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판 유저들에 의해 지정된 공식 룰을 존중합니다. ※친목&AT필드는 금지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금지입니다! ※모두에게 예의를 지켜주세요. 다른 이들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어서 상판을 찾았다는 점을 잊지말아주세요! ※지적할 사항은 상대방의 기분이 상하지 않도록 부드럽게 해주세요. 날카로워지지 맙시다 :) ※스레에 대한 그리고 저에 대한 정당한 비판을 환영합니다. 다만 의미없는 비난은 무시하겠습니다. ※인사 받아주시고, 인사 해주세요! 안녕하세요 라는 다섯글자에는 생각보다 많은 힘이 있답니다. ※17세 이용가를 지향합니다. 그렇다고 수위와 아슬아슬한 줄타기는 하지 말아주세요! ※저는 굉장히 편한 사람입니다. 질문하는 것 그리고 저라는 사람을 어렵게 여기지 말아주세요 XD
간신히 정신을 차린 듯한 마일리는 난동을 부리려는 토끼 데미휴먼을 저지했습니다. 그 사이 안대를 두른 아이는 공장 바깥으로 뛰쳐나가 버렸습니다. 장내가 혼란해진 틈을 타, 키아라는 단상을 뛰어올라가 아직 남아있는 데미휴먼들을 살펴봅니다. 사전에 통지받은 지시에는 주최자의 신병 확보 말고도 데미휴먼의 구출도 있었으니까요. 키아라의 감정적인 면도 데미휴먼을 구하자는 쪽으로 이어졌습니다.
"다들 괜찮나? 안심해. 구해주러 왔으니까."
키아라의 두 손은 여전히 총으로 사회자를 겨눈 채였습니다. 혹여나 데미휴먼들에게 어떤 해라도 가하지 못하도록.
단상 위로 올라가버린 토끼수인. 기세등등하던 그 데미휴먼이 갑자기 바들바들 떨더니 픽 쓰러져버리는 것이었다. 순간 그것도 이 쇼의 일부인가 생각했으나 이미 낯익은 목소리가 들려오는 바람에 그건 아니라고 단정지었다. 뭐 나이스 샷이로군. 이것도 작전의 일부라면 좋겠지만...
"아가씨... 튼튼한데, 저 녀석."
허나 그것도 잠시고. 이 수라장에 난입한 -이 경우 수라장을 만들었다는게 정확하겠지만- 토끼가 천천히지만 조금씩 일어나는 것이 아닌가. 한 발로는 부족한건가. 기운 넘치는 친구가 아닐 수 없다.
부들부들거리며 일어나던 토끼는 쿠보타가 휘두르는 칼을 다리로 막아냈습니다. 캉 - 하는 경쾌한 소리를 내는 검은색의 이상한 부츠. 정신을 차리고 들어온 레오는 바로 주최자의 신원부터 확보한 다음 토끼데미휴먼을 바라보며 바로 전투자세를 잡았습니다. 토끼는 다 죽여버린다고 소리지르며 달려나갔을 때 다시 마일리의 테이저건에 맞아 으으윽 하고 바닥에 쓰러졌고 잠시 후에 비틀거리며, 다시 일어섭니다.
" 왜 다 지x들이야 이 씨x.. "
거기까지 했을때 레오가 달려들어 강력한 주먹으로 배를 가격하고 뒷목을 때려 기절시키는것으로 상황은 종료되었습니다. 마일리는 비틀거리며 일어나 죽었나..? 하고 툭툭 발로 토끼여자를 건드려보다가 손목을 짚어 살아있는 걸 확인하고는 후.. 하고 일어나며 아까 부딪혀 다친 머리의 피를 닦습니다.
" 수고했습니다 여러분 다들.. 후우.. 일단 코르포데이 본청으로 가셔서, 적당한 보상을 받아야지요. "
사건은 그렇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토끼여자의 신병은 CPA가 확보해가는것으로, 그리고 그 자리에 있던 데미휴먼들 역시 CPA에서 확보해간다고 했지만 연고도 없는 데미휴먼들이 보호를 명목삼아 들어가는 CPA에서 무슨 일이 있을지는 아무도 모르지요. 그저 CPA의 소장만이 알 뿐입니다.
주최자의 신병은 CPA가 확보하여 넘어갔습니다. 코르포데이와 연계수사로 인해 조만간 경매장에 관련된 인원들을 일망타진할 계획을 세우고 있고 얼마안가서 좋은 소식이 들려올것이라 예상됩니다. 해당 조직은 의외로 유베리드가 아닌 DPM이 뒤를 봐주고 있었다고 전해지지만 이제 수사가 시작된것이라 시간이 더 지나봐야 정확한 근황을 알 수 있을것으로 예상됩니다.
확보된 토끼 데미휴먼의 이름은 블랑슈 로미소프로 마찬가지로 CPA로 연계되어 지하 연구소에 마련된 구치공간에 확보되어있습니다. 인도적인 방법하의 심문이 이루어지고 있으니 이쪽도 좋은 소식이 조만간 들려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블랑슈의 배후에 누가 있는지는 아직까진 알 수 없으나, 그 날 현장에 있던 안대로 눈을 가린 데미휴먼을 동생이라고 불렀다하니 그쪽에 연관점이 있을것이라 생각하고 진행중이라고 합니다.
당일 경매장에 있던 데미휴먼들은 CPA와 유베리드패밀리로 각각 이송되었으며 아홉꼬리에는 어째서인지 기회조차 돌아가지않아 미호가 굉장히 화를 내고 있다는 소식이 들어옵니다. 데미휴먼들은 보호라는 명목하에 보호소와 유베리드 패밀리로 들어갔지만 연고도 없는 데미휴먼들이 어떤 취급을 받을지는 그들만이 알 일입니다.
그러게 생각해보니 고양이는 아직 없네... 덕분에 내가 냥-하라던가 골든 키티라던가 쓰고 있지만 :3 앗 물론 고양이가 들어온다면 냥-하는 반납하고 호-하로 바꿀 예정이니까! 혹시라도 관전중인 예비 야옹님이 계시다면 부담갖지 마시구 내주세요 고양잇과 동료가 필요합니다(???(냥뜬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