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51016796> [All/판타지/일상] 축복의 땅, 라온하제 | 30. 잃어버린 성별 :: 1001

리온주 ◆H2Gj0/WZPw

2019-02-24 22:59:46 - 2019-03-04 01:55:37

0 리온주 ◆H2Gj0/WZPw (3216031E+5)

2019-02-24 (내일 월요일) 22:5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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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니라!"

-비나리에서 들려오는 여우 신 두 명의 목소리.

186 리온주 ◆H2Gj0/WZPw (3618896E+5)

2019-02-26 (FIRE!) 17:15:04

아닙니다..! 그 정도로 시간이 많이 남았으니 여유롭게 놀아도 된다는 겁니다..!!

187 리스주 (7939678E+5)

2019-02-26 (FIRE!) 17:29:11

>>186 ㅋㅋㅋㅋ하지만 따뜻한 봄이 다시 돌아온다면 또 바빠질테니까요. 그 전에 많이 놀아야죠. :)

188 리온주 ◆H2Gj0/WZPw (3618896E+5)

2019-02-26 (FIRE!) 17:33:39

확실히...봄이 오면 다들 바빠지는 시기이긴 하니까요..! 그 점만큼은 공감합니다!

189 아사주 (7181292E+5)

2019-02-26 (FIRE!) 17:39:55

내 거친 생각과.. 불안한 눈빛과.. 그걸 지켜보는 건물들..
그건 아마도...

삐리리스러운 길치력..

클났네요. 지금 한시간째 어딘지 모를 곳을 헤매니까 멘탈이 점점 나가는 기분이에오..(흐려진다) 잠깐 갱신합니다-

190 리스주 (7939678E+5)

2019-02-26 (FIRE!) 17:39:59

>>188 ...ㅠㅠㅠㅠ 슬프네요... 좋아하는 계절은 현실이 힘들 시기...8ㅅ8 그래도

191 리스주 (7939678E+5)

2019-02-26 (FIRE!) 17:41:16

>>190 힘내야겠죠, 네.

>>189 아사주 어서 오세요! :D 어어...그런데 길을 잃으셨다니...?!(동공지진)(토닥토닥) 핸드폰 지도나 주변 사람들에게 여쭤보는 건 어떨까요?!

192 리온주 ◆H2Gj0/WZPw (3618896E+5)

2019-02-26 (FIRE!) 17:43:36

>>189 하이하이에요! 아사주! 어어..그럴때는 침착하게 핸드폰 지도앱을 켜서 주변을 확인하도록 합시다..!!

>>190 ....(토닥토닥) 하지만... 마냥 힘든것만은 아닐 거예요!! 따뜻한 봄이니까요!

193 아사주 (7853912E+5)

2019-02-26 (FIRE!) 17:54:34

정의는 승리한다...(저녁을 먹으러 겨우 들어옴)

194 리온주 ◆H2Gj0/WZPw (3618896E+5)

2019-02-26 (FIRE!) 17:57:29

저런...정말로 고생하셨습니다..아사주.. 8ㅅ8

195 리스주 (7939678E+5)

2019-02-26 (FIRE!) 18:08:38

>>192 ㅋㅋㅋㅋ부디 그러길 바래요. 예쁜 꽃들이 많이 피어나겠네요! XD

>>193 으아아...! 고생 많으셨어요, 아사주! 맛있는 저녁 드시길 바래요...!ㅠㅠㅠ(토닥토닥)

196 리온주 ◆H2Gj0/WZPw (3618896E+5)

2019-02-26 (FIRE!) 18:09:50

무엇보다...딸기축제도 있고... 라온하제에 예쁜 꽃들이 많이 피어나는 시기입니다..!!

197 리스주 (7939678E+5)

2019-02-26 (FIRE!) 18:24:17

>>196 와아아! 리스도, 리스주도 행복합니다! XD(???)

198 리온주 ◆H2Gj0/WZPw (3618896E+5)

2019-02-26 (FIRE!) 18:25:57

과연 봄의 신들은 어떤 모습을 보일지 벌써부터 궁금해지는군요!

199 리스주 (7939678E+5)

2019-02-26 (FIRE!) 18:36:09

>>198 저도 궁금하네요! 다들 어떤 모습일지! :)

200 리온주 ◆H2Gj0/WZPw (9370018E+5)

2019-02-26 (FIRE!) 18:38:44

일단 스레주는 외식이라서 좀 다녀오겠습니다!

201 리스주 (7939678E+5)

2019-02-26 (FIRE!) 19:06:09

>>200 다녀오세요, 레주! 맛있게 드세요! :)

202 아사주 (9084985E+5)

2019-02-26 (FIRE!) 19:07:04

다녀오세요 레주- 으음.. 집으로 가는 버스 안.. 좀 졸면 아마 깨면 안되겠지. 잠깐 안녕하세요-

203 리스주 (7939678E+5)

2019-02-26 (FIRE!) 19:21:18

>>202 어서 오세요, 아사주! :D 집에 조심히 돌아오시길 바래요...!

204 령주 (6310584E+5)

2019-02-26 (FIRE!) 20:03:01

갱신함니다

205 리온주 ◆H2Gj0/WZPw (1386106E+5)

2019-02-26 (FIRE!) 20:31:39

스레주가 갱신하겠습니다! 다들 하이하이에요!!

206 리스주 (7939678E+5)

2019-02-26 (FIRE!) 20:50:21

다들 어서 오세요! :)

207 리온주 ◆H2Gj0/WZPw (1386106E+5)

2019-02-26 (FIRE!) 20:52:33

하이하이에요! 리스주..!!

208 리스주 (7939678E+5)

2019-02-26 (FIRE!) 20:53:37

>>207 네, 안녕하세요. :)

209 아사주 (8239735E+5)

2019-02-26 (FIRE!) 20:53:59

갱시인...(드디어 집임)
다들 안녕하세요-

210 리스주 (7939678E+5)

2019-02-26 (FIRE!) 20:54:39

>>209 아사주, 어서오세요! :D

211 령주 (6310584E+5)

2019-02-26 (FIRE!) 20:56:09

느아아 일상 돌리실 분 없나요?

212 리온주 ◆H2Gj0/WZPw (1386106E+5)

2019-02-26 (FIRE!) 20:56:21

아사주도 하이하이에요!! 집에 오신다고 수고하셨습니다..!!

213 리온주 ◆H2Gj0/WZPw (1386106E+5)

2019-02-26 (FIRE!) 20:58:00

령주가 오랜만에 일상을 구하는군요! 음... 낮에 리스주가 일상을 구하기도 하셨고... 두 분이서 돌려보는 것은 어떠신가요? 가능하면 제단에 오시는 것도...(???)

214 리스주 (7939678E+5)

2019-02-26 (FIRE!) 20:58:19

>>211 령주 어서 오세요! XD 전 지금 일상이 어려워서...죄송합니다...ㅠㅠㅠ

215 리스주 (7939678E+5)

2019-02-26 (FIRE!) 20:59:09

>>213 죄송합니다. 지금은 제가 어려워요... 레주께서 돌려보시는 건 어떤가요?

216 리온주 ◆H2Gj0/WZPw (1386106E+5)

2019-02-26 (FIRE!) 20:59:39

은호:.....(가만히 바라보기(다시 집으로 돌아가기(총총(???)

음... 일단 저도 일상이 가능하기는 합니다!

217 령주 (6310584E+5)

2019-02-26 (FIRE!) 21:01:08

웅엥 그럼 레주랑 돌릴까요?

218 리스주 (7939678E+5)

2019-02-26 (FIRE!) 21:02:09

와아! 오랜만에 보는 령이의 일상이네요! XD(기대기대)(팝그작!)

219 아사주 (8239735E+5)

2019-02-26 (FIRE!) 21:02:27

다들 안녕라세오...(흐늘)

와 일상이당...(팝그작)

220 리스주 (7939678E+5)

2019-02-26 (FIRE!) 21:04:50

>>219 아사주 고생 많으셨어요...(토닥토닥)(사이다 선물)

221 리온주 ◆H2Gj0/WZPw (1386106E+5)

2019-02-26 (FIRE!) 21:08:03

>>217 저는 상관없습니다!! 만나고 싶은 캐릭터가 혹시 있으신가요?

222 령주 (6310584E+5)

2019-02-26 (FIRE!) 21:09:34

>>221 어... 딱히 없어요. 그냥 마음대로 주세요. 선레는 다이스 굴려서 정할까요?

223 리온주 ◆H2Gj0/WZPw (1386106E+5)

2019-02-26 (FIRE!) 21:12:59

.dice 1 4. = 1
1.누리
2.가온
3.백호
4.은호

좋아..돌아라! 다갓..!! 선레도 다이스로 하는 것이 좋겠지요! 일단... AU 이벤트로 하실건가요? 아니면 본 세계관으로 하실건가요? 그러고 보니 령주에게도 고지를 해야겠군요! 극장판 시나리오가 정식으로 정사로 처리되었습니다!

224 령주 (6310584E+5)

2019-02-26 (FIRE!) 21:14:48

>>223 에유로 해볼래요!
.dice 1 2. = 1
1. 령
2. 레주

225 령주 (6310584E+5)

2019-02-26 (FIRE!) 21:15:07

저네요. 원하시는 상황 있으신가요?

226 리온주 ◆H2Gj0/WZPw (1386106E+5)

2019-02-26 (FIRE!) 21:16:42

음...AU라..! 알겠습니다! 그러면... 일단 령이 새롭게 미리내의 관리자가 되었으니...그것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누리가 령을 새로운 미리내의 관리자로 임명하는 상황은 어떨까요?

227 령주 (6310584E+5)

2019-02-26 (FIRE!) 21:17:30

오케이 알게씀다. 선레 써올게요!

228 리스주 (7939678E+5)

2019-02-26 (FIRE!) 21:18:16

(팝그작)(기대)

229 리온주 ◆H2Gj0/WZPw (1386106E+5)

2019-02-26 (FIRE!) 21:20:19

알겠습니다!! 느긋하게 써오셔도 무방합니다!!

>>228 (콜팝 내밀기)

230 아사주 (8239735E+5)

2019-02-26 (FIRE!) 21:22:52

(팝콘과 사이다를 먹으며 맛있어한다)

흐물흐물해졌지만요.

231 리온주 ◆H2Gj0/WZPw (1386106E+5)

2019-02-26 (FIRE!) 21:24:23

>>230 이제는 푹 쉬시면 됩니다..!!

232 령-누리 (6310584E+5)

2019-02-26 (FIRE!) 21:24:26

드디어 오늘인가. 령은 창문을 통해 바깥을 바라보았다. 눈이 휘몰아치고 있었다. 곧 있으면 자신은 저 눈 하나하나까지도 전부 관리하게 될 것이다. 자신은 미리내의 관리자직을 이어받게 되니까. 령은 창문에 손을 대어봤다. 뼛속까지 시린 냉기가 팔을 타고 올라왔다.

"이럴 때가 아니지."

령은 오늘을 위해 사두었던 검은 원피스를 차려입고 서둘러 신통술을 써 비나리에 도착했다. 아까 전까지 보았던 눈송이들이 순식간에 사라졌다. 령이 검은 눈을 깜박인다. 그래. 자신은 지금 비나리에 있다. 이제 얼마 후면 자신이 정식으로 관리자가 된다고 생각하니 몸이 뻣뻣해지는 기분이 든다.

"긴장 풀자."

령은 혼잣말을 하며 숨을 크게 들이마시고 내쉬었다. 그래. 나는 잘할 수 있다. 오백년을 살며 별 일을 다 겪었는데 고작 지역 하나 통솔하는 것 쯤이야. 령은 허리를 꼿꼿하게 펴고 당당하게 또각또각 걸었다. 하이힐과 지면이 부딪히며 나는 소리가 곧게 울려퍼졌다.

233 리스주 (7939678E+5)

2019-02-26 (FIRE!) 21:25:17

>>229 (도리도리)

>>230 아사주...ㅠㅠㅠ(토닥토닥) 이제 팝콘과 사이다를 드시면서 푹 쉬는 거예요! :D

234 아사주 (8239735E+5)

2019-02-26 (FIRE!) 21:27:07

현재는 성별반전 au중이니까.. 원피스면.. 본편이려나요?

235 누리-령 (1386106E+5)

2019-02-26 (FIRE!) 21:31:46

"........"

하루 아침에 남자 여우가 되어버렸다. 물론 겉모습은 크게 변하지 않았지만 몸의 골격이 조금 변한 것 같고 몸의 유선이 사라졌고 꼬리가 살짝 더 커진 것 같고 무엇보다 목소리가 평소의 목소리가 아니라 약간 굵어진 목소리가 나왔다. 대체 왜 갑자기 하루 아침에 이렇게 남자 여우가 된 것인진 모르겠지만 그래도 일단은 할 것은 해야만 했다.

오늘은 미리내의 관리자를 새로 임명하는 날이다. 원래라면 엄마....가 아니라 아빠가 임명을 해야 했지만, 아빠는 지금 남자가 된 모습을 모두에게 보여주겠다면서 외출을 했다. 그렇기에 새로 임명하는 이는 다름 아닌 나였다. 물론 어떻게 하는지는 잘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조금 긴장이 되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조금만 있으면 령이 이곳으로 오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면서 나는 나대로 준비를 마쳤다. 확실히 예복을 입은 후에 미리내의 기운을 손에 담는 것도 마쳤다. 남은 것은 령에게 주는 것 뿐이었다.

조용히 기다리는 도중, 령이 이곳으로 다가오는 모습이 보였다. ....령이겠지? 령일거야. 그럴거야. 그래도 혹시 모르는 일이었기에 나는 령을 바라보면서 조심스럽게 물어보았다.

"...저기, 령이지? 그렇지? 나와 만나기로 한 흑조 수인 신."

//지금의 AU는 다름 아닌 성별 전환 AU! 그렇기에..일단 누리는 수컷입니다!

236 령-누리 (6310584E+5)

2019-02-26 (FIRE!) 21:57:08

아니 잠시만. 지금은 남자니까 수트를 입어야 하잖아. 그렇지? 령은 출발하기 전 황급히 다시 수트로 갈아입고 비나리로 왔다. 하필이면 남자 몸이라 그런지 더 긴장되는 것 같다. 심호흡을 하자. 젠장할. 심호흡을 한다고 해서 달라지는 건 없었다. 몸이라도 여자 몸이면 더 편할 것 같은데... 령은 그 생각을 하며 데굴 눈을 굴렸다.

저쪽에서 웬 수컷 여우 신이 다가오고 있었다. 령은 잠깐동안 왜 저 신이 자신에게 다가오는지 고민을 하다가 경악에 찬 얼굴로 그를 바라보았다. 설마... 저 신이 누리? 그럼 다른 신들도 모두 성별이 바뀐 건가? 대체 왜?

"어... 응. 맞아. 너 누리 맞지?"

령은 대폭 낮아져서 통 적응이 안되는 자신의 목소리로 말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아, 역시 이렇게 말하니까 적응이 안된다. 누리도 마찬가지겠지. 령은 불안한 듯 슬쩍 눈을 굴려 옆을 바라보았다. 차라리 아무도 없는 곳에서 조용히 임명받았으면 좋겠는데. 령은 한숨이 나오려는 것을 겨우 참았다.

"이제 관리자로 임명 받는거야?"

령은 누리를 바라보며 물었다. 일단 예복을 갖춰입은 걸로 보아서는 임명을 받는 게 확실하긴 한데... 령이 고개를 갸웃거렸다. 이제 뭘 어떻게 하면 되는거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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