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40216655> [All/판타지/일상] 축복의 땅, 라온하제 | 16. 때로는 조용히, 때로는 활발하게 :: 1001

리온주 ◆H2Gj0/WZPw

2018-10-22 22:57:25 - 2018-11-04 00:54:42

0 리온주 ◆H2Gj0/WZPw (9443804E+4)

2018-10-22 (모두 수고..) 22:57:25

☆시트 스레 주소 - http://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33308414/recent
☆위키 주소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6%95%EB%B3%B5%EC%9D%98%20%EB%95%85%2C%20%EB%9D%BC%EC%98%A8%ED%95%98%EC%A0%9C
☆웹박수 주소 -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cur2qMIrSuBL0kmH3mNgfgEiqH7KGsgRP70XXCRXFEZlrXbg/viewform
☆축복의 땅, 라온하제를 즐기기 위한 아주 간단한 규칙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6%95%EB%B3%B5%EC%9D%98%20%EB%95%85%2C%20%EB%9D%BC%EC%98%A8%ED%95%98%EC%A0%9C#s-4


"문제에 형평성 논란이 떴던데 어찌 된 것이더냐."

"그, 그게... 저에게 조금만 더 시간과 예산을 주었더라면..."

"변명은 필요없느니라! 애초에 그런 패러디 대사는 말하지 말도록 하라!"

-비나리에서 들려오는 어느 두 신의 목소리

594 아사주 (0909718E+5)

2018-10-29 (모두 수고..) 23:39:51

부캐... 전 잘 모르겠지만요..? 전 딱히 반대는 안 하지만... 그렇다고 막 찬성인 건 아닌 걸로..?(아무말)

595 리온주 ◆H2Gj0/WZPw (1076834E+4)

2018-10-29 (모두 수고..) 23:40:06

만약에 부캐를 허용한다고 해도 모델의 겹침은 허용하지 않겠습니다. 애초에 다양한 캐릭터를 라온하제에 활동하게 하고자 결정한 것이기도 하고 모델이 아무래도 이 스레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기도 하기에, 부캐라고 할지라도 모델은 겹치지 않게 해주셨으면 합니다.

596 세설주 (2943379E+5)

2018-10-29 (모두 수고..) 23:43:52

흠...그렇다면 부캐가 허용되는 날에 시트를 빨리써야겠네요...!

뭐 허용된다면... 빨리 써서 내도록 할게요!XD

597 리온주 ◆H2Gj0/WZPw (1076834E+4)

2018-10-29 (모두 수고..) 23:44:38

일단 그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 확실하게... 찬성 의견이 많은 것은 아니기에 조금 생각을 해보겠습니다.

598 령-리스 (7644593E+5)

2018-10-29 (모두 수고..) 23:52:36

어... 저는 딱히 부캐에 대해서는 상관이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령이 말고 다른 캐를 굴리지는 않을 것 같네요.

599 리온주 ◆H2Gj0/WZPw (1076834E+4)

2018-10-29 (모두 수고..) 23:53:03

음..그렇군요...! 일단 령주의 의견은 잘 들었습니다..!! 조금 생각해보도록 할게요!

600 밤프주 (3652892E+5)

2018-10-30 (FIRE!) 00:03:43

와하하핫 갱신입니다-
오늘내일은 널널해서 햄볶해오

601 리온주 ◆H2Gj0/WZPw (9052707E+5)

2018-10-30 (FIRE!) 00:04:31

하이하이에요! 밤프주!! 어서 오세요!! 오오...!! 널널해진다니..!! 정말로 축하합니다!! (야광봉) 그런고로...밤프주도 위의 부캐에 대해서 의견을 얘기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602 아사주 (5909419E+5)

2018-10-30 (FIRE!) 00:30:36

다들 어서와요-

603 아사주 (5909419E+5)

2018-10-30 (FIRE!) 01:00:28

다들 잘자요.. 저도 자야겠네요..

만일 부캐가 생겨도 아사 주위 신관계는 라온하제 이전은 고위신분들 뻬곤 다 돌아가심 상태라... 아마 아사만 돌릴 것 같네요..

604 리온주 ◆H2Gj0/WZPw (9052707E+5)

2018-10-30 (FIRE!) 01:00:51

안녕히 주무세요!! 아사주!!

605 리온주 ◆H2Gj0/WZPw (9052707E+5)

2018-10-30 (FIRE!) 01:37:27

그럼 스레주는 이만 슬슬 들어가보겠습니다!

606 아사주 (5909419E+5)

2018-10-30 (FIRE!) 11:13:24

개개개개갱... 다들 안녕하세요- 역시 감기네요.. 약 먹고 드러누웠..

607 리온주 ◆H2Gj0/WZPw (9052707E+5)

2018-10-30 (FIRE!) 11:50:30

스레주가 갱신하겠습니다! 모두들 하이하이에요!!

608 아사주 (5909419E+5)

2018-10-30 (FIRE!) 12:26:29

안녕하세요 레주-

609 리온주 ◆H2Gj0/WZPw (9052707E+5)

2018-10-30 (FIRE!) 12:35:30

하이하이에요!! 아사주!!

610 아사주 (5909419E+5)

2018-10-30 (FIRE!) 12:38:34

안녕하세요 레주- 어떻게 장판 튼 제 방 보다 장판 안 튼 동생 방이 더 따땃하지..?(감기 바이러스 침대에 실시간으로 묻히는 기분)

611 리온주 ◆H2Gj0/WZPw (9052707E+5)

2018-10-30 (FIRE!) 12:41:11

그럼 어서 따뜻한 곳으로 이동하세요...!!

612 아사주 (5909419E+5)

2018-10-30 (FIRE!) 12:46:42

후후. 그래서 동생 침대에 뻗어서 감기 바이러스 묻히는 중입니다...

...아. 아냐 탈취제 같은 거 뿌려! 박멸가능햄!

613 리온주 ◆H2Gj0/WZPw (9052707E+5)

2018-10-30 (FIRE!) 12:47:06

......(동공대지진)

614 아사주 (5909419E+5)

2018-10-30 (FIRE!) 13:11:55

물론 저는 그래도 동생놈은 튼튼해서... 괜찮을 겁니다. 집에 오면 게임이나 하는 놈인데..

615 리온주 ◆H2Gj0/WZPw (9052707E+5)

2018-10-30 (FIRE!) 13:14:49

결론은....감기 더 심해지지 않게 조심하세요..!

616 아사주 (5909419E+5)

2018-10-30 (FIRE!) 13:18:26

그래야죰. 약도 적당히 먹고..잘 먹고 푹 쉬고... 그래야죠..

617 리온주 ◆H2Gj0/WZPw (9052707E+5)

2018-10-30 (FIRE!) 13:26:23

그래요! 푹 쉬는 겁니다! 일단 스레주는 식사를 하러 갈게요!

618 아사주 (5909419E+5)

2018-10-30 (FIRE!) 14:02:28

다녀와요 레주-

619 세설주 (7174821E+5)

2018-10-30 (FIRE!) 14:56:30

개앵신...! 일상은 계속 구합ㄴ디ㅏ!:)

620 아사주 (5909419E+5)

2018-10-30 (FIRE!) 16:20:30

갱신- 다들 안녕하세요 할로윈 일상 돌리고 싶다... 구해볼까...(하느작)

621 세설주 (7174821E+5)

2018-10-30 (FIRE!) 16:36:39

앗 지금도 구하십니까...:3

622 리온주 ◆H2Gj0/WZPw (9052707E+5)

2018-10-30 (FIRE!) 16:48:28

일을 마치고 온 스레주가 갱신합니다! 모두들 하이하이에요!!

623 세설주 (7174821E+5)

2018-10-30 (FIRE!) 16:49:34

리온주 어서오세요...!:D

624 리온주 ◆H2Gj0/WZPw (9052707E+5)

2018-10-30 (FIRE!) 16:55:14

하이하이에요!! 세설주!!

625 리스 - 령 (3549424E+5)

2018-10-30 (FIRE!) 17:18:42

자신이 령 님께 드린 말씀에, 왠지 모르게 령 님의 표정에는 한순간 슬픔이 스쳐지나갔다. 손이 더욱 꼬옥 움켜잡혀졌다. 그에 령 님을 잠시 멍한 눈동자로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꼬옥, 느릿한 동작으로 자신 역시도 령 님의 손을 꽈악 붙잡았다.

"아니요. 령 님께서는 자비로우신 '신' 님이 맞으세요. 령 님께서는 저에게도 언제나 다정하게 대해주셨는 걸요. 저는 령 님을 믿어요. '신' 님을 믿어요. ...령 님께서는 정말로 따스하고 자비로우신 '신' 님이예요."

부드러운 미소와 함께 드물게 곧바로 말이 나왔다. 그 목소리는 흔들림 없이 확고하고 무한한 신뢰가 가득히 들어있는 목소리였고, 령 님을 바라보는 두 눈동자 역시도 따스하지만 굳건한 믿음이 녹아 있었다. 령 님의 손을 조금 더 꼬옥 잡았다. ...괜찮아요, 령 님. 제가 여기 있을게요. 저는 여기 있어요. 그러니... ...부디 슬퍼하지 말아주세요. 손의 온기로 령 님께 위로의 메시지를 조용히 전했다.

이어서 발견한 세 명의 인간들에게 Trick or Treat!를 같이 외쳐보았다. 물론 자신의 느린 반응으로 인하여 돌림노래와 같이 조금은 어정쩡한 모습이었지만, 나름대로는 진지하게 외친 것이었다.

"어라어라? 자매 아니었나요? 죄송해요~ 유령 분은 얼굴이 안 보이기도 하고 그냥 키 차이가 나시는 두 분이 손을 잡고 다니시길래 자매인 줄 알았어요!"

박쥐 여자는 고개를 갸웃하더니 해맑게 사과를 건넸다. 그 뒤를 이어서 령 님의 '장난'이 나타나자, 자신도 모르게 몸을 살짝 움찔, 했다. 박쥐 여자도 히익! 하는 비명을 내고 여우 여자도 놀랐는지 두 눈을 크게 뜬 가운데, 늑대인간 남자는 낫과 령 님을 번갈아 바라보더니 피식 웃으며 대답했다.

"뭐야? 뒤에 낫을 숨겨두고 있었던 거야? 역시 범상치 않았네, 예쁜 사신 누나. 과자를 안 주면 장난으로 내 모가지라도 따가겠다는 거야? 내 머리는 맛 없을ㅌ..."
"넌 제~발 입 좀 다물어! 왜 이 분들께 시비를 못 걸어서 안달인데!! 죄송해요. 얘가 나쁜 애는 아닌데 친구를 잘못 사귀어서 그만..."
"아, 때리지 좀 마! 개아프다고!! 애초에 그 친구 중 하나가 너잖아!"
"시끄러어어!!"

박쥐 여자가 늑대인간 남자의 머리를 세게 한 대 후려갈기자, 결국 서로 왁왁거리는 싸움이 시작되었다. 그러나 여우 여자는 익숙한 듯이 그들을 무시한 채 평화로운 미소를 지으면서 자신들에게 다가왔다.

"저 아이들은 신경쓰지 마시고 여기, Treat를 받아주시겠어요? 마음에 드실지 염려되는군요."

이내 자신들에게 내밀어진 사탕과 초콜릿을 잠시 멍하니 바라보다가 천천히, 조심스럽게 그것을 받아들었다. 처음으로 얻은 사탕과 초콜릿. 믿기지 않는다는 듯이 그것을 내려다보던 멍한 두 눈동자에 이내 기쁨의 빛이 반짝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렇게 반짝반짝이는 눈빛으로 한 박자 늦게 고개를 번쩍 들었다. 그리고 고개를 살짝 꾸벅, 숙여보였다.

"...정말로 감사합니다...! 령 님...! 성공이예요! Trick or treat, 성공했어요! 정말로 사탕 씨와 초콜릿 씨예요...!"

령 님을 바라보는 두 눈동자가 기쁜 듯이 희미하게 접혀져 웃었다. 사탕과 초콜릿을 소중하게 손에 꼬옥 쥔 채.

626 리온주 ◆H2Gj0/WZPw (9052707E+5)

2018-10-30 (FIRE!) 17:19:22

하이하이에요!! 리스주! 어서 오세요!!

627 리스주 (3549424E+5)

2018-10-30 (FIRE!) 17:24:33

>>626 레주 안녕하세요! :)

628 아사주 (5909419E+5)

2018-10-30 (FIRE!) 17:26:46

어얽.. 구합니다만은 무척 늦은 기분...(좀 졸았더니..)(흐려짐)

629 리온주 ◆H2Gj0/WZPw (9052707E+5)

2018-10-30 (FIRE!) 17:28:17

아...아사주...괜찮으세요?!

630 리스주 (3549424E+5)

2018-10-30 (FIRE!) 17:30:02

>>628 아사주 어서 오세요! :D 앗...많이 피곤하신 것 같은데 아직 몸이 많이 회복이 안 되신 건가요...?ㅠㅠㅠ(토닥토닥)

631 리스주 (3549424E+5)

2018-10-30 (FIRE!) 17:35:00

아무튼...전 이만 다시 가보겠습니다. 만약 된다면 나중에 봐요!

632 아사주 (5909419E+5)

2018-10-30 (FIRE!) 17:39:28

다들 안녕하시고 리스주는 다녀오세요-

어제그제 좀 많이 그랬어서 오늘 하루종일 자고깨고 해서.. 지금은 나름 괜찮습니다!

633 리온주 ◆H2Gj0/WZPw (9052707E+5)

2018-10-30 (FIRE!) 17:40:19

안녀히 가세요! 리스주!!

634 세설주 (7174821E+5)

2018-10-30 (FIRE!) 17:59:18

으악 늦게 봐써....! 는 괜찮으신가요 아사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는 언제든 좋습니다... 텀이 많이 늦어지겠지...만...ㅠ

635 아사주 (5909419E+5)

2018-10-30 (FIRE!) 18:04:35

네넹. 괜찮아요! 상황 원하시는 거 있으신가요? 막 안되는 상황 아니면 거의 다 됩니다.

평소 입는 옷이 서큐버스 뺨치는지라.. 분장을 안 해도..

636 리온주 ◆H2Gj0/WZPw (9052707E+5)

2018-10-30 (FIRE!) 18:09:21

오오...일상이 돌아가는군요...!

637 세설주 (7174821E+5)

2018-10-30 (FIRE!) 18:10:56

딱히 없고... 카페가 아니라면 좋은 것 같습니다...!

홍보하러 돌아다닐 작정이라...:3

638 아사주 (5909419E+5)

2018-10-30 (FIRE!) 18:11:23

귀여운 사탕들을 나눠줍니다.

곤충 좋아하는 손님을 위해서는 특제 벌레모양 사탕도 있습니다.(농담)
밀웜모양(인기)
박휘벌레모양
나비 애벌레 모양(환장)
무당벌레(니가 내 입맛 버려? 먹어치운다!)
등등도 있습니다.

639 아사주 (5909419E+5)

2018-10-30 (FIRE!) 18:12:27

홍보라...아사가 사탕 나눠주면서 어.. 원하는 지역까지 갔고 거기서 만나는 건 어떤가요? 가리나.. 미리내..?

아라는 사탕 녹을 것 같ㅇ...(그정도는 아니겠지만)

640 세설주 (7174821E+5)

2018-10-30 (FIRE!) 18:15:01

비나리는 저번에 갔으니... 그렇다면 가리 어떻습니까...! 마침 가을에 할로윈이 벌어지고

선레...! 다이스!!

1. 고대 새 아사쟝
2. 그냥 새 설이

641 세설주 (7174821E+5)

2018-10-30 (FIRE!) 18:15:21

잠간 다이스 식
.dice 1 2. = 2

642 아사주 (5909419E+5)

2018-10-30 (FIRE!) 18:16:11

오오 간단하게 북적이는 곳에 가면 아사쟝이 있을 거예요- 사탕 하나씩 들고 있겠죠.. 리얼한 곤충모양이거나 리얼한 뭔가의 모양처럼?

643 세설주 (7174821E+5)

2018-10-30 (FIRE!) 18:19:13

흠...음흠... 알겠습니다...XD 금방 써올게요...!

644 령-리스 (083511E+54)

2018-10-30 (FIRE!) 18:25:20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요, 리스."

령은 그에 맞게 온화하게 웃어보였다. 자신에게 자비로운 '신'님이라고 말하는 리스를 실망시키지 않기 위함이었다. 리스는 정말로 다정하고 따스한 신이구나. 령은 그렇게 느끼며 눈을 살짝 감았다 떴다.

박쥐 여자는 그제서야 자기가 오해한 걸 알았는지 사과를 했다. 령은 그걸 묵묵히 듣고 있었다. 키 차이가 나는 두명이 함께 다니면 자매로 보이는가보다. 령은 그저 살포시 웃을 뿐이었다. 그러고보니 령에게는 자매가 있었는가? 있었지. 옛날 옛적에는 있었다. 평범한 흑조라 나중에는 다 죽음을 맞이했을 뿐.

"아닙니다. 충분히 오해하실 만도 하죠. 너무 미안해하지 마세요."

령은 웃으며 박쥐 여자에게 괜찮다고 말하였다. 아아, 그나저나 너무 겁줘버렸나? 늑대인간 남자를 뺀 나머지가 전부 경악하는 걸 본 령은 한숨을 쉬었다. 늑대 남자한테 발끈해서 지나치게 장난을 쳐버렸다. 이걸 어떻게 수습한담? 령은 저도 모르게 머리카락에 매달린 방울 장식에 손을 댔다. 방울이 딸랑딸랑 흔들렸다.

"괜찮습니다. 오히려 저야말로 겁을 줘서 죄송하다고 해야겠죠."

령은 정중하게 말을 하고는 한숨을 쉬며 옆에 있던 리스를 바라보았다. 리스는 괜찮을까? 자신이 아까 한 행동 때문에 겁에 질려 달아나진 않았을까? 다행히 그러지는 않은 모양이었다. 령은 옆에 있던 리스를 뚫어져라 바라보다가 입을 열었다.

"겁줘서 미안해요, 리스."

여우 여자가 싸워대는 박쥐 여자와 늑대인간 남자를 무시하고 초콜렛과 사탕을 내밀었다. 령은 고개를 꾸벅 숙이고는 그것을 받아들였다. 성공했다. 령은 웃음을 지었다. 리스가 기뻐할지도 모른다. 과연 제 예상대로 리스는 기쁨의 눈빛을 보내고 있었다.

"정말이네요. 한번에 성공하다니... 너무 기쁘군요."

령은 웃으며 사탕과 초콜렛을 바라보다가 주섬주섬 그것들을 호박모양 바구니에 넣었다. 잃어버릴지도 모르니깐. 바구니 안에 사탕과 초콜렛을 넣는 령의 표정이 정말 기뻐보였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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