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49800251> [All/판타지/일상] 축복의 땅, 라온하제 | 28. 겨울엔 역시 군고구마지! :: 1001

리온주 ◆H2Gj0/WZPw

2019-02-10 21:04:01 - 2019-02-18 19:16:32

0 리온주 ◆H2Gj0/WZPw (8064342E+5)

2019-02-10 (내일 월요일) 21: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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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님. 저는 더 못 먹을 것 같아요. 죄송해요."

"너무 많이 먹어서..."

-유난히 군고구마를 잘 먹질 못하는 다솜의 두 신의 모습

543 리스주 (584391E+56)

2019-02-16 (파란날) 16:00:06

>>539 아앗...! 먹혔는데 좋아하시면 어떡해요, 령주!ㅋㅋㅋㅋㅋ 으아앙...! 제가 점점 줄어들고 있어요! 령주에게 먹혀서 전 점점 작아지고 말 거예요...!8ㅁ8(울먹)(???)

>>541 도와주시지 않는 건가요, 아사주?!ㅋㅋㅋㅋ 그럼 아사주께서는 무슨 맛이신가요? :)(???)

544 령주 (9701805E+5)

2019-02-16 (파란날) 16:03:33

>>543 그러면 저는 쪼꼬매진 리스주를 주머니에 넣고 다닐거예요! 헉 짱 귀엽게따!

545 아사-리스 (0272961E+5)

2019-02-16 (파란날) 16:10:07

"바느질 할 때도 바늘이랑 실이랑 가위 같은 것도 있으니까."
그냥 그런 거야. 라고 느긋하게 말했습니다.

"응. 그릇 닦을 때 쓰는 수세미."
생활 용품도 만들기도 하고.. 뭐 여러가지도 만드는데 튼튼해서 애용되기도 하지. 라고 고개를 끄덕입니다.

"여러가지 만들 수 있긴 하니까. 쉴 때 할 수도 있고."
예쁜 실.. 실을 만들 수는 있긴 하니까.. 라고 생각하면서 사야겠지. 라고 고개를 끄덕입니다. 뭘 먹을까나.

"아냐 내가 사줄게."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리고는 사려고 시도합니다.

546 리스 - 아사 (584391E+56)

2019-02-16 (파란날) 16:32:39

"...으음... 그렇군요. 뭔가 신기해요."

아사 님의 설명을 듣고는 잠시 생각에 잠기다가 고개를 천천히 끄덕였다. 느긋한 아사 님의 목소리 덕분일까. 왠지 모르게 덩달아 느긋해지는 듯한 느낌이었다.

"...수세미 씨는 그릇 씨들을 닦을 때 사용되는 것이였군요. 처음 알았어요! 저는 물로만 닦아서..."

애초에 과일 정도밖에 먹지 않는 자신이었으니 수세미가 크게 필요했던 것도 아니었지만. 그래도 아사 님 덕분에 또 하나 알아가는 것은 역시 기쁜 일이었다. ...역시 아사 님께서는 이것저것 알고 계신 게 많으신 것 같아요. 정말로 대단하세요...!

그러다가 아사 님께서 실을 살 생각이신지 고개를 끄덕이자, 괜히 자신이 살짝 더 들떠서는 희미하게 웃으며 이런저런 실들을 둘러보았다. ...어떤 실 씨가 좋을까요? 아사 님 같은 푸른빛의 실 씨도 예쁜 것 같고, 저 검은빛의 실 씨도 예쁜 것 같고... 으으음...

그러나 고민은 그리 오래 가지 못했다. 그야 아사 님께서는 자신의 코바늘 역시 사준다고 말씀해 오셨으니. 그에 잠시 그 말 뜻을 파악하지 못한 듯이 멍하니 두 눈을 깜빡깜빡이다가, 이내 깜짝 놀란 듯이 두 눈을 크게 뜨며 아사 님을 말리려고 했다.

"아, 아니예요, 아사 님! 전 괜ㅊ...!"

오, 이런. 자신의 반응이 너무 느렸기 때문일까? 이미 코바늘은 계산이 되어버렸고, 자연스레 자신의 것이 되어버렸다. 그 상황의 흐름을 미처 따라가지 못한 표정은 얼떨떨했고, 결국 침묵과 침묵 끝에 자신이 할 수 있는 건 코바늘을 품에 소중히 꼬옥 안아든 채 죄송함과 감사함이 섞인 표정으로 아사 님께 인사를 전하는 것 뿐이었다.

"...정말로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아사 님. 언제나 저만 이렇게 도움을 받게 되는 것 같아서... 저도 아사 님을 도와드리고 싶은데..."

...잠시 가온 님의 말씀이 머릿속에 스쳐지나갔다. ...보좌. 그러나 차마 그것까지는 입에 담지 못한 채 그저 고민할 뿐이었다.

547 리스주 (584391E+56)

2019-02-16 (파란날) 16:33:17

>>544 앗, 아니예요, 령주! 쪼꼬매진 리스주는 귀엽지 않아요! 그냥 쪼꼬매진 지지일 뿐이예요!8ㅅ8 이렇게 저는 령주께서 주머니에 넣고다니는 비상식량이 되는 것인가...!(털썩)(???)

548 리온주 ◆H2Gj0/WZPw (9212034E+5)

2019-02-16 (파란날) 16:44:22

2시간동안 기차를 타고 오면 잠시 정신이 멍해집니다. 그래도 돌아왔으니까 할 건 해야겠죠! 갱신합니다! 다들 하이하이에요!!

549 아사-리스 (0272961E+5)

2019-02-16 (파란날) 16:48:52

"응. 기름기 있는 것을 닦을 때에는 수세미에 거품을 내서 닦아야 깨끗하거든."
물로만 닦는 거면 그런 건 잘 안 먹는구나. 라고 바보털을 흔들흔들거리려 합니다.

"죄송할 필요는 없어. 죄송하면 내가.. 응.. 나빠지는 기분일지도."
억지로 사주는 상황도 아니니까. 괜찮아. 라고 말하면서 실들을 봅니다. 반짝반짝거리는 비단실도 꽤 예뻐보이덥니다.

"신과잎만 먹고 자란 누에로 만들었으려나."
반짝반짝하네. 라고 말하면서 쓸어봅니다.
이것도 사줄까? 라고 지나가듯 말하려 합니다.

550 아사-리스 (0272961E+5)

2019-02-16 (파란날) 16:49:06

다들 어서와요-

551 리온주 ◆H2Gj0/WZPw (9212034E+5)

2019-02-16 (파란날) 16:50:56

하이하이에요! 아사주!!

552 리스 - 아사 (584391E+56)

2019-02-16 (파란날) 17:09:23

"...기름기... 그렇군요. 왠지 알 것 같아요. ...네, 저는 보통 과일 씨들만 먹어서... 그렇게 기름기가 있으신 음식 씨들은 잘 안 먹거든요."

느릿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물론 자신이 원래의 홍학처럼 새우나 물고기 등을 먹거나 육식을 즐겼다거나 한다면 얘기가 다르겠지만... 자신은 식성이 바뀌어버렸으니. 주변의 상황으로 인하여.

아무튼 자신도 모르게 흔들흔들거리는 아사 님의 바보털을 따라서 눈동자를 같이 이리저리 움직이다가 이어지는 아사 님의 말씀에 다시금 죄송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조금은 시무룩하게 두 날개까지 아래로 추욱 늘어뜨리고는.

"...그, 그래도... 아사 님께서는 언제나 저에게 도움을 주시고 베풀어주시는데 전 아사 님께 드린 것이 하나도 없으니까..."

고민이 다시금 깊어졌다. 코바늘을 품에 꼬옥 안아든 채 손가락을 꼼지락거리기 시작했다. ...정말로 말씀을... 드려볼까요?
고민하고 갈등하고 망설이고 있었기 때문일까, 아사 님께서 지나가듯 하는 말씀을 듣고나서 아무 생각 없이 무심코 "...네에..." 하고 대답하다 뒤늦게 자신이 무슨 말을 했는지 깨닫고는 두 눈을 크게 떴다. 그리고 정말로 빠르게, 황급히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아, 아뇨! 괜찮아요, 아사 님! 죄, 죄송합니다...! 저, 그만 아사 님께 보좌가 되어 도와드려도 괜찮으신지, 어쩐지를 고민하는 데에 정신이 팔려서 그만...! 그, 그 비단 실 씨 정말로 예뻐요, 아사 님! 아, 아니면 저 색깔은 어떠신가요?!"

정말로 당황해버렸기 때문일까. 할 말, 안 할 말을 미처 구분하지 못한 채 횡설수설, 아무 말 대잔치를 벌였다. 허둥지둥, 쩔쩔매며 노란색 빛이 반짝이는 푸른색 실을 가리키는 와중에도 자신이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제대로 알지 못한 듯 했다.

553 리스주 (584391E+56)

2019-02-16 (파란날) 17:10:06

어서 오세요, 레주! :) 여러모로 고생 많으셨습니다.(토닥토닥) 이제 푹 쉬시길 바래요!

554 리온주 ◆H2Gj0/WZPw (9212034E+5)

2019-02-16 (파란날) 17:11:43

하이하이에요! 리스주! 하지만 쉴 수 없습니다. 오늘 200일 극장판 해야해요... 하기로 했어요..! (??)

555 리스주 (584391E+56)

2019-02-16 (파란날) 17:19:27

>>554 ...하실 건가요...? 많이 피곤해 보이시니까 그냥 푹 쉬는 게 나으실 것 같은데...(흐릿)

556 리온주 ◆H2Gj0/WZPw (9212034E+5)

2019-02-16 (파란날) 17:20:41

>>555 당연히 할 겁니다! 왜냐하면 시험도 끝났으니 저도 놀아야죠! (??

557 웹박수 공개 ◆H2Gj0/WZPw (9212034E+5)

2019-02-16 (파란날) 17:21:38

여기가 여캐가 그렇게 귀염둥이 천지라는 라온하제입니까?

//어제 못 올렸던 웹박수를 지금 개봉합니다!!

558 아사-리스 (0272961E+5)

2019-02-16 (파란날) 17:22:09

"신이 되면서 식성도 바뀐 거려나. 나도 생각보다 적게 먹더라고."
중얼거립니다. 그러다가 드린 게 없다는 말에 바보털이 꾸깃꾸깃해집니다.

"리스는 내가 보답을 바라고 친절을 베푼 거라고 생각하는 거야?"
어쩐지 그런 답이 나온다면 묘한 기분이 될 것 같다. 란 생각이 문득 들기도 했지만. 갑자기 네에. 라고 하는 것에 흐응.. 하다가 횡설수설하는 리스를 바라봅니다. 보좌라는 말을 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고민은 되긴 합니다. 하지만 나는.. 노동력 착취하는 신이 아닌데.

"노란빛 푸른 실.. 그것도 좋겠다."
"그리고... 보좌 건은.. 미안해. 아직은 들일 생각은 없거든. 리스의 제안은 무척 고맙고 능력이 된다면 좋은 일일지도 모르지만 나는 리스에게 노동력 착취하는 신은 아닐 예정이니까."
어쩌면 사건이라던가 일어난다면, 보좌를 받아들일 수도 있을지도 모릅니다.

"비단실로는 아주 얇은 레이스를 짜서 베일로 쓸 수 있겠네."
누군가 가장 가까운 이의 색으로 짤 수 있을지도? 라고 넌지시 말하려 합니다.

559 리스 - 아사 (584391E+56)

2019-02-16 (파란날) 17:46:23

"...저는 '신' 님이 아니지만... '신' 님의 자비로 다시 태어난 이후에 식성이 조금 바뀌게 되긴 했었답니다. 그럴 수밖에 없어서..."

살며시 시선을 아래로 떨구어 피하며 말 끝을 흐렸다. 과거를 떠올렸는지, 괜히 손가락을 꼼지락꼼지락거리며 말을 아끼다가 이내 다시 천천히 고개를 들고 희미하게 미소를 지으며 다시 아사 님을 바라보았다.

"...그래도 아사 님께서도 소식하신다는 건 왠지 비슷한 것 같아서 신기해요."

조류의 특징인 것일까? 어쩌면 그럴지도 모르겠어요, 하고 생각하기도 하다가 아사 님의 바보털이 꾸깃꾸깃해지자 놀란 듯이 커진 두 눈을 깜빡깜빡였다. 그리고 이어서 들려오는 아사 님의 물음. 그에 눈에 띄게 깜짝 놀라며 고개와 두 손을 도리도리 젓는 등, 드물게 선명한 반응을 보였다.

"아, 아니예요, 아사 님! 저는 절대로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어요! 그, 그냥... 이런 저에게 친절을 베풀어주신다는 것도 역시 뭔가 말이 안 되지만, 친절을 받았으면 저도 꼭 그만큼 보답을 해드리고 싶었을 뿐이라서... 그, 그게... 그러니까아..."

횡설수설이 깊어졌다. 쩔쩔 매는 모습 사이에서는 지금까지 자신이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가 얼핏 새어나왔지만, 그것뿐이었다. 애써 아사 님의 색을 닮은 다른 푸른색의 실을 가리키며 화제를 돌리려 노력했으니.
그러나 역시 아사 님께서는 자신의 말을 들으셨던 것일까? 이어지는 아사 님의 대답에는 들켰어요... 하는 부끄러움 반, 감사하다는 마음 반이 섞여 잠시 머뭇거렸다. 그렇지만 그것도 잠시, 이내 배시시 웃으면서 고개를 작게 저었다.

"...으응, 아니예요, 아사 님. 저는 괜찮아요. 그냥... 그 정도로 아사 님께 도움이 되어드리고 싶었을 뿐이랍니다. 그 마음만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래도... 저, 꼭 아사 님께 보답해드릴 거니까요!"

그것만큼은 자신도 쉽게 물러날 수 없는 부분이었다. ...저, 좀 더 열심히 노력해야겠어요. 제가 스스로 아사 님께 도움이 되어드리러 찾아가면, 아사 님께서도 노동력 착취라는 생각을 안 하실 수 있지 않을까요?

잠시 생각에 잠기며 그제서야 제대로 비단실을 바라보았다. ...반짝반짝, 정말 예뻐요.

"...베일이라는 것은... 얼굴을 가리는, 그런 것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누군가 가장 가까운 이의 색이라면..."

...아사 님, 혹시 누군가를 생각하시며 베일 씨를 만드시려는 걸까요? 왠지 궁금증이 들어 고개를 살짝 갸웃했다.

560 리스주 (584391E+56)

2019-02-16 (파란날) 17:48:09

>>556-557 ...왠지 불안한데 말이예요...(흐릿) 아무튼 웹박수...! 그렇습니다! 여기가 바로 그 라온하제랍니다! 참고로 여캐들뿐만 아니라 남캐들도 귀염둥이예요! XD

561 웹박수 공개 ◆H2Gj0/WZPw (9212034E+5)

2019-02-16 (파란날) 17:53:58

>>560 대체 뭐가 불안한거죠? 리스주는? (동공지진) 그리고....ㅋㅋㅋㅋㅋㅋ 저 웹박수를 보낸 이는 여캐들이 귀염둥이로 보이는 모양이죠!

562 아사-리스 (0272961E+5)

2019-02-16 (파란날) 18:00:37

"친절에는 대가가 필요없다고 생각하니까."
물론 보답이 있으면 기분이 좋겠지만. 딱히 받을 필요도 없긴 할 거지. 라고 생각합니다. 리스를 바라보면서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를 눈을 감았다 뜨면 여전히 평소처럼의 눈일 겁니다.

"도움이 되고 싶구나."
그것만이라면 다행이야. 라고 중얼거리고는 베일이라는 것에 부정하지는 않은 채 실만 바라봅니다.

"리스가 만든다면 어떤 색일지 궁금해서. 분홍색일까. 아니면 하얀색일까 아니면 의외로 검은색일까."
나는 이미 하나 있거든. 이라고 말하면서 실을 바라봅니다. 생사로 만든 레이스도 예쁘긴 하지.

"그럼 실을 사고 날짜만 잡고 헤어질까?"

563 리스 - 아사 (584391E+56)

2019-02-16 (파란날) 18:13:04

"......친절에는 대가가 필요 없다..."

아사 님의 말씀을 조용히 따라서 중얼거려보았다. 친절에는 대가가 필요 없다. ...정말로 그런 걸까요? 정말로, 정말로,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 친절이 존재하는 걸까요? ......저의 '신' 님. 알려주세요.

하지만 자신의 '신' 님에게서 돌아오는 대답은 없었다. 그 대신 보답이 있으면 기분이 좋겠다는 아사 님의 말씀에 따라 보답을 반드시 해드리겠노라, 마음 속으로 굳게 다짐할 뿐. ...아사 님의 생각을 알 수 없는 자신으로서는 아사 님의 말씀에 따라 생각하고 움직일 수밖에 없었으니.

"...네, 꼭 도움이 되어드리고 싶어요."

...그것이 자신의 두 번째 삶의 이유. 잠시 생각에 잠기다가 아사 님을 따라서 실을 가만히 바라보며 그 아름다움에 작게 감탄했다. 반짝반짝, 비단 실은 신기할 정도로 곱고 부드러웠다. 그에 덩달아 멍한 두 눈동자를 반짝반짝이다가 이어지는 아사 님의 말씀에 뒤늦게 "...아." 하는 소리를 내었다.

"...제가 만든다면... 으으음... 분홍색도 좋고, 하얀색도 좋고, 검은색도 좋으니까... 아마 여러 개를 만들거나 여러가지 색이 섞여질 것 같아요. 분홍색, 하얀색, 검은색, 그리고... 파란색도요."

마치 무지갯빛의 성당의 스테인드 글라스처럼. 아사 님의 색도 덧붙여 얘기하며 희미하게 배시시 웃어보였다. 그리고 이어지는 말씀에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네, 그게 좋을 것 같아요. 아사 님께서는 언제가 여유로우시나요? 저는 아무 때나 괜찮으니까... 아사 님께서 편하신 시간에 맞추어 드리고 싶어요."

564 리스주 (584391E+56)

2019-02-16 (파란날) 18:14:32

>>561 여러가지가요. :) 그리고... 아마 여캐들이 많이 보이셔서 그런 걸지도요...?ㅋㅋㅋㅋ(흐릿) 아무튼... 여캐, 남캐, 모두 귀엽습니다!

565 웹박수 공개 ◆H2Gj0/WZPw (9212034E+5)

2019-02-16 (파란날) 18:18:51

>>564 ....대체 무엇이죠?! 그것이..!? 아무튼 전 괜찮습니다..!!

566 리스주 (584391E+56)

2019-02-16 (파란날) 18:23:16

>>565 비밀입니다. :) 아무튼...괜찮으시다니 다행이지만...무리하지는 마세요, 레주...

567 아사-리스 (0272961E+5)

2019-02-16 (파란날) 18:25:24

"정확하게는 조금 다르긴 하겠지만. 난 대가를 필요로 하지않아."
기대하지 않는다는 것에 가까울까? 라는 생각은 말이되지 않고 마음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흩어집니다. 꼭 도움이 되고 싶다라는 말을 듣고는

"...언젠가 가능해진다면 우선으로 둘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어디까지나 가능해진다면. 이라고 하긴 하지만 가능성을 아예 닫지는 않았습니다. 실을 봅니다. 금이랑 은으로 만든 금실과 은실로도 짠다면 예쁘겠지.

"여러개를 만들어도 예쁠 거고, 섞어도 예쁘겠지.."
그것도 좋겠네. 이쪽에는 이 색인데. 저쪽에는 저 색이라던가. 라는 생각을 하면서 바보털은 까닥입니다. 언제가 좋을 것 같냐는 것에 음.. 하고 잠깐 고민하다가 사흘 후? 라고 고개를 끄덕입니다. 생각나는 건 아마 사흘 후니까.

568 리온주 ◆H2Gj0/WZPw (9212034E+5)

2019-02-16 (파란날) 18:27:53

흐음...잘 모르겠네요.... (갸웃) 아무튼...무리는 하지 않습니다! 저도 괜찮으니까 하는 것이니까요!

569 리스 - 아사 (584391E+56)

2019-02-16 (파란날) 18:35:55

"......"

대가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역시 아사 님께서는 '신' 님이시기 때문일까요? 대가를 필요로 하지 않으신다니. ...제가 과거에 만나뵈었던 분들은... 대부분... 잠시 침묵이 이어졌다. 과거의 무게는 조금 무거운 침묵이었지만, 이어지는 아사 님의 말씀에 희미한 현재의 미소를 지어보였다. ...현재...?

"...그랬으면 좋겠어요."

가능성이 닫히지 않았다는 건, 노력한다면 언젠가는 가능해질지도 모른다는 뜻이었다. 그러므로 조용히 다짐했다. 자신은 그 희미한 가능성을 잡아 선명하게 만들 것이라고. 가만히 형형색색의 실들을 보는 와중에도 그렇게 다짐했다.

"...네, 여러 가지 색들이 섞이면 더욱 예쁠테니까요. ...스테인드 글라스 씨도, 무지개 씨도 그렇게 색들이 많아서 아름다우시니까요."

라온하제의 '신' 님들 역시 각각의 고유한 색들이 있었기에 더욱 아름다운 법이었다. 그렇게 실들을 보다가 문득 자신의 눈동자 색과도 닮은 노란색과 주황색이 섞인 실에 시선이 닿을 무렵, 아사 님의 목소리가 들려오자 천천히 고개를 돌려 아사 님을 바라보고는 고개를 끄덕끄덕여 대답했다.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네! 그럼... 사흘 후에 찾아뵐게요, 아사 님. 아사 님께서 그 때가 괜찮으시다면... 저, 꼭 열심히 배울게요. ...아사 님께서는 마음에 드는 실 씨가 있으신가요? ...저는... 우선 떠놓았던 스웨터 씨를 완성시킨 다음에 고르고 싶어서..."

570 리스주 (584391E+56)

2019-02-16 (파란날) 18:36:38

>>568 음...음... 그렇다면 다행입니다!

571 리온주 ◆H2Gj0/WZPw (9212034E+5)

2019-02-16 (파란날) 18:38:22

아무튼.... 이벤트는 언제나 그렇듯이 저녁 7시 30분부터 할 생각입니다...! 시험도 끝났으니 오늘은 특별히 더 힘을 내서 해보겠습니다!

572 리스주 (584391E+56)

2019-02-16 (파란날) 18:45:37

>>571 화이팅입니다! 다들 많이 참여해주신다면 좋겠네요. :)

573 아사-리스 (0272961E+5)

2019-02-16 (파란날) 18:46:00

"그렇다 해도 가능성이 옅고 옅긴 해."
응.. 그럴 거야. 라고 생각하면서 아사는 눈을 깜박였습니다. 대가. 친절함. 그런 것들. 그렇다고 해도 나쁘지 않다. 반짝반짝하는 것들은. 멀고 멀지.

"색이 많아도 아름답기는 해."
"...아름다운 것이지."
고개를 끄덕끄덕거린 뒤 어떤 실이 마음에 드냐는 물음에 실을 한참 바라보다가..

"어쩐지 이런 거의 투명하다싶은 실도 마음에 들더라고."
"리스는 스웨터를 짠 다음에 해보려고?"
그래도 좋긴 하지. 라고 고개를 끄덕인 뒤 은빛같이 빛나는 듯한 투명감이 있는 묘한 실을 몇 뭉치 들고는 계산하려고 합니다.

"그러면 집에 돌아갈까?"
데려다주고 바로 가면 될 것 같아. 라고 생각합니다.

574 리온주 ◆H2Gj0/WZPw (9212034E+5)

2019-02-16 (파란날) 18:47:21

일단 지금 활성화된 시트가 리스주, 아사주, 령주.. 3명이니... 뭐..3명이서도 충분히 참가할 수 있겠죠..!!

575 리스 - 아사 (584391E+56)

2019-02-16 (파란날) 18:54:28

"...그래도 괜찮아요, 아사 님. 저, 열심히 노력할 거예요."

조금이라도 가능성이, 희망이 보인다면 그것을 믿고 붙잡으려 나아가야 했다. 지금도 그렇고, 과거도 그렇고. ...물론 지금은 '생존'이라는 목표는 아니었지만.

"...네, 정말로 아름다워요."

다채로운 색들은. 서로 색이 다른 이질적인 눈동자가 여러가지 색들을 품어냈다. 어차피 그 어떤 것도 자신의 색은 아니었겠지만. 그럼에도... 이 세상은 다채로우니까요. 모두가 각자의 색을 가지고 있으니까요.

잠시 아사 님의 대답을 기다리고 있자, 아사 님께서는 이내 은빛과도 같우 빛나는 투명한 실을 몇 뭉치 집어들었다. 그 신비한 색을 두 눈을 반짝반짝인 채 바라보며 작게 감탄했다.

"...와아아... 정말로 예뻐요, 아사 님...! 네, 저는 우선 스웨터 씨를 완성한 다음에 다른 것들도 도전해보고 싶어요."

무언가를 배울 수 있는 자유와 허락은 무척이나 소중하고 기쁜 것이었다. 하루하루를 살아남으려 버텨내는 삶이 아니었으니. 잠시 생각에 잠겨 짙은 분홍색의 실 뭉치들이 모여있는 것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그리고 이어지는 아사 님의 말씀에 천천히 고개를 돌리고는 희미하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576 리스주 (584391E+56)

2019-02-16 (파란날) 18:55:09

>>574 ...리스주가 분열을 하면...!(???)(아무 말)

577 리온주 ◆H2Gj0/WZPw (9212034E+5)

2019-02-16 (파란날) 18:56:02

ㅋㅋㅋㅋㅋㅋㅋㅋ 분열을 하지 말고 그냥 재밌게 즐겨주시면 된답니다..!!

578 리온주 ◆H2Gj0/WZPw (9212034E+5)

2019-02-16 (파란날) 19:01:46

자..자..그럼..지금부터 출석체크를 받아보도록 할게요! 아직...저녁이 덜 되어서...중간에 저녁을 먹으러 갈지도 모르지만....그래도 체크는 받습니다!

579 리스주 (584391E+56)

2019-02-16 (파란날) 19:07:20

>>577 재밌게...재밌게...극장판은 시리어스인데...(흐릿) 아무튼...일단 체크하겠습니다.

580 리온주 ◆H2Gj0/WZPw (9212034E+5)

2019-02-16 (파란날) 19:09:11

>>579 조금 진지한 스토리라고 하더라도 재밌게 즐길 수는 있는 법이죠..! 아무튼 리스주 체크하겠습니다!

581 령주 (9701805E+5)

2019-02-16 (파란날) 19:13:06

체크다요!

582 아사-리스 (0272961E+5)

2019-02-16 (파란날) 19:13:58

"노력하는 걸.. 응원하지는 않아."
하지만 나쁜 말은 하지 않겠지. 라고 말하고는 아름답다는 것에. 다들 아름답겠지. 라고 말하지만 자신은 없나봅니다. 아 그래요. 그건 그렇죠. 그리고는 스웨터라는 말에 수긍합니다.

"스웨터를 잘 만들 수 있기를 바랄게."
"나도 돕겠지만."
이라고 답한 다음 고개를 끄덕끄덕.

"응. 그러면 데려다줄게."
그리고 헤어지면 될 겁니다.

//음음. 이렇게 데려다줬다로 막레스럽게..?

분열분열.. 아. 그러면 아사가 몇 명이면 돌아가면서 언어폭력배가 되는.. 그건 무리!

583 리온주 ◆H2Gj0/WZPw (9212034E+5)

2019-02-16 (파란날) 19:14:07

하이하이에요! 령주! 어서 오세요! 체크하겠습니다!

584 아사-리스 (0272961E+5)

2019-02-16 (파란날) 19:14:19

체크합니다- 다들 안녕하세요-

585 리온주 ◆H2Gj0/WZPw (9212034E+5)

2019-02-16 (파란날) 19:16:18

아사주도 체크하겠습니다..! 그럼 전부 체크가 되었군요! 30분에 무난하게 시작하겠습니다. 단..첫 진행은 두 레스가 올라옵니다. 1번째는 반응하지 말아주시고 2번째에 반응하시면 되겠습니다!

586 리온주 ◆H2Gj0/WZPw (9212034E+5)

2019-02-16 (파란날) 19:20:31

그리고 지금 타이밍에 식사가 시작된지라....좀 다녀올게요! 잡담도 나누면서 기다려주시면 되겠습니다!!

587 리스주 (584391E+56)

2019-02-16 (파란날) 19:25:10

령주 어서 오세요! XD 그리고 막레 감사히 받을게요, 아사주! 함께 돌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D 그리고 레주 다녀오세요!

저도 가족들이 이제 와서 식사 해야해서...다녀오겠습니다!

588 아사주 (0272961E+5)

2019-02-16 (파란날) 19:27:54

다녀와요 레주, 리스주-

저녁도 걱정이당..(흐느적)

589 리온주 ◆H2Gj0/WZPw (9212034E+5)

2019-02-16 (파란날) 19:36:25

그리고 식사를 마치고 제가 다시 갱신하겠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시작하겠습니다!!

590 극장판 이벤트-??? ◆H2Gj0/WZPw (9212034E+5)

2019-02-16 (파란날) 19:49:18


ㅡ자. 눈을 뜨십시오. 당신은, 아니..당신들은 이제 눈을 뜰 수 있을 겁니다.

누군가의 목소리가 귓가에 들려온다. 이 목소리는 누구의 목소리인가? 처음 듣는 목소리이기에 그 목소리의 주인을 알 수 없었다. 한가지 확실한 것은 그 목소리는 누군가가 나를, 아니..우리를 부르고 있다는 것이었다.
이미 우리의 몸은 딱딱하게 굳어 다시는 움직일 일이 없을텐데... 하지만 신기하게도 내 몸은 자유롭게 움직여졌다. 감은 눈을 뜨니 보이는 것은 끝을 알 수 없는 어둠 한복판이었다.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어둠 속. 그 깊고 깊은 공간 속에 내 몸이 떠 있었다. 그리고 누군가가 내 앞에 서서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 시선은 분명히 나를, 아니..우리를 향하고 있었다.

ㅡ누구지? 당신은?

ㅡ저 말입니까? 저는... 그래요. 당신들이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서 찾아온 이입니다.

ㅡ우리가 원하는 것?

ㅡ그래요. 당신들이 원하는 것을 되찾아주기 위해서 먼 곳에서 온 이입니다. 무서워하지 말고 경계하지 마세요.

ㅡ뜬금없어도 너무 뜬금없어. 우리가 원하는 것을 이뤄준다니. 갑자기 무슨 헛소리야. ...그런 말을...

ㅡ믿지 못하겠나요?

ㅡ그럼 믿을 거라고 생각했어?

아무런 예고도 없이 갑자기 찾아와서는 우리들의 소망을, 우리들이 원하는 것을 이뤄주겠다고 말하는 이를 어떻게 믿을 수 있겠는가. 생이라는 것은 그렇게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니었다. 그 무엇보다 가혹하고 차가운 것. 그것이 바로 삶이자 생이다. 누군지도 모를 이가 나타나서 원하는 것을 이뤄주겠다고 한다면...그걸 믿을 수 있는 이가 세상에 어디에 있단 말인가.

ㅡ하지만..실제로 저는 여러분들을 도와주고자 찾아왔습니다. ...정확히는 '신'입니다.

ㅡ신...?!

ㅡ그래요. 신이죠. 당신들에게 있어서 매우 친숙한 단어이지 않습니까?

ㅡ더욱 이해가 가지 않는군. 신이 왜 뜬금없이 우리들을....

ㅡ중요한 것은 그게 아니죠. 지금 중요한 것은...나는 당신들이 바라는 것을 이루게 해줄 수 있는 힘이 있다는 것. 그리고... 저에게 도움을 청하면, 당신들은 그것을 이룰 수 있다는 것. 그것이 중요한 것 아니겠습니까?

ㅡ.......

ㅡ자. 망설이지 마세요. 생각도 하지 마세요. 당신들은, 그저...원하는 것을 얻으면 될 일입니다. 이제 눈을 뜰 시간입니다.

갑자기 찾아온 신이라는 작자의 목소리는...나에게, 아니..우리들에게..너무나 달콤하기 그지 없는 말이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수상한 그 목소리의 주인공을 바라보며 나는 앞으로 한 걸음 나아갔다.
그리고 확인차 그 목소리의 주인공을 바라보면서 되물어보았다.

ㅡ...우리의 소망..정말로 이뤄주는건가?

ㅡ물론이지요. 자...손을 내밀어주시겠습니까?

나를 향해서 뻗은 그 손을...나는 잠시 망설이다가 앞발을 내밀어서 잡았다.
솔직히 누구인지 모르겠지만... '신'이라고 한다면... 적어도 우리에게 해는 끼치지 않으리라. 우리의 소망을 들어주겠다고 말을 하는 저 신의 말을 나는...믿어보고 싶었다.

//여기에는 반응을 하지 말아주세요!! 진짜 시작 레스가 곧 올라옵니다!

591 리스주 (584391E+56)

2019-02-16 (파란날) 19:54:43

식사를 마치고 갱신합니다! 와아, 워터폴...! 좋아하는 브금인데! XD ...그런데... '신' 님이요...? 어어...리스는...(동공대지진)(말잇못)

592 극장판 이벤트-시작 ◆H2Gj0/WZPw (9212034E+5)

2019-02-16 (파란날) 19:57:30


(삽입곡 - 라온하제 3쿨 오프닝 이미지 곡)

축복의 땅, 라온하제. 그 곳은 즐거운 내일이 가득한 낙원의 땅이다. 겨울의 기운이 가득하지만, 인간계에 비하면 그다지 춥지도 않고 그냥 쌀쌀한 느낌이 전부인 라온하제는 오늘도 즐거운 분위기가 가득했다.
언제나 그랬듯이 각 지역에 살고 있는 신들은 자신의 하루를 시작하고 있었다. 각자 어떤 하루를 시작하고 있고, 무엇을 하고 있는지는 알 수 없었다. 그건 어디까지나 그 삶을 살고 있는 신들만 알 일이었다.

라온하제의 중심이자 축복의 힘이 있는 구역인 비나리. 그리고 그곳에 있는 광장에는 오늘도 은호와 누리를 본따서 만든 거대한 얼음 동상이 자리를 잡고 있었고 태양빛을 반사하면서 아름답게 빛나고 있었다.
그리고 비나리의 명소인 '무지개가 피어나는 폭포'는 오늘도 콸콸 쏟아지고 있었고 사방에 아름다운 무지개를 피우고 있었다. 그 아름다운 장소에 신들은 모여있었다.

제각각 찾아온 이유는 달랐다. 무지개를 보러 온 이가 있을 수도 있고, 놀러온 이도 있을테고, 그냥 지나가던 도중에 온 이도 있을 것이다. 아무튼 그렇게 찾아온 이들에게 가온은 웃으면서 신과를 나눠주고 있었다.

"하하하! 비나리의 명소인 무지개가 피어나는 폭포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자! 자! 신과가 오늘따라 정말 맛있고 크게 열려서 나눠주는 중입니다! 받아가십시오!"

이번에 열린 신과가 정말로 크고 탐스럽게 열린 것일까. 가온이 나눠주는 신과는 정말로 크고 탐스러웠다. 먹어보면 평소보다 단 맛이 더 강하게 느껴졌을 것이다. 그런 신과를 나눠주던 가온은 텅 비어있는 바구니를 바라보았다.

"아. 신과가 다 떨어진 모양입니다! 하지만 과수원에 가면 더 있으니까 가져오겠습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십시오!"

이어 가온은 바구니를 가져올 생각인지 근처에 있는 과수원으로 빠르게 달려갔다. 그러거나 말거나, 폭포는 경쾌한 소리를 내며 무지개를 피우고 있었고, 그 아름다운 풍경은 보통 예쁜 것이 아니었다.

//반응레스를 부탁하겠습니다! 8시 30분까지에요!! 무지개가 피어나는 폭포 부근에서 시간을 보내는 레스를 써주시면 되겠습니다!

593 리온주 ◆H2Gj0/WZPw (9212034E+5)

2019-02-16 (파란날) 19:58:21

하이하이에요!! 리스주!! 어서 오세요!! 그리고....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닠ㅋㅋㅋㅋㅋㅋ 리스와는 상관없는 겁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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