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49800251> [All/판타지/일상] 축복의 땅, 라온하제 | 28. 겨울엔 역시 군고구마지! :: 1001

리온주 ◆H2Gj0/WZPw

2019-02-10 21:04:01 - 2019-02-18 19:16:32

0 리온주 ◆H2Gj0/WZPw (8064342E+5)

2019-02-10 (내일 월요일) 21:04:01

☆시트 스레 주소 - http://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33308414/recent
☆위키 주소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6%95%EB%B3%B5%EC%9D%98%20%EB%95%85%2C%20%EB%9D%BC%EC%98%A8%ED%95%98%EC%A0%9C
☆웹박수 주소 -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cur2qMIrSuBL0kmH3mNgfgEiqH7KGsgRP70XXCRXFEZlrXbg/viewform
☆축복의 땅, 라온하제를 즐기기 위한 아주 간단한 규칙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6%95%EB%B3%B5%EC%9D%98%20%EB%95%85%2C%20%EB%9D%BC%EC%98%A8%ED%95%98%EC%A0%9C#s-4
☆라온하제 공용 게시판 - http://linoit.com/users/ho3fox/canvases/Houen3


"신 님. 저는 더 못 먹을 것 같아요. 죄송해요."

"너무 많이 먹어서..."

-유난히 군고구마를 잘 먹질 못하는 다솜의 두 신의 모습

563 리스 - 아사 (584391E+56)

2019-02-16 (파란날) 18:13:04

"......친절에는 대가가 필요 없다..."

아사 님의 말씀을 조용히 따라서 중얼거려보았다. 친절에는 대가가 필요 없다. ...정말로 그런 걸까요? 정말로, 정말로,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 친절이 존재하는 걸까요? ......저의 '신' 님. 알려주세요.

하지만 자신의 '신' 님에게서 돌아오는 대답은 없었다. 그 대신 보답이 있으면 기분이 좋겠다는 아사 님의 말씀에 따라 보답을 반드시 해드리겠노라, 마음 속으로 굳게 다짐할 뿐. ...아사 님의 생각을 알 수 없는 자신으로서는 아사 님의 말씀에 따라 생각하고 움직일 수밖에 없었으니.

"...네, 꼭 도움이 되어드리고 싶어요."

...그것이 자신의 두 번째 삶의 이유. 잠시 생각에 잠기다가 아사 님을 따라서 실을 가만히 바라보며 그 아름다움에 작게 감탄했다. 반짝반짝, 비단 실은 신기할 정도로 곱고 부드러웠다. 그에 덩달아 멍한 두 눈동자를 반짝반짝이다가 이어지는 아사 님의 말씀에 뒤늦게 "...아." 하는 소리를 내었다.

"...제가 만든다면... 으으음... 분홍색도 좋고, 하얀색도 좋고, 검은색도 좋으니까... 아마 여러 개를 만들거나 여러가지 색이 섞여질 것 같아요. 분홍색, 하얀색, 검은색, 그리고... 파란색도요."

마치 무지갯빛의 성당의 스테인드 글라스처럼. 아사 님의 색도 덧붙여 얘기하며 희미하게 배시시 웃어보였다. 그리고 이어지는 말씀에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네, 그게 좋을 것 같아요. 아사 님께서는 언제가 여유로우시나요? 저는 아무 때나 괜찮으니까... 아사 님께서 편하신 시간에 맞추어 드리고 싶어요."

564 리스주 (584391E+56)

2019-02-16 (파란날) 18:14:32

>>561 여러가지가요. :) 그리고... 아마 여캐들이 많이 보이셔서 그런 걸지도요...?ㅋㅋㅋㅋ(흐릿) 아무튼... 여캐, 남캐, 모두 귀엽습니다!

565 웹박수 공개 ◆H2Gj0/WZPw (9212034E+5)

2019-02-16 (파란날) 18:18:51

>>564 ....대체 무엇이죠?! 그것이..!? 아무튼 전 괜찮습니다..!!

566 리스주 (584391E+56)

2019-02-16 (파란날) 18:23:16

>>565 비밀입니다. :) 아무튼...괜찮으시다니 다행이지만...무리하지는 마세요, 레주...

567 아사-리스 (0272961E+5)

2019-02-16 (파란날) 18:25:24

"정확하게는 조금 다르긴 하겠지만. 난 대가를 필요로 하지않아."
기대하지 않는다는 것에 가까울까? 라는 생각은 말이되지 않고 마음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흩어집니다. 꼭 도움이 되고 싶다라는 말을 듣고는

"...언젠가 가능해진다면 우선으로 둘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어디까지나 가능해진다면. 이라고 하긴 하지만 가능성을 아예 닫지는 않았습니다. 실을 봅니다. 금이랑 은으로 만든 금실과 은실로도 짠다면 예쁘겠지.

"여러개를 만들어도 예쁠 거고, 섞어도 예쁘겠지.."
그것도 좋겠네. 이쪽에는 이 색인데. 저쪽에는 저 색이라던가. 라는 생각을 하면서 바보털은 까닥입니다. 언제가 좋을 것 같냐는 것에 음.. 하고 잠깐 고민하다가 사흘 후? 라고 고개를 끄덕입니다. 생각나는 건 아마 사흘 후니까.

568 리온주 ◆H2Gj0/WZPw (9212034E+5)

2019-02-16 (파란날) 18:27:53

흐음...잘 모르겠네요.... (갸웃) 아무튼...무리는 하지 않습니다! 저도 괜찮으니까 하는 것이니까요!

569 리스 - 아사 (584391E+56)

2019-02-16 (파란날) 18:35:55

"......"

대가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역시 아사 님께서는 '신' 님이시기 때문일까요? 대가를 필요로 하지 않으신다니. ...제가 과거에 만나뵈었던 분들은... 대부분... 잠시 침묵이 이어졌다. 과거의 무게는 조금 무거운 침묵이었지만, 이어지는 아사 님의 말씀에 희미한 현재의 미소를 지어보였다. ...현재...?

"...그랬으면 좋겠어요."

가능성이 닫히지 않았다는 건, 노력한다면 언젠가는 가능해질지도 모른다는 뜻이었다. 그러므로 조용히 다짐했다. 자신은 그 희미한 가능성을 잡아 선명하게 만들 것이라고. 가만히 형형색색의 실들을 보는 와중에도 그렇게 다짐했다.

"...네, 여러 가지 색들이 섞이면 더욱 예쁠테니까요. ...스테인드 글라스 씨도, 무지개 씨도 그렇게 색들이 많아서 아름다우시니까요."

라온하제의 '신' 님들 역시 각각의 고유한 색들이 있었기에 더욱 아름다운 법이었다. 그렇게 실들을 보다가 문득 자신의 눈동자 색과도 닮은 노란색과 주황색이 섞인 실에 시선이 닿을 무렵, 아사 님의 목소리가 들려오자 천천히 고개를 돌려 아사 님을 바라보고는 고개를 끄덕끄덕여 대답했다.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네! 그럼... 사흘 후에 찾아뵐게요, 아사 님. 아사 님께서 그 때가 괜찮으시다면... 저, 꼭 열심히 배울게요. ...아사 님께서는 마음에 드는 실 씨가 있으신가요? ...저는... 우선 떠놓았던 스웨터 씨를 완성시킨 다음에 고르고 싶어서..."

570 리스주 (584391E+56)

2019-02-16 (파란날) 18:36:38

>>568 음...음... 그렇다면 다행입니다!

571 리온주 ◆H2Gj0/WZPw (9212034E+5)

2019-02-16 (파란날) 18:38:22

아무튼.... 이벤트는 언제나 그렇듯이 저녁 7시 30분부터 할 생각입니다...! 시험도 끝났으니 오늘은 특별히 더 힘을 내서 해보겠습니다!

572 리스주 (584391E+56)

2019-02-16 (파란날) 18:45:37

>>571 화이팅입니다! 다들 많이 참여해주신다면 좋겠네요. :)

573 아사-리스 (0272961E+5)

2019-02-16 (파란날) 18:46:00

"그렇다 해도 가능성이 옅고 옅긴 해."
응.. 그럴 거야. 라고 생각하면서 아사는 눈을 깜박였습니다. 대가. 친절함. 그런 것들. 그렇다고 해도 나쁘지 않다. 반짝반짝하는 것들은. 멀고 멀지.

"색이 많아도 아름답기는 해."
"...아름다운 것이지."
고개를 끄덕끄덕거린 뒤 어떤 실이 마음에 드냐는 물음에 실을 한참 바라보다가..

"어쩐지 이런 거의 투명하다싶은 실도 마음에 들더라고."
"리스는 스웨터를 짠 다음에 해보려고?"
그래도 좋긴 하지. 라고 고개를 끄덕인 뒤 은빛같이 빛나는 듯한 투명감이 있는 묘한 실을 몇 뭉치 들고는 계산하려고 합니다.

"그러면 집에 돌아갈까?"
데려다주고 바로 가면 될 것 같아. 라고 생각합니다.

574 리온주 ◆H2Gj0/WZPw (9212034E+5)

2019-02-16 (파란날) 18:47:21

일단 지금 활성화된 시트가 리스주, 아사주, 령주.. 3명이니... 뭐..3명이서도 충분히 참가할 수 있겠죠..!!

575 리스 - 아사 (584391E+56)

2019-02-16 (파란날) 18:54:28

"...그래도 괜찮아요, 아사 님. 저, 열심히 노력할 거예요."

조금이라도 가능성이, 희망이 보인다면 그것을 믿고 붙잡으려 나아가야 했다. 지금도 그렇고, 과거도 그렇고. ...물론 지금은 '생존'이라는 목표는 아니었지만.

"...네, 정말로 아름다워요."

다채로운 색들은. 서로 색이 다른 이질적인 눈동자가 여러가지 색들을 품어냈다. 어차피 그 어떤 것도 자신의 색은 아니었겠지만. 그럼에도... 이 세상은 다채로우니까요. 모두가 각자의 색을 가지고 있으니까요.

잠시 아사 님의 대답을 기다리고 있자, 아사 님께서는 이내 은빛과도 같우 빛나는 투명한 실을 몇 뭉치 집어들었다. 그 신비한 색을 두 눈을 반짝반짝인 채 바라보며 작게 감탄했다.

"...와아아... 정말로 예뻐요, 아사 님...! 네, 저는 우선 스웨터 씨를 완성한 다음에 다른 것들도 도전해보고 싶어요."

무언가를 배울 수 있는 자유와 허락은 무척이나 소중하고 기쁜 것이었다. 하루하루를 살아남으려 버텨내는 삶이 아니었으니. 잠시 생각에 잠겨 짙은 분홍색의 실 뭉치들이 모여있는 것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그리고 이어지는 아사 님의 말씀에 천천히 고개를 돌리고는 희미하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576 리스주 (584391E+56)

2019-02-16 (파란날) 18:55:09

>>574 ...리스주가 분열을 하면...!(???)(아무 말)

577 리온주 ◆H2Gj0/WZPw (9212034E+5)

2019-02-16 (파란날) 18:56:02

ㅋㅋㅋㅋㅋㅋㅋㅋ 분열을 하지 말고 그냥 재밌게 즐겨주시면 된답니다..!!

578 리온주 ◆H2Gj0/WZPw (9212034E+5)

2019-02-16 (파란날) 19:01:46

자..자..그럼..지금부터 출석체크를 받아보도록 할게요! 아직...저녁이 덜 되어서...중간에 저녁을 먹으러 갈지도 모르지만....그래도 체크는 받습니다!

579 리스주 (584391E+56)

2019-02-16 (파란날) 19:07:20

>>577 재밌게...재밌게...극장판은 시리어스인데...(흐릿) 아무튼...일단 체크하겠습니다.

580 리온주 ◆H2Gj0/WZPw (9212034E+5)

2019-02-16 (파란날) 19:09:11

>>579 조금 진지한 스토리라고 하더라도 재밌게 즐길 수는 있는 법이죠..! 아무튼 리스주 체크하겠습니다!

581 령주 (9701805E+5)

2019-02-16 (파란날) 19:13:06

체크다요!

582 아사-리스 (0272961E+5)

2019-02-16 (파란날) 19:13:58

"노력하는 걸.. 응원하지는 않아."
하지만 나쁜 말은 하지 않겠지. 라고 말하고는 아름답다는 것에. 다들 아름답겠지. 라고 말하지만 자신은 없나봅니다. 아 그래요. 그건 그렇죠. 그리고는 스웨터라는 말에 수긍합니다.

"스웨터를 잘 만들 수 있기를 바랄게."
"나도 돕겠지만."
이라고 답한 다음 고개를 끄덕끄덕.

"응. 그러면 데려다줄게."
그리고 헤어지면 될 겁니다.

//음음. 이렇게 데려다줬다로 막레스럽게..?

분열분열.. 아. 그러면 아사가 몇 명이면 돌아가면서 언어폭력배가 되는.. 그건 무리!

583 리온주 ◆H2Gj0/WZPw (9212034E+5)

2019-02-16 (파란날) 19:14:07

하이하이에요! 령주! 어서 오세요! 체크하겠습니다!

584 아사-리스 (0272961E+5)

2019-02-16 (파란날) 19:14:19

체크합니다- 다들 안녕하세요-

585 리온주 ◆H2Gj0/WZPw (9212034E+5)

2019-02-16 (파란날) 19:16:18

아사주도 체크하겠습니다..! 그럼 전부 체크가 되었군요! 30분에 무난하게 시작하겠습니다. 단..첫 진행은 두 레스가 올라옵니다. 1번째는 반응하지 말아주시고 2번째에 반응하시면 되겠습니다!

586 리온주 ◆H2Gj0/WZPw (9212034E+5)

2019-02-16 (파란날) 19:20:31

그리고 지금 타이밍에 식사가 시작된지라....좀 다녀올게요! 잡담도 나누면서 기다려주시면 되겠습니다!!

587 리스주 (584391E+56)

2019-02-16 (파란날) 19:25:10

령주 어서 오세요! XD 그리고 막레 감사히 받을게요, 아사주! 함께 돌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D 그리고 레주 다녀오세요!

저도 가족들이 이제 와서 식사 해야해서...다녀오겠습니다!

588 아사주 (0272961E+5)

2019-02-16 (파란날) 19:27:54

다녀와요 레주, 리스주-

저녁도 걱정이당..(흐느적)

589 리온주 ◆H2Gj0/WZPw (9212034E+5)

2019-02-16 (파란날) 19:36:25

그리고 식사를 마치고 제가 다시 갱신하겠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시작하겠습니다!!

590 극장판 이벤트-??? ◆H2Gj0/WZPw (9212034E+5)

2019-02-16 (파란날) 19:49:18


ㅡ자. 눈을 뜨십시오. 당신은, 아니..당신들은 이제 눈을 뜰 수 있을 겁니다.

누군가의 목소리가 귓가에 들려온다. 이 목소리는 누구의 목소리인가? 처음 듣는 목소리이기에 그 목소리의 주인을 알 수 없었다. 한가지 확실한 것은 그 목소리는 누군가가 나를, 아니..우리를 부르고 있다는 것이었다.
이미 우리의 몸은 딱딱하게 굳어 다시는 움직일 일이 없을텐데... 하지만 신기하게도 내 몸은 자유롭게 움직여졌다. 감은 눈을 뜨니 보이는 것은 끝을 알 수 없는 어둠 한복판이었다.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어둠 속. 그 깊고 깊은 공간 속에 내 몸이 떠 있었다. 그리고 누군가가 내 앞에 서서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 시선은 분명히 나를, 아니..우리를 향하고 있었다.

ㅡ누구지? 당신은?

ㅡ저 말입니까? 저는... 그래요. 당신들이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서 찾아온 이입니다.

ㅡ우리가 원하는 것?

ㅡ그래요. 당신들이 원하는 것을 되찾아주기 위해서 먼 곳에서 온 이입니다. 무서워하지 말고 경계하지 마세요.

ㅡ뜬금없어도 너무 뜬금없어. 우리가 원하는 것을 이뤄준다니. 갑자기 무슨 헛소리야. ...그런 말을...

ㅡ믿지 못하겠나요?

ㅡ그럼 믿을 거라고 생각했어?

아무런 예고도 없이 갑자기 찾아와서는 우리들의 소망을, 우리들이 원하는 것을 이뤄주겠다고 말하는 이를 어떻게 믿을 수 있겠는가. 생이라는 것은 그렇게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니었다. 그 무엇보다 가혹하고 차가운 것. 그것이 바로 삶이자 생이다. 누군지도 모를 이가 나타나서 원하는 것을 이뤄주겠다고 한다면...그걸 믿을 수 있는 이가 세상에 어디에 있단 말인가.

ㅡ하지만..실제로 저는 여러분들을 도와주고자 찾아왔습니다. ...정확히는 '신'입니다.

ㅡ신...?!

ㅡ그래요. 신이죠. 당신들에게 있어서 매우 친숙한 단어이지 않습니까?

ㅡ더욱 이해가 가지 않는군. 신이 왜 뜬금없이 우리들을....

ㅡ중요한 것은 그게 아니죠. 지금 중요한 것은...나는 당신들이 바라는 것을 이루게 해줄 수 있는 힘이 있다는 것. 그리고... 저에게 도움을 청하면, 당신들은 그것을 이룰 수 있다는 것. 그것이 중요한 것 아니겠습니까?

ㅡ.......

ㅡ자. 망설이지 마세요. 생각도 하지 마세요. 당신들은, 그저...원하는 것을 얻으면 될 일입니다. 이제 눈을 뜰 시간입니다.

갑자기 찾아온 신이라는 작자의 목소리는...나에게, 아니..우리들에게..너무나 달콤하기 그지 없는 말이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수상한 그 목소리의 주인공을 바라보며 나는 앞으로 한 걸음 나아갔다.
그리고 확인차 그 목소리의 주인공을 바라보면서 되물어보았다.

ㅡ...우리의 소망..정말로 이뤄주는건가?

ㅡ물론이지요. 자...손을 내밀어주시겠습니까?

나를 향해서 뻗은 그 손을...나는 잠시 망설이다가 앞발을 내밀어서 잡았다.
솔직히 누구인지 모르겠지만... '신'이라고 한다면... 적어도 우리에게 해는 끼치지 않으리라. 우리의 소망을 들어주겠다고 말을 하는 저 신의 말을 나는...믿어보고 싶었다.

//여기에는 반응을 하지 말아주세요!! 진짜 시작 레스가 곧 올라옵니다!

591 리스주 (584391E+56)

2019-02-16 (파란날) 19:54:43

식사를 마치고 갱신합니다! 와아, 워터폴...! 좋아하는 브금인데! XD ...그런데... '신' 님이요...? 어어...리스는...(동공대지진)(말잇못)

592 극장판 이벤트-시작 ◆H2Gj0/WZPw (9212034E+5)

2019-02-16 (파란날) 19:57:30


(삽입곡 - 라온하제 3쿨 오프닝 이미지 곡)

축복의 땅, 라온하제. 그 곳은 즐거운 내일이 가득한 낙원의 땅이다. 겨울의 기운이 가득하지만, 인간계에 비하면 그다지 춥지도 않고 그냥 쌀쌀한 느낌이 전부인 라온하제는 오늘도 즐거운 분위기가 가득했다.
언제나 그랬듯이 각 지역에 살고 있는 신들은 자신의 하루를 시작하고 있었다. 각자 어떤 하루를 시작하고 있고, 무엇을 하고 있는지는 알 수 없었다. 그건 어디까지나 그 삶을 살고 있는 신들만 알 일이었다.

라온하제의 중심이자 축복의 힘이 있는 구역인 비나리. 그리고 그곳에 있는 광장에는 오늘도 은호와 누리를 본따서 만든 거대한 얼음 동상이 자리를 잡고 있었고 태양빛을 반사하면서 아름답게 빛나고 있었다.
그리고 비나리의 명소인 '무지개가 피어나는 폭포'는 오늘도 콸콸 쏟아지고 있었고 사방에 아름다운 무지개를 피우고 있었다. 그 아름다운 장소에 신들은 모여있었다.

제각각 찾아온 이유는 달랐다. 무지개를 보러 온 이가 있을 수도 있고, 놀러온 이도 있을테고, 그냥 지나가던 도중에 온 이도 있을 것이다. 아무튼 그렇게 찾아온 이들에게 가온은 웃으면서 신과를 나눠주고 있었다.

"하하하! 비나리의 명소인 무지개가 피어나는 폭포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자! 자! 신과가 오늘따라 정말 맛있고 크게 열려서 나눠주는 중입니다! 받아가십시오!"

이번에 열린 신과가 정말로 크고 탐스럽게 열린 것일까. 가온이 나눠주는 신과는 정말로 크고 탐스러웠다. 먹어보면 평소보다 단 맛이 더 강하게 느껴졌을 것이다. 그런 신과를 나눠주던 가온은 텅 비어있는 바구니를 바라보았다.

"아. 신과가 다 떨어진 모양입니다! 하지만 과수원에 가면 더 있으니까 가져오겠습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십시오!"

이어 가온은 바구니를 가져올 생각인지 근처에 있는 과수원으로 빠르게 달려갔다. 그러거나 말거나, 폭포는 경쾌한 소리를 내며 무지개를 피우고 있었고, 그 아름다운 풍경은 보통 예쁜 것이 아니었다.

//반응레스를 부탁하겠습니다! 8시 30분까지에요!! 무지개가 피어나는 폭포 부근에서 시간을 보내는 레스를 써주시면 되겠습니다!

593 리온주 ◆H2Gj0/WZPw (9212034E+5)

2019-02-16 (파란날) 19:58:21

하이하이에요!! 리스주!! 어서 오세요!! 그리고....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닠ㅋㅋㅋㅋㅋㅋ 리스와는 상관없는 겁니다..!!

594 (9701805E+5)

2019-02-16 (파란날) 20:01:56

신과가 다 떨어졌나보네. 령은 그리 생각하며 자신이 받은 신과를 아삭 하고 베어물었다. 달곰씁쓸한 맛이 혀를 타고 찌르르르 전해져왔다. 비나리의 무지개 폭포는 여전히 많은 양의 물을 쏟아내고 있었다. 령은 그 모습을 한참동안 바라보다 입을 열었다.

"아름답네."

물론 무지개 폭포를 처음 보는 것은 아니었지만 그 모습이 너무나도 아름답게 보인 건 흔치 않은 일이었다. 령은 다시 신과를 깨물어먹었다. 이렇게 아름다운 라온하제에 살고 있어서 다행이란 생각을 하며.

595 아사 (0272961E+5)

2019-02-16 (파란날) 20:03:34

굳이 찾아갈 이유는 없지만. 가끔 들리기는 합니다. 일과쉬는 건 분리해야 하는 거니까.

신과를 나눠주는 가온이를 바라봅니다. 바보털이 꾸불꾸불해졌다가 파밧 펴지고는 으응..? 합니다. 왜였던가..?

"신과를 가져오려고.."
그렇겠지. 무지개가 피어나는 폭포를 바라봅니다. 아삭아삭한 신과를 봅니다.

596 리온주 ◆H2Gj0/WZPw (9212034E+5)

2019-02-16 (파란날) 20:06:20

순간 저도 쓰면서도 느낀거지만...가온이는 라온하제에서...신과 홍보대사로도 일하고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597 리스 - 이벤트 (584391E+56)

2019-02-16 (파란날) 20:07:28

"...역시 오늘도 정말로 아름다운 폭포 씨와 무지개 씨예요."

이곳은 비나리의 명소인 '무지개가 피어나는 폭포'. 예전에 론과 함께 찾아왔었던 그 즐거운 기억이 남아있었기에 오늘도 이렇게 찾아왔지만, 오늘은 춤을 추거나 하지는 않았다. 오늘은 그저 천천히 '신' 님들께 공손히 인사를 하곤 폭포의 물가 근처로 걸어갔을 뿐. 그야 오늘은 같이 춤을 출 론도 없을 뿐더러 다른 '신' 님들이 많으셨으니까.

"...안녕하세요, 가온 님. 신과 씨, 정말로 감사합니다. ...맛있게 잘 먹을게요."

희미하게 배시시 웃으며 가온 님께서 주시는 신과를 예의 바르게 두 손으로 받아들었다. 자신의 두 손을 꽉 채울 정도로 커다란 신과. 조심스럽게 한 입 깨물어 먹자 평소보다도 더욱 더 달콤한 맛이 강하게 느껴졌고, 그에 자신도 모르게 작게 감탄하며 신과를 반짝반짝거리는 눈으로 내려다보았다. 정말로 맛있어요...!

그러한 신과를 두 손에 든 채 천천히 다가선 폭포의 물가. 오늘은 그 물 속에 발을 담근 채 가만히 앉아서 폭포와 무지개를 멍하니 올려다 볼 뿐이었다. 물론 그러다가 가온 님께서 빠르게 달려가시는 소리를 듣고는 도와드려야 하나, 잠시 고민하긴 했지만. 발목까지 차오른 시원한 물이 느긋하고도 기분 좋게 느껴졌다.

598 아사 (0272961E+5)

2019-02-16 (파란날) 20:08:20

신과 홍보대사...

그러게요..?

그치만 아사는 그런 종류는 무리일 거야.. 안 진지해 보이는 태도는 둘째치고 말 내뱉는 것부터가..

599 리스주 (584391E+56)

2019-02-16 (파란날) 20:09:21

>>593 상관 있으면 안 됩니다! 그럼 분명히 100% 민폐를 끼칠 거라서...!(흐릿)(도리도리) 아무튼 신과 홍보대사 화이팅입니다!

ㅋㅋㅋㅋ아무튼...다들 안녕하세요! :)

600 리온주 ◆H2Gj0/WZPw (9212034E+5)

2019-02-16 (파란날) 20:09:41

>>598 가온:그 일은 제 일입니다!! 가져가면 안됩니다!! (도리도리)

아무튼... 다 올라왔군요! 그럼 다음으로 가겠습니다!!

601 리온주 ◆H2Gj0/WZPw (9212034E+5)

2019-02-16 (파란날) 20:10:18

>>599 ㅋㅋㅋㅋㅋㅋ 하지만...정말로 상관없는 일인걸요..!! 100% 민폐라니요! 전혀 아닌걸요..!!

602 아사 (0272961E+5)

2019-02-16 (파란날) 20:13:31

아사: 하악
아사주: 하악질이.... 습관이니..?
아사: 그렇다고 물어뜯거나 발로 팬다거나 날개로 패면 위험하잖아.
아사주:(납득)

603 리스주 (584391E+56)

2019-02-16 (파란날) 20:14:36

>>598 아사도 할 수 있죠! 앵화영장 홍보대사!XD

>>601 저도 알아요. 이건 가온이의 이야기잖아요? :) 그리고...민폐인지 아닌지는 제가 알죠.

604 극장판 이벤트-진행 ◆H2Gj0/WZPw (9212034E+5)

2019-02-16 (파란날) 20:17:01

가온이 과수원 쪽으로 달려가고 나서 불과 5분도 안 지난 시점이었다. 갑자기 가온이 간 곳과는 정 다른 방향에서 누군가가 천천히 걸어들어왔다. 그것은 명백한 늑대 수인 신이었다. 정확히는 가온과 상당히 비슷한 얼굴형의 남성이었다. 다만 가온과는 다르게 머리카락이 상당히 짧았고, 가온보다는 좀 더 어린 느낌의 얼굴이였으며, 키도 가온보다 좀 더 작은 느낌이었다. 무엇보다 머리색도 가온보다는 좀 연한 색을 띠고 있었다.

"...여기가..."

다른 신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그는 땅바닥에 코를 대고 킁킁 냄새를 맡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다시 허리를 일으켜세운 후에, 방금 가온이 사라진 방향을 바라보았다.

"저곳에 있구나...!"

무슨 의미인지 모를 혼잣말을 중얼거리던 의문의 남성은 가온이 방금 달려간 그 방향을 향해서 천천히 걸어나갔다. 말 그대로 다른 신들은 전혀 신경쓰지 않는 느낌이었다. 굳이 더 말하자면 아웃 오브 안중이라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그 분위기는 묘하게 이상한 느낌이었다. 물론 다른 신들은 전혀 관심을 가지지 않고 있지만, 그럼에도 숨길 수 없는 뭔가 매서운 분위기가 그에게서 풍겨오고 있었다. 뒤이어 그는 발걸음을 멈춘 후에, 폭포 윗쪽을 바라보았다. 뒤이어 그는 그 폭포의 윗쪽으로 올라가려는지, 천천히 발걸음의 방향을 다른 곳으로 향했다.

그 폭포 위에는 이 라온하제의 결계를 유지하고 있는 수정이 있었다. 어째서 그 수정이 있는 곳으로 가려고 하는지는 아무도 모를 일이었다.

//반응레스를 부탁하겠습니다! 8시 50분까지 받을게요!!

>>602 ㅋㅋㅋㅋㅋㅋㅋ 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물어뜯고 발로 때리거나 날개로 치면 위험하겠지만...!!

>>603 아니요! 전혀 민폐가 되지 않을 겁니다..! (끄덕)

605 (9701805E+5)

2019-02-16 (파란날) 20:23:05

가온과 비슷한 늑대 수인 신... 령은 그를 잠깐동안 응시하다 이내 시선을 돌려버린다. 뭐, 가온과 비슷하게 생긴 게 흥미롭긴 했다만 그 이상의 것은 없었으니까. 하지만 라온하제를 지키는 수정에게로 다가가려 하자 령의 눈초리가 날카로워졌다. 어째서 저 수정으로 가려고 하는거지? 령은 자리에서 일어나 가온처럼 생겨먹은 늑대에게로 다가갔다.

"이 폭포 위에는 라온하제의 결계를 유지하고 있는 수정이 있습니다."

그러니 안가시는 게 좋을 겁니다. 령이 느릿하게 말을 이었다. 말 안에 송곳같은 경계심이 깔려있었다.

606 아사 (0272961E+5)

2019-02-16 (파란날) 20:26:19

으응.. 어째서 저 쪽으로 가려는 거려나. 라고 고개를 갸웃합니다.
하지만 아사는 딱히 관여는 할 의향이 있는 건지 앖는 건지 모를 눈으로 그를 바라보면서 가온이랑 닮은 점을 꼽아보려고 합니다. 어디까지나 닮은 수준이라 친척인가? 싶은 것이었습니다.

"넌 누구고 어디서 온 거야?"
툭 던지듯 물어보려 합니다. 수정 쪽으로 가려는 것은 령이 말했으니까.

607 리스 - 이벤트 (584391E+56)

2019-02-16 (파란날) 20:26:57

"...?"

가온 님께서 달려가신지 얼마 되지 않아 갑자기 나타난 누군가. 그 분은... ...가온 님과 같은 늑대 수인 '신' 님...? 그러나 여러모로 가온 님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었다. 그렇지만 새로운 '신' 님의 등장. 인사를 드리지 않을래야 않을 수가 있었기에, 천천히 물가에서 나와 일어섰다. 그러나...

"...어...?"

...묘하게 이상한 분위기. 매서운 분위기는 흡사 진짜 늑대와도 같은 느낌이었기에 자신도 모르게 살짝 몸을 움찔해버렸다. 더군다나 저 '신' 님의 시선을 따라가본 끝에 있는 것은... ...라온하제의 결계를 유지하는 수정?

"...앗...!"

'신' 님께서 다시 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왠지는 알 수 없었지만, 그 '신' 님을 그냥 내버려두어선 안 된다는 직감이 스쳐지나갔다. 그렇기에 자신도 모르게 분홍빛의 두 날개를 펼쳐내고선 펄력여 공중으로 날아올랐다. 그리고는 재빨리 과수원으로 날아가려 했다. 저 수정을 지키는 의무를 지니신 가온 님을 찾아서, 어떤 낯선 늑대 '신' 님께서 라온하제의 수정 쪽으로 다가가려 하신다는 것을 알리려.

608 리온주 ◆H2Gj0/WZPw (9212034E+5)

2019-02-16 (파란날) 20:27:54

3명 다 일제히 경계를 하고 막아보이려고 하는군요! 령과 아사는 막으려고 하고 리스는 가온에게 알리려고 하고 말이죠..! 자...그럼 다음으로 넘어가겠습니다..!!

609 리스주 (584391E+56)

2019-02-16 (파란날) 20:28:26

>>604 아니요, 민폐입니다.(끄덕)

아무튼...먼저 수정 쪽으로 날아가서 지키고 기다릴까, 하다가 령이와 아사를 믿고 리스는 조금 다르게 저렇게 움직여보았습니다! :)

610 리온주 ◆H2Gj0/WZPw (9212034E+5)

2019-02-16 (파란날) 20:29:15

어떻게 하는지는 여러분들의 자유니까요!! 전 여러분들의 자유도를 존중합니다..!!

611 리스주 (584391E+56)

2019-02-16 (파란날) 20:31:22

>>610 아뇨, 그냥 령과 아사의 반응을 보고 적절히 보조해드리고 싶어서요. 리스는 이런 거라도 해야죠.ㅋㅋㅋㅋ

612 극장판 이벤트-진행 ◆H2Gj0/WZPw (9212034E+5)

2019-02-16 (파란날) 20:36:42

갑작스러운 신의 등장. 그것은 리스나 아사, 그리고 령에게 조금 이질적으로 보인 것일까? 일단 리스는 날개를 펼친 후에 공중으로 날아올랐고 과수원으로 향했다. 하늘을 날아 이동한 것이기에 그렇게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과수원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과수원에 도착하자 보이는 것은 방금 전 나눠줬던 신과와 비슷한 크기의 신과가 가득 들어있는 바구니를 두 손으로 들어올려 휘파람을 불면서 다시 폭포 쪽으로 향하는 가온의 모습이었다.

여기로 온 리스를 발견한 것인지, 가온은 리스 쪽을 바라보면서 호탕하게 웃으면서 이야기했다.

"하하하! 리스 씨! 잠시만 기다려달라고 했는데 여기엔 무슨 일로 오셨나요? 아. 혹시 도와줄 일을 찾아서 온 건가요? 하하하. 그렇다고 한다면, 지금 당장은 도와줄 일은 없습니다. 신과를 옮기는 것은 그다지 힘든 일이 아니고, 이것 하나만 옮기면 되니까요!"

폭포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전혀 알 턱이 없는 가온은 그렇게 이야기를 하면서 다시 천천히 무지개가 피어나는 폭포 쪽으로 천천히 발걸음을 옮겼다.

한편 폭포 쪽에 남아있던 아사와 령은 각각 누군지 모를 남성을 경계하듯이 말을 걸었다. 그 둘의 모습을 각각 바라보던 이름 모를 늑대 신은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너희들에게는 볼일이 없어. 저 수정이 무슨 수정인지도 알고 있어. 하지만 내 목적을 위해선 어쩔 수 없는 일이야. 잠시 눈 감아줄 수 없을까? 그리고 내가 누구고 어디에서 왔냐라... 글쎄. '신'들에게 할 이야기는 없어."

그것은 명백히 적대감을 가지고 있는 목소리였다. 대체 누구에게 적대감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 그것은 아무도 모를 일이었다. 아는 것은 오로지 저 말을 한 의문의 늑대 수인 신 뿐이었다.

"...아니면 '신'에게는 뭐든지 이야기를 해야 한다는 법이라도 있는거냐? 정 궁금하면, 이 땅에 살고 있는 배신자 늑대 수인 신에게 물어보는 것이 어떨까?"

명백히 답을 알려줄 이유가 없다는 듯이 차갑게 끊어버리면서, 그는 다시 앞으로 천천히 발걸음을 옮겼다.

//반응레스를 부탁하겠습니다! 9시 10분까지 받을게요!

613 리온주 ◆H2Gj0/WZPw (9212034E+5)

2019-02-16 (파란날) 20:37:09

>>611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하고 싶은대로 하셔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끄덕)
끝.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