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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그것이 제일 큰 서프라이즈 요인이기에 자세한 것은 말하지 않고 그냥 그런 것이 있다고만 이야기하기로 했다. 그리고 손을 가볍게 털면서 쭈욱 뻗었다. 당연히 음료수 캔은 꼬옥 잡은채로...아직 내용물이 조금 남아있었기에 떨어뜨릴 수는 없는 일이었으니까. 이어 다시 한 번 비나리 광장 쪽을 바라보았다. 모두가 만족할지는 모르겠지만...그래도, 싫어하진 않겠지. 그러리라고 믿으며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나름 보람찬 일이었습니다."
이 정도의 말을 끝으로 나는 더 이상 내가 준비하는 것에 대해서는 말을 하지 않기로 했다. 미리 알려줘서 기대할 재미를 뺏는 것은 너무 가혹하지 않은가. 그렇기에 입에 지퍼를 잠그는 시늉을 한 후에 나는 아이온 씨를 바라보면서 말했다.
"네! 그럴 생각입니다. 지금도 이렇게 쉬고 있지 않습니까? 아이온 씨는... 돌아가시고 싶으시면 먼저 가셔도 됩니다. 퇴근하신다고 하지 않으셨습니까."
괜히 내가 인사를 해서 붙잡아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이었다. 물론 아이온 씨가 그런 것을 신경 쓸 타입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는 것이니까. 그렇기에 아이온 씨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한 마디를 덧붙였다.
"궁금해라..." 난 스포일러에 관대한데. 라는 무척이나 진담같지 않은 말을 하지만 안 말하겠다는 듯 입에 지퍼를 잠그는 시늉을 하자 흥미가 떨어진 듯 보람찬 일이었다는 것에 그렇구나. 라고 긍정합니다. 정확하게는... 그랬으면 좋겠다?
"응.. 아무래도 가봐야겠네." 그리고 가온이 먼저 가도 좋다고 말하자 아. 그런가. 러고 말하고는 다 마신 유자차 컵을 쓰레기통에 넣으려 합니다. 확실히 가온의 생각대로 그런 걸 신경을 크게 쓰는 타입은 아니었습니다. 시간을 알뜰하게 쓰긴 하지만 의외로 관대한 면도 존재했지요.
절대로 이것만큼은 말이지. 나름의 임팩트를 주고 싶기도 하고 말이야. 일단 기획안을 받아서 정말로 실행한 이로서는 말이지. 그렇기에 절대로 말할 수 없다는 의사를 보이면서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그러자 아이온 씨는 더 이상 묻거나 하진 않았다. 굳이 억지로 캐묻는 것은 좋아하지 않은 성격인 것일까?
아무튼 슬슬 퇴근할 생각인지 아이온 씨는 컵을 쓰레기통에 버린 후에, 나에게 수고했다고 말해왔다. 그 말에 나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손을 들어 아이온 씨에게 가볍게 흔들어주었다.
"아이온 씨도 조심해서 들어가십시오! 내일도 일 화이팅하시고요!"
나름대로 오늘의 작별인사를 한 후에 나는 편하게 등받이에 등을 댔다. 조금 늑대 발톱이 시리긴 하지만, 그래도 모두가 만족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며 나는 미소를 지었다.
"그런고로 내일은 더욱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모두가 좋아하는 '즐거운 내일'을 만들기 위해서 말입니다!
그렇게 나 자신에게 다짐을 하면서 다시 한 번 결심했다. 은호 회장님이 맡기신 이 일을 정말로 성공적으로 준비하겠다고. 그러니까 지켜봐주십시오! 은호 회장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