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판 유저들에 의해 지정된 공식 룰을 존중합니다. ※친목&AT필드는 금지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금지입니다! ※모두에게 예의를 지켜주세요. 다른 이들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어서 상판을 찾았다는 점을 잊지말아주세요! ※지적할 사항은 상대방의 기분이 상하지 않도록 부드럽게 해주세요. 날카로워지지 맙시다 :) ※스레에 대한 그리고 저에 대한 정당한 비판을 환영합니다. 다만 의미없는 비난은 무시하겠습니다. ※인사 받아주시고, 인사 해주세요! 안녕하세요 라는 다섯글자에는 생각보다 많은 힘이 있답니다. ※17세 이용가를 지향합니다. 그렇다고 수위와 아슬아슬한 줄타기는 하지 말아주세요! ※저는 굉장히 편한 사람입니다. 질문하는 것 그리고 저라는 사람을 어렵게 여기지 말아주세요 XD
현장연구때도 그렇든 넓은 곳에 있는 한 개체를 찾는 것이 목표라면 인원이 최대한 넓게 퍼져 찾아보는 것이 좋다. 유페미아는 중화제 상인의 호객행위를 적당히 넘기고-약을 하지도 않고, 링크된 데미휴먼도 없는 유페미아에게는 중화제가 전혀 필요가 없었다. 이런 암시장에서 팔리는 수상한 물건이라면 더더욱. 크토니안을 5시간 이상 재울 수 있는 초강력 마취제라면, 그래, 그건 구미가 좀 당길지도 모르겠지만 말이다.-, 좌석이 놓여 있는 곳으로 향했다.
"이런, 미안하네, 아이쿠, 좀 지나가겠네."
거기에서 유페미아는 앉을 좌석을 찾으려는 척, 앉아있는 사람들에게 일부러 부딪혀가며 그 열에 앉아있는 사람들의 얼굴을 가까이 살펴보았다.
현장연구때도 그렇든 넓은 곳에 있는 한 개체를 찾는 것이 목표라면 인원이 최대한 넓게 퍼져 찾아보는 것이 좋다. 유페미아는 중화제 상인의 호객행위를 적당히 넘기고-약을 하지도 않고, 링크된 데미휴먼도 없는 유페미아에게는 중화제가 전혀 필요가 없었다. 이런 암시장에서 팔리는 수상한 물건이라면 더더욱. 크토니안을 5시간 이상 재울 수 있는 초강력 마취제라면, 그래, 그건 구미가 좀 당길지도 모르겠지만 말이다.-, 좌석이 놓여 있는 곳으로 향했다.
"이런, 미안하네, 아이쿠, 좀 지나가겠네."
거기에서 유페미아는 앉을 좌석을 찾으려는 척, 앉아있는 사람들에게 일부러 부딪혀가며 그 열에 앉아있는 사람들의 얼굴을 가까이 살펴보았다.
안대를 찬 아이가 뒷목을 얻어맞는 것을 본 리코는 혹시 자기도 맞지 않을까, 엄습한 불안감에 살짝 몸을 떨었다. 아까 말을 해서 괜히 스피커에서 한 소리 들은 것까지 더해 어쩐지 자신이 굉장히 잘못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 것이었다. 잘못하면 언제나 맞았다. 언제 어디서 손이, 발이 날아올지 모른다는 공포가 목을 조여오는 것 같았다. 리코는 가만히 숨을 죽이고 불안한 눈으로 주변을 보았다.
아무래도 이 짐승보다도 못한 인간들은 데미휴먼에 대한 학대를 서슴지 않는 모양이었습니다. 그것도 저렇게 새파랗게 어린 아이에게 말이죠? 당연한 것이기는 하였으나. 키아라는 안대를 찬 아이가 엎어지는 것을 보며, 눈을 꾹 감고 마리아를 생각했습니다. 만감이 교차했습니다. 지금 키아라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키아라는 이 참혹한 광경을 보며, 저번 경매에서 느꼈던 감정이 되살아나는 것을 느낍니다. 그래도 조금만 더 있으면, 마일리가 나서서 상황을 정리해 줄 겁니다. 그러면 저 데미휴먼들도 구출되고, 모든 게 괜찮아질 겁니다. 꼭 그러리라고 믿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 밀려오는 분노에 휩쓸려 이성을 잃어버리고 말테지요.
사회자는 익살맞은 포즈로 말하고는 아직까지 별 반응이 없자 흠흠, 하고 목을 가다듬고는 자신이 직접 상품을 소개했습니다. 이 남자는 힘이 좋으니 일을 하기에 좋을것이고 이 여자는 원하시는 그 모든 것을 만족시켜줄것이라 말하고 이 아이는 아직 작지만 포텐셜이 무궁무진하다고요.
" 마일리입니다. 10분후에, 들어가겠습니다. "
마일리는 그렇게 말하곤 전투준비를 해달라 말합니다 데미휴먼을 구하는것도 중요하지만, 주최자에 집중해달라는 말도 함께요,.
키아라가 앉아서 조용히 분을 삭히고 있을 때 귓가에 마일리의 목소리가 맴돕니다. 10분 후에 들어가겠다는 신호와 함께 전투 준비를 해달라는 말이었습니다. 키아라는 끔찍한 광경으로부터 고개를 돌려 방금 찾은 주최자를 두 눈에 똑똑히 담습니다. 이 모든 일의 원흉. 그리고 외투 안주머니에 손을 넣어, 가지고 온 권총이 잘 있나 대충 더듬거리며 확인해봅니다. 묵직한 그립감이 손에 잡힙니다. 무대에 올라선 데미휴먼들의 목숨이 이 총에 달려있다 생각하니 왠지 모르게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키아라는 총에서 손을 떼고, 팔짱을 낍니다. 신호가 오면, 재빠르게 총을 뽑을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마일리가 10분이라고 그랬었나요. 1분 1초가, 키아라에겐 마치 한시간처럼 길게 느껴졌습니다.
유페미아는 코트자락에 숨겨져 보이지 않는 권총을 홀스터에서 꺼냈다. 권총도, 홀스터도, 컨테이너에서 마일리에게 전해받은 물건이었다.
여차하면 가까운 거리에 있는 주최자에게 권총을 겨누고, 영화에 나오는 것처럼 '움직이면 쏜다'고 협박할 계획이다. 유페미아는 쥬나이퍼 리 중위에게 산탄총과 마취총을 쏘는 법밖에 전수받지 못했고, 산탄총과 권총의 사격법은 정말로 다르단 것은 논외로 치자. 주최자는 유페미아가 권총을 쏠 줄 모른다는 사실을 모를테니, 협박은 통할 것이다.
CPA 테러 사건에 출몰했던 테러리스트. 암살범은 아니었지만 공범으로 의심된다던 그 사람. 유페미아는 현장 당시에서는 강당 위에 있었기에 거리와 조명 때문에 그녀의 얼굴은 보지 못했었지만, 사건 이후 뉴스와 신문 밑 여타 미디어를 그 얼굴로 도배했으니 유페미아가 알아 보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보통 상황이었다면 테러리스트를 막는 게 먼저겠지만 이 곳은 테러를 당하더라도 싼 곳이니, 일단은 원래 계획대로 주최자에게 집중하기로 한다.
"손 들게나, 움직이면 쏘겠네."
라고, 여렸을 적 봤던 크토니안 사태 이전의 영화를 흉내내며, 제대로 쏠 줄도 모르는 권총을 주최자에게 겨눈다.
안절부절하며 기다리고 있던 리코에게 들린 것은 커다란 소리와, 날아가는 무언가였다. 리코는 깜짝 놀라 무언가가 날아간 쪽으로 시선을 돌렸고, 날아온 것이 마일리라는 것을 확인하고 한번 더 놀랐다. 아까 전에 얘기를 나누던 상대가 날아왔으니 누구라도 놀랄 법 하지만, 아무튼.
“아… 어…?”
허둥지둥 당황하던 리코는 어떻게 해야할지 갈피를 못 잡고 있다가, 유페미아를 따라 주최자 쪽으로 발길을 돌렸다. 잘 모르겠지만 일단, 마일리가 쓰러져 있으니 어떻게 하라고 말해줄 사람이 필요했다. 그러고 보니 저번에 에피의 말을 어기고 뛰쳐나갔던 것 같다. 조금 있다가 잘못했다고 빌어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리코는 주최자 쪽을 향해 섰다.
10분 뒤, 마일리가 공장 안으로 들어오긴 했습니다. 쓰러진 모습으로요. 그 뒤로 쫓아들어오는 인영은... 분명히 어디선가 본 적이 있는 얼굴이었습니다. 언제였을까요... 그래요, 기억났습니다. CPA 홀을 테러했었던 괴한들 중 하나였습니다. 눈에 흉터가 있는 토끼 데미휴먼. 아웃월드를 잇는 창을 여는 테러집단, 이는 상종조차 하지 못할 집단인 것인 분명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은 이 쓰레기들을 저지하고 데미휴먼을 구한다는 목적은 분명 같을 것입니다. 그래서 키아라는,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주최자를 향해 총구를 들이밀었습니다. 덩달아 단상 위의 사회자를 향해서도요.
토끼수인은 제 앞을 가로막은 쿠보타에게 안비키면 너도 걷어차이고 뒤질걸?하고 말하곤 쿡쿡 웃습니다. 마일리도 걷어차였는지바닥에 쓰러져 의식을 찾지 못하고 쓰러져만 있을 뿐입니다. 토끼수인은 어딨나.. 하고 돌아보다가 눈에 안대를 두른 아이를 보고는 찾았다. 하고 한마디를 하며 주변을 전부 무시하고 단상위로 올라갑니다.
그렇게 말하곤 씨x 기분 잡치네 하고 덧붙이며 퉤, 하고 침을 뱉고는 '동생'이라는 아이를 안아듭니다.
" 아 안되겠다. 한 명만 잡아서 족쳐야.. "
거기까지 말했을때 여자는 발작을 일으키더니 바닥에 툭 쓰러졌습니다. 쓰러지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런 개xx들이.. 하고 욕을 읊조리면서 천천히 일어났고 '동생'이라고 부른 아이에게는 알아서 나갈테니까 튀어나가라고 말합니다. 눈에 안대를 두른 아이는 별 신경쓰지 않는다는듯 '응!'하고 담백하고 말하곤 밖으로 뛰쳐나갑니다.
자신의 곁에 선 리코에게 급박하게 속삭였다. 이니시에이터들이 주최자와 교전하고 있는 사이에 서는 것도, 그렇다고 테러리스트와 교전하고 있는 쪽에 서는 것도 위험하니 어린 아이는 저 멀리쯤에 숨어 있는 것이 좋을 텐데, 하필이면 주최자와 가장 가까운 유페미아의 곁에 붙었으니 나온 말이다.
"이렇게 됐으니 하는 수 없구만. 리코 군, 내 곁에 꼭 붙어 있어야 하네, 알겠나?"
리코에게 조금은 부드러워진 목소리로 속삭이고는,
"이 아이를 건드려도 주최자를 쏴 버리겠네!"
어딘가에 있을 지 모르는 전위대들에게 큰 소리로 선언하고는, 두 손을 들어올린 주최자에게 주춤주춤 다가가, 총구를 그의 관자놀이아 갖다대려고 한다. 이게 통한다면 그 다음에는 이것 역시 어렸을 적 영화에서 본 것처럼, 주최자의 몸을 방패삼아 주최자를 앞세우고 유페미아가 그 뒤로, 리코는 유페미아의 뒤로 벽을 등지고 서게 할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