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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온주 ◆H2Gj0/WZPw

2019-06-06 21:52:47 - 2019-06-30 23:48:13

0 리온주 ◆H2Gj0/WZPw (159177E+51)

2019-06-06 (거의 끝나감) 21:5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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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하제 공용 게시판 - http://linoit.com/users/ho3fox/canvases/Houen3


"여름은 여름이로구나. 이렇게 비가 오는 것을 보아하니.."

-집 마루에 앉아 비를 우아한 자태로 바라보고 있는 여우 신의 모습.

288 리온주 ◆H2Gj0/WZPw (7327863E+5)

2019-06-22 (파란날) 01:48:23

아니요! 완전히 귀엽고...시크한 매력이 돋보여서..대조미가 보입니다..! 둘 다 최고에요..! (엄지척)

289 리스주 (8666704E+5)

2019-06-22 (파란날) 01:59:35

>>288 그...렇다면 다행이네요...ㅋㅋㅋㅋ(시선회피)

290 리온주 ◆H2Gj0/WZPw (7327863E+5)

2019-06-22 (파란날) 02:00:14

ㅋㅋㅋㅋㅋㅋㅋ 왜 시선회피를 하나요! 정말로 귀엽고 시크해서 멋진데..!! 아무튼..전 슬슬 가보겠습니다! 안녕히 주무세요! 리스주!

291 리스주 (8666704E+5)

2019-06-22 (파란날) 02:03:43

>>290 저의 최소한의 양심입니다.(끄덕) 아무튼 안녕히 주무세요, 스레주. :)

292 리온주 ◆H2Gj0/WZPw (7327863E+5)

2019-06-22 (파란날) 10:29:31

레주가 갱신하겠습니다! 다들 하이하이에요!

293 리스주 (8666704E+5)

2019-06-22 (파란날) 12:11:03

갱신합니다! 다들 점심 맛있게 챙겨드시길 바래요! :)

294 리온주 ◆H2Gj0/WZPw (7327863E+5)

2019-06-22 (파란날) 12:12:48

하이하이에요! 리스주! 어서 오세요!

295 리스주 (8666704E+5)

2019-06-22 (파란날) 12:39:23

>>294 안녕하세요, 리온주!

296 리온주 ◆H2Gj0/WZPw (7327863E+5)

2019-06-22 (파란날) 12:41:40

오늘 진행은 예정대로 저녁 7시 30분부터 시작될 예정입니다! 느긋하게 여유롭게 한 달을 잡았으니.. 천천히 즐겨봅시다! 한 번! 그리고 전에도 이야기했지만 그 사이에 이어지는 일상 같은 것은 극장판과는 별개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그러니까 극장판 시나리오 이전이라는 설정으로요!

297 리스주 (8666704E+5)

2019-06-22 (파란날) 13:12:09

>>296 네, 알겠습니다!

298 리온주 ◆H2Gj0/WZPw (7327863E+5)

2019-06-22 (파란날) 13:14:12

그런고로 리스주는 지금까지 나온 엑스트라나 조연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신은 누구인가요?

299 리스주 (8666704E+5)

2019-06-22 (파란날) 13:30:16

>>298 음... 전 괴도 마파람이요?ㅋㅋㅋㅋ 의도치 않게 명탐정 코난처럼 1:1 추리 대결(???)도 갔었고... 괴도 마파람 덕분에 귀여운 고양이 모녀도 만났던 거니까요. :)

300 리온주 ◆H2Gj0/WZPw (7327863E+5)

2019-06-22 (파란날) 13:36:05

>>299 ㅋㅋㅋㅋㅋㅋㅋ 괴도 마파람..! 사실은 MPC로 나올 계획도 있었습니다만..너무 혼잡해질 것 같아서 포기한 캐릭터였고..버리기 아까워서 조연급으로 살짝 내보냈는데..단 2번의 등장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임팩트를 남긴 모양이군요!

301 리스주 (8666704E+5)

2019-06-22 (파란날) 13:47:16

>>300 아무래도 1:1 추리 대결이 기억에 남아서요. 설마, 했던 것들이 다 똑같이 맞아떨어져서... 리스에게도 충격이었던 사건이기도 했고 말이예요.

302 리온주 ◆H2Gj0/WZPw (7327863E+5)

2019-06-22 (파란날) 13:48:46

>>301 이건 즉 리스주에게 탐정의 자질이 있다는 이야기가 아닐까요..? (빤히) 그리고...리스에게 큰 충격이라니..으으윽..(양심통)

303 리스주 (8666704E+5)

2019-06-22 (파란날) 14:02:50

>>302 아닌데요... 그냥 스레주의 생각을 맞혔다는 것이겠지요.(끄덕) 그리고 양심통이실 필요가 없는 게, 론은 제법 마음에 들어했습니다.

304 리온주 ◆H2Gj0/WZPw (7327863E+5)

2019-06-22 (파란날) 14:07:46

>>303 하지만 리스는 충격을 받고 아파했잖아요! 끙끙 앓았고요!! 그리고 생각을 맞혔다는 것이 곧 탐정의 자질인 것 아닐까요? (??)

305 리스주 (8666704E+5)

2019-06-22 (파란날) 14:08:54

>>304 리스는 원래 약하니까 괜찮습니다. 그리고... 아닌데요.

306 리온주 ◆H2Gj0/WZPw (7327863E+5)

2019-06-22 (파란날) 14:12:28

약해도 끙끙 앓는 것을 보는 것은 슬프다구요..! (주륵) 그리고...단호하시군요..! (끄덕) 아무튼... 6월달도 슬슬 끝이네요. 벌써 올해의 절반이..(동공지진)

307 리스주 (8666704E+5)

2019-06-22 (파란날) 14:18:13

>>306 어차피 아무도 모르게 집에서 혼자 끙끙 앓았으니 괜찮습니다. 옆에 론도 있어주었고 말이죠. 그리고 아니니까요.(끄덕) 네, 올해도 절반이 갔네요.

308 리온주 ◆H2Gj0/WZPw (7327863E+5)

2019-06-22 (파란날) 14:21:23

>>307 역시 이러니저러니 해도 리스는 정말로 론을 소중하게 생각하는군요. 론도 리스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 같고요. 물론 전에도 답은 들었지만요! 그러게요... 이제 남은 6개월...유익한 일을 하고 싶어지네요.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주륵)

309 리스주 (8666704E+5)

2019-06-22 (파란날) 14:31:06

>>308 네. 리스에게 론은 보물 1호이자 언제나 곁에 있어주는 존재이고, 론도 완벽하고 순수하진 않지만 유일하게 어느 정도 호감을 가지고 있는 게 리스니까요. 그리고 하고 싶으시다면 하시면 되죠, 스레주. 반 년은 매우 긴 시간인걸요.

310 리온주 ◆H2Gj0/WZPw (7327863E+5)

2019-06-22 (파란날) 14:36:25

완벽하고 순수하진 않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호감을 가지고 있다는 것에서 둘의 인연이 절로 느껴지고 있습니다. 물론 론이..정말로 살아있는 존재인지가 불분명하지만.... 그리고..노력은 해봐야겠죠. 당장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것도 힘들지만요..(주륵)

311 리스주 (8666704E+5)

2019-06-22 (파란날) 14:44:02

>>310 글쎄요. 론은 정말로 살아있는 존재일까요? 아니면 죽어있는 존재일까요? :) 그리고 원래 누구에게나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것 자체가 힘겨운 일인걸요. 다만 다들 말 없이 버텨내고 있을 뿐. 열심히 노력하시다보면 언젠간 좋은 소식이 있겠지요.

312 리온주 ◆H2Gj0/WZPw (7327863E+5)

2019-06-22 (파란날) 14:53:07

이렇게 떡밥을 던지다니..하지만 봉재인형이 살아있는 존재였을리는 없을 것 같고... (고민) 리스의 신력이 생명을 부여했다던가.. 그런 것이 아닐까...라는 추측을 해봅니다. 무의식중에 발동되어버린 신력..(??) 그리고..그건 그렇지요.. 확실히... 결론은 그냥 주말은 쉽니다! (이상한 결론)

313 리스주 (8666704E+5)

2019-06-22 (파란날) 15:12:05

>>312 어쩌면 그럴수도 있겠지요? :) 진실은 론만이 알고 있겠지만요. 그리고 네, 쉬셔도 되지요. 주말은 쉬라고 있는 날이니까요.

314 리온주 ◆H2Gj0/WZPw (7327863E+5)

2019-06-22 (파란날) 15:16:45

>>313 아니요! 진실은 리스주도 알고 있을터!! (빤히)

315 리스주 (8666704E+5)

2019-06-22 (파란날) 15:30:32

>>314 그치만 론이 말하지 말래요. :)(???)

316 리온주 ◆H2Gj0/WZPw (7327863E+5)

2019-06-22 (파란날) 15:33:52

으아아앙! 론...!! 알려줘! 알려줘!! (뇌물 바치기(??)

317 리스주 (8666704E+5)

2019-06-22 (파란날) 15:57:31

>>316
론: [내가 뭘 좋아하는지 알고 뇌물을 바친다는 거야? 뭐, 나름 재밌긴 하네. 안 알려줄 거지만.](비웃음)(???)

318 리온주 ◆H2Gj0/WZPw (7327863E+5)

2019-06-22 (파란날) 15:59:35

>>317 론이 사악해요! 무서워요!! 나빠요!!! (울망)

319 리스주 (8666704E+5)

2019-06-22 (파란날) 16:25:28

>>318 론은 그게 컨셉이니까요. 리스랑은 정반대로 모두를 싫어하고...(시선회피)

리스: ...앗... 죄, 죄송해요... 제가 대신 사과 드릴테니까... 칠광화 씨를 선물로 드릴테니까 울지 말아주세요... 네...? (대신 울망)(칠광화 한 송이 내밀기)

320 리온주 ◆H2Gj0/WZPw (7327863E+5)

2019-06-22 (파란날) 16:30:51

>>319 ㅋㅋㅋㅋㅋㅋ 확실히 그런 컨셉의 캐릭터이니 개성은 잘 산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리스가 칠광화를 준다고 하니 울지 말아야겠군요!! (받아들기(해맑)

321 리온주 ◆H2Gj0/WZPw (7327863E+5)

2019-06-22 (파란날) 16:33:51

일단 레주는 잠깐 좀 외출을 하고 오겠습니다! 밖에서 좀 살 것이 있어서..! 다녀올게요!

322 리스주 (8666704E+5)

2019-06-22 (파란날) 16:45:31

>>320 그렇다면 다행이네요. 리스랑 정반대라 잘 표현할 수 있을지 걱정했는데... :) 그리고... 울지 않으신다면 리스가 기뻐합니다!

아무튼 이제 시간이 지날만큼 지났으니 칠광화도 어느 정도 다 자랐을테고... 리스가 모두에게 칠광화 한 송이씩 나눠드릴 거랍니다. 집 앞에 한 송이씩 꽂혀있을 수도 있구요! XD

323 리스주 (8666704E+5)

2019-06-22 (파란날) 16:52:24

>>321 앗... 다녀오세요!

324 리온주 ◆H2Gj0/WZPw (7327863E+5)

2019-06-22 (파란날) 17:48:32

레주가 다시 갱신합니다! 날씨가 덥네요...으으으...아무튼 하이하이에요!! 그리고 칠광화를 모두에게 나눠준다니! 한송이씩 나눠준다니! 은호를 포함한 NMPC가 정말로 좋아합니다!

325 리스주 (8666704E+5)

2019-06-22 (파란날) 18:08:49

>>324 마치 꽃집 배달 서비스처럼... :) 괴도 마파람이 물건을 훔쳐간다면 괴도 리스는 물건을 나누어줍니다.(???) 아무튼 다시 어서 오세요! 날이 덥죠. 정말로 초여름이네요.

326 리온주 ◆H2Gj0/WZPw (7327863E+5)

2019-06-22 (파란날) 18:13:50

갑자기 훅훅 더워지고 있어요..! 진심으로.! 정말 제대로 놀랐습니다! 그리고...ㅋㅋㅋㅋㅋㅋ 이렇게 또 대조적인 느낌이라니... 하지만 괴도 마파람도 이번 극장판 시나리오에서 나오게 되는데...(??) 그러고 보니 리스주는 토이 스토리 시리즈 영화 좋아하시나요?

327 리온주 ◆H2Gj0/WZPw (7327863E+5)

2019-06-22 (파란날) 18:30:54

일단 저는 식사 준비 및 식사를 하고 이벤트 준비를 하고 돌아오겠습니다!!

328 리스주 (8666704E+5)

2019-06-22 (파란날) 18:31:50

>>326 이제 곧 제대로 된 여름이 오겠지요. 여름은 싫은데... :) 그리고 괴도 마파람도 나올 것이라는 건 예상했지만요.ㅋㅋㅋ 그리고... 저는 토이 스토리를 본 적이 없어서...(시선회피) 그래도 "So long, partner." 라는 명대사는 안답니다. :D

329 리스주 (8666704E+5)

2019-06-22 (파란날) 18:32:26

>>327 앗... 다녀오세요!

330 리온주 ◆H2Gj0/WZPw (7327863E+5)

2019-06-22 (파란날) 18:34:18

그래도..곧 여름은 가겠지요..! 그리고 예상하셨나요? ㅋㅋㅋㅋㅋㅋ 네. 아마..예상하신 이들은 어지간하면 다 나올 듯 하네요..! 그리고..본 적이 없으시군요. 3편의 명대사.. 엄청 유명하지요. 그거. 사실 어제 4편을 보고 왔는데... 재미있더라고요. 혹시 토이 스토리 영화를 본 적이 있다면 4편도 추천할까 해서 이야기를 꺼내봤답니다. 아무튼 이제 정말로 밥 먹고 준비하고 올게요!

331 리스주 (8666704E+5)

2019-06-22 (파란날) 19:02:02

>>330 여름이 무사히 지나가길 바랄 뿐이예요. 그리고 네, 아마 다 나오지 않을까, 싶긴 한데...ㅋㅋㅋ 그리고 토이 스토리 4도 되게 명작이라는 소리는 들었답니다. 그런데 1, 2, 3편을 다 볼 자신이 없어서...(시선회피) 아무튼 다녀오세요. :)

332 리온주 ◆H2Gj0/WZPw (7327863E+5)

2019-06-22 (파란날) 19:06:57

그리고 식사를 마치고 제가 갱신합니다! 다들 하이하이에요!! 그리고 7시 30분까지 출석체크를 받습니다!

>>331 네. 명작이었답니다!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재밌었어요. 정말로 영화의 끝이라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1~3편.... 사실상 3편은 그렇다고 쳐도 1~2편은 엄청 옛날 작품이라서..볼 수 있는 곳이 있을지.... 아무튼 시간이 되면 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해요. 명작은 명작이니까요!

333 리스주 (8666704E+5)

2019-06-22 (파란날) 19:26:06

>>332 음...음... 일단 나중에 찾아보는 게 좋겠네요. 아무튼 다시 어서 오세요! 그리고... 체크합니다. 너무 오랜만이라 잘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요. :)

334 리온주 ◆H2Gj0/WZPw (7327863E+5)

2019-06-22 (파란날) 19:29:04

>>333 리스주 체크되었습니다! 이전에도 이야기했다시피 1명이라도 그대로 진행합니다!! 그럼...슬슬 시작을 해야겠군요! 라온하제의 마지막 진행 이벤트이자 300일 기념 극장판 시나리오. 지금부터 시작하겠습니다!

335 극장판 이벤트-??? ◆H2Gj0/WZPw (7327863E+5)

2019-06-22 (파란날) 19:37:22


(나레이션 - ???)

신으로서 태어나는 것은 참으로 영문을 알 수 없는 기분이다. 그 이전의 느낌이 그다지 존재하지 않는다. 그냥 어느 순간, 나는, 우리들은 이 세상에 신으로서 존재했다.
아무것도 없는 척박하고 메마른 땅. 그곳에서 눈을 뜨며 우리들은 앞으로 걸어나갔다. 그저 하늘에 떠 있는 저 별, 저 별들을 바라보며... 아무런 목적지도 없는 길을 나섰다.

그 누구도 우리에게 신이라는 것을 가르쳐주지 않았다.
그 누구도 우리에게 무언가를 해야 하는지를 가르쳐주지 않았다.

그저 우리들은... 우리들은....

서로에게 의지를 하면서 앞으로 나아갈 뿐이었다. 살아가기 위해서. 태어날 때부터 함께였던 서로를 의지하며... 그렇게 앞으로 걸어가며 우리들은 서로에게 맹세했다.

"이 세상 모두가 우리의 적이 된다고 하더라도..."

"저는 당신의 편이..."

"나는 너의 편이..."

"될 것을..."

"되는 것을..."

"맹세합니다."


절대로 떨어지지 않기로 한 너와 나. 우리 둘의 인연의 시작은 그렇게 시작이 되었다. 처음 태어날 때부터 항상 내 옆에 있던 너이고, 나였기에... 이 세상 그 어떤 것도 끊어놓을 수 없을 정도로 질긴 인연을 약속했다.

나에게 있어서.
너에게 있어서.

우리 둘은...언제나 가장 소중한 존재였다.

//여기에는 반응레스를 남기지 말아주세요! 프롤로그 같은 느낌입니다!

336 극장판 이벤트-시작 ◆H2Gj0/WZPw (7327863E+5)

2019-06-22 (파란날) 19:41:40

#300일 기념 극장판. 너와 나, 우리의 인연

(나레이션 - 3인칭)

여름의 더위가 조금씩 강해질 무렵... 라온하제 안에는 뭔가 심상치 않은 기운이 돌고 있었다. 그것은 아마 그 안에 살아가고 있는 신들이라면 대부분이 느꼈을 것이다.
그것은 매우 강렬한 살기였다. 눈에 띄면 모든 것을 없앨지도 모르는 그런 살기가 라온하제 주변을 조용히 감돌고 있었다. 그 살기의 정체는 그 무엇보다 차갑고, 그 무엇보다 냉혹한 것이었다.

누군가는 대항하려고 하는 이가 있을지도 모르고, 누군가는 벌벌 떠는 이가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무언가가 이전과는 다른 느낌이라는 것이었다.

그 분위기는 시간이 가면 갈수록 점점 진해지고 있었다. 그리고 그 와중에 신들의 머릿속으로 은호의 텔레파시가 들려왔다.

ㅡ이 목소리가 들리느냐? 들리는 이들은 당장 비나리에 있는 내 저택으로 오도록 하라! 설명은 나중에 할 테니까 상당히 위험한 일에 휘말리고 싶지 않으면 당장 저택으로 오도록 하라! 지금 당장!!

그 목소리는 평소의 느긋한 느낌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었다. 그것은 매우 다급하고 긴박한 목소리였다. 무슨 일이 있는진 알 수 없지만 심상치 않은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은 확실한 느낌이었다.

그리고 하늘 위의 결계에 조금씩 금이 가고 있는 모습이 모두의 눈에 보였을지도 모른다. 무언가가... 결계를 부수려 하고 있었다.

//반응레스를 부탁합니다! 8시 15분까지!

337 리스 - 이벤트 (8666704E+5)

2019-06-22 (파란날) 20:00:30

"......"

바들바들. 살기가 느껴졌다. 평화롭기만 하던 라온하제였건만, 매우 강렬한 살기가 느껴져왔다. 그렇기에 그저 집 안에 틀어박혀서 몸을 웅크린 채 벌벌 떨었다. ...싫어요... 이, 이런 살기는... 이제 더이상...
느끼고 싶지 않았는데.
"...!"

그러다 은호 님의 텔레파시가 들려와 한 박자 늦게 고개를 들어올렸다. ......비나리의 저택. 비틀, 바들바들 떠느라 힘이 다 빠져버린 다리에 애써 힘을 주며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 창가에 앉아있는 론을 바라보았다. 멍한 눈으로.

"......론."

[......]

론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러나 천천히 두 손을 뻗어 론을 조심히 안아들었다.

"...같이 가요, 론."

론만 혼자 둘 수는 없었기에. 비틀비틀, 집을 뛰쳐나오는 다리가 금방이라도 무너질 것만 같았다. 그러나 곧바로 분홍색 두 날개를 펼쳐내어 비나리에 있는 은호 님의 저택으로 날아가려 했다.
하늘 위로 보이는 결계가 금이 가는 모습을 똑똑히 기억하며. 두 눈동자가 세차게 흔들렸다.

/ 시작부터 불안하네요... 인연이라...

338 밸린주 (564657E+53)

2019-06-22 (파란날) 20:05:08

갱신합니다! 다음턴부터 참여할 수 있을까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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