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67090394> [포스트 아포칼립스] Dystopia Parade 05 : Pioneer :: 1001

유페미아 "에피" 불스트뢰드 ◆ndsNYm2fsg

2019-08-29 23:53:04 - 2019-09-05 17:18:57

0 유페미아 "에피" 불스트뢰드 ◆ndsNYm2fsg (6115675E+5)

2019-08-29 (거의 끝나감) 23:53:04

※상판 유저들에 의해 지정된 공식 룰을 존중합니다.
※친목&AT필드는 금지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금지입니다!
※모두에게 예의를 지켜주세요. 다른 이들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어서 상판을 찾았다는 점을 잊지말아주세요!
※지적할 사항은 상대방의 기분이 상하지 않도록 부드럽게 해주세요. 날카로워지지 맙시다 :)
※스레에 대한 그리고 저에 대한 정당한 비판을 환영합니다. 다만 의미없는 비난은 무시하겠습니다.
※인사 받아주시고, 인사 해주세요! 안녕하세요 라는 다섯글자에는 생각보다 많은 힘이 있답니다.
※17세 이용가를 지향합니다. 그렇다고 수위와 아슬아슬한 줄타기는 하지 말아주세요!
※저는 굉장히 편한 사람입니다. 질문하는 것 그리고 저라는 사람을 어렵게 여기지 말아주세요 X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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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제가 되어버린 천재을 아시오?

33 에피주 ◆6vjAMa18lk (7281993E+5)

2019-08-30 (불탄다..!) 00:18:43

항복의자세22222

34 소금라떼 ◆ndsNYm2fsg (720507E+60)

2019-08-30 (불탄다..!) 00:19:17

허 다시봐도 문장력 너무.. 무슨 소설 보는 기분이에요 :3..

35 에피주 ◆6vjAMa18lk (7281993E+5)

2019-08-30 (불탄다..!) 00:19:38

콜트주 어서오세요!

36 키아라주 (5236099E+5)

2019-08-30 (불탄다..!) 00:20:09

ㅋ콜트주 어서오세요!

근데 미호 호칭 중에 아줌마가...(흐릿)

37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3075156E+6)

2019-08-30 (불탄다..!) 00:20:31

콜트주 어서와~ 냥-하!

38 에피주 ◆6vjAMa18lk (7281993E+5)

2019-08-30 (불탄다..!) 00:21:18

리코주 일단 리코주는 일상에 참여하지는 않으시지만 전 일상에서 서술해뒀던 게 있으니 소장실까지 리코를 데려오긴 데려왔다고 서술해도 될까요? 아니면 중간에 손을 놓쳐서 유페미아만 먼저 왔다고 할까요?

39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3075156E+6)

2019-08-30 (불탄다..!) 00:23:27

어... 어느 쪽이든 난 상관없긴 한데~ 리코가 없는 쪽이 전개가 편하겠다 싶으면
중간에 나가서 놀라고 일러서 리코는 밖으로 나갔다-는 느낌으로 해도 될 것 같아

에ㅔㅔ 써놓고 보니 뭔 소린지 모르겠네 :3 암튼 같이 갔다고 해도 좋고 아니어도 좋고... :3 에피주 편한대로 해줘!

40 에피주 ◆6vjAMa18lk (7281993E+5)

2019-08-30 (불탄다..!) 00:24:35

>>39 알겠습니다! :3

41 유페미아-미호 ◆6vjAMa18lk (7281993E+5)

2019-08-30 (불탄다..!) 00:30:34

"미호 소장, 내 리코 군과 링크를 맺으러 왔네!"

면담이 불가능이었던 것을 보면 분명히 일, 또는 면담으로 한창 바쁠 미호의 소장실의 문을 누군가 쾅 소리가 날 정도로 활짝 열어젖힌다. 전에도 링크를 찾으러 왔기에(그 때는 유페미아와의 링크에 자원하는 데미휴먼이 없었기에 실패로 끝났었다), 어느 정도의 면식은 있는 사이. 유페미아다. 곁에 있는 데미휴먼 아이의 손을 부여잡고 소장실까지 뛰어온 것인지 거칠게 내쉬는 숨결, 자신이 떠올린 묘책이 옳으리라고 한 치의 의심도 품지 않고 형형히 빛나는 눈은 얼핏 보기에도 정상적인 상태로는 안 보일 테다.

상황은 이랬다. 유페미아는 리코와 대화하던 중, 리코를 잘 해봐야 애완동물, 심하게는 장난감 취급하던 전 주인에게 학대받던 리코의 과거를 알게 되었고, 이에 너무나도 분개한 나머지, 다시는 리코가 그런 대우를 받지 못하게 하겠다고 결심, 그것을 위한 최선의 방법은 질 나쁜 다른 이니시에이터가 리코와 링크를 맺지 못하도록 유페미아가 먼저 링크를 맺어버리는 것이라고 생각해 버렸다. 평상시엔 논리적인 유페미아가 이런 논리적 비약을 저지르는 건 분명히 아드레날린에 취해 이성이 마비된 탓이다. 유페미아가 원래 찾던 데미휴먼은 건장한 성인이라는 것이나, 그런 질 나쁜 이니시에이터가 온다면 미호가 쫓아내버릴 것이라는 당연한 사실조차 기억해 내지 못하는 걸 보면, 아드레날린에 취한 것이 맞다.

42 소금라떼 ◆ndsNYm2fsg (720507E+60)

2019-08-30 (불탄다..!) 00:32:12

엩.. 캐붕과 감정선의 사이에 서버렸는데 :3...

그 바쁜 소장님 문을 쾅 열어버리는 건 그.. 미호 입장에서는 조금 예의에 어긋나는 행동이라 8-8.. 날이 조금 설 수 있지만 이해해 주세요..!

43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3075156E+6)

2019-08-30 (불탄다..!) 00:34:36

호에에... 미호쟝 극대노...까진 아니고 중노 정도려나...(???

44 소금라떼 ◆ndsNYm2fsg (720507E+60)

2019-08-30 (불탄다..!) 00:36:45

45 에피주 ◆6vjAMa18lk (7281993E+5)

2019-08-30 (불탄다..!) 00:37:29

>>42 앗 네 괜찮습니다! 유페미아가 잘못했는걸요!

으아아... 미호쟝 화나셨다니..! 과연 무사히 링크를 맺을 수 있을지....!

46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3075156E+6)

2019-08-30 (불탄다..!) 00:38:14

앗 극대노였구나(흐릿

47 에피주 ◆6vjAMa18lk (7281993E+5)

2019-08-30 (불탄다..!) 00:39:01

>>44 (흐릿.....)

48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3075156E+6)

2019-08-30 (불탄다..!) 00:39:28

평화로운 마망을 보며 마음의 준비를 하도록 하자 :3

49 미호 - 에피◆ndsNYm2fsg (720507E+60)

2019-08-30 (불탄다..!) 00:42:00

바쁘다. 미칠듯이 바쁘다. 오늘 안으로 처리해야할 서류가 넘쳐났고 링크를 원한다는 애먼 이니시에이터 상대도 오늘만 네 명째다. 올려야하는 보고서만 세 장에 이 와중에 경매장 사건과 관련하여 코르포데이가 들락날락한게 오늘만 두 번째다. 원래는 커피보다 차, 그것도 전통차를 선호하는 느긋하고 자애로운 미호였지만 오늘만큼은 커피포트를 끼고선 진하디 진한 블랙커피를 계속해서 마시며 일처리중이었다. 눈 밑에 내려앉은 피곤함이 신경이 날카로워 졌음을 보이고 있었다. 쾅 소리와 함께 문이 열리고 예약되지 않은, 다시 말하자면 일정에 없던 것도 모자라 노크따위는 생략하고 들어와 소리부터 지르다니. 자신이 데리고 있는 데미휴먼에게는 언제나 자애롭고 따스한 미소를 보이던 미호였다. 미호는 아홉개의 꼬리에 난 털을 빳빳히 세우고 주변공기마저 얼어붙게 만드는 싸늘한 눈빛으로 유페미아를 바라보았다.

" 이게 무슨 예의없는 짓이죠? "

생각같아선 책상을 쾅 차고 일어났겠지만 그랬다간 책상 위의 서류더미들이 온 사방으로 날아가서 개판이 되어버린다. 그걸 정리하는 건 또 누군가의 몫이고. 그래선 안돼지. 미호는 다시금 진하디 진한 블랙커피를 쭉 들이키곤 서류를 바라보다가 시선을 돌려 유페미아를 노려보았다. 빳빳하게 펴진 꼬리의 털 때문에 2배는 풍성해보였다.

" 아실 만큼 아시는 분이 소장의 방문을 이렇게 시끄럽게 열어제끼고 들어오시나요? 게다가, 전 오늘 어떤 면담도 예약도 들은 적이 없고 더구나 오늘은 처리해야할 일이 산더미라 받지도 않겠다고 일러두었을 텐데. "

마지막 예의를 차려 말한 미호는 커피포트에 마지막 남은 한 잔을 따라마시곤 다시 서류로 시선을 돌렸다.

50 마냐 - 미호 ◆85BLFwgcDc (8687831E+6)

2019-08-30 (불탄다..!) 00:42:29

마냐라는 이름을 부르는 것에 겨우 자신에게 대화를 걸고 있음을 깨달았다. 감정을 느끼는 데는 둔하지만 미호 씨의 패턴으로 미루어 짐작했을 때 신경 써주는 것임을 짐작할 수 있었다. 그렇게 받는 관심이 또 혀끝에 단맛을 돌게 했지만, 동시에 이렇게 관심을 받는 것이 불합리하다는 본능적인 판단을 크게 불러왔다. 마냐는 으음, 소리를 내고 눈을 도록 굴렸다.

"남자친구랑 헤어져서요."

결국 나온 해법은 지극히 마리야다웠다. 정면 돌파적이라는 소리였다. 미호 씨에게 거짓을 말하기에는 본능적으로 걸리는 구석이 있고, 그렇다고 본인도 서투른 비이성적인 감정을 줄줄이 늘어놓기에는 미호 씨의 시간이 아까웠다. 그러니 진실이면서도 통상적으로 넘어갈 수 있는 대답을 제시해서 상황을 빠르게 무마하는 편이 상호 간에 이롭다는 판단이었다.

"신경써 주셔서 감사하지만 저 혼자 고민하는 편이 낫다고 생각해요."

문득 덧없이 순식간에 지나가는 생각으로, 이것이 대화를 나누기 싫어서 하는 도피는 아닐까 하는 잡념이 들기는 했지만.

51 소금라떼 ◆ndsNYm2fsg (720507E+60)

2019-08-30 (불탄다..!) 00:42:53

글에 날이 서 있지만 너그러운 마음으로 용서해주십사..

52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3075156E+6)

2019-08-30 (불탄다..!) 00:43:11

리코쟝 의문의 공포체험행...

53 마냐주 ◆85BLFwgcDc (8687831E+6)

2019-08-30 (불탄다..!) 00:45:2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화난 소장님이 무섭지만 리코주의 말에 빵 터지고 만 1인입니다...

54 소금라떼 ◆ndsNYm2fsg (720507E+60)

2019-08-30 (불탄다..!) 00:47:20

대노 미호쟝은 저어도 처음인거인디..

55 키아라주 (5236099E+5)

2019-08-30 (불탄다..!) 00:47:22

미호마망 극대노 무서워...!

56 유페미아-미호 ◆6vjAMa18lk (7281993E+5)

2019-08-30 (불탄다..!) 00:47:53

>>51 이게 모두 에피가 눈치도 예의도 없는 탓입니다 저야말로 너그러운 마음으로 용서해주십사....
>>52 리코쟝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안해ㅋㅋㅋㅋ

57 미호 - 마냐 ◆ndsNYm2fsg (720507E+60)

2019-08-30 (불탄다..!) 00:58:17

아, 또 나왔다. 희미하게 뛰고있는 묻어버린 맥박의 소리. 남자친구랑 헤어져서요. 라는 대답에 미호의 머릿속은 다시 안개로 꾹 채워지고 있었다. 남자친구가 있었나 - 하고 미호는 속으로 혼잣말을 뱉었다. 보호소의 아이들에게 이런저런 조언과 케어를 아끼지 않는 미호였기에 이번에도 뭔가 케어가 필요하겠다고 생각한 미호는 그래? 하고 한 마디를 내놓는 것으로 대화를 시작했다. 마냐. 마리야는 감정에 서툴렀다. 아마 이번에도 서툰 거짓말보다는 직설적인 화법으로 정면돌파를 택했으리라. 감정을 모르는 게 아닌 서툴뿐이니, 이런 상황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도 잘 모르지 않을까, 아니 어쩌면 아직까지도 조금은 서름한 감이 남아있는 자신의 선을 넘은 참견이지 않을까. 미호는 아홉개의 꼬리를 천천히 살랑이며 말했다.

" 그래. 혼자도 좋겠지. 차 한 잔 할까? "

전통차. 미호는 그것을 좋아했다. 이제는 갈 수 없는 고향과 과거의 잔재. 마음이 평안해지게 하는데는 그만한 게 없었다. 물론 취향을 타긴 하지만 좋은 사람과 함께하는 차 한잔보다 좋은게 과연 얼마나 많을까. 마냐와의 대화는 일종의 테라피라고 미호는 생각했다. 서투른 감정을 가르치는 것. 그것도 소장의, 어머니의 일이니까.

58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3075156E+6)

2019-08-30 (불탄다..!) 01:11:10

잘못했어오... :3

59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3075156E+6)

2019-08-30 (불탄다..!) 01:11:49

아악 난 이만 가야할 시간이네.. :3 다들 좋은 밤! 냥-바!

60 미호 ◆ndsNYm2fsg (720507E+60)

2019-08-30 (불탄다..!) 01:11:53

마망 혼신의 부들부들... 아 너무 귀엽다ㅠㅠㅜㅜ 리코 미아내...ㅠㅠㅠㅠ

61 유페미아-미호 ◆6vjAMa18lk (7281993E+5)

2019-08-30 (불탄다..!) 01:11:57

"미호 소장! 리코 군에게 주인이 있었다는 걸 알고 있나? 더군다나 보아하니, 그 주인이란 작자가 데리고 있던 데미휴먼들을 밥도 굶기고, 중화제도 제 때에 놓아주지 않은 모양이라네! 세상에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나! 기가 찬다는 말로는 채 표현도 안된다네. 리코 군에게 직접 듣지 않고 아닌 다른 누군가에게 들었으면, 끔찍한 도시괴담 치부했을 이야기라네! 미호 소장, 소장은 이 사실을 알고 있었나?"

미호가 주변 공기마저 싸늘하게 만드는 눈빛으로 자신을 바라보지만, 유페미아에게는 유페미아 나름의 방어책이 있다. 그것은 바로, 태생적으로 눈치가 정말로 없다는 것. 어떤 의미에서, 눈치 없는 사람은 편하다. 상대방의 기분이 어찌 되든, 그걸 알아채질 못하니, 이런 상황에서도 수그러들지 않고 자신이 할 말을 다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여기서 유페미아가 대학 총장을 어떤 태도로 대했기에 면담 한번으로 3년 뒤 교수직에서 잘리게 되었는지 알 수 있다.

유페미아는 미호가 자신의 결례를 지적한 후에야, 자신이 사회적으로 통용되는 에티켓을 어겼다는 것을 뒤늦게 눈치챈 모양이다.

"이런, 일 하는 중이었나보구만. 누군가 일을 방해하면 성가시지. 나도 교수실에 누가 함부로 들어오면 싫었다네."

"하!지!만! 이 세상에 무고한 아이의 행복보다 중요한 것이 어디 있겠나! 리코군의 인생에 다시는 과거와 같은 일이 반복되어서는 안 되네!"


//유페미아가 너무 눈치가 없어서 죄송합니다..... 미호마망 겨우 화 참으셨는데 이제 진짜 화내실 것 같아요8ㅁ8

62 미호 ◆ndsNYm2fsg (720507E+60)

2019-08-30 (불탄다..!) 01:12:13

리코양이 잘자요 쫀밤되셔라 XD

63 유페미아-미호 ◆6vjAMa18lk (7281993E+5)

2019-08-30 (불탄다..!) 01:12:32

리코주 안녕히 주무세요..!

64 미호 - 유페미아 ◆ndsNYm2fsg (720507E+60)

2019-08-30 (불탄다..!) 01:21:21

사실대로 말하면 30분전에는 코피까지 났다. 그럼에도 멈출 수 없는 건 해야하는 일과 정해진 기한이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아닌 자신에게 주어진 일이고. 자신이 처리해야 데리고 있는, 감히 보호하겠다 말한 아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이유들로 미호는 바쁘게 움직이는 것이었다. 빨리해서 끝내놓고 늘어지게 쉬어야지. 라는 보상을 생각해 놓은 것 역시 움직이게 해주는 또 다른 원동력이었다.

" ...선넘네? "

선을 넘는다. 미호는 그렇게 표현했다. 리코에 대해 아느냐고 말하는 모습에서 미호는-신경이 굉장히 날카로워졌기에- '네가 리코에 대해 뭘 알아?'하고 말하는 것으로 들려왔다. 리코는 어린 나이에 수집품으로 길러졌다. 중화제를 제때 맞지 못해 침식이 진행되었고 같이 수집품으로 길러지던 한 아이가 크토니안화해 그 틈을 타 도망쳤다. 많이 먹지 못한 것에 대해 안 좋은 기억이 있어 식사는 항상 넉넉하게 챙겨주어야한다. 담벼락에서 햇볕을 쬐는 걸 좋아하고 나무를 탈 줄 알지만 가끔 내려오는 건 못한다. 미호는 그렇게 속사포로 정보를 쏟아내고는 쥐고있던 커피잔을 단순 완력으로 꾹 쥐어 깨트려버렸다. 손에 께진 파편으로 피가 났지만 신경쓰지 않는다는 듯 이제는 귀까지 바짝 서 있었다.

" 더 이상 선 넘으면 그 입을 찢어버리던 꼬매버리던 할 거에요. 더 이상 신경긁는 일은 그만둬 주시겠어요? "

아차, 리코가 보고있다. 웃자. 웃어라 미호. 언제나처럼 웃어라.

65 마냐주 ◆85BLFwgcDc (8687831E+6)

2019-08-30 (불탄다..!) 01:21:27

리코주 안녕히 주무세요! 그리고 에피 너무 귀여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장님 반응은 무섭지만

66 에피주 ◆6vjAMa18lk (7281993E+5)

2019-08-30 (불탄다..!) 01:31:31

이 상황을 어떻게 타개해나가야 하죠...? 기분 같아서는 오너이입해서 싹싹 빌고 싶지만 유페미아는 그럴 것 같지가 않고.....^p^

67 소금라떼 ◆ndsNYm2fsg (720507E+60)

2019-08-30 (불탄다..!) 01:33:11

저어도 캐붕과 캡틴의 사이에거 줄타기중입니다 :3...

68 마냐주 ◆85BLFwgcDc (8687831E+6)

2019-08-30 (불탄다..!) 01:40:24

아이고 두분 고생이 많으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ㅜㅜ 지켜보는 건 재미있지만 무슨 심정이신지 알 것 같은

69 소금라떼 ◆ndsNYm2fsg (720507E+60)

2019-08-30 (불탄다..!) 01:43:24

손 끝에 날이 서있는데 억지로 세운 날이라 아픈 기분 8~8

70 유페미아-미호 ◆6vjAMa18lk (7281993E+5)

2019-08-30 (불탄다..!) 01:51:34

유페미아의 질문을 도발로 받아들인 미호가 리코에 대한 정보를 속사포로 늘어놓는다. 그런데 유페미아는...

"오호, 그렇구만, 그렇구만. 수집품이었구만... 크토니안화 된 친구만 중화제를 못 맞은 줄 알았는데 리코도 중화제를 못 맞아서 팔다리가 이렇게 된 거구만... 그런 사연이 있는 줄도 모르고 난 처음 만났을 때 척골이 길다고 감탄했었네. 이거, 리코 군에게 새삼 미안해지는구만. 먹지 못할 것에 트라우마가 있다라. 그럴 만도 하지. 햍볕을 쬐는 것을 좋아하고 나무를 오르는 걸 좋아한다는 건 전혀 모르고 있었네."

아이고야, 그걸 정말로 순수히 정보 전달의 의미로만 받아들인 모양이다.

"이런, 힘조절에 실패한 모양이구만. 여기, 이걸로 지혈이라도 하게."

미호의 손에 쥔 커피잔이 완력으로 꺠어지고, 미호의 손에서 피가 나는 것을 보고서는 단순 힘조절에 실패한 것이라고 생각했는지, 셔츠춤에서 손수건을 꺼내(지난번 CPA 테러사건 때 사용했던 손수건은 버려졌기에 이건 새로 산 손수건이다. 그러고 보니 요즘 손수건으로 피를 닦을 일이 참 많아진 것 같다, 라고 유페미아는 문득 생각한다.), 미호에게 건네려고 한다.

"...? 선을 넘어...? 내가 무슨 선을 넘었다는 말인가?"

"아, 바쁜 데 사무실 문을 열고 들어와 방해한 일을 말하는 것이라면 그 일은 다시 사과하겠네. 미안하네. 하지만 이건 정말 급한 일이라 싶어서 그랬다네."



//유페미아가 너무 바보라서 진짜 한 대 치고싶네요........

71 소금라떼 ◆ndsNYm2fsg (720507E+60)

2019-08-30 (불탄다..!) 01:59:20

으으윽 죄송한데 눈이 자꾸 감겨서... 잠깐 킵하고 매일 마저 이을게요 죄송합니다ㅠㅠ

72 유페미아-미호 ◆6vjAMa18lk (7281993E+5)

2019-08-30 (불탄다..!) 02:01:18

네넵 안녕히 주무세요 캡틴.! :D
저야말로 곤란한 상황 만들어서 죄송합니다...!

73 마냐주 ◆85BLFwgcDc (8687831E+6)

2019-08-30 (불탄다..!) 02:01:32

넵 안녕히 주무세요 캡틴!

74 유페미아-미호 ◆6vjAMa18lk (7281993E+5)

2019-08-30 (불탄다..!) 02:02:58

으아아 졸려... 저도 이만 자러 가 보겠습니다.......

75 마냐주 ◆85BLFwgcDc (8687831E+6)

2019-08-30 (불탄다..!) 02:06:46

에피주도 안녕히 주무세요 ^3^

76 에피주 ◆6vjAMa18lk (7203624E+6)

2019-08-30 (불탄다..!) 10:23:35

갱신합니다! 허허... 이러다 미호쟝과 척 지는 것은 아닌지......

77 쿠보타 - 키아라 (7901345E+6)

2019-08-30 (불탄다..!) 11:24:20

"곱게 받아먹도록 하지."

거절할 마음도 없는 이 남자. 물론 냉큼 대답한다.
키아라 로체스터라. 드문 이름이로군.
하긴, 내놓는 이름으로 치면 이쪽도 평범한건 아닌가.

"션디 쿠보타(Shandy 久保田)... 편할대로 부르라고."

팔짱을 끼며 말하는 쿠보타. 허리에 차인 칼이 절그럭 거리는 소리를 내었다.
그 와중 시선은 키아라를 아래에서부터 훑어올린다.
관찰당한다. 그것은 상호간에 썩 유쾌하지 않은 일이 틀림없지만.
알아채기도 어렵게 순식간에 끝마쳐진 일이었고,
또한 이 음침한 남자의 눈은 좀처럼 보기도 어렵다.

"전직 군인이었나?"

그렇기에 쿠보타는 능청스럽게, 또 어떻게 보면 뜬금없이 그런 말을 내뱉었다.

78 쿠보타 (7901345E+6)

2019-08-30 (불탄다..!) 11:24:42

얍. 쿠보타입니다. 잠깐 갱신하고 사라지도록 하겠습니다.

79 에피주 ◆6vjAMa18lk (5069677E+6)

2019-08-30 (불탄다..!) 11:28:55

쿠보타주 어서오시고 안녕히 가세요!

80 마냐주 ◆85BLFwgcDc (8687831E+6)

2019-08-30 (불탄다..!) 12:24:48

쿠보타주 안녕히 가세요! 저도 갱신합니다!

81 마냐주 ◆85BLFwgcDc (8687831E+6)

2019-08-30 (불탄다..!) 12:27:17

공부하기 싫어서 소파에 이 자세로 누워있는(진짜로!) 마냐주라고 합니다

82 에피주 ◆6vjAMa18lk (5328878E+5)

2019-08-30 (불탄다..!) 12:44:22

마냐주 어서오세요! 아니 마냐쥬 저런 건 누워있다고 하는 게 아니라 공중부양한다고 하지 않나요ㅋㅋㅋㅋㅋ

초능력자셨어...?(아님)

83 마냐주 ◆85BLFwgcDc (8687831E+6)

2019-08-30 (불탄다..!) 12:47:28

물론 마냐주는 초능력자가 아니므로 등 뒤에 소파가 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파에 반쯤 누운채 다리를 협탁에 걸치고 있었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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