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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1 그건 라온하제의 모든 '신' 님들이 전부 다 마찬가지인 걸요? :) 여담이지만... 만약 누군가가 리스에게 자신이 그 신이 되어주겠다고 한다, 라는 물음에서 조금 놀랐네요. 전에 생각해봤던 내용이기는 하지만, 어차피 그렇게 말해줄 사람이 없기에 잊어버리고 있던 부분이었는데...
그래서 그런 사람이 없는 지금, 그 부분에 관한 리스의 엔딩은 어쩌면 론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가장 유력하니...
>>872 굳이 말하자면...뭐 어차피 끝이 코앞이니까 밝혀도 되겠지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누리가 제안하려고 한답니다. 일상에서도 많이 느꼈을지도 모르겠지만 누리는 기본적으로 리스에 대한 호감도가 꽤 높은 편이에요. 그렇기에... 자신이 언젠가 라온하제의 지배자가 되고 난 후에도 자신의 친구로서 있어달라는 느낌으로 그렇게 제안하려고 생각 중에 있답니다. 정확한 계기는... 마지막 이벤트에서 리스가 흑호에게 자비를 베풀려고 하는 장면에서요. 거기서 누리는 리스에게 조금 충격적인 느낌을 받았거든요. 흑호에게 다들 분노를 내뿜는데 혼자서 자비를 베풀면서 죄를 뉘우치게 하려고 했었으니까요. 물론 누리가 바라는 것은 은호에게 있어서 백호 같은 정말로 소중한 친구이니 리스가 바라는 것과는 조금 다를지도 모르겠네요.
>>873 누리가 정말로 제안하려고 했던 건가요...? 세상에, 그건 좀 많이 충격이네요... 음...음... 사실 마지막 이벤트에서 리스는 정신적으로, 심적으로 엄청나게 혼란스러워 하며 론의 개입으로 인하여 왔다갔다 하는 모습도 많이 보였지요. 불완전한 각성이라고 했던 이유는 그것이 '리스'가 아니라 '론'의 각성이었기 때문이었는데, 그래서 그 때에는 리스도 똑같이 분노를 보여주었지요. 하지만 마지막인 흑호에게서는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리스'가 잠시나마 '신'으로서 온전히 각성을 하게 되었고, 그래서 그렇게 자비를 베풀려 했던 거랍니다. 그런데 누리가 그것을 보고 충격 받을 줄은 몰랐네요...ㅋㅋㅋ
음... 누리가 그런 관계를 원한다면, 리스는 아마 받아들일 거랍니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말이예요. 다만 그것은 리스에게 자신이 그 '신'이 되어주겠다, 라는 말과는 조금 많이 다른 거라서... 그냥 그런 친구가 되고 싶다, 라고 솔직하게 말한다면 리스는 순순히 받아들일 것 같네요. :)
>>874 네! 누리가 제안하라고 생각 중이기에 그렇게 말을 한 거랍니다. 다만 리스가 찾는 이가 '신'이기에 내가 너의 신이 되어줄테니, 너는 우리 엄마에게 있어서 백호같은 친구가 되어달라고 부탁을 하려고 생각 중이랍니다. 사실 누리 입장에서는 충격일 수밖에 없지요. 라온하제를 다 오염시키고 말 그대로 진짜 깽판이란 깽판은 다 쳤는데 그럼에도 리스는 마지막에 흑호에게 자비를 베풀고 용서를 구하라고 말했으니까요. 그 모습이 누리에게 있어서는 상당히 충격적으로 와닿았고, 저런 이라면...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답니다. 뭐 사실 어느쪽이건 누리의 입장에선 이전부터 생각하던 것이 확고하게 굳어졌다는 것에 가깝네요!
>>909 으아아! 그게 아니에요! 여기가 습기가 가득해서 말한 것 뿐이었습니다!! (흐릿) 여기 오늘 비가 찔끔찔끔 내려서 시원하지도 않은데 완전 습기 가득하거든요...찜통이에요! 찜통...8ㅅ8 오해하지 말아주세요!! 으아아아앙... 8ㅁ8 그리고 그렇기에 금호는 생략되었답니다. 사실 은호가 여우다보니 그 관련 신들이 거의 대부분이 여우가 될 수밖에 없긴 하지만...그래도 사신도 나오고 라온하제의 이야기도 나왔고...은호와 백호의 인연도 나왔고..캐릭터의 멋진 모습도 나왔으니 만족합니다! 그리고...리스주..이건 개인적인 질문인데.. 내일이나 금요일에 일상이 가능한가요? 위의 관련으로 리스에게 제안을 해보고 싶긴 한데...리스주가 많이 바쁘다면 편하실 때 이야기해주셔도 됩니다!
>>915 제...제가 리스주를 해칠리가 없잖아요...!! 8ㅅ8 그럼..뭐 사람마다 다 다른거겠죠!! 하지만 대체로 우플을 더 사람들은 힘들어하더라고요. 사실 우플 자체가 되게 선이 애매하기도 하고... 아무튼.. 사실 꽤 이전부터 누리로 리스에게 신호는 많이 줬었지만요. 친구가 되어주겠다고 이야기한 적도 여럿 있었고...물론 그때마다 리스가 애매하게 피해갔습니다만..(??
>>916 (이미 불신)(엄청난 불신) 그리고... 네, 사람들마다 다르니까요. 개인적으로는 연플이 가득한 사람들이 신기해요. 하나의 연플을 소중히 여기는 것을 더 좋아해서 수많은 연플은 좀... :) 그리고 누리는 그냥 신 님도 아니고, 고위신 님이기도 했으니까요. 사실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만약 리스에게 너의 '신' 님이 되어주겠다, 고 말한다면, 그것은 아마 거절할 거예요. 그것은 누리가 원하는 모습과도 다르고... 무엇보다 리스에게 있어서 그 말은 그렇게 쉽게 받아들일 것도 아니고, 무척이나 무거운 의미의 말이니까요. 우정의 의미도 아니구요.
>>918 그래서 어제인가도 말씀 드렸듯이, 그냥 솔직하게 친구가 되고 싶다, 그런 식으로 말하면 리스도 받아들일 거예요, 아마. '친구'는 수평적인 관계잖아요? 그런데 너의 '신' 님이 되어주겠다는 것은 수직적인 관계이지요. 그 차이가 중요해요. 친구가 되려면 내가 더 위다, 더 아래다, 하는 것을 다 떠나서 서로 동등한 관계가 되어야지요.(끄덕) 그리고 안 풀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