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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가 짜여진 각본이라는 것 즈음은 저번에 가온에게서 보았기 때문에 이미 눈치를 채고 있으렸다. 그렇다고 쳐도, 아무리 조선 적부터 이 땅에서 살아온 본토종 까치라지만 도저히 못 봐줄 광경이였었던 것 같다. 결국 머리가 아파오는 것인지 관자놀이를 꾸욱꾸욱 누르며 고개를 돌린다.
이 와중에 NG성 발언을 하고 있는 세설이의 발언은 모두들 무시하도록 해요. 아직 드라마 끝난 거 아니잖아요? 오프 더 레코드가 아니니까요! 아무튼 김치 워리어가 거론되기도 하고 김치를 신기하게 보는 이가 있기도 하고, 김장의 힘든 점을 말하는 이도 있네요. 그래요. 김장은 정말로 힘드니까요. 아무튼 결론은 우리 땅에서 자란 김치 최고에요. 신토불이 만만세! 어머. 저도 모르게 아무말 대잔치를 하고 있네요.
아무튼 김치를 다시 어딘가로 전송시킨 가온은 백호를 바라보고 있네요. 백호는 아직 깨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아요. 아무래도 제대로 정신을 잃은 모양이에요.
"백호 선배는 제가 집으로 모셔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김치는 처음 봅니까? 먹으면 맵습니다. 그리고 전 홍보 대사가 아닙니다! 그런 일을 한 적은 없습니다! 전 그저... ( )"
.dice 1 3. = 1 1.따, 딱히 김치가 좋아서 이러는 것이 아닙니다! 착각하지 말아주시죠! 2.여러분들의 활약이 대단해서 말하는 것 뿐입니다! 3.별 이유는 없습니다. 그냥 말해봤습니다.
아무튼 가온이의 말이 끝나자 갑자기 저쪽에서 이 땅의 지배자, 은호님이 천천히 걸어오고 계시네요. 그런데 은호님의 모습이..어머. 제가 착각을 한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아무튼 지금 보이는 것은...
//
.dice 1 3. = 3 1.은호는 PPAP를 추면서 이쪽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2.은호는 그냥 평범하게 걸어와서 멈췄다. 3.은호는 모두에게 이야기했다. 사실 내가 먹염룡이다! 4.은호는 모두에게 이야기했다. 잘 성장해주셨군요. 라온하제의 용사님들이여. 이제 모험을 떠날 때입니다. 5.은호는 모두에게 이야기했다. 김치 최고니라!
세설 님께서는 뭔가를 알고계신 듯한 모습을 보이셨지만, 그에 대해서는 그저 고개를 살짝 갸웃하는 것으로 그칠 수밖에 없었다. ...왠지 여쭤보면 안 될 것만 같은, 그런 동물적인 본능의 감각이...
아무튼 백호 님께서는 아예 정신을 잃은 듯이 미동조차 없었기에 걱정스러운 마음은 커져갈 수밖에 없었다. 다행히 가온 님께서 백호 님을 집으로 모셔가신다고는 하셨지만... 그래도. ...백호 님께서 빨리 나으시기를 감히 기도할게요. 조용히 두 눈을 감고 자신의 '신' 님께 기도를 올렸다. 그리고 천천히 가온 님을 바라보았다.
"...네. 백호 님을 잘 부탁드릴게요, 가온 님. 그리고 네, 김치 씨는 처음 봤어요. ...역시 매운 맛이군요, 김치 씨는..."
먹으면 큰일 날 거라는 짐작이 들어맞았다. 매운 맛은 자신에게 있어서는 눈물이 핑 돌 정도로 너무 크고 괴로운 자극이었으니. 그렇지만... ...가온 님께서는 김치 씨를 좋아하시는 걸까요? 잠시 가온 님을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납득을 하듯이 고개를 작게 끄덕였다. ...그것이 오해일지도 모른다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은 채.
그러다 은호 님께서 천천히 등장하시자 한 박자 늦게 두 손을 모으고 허리를 숙여 인사를 올렸다. 그런데...
"...네...?"
은호 님께서 먹염룡이시라구요...? 약했던 동공지진이 순간 세차게 흔들리는 동공지진으로 바뀐 듯 했다.
"...으, 은호 님께서 스스로를 봉인하셨던 건가요...? 그리고 지금까지 백호 님과 얼음... 아니, 설탕 동상 씨에게도 봉인되어 계셨던 건가요...? 게다가 한 대 맞으시면 으, 으, 은호 님께서는...?"
양손으로 입가를 가렸지만 그럼에도 목소리가 파들파들 떨릴 수밖에 없었다. 혼란스러움과 당혹감, 그 모든 것들이 뒤섞였으니. 어버버거리는 모습과 동그래진 눈매가 묘하게 얼빠진 듯이 멍청해보이는 순간이었다.
이건 또 무슨 소리인건가요?! 세상에. 은호님이 알고보니 먹염룡이었다지 뭐예요?! 그래요! 이런 생각도 못한 반전요소는 꼭 필요한 법이죠. 억지 아니냐고요? 억지라니요! 원래 이 바닥이 다 그런거랍니다. 아무튼 모두가 은호님에게 한 대 치면 죽냐는 식으로 물어보고 있네요. 리스는 아닌 것 같다고요? 에이. 원래 이런 과장은 기본 of 기본인걸요!
아무튼 은호님은 그 물음을 들으시고는 피식 웃으면서 답을 하네요.
"( )"
.dice 1 3. = 3 1.한대 맞고 죽을 거라고 생각했느냐? 두대를 맞아야 죽느니라! 2.나는 맞아도 죽지 않느니라. 큭. 나의 배고픔이..!! 폭주할 것만 같느니라! 3.어, 어, 어, 어, 어, 어떻게 알았느냐?!
아무튼 그 말을 듣고 있는 가온은 결심한 듯이 고개를 끄덕이네요. 자. 여기서 가온은 대체 뭐라고 말을 해야 할까요? 이제 이 드라마 슬슬 시간이 끝나간단 말이에요! 어서 마무리를 지어주세요! 비나리의 관리자 가온님! 아무튼 가온은 당당한 목소리로 모두를 향해서 이야기했어요. 그 대사는 바로...!
"여러분! ( )!!"
.dice 1 3. = 1 1.지금부터 우리는 먹염룡의 편이 되는 겁니다! 2.무기를 들어주세요!! 여러분들의 무기는 바로 이것입니다! 3.지금부터 우리의 모험은 시작입니다! 모두 라온하제를 지킵시다!!
//
만약 2번째가 2번이 나올 시 무기가 지급됩니다. 해당 무기는 이것입니다. 다이스를 굴리고 써주세요.
자신을 포함한 다른 '신' 님들은 모두 은호 님께 한 대 치면 죽냐는 식으로 여쭤봤... 아, 아뇨! 전 안 그랬어요! 저는 은호 님께 그렇게 여쭤보지는 않았어요! 저, 저는 그냥...!
마치 누군가에게 변명을 하듯이 마음 속으로 외치면서 필사적으로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아무튼 그러다가 은호 님께서 말까지 더듬어 가시면서 대답을 하시자, 동공지진이 더욱 거세질 수밖에 없었다. 입가를 가린 두 손마저도 작게 파들파들 떨려왔다.
"...으, 은호... 님...?"
은호 님께서는 고위신 님이 아니셨나요...? 그, 그런데 한 대를 맞으신다면...? 혼란과 당혹으로 인하여 머리가 핑핑 도는 느낌이었다. 그러다가 가온 님께서 당당하게 하신 말씀을 듣고, 그제서야 멀어져가려는 정신줄을 어떻게든 붙잡았다. 그리고 멍한 눈빛으로 은호 님과 가온 님을 천천히 번갈아 바라보았다.
"...그럼... 은호 님의 편이 되어서 은호 님께서 다치시지 않도록 지켜드리면 되는 건가요...? 아니면 음식 씨들을 가득 가져와서 은호 님께 드리면 되는 건가요...?"
조심스럽게 여쭤보는 물음의 속에는 이러한 난장판 속에서도 어떻게든 도움이 되어드리고 싶다는 진심이 담겨있었다.
저런. 누리는 상당히 충격을 먹은 모양이에요! 뭔가 허둥지둥하고 있네요. 일단 심호흡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은데...! 아무튼 가온은 아사와 리스의 질문에 대답을 하고 있네요. 역시 뼛속까지 은호님의 편이라니까요!
"그냥 찰싹 한대를 맞아도 죽게 됩니다. 그리고 둘 다 하면 되는 것이 아닐까요?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하지만...세상에! 령이 다가가서 은호님을 찰싹 쳤어요! 그리고 그 모습을 바라보며 가온이는 경악을 하고 있고 막 깨어난 백호도 경악을 하고 있네요. 그리고 은호님은 당황하면서 뒷걸음질을 치고 있어요.
"어, 어떻게, 어떻게 네가 그럴 수 있단 말이더냐... 네, 네 녀석...네 녀석...
(카페베네 엔딩곡)
...... ...... ......
"...엄마. 이거, 진짜로 낼 거야?"
"이미 냈느니라."
영상을 본 누리는 당황하면서 은호를 바라보았다. 하지만 은호는 뭐가 문제냐는듯이 고개를 끄덕이면서 이미 냈다고 이야기하고 있었다. 아무래도 스트림 홈페이지에 정말로 낸 모양이었다. 그리고 그 말에 누리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그리고 몸을 웅크리고 눈을 감고 두 손을 올려 귀를 막고 꼬리를 축 내리면서 중얼거렸다.
"엄마 바보!!"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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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여서 이 동영상은 .dice 1 10000. = 1028 등을 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막장드라마 이벤트는 종료하도록 하겠습니다!! 모두들 정말로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