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리온주 ◆H2Gj0/WZPw
(3193539E+5 )
2018-12-11 (FIRE!) 17:39:44
☆시트 스레 주소 - http://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33308414/recent ☆위키 주소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6%95%EB%B3%B5%EC%9D%98%20%EB%95%85%2C%20%EB%9D%BC%EC%98%A8%ED%95%98%EC%A0%9C ☆웹박수 주소 -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cur2qMIrSuBL0kmH3mNgfgEiqH7KGsgRP70XXCRXFEZlrXbg/viewform ☆축복의 땅, 라온하제를 즐기기 위한 아주 간단한 규칙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6%95%EB%B3%B5%EC%9D%98%20%EB%95%85%2C%20%EB%9D%BC%EC%98%A8%ED%95%98%EC%A0%9C#s-4 ☆라온하제 공용 게시판 - http://linoit.com/users/ho3fox/canvases/Houen3 "...넌 왜 항상 미리내만 갔다하면 얼음동상이 되어서 돌아오느냐?" "파냐냥다~☆" -얼음 동상이 되어있는 어느 한 늑대 신을 바라보고 있는 두 여우 신의 모습
135
리온주 ◆H2Gj0/WZPw
(4567094E+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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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3 (거의 끝나감) 17:29:09
하이하이에요! 령주! 두 분 다 어서 이불안으로..!
136
리스주
(8798351E+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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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3 (거의 끝나감) 18:28:21
갱신할게요!
137
리온주 ◆H2Gj0/WZPw
(4567094E+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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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3 (거의 끝나감) 18:48:55
하이하이에요! 리스주!! 어서 오세요!!
138
리스주
(8798351E+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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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3 (거의 끝나감) 18:51:45
>>137 레주 안녕하세요! :)
139
리온주 ◆H2Gj0/WZPw
(4567094E+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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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3 (거의 끝나감) 18:59:35
오늘 하루도 정말 추운데 어떻게 좀 잘 보내셨나요?
140
리스주
(8798351E+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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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3 (거의 끝나감) 19:20:43
>>139 네, 춥긴 했지만 전 그럭저럭 보냈답닏
141
리스주
(8798351E+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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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3 (거의 끝나감) 19:21:05
>>140 니다. 레주께서는 잘 보내셨나요? :)
142
리온주 ◆H2Gj0/WZPw
(4567094E+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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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3 (거의 끝나감) 19:27:30
저도 나름대로 잘 보낸 편이랍니다. 이 추위가 빨리 사라져야할텐데...앞으로 3개월...머네요...(흐릿)
143
리스주
(8798351E+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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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3 (거의 끝나감) 19:50:31
>>142 잘 보내셨다니 다행이네요. :D 3개월...(흐릿) 그, 그래도 여름보단 괜찮을 거라고 생각해요...!
144
리온주 ◆H2Gj0/WZPw
(4567094E+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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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3 (거의 끝나감) 19:51:58
여름보다는....괜찮을까요...? 정말로...? (창문 너머를 바라본다.(흐릿)
145
아사주
(5882434E+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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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3 (거의 끝나감) 19:59:53
갱시인...다들 안녕하세요- 뚱카롱 딸기맛 너무 인기좋아서 다 팔렸었던 게 아쉽네요..(흐릿) 위에 딸기 반개씩 올라간 게 존맛이던데. 대신 치즈뽀또맛을..먹었지만.. 으.. 일상.. 가능할까..
146
리온주 ◆H2Gj0/WZPw
(4567094E+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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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3 (거의 끝나감) 20:09:29
하이하이에요! 아사주!! 어서 오세요!! 일상이라... 제가 마지막으로 돌린 것이 아사주이기에... 역시 시험기간이라서 그런지 다들 일상이 힘든 것일까요...8ㅅ8
147
아사주
(5882434E+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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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3 (거의 끝나감) 20:13:35
그럴지도요... 시험기간이 한창일 기분..? 그럼 뭘하지...(고민)
148
리온주 ◆H2Gj0/WZPw
(4567094E+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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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3 (거의 끝나감) 20:17:27
음..음...이럴때는 아사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지를 얘기해보는 겁니다! 참고로 가온이는 지금 비나리 광장에서 뭔가를 열심히 만들고 있습니다!
149
아사주
(5882434E+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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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3 (거의 끝나감) 20:19:28
아사는 그냥 작업중이겠지요? 제가 설정했지만 인간미, 정, 그 외 등등 없는 워커홀릭... 뭐 쉬는 시간은 딱딱 맞춰서 쉬니까 괜찮습니다만. 아사주: 적어도 필터링이라도 바꿔끼란 말이다.. 아사: 나는 굳이 할 필요를 느끼지 않아.
150
리온주 ◆H2Gj0/WZPw
(4567094E+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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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3 (거의 끝나감) 20:22:33
....워커홀릭이라니..! 취미는 즐기지 않는 것입니까?!
151
리스주
(8798351E+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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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3 (거의 끝나감) 20:23:01
>>144 ...그, 그래도 겨울은 따뜻하게 이불 속에서 웅크리고 있으면 되니까요...! 네...! 아사주 어서 오세요! :) 일상이라... 저는 카제하주와 돌리고 있기도 하고 지금은 불가능해서...ㅠㅠㅠ 죄송합니다... 이따가라면 괜찮을지도 몰라요. :D 그리고 가온이와 아사는 언제나 바쁘군요. 역시 관리자 님들...!(응원봉)
152
리온주 ◆H2Gj0/WZPw
(4567094E+5 )
Mask
2018-12-13 (거의 끝나감) 20:25:45
>>151 이불 속 고양이가 절로 떠오르는 모습이로군요..! (끄덕) 그럼 지금 리스는 무엇을 하고 있나요?!
153
아사주
(5882434E+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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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3 (거의 끝나감) 20:26:03
취미=일.. 같은 느낌일까요.. 분명 취미같은 게 있기는 한데. 그것들에 질렸다.. 에 가까울까요.. 애매한 면이 있기는 해요. 뭐든 시간을 들이고 열심이지만 그럼으로써 아마추어라기에는 너무 높아져버려서 질리는 걸지도 모르고... 그런 의미에서 시간을 들여서 못하는 건 없습니다. 인간 쪽에서 주식 같은 예측불허의 광기의 것 마저도 신통술 일부분 쓰면 잘 벌 수 있을 것 같아서 그 쪽은 질리진 않겠지만 그렇다고 쳐다보지도 않아서 그건 못하지만.
154
리온주 ◆H2Gj0/WZPw
(4567094E+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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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3 (거의 끝나감) 20:29:45
....오래 산 것이 아사아게 있어서는 뭔가 독이 된 것 같아서 너무 안타깝습니다... 8ㅅ8
155
아사주
(5882434E+5 )
Mask
2018-12-13 (거의 끝나감) 20:33:22
나름대로 시간을 들여서 잘 할 수 있는 건 다 해보려고 했겠지요. 그림, 음악, 작가(?) 아마 잠 안 잤으면 이미 이 세상에 없었을 거란 생각도 들기도 하고요.... 근데 잠 안 잔 갓만 따져도 40만 이상.. 글렀네. 그래도 현대는 많은 것이 많이 바뀌고 있기에 할 건 많고 생각보다 나름 보람을 느끼고 있을 거예요..? 프로그래밍 하나만 봐도..
156
리온주 ◆H2Gj0/WZPw
(4567094E+5 )
Mask
2018-12-13 (거의 끝나감) 20:35:25
과연....고대의 신은 뭔가 스케일부터가 다르군요...! 그리고...확실히 세상은 빠르게 변하니까요!
157
아사주
(5882434E+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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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3 (거의 끝나감) 20:42:42
막 40만년, 30만년 이러다가 점점 1000년 500년 100년 50년 이런 순으로 막 사건이 일어나니까.. 이젠 1년에도 몇 번씩이니까. 엄청 빨라졌죠..(고개끄덕) 아사: 일하고 쉬고 알아보고. 신기하네.
158
령주
(9498367E+5 )
Mask
2018-12-13 (거의 끝나감) 20:43:26
(데굴데굴데굴데굴데굴
159
리온주 ◆H2Gj0/WZPw
(4567094E+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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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3 (거의 끝나감) 20:43:45
그럼 오히려 아사에게 있어서는 지금이 예전보다 훨씬 재밌는 시대라고 할 수 있겠군요!
160
리스주
(8798351E+6 )
Mask
2018-12-13 (거의 끝나감) 20:47:13
>>152 고양이 귀엽죠, 고양이! 어어... 글쎄요. 리스는 지금 론을 끌어안고 이불 속에 누워있지 않을까요? 추위에 약해서...(끄덕) 그리고 아사의 설정은 언제봐도 체계적으로 잘 짜여져있는 것 같아서 신기해요! 와아... >>158 령주 어서 오세요! :) 데굴데굴 귀여워요!ㅎㅎㅎ
161
리온주 ◆H2Gj0/WZPw
(4567094E+5 )
Mask
2018-12-13 (거의 끝나감) 20:49:02
>>160 하지만 리스가 살고 있는 곳은 사시사철 봄의 기운만 가득한 곳이지 않습니까...?! (동공지진) 그리고 하이하이에요! 령주! 어서 오세요!
162
아사주
(5882434E+5 )
Mask
2018-12-13 (거의 끝나감) 20:51:30
다들 어서와요! 음.. 넵! 그렇죠. 지금이 예전보다 훨씬 흥미로운 것들이 잔뜩일 것 같아요.
163
리스주
(8798351E+6 )
Mask
2018-12-13 (거의 끝나감) 20:54:17
>>161 아, 맞다...! 죄송합니다! 리스주가 추워서 그랬나봐요...ㅠㅠㅠ 멍하게 정신줄을 놓고 있네요...ㅋㅋㅋ(시선회피) 그럼... 뭘 하고 있으려나요. 잘 모르겠네요, 으음...
164
리온주 ◆H2Gj0/WZPw
(4567094E+5 )
Mask
2018-12-13 (거의 끝나감) 20:55:04
>>163 ㅋㅋㅋㅋㅋㅋㅋ 아니..아니..죄송할 것이 뭐가 있나요! 리스주가 추워서 그렇다고 하다면...착각할 수도 있는거죠! 죄송한 거 없습니다! (토닥토닥) >>162 확실히...신들에게는 지금이 가장 흥미로울지도 모르겠네요!
165
리스주
(8798351E+6 )
Mask
2018-12-13 (거의 끝나감) 21:02:16
>>164 그래도 죄송합니다...스레 설정을 그래도 나름 열심히 숙지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ㅠㅠㅠ 그리고... 카제하주께서 이걸 보실진 잘 모르겠지만, 전 괜찮아요, 카제하주! 카제하주께서 카제하라는 캐릭터가 힘드시다면 당연히 그렇게 하셔야지요.ㅎㅎㅎ 많이 고민하고 또 고민하신 결정이잖아요? 그러니까 저는 카제하주의 결정을 존중해요. 그러니 저는 신경 쓰지 마시고, 부디 카제하주께서 괜찮으시기를 바래요. :D(토닥토닥)
166
리온주 ◆H2Gj0/WZPw
(4567094E+5 )
Mask
2018-12-13 (거의 끝나감) 21:04:59
>>165 아니아니..정말로 죄송하게 생각할 필요 없습니다..! 리스주...8ㅅ8 (토닥토닥)
167
아사주
(5882434E+5 )
Mask
2018-12-13 (거의 끝나감) 21:08:33
그러므로 지금은 아사에게 인간적인 부분을 채워주는 느낌입니다...? 다솜도 가끔 추운 기가 오는 날이 있다니 괜찮지 않을까요...?
168
리온주 ◆H2Gj0/WZPw
(4567094E+5 )
Mask
2018-12-13 (거의 끝나감) 21:09:13
네. 그런 날도 있긴 합니다! 봄도 가끔은 추울 때가 있으니까요!
169
리스주
(8798351E+6 )
Mask
2018-12-13 (거의 끝나감) 21:39:31
두 분 다 감사합니다! :D 그래요, 꽃샘추위인 걸로...!(???)
170
리온주 ◆H2Gj0/WZPw
(4567094E+5 )
Mask
2018-12-13 (거의 끝나감) 21:42:1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불 속에 누워있는 리스도 엄청 귀여울 것 같습니다!
171
아사주
(5882434E+5 )
Mask
2018-12-13 (거의 끝나감) 22:01:47
리스는 뭘 해도 귀여울 것 같아요...(반짝)
172
리스주
(8798351E+6 )
Mask
2018-12-13 (거의 끝나감) 22:02:41
>>170 감사합니다, 레주! 앗, 그리고 아사주... 아직 일상 구하고 계신다면 제가 찔러봐도 괜찮을까요? 제가 지금 좀 멍해서 텀이 있을 수는 있지만요...ㅋㅋㅋㅋ(시선회피)
173
리스주
(8798351E+6 )
Mask
2018-12-13 (거의 끝나감) 22:03:49
>>171 아사주께도 감사합니다! 파냐냥다하는 아사도 완전 귀여워요! XD
174
리온주 ◆H2Gj0/WZPw
(4567094E+5 )
Mask
2018-12-13 (거의 끝나감) 22:04:21
그런고로 다들 외쳐봅시다! 파냐냥다~☆
175
아사주
(5882434E+5 )
Mask
2018-12-13 (거의 끝나감) 22:06:49
앗 일상. 텀이 있어도 괜찮으시다면 전 완전 환영이죰! 원하시는 장소나 상황이 있으신가요?
176
아사주
(5882434E+5 )
Mask
2018-12-13 (거의 끝나감) 22:12:21
아사: 파냐냥다인 것이야. 아사주: 굴리면서 파냐냥다. 라고 해도 안 귀여...아니 얼굴은 예쁘네. 젠장.
177
리온주 ◆H2Gj0/WZPw
(4567094E+5 )
Mask
2018-12-13 (거의 끝나감) 22:13:04
아닌데요! 아사 예쁜데요!
178
리스주
(8798351E+6 )
Mask
2018-12-13 (거의 끝나감) 22:19:14
>>174 와아! XD >>175-176 저야말로 텀이 있을 것 같아서 아사주께서 좋으시다면 저도 괜찮답니다! 아사 귀엽고 예뻐요! XD 앗...선레 써주신다면 정말 감사하게 잘 받을게요, 아사주!ㅎㅎㅎ 저는 아무거나 다 좋으니 아사주께서 편하게 써주셔도 된답니다. :D
179
리온주 ◆H2Gj0/WZPw
(4567094E+5 )
Mask
2018-12-13 (거의 끝나감) 22:22:59
곧 크리스마스니까 그 관련으로 이야기를 하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속닥속닥)
180
아사-다솜다솜
(5882434E+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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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3 (거의 끝나감) 22:25:33
다솜 지역에서 하는 일은 생각보다 체계가 잡히니까 덜해졌습니다. 그런 반면 생각지도 않은 휴식 시간이 많아져서 도대체 뭘 해야 하지. 라는 쓸데없는 걱정을 하곤 하던 아사는 드디어 인간계 쪽의 주식에까지 손을 댈 뻔했습니다. 다행입니다. 코인에 손 안 대서 말입니다. 앵화영장은 진상만 없으면 자동으로 다 돌아가고, 자신이 이전에 관리하던 곳도 기본적인 것을 잘 정립해 놓았으니, 특수한 때에만 잘 가면 됩니다. 지금 시절에 얼음이 얼지 않도록이라던가요. 그래서 아사는 지금 한 일이 많으면서도 한 일이 없어보인다는 그런 미묘한 괴리감을 느끼고 있던 것 같았습니다. 그렇기에 손을 차마 쉬지 못하고 다솜의 벤치에 앉아서 뜨개질을 하고 있었습니다. 얼마나 많이 뜨개질을 했는지 온갖 뜨개질로 만들 수 있는 무언가들이 잔뜩 있네요. "아. 털실." 털실이 떨어져서 멈춘 표정은 뜨개질을 그만두는 게 아니라 당장이라도 털실을 더 살 듯한 표정이로군요. 털실로 만든 걸 품에 안고는 일어서는 찰나 대바늘과 레이스 바늘이 굴러떨어졌습니다. 이걸 진퇴양난이라고 하던가요? 내려놓기에는 미묘한데 주우려면 내려놓아야 하고..?
181
리스 - 아사
(8798351E+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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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3 (거의 끝나감) 22:50:05
"......으음..." 부스스, 천천히 감았던 눈을 뜨고 누워있던 몸을 일으켜 앉았다. ...아, 깜빡 잠들었었나봐요. 품 안에는 론을 꼬옥 끌어안은 채 따스한 이불 속에 들어가있던 탓일까, 결국 몽롱한 눈이 더욱 멍하게 풀린 상태로 잠시 침대 위에 가만히 앉아있었다. 하지만... ...정신, 차려야겠지요. "...잠깐 밖에 산책이라도 갈까요, 론?"[좋아, 리스.] 품에 안긴 론을 물끄러미 내려다보며 말을 걸었다. 론은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는 듯 했다. 그에 덩달아 희미하게 웃어보였다. 침대 밖으로 천천히 빠져나오는 발걸음이 무거우면서도 가벼웠다. - 타박타박, 언제나와 같은 맨발이 분홍색 벚꽃 길을 살며시 밟으며 앞으로 나아가고 있었다. 품에는 그보다 훨씬 더 진한 분홍색의 론을 안아든 채. 그렇게 주변 풍경을 둘러보면서 얼마나 걸어갔을까. 문득 저 앞에 있는 벤치에 앉아있는 한 인영이 눈에 들어오자, 잠시 그 자리에 멈춰섰다. 한 눈밖에 없는 시야로도 애써 확인하려 눈을 가늘게 뜨고 지켜보자, 뜨개질을 하고 있는 듯한 그 인영은 다름 아닌... "...아사 님? 앗...!" 그러나 아사 님께서 뜨개질을 하던 것을 품에 안고서 일어나는 찰나 대바늘과 레이스 바늘이 굴러떨어지자 두 눈을 동그랗게 떴다. 그리고 드물게 곧바로 반응하여 황급히 그 앞으로 달려나갔다. 그리고 '신' 님께서 곤란하시지 않게 쪼그려 앉아, 한 팔로는 론을 안아든 채 다른 손으로는 아사 님께서 떨어뜨리신 대바늘과 레이스 바늘을 조심히 주워들었다. 그리고는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나 아사 님께 꾸벅, 허리 숙여 인사했다. 그리고 그것들을 두 손으로 아사 님께 공손히 내밀었다. 희미한 미소와 함께. "...안녕하세요, 아사 님. 여기, 이거..."
182
리스주
(8798351E+6 )
Mask
2018-12-13 (거의 끝나감) 22:50:44
>>179 그러고보니 곧 크리스마스네요. 와아! XD
183
리온주 ◆H2Gj0/WZPw
(4567094E+5 )
Mask
2018-12-13 (거의 끝나감) 22:51:30
(착석(구경모드)
184
아사-리스
(5882434E+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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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3 (거의 끝나감) 22:55:38
"곤란하네..." 라곤 해도 사실 신통력으로 띄우면 됩니다. 를 하지 않은 이유는 그걸 하기도 전에 리스가 그 둘을 주워서 내민 탓이었습니다. 바보털이 살랑이지 않네요. 그야 반동강났으니까요? "안녕 리스. 그리고.. 론이었던가?" 고개를 갸웃하면서 대바늘 주워준 건 고마워. 라고 덧붙이려고 합니다. 대바늘과 레이스 바늘을 아마 올려준다면 더 괜찮겠지만 그런 걸 빼버리는 말투는 그런 걸 말하지도 않습니다. "뜨개질을 하다가 털실이 떨어져서." 진도를 멋대로 빼는군요. 사러 갈거라는 말은 뺍니다. 아사 입장에선 필요없는 말이지만. 상대방에게는 필요하다는 걸.. 굳이 알면서도. "리스는 뭐할거야?" 일정 없어? 라고 말을 하려 합니다. 그건.. 음.. 털실 사러 같이 갈래? 를 함축적으로 표현한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만일 같이 사러 갈래요? 라고 제안하면 조금 기뻐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사가 말이 좀 많이 짧...네요..(흐려진다)
185
리온주 ◆H2Gj0/WZPw
(4567094E+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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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3 (거의 끝나감) 23:12:01
자...그럼 이제 슬슬...저도 토요일부터 있을 AU 이벤트 프롤로그를 준비해야겠군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