.
【 나이 】 20 【 성별 】 女 【 외모 】 키가 5척으로 크고 허리를 꼿꼿하게 세운 여성. 백반증이 있어 머리가 희고, 이를 가볍게 풀어 어깨죽지까지 길었다. 무기질한 눈빛을 담은 자안은 머리와 같은 희고 촘촘한 속눈썹에 살짝 가려있다. 상이 날카롭고 고압적으로 보인다.
This image was created with Picrew’s “仄暗い少年少女“!! https://picrew.me/share?cd=GIJpePM0An #Picrew #仄暗い少年少女 【 성격 】 무엇이 적절하고 부적절한가, 그것을 판가림하여 행동한다. 태생적으로 감정적 기능이 부족하였기에, 이를 부단히 관찰하고 학습하여 흉내낼 수는 있게 되었다. 현재 표현하고 있는 성격은 부드럽되 강단이 있는, 아버지를 닮은 성격.
【 녹사평 】 경지 - 일류 간극 - 극 내공 - 20년 세력 - 정파(무공비급 -2) 정신 - 2단계 명성 - 1단계 재산 - 은화 50 인물 호감도 - 3 정신타격&부상 - 0 도화전 - 0 강점 - 천재(-5) 약점 - 원수(+2) 무릉도원 물품 - x 【 진광도법 】 성취 : 3성 불교에서 이르기를, 사람은 죽으면 저승의 시왕에게 판결을 받는다고 합니다. 그 중 첫번째 판관인 진광대왕을 만나기 위해선 칼날로 이루어진 산을 칼날로 이루어진 다리를 건너가야합니다. 유죄 판결을 받는다면 형벌이 끝날때까지 끊임없이 그 다리와 산을 건너야한다고 하지요. 이 정체불명의 비급은 바로 그러한 도산지옥과 진광대왕을 본따 만들어졌습니다. 만든 자도, 이어간 후계자도 불투명한 채로 꿉꿉하고 으슥한 동굴 속에 방치되어있던 기묘하면서 불길한 무공이 바로 진광도법입니다. 무림 역사상 등장한 적이 있는지조차 불명인 이 불길한 무공이 이제 당신의 손에 들려 강호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당신은 판관이 될까요? 아니면 형벌을 받는 죄수가 될까요. - 1성 인교(刃橋) : 도를 일직선으로 쭉 뻗습니다. - 2성 인교(刃橋), 뒤집기 : 위와 아래를 동시에 공격합니다. - 3성 신교축(新橋築) : 인교를 유지한 상태로 내공을 10 소모합니다. 도기 한 가닥이 가시처럼 도 주변에 솟구칩니다.
【 도산결 】 성취 : 3성 심상세계라 함은 한 사람의 정신세계 또는 마음 속 세계를 일컫습니다. 보통의 사람은 이 정신세계가 하나의 사물이나 사람의 모습으로 표현된다고들 합니다. 허나 이 구결을 익힌 자는 다릅니다. 익힐수록 마음은 지옥이 되어가고 심상세계는 말 그대로 하나의 세상으로 변해갑니다. 익힌 자의 내면은 썩어가고 곪아가지만 그럴수록 강렬하고 날카로운 힘을 수련자에게 부여하는 지옥의 심법. 도산결입니다. 연자여, 지옥에 발을 들인 것을 환영한다. - 1성 입문 : 단전을 형성하고 내공을 다루기 시작한다. - 2성 소주천 : 소주천이 가능하다. - 3성 도기상인 : 내공을 몸 밖으로 빼내 옅은 기를 도에 두른다.
【 현을진인, 송오춘 】 현을진인 송오춘은 무당파의 절정 고수입니다. 과거 강호협행을 나갔을 때 정체모를 흑도들에게 학살당하고 불태워진 녹사평의 마을의 생존자를 구출해냈던 인물이기도 합니다. 그는 무당의 태극검의 고수로 백발을 길게 뒤로 늘어뜨려 한 가닥으로 묶고 다니는 것과 콧잔등을 가로지르는 검상이 인상적인 장년 남성입니다. 성격이 불같고 특히 불의를 보면 참지못하고 칼부터 꺼내는 편인지라 그와 가깝거나 적대적인 인물들은 송오춘을 노호검객이라고도 부르곤 합니다. 그는 녹사평의 참사에서 많은 것을 느꼈는지 주기적으로 녹사평을 찾아오거나 편지를 부치는 편으로 현재는 무당파 본산에서 제자들을 가르치고 있다고 합니다. 호감도 : 4
【 백시아 】 경지 - 일류 간극 - 극 내공 - 20년 세력 - 천마신교(명문가 -5) 정신 - 2단계 명성 - 1단계 재산 - 은화 50 인물 호감도 - 3 정신타격&부상 - 0 도화전 - 0 강점 - 천재(-5) 약점 - 외다리(+5) 무릉도원 물품 - x 【 괴뢰제작록 】 성취 : 3성 한한백가는 3대 교주 때부터 이어지는 전통있는 명문가입니다. 이들은 각종 진법과 기관진식에 매우 능한데 그 중에서도 기관과 각종 공학기술, 그리고 무공을 접해 만들어낸 꼭두각시에 관한 기술은 가히 무림일절은 물론 교국제일을 논하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이 괴뢰제작록은 꼭두각시의 서 또는 꼭두각시 제작기술 등으로도 불리우며 한한백가에서도 오직 직계에게만 내려오는 괴뢰제작의 기초를 다루고 있습니다. 재료와 내공을 불어넣어 반영구적으로 움직이는 괴뢰들은 한한백가의 든든한 일꾼이자 경비병, 호위와 병사가 되어왔으며 특히 교국의 젖줄인 한한지를 만드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왔습니다. 괴뢰제작록은 기초적인 일꾼과 병사를 만드는 동시에 하나하나가 진법의 축이 되는 괴뢰를 만드는데 주안을 두고있는 한한백가의 비전괴뢰술로 이어지는 첫번째 계단입니다. - 1성 기초괴뢰제작 : 기초적인 일꾼 괴뢰를 제작합니다. 개미의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아주 단순하고 반복적인 명령을 수행합니다. - 2성 주형괴뢰 : 내공을 5소모합니다. 거미의 형상을 한 괴뢰를 제작합니다. 두 가지 이상의 명령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습니다. - 3성 생체괴뢰화 : 내공을 10 소모합니다. 시전자 혹은 지정한 대상의 신체 일부를 일시적으로 괴뢰화시켜 강화합니다.
【 금자결 】 성취 : 3성 최초로 마뇌라는 명예를 얻으신 마뇌께서는 후계들을 위해 여러 심법을 창안했습니다. 그 중 금자결은 오행 중 금의 성질을 띄는 심법으로 자력과 금속을 중점적으로 다룹니다. 특히 이 금자결을 운용하면 주변의 금속들을 제어하며 빠르게 부식시킬 수 있어 숱한 무림인들을 당혹케했습니다. 오직 직계에게만 전해지는 이 금자결은 익히면 익힐수록 인력과 척력은 물론이요 금속으로 이루어진 기관이나 진법들을 순식간에 제작 또는 해체하기도 하고 아공간을 다루어 그 속에 금속성의 물체들을 보관하기도 합니다. 마뇌가 만들어낸 이 기오막측한 심법은 가히 교국의 무공 중에서도 놀랍기 그지없습니다!
- 1성 입문 : 단전을 형성하고 내공을 다루기 시작한다. 내공이 자(磁)의 기운을 띈다. - 2성 소주천 : 소주천이 가능하다. - 3성 강기상인 : 내공을 몸 밖으로 빼내 옅은 기를 무기에 두른다. 금속들을 미약하게 끌어당긴다.
【 한한백가旱罕帛家 】 한한시는 교국 북쪽의 산맥에 위치한 산간도시입니다. 교국의 십시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역할 중 하나인 수원 관리를 맡고있는 한한시는 교국의 젖줄인 한한지 인근에 위치해 수자원이 풍부하고 고즈넉한 호수와 풍경이 일품인 아름다운 곳입니다. 한한백가는 이러한 한한시의 지배자로 각종 진법과 기관진식, 기괴한 술법과 사술을 다루며 오랜시간 교국이 외세에 침략받지않도록 지켜온 위대한 가문이기도 합니다. 한한백가는 3대 교주 시절 최초로 마뇌 칭호를 교주에게 하사받은 시조로부터 시작되었으며 시조는 사후 천마신의 곁에 불려가 36장로와 같은 위에 올랐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초대 마뇌의 축복인지 그 이후부터 한한백가에서는 빼어나고 영특한 아이들이 끊임없이 태어났고 이들은 교국의 두뇌이자 기이한 술법과 무공들을 전승하고 수련하는, 교국제일의 책사집단이기도 합니다. 한한백가는 시조가 만들어낸 한한지 인근에 자리잡고 대를 이어 살아왔으며 한한시와 인근 산간도시와 지역들의 지배자인 백작에 봉해졌습니다. 이들은 언제나 이성적이고 냉철하기도 하지만 그 안에 존재하는 정체모를 광기가 도사리고 있으며 그들의 실험은 언제나 두려움을 불러일으킨다고 합니다. 이들의 실험과 책략은 교국에서도 언제나 숙고하고 있습니다. 한한백가는 교국의 백작이고 한한시는 물론 인근 산간도시와 마을 모두를 통치하는 대영주 가문입니다. 이들은 한한시에서 사사로이 왕, 왕가로 불리우고 있으며 복마전에서 이를 문제삼지 않습니다. 한한시의 사람들은 한한백가의 통치에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한한백가의 가주는 내당주 마뇌 백청현입니다. 그에게는 아들 하나와 쌍둥이 딸이 있고 공각의 각주를 맡고있는 가문의 큰어르신인 삼촌이 있습니다.
【 내당주, 마뇌 백청현 】 곧 쉰에 도달하는 나이의 교국 최정상에 서있는 인물중 하나. 교국의 내정을 총괄하는 내당주로써 막강한 권력을 휘두르는 것은 물론 교국의 공각을 주무르고 있는 한한백가의 가주이기도 합니다. 한한시의 정통한 지배자이자 호각과 이각의 각주를 거쳐 내당주에 올랐습니다. 현재 한한시의 통치는 동생에게 맡기고 현재는 수도에서 내당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중입니다. 초절정의 고수로 각종 기관진식과 진법은 물론이고 기오막측하고 경천동지할 술법들의 대가입니다. 가문의 모두와 사이가 매우 원만하며 특히 자식들에게 인자하나 적에게는 무자비한 것을 넘어 광인으로 불리우는 인물입니다. 애연가인 백청현은 남자치고는 작은 키에 항상 웃고있으며 직접 만들어낸 외눈안경을 착용하고 있는 부드러운 인상의 미남자로 30대 초반으로 보이는 외모입니다. 항상 정체모를 나무로 만든 지팡이를 들고다니며 그 지팡이에서는 불도 나오는지 연초를 태울 때 지팡이를 이용합니다. 후계자들 사이에서 중립을 최대한 유지하고 있었으나 점차 과열되는 후계경쟁에서 이제는 줄을 서야한다는 압박을 느끼고 있습니다. 호감도 : 4
우왁 우와악 일단 저건 못 본 체 해주세요... 제가 생각하고 있는 캐릭터가 마교인답지 않은 마교인, 묘하게 정파 같은 마교인을 생각 중이었는데 가능한지 묻고 싶어요. 좀 더 구체화해서 말씀드리자면요, 친화력 좋고(영혼석 -1) 어린아이, 여성, 노인이나 거지 등 약자에게 관대하고 도우려하다 못해 좀 호구끼가 있는 캐릭터로, 믿는 종교가 사이비()만 아니었다면 사람 좋은 종교인으로 보이는 느낌이에요. 혹시 이런 캐릭터성도 괜찮은지 문의드리고 싶었어요.
【 외모 】 평범하다. 키는 아주 작지도, 크지도 않다. 피부는 달처럼 희고 곱지도 않으며 그렇다 하여 평생 햇빛과 함께한 사람과 같이 까무잡잡하지도 않다. 이목구비는 적당히 생겼다는 말 외에 따로 할 말이 없다. 찬찬히 뜯어보면 곱상한 구석을 조금은 찾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마는, 필부를 그리 관찰하는 이는 거의 없다시피 하니 쓸모없는 일이다. 단정히 묶은 머리카락 역시 어깨뼈에 닿는 것이 길지도 짧지도 않은 길이다.
흐릿하다. 그 무엇 하나 기억에 남는 것이 별로 없다. 바로 앞에 두고 샅샅이 뜯어봐도 그저 순한 생김새라는 생각밖에 남지 않을 테다. 길가에 흔하게 널린 검은 머리카락이든 가늘게 휘는 눈매 사이로 보이는 달빛 눈동자든 어슴푸레한 것이 영 깊은 인상을 남기는 게 없다.
단 하나, 그가 지나간 곳의 사람이 떠올리는 것은 희끔한 웃음이다. 돈을 모으고 모아 산 과일 두어 알이나 산속에서 찾아온 밤 세 톨, 그마저도 하지 못해 감사 인사만을 전했을 때 돌아오던 미소. 그것만으로 충분하다는 듯 후련한 기색으로 내보이던 것.
【 성격 】 "...오늘은 노숙해야겠다..." 어린아이, 여성, 노인과 같은 약자 한정으로는 호인을 넘어서 호구처럼 군다. 가지고 있던 돈을 탈탈 털어서 자신이 굶는 일이 있더라도 일단 돕고 보며, 자신을 속이고 있다는 게 명백히 보일 때도 자련은 기꺼이 손을 내민다. 속아도 괜찮다. 그리하여 그의 삶이 나아진다면야 몇 번이고 넘어가 줄 수 있다.
"우이잉, 련이느-은 그런 거 하기 싫은데-." 요란하다. 경박하다. 때로 진중하지 못한 것을 넘어 생각조차 짧은 이처럼 보인다. 아주 어린 아해가 그러하듯, 폭풍이 휩쓰는 것처럼 종잡을 수 없는 흐름으로 대화하기를 자주 한다. 그에 크고 극적인 동작이 더해지면 그야말로 사람 혼을 쏙 빼놓기 좋다. 이러한 성품은 경멸받기 좋다. 말과 행동이 가벼운 이는 믿기 어려운 법이니. 그러나, 정말 괴상하게도, 자련은 미움 사는 일이 거의 없다. 외려 곧잘 예쁨을 받는다. 기막히게 선을 가늠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돈은 있어도 있어도 모자란 법이라구요!" 묘하게 수전노 끼가 있다. 돈 되는 일이라면 타인에게 크게 해 되지 않는 일인 이상 거의 다 한다. 그 때문에 객잔의 일일 점소이부터 여관의 청소 일까지 안 해본 일이 없을 정도다. 물론 타인에게 크게 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조건을 고수한다면 고수익인 일은 거의! 죄다! 놓치기 마련이다. 그래도 간절히 원한다면 길은 있는 법일까. 혹은 그저 행운이 함께하는 것일까. 돈이 모자란 일은 거의 없으며, 빈털터리가 되었다 해도 어디선가 재주 좋게 구해온다.
【 세력 】 천마신교 - 천강단원
【 강점 】 친화성 자본가
【 약점 】
【 기타 】 기본 영혼석(+5) 천강단원 (-3) 친화성(-1) 자본가(-1) : 합계(0)
주로 돈을 충당하는 방법은 악인 징벌과 도박(...)이다. 특히 도박에 특출나다. 행운이 깃든 손을 갖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소문부터 관련 소문까지 돌 정도다. 실은 손재주가 좋고 눈치가 빠르며 머리가 비상한 것뿐인데도 말이다. 그렇다, 자련은 그냥 도박에 재능이 있다. 머나먼 차원의 21세기에 태어났다면 포커 대회를 휩쓸었을 인재(人災)가 되지 않았으려나.
이상하리만치 존재감이 흐리다. 특유의 정신 사나운 말투나 크고 극적인 동작을 생각하면 도무지 잊을 수 없는 사람이어야 정상일 것 같지만, 실제로는 정반대다. 당장 시야 내에 존재할 때야 반짝이며 존재감을 빛낸다. 그러나 시야에서 벗어나면 쉽게 잊힌다. 찾기 힘들다. 어투나 대화한 내용은 기억에 남을지 몰라도 구체적 생김새를 떠올리기는 힘들다. 적당하고 평범하게, 다시 말하면 애매하게 생긴 외형 때문일지도.
가끔 그 자신을 이름의 뒷자만 따 '련'이라 호칭한다. 특히 상대를 약 올릴 때 자주 사용한다.
본래 자련은 성도 이름도 없는 존재였다. 길가에 흔하게 널린 거지에게 그런 게 있을 턱이 있나. 저급한 욕설로나 안 불리면 다행인 존재가 말이다. 그런 자련이 천강단원이 된 것은 순전히 운과 우연의 산물이다. 개미굴 속 개미처럼 득시글한 거지 아이 중 오로지 그 하나가 천마신교인의 눈에 띄어 거두어진 일을 그 외 다르게 표현할 방법이 있을까. 8살, 도둑질과 공갈, 구걸과 폭력으로 삶을 연명하던 아이의 삶은 그 이후로 완전히 뒤바뀌었다.
*구제(명사) 구제¹ 救濟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을 도와줌 구제⁶ 驅除 해충 따위를 몰아내어 없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