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37963150> [All/판타지/일상] 축복의 땅, 라온하제 | 13.비나리, 비나리요 :: 1001

리온주 ◆H2Gj0/WZPw

2018-09-26 20:59:00 - 2018-10-04 12:09:51

0 리온주 ◆H2Gj0/WZPw (9143088E+5)

2018-09-26 (水) 20:59:00

☆시트 스레 주소 - http://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33308414/recent
☆위키 주소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6%95%EB%B3%B5%EC%9D%98%20%EB%95%85%2C%20%EB%9D%BC%EC%98%A8%ED%95%98%EC%A0%9C
☆웹박수 주소 -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cur2qMIrSuBL0kmH3mNgfgEiqH7KGsgRP70XXCRXFEZlrXbg/viewform
☆축복의 땅, 라온하제를 즐기기 위한 아주 간단한 규칙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6%95%EB%B3%B5%EC%9D%98%20%EB%95%85%2C%20%EB%9D%BC%EC%98%A8%ED%95%98%EC%A0%9C#s-4


"인간계에서는 지금이 추석 연휴라고 들었느니라. 그렇다면 내가 추석 연휴를 잘 보냈을터니 선물을 주겠느니라."

-브론즈 트로피 [풍성한 한가위]를 들고 있는 어느 한 여우신의 모습

339 세설주 (075385E+55)

2018-09-29 (파란날) 18:16:16

윽으...호은제 일상 돌리고 싶었어...(아련(???

호은제는 오늘 끝나나요...

340 세설주 (075385E+55)

2018-09-29 (파란날) 18:19:10

별개로 우뇌쪽이 아직도 은은하게 아파서(...) 뭔가 문제가 생긴건 아닌가 싶네요...(._.

좀 쉬다 올게여...

341 리온주 ◆H2Gj0/WZPw (457304E+56)

2018-09-29 (파란날) 18:20:04

호은제는 오늘로 끝이 납니다. 그리고 세설주....8ㅅ8 아..아닛...좀 쉬고 오세요..! 푹 쉬고 오세요!

342 밸린주 (184813E+58)

2018-09-29 (파란날) 18:32:18

아사주 어서오시고 세설주..;ㅁ; 푹 쉬다가 오셔요!!

343 리온주 ◆H2Gj0/WZPw (457304E+56)

2018-09-29 (파란날) 18:33:23

덧붙여서 이미 돌리던 일상의 경우는 계속해서 돌릴 수 없으니 무리해서 끊거나 할 필요는 없음을 밝히겠습니다!

344 리온주 ◆H2Gj0/WZPw (457304E+56)

2018-09-29 (파란날) 18:33:37

아아..! 실수! 없으니->있으니

345 리스주 (4012341E+5)

2018-09-29 (파란날) 18:38:37

갱신합니다! XD

346 밸린주 (184813E+58)

2018-09-29 (파란날) 18:45:21

리스주 어서오세요!! 한시간저어어어언!!!

347 리온주 ◆H2Gj0/WZPw (457304E+56)

2018-09-29 (파란날) 18:48:03

하이하이에요! 리스주!! 어서 오세요!!

348 리스주 (4012341E+5)

2018-09-29 (파란날) 18:57:47

밸린주, 레주, 모두 안녕하세요! :D

이제 약 삼십 분 저어어어언이네요!ㅋㅋㅋㅋ XD

349 리온주 ◆H2Gj0/WZPw (457304E+56)

2018-09-29 (파란날) 18:59:37

오늘 저녁이 조금 늦어질 것 같은 예감입니다..(흐릿) 진행 도중에 저녁을 먹으러 갈지도 모르겠네요. 그런고로 7시 30분까지 출석을 받겠습니다!

350 밸린주 (184813E+58)

2018-09-29 (파란날) 19:00:18

(댄스)

351 령주 (4095615E+5)

2018-09-29 (파란날) 19:01:52

체크합니다

352 리온주 ◆H2Gj0/WZPw (457304E+56)

2018-09-29 (파란날) 19:03:30

하이하이에요! 령주!! 체크하겠습니다!

353 세설주 (075385E+55)

2018-09-29 (파란날) 19:04:12

체에크...

최대한 참여해보겠지만 도중에 잠들지도 모르겠어오...(우럭

354 리온주 ◆H2Gj0/WZPw (457304E+56)

2018-09-29 (파란날) 19:04:37

하이하이에요! 세설주! 체크하겠습니다! 하지만 무리는 하지 말아주세요!! 8ㅅ8

355 리스주 (4012341E+5)

2018-09-29 (파란날) 19:07:50

령주, 세설주, 어서 오세요! :) 세설주께서는 정말로 무리하시지 마세요...ㅠㅠㅠ(토닥토닥)

그리고 저도 체크합니다!

356 리온주 ◆H2Gj0/WZPw (457304E+56)

2018-09-29 (파란날) 19:08:15

리스주도 체크하겠습니다...!!

357 아사주 (9048173E+5)

2018-09-29 (파란날) 19:11:43

갱신합니다.. 다들 안녕하세요! 반응은 무지 천천히일 것 같긴 하지만.. 체크합니다!

358 세설주 (075385E+55)

2018-09-29 (파란날) 19:13:42

ㅇㅏ사주 어서오새오...!:)

도중에 사라지면 잠든 것으로 알아주세요... 카페인도 이제 한계...☆

359 리온주 ◆H2Gj0/WZPw (457304E+56)

2018-09-29 (파란날) 19:13:59

알겠습니다! 아사주도 체크하겠습니다! 그리고 하이하이에요! 어서 오세요!! 그리고... 밸린주는 체크를 하지 않으시나요?

360 리온주 ◆H2Gj0/WZPw (457304E+56)

2018-09-29 (파란날) 19:15:00

.....세설주....그냥 주무시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흐릿)

361 세설주 (075385E+55)

2018-09-29 (파란날) 19:17:46

으윽...그럼 체크 취소하고 관전으로 돌리겠습니다...

도저히 무리...

362 밸린주 (184813E+58)

2018-09-29 (파란날) 19:18:09

모두들 힘드시면 쉬셔야죠!! 저어도 이제 슬슬 체크하겠습니다!

363 리온주 ◆H2Gj0/WZPw (457304E+56)

2018-09-29 (파란날) 19:20:14

알겠습니다! 그럼 세설주는 푹 쉬세요! 그래고 밸린주를 체크하겠습니다!

364 리스주 (4012341E+5)

2018-09-29 (파란날) 19:20:17

아사주 어서 오세요! XD 그리고 세설주...ㅠㅠㅠ(토닥토닥) 부디 푹 쉬시길 바래요...ㅠㅠㅠ

과제도 병행하다보니 반응이 조금 느려지네요...ㅎㅎㅎ

365 아사주 (9048173E+5)

2018-09-29 (파란날) 19:22:24

다들 어서오시고. 세설주는 푹 쉬세요..(토닥)

366 리온주 ◆H2Gj0/WZPw (457304E+56)

2018-09-29 (파란날) 19:24:54

아앗...과제.... 화이팅입니다..!! 리스주..!!

367 밸린주 (184813E+58)

2018-09-29 (파란날) 19:27:18

오시는 분들 모두 어서오세요! 그리고 세설주... 푹 쉬세요...!!

368 리온주 ◆H2Gj0/WZPw (457304E+56)

2018-09-29 (파란날) 19:31:40

간만에 사람들이 많이 모였군요...! 그럼 지금부터 이벤트를 슬슬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369 리스주 (4012341E+5)

2018-09-29 (파란날) 19:34:52

>>366 감사합니다, 레주!ㅎㅎㅎ

그리고 시작이네요, 와아! XD

370 이벤트-시작 ◆H2Gj0/WZPw (457304E+56)

2018-09-29 (파란날) 19:39:14

#7. 비나리, 비나리요

(나레이션-가온)

인간계에서 축제, 호은제가 마무리 된 바로 다음 날이었다. 지금 누리님과 나는 비나리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는 중이었다. 누리님이 그 날, 주워오신 고양이 한 마리가 사라진 사태가 일어났기 때문이었다.
평소라면, 고양이가 그냥 자기가 갈 곳으로 가겠거니 했을지도 모르지만, 그 고양이는 라온하제의 밖, 그러니까 정확히는 다솜 지역에 있는 외부와의 경계선으로 자꾸 향하려 하고 있었다.

라온하제는 자고로 비나리 지역의 명소인 '무지개가 피어나는 폭포'에 있는 결계석 수정으로 인해서 결계가 쳐져있기에 사악한 기운은 이 안으로 들어올 수 없다. 강제로 들어오려고 하면 보통은 소멸하거나 힘을 잃기 딱 좋으니까. 하지만 안에서 밖으로 나가는 것은 아무런 제약도 없다. 그리고 지금은 이 라온하제의 결계 부근에서 사악한 기운이 자꾸 멤돌고 있는 상태이다.

만약 고양이가 밖으로 나가거나 한다면... 그리고 사악한 기운에 발견이 된다고 한다면... 아마도 그 고양이는...

"가온아! 아무리 찾아봐도 없어. 어, 어쩌지?!"

"진정하십시오. 누리님. 지금부터 라온하제에 있는 신들을 불러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어 나는 내 신통술을 발동시켰다. '텔레파시'의 영향으로 지금쯤 모든 신들의 머릿속에 내 목소리가 전달이 될 것이다. 바로 나는 모든 신들에게 이야기했다.

ㅡ지금 시간이 되시는 분들은, 비나리의 광장으로 모여주시지 않겠습니까? 급한 상황입니다. ...물론 강제로 오라고 하진 않겠습니다. 시간이 되시는 분들이 계신다면, 비나리의 광장으로 모여주셨으면 합니다.

아마도 내 목소리는 조금 진지한 목소리가 아니었을까? 일단 그렇게 텔레파시를 보낸 후에 나는 누리님을 바라보며 비나리의 광장으로 가자고 이야기를 했다. 비나리의 광장에 내가 세워둔, 누리님과 은호님을 본따서 만든 거대한 얼음 동상의 앞으로...

//반응레스 부탁하겠습니다! 그리고 스레주가 슬슬 저녁을 먹어야해서 좀 다녀오겠습니다!!

371 아사 (9048173E+5)

2018-09-29 (파란날) 19:43:07

진지한 말이 들려옵니다. 호은제가 끝나자마자 그런가... 일인가..?

"저 얼음 동상은 안 녹이는 걸까."
느긋한 듯하지만 그건 어차피 신통술로 이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그런 것이고, 여전한 듯 얼음 동상 가까이에 접근하지 않으려 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등이 다 드러나는 옷이잖아? 물론 천으로 머리와 등을.. 바닥에 끌리기까지 하도록 덮고는 있지만. 그게 그렇게까지 막 따뜻하다라고 물으면.. 물론 길이가 기니까 둘둘 감으면 따뜻하지.

372 리스주 (4012341E+5)

2018-09-29 (파란날) 19:43:13

"......뭔가... 불안해요."

평소와 다를 바 없을 어느 날. 그러나 뭔가가 이상했다. 자신의 눈 앞에 떨어지는 벚꽃잎도, 지금은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처량하고 불길하게 느껴질 정도로. ...이 불길하고 불안한 기분은 대체 뭘까요...?
동ㅁ

373 밸린 (184813E+58)

2018-09-29 (파란날) 19:49:02

“하루를 공무에 쓰는 것도 좋지만 가끔은 바람을 쐬는 것도 나쁘지 않구나!”

가신의 말이 맞다면 오늘 중으로 처리해야하는 업무가 있었던 모양이지만 무르도다! 상대를 잘못 고르는 것이 그 아이의 나쁜 버릇이니라! 본인이 매주 초에 일주일분의 일을 해두는 것을! 아쉽지만 그런 건 본인에겐 통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흠…”

거리로 나와 잠시 걷고있자니 텔레파시가 느껴졌다. 역시 이런 감각은 좋지 않구나. 본인에게 이런 짓을 하다니 불경한 자로다! 언젠가 본인이 직접 이야기 해주어야겠구나! 미리 말로 해주면 좋을 것을!!

“짐을 불러놓고서 별일이 아니라면 용서하지 않겠노라!!”

즐거운 축제가 끝난지 얼마 되지않아서 이런 소집이라니! 위풍당당하게 텔레포트로 비나리의 광장에 등장하며 주변을 살펴보았다. 보이는 것은 거대한 얼음 동상. 저것은… 누리가 아니더냐? 음… 그러고보니 참견이 심한 보호자가 있다고 했었지… 그 가온이란 아이의 짓인가 보구나.

374 리스 - 이벤트 (4012341E+5)

2018-09-29 (파란날) 19:51:04

"......뭔가... 불안해요."

평소와 다를 바 없을 어느 날. 그러나 뭔가가 이상했다. 자신의 눈 앞에 떨어지는 벚꽃잎도, 지금은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처량하고 불길하게 느껴질 정도로. ...이 불길하고 불안한 기분은 대체 뭘까요...?
동물의 본능이 자신에게 외치고 있었다. 고요하지만 격렬한 경고의 사이렌을.

그리고 바로 그 순간, 자신의 머릿속에 울려오는 가온 님의 목소리. ...급한 상황. 그 단어는 자신의 불안한 직감을 완벽히 완성시켜주었고, 그에 곧바로 분홍색의 날개를 펼쳐냈다. 그리고 잠시 두 눈을 감고 두 손을 꼬옥, 깍지 꼈다. ...저의 '신' 님. 부디... 저에게 힘을 주세요. 저의 이 불안함이 사라질 수 있도록. 작은 기도를 올리는 손이 살짝 파르르 떨렸다.

-

언제나와 다를 바 없어보이는 비나리의 광장. 그러나 이번에는 왠지 그 분위기마저도 평소와는 조금 다른 듯한 느낌이었기에, 조금은 서둘러서 땅에 살며시 내려앉았다. 은호 님과 누리 님의 얼음 동상 앞에. 펄럭이던 겉옷자락도 완전히 아래로 내려앉자, 그제서야 다른 '신' 님들께 두 손을 앞에 모으고 허리를 꾸벅 숙여 인사를 올렸다.

"...모두 안녕하세요, '신' 님들. ...혹시...무슨 일이 일어난 건가요...?"

조용한 목소리가 아주 희미하게 떨리는 듯 했다.

/ 다녀오세요, 레주! :D 그리고 중도작성은 싫어요...ㅠㅠㅠ(쥐구멍)

375 (4095615E+5)

2018-09-29 (파란날) 19:51:18

"뭐지?"

가온의 목소리가 조금 진지해보였는데... 령은 알 수 없는 불안감을 느꼈다. 아무래도 서둘러 가봐야겠다. 령은 날개를 화악 펼치곤 비나리의 광장을 향해 날아갔다. 느낌이 좋지 않았다.

376 리온주 ◆H2Gj0/WZPw (457304E+56)

2018-09-29 (파란날) 19:57:39

식사를 마치고서 스레주가 다시 갱신하겠습니다! 모두들 하이하이에요! 그럼 계속해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377 이벤트-진행 ◆H2Gj0/WZPw (457304E+56)

2018-09-29 (파란날) 20:03:15

광장에 도착하자 이미 도착해있는 신들이 있었다. 처음 보는 이도 있고, 이미 이전에 본 이도 분명히 있었다. 일단 내 옆에서 불안해하는 누리님을 잠시 바라본 후에, 나는 모두를 바라보면서 당당한 목소리로 이야기를 했다. 일단 소개부터겠지? 처음 보는 이도 있을테니까.

"처음 보는 이도 있으니까 일단 인사를 드리겠습니다. 비나리 지역을 관리하고 담당하고 있는 늑대 신, 가온이라고 합니다. 아무튼 이렇게 와주신 분들에게 참으로 감사를 드리겠습니다."

뒤이어 나는 내 신통술을 사용해서 모두의 앞에 홀로그램 하나를 띄웠다. 그것은 주황색 털이 참으로 아름답게 반짝이고, 크기가 참으로 작은... 그러니까 태어난지 그렇게 시간이 오래 되어보이지 않는 아기고양이의 모습이었다.
그 홀로그램을 모두가 볼 수 있도록 확실하게 띄운 후에, 나는 모두를 바라보면서 물어보았다.

"혹시 이 아기 고양이를 보신 분이 계십니까? 다솜의 경계선 부근에서 누리님이 주워서 데리고 온 고양이입니다. 일종의 보호라고 할 수 있겠군요. 그 고양이는 자꾸 경계선 밖으로 나가려고 했으니까요. 아무튼 이 고양이가 지금 사라졌습니다. 경계선 밖으로 자꾸 나가려고 한 고양이인만큼, 만일의 경우를 위해서 찾고 있는 중입니다. 혹시 보신 분들은 얘기를 해주셨으면 합니다. ...특히 다솜 부근에 사시는 분들은 기억을 잘 떠올려주셨으면 합니다. 다솜의 경계선 부근으로 자꾸 나가려고 한 고양이입니다."

"응. 갑자기 이렇게 불러서 미안해. 그래도 잘 기억해줬으면 좋겠어. 지금 결계 밖...그러니까 경계선 부근에는 사악한 기운이 계속 돌아다니고 있거든. 그래서..."

누리님은 불안한 목소리를 내며 긴장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그 모습을 바라보며, 나는 침묵을 지키다 다시 모두를 바라보며 이야기했다.

"혹시 계십니까?"

//반응레스를 부탁하겠습니다! 30분까지 받겠습니다!

378 (4095615E+5)

2018-09-29 (파란날) 20:05:49

"보지 못했습니다. 그보다 사악한 기운이라니요?"

령은 저렇게 생긴 고양이를 보지 못했다. 령은 다솜이 아닌 미리내에 살고 있기도 하고 고양이를 본 적이 있다면 기억을 하고 있을 터였다. 그보다 사악한 기운이라면 대체... 령은 홀로그램을 뚫어져라 바라보며 별의 별 생각에 사로잡혔다.

379 밸린 (184813E+58)

2018-09-29 (파란날) 20:11:23

“예를 차리는 것은 좋은 것이지!”

가온이라는 녀석 누리에게 들은 것 만으로는 왠지 미묘한 느낌이었다만 실제로는 그렇게 이상해 보이지는 않는구나. 우선적으로 감사를 표하는 것도 그렇고 생각해보니 기본이 되어있지 않다면 누리의 경호를 맡을리가 없겠구나.

“고양이 말이더냐?”

확실히 지상에 대한 것은 공부하고 온지라 알고는 있다. 분명히 뭔가 작은… 동물이었지. 실제로 보는 건 처음이다만 귀여워 보이기는 하는구나. 그렇다고 해도 손을 대면 위험한게 아닌지 약간 착각되는구나.

“음, 아쉽지만 짐은 보지 못했구나!! 백성의 청을 들어주는 것도 왕의 도량. 하지만 모르는 것은 모른다 할 수 밖에! 짐은 이곳으로 온 이후로 몇 번 산책을 한 것 말고는 애초에 바깥을 돌아다니지 않았으니 말이다! 업무가 많으니 말이다!”

380 리온주 ◆H2Gj0/WZPw (457304E+56)

2018-09-29 (파란날) 20:11:27

그러고 보니 조류 신이 3명.... 고양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할지가 궁금해지는군요...! (??)

381 아사 (9048173E+5)

2018-09-29 (파란날) 20:15:55

홀로그램을 봅니다. 글쎄 잘 모르겠는데. 라고 고개를 갸웃거립니다.

"나아는 사악한 기운이 경계 쪽에 있어서 공지한 거 외엔 잘 몰라. 순찰을 돈다거나 하긴 했지만서도."
라고 말하고는 그 고양이를 바라봅니다.

"근데 사악한 기운이 도는 거랑 고양이가 나타난 거랑 비슷한 시기면 미묘한 기분이기도."
우연이면 좋겠지만. 이라고 말하려 합니다. 묘하게 아사 당신은 부정적인 성깔머리로군요.

382 리온주 ◆H2Gj0/WZPw (457304E+56)

2018-09-29 (파란날) 20:17:00

아사는 아무래도 고양이가 그 사악한 기운이라고 생각하는 모양이군요...!

383 리스 - 이벤트 (4012341E+5)

2018-09-29 (파란날) 20:18:42

광장에 도착하자 제일 먼저 보였던 건 불안해하시는 듯한 누리 님의 모습이었다. 그 모습을 보자 자신 역시도 불안함과 안타까움을 느껴, 한 박자 늦게 "...아..." 하는 소리를 내었다. ...누리 님...
그렇기에 이내 천천히 누리 님 쪽으로 다가갔다. 마음 같아서는 꼬옥 안아주면서 등이라도 토닥토닥 두드려드리고 싶지만... 감히 '신' 님께 그럴 수는 없는 걸요... 그렇기에 그저 곁에 있어드렸다. 그것이 자신이 누리 님께 해드릴 수 있는 전부.

그리고 이내 이어지는 가온 님의 짧은 소개와 설명. 홀로그램으로 띄워진 주황색 아기 고양이의 모습을 보면서 잠시 예전의 기억을 더듬어냈다. 곰곰히, 곰곰히. 그러다 누리 님께서 긴장한 표정으로 불안한 목소리를 내시자, 다시금 "...아..." 하는 안타까운 소리를 흘리며 누리 님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머뭇머뭇, 망설임을 담던 손이 천천히 올라가 누리 님의 새끼 손가락 하나를 꼬옥 잡았다.

"...괜찮을 거예요, 누리 님. 아기 고양이 씨는 분명 무사할 거예요. 그러니... 불안해하지 말아주세요."

비록 토닥토닥은 해드릴 수가 없었지만, 그럼에도 그렇게 자신 나름대로의 작은 위로를 건넸다. 애써 불안한 직감을 억누르고 희미한 미소까지 지어보이면서.
그리고는 이내 다시 잠시 조용히 생각에 잠기다가, 천천히 고개를 들고 가온 님을 바라보았다.

"...저 아기 고양이 씨... 예전에 우연히 다솜에서 한 번 만났었던 것 같지만 최근에는 전혀 만나지 못 했었어요. 그래서... 저도 지금 저 아기 고양이 씨가 어디 계시는지 잘 모르겠어요. ...도움이 되어드리지 못 해서 정말로 죄송합니다..."

고개를 다시 떨구었다. 꼼지락꼼지락, 손가락이 불안감과 죄송스러움에 작게 꼼질거렸다. ...다솜에 살고 있으면서도 '신' 님께 도움이 되어드리지 못 하다니... 저는...

살짝 고개를 들어 홀로그램을 바라보았다. ...저 주황색 아기 고양이 씨는... ...어째서 다솜의 경계선 밖으로 나가려하셨던 걸까요. 몽롱한 눈동자가 아기 고양이의 관점의 상상을 조용히 담기 시작했다.

384 리온주 ◆H2Gj0/WZPw (457304E+56)

2018-09-29 (파란날) 20:19:58

그럼 다 올라왔군요! 다음으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385 리스주 (4012341E+5)

2018-09-29 (파란날) 20:21:01

>>380 리스는 모든 존재들을 다 좋아하니 고양이도 좋아합니다!ㅎㅎㅎ 은근히 잘 돌아다니는 리스이니 스쳐지나가듯이 우연히 한 번쯤은 만났었을 것 같긴 한데... 역시 걱정되네요...(흐릿)

386 아사 (9048173E+5)

2018-09-29 (파란날) 20:22:37

고양이.. 아사는 저런 애들을 보면 누린내 제거 안하면 고기가 맛없어. 라고 하지 않을까오..?

387 밸린주 (184813E+58)

2018-09-29 (파란날) 20:24:24

왠지 포식자타-임인것 같은 느낌이!!!

388 이벤트-진행 ◆H2Gj0/WZPw (457304E+56)

2018-09-29 (파란날) 20:25:03

아무도 보지 못했다고 하는 말에, 누리님은 시무룩한 표정을 지었다. 미묘한 기분이라는 아이온 씨의 말에 대해서 나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아무래도 그 쪽의 가능성도 고려하지 않으면 안되니까. 그와는 별개로 사악한 기운에 대한 물음이 나오자 나는 그것에 대해서 대답했다.

"사실은, 라온하제의 경계선 부근, 그러니까 결계막 부근을 얼마 전부터, 사악한 기운, 그러니까...악신의 기운을 가진 무언가가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마치 라온하제의 빈틈을 찾으려고 하는 것처럼 말이죠. 기본적으로 결계가 있으니 들어올 수는 없습니다만, 그것 때문에 지금은 경계선 밖으로 나가는 것은 조금 위험합니다. 괜히 악신의 희생양이 되어서 좋을 것은 없을테니까요. 싸울 수 있는 이라면 대처가 가능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신들은 잘못하면 역으로 먹힐지도 모릅니다. 그러니까 다들, 가능하면 경계선 밖으로는 나가지 말아주십시오."

"...아니야. 난 가볼래."

"네?!"

조용히 말을 듣고 있던 누리님의 입에서 나온 말은 가보겠다고 말하는 것이었다 깜짝 놀라 고개를 돌려 누리님을 바라보니 누리님은 이미 결정했다는 듯이 나를 바라보면서 이야기했다.

"그 고양이가 경계선 밖으로 나갔을지도 모르잖아. 그러니까 확인을 해야겠어. 다솜의 경계선 밖으로 나가볼게."

"위, 위험합니다! 누리님! 지금 밖은..."

"그 아기 고양이도 위험할지 모르잖아! 태어난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그 사악한 기운에게 먹혀서 소멸하기라도 하면?! 괜찮아. 나는 고위신이니까, 그렇게 쉽게 당하거나 하진 않아."

"......"

누리님이 이렇게 나올 경우에는 어지간하면 고집을 꺽지 않는다. 그렇다고 한다면 역시 어쩔 수 없을까...

"...알겠습니다. 하지만 저 역시 같이 가겠습니다. 누리님을 지키는 것은 제가 해야 할 일. 그러니까 말려도 동행하겠습니다."

//반응레스를 부탁하겠습니다! 모두들...! 8시 50분까지 받을게요!

389 리온주 ◆H2Gj0/WZPw (457304E+56)

2018-09-29 (파란날) 20:26:02

리스는 그렇고 아사는 그렇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반응이 제각각이라는 느낌이네요! 그리고 포식자 타임..글쎄요? 후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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