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육성/17] ※ 이전에 비슷한 이름의 스레가 있던 것을 스레디키를 통해 알았습니다. 본 스레와는 관련이 없음을 알립니다!
드르르륵. 턱. 덜컹, 덜컹. 비루한 말이 끄는 마차를 본 적 있다. 늙은 말이 끄는 마차에선 낄낄거리는 용병들의 목소리로 시끄러웠다. 규칙따윈 정해지지 않았는지 마구 떠들어대며 음담패설을 내뱉거나 서로 주먹다짐이라도 하듯 마차가 덜컹거리기도 했다.
이들을 칭하는 말은 다양했다. 스스로는 자유와 돈을 찾아다니는 방랑자라고도 했고, 누군가는 쾌락에 미친 잡놈들이라고도 불렀다. 또 누군가는 가장 쉽게 찾을 수 있는 무력수단이라고도 말했다. 그리고 누군가는 말했다. 결국 그 모든 것이 용병이라고 말이다.
세상이 평화로운지 물으면 아니었다고 말할 수 있었다. 사백년 전, 위대한 용살왕 프레드릭이 일곱 용을 저 먼 용의 둥지로 몰아낸 뒤 아슬아슬하게 이어지던 평화는 천천히 무너졌다. 쫓겨난 패배자 중 하나인 검은 용 파르퀘니하가 깨어났고 자신들의 위대한 주인이 돌아오자 몬스터들은 소리를 질렀다. 자신들의 진정한 왕이 돌아왔다. "보아라. 가장 위대했던 인간은 결국 뼈만 남기고 사라지지 않았더냐. 수백년. 이 수백년간 우리들은 수치스럽게도 잠들어야만 했었다. 이제 용살왕은 사라졌으니. 복수의 값을 치르라. 용살왕의 업적 아래 평화를 누리던 너희들에게 그 죄를 묻겠노라."
용이 깨어남에 따라 용의 자손들이 날뛰었다. 혼란 속에서 유지되던 평화가 깨어졌다. 결국 혼란에서 필요한 것은 힘이었고, 약간의 대가만 있다면 힘을 살 수 있었다. 그리고 용병들은 유래없는 전성기를 맞았다. 사람을 죽이는 가치가 싸졌고 가족끼리 서로 죽이는 것은 동정조차 사지 못했다. 전쟁을 치뤄 서로의 잇속을 채우기 바빴고 그 사이에 죽어가는 자들의 이유에는 약하다는 죗값이 채워졌다.
그리고 이야기는 시작됀다. 여기 용을 잡겠다는 원대한 꿈을 가진 소년이 있다. 낡다 못해 당장이라도 무너질 것만 같은, 곧 사경을 헤맬 것 같은 말들이 이끄는 용병마차가 마을에 정착했다. 그러나 그 누구도 외관을 보고 비웃지 않았다. 마차에는 붉은 색의 깃발이 걸려있었다. 용의 이빨을 그려놓은 깃발은 이 마차가 과거 용살왕의 기사들에게 하사된 깃발이란 것을 상징했다. 마차에서 한 소년이 내렸다. 소년을 숨을 한번 크게 삼키곤 말했다.
판타지이지만 무슨 검술이나 창술, 궁술이니 하는 기술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힘이 더 강하고, 속도가 더 빠르고, 투로가 어떠한지에 따라 실력이 증명되는 세계입니다. 이 세계에는 레벨이란게 존재합니다. 신전에서 동화 하나만 주면 신이 당신의 레벨과 보유 특징을 보여줍니다. 마법도 분명 존재하지만, 마법은 높으신 분들의 소유입니다. 왜냐고요? 마법책은 흔하지만 마법의 매개체나 마력을 쌓도록 도움을 주는 물건은 비쌉니다. 마법을 배우셨다고요? 어떻게 배우셨어요 미1친노마? 이 세계에는 선악신이 구분되어 있습니다. 선신은 착하고 악신은 나쁘다가 아니라 선신은 이로움, 악신은 해로움을 상징하기 때문입니다. 신을 믿으면 그 신의 가호를 얻기도 합니다. 여러분은 개쩌니까 처음부터 신의 가호를 받고 있습니다. 몬스터는 여러분보다 약하거나 강하거나 반반이거나 아니면 졸라짱쌜수도 있습니다. 아쉽게도 처음 잡은 일본도로 고블린 뚝베기는 못땁니다. 차라리 돌로 때려잡는게 기술이 없다면 쉽겠네요.
아무튼 나는 사바사바하면서 높으신 분들 맞춰주면서도 가끔 높으신 분들 머리도 깨고싶다. 나는 마조히스트라 약한 내가 강해지면 희열을 느낀다거나 시간이 남아돌아 느린 진행을 감당할 수 있다거나 가끔 스레주가 엇나가는 모습을 보이면 붙잡을 수 있는 분들께 이 스레를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왜 프롤로그만 올렸는지 궁금하실까봐 조금 적자면 저 뒤에 뭘 쓰는지 모릅니다.
>>620 강해지면 팔이나 다리를 잘라 밸런스를 패치하면 되는 참치라도 환영합니다. 용병마차는 지역을 돌아다니며 수준을 키우고 엔딩으로 용을 잡으러 가는 이야기입니다. 가면서 의뢰도 하고 기회 되면 나라도 뒤집고 겸사겸사 성전도 참여하고 하는 큰 틀 외에는 정해진게 없습니다.
클래스 : https://www.evernote.com/shard/s619/sh/1473a919-effc-4b9b-ab60-478225f97b91/ef650cb7cd897794a1f7a707ca444b90 헌팅룰 : https://www.evernote.com/shard/s619/sh/1a259c4e-f4cf-43fa-bfea-3f2b1a27d006/d88fb434d13fb1a739b1d8622e31dfbd 커뮤니티 스토어 : https://www.evernote.com/shard/s619/sh/4981a80c-5d52-4640-a1c7-b3bae1302eb9/111bfad834305b12f28c30da3bc9e5c5 능력치 등 : https://www.evernote.com/shard/s619/sh/2f8f7a4b-2ae8-47c1-b1af-5c45ee026c75/7fe121329fd367bd314628f9307c90db 트레잇 : https://www.evernote.com/shard/s619/sh/e6a4aa6a-26eb-48ad-9d5e-57e22d83ff03/b274144e2029b7a172e7a518e7024fde 컬러 : https://www.evernote.com/shard/s619/sh/b9863c7d-62f7-4896-b941-e0a95f1a9d48/1477f9cc993dbf014d96e214cd7167b3 계승 시스템 : https://www.evernote.com/shard/s619/sh/fad8215b-850e-48ba-8fee-1ac532fe1b8f/132f1a745fcaeaf767437c43a4ee2b5e
RPG 게임을 만드는 나참치가 의견을 하나 내봄. 양손무기는 한손 무기의 2배 이상 위력에 그에 따른 리스크, 한손무기를 두개씩 들면 위력이 분산되는 대신 한 번 더 공격 가능은 어떰? 즉, 양손무기는 파워에 치중되고 쌍무기는 스피드에 치중되는 거임. 한손무기 + α의 경우에는 파워와 스피드를 균형있게 가져감.
방패의 경우에도 공격을 막아내는데 특화된 실드와 공격을 튕겨내는데 특화된 버클러로 나눌 수 있을 거고, 전자는 방어에 치중되고 후자는 방어와 스피드를 균형있게 가져감. 괜한 오지랖일지 모르겠지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음.
가족 일상스레 관심있는 사람 있어? 엄마 아빠가 있어도 좋고, 부모님 역을 하고싶은 사람이 없다면 어디 해외로 나가셨다는 설정을 생각하고 있어. 반 판타지로 해서 이상하게 어느날 갑자기 우리집만 고양이나 강아지가 인간으로도 변한다! 해서 수인 느낌의 캐릭터를 내도 좋고. 언니, 오빠, 여동생, 남동생 해서 다같이 시끌벅적하게 쇼핑도 가고 놀러도 가고 여행도 가보고 싶다...
인간 - 수생 크립티드 로맨스 스레. 수생 크립티드라는 건...?! 인어라든지, 아일랜드 신화의 셀키라든지... 어인이라든지... 아무튼 물에 사는 신비로운 사람 비슷한 생물들. 구글에 치면 외모가 무시무시한 경우도 있지만... 일단 뇌내 필터를 거쳐서 예쁘고 잘생기고 귀여운 애들뿐인 걸로 합의하자구.
분위기는 아마 대체로 잔잔한 일상 속의 미스테리? 서스펜스?가 될 듯해. 나름 물빛 나는 스레가 되었으면 좋겠어. (굳이 수생이들을 택한 이유도 물빛 분위기 때문이지) 만화 "인어금어구"나 애니메이션 "바다의 노래", "펭귄 하이웨이", 분위기에서는 "새벽을 알리는 루의 노래" 등등을 모티프로 했으니까 참고... (기반은 아님)
1. 인어를 비롯해 각종 물에 사는 괴생명체들이 자주 출몰한다는 어느 마을. 2. 연구원들이 인어 연구를 위해 마을에 주둔함. 3. 그와는 별개로 본래 마을에 거주하던 주민들이 존재.
이 세 무리가 사귀고 말고 지지고 볶고. 언론에 어그로가 끌리고 마을에 취재진이 들이닥치고 밀렵꾼이 하나둘 유입되고 마을 주민들도 서로 갈등하고 연구원들은 당장 성과를 들고 오라는 랩실의 바가지긁기에 시달리고 물속 친구들은 삶의 터전을 잃어가고
1. 인어가 사는 마을 - 마을 구석구석으로 옛 운하가 이어 놓은 수로가 통하는 마을. 호수와 강줄기, 그리고 바다와도 맞닿아 있어 "물의 고을"이라는 수사가 어울린다. (비슷한 경관이 있는 도시는 오타루, 포항, 교토 하리에, 브뤼허, 코펜하겐, 상트페테르부르크...) - 예전에 어촌이자 무역항으로 번성하였으나, 지금은 규모가 쇠퇴하여 인근 도시의 베드타운 내지는 관광지로 기능하고 있다. - 계통분류학 연구에서 기록된 바 없는, 특이한 인간형의 수생 생물체가 출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흔히 '인어'라고 일컬어지는 이 생물체들은 인간과 유사한 외모를 지녔는데, 지적 능력이나 의사소통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소문도 있다.
2. 물속의 존재들 - 마을과 그 주변 어디에나 흔하게 보이는 물속에서 금방 찾아낼 수 있는, 인간과 닮았지만 또 다른 생명체. - 언론에서는 '인어'라고만 지칭하지만, 물고기의 하반신을 지닌 인어, 바다표범의 가죽을 쓴 셀키, 피부가 비늘로 덮인 어인, 세이렌, 루살카, 트리톤, 캇파... 여러 민담과 신화에서 나타나는 존재들이 혼재한다. - 각종 신화에서 인간을 물로 유인해 죽인다고 전하는 사례가 많지만, 인간과 혼인했다는 민담도 존재한다. 심지어는, 인간 사회에 섞여들어 살고 있다는 소문까지 존재한다. 주민들 내에서도 이들을 터부시하는 입장과 비호하는 입장이 병존한다.
3. 미확인수생생물체 연구진 & 취재팀 - 물 속의 사람들의 존재가 외부로 알음알음 알려지면서, 자연스럽게 마을에 연구진과 취재진이 파견되었다. - 아직까지 물 속의 사람들에 대한 세간의 인식은 '네스 호의 괴물' 수준의 도시전설이라 국가에서는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그러나 개입은 곧 시작될지 모른다. - 이들의 입거에 대해 주민들은 외지인을 떨떠름해하는 반응, 인기 없는 관광지에 활기가 돌아온다며 좋아하는 반응 내지는 신기한 시선으로 맞이하는 반응 등이 공존하고 있다.
인어들은 인간 사이에서 섞여들거나, 또는 자신의 터전인 마을의 수로에서 죽지 않고 살아가기 위해 행동합니다. 주민들은 그들의 이웃인 인어들과 교감하거나, 격변하는 상황을 이용해 원한스러운 인어를 몰아내기 위해 행동할 수도 있습니다. 연구원과 취재진은 그들의 연구 대상인 인어들에게 접근하고, 마을의 풍광 속에 살아가는 주민들과 교류할 수도 있겠죠. (여러분의 자유예요.)
그러는 사이에 사랑에 빠질 수도, 서로를 증오하게 될 수도 있고, 혹은 인생을 바꿀 선택을 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점점 커지는 외부의 관심, 몰려드는 사람들, 다가오는 폭우 또는 해일, 위기에 처한 인어들 사이에서 아무 선택도 하지 않고 있을 수는 없다는 것이겠죠.
여캐 온리 현대 한국 배경 고등학교 청춘 스레의 수요를 조사해본다! 엔딩까지의 기간은 4개월로 잡고 있고 스레내에서는 3월의 입학식부터 2월의 3학년 졸업식까지 진행될 예정. 스레 내에서는 최소 한 달에 한 번 이벤트가 있을 예정이며 이벤트들의 대략적인 틀도 이미 다 잡혀있는 상황!
...이지만 캡틴의 현생 스케쥴이 조금... 거시기한 관계로 오후에서 밤 시간대는 관리가 조금 어려움... 때문에 오후에서 밤 시간대에 나 대신 관리를 해줄 부레주가 필요해. 부레주의 일은 웹박수를 통해 캡틴에게서 보트 비밀번호를 받아서 캡틴이 없는 시간대에 관리를 해주면 됨. 물론 부레주에 대한 의존성이 커지면 커질수록 여러모로 위험한 상황이 생길수도 있기 때문에 시트 검사나 이벤트 공지, 진행 등은 기본적으로 캡틴이 도맡아 할거고 접속해있는 시간대는 내가 모든 관리를 도맡을 테니 그건 걱정 안해도 되는데 다만 혹시 캡틴이 없는 시간대에 어그로가 등장하거나 규칙 위반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걸 관리해 줄 사람이 필요해. 어지간해서는 그냥 부레주 없이 해보겠는데 내가 자리 비우는 시간대가 사람이 많이 몰릴 시간대여서 그 시간대에 관리해 줄 사람이 없으면 아무래도 타격이 클 것 같다... 때문에 스레 자체에 대한 수요조사와 동시에 부레주를 도맡아 해 줄 사람이 있는가 조사해본당... 내가 부레주를 하고 싶다! 혹은 할 수 있다! 하면 손 들어주면 아주 고맙다. 물론 여기서 손들었다고 바로 너님 부레주 임명 땅땅, 되는 건 아니고 여기서는 일단 말 그대로 여기서 수요만 조사하려고. 참여하려는 사람이나 부레주 지원하려는 사람이 충분하다고 판단되면 일단 임시스레를 세워서 자세한 설정을 풀고 부레주를 뽑은 뒤에 부레주가 해야 할 일들에 대해서 같이 의논하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