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64109912> [All/판타지/일상] 축복의 땅, 라온하제 | 42. Finale :: 707

리온주 ◆H2Gj0/WZPw

2019-07-26 11:58:22 - 2020-10-28 00:09:01

0 리온주 ◆H2Gj0/WZPw (7205414E+5)

2019-07-26 (불탄다..!) 11:58:22

☆시트 스레 주소 - http://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33308414/recent
☆위키 주소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6%95%EB%B3%B5%EC%9D%98%20%EB%95%85%2C%20%EB%9D%BC%EC%98%A8%ED%95%98%EC%A0%9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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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복의 땅, 라온하제를 즐기기 위한 아주 간단한 규칙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6%95%EB%B3%B5%EC%9D%98%20%EB%95%85%2C%20%EB%9D%BC%EC%98%A8%ED%95%98%EC%A0%9C#s-4
☆라온하제 공용 게시판 - http://linoit.com/users/ho3fox/canvases/Houen3


그들의 인연. 언제까지나 이어질 지어니.
나 여기서 너희들을 축복하겠다.

언제나 너희들에게 즐거운 내일, 라온하제가 가득하길 빌겠노라.

155 소아주 (3272836E+5)

2019-07-28 (내일 월요일) 19:31:49

>>154 말 그대로인데요...?! ;D?!
아무리 더운 여름이라도 몸을 차게 해선 안 되는거였어요. ;D

156 리온주 ◆H2Gj0/WZPw (6303572E+5)

2019-07-28 (내일 월요일) 19:34:02

....(동공지진) 가...감기 걸리신 거예요?! (흐릿) 으아아아앙...소아주! 8ㅅ8 빨리 낫길 바랄게요..일단 전 식사를 하고 올게요!

157 소아주 (3272836E+5)

2019-07-28 (내일 월요일) 19:39:31

>>156 ...:D... (소아주는 선채로 죽어버렸습니다.)

다녀오세요! 저는 잠을 좀 자야겠어요... ;D

158 리온주 ◆H2Gj0/WZPw (6303572E+5)

2019-07-28 (내일 월요일) 19:59:30

식사를 마치고 갱신하겠습니다!! 푹 주무세요!! 소아주!

159 리스주 (4259095E+5)

2019-07-28 (내일 월요일) 20:00:29

소아주, 푹 쉬시고 아프지 마세요...8ㅁ8

갱신합니다!

160 리온주 ◆H2Gj0/WZPw (6303572E+5)

2019-07-28 (내일 월요일) 20:04:53

하이하이에요! 리스주! 어서 오세요!!

161 리온주 ◆H2Gj0/WZPw (6303572E+5)

2019-07-28 (내일 월요일) 20:22:26

....갑자기 코피라니...! 내가 코피라니..!! (흐릿)

162 리스주 (4259095E+5)

2019-07-28 (내일 월요일) 21:03:35

>>160-161 안녕하세요, 스레주. :) 코피는 좀 괜찮으신가요...?

163 리온주 ◆H2Gj0/WZPw (6303572E+5)

2019-07-28 (내일 월요일) 21:04:25

갑자기 터져서 놀라긴 했는데...지금은 또 멎었답니다! 걱정해주셔서 고마워요!

164 리스주 (4259095E+5)

2019-07-28 (내일 월요일) 21:21:26

>>163 멎으셨다니 다행이네요. :)

165 리온주 ◆H2Gj0/WZPw (6303572E+5)

2019-07-28 (내일 월요일) 21:26:46

원인은 잘 모르겠지만... 오늘 잘 때는 진짜 푹 자던가 해야겠어요!

166 리온주 ◆H2Gj0/WZPw (6303572E+5)

2019-07-28 (내일 월요일) 21:32:41

그래서 결론은 수박을 먹고 있습니다! 시원하게 수분 섭취라도 좀 하면...좋을까 싶어서..! 아무튼 그렇습니다!

167 리스주 (4259095E+5)

2019-07-28 (내일 월요일) 21:46:55

>>165-166 매일 늦게 주무시고 일찍 일어나시니까 그렇죠... 네, 오늘은 푹 주무세요, 스레주. 수박도 많이 드시구요. :)

168 리온주 ◆H2Gj0/WZPw (6303572E+5)

2019-07-28 (내일 월요일) 21:58:20

>>167 수박은 이미 다 먹었답니다! 물론...아직 냉장고 안에 한 가득 남아있지만...(시선회피) 너무 큰 수박을 샀어요... 그리고...으윽..! 아니에요! 일찍 일어나는 것은...어쩔 수 없다구요! 눈이 뜨이는걸 어떡하나요! 아무튼... 주말이 지나가네요. 내일부터는 장마가 끝난다고 하던데..과연...습기는 좀 사라질런지..

169 리스주 (4259095E+5)

2019-07-28 (내일 월요일) 22:28:44

>>168 천천히, 매일매일 조금씩 드시면 되지요. 그리고... 늦게 주무시는 것은 반박도 하지 않으시는 군요. :) 그리고... 내일은 내일이 되어야 알겠지요.

170 리온주 ◆H2Gj0/WZPw (6303572E+5)

2019-07-28 (내일 월요일) 22:29:55

>>169 새벽 2시도...빠른 시간은 아니니까요..(흐릿) 굳이 말하면 그 시간도 늦은 시간이고 말이에요. 그러니까 그 부분은 부정할래야 부정할 수가 없군요...(흐릿)

171 리스주 (4259095E+5)

2019-07-28 (내일 월요일) 22:48:59

>>170 네, 그렇죠. 그리고 계속 2시 이후에 주무셨지요. 그러니 코피가 나지요, 스레주.

172 리온주 ◆H2Gj0/WZPw (6303572E+5)

2019-07-28 (내일 월요일) 22:58:45

>>171 그야 당연히 새벽 2시에 나갔으니 당연히 새벽 2시 넘어서 자지요..(흐릿) 아무튼...리스주가 갑자기 어머니 모드가 되었어요?! (동공지진) 으아아앙...혼내지 말아요!! (가온이와 누리 가드)

173 리스주 (4259095E+5)

2019-07-28 (내일 월요일) 23:25:51

>>172 네, 그러니까요. 그리고 저는 스레주의 어머니 아닙니다...(빤히) 가온이와 누리는 귀여우니까 혼내지 않을 거예요. :)

174 리온주 ◆H2Gj0/WZPw (6303572E+5)

2019-07-28 (내일 월요일) 23:30:21

>>173 (가온이와 누리 쉴드 성공적!(은호에게 질질 끌려가는 중)

175 리스주 (0372336E+5)

2019-07-29 (모두 수고..) 00:01:55

>>174 저는 '가온이와 누리'는 안 혼낸다고 했습니다. 은호 님, 잘 부탁 드립니다. :)(팝그작)(???)

176 리온주 ◆H2Gj0/WZPw (9307715E+5)

2019-07-29 (모두 수고..) 00:03:41

>>175 으아아아아아아...! 살려주세요!! 리스주...!! (질질 끌려가는 중(??)

-땅에 평범하게 놓여있는 콜라가 있습니다. 가져가겠습니까? Y/N

177 리스주 (0372336E+5)

2019-07-29 (모두 수고..) 00:12:37

>>176 안녕히 가세요, 스레주! :) 그리고... 땅에 떨어져 있는 거 함부로 주워가면 큰일 나요.(끄덕)(N)(팝그작)

178 리온주 ◆H2Gj0/WZPw (9307715E+5)

2019-07-29 (모두 수고..) 00:17:05

>>177

백호:내가 떨어뜨린 콜라를 주워가지 않았구나! 너는 정말로 착한 인간이로구나! (쓰담쓰담) 먹을래? (닭꼬치 내밀기)

-백호의 호감도가 75 증가했습니다!

179 리스주 (0372336E+5)

2019-07-29 (모두 수고..) 00:26:33

>>178 ......(동공지진)(일단 닭꼬치 받기) 어어... 콜라를 주워가야 했던 건가요...ㅋㅋㅋㅋ

180 리온주 ◆H2Gj0/WZPw (9307715E+5)

2019-07-29 (모두 수고..) 00:29:41

>>179 만약 주워갔다면 시원한 콜라를 얻었을 겁니다! 주워가지 않았기에 백호의 호감도와 닭꼬치를 받은 것이지요!

181 리스주 (0372336E+5)

2019-07-29 (모두 수고..) 00:34:35

>>180 백호의 호감도가 떨어지는 것은 아니구요?ㅋㅋㅋ 음... 닭꼬치 좋아해서 괜찮기는 한데... :D 콜라...

182 리온주 ◆H2Gj0/WZPw (9307715E+5)

2019-07-29 (모두 수고..) 00:40:18

>>181 백호는 누군가가 주워가면 또 사먹으면 되지! 하면서 넘어가는 이랍니다. 물론 먹던 것을 뺏어가면 그때부터는 아주 난리가 납니다만..! 콜라도 드시고 싶으시군요! ㅋㅋㅋㅋㅋㅋㅋ

백호:...아. 목 마르겠다. 이거 먹을래? (콜라 내밀기)

183 리스주 (0372336E+5)

2019-07-29 (모두 수고..) 00:51:01

>>182 앗... 그럼 백호가 먹던 것을 뺏어가봐야...ㅋㅋㅋ(나쁨) 그리고 들켰나요?ㅋㅋㅋㅋ 백호 언니...8ㅅ8(콜라 받기)(???)

184 리온주 ◆H2Gj0/WZPw (9307715E+5)

2019-07-29 (모두 수고..) 00:55:56

>>183 백호:.....?! (경계모드(무진장 경계모드(완전 경계모드) 내가 먹던 것은 안돼!! (꼬리 위로 올리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그렇게 백호는 콜라를 나눠줬습니다!

185 리스주 (0372336E+5)

2019-07-29 (모두 수고..) 01:03:25

>>184 리스주는 나쁘니까 됩니다! :)(???)(리스: (동공대지진))(론: (만족)) ㅋㅋㅋㅋ그래도 원래 백호 거니까 닭꼬치랑 콜라랑 백호에게 다 돌려드리겠습니다.

186 리온주 ◆H2Gj0/WZPw (9307715E+5)

2019-07-29 (모두 수고..) 01:10:13

>>185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닠ㅋㅋㅋㅋㅋㅋ 반응이 둘 다 정 반대잖아요!! 리스주가 론 모드...?! (동공대지진)

백호:응? 내가 준 거니까 상관없어! 난 또 있거든! (슬쩍 꺼내기)

187 리스주 (0372336E+5)

2019-07-29 (모두 수고..) 01:30:05

>>186 그야 둘은 정반대의 아이들이니까요. 선과 악... 그리고... 리스처럼 살기에는 힘든 세상이니까요.ㅋㅋㅋ 그리고 백호는 더 먹을 수 있으니까 다 돌려드리겠습니다!

188 리온주 ◆H2Gj0/WZPw (9307715E+5)

2019-07-29 (모두 수고..) 01:32:38

>>187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면 리스 반, 론 반 이렇게 하는 것은 어떻습니까..? 그리고...결국 다 돌려준다니..!

백호:너는...천사야..? 천사인거니?

-백호의 호감도가 90 증가했습니다!

189 리스주 (0372336E+5)

2019-07-29 (모두 수고..) 01:40:09

>>188 이중인격이라고 뭐라고 할 것 같은데요...?ㅋㅋㅋㅋ 그리고 백호의 호감도는 계속 올라가기만 하는 건가요...?! 어쩐지 의도치 않게 계속 리스의 선택지만 고르고 있는데... 꼭 '라온하제 성격 테스트 - 당신은 리스 타입입니다!' 같은 느낌이네요...(아무 말)

190 리온주 ◆H2Gj0/WZPw (9307715E+5)

2019-07-29 (모두 수고..) 01:47:1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그...진단은 저도 해보고 싶네요...!! 그리고 백호가 좋아하는 결과를 내고 있으니까요!

191 리스주 (0372336E+5)

2019-07-29 (모두 수고..) 01:55:45

>>190 질문지 만들고 간단한 웹사이트 만들고... 같은 것을 할 수 있다면 제가 만들어 봤을텐데 아무것도 못 해서... :) 뭔가 저도 해보고 싶네요! 그리고 그렇게 백호의 호감도는 100을 넘어가게 되었고...(???)

192 리온주 ◆H2Gj0/WZPw (9307715E+5)

2019-07-29 (모두 수고..) 02:02:06

사실 진단메이커에 추가하면 비슷하게 할 수 있긴 하지만.....라온하제를 모르면 이게 뭐야? 싶을테니까요. 그리고...저도 그런 것은 못하고 말이죠. (흐릿) 그리고...100이 만점이 아닐지도 모르지요! 아마도..!!

193 리스주 (0372336E+5)

2019-07-29 (모두 수고..) 02:11:19

>>192 어어... 저는 진단메이커가 아니라 진짜 테스트를 생각했었는데...(시선회피) 그리고 그 끝은 어디기에...

아무튼... 졸리지는 않은데 내일을 위해 가보겠습니다.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

194 리온주 ◆H2Gj0/WZPw (9307715E+5)

2019-07-29 (모두 수고..) 02:13:26

진짜 테스트는....뭔가 이것저것 만들려면 만들 수 있지만...서버라던가...계정이...(흐릿) 아무튼 안녕히 주무세요! 리스주!

195 리온주 ◆H2Gj0/WZPw (9307715E+5)

2019-07-29 (모두 수고..) 10:25:28

레주가 갱신합니다!! 다들 하이하이에요!!

196 리스주 (2533312E+5)

2019-07-29 (모두 수고..) 12:12:58

갱신합니다! 다들 점심 꼭 챙겨드시길 바래요! :D

197 리온주 ◆H2Gj0/WZPw (9307715E+5)

2019-07-29 (모두 수고..) 12:20:06

하이하이에요! 리스주! 어서 오세요! 리스주도 점심 맛있게 드세요!

198 리스주 (2533312E+5)

2019-07-29 (모두 수고..) 12:25:17

>>197 안녕하세요, 스레주. :)

199 리온주 ◆H2Gj0/WZPw (9307715E+5)

2019-07-29 (모두 수고..) 12:43:40

라온하제도 이제 마지막 주로군요...! 그런고로 오늘부터 캐릭터 엔딩을 쓰는 것을 허용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도...슬슬 집필 모드로 들어가야겠네요! 마지막 한 주. 여러분들이 모든 것을 털어놓고 하고 싶은 것을 다 하는 그런 주가 되길 바라겠습니다!

200 누리 ending - 내가 만드는 나만의 즐거운 내일! (9307715E+5)

2019-07-29 (모두 수고..) 14:46:44


"...공부 싫어어어!!"

내 방에 앉아 나는 괜히 꼬리를 여기저기로 휘두르면서 투정을 부리지만 변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엄마가 공부하라고 한 것이 사라지는 것도 아니었고 누가 와서 도와주는 것도 아니었다. 요 근래 계속 놀았다는 이유로 오늘은 나가지 말라고 이야기를 확실하게 들었지만 역시 공부하긴 싫었다. 이런 것보다는 밖에 나가서 즐거운 내일을 만끽하고 싶단 말이야.

500년 정도 뒤에 자리를 물려주겠다고 선언한 엄마는 갑자기 공부양을 확실하게 늘렸다. 100년을 줄여서 400년 뒤에 주겠다고 이야기를 하면서... 그 때문에 평소보다 공부하고 학습해야 할 것이 많았다. 이 세상이 돌아가는 이치, 신통술, 고위신의 의무, 고위신의 자세, 그리고 신들의 자세, 그리고 세상의 균형. 그 모든 것을 공부해야했기에 절대로 적은 것이 아니었다. 물론 나도 공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엄마라도 나에게 지배자의 자리를 줄 수는 없을테니까.

고개를 올려 창 밖을 바라보았다. 창 밖은 저렇게나 맑고 화창한데... 난 여기서 공부만 하고 있고... 이것은 나에게 있어서 즐거운 내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자 괜히 심통이 났다. 몰라. 공부는 나중에 할거야! 그렇게 생각하며 나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난 후에 방 밖으로 나섰고 집 밖으로 뛰쳐나갔다. 엄마는 백호 언니에게 볼일이 있다고 했으니까 지금 당장 집에 있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가온이는 가온이 나름대로 많이 바쁜 것 같았으니까. 간단하게 말하자면 지금은 나 혼자 뿐이라는 이야기.

밖으로 나가자 보이는 것은 정말로 화창하고 평화로운 라온하제의 모습이었다. 모두가 즐거운 내일을 누리고 즐겨운 내일을 지낼 수 있는 라온하제. 이 즐거운 내일은 누군가가 보장해주기 위해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모두가 각자 가지고 있는 '즐거운 내일'이 다 모였기에 '라온하제'가 되는 것이라고 난 생각한다. 그 즐거운 내일은 누군가가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다. 모두가 각자 스스로가 만들어가는 것. 그리고...나에게는 나만의 즐거운 내일이 있다.

ㅡ리스!

신통술을 써서 나는 내 친구인... 엄마에게 있어서 백호 언니와 마찬가지인 친구를 불렀다. 언젠가...정말로 언젠가... 정말로 언젠가... 내가 지배자가 되면 나의 보좌를 맡아줬으면 하는 나의 친구. 라온하제를 사랑해주고, 누구보다 다른 이를 자상하게 생각해주는 나의 친구. 그 친구를 힘껏 부르면서 앞으로 달려나갔다.

ㅡ지금 시간 되면 비나리의 명소로 와 줘! 거기서...우리, 서약을 하고 호은골로 가자! 나... 리스를 소개해주고 싶은 사람이 있어!

엄마와 백호 언니가 그러했듯이...나 역시 리스와 언제까지나 함께라는 서약을 나누고 싶었다. 서로가 자신의 짝을 찾아 정말로 소중한 사람이 생긴다고 하더라도, 그렇다고 하더라도 언제나 함께이며 영원히 친하게 지낼 수 있는 그런 사이가 되고 싶었다. 엄마에게 정식으로 축복을 받으며 영원한 우정을 약속하고 싶었다.

그리고...호은골에 있는 오빠에게 소개해주고 싶었다. 이 신이 나의 소중한 친구라고. 내가 살고 있는 라온하제에서 나의 옆에 있어줄 친구라고. 호은골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그 오빠에게 소개를 해주면 그 오빠는, 그리고 리스는 어떤 표정을 지을까? 그런 생각이 들어 절로 웃음이 터져나왔다. 둘 다 많이 놀라겠지만...그래도 금방 친해지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며 환하게 웃으며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었다.

"누, 누리님?! 지금 어디로 가십니까?!"

"...아차!"

앞으로 달려가는 도중에 가온이의 목소리가 들렸다. 고개를 돌려보니 당황하고 있는 가온이의 모습이 보였다. 그 모습을 바라보며 나는 있는 힘껏 더욱 빨리 달렸다. 아무래도 엄마가 내가 도망가지 못하게 감시를 명한 모양이지만...미안해. 지금은 잡히고 싶지 않아. 그렇기에 나는 크게 가온이를 바라보며 웃으면서 이야기했다.

"미안해! 가온아!! 가만히 앉아서 공부만 하고 싶진 않아! 라온하제는 모두의 즐거운 내일이 모여있는 곳. 그러니까...나의 즐거운 내일은 내가 만들거야! 나의 즐거운 내일을 위해서... 오늘 하루만 눈 감아줘!!"

"누리 니이이이임!!"

황급하게 달려가면서 나는 환하게 웃어보였다. 당연히 내가 향하는 곳은 비나리의 명소. 무지개가 피어나는 폭포이다. 엄마와 백호 언니가 정식으로 서약을 맺은 그 곳. 바로 그 곳에서 서약을 하고... 리스와 같이 호은골에 내려가고.. 그리고 또 내일은... 무엇을 할까? 달리면서 보이는 수많은 신들의 행복한 미소에 나 역시 미소가 절로 지어졌다.


ㅡ나 말이야. 한때는 내가 이 세상에 있어도 되는 것일까 고민했었어. 나는... 엄마를 죽이기 위해서 태어난 여우였으니까.

ㅡ하지만, 이 땅에서 살면서... 더욱 살고 싶어졌어. 즐거운 내일. 라온하제를 만들어가고 싶어.

ㅡ엄마가, 그리고 다른 이들이 나를 웃게 해줬고, 나를 생각해준만큼...나도 모두를 웃게 해주고 싶고 모두를 생각하고 싶어.

ㅡ나!! 즐거운 내일을 만들거야! 나만의 즐거운 내일을 만들어서 이 라온하제에 쌓여있는 즐거운 내일을 더욱 진하게 만들거야!

ㅡ지금은...지금은..아직 미숙하고 어린 신이지만...!!

ㅡ언젠가, 언젠가 엄마처럼 능숙하고 멋진 고위신이 되어서 라온하제의 지배자의 자리에 올라 모두를 위해서 즐거운 내일을 만들거야!

ㅡ그것이 내가 만드는... 아니, 우리가 만드는...

ㅡ즐거운 내일, 라온하제니까!


그래. 즐거운 내일은...바로 앞에 있었어.
내가 만드는 나만의 즐거운 내일. 그 또한.. 라온하제였으니까.

201 리온주 ◆H2Gj0/WZPw (9307715E+5)

2019-07-29 (모두 수고..) 16:29:34

으으으...완전 더워..!

202 아사주 (0862842E+5)

2019-07-29 (모두 수고..) 17:48:08

잠깐갱신... 다들 안녕하세요오...

203 리온주 ◆H2Gj0/WZPw (9307715E+5)

2019-07-29 (모두 수고..) 17:51:51

하이하이에요! 아사주! 어서 오세요!

204 리온주 ◆H2Gj0/WZPw (9307715E+5)

2019-07-29 (모두 수고..) 18:49:16

스레를 위로 띄우겠습니다!!

205 리온주 ◆H2Gj0/WZPw (9307715E+5)

2019-07-29 (모두 수고..) 19:44:34

저녁 시즌이로군요! 모두들 식사 맛잇게 하세요!! 저도 식사를 하고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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