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37963150> [All/판타지/일상] 축복의 땅, 라온하제 | 13.비나리, 비나리요 :: 1001

리온주 ◆H2Gj0/WZPw

2018-09-26 20:59:00 - 2018-10-04 12:09:51

0 리온주 ◆H2Gj0/WZPw (9143088E+5)

2018-09-26 (水) 20:59:00

☆시트 스레 주소 - http://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33308414/recent
☆위키 주소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6%95%EB%B3%B5%EC%9D%98%20%EB%95%85%2C%20%EB%9D%BC%EC%98%A8%ED%95%98%EC%A0%9C
☆웹박수 주소 -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cur2qMIrSuBL0kmH3mNgfgEiqH7KGsgRP70XXCRXFEZlrXbg/viewform
☆축복의 땅, 라온하제를 즐기기 위한 아주 간단한 규칙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6%95%EB%B3%B5%EC%9D%98%20%EB%95%85%2C%20%EB%9D%BC%EC%98%A8%ED%95%98%EC%A0%9C#s-4


"인간계에서는 지금이 추석 연휴라고 들었느니라. 그렇다면 내가 추석 연휴를 잘 보냈을터니 선물을 주겠느니라."

-브론즈 트로피 [풍성한 한가위]를 들고 있는 어느 한 여우신의 모습

1 령주 (8732638E+5)

2018-09-27 (거의 끝나감) 18:46:59

2 리온주 ◆H2Gj0/WZPw (5979724E+5)

2018-09-27 (거의 끝나감) 18:49:43

하이하이에요!! 령주!! 그리고 여기에 오신 분들에게 저 트로피를 드리겠습니다!

3 아사주 (7427009E+5)

2018-09-27 (거의 끝나감) 19:40:44

아아닛... 터졌졍..

다들 안녕하세요! 브론즈 트로피..?

4 리온주 ◆H2Gj0/WZPw (5979724E+5)

2018-09-27 (거의 끝나감) 19:42:23

하이하이에요! 아사주!! 네! 브론즈 트로피입니다! 전원에게 다 주는 겁니다! 추석 연휴 기념 선물이에요!

5 아사주 (7427009E+5)

2018-09-27 (거의 끝나감) 19:45:51

브론즈 트로피! 안녕하세요 리온주!

호은제 상황으로 돌리거나 본편으로 돌리거나 가능하니 일상스위치 온 합니다?

6 령주 (8732638E+5)

2018-09-27 (거의 끝나감) 19:49:43

>>5 앗 그럼 아사주랑 지금 돌릴 수 있을까용?

7 리온주 ◆H2Gj0/WZPw (5979724E+5)

2018-09-27 (거의 끝나감) 19:50:58

호은제는 AU가 아니라 본편이랍니다. 아무튼...! 일상이 돌아가는가...!!

8 아사주 (7427009E+5)

2018-09-27 (거의 끝나감) 19:58:01

네넵. 돌리는 거 가능해요.

아. 호은제 상황이면 인간계거나.
아니면 라온하제거나.. 였거든요. 원하시는 거 있으신가요?

9 령주 (8732638E+5)

2018-09-27 (거의 끝나감) 20:04:37

호은제 상황으로 돌리길 원합니다!
다이스로 선레 결정할까요?

10 아사주 (7427009E+5)

2018-09-27 (거의 끝나감) 20:08:03

네. 다이스로.. 그럼 인간계라는 거려나요?

.dice 1 2. = 1
1. 령령
2. 아사아사

11 리온주 ◆H2Gj0/WZPw (5979724E+5)

2018-09-27 (거의 끝나감) 20:09:36

그럼 스레주는 식사를 좀 하고 오겠습니다!!

12 령-아사 (8732638E+5)

2018-09-27 (거의 끝나감) 20:13:46

호은제가 열렸다. 령은 날개를 없애고 옷을 평범한 박스티와 스키니진으로 갈아입은 후에 호은골로 내려갔다. 과연 축제로 인해 사람들이 많았다. 령은 그 모습을 무표정으로 바라보다가 또각또각 걸음을 옮겼다. 령이 향한 곳은 큐브 스테이크를 파는 부스였다.

령은 그곳에서 제 값 주고 큐브 스테이크를 사왔다. 이거 맛있네. 령은 고기를 우물대며 생각했다. 인간계의 음식을 먹어본 건 오랜만이다. 한동안 라온하제에 있었으니. 령은 라온하제와 인간계의 교류가 활발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다 누군가와 부딪힐 뻔했다.

"죄송합니다."

령은 군말없이 사과를 했다. 상대가 누구든 자신이 부딪힐 뻔했으니 사과는 해야하리라.

13 아사-령 (7427009E+5)

2018-09-27 (거의 끝나감) 20:21:03

아사는 날개도 없애고, 머리카락 색도 바꾸었습니다. 눈도 약간 검은 계열일까.. 천을 숄로 걸치고는 호은골에 나타나서 우유튀김이나 꼬지라던가 잔뜩 먹고 싶어서 하나씩 먹고 있을지도.. 그러다가 령과 부딪치자 얏. 하고 귀여운 소리를 냈습니다.

"아냐. 괜찮아."
뭔갈 쏟거나, 옷이 더러워졌거나, 사과도 안하거나, 먹던 걸 뱉게 만들었다면 모르지만 그 정도로는 괜찮아. 라고 말하면서 령을 바라보려 합니다.

"타지인인거야? 나도 다른 곳에서 호은제를 즐기기 위해 왔거든."
고개를 기울이며 물어보려 합니다. 물론 저 타지인이냐는 건 라온하제에서냐는 말이긴 하지만 호은골이 아니기만 하면 다 해당되니...

"금붕어잡기 하던데... 해보고 싶어.. 너도 할래?"
혼잣말처럼 중얼거리다가 뜬금없이 령에게 권해보려 하며 우유튀김을 하나 냠 하고 입 안에 넣었습니다.

14 비엠주 (3358494E+5)

2018-09-27 (거의 끝나감) 20:22:35

이제서야 갱시이이이이인!!

15 리온주 ◆H2Gj0/WZPw (5979724E+5)

2018-09-27 (거의 끝나감) 20:25:08

식사를 마친 스레주가 갱신합니다! 모두들 하이하이에요!!

16 아사-령 (7427009E+5)

2018-09-27 (거의 끝나감) 20:30:27

다들 어서와요!

17 령-아사 (8732638E+5)

2018-09-27 (거의 끝나감) 20:33:24

괜찮다니 다행이다. 령은 안도를 하며 아사를 바라보았다. 앗, 저 꼬지 맛있겠다. 령은 잠시 상대를 바라보며 입맛을 다시다가 뒤늦게 정신을 차렸다. 아니지. 이럴 때는 다행이라는 말을 해야지.

"크게 다치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령은 정중하게 말을 하고는 타지인이냐는 말에 라온하제를 떠올렸다. 자신도 호은골에서 살고 있지는 않으니 엄밀히 말하자면 타지인이 맞겠지. 령은 고개를 끄덕였다.

"네, 맞습니다. 저도 다른 곳에서 왔어요. 그보다 성함이 어떻게 되십니까? 저는 령이라고 합니다."

령은 자기소개를 마치고 상대의 이름이 들리기를 기다렸다. 그러다가 금붕어 잡기란 말에 입꼬리를 살짝 당겼다.

"좋습니다. 한 번 해보지요."

18 령-아사 (8732638E+5)

2018-09-27 (거의 끝나감) 20:37:24

다들 어서오세요

19 아사-령 (7427009E+5)

2018-09-27 (거의 끝나감) 20:43:19

"괜찮아- 미드가 괜찮아서 충격흡수는 잘 될거야."
보통 새들은 가슴근육이 발달한다잖아. 라고 생각하면서 가볍게 말하는군요. 크게 다치지 않아서 다행이라는 말에 아. 그러게. 안 다쳐서 다행이야. 쓰레기통 쪽의 나무꼬지에 찔리면 아팠을 거야? 라고 농담같은 말인데 표정이 진지합니다..?

"아르젠 혹은 아사라고 부르면 돼. 령이라는 이름이야?"
한자라면 어쩐지 방울같은 기분이네. 라고 고개를 갸웃합니다. 그리고 가볍게 권유한 것에 해보겠다고 하자 고개를 ㄲ덕입니다.

"어 해보게? 그치만 같이하면 재미있을거야."
저쪽에서 하던데. 라고 말하면서 금붕어잡기도 있고, 다트도 있고, 공기총도 있고.. 뭔가 많네. 라고 말하면서 올려다보려 합니다.

20 리온주 ◆H2Gj0/WZPw (5979724E+5)

2018-09-27 (거의 끝나감) 20:45:01

어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로 못 알아보는 상황인겁니까? 이건?

21 아사-령 (7427009E+5)

2018-09-27 (거의 끝나감) 20:46:07

아예 못 알아보는 건 아닌 것 같지만..(접기게임 함) 딱히 먼저 알아보지 않으면 생까는 4가지없는 아사라서..

22 아사-령 (7427009E+5)

2018-09-27 (거의 끝나감) 20:47:28

아사: 내가 굳이 아는 척을 해야하는지 몰라.
아사주: 4가지없...
아사: 무관심할 뿐이야?
아사주: ....

23 령-아사 (8732638E+5)

2018-09-27 (거의 끝나감) 20:49:29

"다행이군요."

충격흡수가 잘 된다니. 령은 그리 생각하다가 쓰레기통의 나무꼬지에 찔리면 아팠을거란 말에 움찔한다. 아무래도 상상해본 듯 하다. 잔인하네. 그런 말 하면서도 진지한 표정을 유지하다니... 령은 어쩐지 만만찮은 이에게 걸린 것 같단 생각을 한다.

"아사 씨군요. 알겠습니다. 그리고 령이 맞습니다. 방울 령 자를 쓰거든요."

어쩐지 방울같은 이름이라... 머리장식에 방울이 달려있어서 그런건가? 령은 고개를 갸웃거리며 생각에 빠지다가 아사의 말에 대답한다. 아사... 아사라... 예쁜 이름이네.

"네. 해보려구요. 같이 하실래요?"

같이 하면 더 재밌다면 같이 해봐야지. 령은 그런 생각을 하며 금붕어 잡기 부스가 있다는 쪽을 가리킨다. 왠지 모르겠지만 뭔가 재밌을 것도 같았다.

24 리온주 ◆H2Gj0/WZPw (5979724E+5)

2018-09-27 (거의 끝나감) 20:50:08

(동공지진) 어마어마하군요...아사...

25 아사-령 (7427009E+5)

2018-09-27 (거의 끝나감) 20:56:57

"응. 다행이야. 딱히 상해로 죽을 일은 없겠지만"
고개를 끄덕이면서 흔들거리는 바보털을 잡아서 뱅글뱅글거립니다. 그리고 령이 맞고 방울 령자를 쓴다는 것에 그렇구나. 하고 고개를 끄덕입니다.

"령이라는 한자에서 이름에 쓸 만한 건 방울이나. 명령이나.. 고개 령 정도인 기분이라서?"
더 있던가.. 신 령이나? 깃 령 같은 거 정도? 라고 말하려 합니다. 그리고 같이 하실래요? 라는 물음에 고개를 크게 끄덕이려 합니다.

"응. 같이 할까..."
라고 금붕어 잡기 부스로 가니 금붕어가 유유자적 헤엄치고 있었습니다. 의외로 찬물인 느낌? 산소여과기같은 것도 잘 구비되어 있어서 금붕어들이 건강해 보입니다. 보통 축제같은 데에서 하는 것보다는 조금 더 비싸기는 했지만, 이정도의 시설에 활발한 걸 보면.. 납득할 만한 가격이었습니다.

"많이 잡으면 여러가지도 주나 봐."
시간은 얼마나예요? 라고 물어보려 합니다.

26 세설주 (1763009E+5)

2018-09-27 (거의 끝나감) 21:05:54

(꿈틀거리는 무언가가 나타남(?

27 리온주 ◆H2Gj0/WZPw (5979724E+5)

2018-09-27 (거의 끝나감) 21:06:04

하이하이에요!! 세설주!! 어서 오세요!!

28 아사-령 (7427009E+5)

2018-09-27 (거의 끝나감) 21:10:07

어서와요 세설주!

29 세설주 (1763009E+5)

2018-09-27 (거의 끝나감) 21:15:00

다들 안녕안녕...!:)

30 령-아사 (8732638E+5)

2018-09-27 (거의 끝나감) 21:15:00

"축제인 만큼 그런 일은 없을거라고 봅니다. 있으면 난리가 날테니까요."

령은 고개를 저으면서 말했다. 만약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령은 순간 머릿속을 가득 매우는 섬뜩한 상상을 간신히 지워냈다. 끔찍해라. 어디서 이런 걸 떠올린거야? 불평을 한 령은 아사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군요. 하긴, 령이란 이름에 쓸 한자가 흔한 건 아니지요. 저 같은 경우엔 머리카락에 방울도 달고 있고..."

령은 그리 말하며 자신의 방울이 달린 장신구를 매만지려 한다. 딸랑딸랑 방울 소리가 경쾌하게 울렸다. 다만 오늘의 방울소리는 축제를 즐기는 소리에 묻혀 조금 작게 들렸지만.

"좋습니다. 같이 하죠."

령은 아사의 말에 웃으면서 그녀와 같이 금붕어 잡기 부스로 가려 한다. 가보니 여러가지 시설이 잘 구비되어 있었다. 가격이 조금 비싸긴 하지만 이 정도라면 뭐... 령은 많이 잡으면 여러가지를 준다는 말에 눈을 가늘게 뜬다. 호오 그렇다면...

"진지하게 임해야겠군요."

령은 그렇게 말하며 소매를 걷어부쳤다.

31 령-아사 (8732638E+5)

2018-09-27 (거의 끝나감) 21:15:14

세설주 어서와요

32 아사-령 (7427009E+5)

2018-09-27 (거의 끝나감) 21:20:08

"그러면 다행이야?"
희미하게 웃는 아사의 얼굴은 약간 밝아보였습니다. 아마도 신계에서 본다면 좀 덜 밝아보이지 않을까..

"방울도 있었나봐... 당연히 그것도 보고 말한 거지만?"
이라고 싱글싱글 웃었습니다. 딸랑거리는 방울 소리가 측제에 섞여드는 걸 보는 듯 듣는 듯 약간 높은 곳을 바라보는 듯하는군요. 같이 하잔 것에 생각 잘했어. 라고 말하며 까치발을 들고 머리카락을 쓰담쓰담 시도해보려 합니다. 왠지 아사가 한참은 어른스러워보이는 느낌이 있을지도?

"오오.. 엄청 진지해보여."
진지해보이는 령의 모습을 보면서 나도 열심히 해야지. 라고 말하면서 먼저 할래? 내가 먼저 해? 라고 말하면서 돈을 꺼내려 합니다.

"하고 나서 몇 마리 잡았는지 세봐야지."
나 저 금붕어도 좋을 것 같아. 라고 말하며 가리킨 금붕어는 새카만 금붕어로군요.

33 령-아사 (8732638E+5)

2018-09-27 (거의 끝나감) 21:39:39

"다행이죠."

령은 고개를 끄덕였다. 어쩐지 아사의 얼굴이 아까보다 밝아보이는데 기분 탓인가? 그녀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네. 예전에 친구가 준 방울이랍니다."

령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하려다 머리를 쓰다듬당할 뻔하자 잠시 당황한다. 이럴 땐... 어떻게 해야되더라? 잠시 스턴 상태에 빠진 령은 뒤늦게 무릎을 살짝 굽혀 아사와 키를 맞춰 그녀가 쓰다듬기 편하게 만들어준다.

"그야 상품이 걸려있으니까요."

아사의 말에 즉각적으로 대답한 령은 금붕어들을 바라보며 잠시 생각에 잠겼다. 먼저 하라고 할까? 이윽고 생각을 마친 령은 아사를 보며 말했다.

"먼저 하시죠."

34 리온주 ◆H2Gj0/WZPw (5979724E+5)

2018-09-27 (거의 끝나감) 21:41:44

서버가 또 다시 문제가 생긴건가...! (동공지진)

35 아사-령 (7427009E+5)

2018-09-27 (거의 끝나감) 21:46:58

"그렇지?"
"친구가 준 방울이구나.."
쓰담하기 쉽게 허리를 굽혀주자 아이 잘했다. 라며 쓰담거리려 합니다. 적당히 헝크러지지 않을 정도라서 다행일지도?

"응응. 해볼까...."
먼저 하라는 령의 말에 고개를 끄덕입니다. 이런 내가 먼저 해봐야징. 이라고 농담처럼 말하며 "신통술은 쓰지 않고 해야지. 라고 생각하면서 숄을 의자에 놓고는 팔을 걷었습니다. 금붕어잡기를 도전했습니다.

.dice 1 20. = 13마리를 잡고는 고개를 끄덕입니다.
"잘 잡았던 못 잡았던 간에. 금붕어 두 마리는 데리고 가서 좋은 환경에서 길러보고 싶기도.."
"의외로 물이 찹찹한 편이네.."
신계에서 기르실 생각인가..? 아니면 강에?

36 아사-령 (7427009E+5)

2018-09-27 (거의 끝나감) 21:53:46

서버 자비 부탁드려오..(흐려짐)

37 리온주 ◆H2Gj0/WZPw (5979724E+5)

2018-09-27 (거의 끝나감) 21:59:05

아...안돼! 서버야..!! 조금만 참아줘..!! 8ㅅ8

38 밸린주 (9665389E+5)

2018-09-27 (거의 끝나감) 22:13:53

서버가 다운되지 않도록 기우제를 지내는 수 밖에 없는건가!!

39 리스주 (2604975E+5)

2018-09-27 (거의 끝나감) 22:15:01

서버가 무섭네요...ㅎㅎㅎ 일상을 돌리고 싶었는데 역시 이것은 돌리지 말라는 계시인 것인가...!(???)

아무튼 새 판에서 갱신합니다! XD

40 밸린주 (9665389E+5)

2018-09-27 (거의 끝나감) 22:16:50

어서와요 리스주! 그리고 잘부탁드립니다! 오늘 통과된 거물신인 밸린주입니다!!!

41 리온주 ◆H2Gj0/WZPw (5979724E+5)

2018-09-27 (거의 끝나감) 22:18:56

하이하이에요! 밸린주! 어서 오세요!!

42 리온주 ◆H2Gj0/WZPw (5979724E+5)

2018-09-27 (거의 끝나감) 22:22:17

하이하이에요! 리스주!! 리스주도 어서 오세요! 으아아! 서버여!! 아프지마..! 8ㅅ8

43 아사-령 (7427009E+5)

2018-09-27 (거의 끝나감) 22:23:16

어서와요 밸린주!

44 밸린주 (9665389E+5)

2018-09-27 (거의 끝나감) 22:23:26

으아아ㅏㅏ 플라잉 서버다ㅏㅏㅏㅏ

45 밸린주 (9665389E+5)

2018-09-27 (거의 끝나감) 22:24:16

아사주도 반갑습니다!!!

46 아사-령 (7427009E+5)

2018-09-27 (거의 끝나감) 22:24:43

리스주도 어서오세요..

흑흑.. 서버님 살려즈세오...

47 령-아사 (8732638E+5)

2018-09-27 (거의 끝나감) 22:25:48

"네. 아주 오래전 이야기지만요."

그 방울을 준 인간 아이는 아주 오래 전에 수명이 다해서 자연사해버렸다지. 령은 그리 생각하고는 아사에게 쓰다듬어지자 어린 아이가 되어버린 것 같다고 생각했다. 이래뵈도 500년은 넘게 살았는데...

"과연 아사 씨의 금붕어 잡기 실력은 어떨지 기대가 되는군요."

령은 조용히 말하며 큐브 스테이크를 한 입 먹었다. 자, 기대해볼까? 가만히 제자리에 서서 스테이크를 우물거리던 령의 눈이 커졌다. 뭐야 열 세마리나 잡았어. 완전 잘하잖아.

"그럼 저도 한 번 해보겠습니다."

령이 소매를 걷어부치고 나섰다. 령은 참고로 .dice 1 20. = 14 마리를 잡았다지?

48 리온주 ◆H2Gj0/WZPw (5979724E+5)

2018-09-27 (거의 끝나감) 22:27:48

크윽....!! 서버쟝..! 제발..! 난 일상을 돌리고 싶어..!! 8ㅅ8

49 리스주 (2604975E+5)

2018-09-27 (거의 끝나감) 22:31:55

>>40 앗...! 밸린주, 안녕하세요! 저는 가장 신 답지 않은 신이자 다른 신들을 찬양하기 바쁜 리스의 오너, 리스주라고 합니다.ㅎㅎㅎ 라온하제에 오신 것을 환영해요! 저도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XD

그리고 다들 안녕하세요! 서버가 이상해서 곧바로 답을 할 수가 없네요...ㅠㅠㅠ 휩쓸려 가버릴 것 같아요... 으아아... (?)

50 아사-령 (7427009E+5)

2018-09-27 (거의 끝나감) 22:34:57

"아주 오래전이야?"
얼마나 오래되었는지는 모를 일이지만. 신경쓸 건 아닙니다. 라고 생각하면서 그 방울을 준 이가 행복했기를 빌게? 라고 의무적인 듯 의무적이지 않은 말을 하며 자신의 금붕어잡기 실력에 대해 묻자 고개를 끄덕입니다.

"잘 할거야?"
라고 말하며 그 말이 무색하지 않게 13마리나 잡았지요. 그리고는 상품을 둘러보면서 령이 하려는 걸 지켜보려 합니다.

"와 나보다 한마리 더 잡았네.."
잘한다잘한다. 라고 말하면서 상품은 뭐예요? 라고 좌판의 상인에게 말하려 합니다. 아사는 그냥 금붕어 두 마리만 주시면 안 되나요? 라고 말하려 했습니다. 어차피 신통술을 쓴다면 되는 일이니까.. 라고 생각합니다.

"상품 뭐 받을 거야?"
라고 말하면서 받은 금붕어를 소중히 들려 합니다.

51 리온주 ◆H2Gj0/WZPw (5979724E+5)

2018-09-27 (거의 끝나감) 22:39:48

일단 침착합시다!! 침착하는 겁니다! 여러분!

52 령-아사 (8732638E+5)

2018-09-27 (거의 끝나감) 22:44:47

"네. 아주 오래 전이랍니다."

그 아이가 할아버지가 되었을 만큼. 너는 뒷말은 삼켜내고 그 방울을 준 이가 행복하길 빈다는 말에 쓴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 애는 아마 행복했을테다. 제가 그 애 곁을 떠나주었으니까.

"그러게 말입니다. 열 네마리나 잡을 줄은 저도 몰랐네요"

살짝 얼떨떨한 듯 령은 어색한 표정으로 들고 있던 물고기들을 바라보았다. 화려한 색깔의 금붕어들이 찰방찰방 헤엄치고 있었다.

"음... 이거요."

령은 손을 들어 적당한 크기의 곰인형을 가리켰다. 인형을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하나쯤 집에 있으면 좋지 않을까 해서 고른 것이다.

53 리온주 ◆H2Gj0/WZPw (5979724E+5)

2018-09-27 (거의 끝나감) 22:50:28

후후후..... 추석 연휴의 위엄이란 말입니까..! 이것이..! 마치 차가 막히는 기분이야!

54 리온주 ◆H2Gj0/WZPw (5979724E+5)

2018-09-27 (거의 끝나감) 22:51:44

오오...서버가...서버가 돌아왔다...!!

55 리온주 ◆H2Gj0/WZPw (5979724E+5)

2018-09-27 (거의 끝나감) 22:52:02

아닌가...기분 탓이었는가...그래도 아까전보다는 빨라졌군요.

56 밸린주 (9665389E+5)

2018-09-27 (거의 끝나감) 22:52:15

서버가 살아났다! 살아났어!!!

>>49 리스쟝 귀여워요! 잘부탁드립니다!!!

57 아사-령 (7427009E+5)

2018-09-27 (거의 끝나감) 22:55:06

"아주 오래 전이구나."
나에게는 무척 찰나같았을지도 모르겠어. 라고 생각하고는 쓴웃음과 고개끄덕임을 물끄러미 바라보고는 그러길 바라려고 노력할게. 라고 덧붙이고는 뭘 고를지 지켜보려 합니다.

"곰인형.. 그것도 나쁘지 않아."
보통은 많이 잡아야 3마리이지 않을까나. 라고 생각하면서 다른 것도 해볼래? 라고 권해보려 합니다.

"풍선 터뜨리기, 총쏘기.. 응.. 많아서 다 나열하기도 힘드네."
아니면 뭐라도 먹어야 하려나. 라고 생각하면서 고개를 끄덕입니다. 아사가 받은 금붕어는 하얀색과 붉은색이 어우러진 거 한 마리와 새카만 금붕어 한 마리. 총 두 마리였습니다.

58 리온주 ◆H2Gj0/WZPw (5979724E+5)

2018-09-27 (거의 끝나감) 22:55:29

오오...이젠 살아난건가...?!

59 리스주 (2604975E+5)

2018-09-27 (거의 끝나감) 23:04:02

>>56 밸린이야말로 훨씬 더 귀여운 걸요! 무려 공주마마님...!ㅎㅎㅎ 리스가 열심히 찬양 및 숭배하겠습니다! XD

으음...아직 살짝 불안한 느낌인데 살아난 걸까요...? 일단 전 계속 아사와 령이의 귀여운 일상을 팝그작합니다!ㅋㅋㅋㅋ(팝그작)

60 리온주 ◆H2Gj0/WZPw (5979724E+5)

2018-09-27 (거의 끝나감) 23:07:03

아직 느린감이 있긴 한데...그래도 어떻게든 레스를 남길 수는 있군요.

61 밸린주 (9665389E+5)

2018-09-27 (거의 끝나감) 23:07:35

>>59 그렇다면 밸린의 숭배담당으로 왕궁에 취업을 시키는 수 밖에 없다(?) 엉엉 리스쟝 독점하고 싶은것...;ㅁ;

서버가 어떻게 될 지 모르니 잠시 기다려야겠네요! 여건이 되면 일상도 하고싶지만!!!

62 령-아사 (8732638E+5)

2018-09-27 (거의 끝나감) 23:08:45

"그런가요? 최선을 다한 것 치고는 좀 수수한 보상이라고 생각했습니다만."

령은 고개를 갸웃거리곤 곰인형을 챙겨들었다. 털이 북실북실해서 만지면 기분이 좋아지는 곰인형이었다. 그나저나 아사씨는 금붕어로 만족하려는건가? 하긴 금붕어를 기르는 것도 재미있으니까.

"뭐라도 좀 드실래요? 금붕어 잡기를 열심히 해서 그런지 배가 고프군요."

령은 그렇게 말하며 주변을 둘러보았다. 주변에는 푸드트럭과 부스들이 즐비해있다.

63 리온주 ◆H2Gj0/WZPw (5979724E+5)

2018-09-27 (거의 끝나감) 23:12:2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리스의 취업처가 결정되어지고....(??)

64 아사-령 (7427009E+5)

2018-09-27 (거의 끝나감) 23:13:30

"그정도 크기의 곰인형은 은근히 비싼걸?"
"큰 인형 뽑으려고 인형뽑기에 넣는 돈을 감안하면 그정도면.. 나쁘지 않을지도?"
메이커 테디베어는 무지 비싸다고 하더라고. 그건 그렇진 읺겠지만.. 나도 예전에 그런 거 가진 적 있어. 라고 말하려 합니다.

"뭘 먹어도 좋을 것 같은데.."
어느것을 먹을까요 라고 골라보면서 중식 푸드트럭을 보고 신기하다는 듯 봅니다. 그 외에도 태국음식 같은 이색적인 음식도 팔기도 하고 케밥도 팔고.. 탕후루 같은 것도 있으니..

"뭐 먹을지 이번엔 령이 정해도 좋을지도."
"난 하나만 더 먹고 가볼 거거든. 얘네도 여기에 갇혀있으면 힘들거잖아?"
나 은근 많이 먹어본 것 같거든. 이라고 맗면서 여담이지만 여기 모인 것들 의외로 다 평균 이상은 하더라고. 라고 덧붙이려 합니다.

65 리스주 (2604975E+5)

2018-09-27 (거의 끝나감) 23:21:28

>>61 아앗...! 그, 그렇게나 영광스러운 자리라니...?!(동공대지진) 불러만 주신다면 얼마든지 갑니다! ㅋㅋㅋㅋㅋ리스는 어차피 아무도 데려가지 않을테니 얼마든지 드리지요!(???) 대신 저도 귀여운 밸린을 데려가겠습니다! 후후...(안됨)

>>63 ㅋㅋㅋㅋㅋ이렇게 리스의 백수 생활이 청산되는 것인가...!(???)

66 리온주 ◆H2Gj0/WZPw (5979724E+5)

2018-09-27 (거의 끝나감) 23:25:56

그럼 전 조용히 그것을 바라보면서 팝그작을 하면 되겠군요! (??)

67 밸린주 (9665389E+5)

2018-09-27 (거의 끝나감) 23:26:18

>>65 좋다 이득밖에 없는 거래였군!!! 쿨거래 가즈아아아아!!!!!(도름)

68 리온주 ◆H2Gj0/WZPw (5979724E+5)

2018-09-27 (거의 끝나감) 23:29:45

그렇고 보니 어찌하여 밸린은 고향을 떠나서 라온하제까지 오게 된건가요?

69 리온주 ◆H2Gj0/WZPw (5979724E+5)

2018-09-27 (거의 끝나감) 23:32:51

어어...?! 속도가 다시 빨라졌어!!

70 리온주 ◆H2Gj0/WZPw (5979724E+5)

2018-09-27 (거의 끝나감) 23:33:50

....는 왔다갔다군요..이거.

71 밸린주 (9665389E+5)

2018-09-27 (거의 끝나감) 23:42:30

일단은 언젠가 왕이 될 그릇이다보니 더 넓은 세상을 알고 오라는 부모님의 말 때문이었다고 하는게 일반적이겠군요!

72 리온주 ◆H2Gj0/WZPw (5979724E+5)

2018-09-27 (거의 끝나감) 23:44:24

음..음..그렇군요. 밸린의 부모님이 고위신이었으니까... 아마 은호도 밸린이 누구인지 정도는 파악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겠군요. 물론 딱히 크게 터치는 안하겠지만요.

73 리스주 (2604975E+5)

2018-09-27 (거의 끝나감) 23:51:42

>>66 그럼 전 은근히 캬라멜 팝콘을 드리면 되는 걸까요?ㅋㅋㅋㅋ(???)

>>67 귀여운 밸린이라니, 저야말로 이득 중의 이득이죠! 쿨거래 갑시드아아아아!!(덩달아 도름)(???)

그리고 밸린의 정보는 그렇군요! 오오...!(메모메모) 서버가 괜찮은 것 같으면서도 어딘가 아직 불안한 느낌이네요...ㅋㅋㅋㅋ

74 밸린주 (9665389E+5)

2018-09-27 (거의 끝나감) 23:51:42

밸린도 소문은 듣고 왔을테니 은호님이라는 고위신이 있다... 정도는 알고 있곘네요! 지금은 대사?같은 느낌으로 나와있다고 생각하는지라 크게 문제가 되는 행동은 안하리라고 생각합니다!!!

75 리온주 ◆H2Gj0/WZPw (7521659E+5)

2018-09-28 (불탄다..!) 00:00:23

>>73 기왕이면 콜라도 같이...!! (??) 그리고... 음...아무래도 서버가 불안불안하지만 그래도 아예 꺼지진 않는 것 같아서 다행이네요.

>>74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하군요. 일단 어째서 여기까지 왔는지 정도는 알고 싶었기에 물어봤답니다! 문제가 되는 행동은...설마 하겠습니까. 라온하제에 있는 이들이..? 사실 어지간하면 그냥 은호는 적당히 봐주고 그러기에...

...비나리에서 말썽만 안 부린다면야....거긴 가온이의 영역이고..(??

76 리스주(아님) (2601549E+5)

2018-09-28 (불탄다..!) 00:04:08

>>73 그렇다면 제가 이제부터 리스주가 되겠습니다(?)

>>75 긴장이 풀려서 꼬리로 건물을 부순다거나...(딴청)

77 리온주 ◆H2Gj0/WZPw (7521659E+5)

2018-09-28 (불탄다..!) 00:06:07

>>76

가온:......(빤히(빤히(우사미눈)

78 령-아사 (6167001E+5)

2018-09-28 (불탄다..!) 00:07:26

"그런가요? 그러면 오히려 이득이 될 수도 있겠군요."

엄청 비싼 곰인형이라니 집에 잘 보관해야겠다. 령은 그리 생각하며 걸음을 옮겼다. 품에 곰인형을 소중히 쥐고 있는 모습이 어딘가 언밸런스해 보였다. 령은 하이얀 곰인형에 제 팔이 닿는 걸 좋아했다. 엄청 푹신푹신하다. 나중에 집에서 제대로 만져봐야지.

"흠... 뭘 먹을까요?"

령은 주변을 돌아보며 말했다. 그러고보니 여긴 유독 푸드트럭이랑 먹거리 부스가 많네. 먹거리 존인가? 그리 생각하다가 아사가 이번엔 령이 먹을 걸 정해달라고 하자 알았다며 고개를 끄덕인다.

"케밥 먹는 거 어때요? 맛있어보이는데."

령은 케밥을 파는 푸드트럭을 보며 말했다. 저기 왠지 맛있을 것 같아요. 령의 눈이 한순간이지만 초롱초롱해졌다.

79 밸린주 (2601549E+5)

2018-09-28 (불탄다..!) 00:10:20

>>77 밸린:ㅈ...짐은 아무것도 잘못한 거 없느니라! 잘못된 건 이 건물이 약한것이니라!! 짐의 넓은 도량으로 신축하는 것을 허가하마!!!

80 세설주 (1831019E+5)

2018-09-28 (불탄다..!) 00:13:24

밸린은... 카페 블랙리스트... 1순위...(끄적(대체

갱신입니다!

81 령-아사 (6167001E+5)

2018-09-28 (불탄다..!) 00:13:53

세설주 어서와용

82 리온주 ◆H2Gj0/WZPw (7521659E+5)

2018-09-28 (불탄다..!) 00:14:14

하이하이에요!! 세설주! 어서 오세요!!

>>79 가온:...할 말은 그게 다입니까? (빤히)

83 세설주 (1831019E+5)

2018-09-28 (불탄다..!) 00:16:31

다들 좋은 바암... 진득하게 붙어있고 싶은데 잘 안되네요ㅠ

84 리온주 ◆H2Gj0/WZPw (7521659E+5)

2018-09-28 (불탄다..!) 00:17:21

음...아무래도 현실이 안 좋으면 어쩔 수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끄덕)

85 밤프주 (6451115E+5)

2018-09-28 (불탄다..!) 00:19:29

포도쟁이가 왔습니다!

밤프: 포도라니 이단이다! 저 자를 잡아 가둬라!
밤프주: 아악! 먹는 음식의 자유! 우리는 노예가 되지않는다!!

86 리온주 ◆H2Gj0/WZPw (7521659E+5)

2018-09-28 (불탄다..!) 00:19:59

하이하이에요! 밤프주!! 어서 오세요!! 아니..밤프주가 잡혀가고 있어요...?! (동공지진)

87 아사-령 (6173087E+5)

2018-09-28 (불탄다..!) 00:20:15

"어디까지나 내 생각일 뿐이지만."
그래도 곰인형 받은 건 좋은 거잖아? 다른 사람들은 열쇠고리 하나인걸? 폭신폭신해 보여.. 라고 말하며 금붕어들을 바라봅니다. 이름은 뭘로 짓지. 라고 중얼거리다가 령이 케밥을 먹는 건 어떠냐는 물음을 하자 어쩐지 초롱초롱해진 걸 발견합니다.

"케밥 좋을지도."
고기고기. 라고 말하면서 케밥 푸드트럭을 봅니다. 커다란 고기들을 양념한 채 돌려가며 보온(?)을 하는 모습은 생각보다 더 거대한 느낌을 줄지도 모릅니다.

"령은 어떤 케밥 먹을거야?"
종류 은근 다양해.. 라면서 저는 소고기 케밥 주세요! 라고 합니다. 아쉽게도 고등어 케밥은 원체 수량이 적어서 그런지 이미 매진인 것 같군요.

//다들 어서오세요!

88 밤프주 (6451115E+5)

2018-09-28 (불탄다..!) 00:21:47

예에 반가워요
오랜만에 일상을 구해볼까요!!

89 밸린주 (2601549E+5)

2018-09-28 (불탄다..!) 00:22:22

>>80 아아닛 아직 들어가지도 않았는데...!!! 세설주 어서오세요!!

>>82 밸린:ㅇ...이걸로 한번만 봐주도록 하거라...?(뇌물)

90 밸린주 (2601549E+5)

2018-09-28 (불탄다..!) 00:23:07

밤프주 어서오세요!!! 포도와 토마토의 자아를 빼앗기위한 싸움인가...!!(팝콘)

91 리스주 (375945E+57)

2018-09-28 (불탄다..!) 00:23:29

다들 어서 오세요! XD 그리고 전 이제 밸린주가 되는 것인가...!(???)(아님)

그리고...재밌는 이야기들이 진행되고 있었군요...!(팝그작)

92 리온주 ◆H2Gj0/WZPw (7521659E+5)

2018-09-28 (불탄다..!) 00:23:48

일상이라....! 음...! 리스주가 호은제 일상을 하시고 싶어하긴 하셨는데 한번 말해보심이 어떨까요?

>>89 가온:은호님을 모시는 이로서, 비나리를 관리하는 이로서 뇌물은 받지 않습니다! (단호(??

93 밤프주 (6451115E+5)

2018-09-28 (불탄다..!) 00:24:35

>>90

Captain RaonHaze
Grape vs. Tomato
Civil War...

누구도 그 끝을 모른다(???.

94 령-아사 (6167001E+5)

2018-09-28 (불탄다..!) 00:25:54

"맞아요. 다른 사람들은 열쇠고리 하나인데 전 이녀석을 받았으니 이득이라고 생각합니다."

령은 고개를 끄덕이며 곰인형을 바라봤다. 새하얀 털을 휘날리는 곰인형은 엄청 폭신해보였다. 물론 실제도 폭신하다는 건 두 말 할 필요도 없었지. 령은 곰인형을 팔에 꼬옥 안았다. 인형에 이름을 붙여볼까... 호은골에서 따온 인형이니 호은이라는 이름은 어떨까?

"아사씨는 케밥을 좋아하시는 모양이네요."

메뉴 선정을 잘한 것 같군. 령은 뿌듯함을 느끼며 아사와 같이 케밥을 고르러 갔다. 자, 어느 케밥이 어울릴까?

"저도 소고기 케밥이요."

소고기가 제일 맛있을 것 같았기에 그걸로 했다. 령은 소고기 케밥을 바라보며 말했다.

95 밤프주 (6451115E+5)

2018-09-28 (불탄다..!) 00:26:03

앗 리스주가 일상을 찾으셨나오
사실 누구라도 상관업시미다 일상을 원하는 자는 밤-프주를 찌르라!(?

96 리온주 ◆H2Gj0/WZPw (7521659E+5)

2018-09-28 (불탄다..!) 00:26:19

어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닠ㅋㅋㅋㅋㅋㅋ 시빌워입니까...ㅋㅋㅋㅋㅋㅋㅋ

97 리온주 ◆H2Gj0/WZPw (7521659E+5)

2018-09-28 (불탄다..!) 00:26:51

저도 일상을 구해볼까 했는데 그눔의 서버가 느려지는 현상 때문에...(흐릿) 일단 리스주가 일상을 하고 싶어하셨으니 두 분을 매칭해봅니다.

98 리스주 (375945E+57)

2018-09-28 (불탄다..!) 00:27:46

>>88 >>92
앗...! 하지만 밸린주께서도 일상을 돌리고 싶어하셨으니 신입이자 첫 일상으로 밸린주께서 돌리시는 게 좋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서...ㅎㅎㅎ

그런데 포도와 토마토의 시빌워라니요...!ㅋㅋㅋㅋㅋㅋ 세상엨ㅋㅋㅋㅋㅋ

99 밤프주 (6451115E+5)

2018-09-28 (불탄다..!) 00:29:56

어어.. 이렇게 되면 뒤늦게 찾아온 제가 빠지는게 맞는겁니다만...
일단은 밸린주의 반응을 지켜보고..
아니라면 다이스로 정하도록 하죠!

100 밤프주 (6451115E+5)

2018-09-28 (불탄다..!) 00:30:07

그것도 아니라면 3인 일상이라던가..(???

101 리온주 ◆H2Gj0/WZPw (7521659E+5)

2018-09-28 (불탄다..!) 00:30:40

밸리주는 여건이 되면이라고 했기에 일단 밸리주의 의견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스레주도 돌릴 수 있으니까 남은 한 명이 저와 돌려도 괜찮고요.

102 밸린주 (2601549E+5)

2018-09-28 (불탄다..!) 00:30:52

돌리고야 싶지만... 내일 오전중으로 약속이 생겨부렀...(피눈물)

>>91 그렇습니다. 저는 지금부터 리스주입니다(?)
>>92 밸린:무슨 소리를 하는것이냐? 짐은 이 돈으로 건물을 신축 하라고 한것이니라. 백성의 피와 땀을 함부로 줄것같으냐!!
>>93 이 전쟁이 끝나면 둘중 하나만이 살아남을 것이다!!!

103 아사-령 (6173087E+5)

2018-09-28 (불탄다..!) 00:31:34

"응응. 이득일 거야."
"나는 금붕어 두 마리지만! 금붕어들을 거주하는 곳의 어항에 넣고 크게 키우려고."
목표는 이 금붕어들을 미터급으로 키우는 거야 라고 포부넘치게 말하려고 합니다. 6짜도 전설이라는데 미터급이라니...

"딱히 먹는 걸 싫어하지 않아서."
정확히는 호불호가 없다고나 할까. 라고 답하려 합니다. 그치만 맛없으면 그건 아웃이야. 안 그래도 업격한데 시간을 손해입히는 건 절대 용납 못해. 라고 단호하게 말하려 합니다.

"령도 소고기가 맛있어 보여?"
저쪽에는 또 로띠도 팔고 크레페도 팔고 뭐 많으니까 나중에 잘 먹어둬도 좋겠지. 라고 말해보면서 케밥이 나오길 기다리려 합니다.

104 리온주 ◆H2Gj0/WZPw (7521659E+5)

2018-09-28 (불탄다..!) 00:32:18

음...그러면 밤프주와 리스주가 돌리면 되겠군요!

>>102 가온:.....(감탄) 당신은 정말로 훌륭한 분이로군요!! 하지만 괜찮습니다! 저는 관리자! 제 신통력이면 얼마든지 복구 가능합니다.

...물론 실제로도 그렇습니다. 관리자의 신통력은 말 그대로 그 지역을 관리할 정도니까요.

105 밤프주 (6451115E+5)

2018-09-28 (불탄다..!) 00:32:23

>>102 아아이고 밸린주..(눈물(토닥토닥

밤프: 시끄러운 녀석이 들어온 모양이군... 답은 정해져있지, 토마토다!!!!(????

그으럼 리스주... 돌릴까요~

106 리스주 (375945E+57)

2018-09-28 (불탄다..!) 00:35:06

>>102 앗...! 밸린주...ㅠㅠㅠ(토닥토닥) 아, 아니, 리스주...ㅠㅠㅠ(토닥토닥)(정체성 혼란)(???) 다음 번엔 꼭 돌리실 수 있기를 바래요...!

>>105 네, 전 좋아요! XD 호은제 일상 괜찮으신가요, 밤프주? 그럼 선레는 다이스로 할까요? :)

107 밤프주 (6451115E+5)

2018-09-28 (불탄다..!) 00:36:06

>>106 괜찮습니다!
그럼 배신의 다이스를 꺼내도록 하죠(고고고고고고

.dice 1 2. = 2
1. 토마토 괴인
2. 매우 커여운 리스쟝

108 밤프주 (6451115E+5)

2018-09-28 (불탄다..!) 00:36:28

앗 다가시가 리스를 선택했다..!(두둥

그럼 부탁할게요-

109 밸린주 (2601549E+5)

2018-09-28 (불탄다..!) 00:36:50

>>104 그렇다면 밸린이 건물한두개 부숴도 거 까짓거 함 해보죠!가 가능한건가... 역시 관리자야!

110 아사-령 (6173087E+5)

2018-09-28 (불탄다..!) 00:37:32

.....아마 앵화영장 건드리면 폭력사태가 벌어질지도...(는 농담입니다)(아마 스트레스로 꼭지까지 돌아버리면 신통력으로 강제 놀이기구 찬스같은걸 쓰지 않을까)

111 리온주 ◆H2Gj0/WZPw (7521659E+5)

2018-09-28 (불탄다..!) 00:37:5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엌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다고 건물 막 박살내면 가온이와 원플 내기 딱 좋습니다.

112 리스주 (375945E+57)

2018-09-28 (불탄다..!) 00:38:37

>>107-108 아닠ㅋㅋㅋㅋ 다이스의 상태가 너무 편파적이예요...?!(동공지진) 그럼 선레 써오겠습니다! 조금 시간이 걸릴수도 있으니 느긋하게 기다려주세요! :)

113 령-아사 (6167001E+5)

2018-09-28 (불탄다..!) 00:39:25

"아사씨는 금붕어를 좋아하시나 보네요."

령은 살포시 웃으며 말해보았다. 금붕어를 좋아하는 사람이구나. 그런데 금붕어를 엄청난 크기로 키우는 것은 좀 오버지 않을까? 령은 그 생각을 했지만 입 밖으로 내뱉지는 않았다. 그 정도의 분별력은 있으니까.

"호불호가 없다니 다행이네요. 입맛 까다로운 사람이면 어쩌나 싶어서요."

령은 ㄱ

114 령-아사 (6167001E+5)

2018-09-28 (불탄다..!) 00:41:52

"아사씨는 금붕어를 좋아하시나 보네요."

령은 살포시 웃으며 말해보았다. 금붕어를 좋아하는 사람이구나. 그런데 금붕어를 엄청난 크기로 키우는 것은 좀 오버지 않을까? 령은 그 생각을 했지만 입 밖으로 내뱉지는 않았다. 그 정도의 분별력은 있으니까.

"호불호가 없다니 다행이네요. 입맛 까다로운 사람이면 어쩌나 싶어서요."

령은 범상하게 말을 마치고는 케밥을 파는 푸드트럭을 바라보았다. 맛있는 냄새가 흘러들어왔다. 령은 허기를 느꼈다. 배고파...

"네. 소고기 케밥이 맛있어 보이더라구요."

령은 고개를 끄덕였다. 소고기 케밥은 얼마나 맛있으려나? 그런 생각을 하면서 자신이 주문한 것을 기다리고 있었다.

115 밸린주 (2601549E+5)

2018-09-28 (불탄다..!) 00:43:02

>>110-111 걱정하지 마시길!어디까지나 긴장이 풀리면 그런거니까요! 앵화영장이 어떨지는 모르지만 심하게 고향과 비슷한 느낌만 아니라면 거의 항상 142cm짜리 꼬꼬마에 불과할 뿐...

116 리온주 ◆H2Gj0/WZPw (7521659E+5)

2018-09-28 (불탄다..!) 00:44:0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잘 알고 있습니다! 아무튼 상당히 귀여운 캐릭터라고 생각합니다!

117 밤프주 (6451115E+5)

2018-09-28 (불탄다..!) 00:45:04

과연... 밸린과 밤프가 만난다면 캐-오스가 벌어질것을 예상했읍니다

밤프: 카카카카카카카카캇!!!
밸린: 짐은 대단한 것이니라!!!

엄청난 초음파 공격으로 라온하제는 멸망했다(???(밸린주:?

118 리온주 ◆H2Gj0/WZPw (7521659E+5)

2018-09-28 (불탄다..!) 00:46:01

어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은호:....(흐릿)

119 아사-령 (6173087E+5)

2018-09-28 (불탄다..!) 00:47:13

152...아니었나요..?(순간 시트를 잘못 봤나 싶었음)

다행이군요. 아마 부수면 부모님을 콜했을 가능성이 있..(농담)

120 밸린주 (2601549E+5)

2018-09-28 (불탄다..!) 00:47:19

>>116 귀엽게 봐주시니 감사합니다! 과연 실제로도 귀여울것인가!!

>>117 설득력이... 있어!! 라온하제는 거대한 토마토밭과 바다가 양분하는 세기말이 되는건가!

121 밸린주 (2601549E+5)

2018-09-28 (불탄다..!) 00:49:28

>>119 ?!?!?! 시트를 올리기전에 수정한다는게 깜빡해버렸네요... 142cm맞슴미다. 인간상태로는 완전작은 거시애오.

122 리온주 ◆H2Gj0/WZPw (7521659E+5)

2018-09-28 (불탄다..!) 00:49:53

저는 시트 검사 특성상 언제나 시트를 항상 먼저 봅니다만.... 제 스레에 시트로 들어온 캐릭터 치고 매력 없고 귀엽지 않은 이는 못봤습니다.

123 리온주 ◆H2Gj0/WZPw (7521659E+5)

2018-09-28 (불탄다..!) 00:50:24

.....142cm였다니...?! (동공지진) 음..나중에 위키에 있는 항목 수정 부탁할게요!!

124 밤프주 (6451115E+5)

2018-09-28 (불탄다..!) 00:50:26

토마돈과 바다오가가 서로 라온하제를 두고 싸움을 벌이는가(?

125 아사-령 (6173087E+5)

2018-09-28 (불탄다..!) 00:51:13

"그냥 붕어 말고 금붕어는 없어서.."
하긴 그랬죠. 생각보다 큰 강을 맡은 자였습니다. 그런 거 있잖습니까. 애매하게 걸친 데인데다가 애매하게 커서.. 라는 느낌. 그런 걸 말하진 않고 호불호가 없다는 거가 다행이라는 것에

"응. 그치만 맛엔 좀 까다로워 "
맛없으면 싫을지도. 라곤 하지만 소고기가 구워지는 냄새만으로도 맛있을 거라 생각된다고 말하고는 기다린 끝에 케밥이 나오자 그걸 냠 하고 한 입 깨물려 합니다. 먹으니 참 맛있군요. 소고기의 육즙이나 양념이나 케밥의 피라던가도..

"맛있고 싼데 양도 많아서 좋아."
조금은 풀린 표정입니다 암 그래야죠.

126 리스 - 호은골 (375945E+57)

2018-09-28 (불탄다..!) 00:51:31

"......여기... 맞겠죠? 론?"

품 안에 진한 분홍색의 플라밍고 인형을 꼬옥 안아든 채 호은골에 머뭇머뭇, 조심스러운 발걸음으로 들어섰다. 하지만 그 모습은 평소와는 달리 분홍빛의 날개와 꼬리가 사라진 인간의 모습. 언제나 훤하게 드러나있던 맨발 역시 누군가에게서 받은 듯이 낡고 얇은 샌들로 신겨져있는 가운데, 여러가지 색이 섞인 머리카락과 눈동자만이 평소와 변함 없이 똑같았다. ...서로 다른 이질적인 눈동자 역시.

"...결국 와버렸어요, 론."

꼬옥, 품 안의 인형을 더욱 꼬옥 끌어안으며 작게 속삭였다. 호기심과 기대감이 두려움과 망설임을 눌러버린 결과였다. 그렇기에 일부러 '론'까지 안아들고 직접 이 인간계의 '호은골'이라는 곳으로 내려온 것이 아니던가. 그러나...

북적북적, 시끌시끌. 언제나 조용했던 다솜과는 달리 '호은제'라는 축제가 벌어지고 있는 이 곳은 수많은 사람들도 붐벼, 적어도 자신에게는 상당히 정신 없는 느낌으로 다가오기 시작했다. ...길, 잃어버리면 어쩌지요...

더군다나 '축제'라는 것이 뭔지도 모르는 자신이었으니, 이것을 어떻게 즐길 수 있는지 그 방법을 알지 못하는 것도 당연했다. 하지만... 자신의 곁을 스쳐지나가는 사람들은 전부 다 즐거운 듯이 웃고 있었다. 그 모습을 잠시 조용하게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이내 굳건히 마음을 다잡고 고개를 끄덕였다. ...알아보고 싶어요. '축제' 씨에 대해서.

그렇기에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형형색색의 물풍선 던지기 부스로 천천히 걸어갔다. ...왜인지는 자신도 정확히 알 수 없었지만, 왠지 모르게 그 곳에서 가장 큰 웃음소리와 호객 소리가 났었으니, 한 번 구경해보고픈 이유는 있었다.

127 아사-령 (6173087E+5)

2018-09-28 (불탄다..!) 00:52:48

그리고 아사쿠쟈가 빡쳐서 쳐잡으러 오는 것인가...

아하 그랬군요- 기뻐해 아사야 최단신이 아니야!

128 밸린주 (2601549E+5)

2018-09-28 (불탄다..!) 00:53:01

>>123 이미 충격속에서 수정을 끝냈습니다!!!햣후 142cm!!

>>124 이렇게되면 특성싸움일테니 후공이 이기는거로군요! 원시토마돈과 원시바다오가의 멸망전... 팔린다!

129 리스주 (375945E+57)

2018-09-28 (불탄다..!) 00:53:49

밸린은 142cm였군요...?! 리스보다 작았어요...!(깨달음) 귀여워라...! XD

그리고 라온하제의 대전쟁 시대가 이렇게 또다시 개막이 되는 건가요?ㅋㅋㅋㅋㅋ(팝그작)

130 밸린주 (2601549E+5)

2018-09-28 (불탄다..!) 00:55:22

>>127 그러고보니 아사도 151cm였죠! 이제 10cm가까이 작은 신이 생겼네요!! 물론 본체는 누구보다 거대해질 자신이 있습미다.(최대 20m까지 성장)

131 령-아사 (6167001E+5)

2018-09-28 (불탄다..!) 00:57:33

아사주 죄송한데 제가 너무 졸려서 킵하고 오후에 이어도 될까요?

132 아사-령 (6173087E+5)

2018-09-28 (불탄다..!) 00:59:13

최대 20미터.. 엄청나네요. 찾아봤더니 추정치 14-17미터라는데.. 신님 대단해!(아사도 평균적 아르겐타비스보다 무척 큼)

133 아사주 (6173087E+5)

2018-09-28 (불탄다..!) 00:59:53

네. 킵해도 괜찮아요. 푹 쉬세요 령주!

134 리온주 ◆H2Gj0/WZPw (7521659E+5)

2018-09-28 (불탄다..!) 01:00:28

원시토마톤과 원시바다오가라니...그러면 메가은호쟈가 나와서 막으면 되는건가요?

135 리온주 ◆H2Gj0/WZPw (7521659E+5)

2018-09-28 (불탄다..!) 01:00:53

안녕히 주무세요!! 령주!!

136 리스주 (375945E+57)

2018-09-28 (불탄다..!) 01:04:22

령주 안녕히 주무세요! :D

그리고 그러한 거대하고 위대한 포켓갓 님들 속에서 감탄하고 숭배하는 알 상태의 리스...(???)(팝그작)

137 리온주 ◆H2Gj0/WZPw (7521659E+5)

2018-09-28 (불탄다..!) 01:06:02

그럼 그 알이 빨리 부화하도록 아라에 두면 되겠군요!

138 밸린주 (2601549E+5)

2018-09-28 (불탄다..!) 01:07:18

령주 잘자요!!! 그렇다면 저도 이만 자러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모두들 잘자요!!

>>134 아사쿠쟈가 나올지 메가 은호쟈가 나올지 아무도 모른다는게 학계의 정설입니다(?)
>>132 시기를 잘타고 난 동물이니까요! 같은시기지만 바다와 육지의 차이정도겠네요! 무엇보다 포식자로서 라이벌이 메갈로돈이었으니...

139 리스주 (375945E+57)

2018-09-28 (불탄다..!) 01:11:44

>>137 하지만 관리가 매우 까다로운 리스알은 아라에 두면 더위에 지쳐 프라이가 되어버리고 마는데...!(???)(아무 말)

>>138 밸린주 안녕히 주무세요! :)

140 아사주 (6173087E+5)

2018-09-28 (불탄다..!) 01:11:57

잘자요 밸린주!

잘 준비 해야하는데 왜 묘하게 잠이 안 오지..(흐려짐)

141 밤프 - 리스 (6451115E+5)

2018-09-28 (불탄다..!) 01:12:31

리스가 향한곳은 사람들이 몰려있는, 형형색색의 물풍선을 과녁을 향해 던져 물건을 떨어트리면 상품을 얻을 수 있는 부스였다.
그리고 그 곳에서는 수 많은 인파사이에 둘러쌓여 호탕하게 웃고있는 밤프의 모습이 보였다.
아니, 정확히는 밤프와 비슷한 모습을 하고있는, 어쩌면 리스보다 작을지도 모르는 여자아이의 모습이 있었고, 그 주변으로 몰려든 사람들을 제외하고서라도 어딘가 이질감이 느껴지는, 그래 신의 눈으로 보자면 인간이 아닌 것 같은 이들 네 다섯명이 더 있었다.

"카카카카캇! 이 몸이 전부 다 맞췄으니 상품은 다 가져가도 좋겠지!"

아니나 다를까 밤프로 추정되는 소녀는 물풍선을 양 손에 들고서 모든 과녁을 맞춰 물건을 떨어트린 상태였다.
이전까지 그 누구도 단 한 번의 시도만으로 모든 과녁을 맞출 수 있던 사람은 없었기에, 거기다가 과녁에는 특수한 장치가 되어있어 웬만한 힘으로는 과녁을 밀어내기는 커녕 물풍선이 튕겨나가거나 터지는 일이 다분하게 일어났기에 주위로 몰려든 사람들, 특히나 부스의 주인은 시치미를 떼며 그녀의 말을 무시했다.

"무슨 속임수를 쓴 게 틀림없어! 한 두번은 몰라도 각각 단 한 번의 시도로 전부라니 안타깝지만 다시 시도해주기를 바랄게 꼬마아."

"뭐!? 나는 정당하게 따냈단 말이다! 속임수 따위는 없었다고!"

"흥, 다시 한 번 맞춰서 성공할 수 있으면 그때는 제대로 주겠다니까 왜 그런다."

주인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밤프로 추정되는 소녀는 그에게 달려들어 몇 가닥 없는 머리털을 쥐어뜯으러 했다.

"으아악! 머리털 살려!"

"네 이놈! 악마도 하지않을 짓을 하다니! 천벌을 받을거야!"

142 리온주 ◆H2Gj0/WZPw (7521659E+5)

2018-09-28 (불탄다..!) 01:12:53

안녕히 주무세요!! 밸린주!!

>>139 .....(동공지진) 까...까지 않았으니까 된겁니다!

143 밤프 - 리스 (6451115E+5)

2018-09-28 (불탄다..!) 01:13:24

앗하 밸린주 잘자요~

144 리온주 ◆H2Gj0/WZPw (7521659E+5)

2018-09-28 (불탄다..!) 01:15:05

어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45 밤프 - 리스 (6451115E+5)

2018-09-28 (불탄다..!) 01:17:38

밤프(xxxx세)(전문 머리털 사냥꾼): 밤프? 한 때는 그렇게 불렸지... 후우(담배)

146 리온주 ◆H2Gj0/WZPw (7521659E+5)

2018-09-28 (불탄다..!) 01:20:51

음...그래서 저 사기를 치는 이는 호은골 주민인가요? 아니면 인간의 모습으로 변한 다른 신인가요?

147 밤프 - 리스 (6451115E+5)

2018-09-28 (불탄다..!) 01:26:57

>>146 주민일수도 아닐수도 있습니다(?
것보다 아무런 생각없이 등장시킨 사람이라 외지에서 한탕 해먹으려고 찾아온 장사치일수고 있지요-

148 리온주 ◆H2Gj0/WZPw (7521659E+5)

2018-09-28 (불탄다..!) 01:29:0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군요! 외지에서 한창 해먹으려고 찾아온 장사치일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149 리스 - 밤프 (375945E+57)

2018-09-28 (불탄다..!) 01:30:36

"...아...! 밤프 선생님... 이 아니라... ...어어...?"

물풍선 부스 쪽으로 가까이 다가가니 호탕한 웃음소리의 주인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그런데... 어째서일까? 그 웃음소리의 주인은 자신보다도 약간 작은 듯한 여자아이임에도 불구하고, 자신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한 박자 늦게 밤프 님의 이름을 불러버린 것은.

물론 그것은 이내 혼란스러움이 깃든 약한 동공지진으로 이어졌다. 멍한 눈동자가 더욱 멍하게 뜨여진 채로. ...어째서일까요? 저 소녀 씨께서는 밤프 선생님과 비슷한 모습이셔서 그런 걸까요...? 아니면... 웃음 소리가 비슷해서...?

이유는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자신의 직감과 의도치 않은 '신'의 눈으로서 느껴지는 기운 역시도 인간이 아닌 듯한 존재들이 여럿 주변에 섞여있었기에. 그렇기에 더더욱 밤프 님이라고 착각한 것일지도 몰랐다.

아무튼 소녀는 물풍선으로 모든 과녁을 다 맞춘 듯 했다. 그야 모든 물건들이 떨어져 있었으니. 하지만 부스의 주인은 그럼에도 그저 시치미를 떼며 소녀를 무시하는 듯한 발언을 꺼냈고, 그에 소녀와 부스의 주인 사이에서는 가벼운 언쟁이 이어졌다. ...아니, 그것도 이내 곧 소녀가 부스의 주인에게로 달려들자 몸싸움으로 번져갔지만.

"...! 자, 잠깐만요!"

그에 드물게 화들짝 놀라 멍한 두 눈동자를 크게 떴다. 그리고 재빠른 동작으로 소녀와 부스의 주인의 사이로 파고들어가, 한 팔로는 론을 끌어안은 채 다른 한 팔을 벌려 일단 소녀를 말리려 애썼다.

"잠깐만 멈춰주세요...! 저도 도와드릴테니까, 일단은 멈추고 같이 대화를...!"

평소에 그 한 박자씩 늦던 말은 온데간데 없이, 일단은 두 사람 다 보호해야한다는 생각만으로 빠르게 움직였다. 물론 그 과정에서 자신의 머리털이 뜯길 수도 있겠지만, 그런 것따윈 전혀 신경쓰지 않은 채. 그럼에도 조금은 바들바들 떨리는 듯한 표정이 소녀를 똑바로 향했다.

150 리스 - 밤프 (375945E+57)

2018-09-28 (불탄다..!) 01:31:20

>>140 앗... 아사주..

151 리스 - 밤프 (375945E+57)

2018-09-28 (불탄다..!) 01:32:50

>>140 아사주...ㅠㅠㅠ(토닥토닥) 이젠 주무시는 데 성공하셨을까요...?

>>142 ㅋㅋㅋㅋ그런 거군요!(납득) 사실 알을 까도 뭐가 나올지 저도 모른다고 합니다.

152 리스주 (375945E+57)

2018-09-28 (불탄다..!) 01:33:47

>>140 아사주...ㅠㅠㅠ(토닥토닥) 이젠 주무시는 데 성공하셨을까요...?

>>142 그런 거군요! 사실 알을 까도 뭐가 나올지 저도 모른다고 합니다.ㅋㅋㅋㅋ

그리고 밤프야...!ㅋㅋㅋㅋㅋㅋ 역시...!(감탄)(짝짝짝)(???)

153 리스주 (375945E+57)

2018-09-28 (불탄다..!) 01:34:24

ㅋㅋㅋㅋ...핸드폰 난리가 그냥...(창피)(쥐구멍)

154 리온주 ◆H2Gj0/WZPw (7521659E+5)

2018-09-28 (불탄다..!) 01:37:34

이 일상은 꿀잼의 예감이 든다..!

155 밤프 - 리스 (6451115E+5)

2018-09-28 (불탄다..!) 01:38:53

날카로운 이를 드러내며 씩씩 거리던 소녀는 뒤이어 난입한 낯익은 얼굴을 하고있는 여자아이의 모습을 꿈뻑꿈뻑 바라보며 얼떨결에 한 발 물러섰다.
그녀에게 얼마 남지않은 머리털을 한 움큼이나 쥐어뜯긴 부스의 주인은 눈물을 글썽이며 자신의 뜯겨나간 머리를 어루만졌고, 이내 울그락불그락 열이 오른 모양인지 인상을 쓰기 시작했다.

"어, 리스, 리스아니냐! 이거 참 예상치도 못한 만남이구나!"

하지만 그러거나 말거나 밤프, 로 추정되는 소녀는 반가운 이의 얼굴에 웃으며 리스에게 다가갔고, 자신보다 조금 큰 그녀의 어깨를 탁탁 두들기며 말을 이었다.

"이런곳에서 만날줄은 몰랐는데, 여긴 어쩐 일이지? 생각해보니 축제기간이니 놀러온거겠구나."

싱글벙글 웃는 그녀는 방금 전 까지만해도 리스가 겁을 먹은듯 벌벌떨고있었다는 사실을 자각하지 못한 듯 했다.
한 편, 그 두 소녀를 바라보던 주인은 이내 떽 하고 호통을 치며 두 아이를 쫓아내려했다.

"이, 이 꼬맹이들이! 당장 절로 가! 장사 방해하지 말고 얼른 가!"

"......"

그 목소리에 웃고있던 소녀의 표정도 잠시, 머리가 벗겨진 주인을 바라보며 정색했다.

156 밤프 - 리스 (6451115E+5)

2018-09-28 (불탄다..!) 01:41:24

안타깝군요
꿀잼이 아니라 노잼이었습니다!
앗 크로노스의 장난질이...!

157 리온주 ◆H2Gj0/WZPw (7521659E+5)

2018-09-28 (불탄다..!) 01:46:15

아니요...! ㅋㅋㅋㅋㅋㅋㅋ 여러분들의 일상은 항상 꿀잼이니까요!

158 리스 - 밤프 (375945E+57)

2018-09-28 (불탄다..!) 01:57:58

일단 자신도 모르게 몸이 먼저 반응하여 머리카락이 휘날리는 난투(?) 현장의 한가운데에 파고들어가 버렸다. 그러자 마주하게 된 소녀의 모습. 아예 날카로운 이까지 드러내며 씩씩거리는 소녀의 모습에, 묘한 두려움에 조금 바들바들 떨리던 표정이 더욱 파들파들 떨리는 표정으로 바뀌어져 버렸다. ...어쩌면, 자신 역시도 머리카락 공격(?)을 당할지도 모르는 일이었으니...

하지만 소녀는 잠시 꿈뻑꿈뻑 눈을 깜빡이며 한 발 뒤로 물러설 뿐이었고, 그에 작게 안도하면서 슬쩍 뒤를 바라보았다. 부스의 주인은 눈물을 글썽이며 인상을 쓰기 시작했지만... ...그래도 이 정도로 끝나서 정말로 다행이예요. 휴우, 안도의 한숨이 새어나왔다.

그런데 이어 들려오는 소녀의 반응은 이내 자신을 다시금 놀라게 하는 데에 아주 충분했다. 그야, 처음 보는 듯한... 아니, 어쩌면 익숙한 '신' 님이 떠오르는 소녀는 자신의 이름을 부르면서 친근하게 자신의 어깨까지 탁탁, 두들겨 주었으니.

"...네...? 저를... 알고 계시나요? 소녀 씨...?"

그에 멍한 두 눈동자를 크게 뜨고 느릿하게 깜빡깜빡였다. 물론 그 뒤에 한 박자 늦게 "...혹시... 밤프 선ㅅ..." 하고 이어지던 추측의 목소리는, 이내 들려오는 주인의 거친 호통에 놀라 안으로 쏙 들어가 버렸지만.

그에 론을 더욱 품에 끌어안으면서 한 박자 늦게 "...아..." 하는 소리와 함께 뒤로 돌았다. 그리고 부스의 주인을 바라보면서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죄송합니다. 장사를 방해할 생각은 전혀 없었어요. 화나시게 한 건 정말로 죄송해요."

일단 제일 먼저 사과가 이어졌다. 하지만...

"...그렇지만 이 소녀 씨께서 정정당당하게 전부 다 맞히신 건 저도 그렇고, 다른 인간 씨들께서도 전부 다 보았답니다. 그러니까 혹시 화나셨다면 진심으로 사과를 드릴테니 이 소녀 씨의 말씀대로 상품들을 주셨으면 해요. ...안 될까요?"

부탁드리는 말은 제법 조용하고 조심스러우면서도 확고했다. 물론 멍한 눈빛은 여전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흔들림은 없었다. 그야 소녀에게도, 저 주인에게도, 모두 기분을 상하게 하고 싶지는 않았으니.

159 리스주 (375945E+57)

2018-09-28 (불탄다..!) 02:00:18

>>156 크윽...! 리스가 노잼이어서 꿀잼인 밤프가...!ㅠㅠㅠ(안타까움)(???) 꿀잼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ㅋㅋㅋㅋ 그리고 크로노스 씨는 레드썬이예요...!ㅋㅋㅋㅋㅋ(쥐구멍)

>>157 꿀잼이라니 다행이예요! 와아! XD

160 밤프 - 리스 (6451115E+5)

2018-09-28 (불탄다..!) 02:02:56

으아... 피로가 몰려옵니다...
리스주 킵 부탁드릴게요...
다들 잘자요..(흐릿

161 리온주 ◆H2Gj0/WZPw (7521659E+5)

2018-09-28 (불탄다..!) 02:07:51

안녕히 주무세요!! 밤프주!!

162 세설주 (1831019E+5)

2018-09-28 (불탄다..!) 02:09:33

빼앰프주 잘자요우...

내일 일상 돌려야ㅈ... 나아지면...(흐으릿

163 리스주 (375945E+57)

2018-09-28 (불탄다..!) 02:10:36

>>160 네! 안 그래도 저도 슬슬 들어가볼 생각이었어서 킵 요청 드리려고 했던 터라...ㅎㅎㅎ 안녕히 주무세요, 밤프주! :D

그럼 저도 이만 가보겠습니다!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XD

164 리스주 (375945E+57)

2018-09-28 (불탄다..!) 02:12:03

>>162 앗... 세설주...ㅠㅠㅠ(토닥토닥) 내일은 부디 꼭 다 나으셔서 일상 돌리실 수 있기를 바래요...!

그럼 전 진짜로 가보겠습니다!ㅋㅋㅋㅋ

165 리온주 ◆H2Gj0/WZPw (7521659E+5)

2018-09-28 (불탄다..!) 02:12:15

안녕히 주무세요!! 리스주!! 세설주도..너무 무리하진 마세요..일단 스레주도 슬슬 들어가보겠습니다!!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166 세설주 (1831019E+5)

2018-09-28 (불탄다..!) 02:22:40

리온주와 리스주도 안녕히 주무세요...!

167 령-아사 (6167001E+5)

2018-09-28 (불탄다..!) 08:51:08

"그런가요? 하긴 자신한테 없는 것이라면 욕심이 날 수도 있겠죠."

그나저나 붕어가 있다니... 낚시가 취미인걸까? 령은 의미심장한 눈으로 아사를 바라보고는 잠시 생각에 잠긴다. 그러고보니 금붕어 예뻤는데 나도 금붕어 받아올 걸 그랬나? 령은 잠시동안 못 받아온 금붕어에 대해 생각에 빠진다.

"하긴 맛이 없으면 그건 싫은 게 당연하니까요."

아, 소고기 케밥 나왔다. 령은 케밥을 받아들고 한 입 물었다. 맛있네. 역시 인간들의 음식은 맛있구나. 령은 앞으로도 인간계에 내려올 일이 많았으면 하고 바랬다.

"맞습니다. 맛있고 싼데 양까지 많은 곳을 발견하면 기분이 좋아지죠."

령은 고개를 끄덕였다.

168 리온주 ◆H2Gj0/WZPw (7521659E+5)

2018-09-28 (불탄다..!) 11:47:20

스레주가 갱신하겠습니다! 다들 하이하이에요!!

169 리온주 ◆H2Gj0/WZPw (7521659E+5)

2018-09-28 (불탄다..!) 13:30:35

그럼 스레주는 슬슬 점심을 먹으러 가보겠습니다!

170 아사-령 (5319844E+5)

2018-09-28 (불탄다..!) 13:51:31

"욕심..."
그래. 그럴지도 모르겠네. 라고 덤덤히 대답합니다. 잠깐 생각에 빠진 듯한 령을 잠깐 보고는 맛이 없으면 싫은 게 당연하다는 것에

"그렇지... 딱 정해진 식사 시간으로 먹는데, 맛이 없으면 시간을 낭비한 게 되잖아."
그건 싫은 거야. 다행히도 그것이 나쁜 것은 아니군요. 싫은 것이지. 그리고 케밥을 냠냠 먹으며 그건 그래. 라고 말하면서 앉아서 먹자. 라고 말해보려 합니다. 음료수도 살까. 라고 여기저기 기웃대는군요.

//짜...짤막해? 갱신합니다- 나가면서지만..

171 령-아사 (6167001E+5)

2018-09-28 (불탄다..!) 14:02:40

"그렇죠. 게다가 음식을 먹을 기회는 정해져 있는데 그때 먹은 음식이 맛없는 음식이라면 더 끔찍할 것 같습니다."

령은 아사의 말에 동의했다. 령도 맛없는 음식은 별로 안좋아했다. 하긴 이 세상 누가 맛없는 음식을 좋아하겠냐만은. 령은 케밥을 오물오물 먹다가 앉아서 먹자는 말에 적당한 벤치 하나를 발견하고 아사에게 손짓을 해보였다. 저기로 가자는 의미가 다분한 손짓이었다.

"음료수를 파는 곳이 있을까요?"

물론 이 많은 축제 부스 중 하나는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령도 아사를 따라 축제 부스를 기웃댔다. 그러다 령은 생과일주스를 파는 푸드트럭을 발견하고 아사에게 말한다.

"저기 생과일주스를 파는 푸드트럭이 있습니다. 저기서 사가는 건 어떨까요?"

172 리온주 ◆H2Gj0/WZPw (7521659E+5)

2018-09-28 (불탄다..!) 14:04:45

식사를 마친 스레주가 갱신하겠습니다...!! 하이하이에요!

173 아사-령 (769369E+55)

2018-09-28 (불탄다..!) 15:23:27

"그러니까 말이야..."
음식을 못하는 이도 그 자 나름이지. 나에게 음식을 못 먹여서 안달나게 굴면 글러먹은 거지. 라고 중얼거립니다. 예전에 요리치에게 시달린 적이 있는 듯한 리얼한 반응입니다. 그리고 벤치로 가자는 것을 알아차리고는 그쪽으로 향하려 합니다. 앉아서 먹는 거 좋아..

"음료수 파는 곳 많을걸?"
생과일 주스? 라고 령의 제안에 고개를 끄덕여 동의합니다. 신과 에이드나 그런 게 가장 좋겠지만, 인간계의 과일주스도 맛있으니까.

"나아는... 홍시 주스 마실래"
그걸 주문하고는 령이 뭘 마실 건지 흥미로운 눈으로 바라보려 합니다.

174 밸린주 (2601549E+5)

2018-09-28 (불탄다..!) 15:25:50

내가 갱신을 할 상인가?

175 령-아사 (6167001E+5)

2018-09-28 (불탄다..!) 15:27:33

"그거 진짜 싫죠. 억지로 먹이려는 거."

령은 아사의 말에 맞장구를 쳤다. 령도 요리치에게 시달려본 경험이 있는 것 같았다. 하긴 오백년동안 여기저기 방랑하며 경험을 쌓아온 령이니만큼 별별 경험을 다 했으리라. 령은 케밥을 다시 한 입 베어물었다.

"네, 많을 것 같습니다. 아마 생과일주스 말고 다른 음료도 팔고 있을 것 같군요."

하지만 거긴 너무 머니까요. 령은 그 말을 덧붙이고는 일어서서 푸드트럭으로 향했다. 메뉴판을 보아하니 다양한 생과일주스를 제작하는 모양이었다. 령은 뭘 마실지 고민을 하다 아사가 홍시주스라고 외치는 모습에 결정을 한다.

"저는 복숭아주스요."

령 또한 주문을 마쳤다.

176 령-아사 (6167001E+5)

2018-09-28 (불탄다..!) 15:27:55

아사주 밸린주 어서와요!

177 리온주 ◆H2Gj0/WZPw (7521659E+5)

2018-09-28 (불탄다..!) 15:29:14

아사주와 밸린주 령주 셋 다 하이하이에요!! 어서 오세요!!

178 밸린주 (2601549E+5)

2018-09-28 (불탄다..!) 15:29:40

모두들 좋은 오후입니다! 반가워요!!!

179 리온주 ◆H2Gj0/WZPw (7521659E+5)

2018-09-28 (불탄다..!) 15:33:41

그렇습니다! 좋은 오후입니다! 모두들 감기 조심하세요! 이럴 때 감기 걸리기 딱 좋으니 말이에요!

180 령-아사 (6167001E+5)

2018-09-28 (불탄다..!) 15:33:58

(이미 감기 걸린 사람

181 밸린주 (2601549E+5)

2018-09-28 (불탄다..!) 15:42:40

아아... 령주;ㅁ; 요즘 감기 엄청 신하다던데 괜찮으십니까?(눈물)

182 리온주 ◆H2Gj0/WZPw (7521659E+5)

2018-09-28 (불탄다..!) 15:43:56

려...령주?! 감기라니..?! 괘...괜찮으십니까?! (흐릿)

183 령-아사 (6167001E+5)

2018-09-28 (불탄다..!) 15:45:52

목 좀 부은 거 빼곤 괜찮아요. 며칠전부터 계속 약 먹고 있어서 증상이 서서히 가라앉고 있거든요.

184 리온주 ◆H2Gj0/WZPw (7521659E+5)

2018-09-28 (불탄다..!) 15:52:06

증상이 서서히 가라앉고 있다고 하니 다행이에요! 곧 나으실 겁니다!

185 밸린주 (2601549E+5)

2018-09-28 (불탄다..!) 15:58:01

금방나으시길 빌겠습니다! 증상이 가라앉고있다면 조금만 있으면 완쾌하실겁니다!

186 령-아사 (6167001E+5)

2018-09-28 (불탄다..!) 15:58:18

감사합니다! 저도 꼭 나았으면 좋겠네요. 흑흑 감기 걸리니까 거슬리는 게 한두가지가 아니네요.

187 리온주 ◆H2Gj0/WZPw (7521659E+5)

2018-09-28 (불탄다..!) 16:00:57

자고로 감기가 걸리면 원래 많은 것들이 불편해지는 법이니까요... 8ㅅ8

188 령-아사 (6167001E+5)

2018-09-28 (불탄다..!) 16:02:16

맞아요. 찬 음식 못 먹는 것도 그렇고 약기운 때문에 잠올때도 그렇고 여러모로 불편해요 ㅠㅠ

189 리온주 ◆H2Gj0/WZPw (7521659E+5)

2018-09-28 (불탄다..!) 16:06:44

음..아무튼 스레주도 오늘은 불금인만큼 일상을 돌려보겠습니다! 이후에 일상을 돌리고 픈 분이 계시면 얼마든지 얘기해주세요!

190 밸린주 (2601549E+5)

2018-09-28 (불탄다..!) 16:10:34

그저 눈물... 짧게라면 돌릴 수 있습니다! 어떠신가요!

191 령-아사 (6167001E+5)

2018-09-28 (불탄다..!) 16:13:23

저어는 이미 돌리고 있어서요 ㅠㅠ 무리일 것 같습니다.

192 밸린주 (2601549E+5)

2018-09-28 (불탄다..!) 16:14:23

아앗... 괜찮습니다! 오늘은 한가하니 기다리면 될 뿐!!!

193 리온주 ◆H2Gj0/WZPw (7521659E+5)

2018-09-28 (불탄다..!) 16:14:26

음. 저야 괜찮습니다! 굳이 짧게라는 것으로 보아 상황이 좋지 않은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만..무리는 하지 않길 바랄게요! 음... 지금은 인간계인 호은골이라는 곳에 내려가서 축제를 즐길 수도 있고 그냥 라온하제 안에서의 일상을 즐길 수도 있는데 어떤 상황이 좋으신가요?

그리고 만나고 싶은 캐릭터 은호, 가온, 누리, 백호. 4명 중에 한 명을 선택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94 밸린주 (2601549E+5)

2018-09-28 (불탄다..!) 16:22:18

이왕이면 인간계에서 해보고싶네요! 그리고 아이들은 넷다매력적이라 한번에 만나고싶지만... 골라야하겠죠!! 선택장애가 오니 다갓에게 맡긴다!!!

.dice 1 4. = 4

1.은호
2.가온
3.누리
4.백호

덤으로 선레도 굴려야겠네요!
.dice 1 2. = 2
1.리온주
2.밸린주

195 밸린주 (2601549E+5)

2018-09-28 (불탄다..!) 16:23:49

저로군요!! 원하시는 상황은 있으신가요!

196 리온주 ◆H2Gj0/WZPw (7521659E+5)

2018-09-28 (불탄다..!) 16:25:32

인간계에서라... 그렇다고 한다면 호은제 상황이로군요. 백호는 전에 한번 내려갔으니까 제외하도록 하고.. 다른 3명 중에서 제가 굴려보겠습니다!

.dice 1 3. = 3

그리고 선레는..편하게 쓰시면 됩니다. 호은제를 즐기는 모습이 어쩌면 가장 일반적이겠네요!

197 리온주 ◆H2Gj0/WZPw (7521659E+5)

2018-09-28 (불탄다..!) 16:25:51

누리로군요! 그렇다면 누리로 가보겠습니다!

198 아사-령 (7272629E+5)

2018-09-28 (불탄다..!) 16:26:53

"그거 싫지.."
그래서 예전에 요리도 좀 배웠어. 잘 하니까. 한 달이나 두 달 정도 걸려서 상당히 많이 배웠던 기분이야. 라도 말합니다. 언젠가 다시 만나면 내가 만든 걸 먹을 수 있지 않을까? 아니 이미 먹었을지도 몰라? 라고 자랑스레 말합니다.

"복숭아도 맛있겠다."
고개를 끄덕이며 홍시가 갈리는 모습과 복숭아가 갈리는 모습을 바라보려 합니다.

"난 이것만 먹고 돌아가려고."
금붕어를 여기 그냥 내버려두면 약해질거야.. 라고 말합니다. 귀여워.. 라고 말하며 이름은 뭘로 짓지... 라고 아직도 고민하는 건가요?

//맛있는데 제가 영 입맛이 없어서 맛이 잘 안느껴지다니..(흐려짐) 잠깐 갱신합니다-

199 밸린주 (2601549E+5)

2018-09-28 (불탄다..!) 16:27:21

그렇다면 알겠습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200 밸린 - 지상의 요리에 감탄하다 (2601549E+5)

2018-09-28 (불탄다..!) 16:54:06

 첫날에는 괜히 왔다싶었지만 본인의 마음이 바뀌는 데에는 그리 오래걸리지 않았다. 백성들은 모두 행복해보였고 큰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 같았다. 역시 올바른 지도자에게 올바른 백성들이 모이는 것은 사실인 듯 보였다. 이곳의 지도자라는 은호라는 고위신은 필시 대단한 인물이겠지.
 무엇보다 이곳의 신은 인간들의 존경을 받는 것이 분명했다. 온지 몇일이 되지않아 이곳의 신을 모시기 위한 축제가 인간계에서 벌리고 있다는 소식을 사용인이 가져왔다. 백성들의 기쁨을 바라보는 것 또한 왕으로서의 도량, 본인이 그 축제에 관여하지 않는 것이 더 이상하겠지!!

"지상의 음식은 훌륭하구나! 짐은 이곳이 마음에 들었도다!!"

 이곳에 녹아들기위해 인간으로 변장하라고 들은 것 같았지만 본인은 평소에도 인간형으로 지낼때는 별 차이가 없었기에 쉬이 녹아들 수 있었다. 꼬리만 감추면 되는것이 아니더냐. 애초에 꼬리는 왕성에서도 잘 드러내지 못했었지만 말이다.
 그나저나 인간들의 화폐라는 것도 쓰기엔 영 불편하구나. 파란것이며 노란것이며 종류가 너무 많도다! 사용인에게 어느정도를 받아오기야 했지만 그럼에도 가짓수가 너무 많아 영 관리하기가 불편하다.

"그나저나 요리에도 이리 종류가 많은 줄은 몰랐구나. 이게 그 선생이 말하던 고립된 사회의 한계라는 것인가..."

 주변의 의자에 앉아 사놓은 꼬치요리를 보며 조금 깊게 생각해 보았다. 축제는 고향에도 있었고 이 축제또한 크게 다른 것은 없었기에 놀라는 점은 역시 조리법이다. 고향의 여건상 발전은 하더라도 수많은 조리법이 탄생하기엔 어려움이 있을테니 말이다.
 항상 심해의 저편에서 살수만은 없는노릇이 아니던가. 어느정도는 인간의 사회에 접촉해 있는게 좋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구나. 아틀란티스의 조리장들또한 최고의 요리인들임이 확실하지만 역시 한정된 조리법으로는 한계가 있을테지. 돌아가게 되면 이야기를 해보아야겠구나.

201 누리-밸린 (7521659E+5)

2018-09-28 (불탄다..!) 17:02:04

엄마의 은혜에 감사를 하는 축제, 호은제. 올해도 어김없이 그 축제가 시작되었다. 작년에도 참가를 했고 나는 오늘도 슬쩍 인간의 모습으로 변해서 참석했다. 작년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분위기가 참으로 신기하기 그지 없었다.
내가 주운 그 고양이는 잠시 가온이에게 맡겨두고 왔다. 무슨 일이 생기면 부르겠다고 말을 하긴 했지만, 아마 가온이는 어딘가에서 나를 보고 있지 않을까? 일단 나를 지키는 것이 일이기도 하니까. 딱히 그럴 필요가 없다고 해도, 정말 성실하기도 하고...

아무튼 나는 근처를 두리번두리번거리다가 닭꼬치를 하나 사서 입에 넣었다. 부드럽고 소스 맛도 상당히 좋은 것이 최고였다. 기분 좋게 배시시 웃으면서 앞으로 걸어가는 도중, 저 앞쪽에 키가 나보다 작은 한 여성의 모습이 보였다.
물론 내 눈은 속일 수 없었다. 내 눈에는 보이는걸. 저 여성은 신이다. 그리고, 아마... 내가 아는 것이 맞다고 한다면...

"너도 여기로 왔구나. 안녕!"

라온하제에 들어오는 이들에 대한 정보는 언제나 파악해두고 있다. 엄마가 말하길, 자신의 영토에 들어와서 사는 신이 어떤 신인지는 파악해둘 필요가 있다고 말이야. 그렇기에 나는 그녀가 누군지 알고 있었다. 아주 멀리서 온 공주님이라고 했던가? 내가 아는 것은 그 정도지만 말이야. 아무튼 반갑게 인사를 하기로 했다. 저 아이도 내가 알기로는 고위신의 자녀라고 했으니까 나와 비슷한 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고위신은 아닌 것 같지만...

아무튼 잠시 주변을 두리번두리번 바라보다가 나는 여기를 보는 이가 없음을 확인한 후에, 말을 이었다.

"새로 라온하제에 들어온 신 맞지? 반가워. 나도 라온하제에 사는 신이야. 후훗. 누리. 라온하제를 지배하고 있는 고위신, 은호의 딸. 누리. 만나서 반가워!"

202 령-아사 (6167001E+5)

2018-09-28 (불탄다..!) 17:02:56

"언젠가 아사의 요리를 먹어볼 수 있었으면 좋겠군요."

물론 그때가 올 지는 모르겠다만. 령은 그 말을 속으로 삼키곤 아사를 바라보았다. 요리치에서 벗어나기 위해 직접 요리를 배운건가? 대단하네. 령은 범상하게 생각을 마치고 푸드트럭으로 시선을 옮긴다.

"둘 다 맛있을 것 같군요."

과일도 신선한 것 같고... 령은 잠시 말없이 복숭아와 홍시가 갈리는 걸 바라보다 주스가 나오자 그것을 받아든다.

"그렇군요. 전 잠시 더 보다가 가겠습니다."

아직 구경 못한 부스들이 많으니까요. 령은 그렇게 대응하고는 눈으로 부스들을 훑었다. 아직 재밌어보이는 부스들이 한가득이었다.

203 누리-밸린 (7521659E+5)

2018-09-28 (불탄다..!) 17:08:43

호은제는 내일까지 이어집니다! 그러니까 즐겁게 즐기는 것이 딱 좋은 겁니다!

204 밸린 - 지상의 요리에 감탄하다 (2601549E+5)

2018-09-28 (불탄다..!) 17:24:44

"무슨 말을 하는게냐! 짐은 이름없는 여행객일 뿐이니라! 신이라니 당치도 않다! "

 우물거리며 두그릇째 꼬치요리를 동내고있자니 나보다 조금 커보이는 여인이 말을 걸어왔다. 신이라니! 분명 본인이 위대하기는 하다만 적어도 지금 이곳에서 신분은 관계가 없지 않던가! 인간계에서는 민주주의? 라는 것이 유행한다고 들었으니 대사의 자격으로 온 본인도 그 땅의 법률을 따르는 것이 마땅하거늘

"은호의 자식...? 아, 들은바가 있구나. 먼저 그 말을 하면 되는것을. 인사하마. 짐은 위대한 바다의 주인 밸린 다윈 1세의 뒤를 이어 아틀란티스를 다스릴 밸린 다윈 2세라고 한다. 이후 그대들의 도시와는 긍정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싶구나."

 자리에서 일어나 배운대로 그녀에게 예를 갖추었다. 라온하제의 지배자인 은호의 여식이라면 본인과 비슷한 신분이 아니던가. 최근의 신분에는 영 익숙해지지 않으니 잘 모르겠구나.

"그러고보니 사적으로는 처음만나는구나. 아니 공적으로도 만난적이 없던가? 미리 서신을 보내두었어야 하거늘 사정이 급하여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해 미안하구나."

고개를 꾸벅이며 사과를 표했으나 역시 이부분은 확실히 짚고 넘어가야 할 필요가 있겠지. 타국의 귀인을 보내는데 서신한장 없이 그것도 왕실의 인물들에게 아무런 말도 없이 했다면 필시 오인할것이다.

205 밤프 (1726431E+5)

2018-09-28 (불탄다..!) 17:29:21

"다른 누군가를 해하는 것에는 크나큰 대가가 따른다. 악순환이 이어져서는 안 돼."

"네가 뭘 안다고..?"

"겪어봤으니까. 수 천, 수 만번을."

아마도 수 십년 전의 어느 골목에서.

//느으으으.. 집에 가고 싶다.. 갱신입니다..

206 누리-밸린 (7521659E+5)

2018-09-28 (불탄다..!) 17:30:21

"위대한 바다의 주인? 벨린 다윈 1세? 그러니까 아틀란티스라는 곳을 다스리고 있는 고위신을 이야기하는 거지? 미안해! 난 태어난지 그렇게 오래 된 신은 아니거든. 그래서 다른 고위신은 엄마 이외에는 잘 몰라. 하지만 엄마라면 알 거라고 생각해. 고위신이라면 말이야."

밸린 다윈 2세. 그러니까 밸린이라고 부르면 되는걸까? 1세, 2세. 이것이 무슨 의미인진 나도 알고 있다. 부모의 이름과 똑같을 때 구분을 하기 위해서 그렇게 짓는다고 들은 바가 있다. 그러니까 그 고위신의 이름도 밸린이고, 이 여자애의 이름도 밸린인 것일까? 일단 예를 갖춰서 말하는 모습에 나는 그럴 필요 없다는 듯이 두 손을 휘저었다.

"에이. 그렇게 할 필요는 없어. 난 그런 분위기는 그다지 안 좋아하거든. 나는 즐거운 내일을 원해. 물론 나도, 너도 고위신의 딸이니까, 예의를 지켜야 할 땐 지켜야겠지만 적어도 이런 자리에서 그럴 필요는 없잖아? 아. 그리고 서신은 그다지 신경쓰지 마. 엄마도 딱히 신경 안 쓰는 모양이니까."

실제로 엄마에게 내가 들은 것은 그런 신이 왔다 정도의 말이었다. 만나면 친하게 지내주라고 이야기를 듣긴 했지만 딱 그 정도였다. 뒤이어 나는 주변을 두리번두리번거리면서 다른 곳을 바라보았다. 그러다가 나는 다시 밸린을 바라보면서 물어보았다.

"그러고 보니, 너는 혼자 왔어? 너도 고위신의 딸인데, 막 지켜주는 일을 하는 신이라던가 없어?"

혹시나 어딘가에 있는데 내가 못 알아보는 것은 아닐까. 그렇게 생각을 하며 나는 주변을 두리번두리번거리면서 손에 들고 있는 닭꼬치를 한 입 더 베어물었다.

207 리온주 ◆H2Gj0/WZPw (7521659E+5)

2018-09-28 (불탄다..!) 17:31:05

하이하이에요! 밤프주!! 어서 오세요! 아앗...아아앗...저거 밤프가 말하는 거죠?! 그런 거죠?!

208 밸린주 (2601549E+5)

2018-09-28 (불탄다..!) 17:31:10

이제서야 확인했네ㅇ... 이름칸...

209 령-아사 (6167001E+5)

2018-09-28 (불탄다..!) 17:33:36

밤프주 어서와용

210 밤프 (1726431E+5)

2018-09-28 (불탄다..!) 17:45:05

예에 다들 반가워요-

>>207 훗 그렇습니다가 아닐수도 그럴수도 있겠지만 밤프주는 노코멘트를 하겠습니다(?

211 리온주 ◆H2Gj0/WZPw (7521659E+5)

2018-09-28 (불탄다..!) 17:46:01

>>210 그렇군요. 그렇다면 포도를 줄테니 어서 정보를...!! (??

212 밤프 (1726431E+5)

2018-09-28 (불탄다..!) 17:47:34

>>211 훗, 사실 전 포도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213 밸린-누리 (2601549E+5)

2018-09-28 (불탄다..!) 17:47:42

"그것을 알면 된것이니라. 더욱이 신으로 화한지 오래되지 않았다면 배워가는것이 마땅하니 말이다. 짐도 이렇게 배움을 찾아 이역만리의 타국을 찾아오지 않았더냐!"

 확실히 은호와 아버님은 친분이 있을 가능성은 있다. 서신한장 없었지만 본인이 온다는 것을 미리 알고있었다면 두분께서 미리 연락을 나누시고 보낸것이겠지. 생각해보면 말이 안되는 이야기이긴했다. 아무런 소식없이 이런 곳으로 왔거늘 너무 자연스레 받아들이지 않았던가.

"그대의 뜻이 그렇다면 짐도 편하게 대하도록 하마. 생각해보니 인간들이 지나다는 곳에서 그리 예를 차리는 것이 더 이상하겠구나. 짐은 눈에 띄는 것은 좋아하지만 소란이 일어나는 것은 싫어하니라."

 고개를 끄덕이며 그녀의 말에 대답했다. 확실히 지도자와 그자제가 저런 성격이기에 오히려 백성은 편하게 있을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싶었지만 잠깐 생각해보니 우리 부모님도 크게 다르시지는 않았다. 국무를 보실때가 아니면 왕궁에서 잘 나오시지 않기도 하셨으니 말이다.

"지켜주는 녀석들 말이냐? 짐은 완벽하기에 그런 것은 필요없느니라! 제몸하나 못지키는 왕에게 백성이 기댈수는 없으니 말이다!! 믿음이 가는 가신을 하나 데리고 오기는 하였으나 그 또한 짐이 품어야할 백성. 짐은 지키는 자이며 지켜지는 자가 아니니라!"

입 주변에 묻은 소스를 닦아내며 말을 이었다. 본인의 왕도는 아바마마와 같이 지키는 자의 것. 백성에게 사랑받으며 백성을 사랑하는 자야말로 진정으로 왕이 될 자격이 있다 하셨으니 본인도 그 뒤를 따를 뿐이다.

"그렇다면 그대는 어떤가? 소문을 듣자하니 참견이 심한 보호자가 있다 하던데 살펴본 바 그대의 부모인 은호는 그리 심해 보이지는 않더구나."

//
밤프쟝;ㅁ;

214 리온주 ◆H2Gj0/WZPw (7521659E+5)

2018-09-28 (불탄다..!) 17:50:05

그..그러면 무엇을 좋아합니까? 밤프주!

215 누리-밸린 (7521659E+5)

2018-09-28 (불탄다..!) 17:56:03

"완벽? 응! 멋져! 나는 아직 완벽하진 않은데 말이야. 그리고 나는 왕이니 뭐니, 그런 것은 잘 모르겠지만... 일단 우리 엄마도 한 지역을 직접 관리하고 있고 이 마을, 호은골에는 가호를 내리는 고위신이니까 비슷할지도 모르겠네. 아. 그럼 나도 공주인가? 후훗. 그다지 자각이 없어서 잘 모르겠어. 그래도 보통 그렇게 높은 이들에겐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서 호위를 하는 이가 한 명은 있지 않아?"

나로 예를 들면 가온이 같은 존재. 물론 가온이는 너무 성실해서 문제지만...그래도 일을 열심히 하니까 싫어할 수는 없는 존재이다. 가끔 극성이 아닐까 생각을 하지만 딱 그 정도이다.
마저 닭꼬치를 꿀꺽 삼킨 후에, 나는 손에 들고 있는 꼬치는 근처에 있는 쓰레기통에 버렸다. 그리고 곧 들려오는 밸린의 말에 살짝 놀라면서 말을 이어나갔다.

"소문까지 퍼진 거야? 응. 가온이가 있어. 라온하제의 지역 중 하나이자 라온하제의 수도인 '비나리'를 관리하고 있는 늑대 수인 신 가온이. 아마 지금도 어딘가에서 날 보고 있지 않을까 생각해. 일단 실력은 좋은 이라서 믿음직하지만, 가끔 너무 과보호를 하는 것이 아닌가 싶어서 조금 걱정을 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정말로 긴급하거나, 혹은 내가 필요로 하지 않는한 나오진 않긴 하지만... 후훗. 불러줄까?"

장난스럽게 그렇게 이야기를 하기도 하면서 곧 나는 엄마를 떠올렸다. 그리고 크게 고개를 끄덕였다.

"엄마는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자유롭게 하도록 두거든. 그 대신 내가 한 행동에는 내가 책임을 지도록 가르쳐주셨어. 그 외에도 이것저것 직접 돌아다니면서 배우라고 하고 있고. 하지만 애초에 가온이를 나에게 붙여준 것이 엄마니까, 내가 걱정이 되기는 하나봐."

고개를 도리도리 저으면서 나는 밸린을 바라보면서 답을 하면서 궁금했던 것 하나를 질문했다.

"너는 어떤데?"

216 밸린-누리 (2601549E+5)

2018-09-28 (불탄다..!) 18:17:04

"엄밀히 말해 호위는 필요 없다 보는 것이 맞겠지. 과거엔 목숨을 노리는 악신이 있기는 하였으나 대부분은 아바마마와 어마마마의 공세에 처리되었으니... 그리고 짐은 공주라 자칭하는 것은 좋아하지 않으나 필요할때라면 그 이름을 써야겠지. 나라를 유지하기위한 일이라면 말이다. 여기서는 그저 밸린이라 불러주거라. 그대와 나는 같은 위치에 서있으니 어려워하지 않아도 된다."

 호위라... 확실히 체비를 갖추어서 정식으로 대사의 자격을 받아 온거라면 성과 신하들을 거느리고 왔겠으나 이번에 그런 것은 필요없느니라. 무엇보다 이번 이주는 경험을 위한것. 자신이 강해지는 것이 목표인 만큼 많은 신하를 데리고 오는 것은 언어도단. 무의미한 소비는 패망의 지름길이 되는 법인것을.

"그대는 백성에게 사랑받고 있구나. 가온이란 아이도 그대를 믿고있기 때문에 더 그런 것이니라. 그러고보니 비슷한 일은 짐에게도 있었구나. 짐이 업무가 많아 성에서 나오지 않을때가 있었는데 나흘밖에 지나지 않았는데도 몇몇 대신들이 대가 끊겨버렸느니 하며 통곡을 하고는 했었지. 그들이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위대한 자가 사라지면 누구라도 당황하기 마련, 얼마나 학식이 많다고 한들 그건 다르지 않다!!"

 일부러 부를 필요는 없다며 손사래를 쳤다. 확실히 이번에 같이온 아이도 일부러 데려온것이 아니기도 한데다 평소 행실을 보면 비슷한 부류라고 볼 수도 있겠구나. 조금 자제해주었으면 하는 점까지...

"아이가 걱정되지 않는 부모가 어디에 있겠느냐. 짐도 아이는 없으나 백성에게 비슷한 감정을 느끼곤 하느니라. 무엇보다 그대와 짐은 마땅히 모든이의 앞에서 모범이 되어야 하는 자들, 지도자의 자질을 가지고 있다 말할거라면 그 정도는 기본이 되어야 하는것이니라! 훌륭한 선왕의 아래에서 자랐으니 그대도 필시 훌륭한 왕이 될테지. 그 가온이란 아이도 마음에 드는구나! 충성을 표하는 것도 신하의 자질. 그릇된 방향이 아니라면 받아주는 것이 미래에는 도움이 될게야."

 고개를 끄덕이다가 그녀가 하는 말에 귀를 기울이고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 그곳에서의 나의 생활인가... 생각해보면 크게 다르지는 않았다. 업무를 보고 수업을 받고 가끔씩 시내를 순회하고는 했다. 크게 다르지는 않겠지.

"아마 그대와 다를 것은 없다고 생각하느니라. 후대에는 아바마마의 뒤를 이어 나라를 다스릴 몸, 그에 걸맞는 언동은 취하고 있다 여기고 있느니라! 말 그대로 짐은 대단하니 말이다!"

217 누리-밸린 (7521659E+5)

2018-09-28 (불탄다..!) 18:25:02

역시 나보다 뭔가 품위가 있는 것이 느껴진다. 굳이 말하면 엄마가 나에게 할법한 소리를 하는 모습이 나보다 더 신으로서의 경험이 있다는 것이 느껴져서 절로 고개가 끄덕여졌다. 아틀란티스...? 라는 곳에선 저렇게 교육을 시키는 걸까? 아니면 그냥 저 애 특유의 성격일까? 잘 모르겠지만 절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어 박수를 칠 수밖에 없었다.

"후훗. 똑같이 고위신의 자식이지만, 뭔가 나와는 다른 느낌이 들어서 신기해. 우리 라온하제에선 그렇게까지 딱딱하게 생활하진 않거든. 애초에 엄마도, 라온하제를 어지럽히는 이가 있으면, 나서서 처단을 할 정도고, 그 외에는 그냥 각 지역은 각 지역를 관리하는 신들에게 맡겨두고 있고, 전체적인 감독만 할 정도니까. 물론 라온하제를 살피기도 하지만 말이야. 역시 지역차라는 것이 확실하게 있는 모양이야. 애초에 여기서는 우리 엄마를 왕으로 부르는 이도 없거든."

그렇기에 왕이라고 하기도 애매하기 그지 없었다. 굳이 말하자면 그냥 한 지역을 지배하고 있는 지배자? 어라. 이것이 왕인가? 조금 애매한 느낌이 들어서 고개가 절로 갸웃 넘어갔다. 나중에 엄마에게 가서 물어보는 것이 좋을까?
잠시 그렇게 생각을 하다가 곧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굳이 즐거운 축제인데 이렇게 어려운 생각을 해서 나쁠 것은 없잖아? 그렇기에 지금은 이 즐거운 분위기를 만끽하기로 마음잡고 나는 곧 고개를 끄덕이면서 말했다.

"응. 대단해. 대단해. 나와는 다르게 엄청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느낌이야. 나는 그저, 라온하제에 있는 신들이 '즐거운 내일'을 맞이하길 바랄 뿐이거든. 그것을 위해서 이것저것 하고 있고... 후훗. 애초에 나를 공주님으로 부르는 이도 없으니까 너와 약간은 차이가 있을 거야. 아무튼, 잘 부탁할게!"

그렇게 말을 마친 후에 나는 밸린에게 손을 내밀었다. 그것은 악수를 하자는 표시였다. 그야, 앞으로 친하게 지낼 수 있을지도 모르는 이고, 앞으로 라온하제에서 살아간다면 그건 내 친구나 다를바 없는 이니까.

218 밸린-누리 (2601549E+5)

2018-09-28 (불탄다..!) 18:36:23

"그대의 말대로 지역차라는 것은 있나보구나. 한동안은 짐도 이곳의 주민. 그렇다면 이곳의 방식에 따르는 것이 맞겠지."

 지역에 따른 관리라... 확실히 왕정이기는 하지만 지방 귀족같은 것도 남아있다보니 어느정도는 비슷할지도 모른다는 느낌이 들었다. 애초에 신들이 지배하는 곳이라면 어느정도는 비슷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으나 이것의 차이를 이해하는 것이 나의 과제인 것이겠지. 돌아가기 전까지는 확실히 다른 신들에게서 배울것이 많아보였다.

"음, 짐도 잘 부탁 하느니라. 그대가 그리 짐을 높게 평해주니 기분이 좋구나. 우리 모두 바라는 바가 같으니 그대와는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을테지."

 그녀가 내민 손을 잡고서는 고개를 끄덕였다. 확실히 아직 태어난지 얼마 되지 않은만큼 정련되어있지는 않으나 지도자의 기질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느껴졌다. 자신의 행복이 어닌 타인의 행복을 내일을 바란다는것이 얼마나 어렵겠는가.

"그러고보니 아직 짐은 이 축제를 제대로 즐기지 못하였구나. 방금 먹은 이 닭이라고 하는 육류를 즐기고 싶다만... 좋다! 지상에서는 소매만 스쳐도 인연이라는 말이 있다 들었다!! 이곳이 익숙한 그대에게 짐을 안내할 수 있는 영광을 주도록 하마!! 편히 지내라 하였으니 따르는 것이 도리가 아니겠는가!!! 아틀란티스식의 휴가법을 피로할 시간인 것이니라!!"

 주머니에 준비되어 있었던 선글라스와 지휘봉을 꺼내들었다. 밤이라 잘보이지 않으면 어떤가! 짐의 종족은 원래부터 선천적인 포식자의 일족! 냄새만 맡더라도 비슷한 것은 찾을 수 있을테지!

//
윽... 시간이... 죄송하지만 막레를 부탁드려도 될까요...? 아니면 누리가 밸린과 함께 인파속으로 사라진걸로 해 주셔도 됩니다!!!

219 누리-밸린 (7521659E+5)

2018-09-28 (불탄다..!) 18:40:10

악수를 나누면서 나는 미소를 지었다.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그 말이 참으로 기분이 좋아 미소가 지어질 수밖에 없었다. 뒤이어, 안내할 수 있는 영광을 주도록 한다는 말에는 다시 한 번 웃을 수밖에 없었다. 뭔가 정말로 엄마가 말하는 것 같아.
일단 안내를 해달라는 이야기로 받아들여도 되겠지? 응. 나도 처음 사귄 친구와 같이 축제를 즐기고 싶기도 하니까 고개를 크게 끄덕였다.

"후훗. 알았어. 그럼 안내할게. 축제는 지금부터 시작이니까."

이어 나는 악수하는 손을 놓은 후에 잠시 주변을 바라보았다. 닭이라고 하는 육류라고 하면 방금 내가 먹은 닭꼬치를 파는 곳으로 가면 되겠지? 그러니까 그게...

"응. 저곳으로 가면 돼. 안내해줄게! 맛있는 닭고기를 파는 곳이 있어!"

한편, 꺼내든 선글라스와 지휘봉 비슷한 것을 바라보면서 나는 그저 웃어보였다. 묘하게 귀여운 느낌도 들기에 더욱... 아무튼, 그렇게 나는 천천히 앞장섰다.

호은제는 아직 이어지고 있었다. 그렇다면 지금은 즐기는 것이 가장 좋은 것이 아닐까? 그렇게 생각하며 천천히 앞으로 나아갔다.

"그럼 앞으로 잘 부탁할게!!"

//그럼 이것으로 막레를 드리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밸린주!

220 밸린주 (0707366E+5)

2018-09-28 (불탄다..!) 18:43:39

넵 리온주 수고하셨습니다!!!

221 리온주 ◆H2Gj0/WZPw (7521659E+5)

2018-09-28 (불탄다..!) 18:44:53

네! 정말로 수고하셨습니다! 밸린주! 밸린이의 귀여움에 그저 미소만 지었습니다!

222 밸린주 (0707366E+5)

2018-09-28 (불탄다..!) 18:47:56

저야말로 누리쟝이 귀여워서 쓰다가 혼절할뻔했습니다! 정기적으로 누리쟝의 성분을 흡입하지 않으면 살지 못하게 되부럿어...

223 리온주 ◆H2Gj0/WZPw (7521659E+5)

2018-09-28 (불탄다..!) 18:55:5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닛...누리의 성분이라니..! 그게 뭡니까?! (동공지진)

224 밸린주 (0707366E+5)

2018-09-28 (불탄다..!) 19:05:01

그것은 누리에게서만 얻을 수있는 마약과 같은 귀여움... 중독되면 사흘을 넘기지 못하고 누리쟝귀여워를 외치며 폭사해버리고 말지...(눈물)

225 리온주 ◆H2Gj0/WZPw (7521659E+5)

2018-09-28 (불탄다..!) 19:07:0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엽게 봐주셔서 정말로 감사합니다!! 그럼 중독되지 않게 당분간 누리를 보내면 안되겠군요! (??)

226 밸린주 (0707366E+5)

2018-09-28 (불탄다..!) 19:13:29

하지만 전 이미 틀렸습니다. 누리쟝 귀여워어ㅓㅓㅓ!!!(폭사) 나중에 봐요!!

227 리온주 ◆H2Gj0/WZPw (7521659E+5)

2018-09-28 (불탄다..!) 19:15:13

다녀오세요!! 밸린주!!

228 세설주 (1831019E+5)

2018-09-28 (불탄다..!) 19:41:34

끄앵쒼...

229 리온주 ◆H2Gj0/WZPw (7521659E+5)

2018-09-28 (불탄다..!) 19:51:36

스레주가 식사를 마치고 다시 갱신합니다! 하이하이에요!

230 리스주 (375945E+57)

2018-09-28 (불탄다..!) 20:24:02

갱신합니다! :)

231 리온주 ◆H2Gj0/WZPw (7521659E+5)

2018-09-28 (불탄다..!) 20:28:23

하이하이에요! 리스주! 어서 오세요!!

232 리스주 (375945E+57)

2018-09-28 (불탄다..!) 20:37:20

>>231 레주 안녕하세요! XD

233 리온주 ◆H2Gj0/WZPw (7521659E+5)

2018-09-28 (불탄다..!) 20:39:20

내일은 호은제 마지막 날이자... 이벤트 날이로군요! 처음으로 진행하는 스토리성 이벤트!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234 밤프 (631961E+54)

2018-09-28 (불탄다..!) 20:41:24

과연... 밤프주는 내일 이벤트 시간을 맞출 수 있을것인가(두둥

235 리스주 (375945E+57)

2018-09-28 (불탄다..!) 20:45:11

>>233 레주께서는 분명 잘 하실 수 있을 거예요. 그러니 화이팅입니다! :)

>>234 밤프주 어서 오세요! :D 그리고 내일 이벤트에 시간 맞춰 참여하실 수 있기를...!ㅠㅠㅠ(토닥토닥)

236 리온주 ◆H2Gj0/WZPw (7521659E+5)

2018-09-28 (불탄다..!) 20:47:01

하이하이에요! 밤프주!! 어서 오세요!! 그리고 리스주의 응원 감사합니다!!

237 리온주 ◆H2Gj0/WZPw (7521659E+5)

2018-09-28 (불탄다..!) 20:48:59

간만에 웹박수가 들어왔기에 오늘 밤에는 공개를 할 것이 생기는군요!

238 아사-령 (6173087E+5)

2018-09-28 (불탄다..!) 21:06:44

"글쎄...이미 먹어봤을지도 모르고, 생각보다 일찍 먹게 될 지도 몰라?"
"아니면 연이 없어서 영영 먹지 못할지도 모르고."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며 아사는 턱을 괴었습니다. 장갑을 끼고 케밥을 먹는 건 좀 그렇다 생각했던 건지. 한쪽은 주머니에 들었고 한 쪽만 낀 상태였습니다.

"그래. 둘 다 맛있으니 좋겠다"
홍시는 살짝 냉동된 상태였어서 시원할 것이었으니. 라고 보면서 받아들고는 쪽 빨아먹으면 시원한 슬러쉬같은 촉감도 느껴지겠네요.

"그렇다면 먹고 나서 헤어져야겠네."
더 둘러볼 것이라는 것에 케밥을 한 입 깨물며 말을 한 다음 인연이란 건 정말 아상하다니까. 라고 생각하면서 금붕어들을 바라봅니다.

//아마 다음이나 다다음으로 막레일 것 같긴 하네요..

으으.. 갱신합니다.. 드디어 집이야..(털썩)

239 아사-령 (6173087E+5)

2018-09-28 (불탄다..!) 21:06:59

다들 안녕하세요-

240 리온주 ◆H2Gj0/WZPw (7521659E+5)

2018-09-28 (불탄다..!) 21:07:37

하이하이에요! 아사주!1 어서 오세요!!

241 리스주 (375945E+57)

2018-09-28 (불탄다..!) 21:25:38

>>237 웹박수...! 오랜만이라 기대되네요! :D

그리고 아사주 어서 오세요! 집에 돌아오신 거, 정말 축하합니다! XD

242 리온주 ◆H2Gj0/WZPw (7521659E+5)

2018-09-28 (불탄다..!) 21:32:2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까지 들어온 웹박수는 2개입니다!

243 아사주 (6173087E+5)

2018-09-28 (불탄다..!) 21:33:02

다들 안녕하세요- 흐늘흐늘이지만 얼어서 그런지 괜찮네요..

244 밤프 (1950659E+5)

2018-09-28 (불탄다..!) 21:33:47

그으느윽 드디어 집에 가겠군요
갱신입니다...

245 리온주 ◆H2Gj0/WZPw (7521659E+5)

2018-09-28 (불탄다..!) 21:34:36

하이하이에요!! 밤프주!! 어서 오세요!

246 밤프 (1950659E+5)

2018-09-28 (불탄다..!) 21:42:56

반갑읍니다..

247 리온주 ◆H2Gj0/WZPw (7521659E+5)

2018-09-28 (불탄다..!) 21:48:17

레스에서 피곤한 기운이 넘쳐흐르는군요...밤프주..(토닥토닥)

248 아사주 (6173087E+5)

2018-09-28 (불탄다..!) 21:50:47

어서와요... 밤프주..(토닥)

잠이.. 점...점.. 덮쳐오는 기분인데. 아직 잘 수가 업서...(흐려짐)

249 리온주 ◆H2Gj0/WZPw (7521659E+5)

2018-09-28 (불탄다..!) 21:56:24

....아사주도...(토닥토닥) 8ㅅ8

250 세설주 (1831019E+5)

2018-09-28 (불탄다..!) 22:13:21

피곤한 기운에 설주도 기운이 빠져버려...(?

으윽 호은제 일상 돌리고 싶드아악!

251 리온주 ◆H2Gj0/WZPw (7521659E+5)

2018-09-28 (불탄다..!) 22:46:24

모든 것이 다시 원래대로 돌아온 모양이군요! 다행이다!

252 리스주 (375945E+57)

2018-09-28 (불탄다..!) 22:49:06

서버가 다시 말썽이네요...ㅋㅋㅋㅋ 일단 천천히 갱신하겠습니다! :)

253 밸린주 (2601549E+5)

2018-09-28 (불탄다..!) 22:49:28

올레이!

254 령-아사 (6167001E+5)

2018-09-28 (불탄다..!) 22:49:53

"의미심장하군요."

령은 그 말을 남기고 케밥을 한 입 베어물었다. 고기와 채소가 적절히 조율되어 매우 맛있었다. 령은 골똘히 생각에 잠겼다. 이미 만났을지도 모르고 아닐지도 모른다니 무슨 말일까? 뭐 상대에게 물어봐도 대답은 없을테지.

"그렇죠. 하나라도 맛없으면 손해니까요."

령은 복숭아주스를 마셨다. 복숭아의 달달함과 청량감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령은 주스의 맛을 음미하다가 먹고나서 헤어지겠단 말에 아사를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그렇겠네요. 좀 아쉽군요."

령은 아쉽다는 말을 하고는 케밥을 한 입 더 베어물었다.

255 리온주 ◆H2Gj0/WZPw (7521659E+5)

2018-09-28 (불탄다..!) 22:49:59

하이하이에요! 리스주와 밸린주!! 일단 캔드민이 어떻게 해주시고 계시는 모양입니다!

256 리온주 ◆H2Gj0/WZPw (7521659E+5)

2018-09-28 (불탄다..!) 22:55:06

하이하이에요! 령주!!

257 밸린주 (2601549E+5)

2018-09-28 (불탄다..!) 22:56:07

모두들 반갑습니다! 그래도 몇일 전보단 괜찮네요!

258 리온주 ◆H2Gj0/WZPw (7521659E+5)

2018-09-28 (불탄다..!) 22:59:30

...3일 전에는 아주 난리도 아니었지요...(흐릿)

259 리스주 (375945E+57)

2018-09-28 (불탄다..!) 23:01:42

다들 안녕하세요! 그리고 어서 오세요! :D

캔드민께서 정말로 수고가 많으신 것 같아요. 금방 안정되었으면 좋겠네요...ㅠㅠㅠ

260 밸린주 (2601549E+5)

2018-09-28 (불탄다..!) 23:05:07

리스주도 반가워요! 그때는 다시한번 인리소각이 오는건가 했었네요. 다행히 무사히 넘어간것같지만!

261 아사주 (6173087E+5)

2018-09-28 (불탄다..!) 23:08:44

다들 안녕하세요.. 어서와요..

어장폭풍.. 인리소각.. 다양한 말이 나오네요..

262 리온주 ◆H2Gj0/WZPw (7521659E+5)

2018-09-28 (불탄다..!) 23:08:58

음..음..아무래도 추석 연휴 기간에 활동한 사람이 많아서 메모리가 금방 떨어진 모양이네요. 아마 다음 달이 되면 조금 안정화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263 밤프 (6451115E+5)

2018-09-28 (불탄다..!) 23:10:20

우으... 집에 도착했슨... 넘 피곤해서 금방 가버릴 것 겉아요...

264 리온주 ◆H2Gj0/WZPw (7521659E+5)

2018-09-28 (불탄다..!) 23:10:37

하이하이에요! 밤프주! 하루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8ㅅ8

265 령-아사 (6167001E+5)

2018-09-28 (불탄다..!) 23:11:04

밤프주 어서와요

266 리온주 ◆H2Gj0/WZPw (7521659E+5)

2018-09-28 (불탄다..!) 23:12:49

내일은 서버 업그레이드-교체 작업을 할 거야. 그동안 좀 불안정할 수 있다.

방금 뜬 공지입니다! 아무래도 서버를 바꾸려는 모양이네요.

267 밸린주 (2601549E+5)

2018-09-28 (불탄다..!) 23:13:35

밤프주 어서오세요!! 고생많으셨습니다!

268 아사-령 (6173087E+5)

2018-09-28 (불탄다..!) 23:15:28

"말버릇이라고나 할까."
나는 비유와 상징을 좋아해. 어줍잖게 숨기지 않거든. 이라고 말하면서 령이 사실은 어쩐지 오래 산 듯한 분위기가 난다는 것도 보이는걸? 아 노안이라는 건 아니고. 라고 짖궂은 듯 온유한 말투로 말하고는 손해라는 말에 고개를 끄덕입니다. 손해는 싫습니다. 앵화영장이라던가 여러가지를 하여도 손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지 않은가요. 물론 자신이 관리하는 강에도 그 정도의 애정은 쏟고 있지만.

"아쉬워도 인연이란 건 생각보다 질길지도 몰라?"
뭐 이 지방의 호은제도 인연이 있기에 있는 거니까. 라고 말하면서 어느새 케밥은 다 먹고 주스컵만 들고 있군요.

"그럼. 나는 이만 돌아가볼게. 금붕어들도 안 죽으려면 힘을 내야할지도."
라고 말하며 손을 흔들며 천천히 인파 속으로 사라져가는 것 같았습니다.

//막레를 주시거나 이걸로 막레해도 될 것 같네요.. 서버폭풍.. 인리소각을 버텨냈ㄷ..

269 밸린주 (2601549E+5)

2018-09-28 (불탄다..!) 23:16:26

언제부터 인리소각을 버텨냈다고 생각한거죠? 이곳의 인리정조치는 EX입니다. 이미 특이점이 되어버린것...

270 리스주 (375945E+57)

2018-09-28 (불탄다..!) 23:18:59

밤프주 어서 오세요! :D 피곤하시다니...ㅠㅠㅠ(토닥토닥) 부디 푹 쉬시길 바래요, 밤프주...!

그리고 공지가 떴군요! 역시 캔드민이예요! 일처리가 완전 빠르세요...! 와아! XD

271 밸린주 (2601549E+5)

2018-09-28 (불탄다..!) 23:20:32

내일은 조금 느려질수 있다고 하네요. 어쩔 수 없는 건 어쩔 수 없다! 저도 오늘은 이만 가보겠습니다! 모두들 굿밤!

272 리온주 ◆H2Gj0/WZPw (7521659E+5)

2018-09-28 (불탄다..!) 23:31:08

안녕히 주무세요!! 밸린주!!

273 리스주 (375945E+57)

2018-09-28 (불탄다..!) 23:35:02

>>271 밸린주 안녕히 주무세요! :D

274 리온주 ◆H2Gj0/WZPw (7521659E+5)

2018-09-28 (불탄다..!) 23:40:58

음...문제는 내일 이벤트인데......어떻게든 되겠죠!

275 리스주 (375945E+57)

2018-09-28 (불탄다..!) 23:55:48

>>274 음...음...그, 그래도 이벤트는 저녁 때니까 그 전까진 작업이 다 끝나지 않을까요? 분명 모든 게 잘 될 거예요! XD(토닥토닥)

276 리온주 ◆H2Gj0/WZPw (7521659E+5)

2018-09-28 (불탄다..!) 23:56:46

음...음...그러리라고 믿어야겠죠!! 네! 저는 캔드민을 믿습니다!

277 리온주 ◆H2Gj0/WZPw (457304E+56)

2018-09-29 (파란날) 00:03:53

음...서버 작업에 들어간것일까요..또 속도가...(흐릿)

278 령주 (2642402E+5)

2018-09-29 (파란날) 00:09:47

저걸 막레로 치죠. 수고하셨습니다 아사주.

279 밤프 - 리스 (7415771E+5)

2018-09-29 (파란날) 00:10:20

소녀는 리스가 침착하고 어른스러운 말을 내뱉는 모습을 말 없이 바라보았다.
이미 그런 반박에 주인은 더 이상 할 말이 없어져버린 모양인지 입만 뻐끔거리며 리스를 노려 볼 뿐이었지만 그녀의 말을 따를 생각은 없는 것 같았다.

"익.. 이..."

그러던 주인장과 리스의 사이를 가로막으며 밤프를 닮은 소녀가 다시 한 번 난입했고, 주인장에게 삿대질을 하며 크게 외쳤다.

"네놈같은 대머리가 주는 상품따위 이제 먼지톨만한 가치도 없다 느껴졌다! 요컨데 그 딴건 줘도 안가진단 말씀이지!"

전혀 기죽지않은 모습으로, 오히려 너무나도 커다란 목소리가 이미 사람들의 시선이 집중된 마당에 이 상황에 대한 강조를 해줄 지경이었다.

에헴.

목을 가다듬으며 리스를 돌아본 소녀는 이내 리스의 손목을 잡으며 물풍선 던지기 부스를 벗어나려했다.

"어서 가도록 하자. 이런 곳에 더 이상 볼 일은 없으니."

//답레가... 너무 늦었습니다..(죽음

280 리온주 ◆H2Gj0/WZPw (457304E+56)

2018-09-29 (파란날) 00:12:36

두 분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서버가 다시 돌아온 모양이군요!

281 리스 - 밤프 (4012341E+5)

2018-09-29 (파란날) 00:30:47

물론 제일 먼저 주인에게 사과를 먼저 건네기는 했지만, 그 뒤에 이어진 말은 제법 흔들림이 없이 나름대로 확고한 자기 주장에 가까운 부탁이었다. 전자의 사과가 주인을 위한 것이었다면, 후자의 부탁은 소녀를 위해서.

하지만 그런 자신의 부탁에도 주인은 그저 입만 뻐끔거리면서 자신을 노려볼 뿐이었다. 그러한 시선에 주눅들지는 않았다. 다만 멍한 눈동자로 그런 주인을 조용히 올려다보면서 속으로 '...역시 많이 화나신 걸까요.' 하고 자신도 모르게 주인을 은근히 걱정했을 뿐.

그러자 이내 곧 그러한 주인과 자신 사이로 소녀가 다시금 난입하여, 그대로 주인에게 삿대질을 하면서 외치기 시작했다. 그런 소녀의 당당한 태도에 한 박자 늦게 놀란듯이 멍한 두 눈동자를 크게 뜨고 깜빡깜빡이며 소녀를 바라보았다. 그러자 이어서 자신을 뒤돌아보는 소녀. 소녀는 그대로 자신의 손목을 잡으며 발걸음을 떼었고, 그에 한 박자 늦게 입술을 열며 고개를 끄덕였다.

"...아... ㄴ, 네...!"

소녀에게 잡히지 않은 쪽의 한 팔로는 론을 꼬옥 끌어안은 채, 얼떨결에 그대로 소녀를 따라 물풍선 던지기 부스를 벗어나 걷기 시작했다. 자신보다 살짝 작은듯한 소녀의 뒷모습. 그 모습에서는 역시 익숙한 한 '신' 님의 모습이 겹쳐보였고, 그에 조금 망설이는 듯이 고민하는 기색을 보이다가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저기... 혹시 저를 알고 계시는 건가요, 소녀 씨? 저희, 예전에 만난 적이 있었나요? ...사실 저도 소녀 씨에게서 익숙한 분위기가 느껴져서..."

타박타박, 낯선 샌들 소리는 그다지 익숙하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이 소녀의 모습은... 그렇기에 자신도 모르게 혹시 소녀에게서 토마토 냄새가 나지는 않는지, 문득 코를 살짝 킁킁거려 보았다.

/ 앗...! 아니예요! 전혀 늦지 않았답니다, 밤프주! 답레는 천천히 주셔도 정말로 괜찮아요! :D 그러니까 죽지 마세요...!ㅠㅠㅠ(부활시키기 시도)

282 리스주 (4012341E+5)

2018-09-29 (파란날) 00:32:04

그리고 아사주와 령주, 두 분 다 일상 수고 많으셨습니다! XD 서버는...이제 내일이 되면 완전히 다 괜찮아지길...!

283 리온주 ◆H2Gj0/WZPw (457304E+56)

2018-09-29 (파란날) 00:36:30

"그쪽의 당신. ...뭐 이쪽이 상관할 바는 아니긴 한데, 이 축제의 이름을 빌려서 장사하면서, 마을 밖에서 놀러온 사람에게 태도가 너무 예술적이네요. 따, 딱히 마을 외부인들이야 아무래도 좋긴 하지만, 일단 이 축제의 이름이 더럽혀지면 곤란해지니까 그냥 넘길 수가 없네요.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에요!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뭐에요. 당장 나가요. 나가."

-축제에 참가하고 있던, 파이프를 입에 물고 있는 호은골 주민 중년 남성이 그 부스에 찾아가서 항의를 하고 실제로 철거를 시키고 있는 오전 12시 36분.


밤프와 리스에게 험한 짓을 한 몹쓸 사기꾼 A는 정의의 호은골 주민이 쫓아냈으니까 안심하세요! (??

284 웹박수 공개 ◆H2Gj0/WZPw (457304E+56)

2018-09-29 (파란날) 00:39:20

아니겠지? 아닐 거야. 귀엽긴 하지만 그래도 아닐거야


https://youtu.be/CL9j63q9nnw
빈웹박수는 내가 채운드아아아아!! 받아라! 위꼴영상!!


오프더 레코드!!!!

//간만에 웹박수가 들어와서 공개합니다! 아...아니..근데 영상....으아아아아아악!! (소멸중)

285 리스주 (4012341E+5)

2018-09-29 (파란날) 00:43:21

>>283-284 오오...! 호은골 주민이신 중년 남성 멋져요! XD(야광봉) 근데... 밤프와 리스에게 한 짓을 알고있다는 건 그 사기꾼에게 당하는 둘의 모습을 보고도 도와주지 않았다는 것...?(???)(흐릿)

그리고 웹박수...! 오오! 무려 앓이 비슷한 것도 있었군요! XD 그리고 오프레랑 영상...으아아...ㅠㅠㅠ(덩달아 소멸)(???)

286 리온주 ◆H2Gj0/WZPw (457304E+56)

2018-09-29 (파란날) 00:46:08

그야 일상에 끼어들수는 없지 않겠습...(시선회피) 아무튼..호은골의 인심은 저렇게 좋습니다!

287 세설주 (9771204E+5)

2018-09-29 (파란날) 00:46:13

이로써 1기 시점이 라온하제에서 몇십년 전이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전 참여 안했지만요!

288 리온주 ◆H2Gj0/WZPw (457304E+56)

2018-09-29 (파란날) 00:49:37

>>287 여기서 어째서 1기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죠? 저는 1기라고는 말을 하지 않았.....

...이라고 하기에는 제가 임시 스레에서 카운트다운을 할 때 내보낸 애기에 속일수는 없겠군요. 1기에서 32년이 지난 것이 2기이고, 2기에서 1년이 지난 것이 바로 라온하제 시점이랍니다.

289 세설주 (9771204E+5)

2018-09-29 (파란날) 00:54:11

특유의 말투가...:0

역시 전기수 이야기는 삼가해야 하겠네요...! 그러므로 독백 써야하는데...언제 쓰지...(연관없음

290 리온주 ◆H2Gj0/WZPw (457304E+56)

2018-09-29 (파란날) 00:55:36

지금 같은 경우는 임시스레에서 카운트다운 때 제가 살짝 보여준 애였기에...전기수 이야기라고 하기엔 애매하지요. 1기때는 이랬니 2기때는 이랬니..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이 전기수라고 생각합니다. 대표적으로.. 1기의 캐릭터 중 하나를 가지고 와서...얘 지금 뭐해요? 이런 것을 말할 수 있겠네요. 그리고 독백은...천천히 쓰시면 됩니다.

291 세설주 (9771204E+5)

2018-09-29 (파란날) 01:06:55

"난데없이 길을 걷다 시비가 걸리면?"
세설: 먼저 시비 걸었으니까 때려도 정당방위야.
설주: 아니야!

"네 일기 한 장을 찢었어. 거기에 뭐라고 적혀 있을까?"
세설: (일기 안 씀) ...전부 기억하고 있는데 뭐하러...

"싸우면 안 돼!"
세설: 시비 턴 건 이 새*부터다. 말리지 마.
설주: (미간 짚

독백대
신에진
단을드
립니다
(???

292 리온주 ◆H2Gj0/WZPw (457304E+56)

2018-09-29 (파란날) 01:07:55

세...세설아....?!

293 세설주 (9771204E+5)

2018-09-29 (파란날) 01:09:09

안 그런것 같지만 은근 호전적입니다...(은근이 아님)

이야...그래도 성격 많이 죽었어...(???

294 리스주 (4012341E+5)

2018-09-29 (파란날) 01:11:09

>>286 ㅋㅋㅋㅋ물론 그건 그렇지만요...(시선회피) 역시 호은골...! 어르신들도, 중년 분들도 전부 다 인심이...! XD(감동)

그리고 세설주 어서 오세요! :D 그런데... 세설이의 진단 내용이...?!(동공지진) 그리고 이제 세설이의 독백도 나온다는 거군요! :)(기대)(미리 팝그작)(???)

295 리온주 ◆H2Gj0/WZPw (457304E+56)

2018-09-29 (파란날) 01:13:34

>>29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긴..까치는 호전적인 성향이 있긴 하지요!!

>>294 그렇습니다. 인심좋은 어르신들이 매우 많은 곳입니다! 머리 색이 검은색이 아니더라도, 아..요즘은 개성시대라고 하지 않어. 하면서 예쁘네 하고 고개 끄덕이는 분들이 대다수인 곳입니다.

296 리스주 (4012341E+5)

2018-09-29 (파란날) 01:18:59

>>293 ㅋㅋㅋㅋㅋ과거의 세설이는 과연 얼마나 더 호전적인 성격이었길래...?!(동공지진)

>>295 앗...! 인심도 좋고, 개방적이시기까지 하는 거군요! 멋져요! XD 여러모로 다행이네요...ㅋㅋㅋㅋ 보수적인 분들이 많으셨다면 분홍~빨강 그라데이션 머리색에 오드아이 리스는 아마 계속 혼났을지도...(흐릿)(시선회피)

297 세설주 (9771204E+5)

2018-09-29 (파란날) 01:20:07

>>295 그래서 다른 별명이 유해조수...읍읍!!

298 리온주 ◆H2Gj0/WZPw (457304E+56)

2018-09-29 (파란날) 01:23:58

>>29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주 오래전부터 그런 것으로 꼰대질을 하는 이는 없었답니다! 그만큼 마음이 넓으신 분들이 많으니, 걱정하지 말고 축제를 즐겨주세요!

299 세설주 (9771204E+5)

2018-09-29 (파란날) 01:24:54

>>296 Tmi로 풀자면, 시대와 --에 따라 드러내는 모습과 성격은 변했어도 특유의 호전성은 어쩔 수 없었다는 썰이 있습니다...(??

절정은 라온하제에 오기 몇십년 전이였지요...

300 리스주 (4012341E+5)

2018-09-29 (파란날) 01:34:00

>>298 ㅋㅋㅋㅋㅋ그렇다면 매우 안심이군요! 호은골은 정말 멋진 곳인 것 같아요! :D 여담이지만 축제를 즐길 수 있게 되어서 매우 기쁘네요.ㅎㅎㅎ 못 즐기고 넘어갈 줄 알았는데...ㅋㅋㅋㅋ

>>299 오오... 그렇군요! 저 삐-처리가 왠지 신경 쓰이지만요...(흐릿) 라온하제에 오기 몇십년 전에 세설이에게는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던 것인가...!(두둥)(???)

301 리온주 ◆H2Gj0/WZPw (457304E+56)

2018-09-29 (파란날) 01:35:04

음..음...세설이에 대한 설정이 점점 궁금해집니다...이거...

302 밤프 - 리스 (7415771E+5)

2018-09-29 (파란날) 01:36:39

얼마나 걸어갔을 까, 인적이 드문 숲 속까지 대책 없이 걷기 시작했던 소녀는 그제서야 붙잡고있던 리스의 손목을 살며시 내려놓으며 팔짱을 낀 채 그녀를 돌아보았다.

자신을 알고있는게 아니냐며 킁킁 거리듯 냄새를 맡아보기까지 했던 리스를 빤히 바라보며 팔짱을 끼고있던 소녀는 피식 입꼬리를 올려 웃음을 흘리더니 붉은 숨결을 깊게 들이내쉬었다.
그러자 새까만 박쥐떼들이 그녀의 주변으로 몰려들기 시작했고 이내 그녀는 소녀가 아닌 남성으로, 리스가 아주 잘 알고있는 '그'로 모습이 변했다.

"이것은 변신이다, 리스여. 허나 정말로 못알아 볼거라곤 생각도 못했군."

특유의 거만하다면 거만하다고 할 수 있는 목소리로 그는 말을 내뱉었고, 허공에서 잘 익은 토마토, 아니 토마토 모양의 향수를 하나 꺼내 자신의 몸 주변으로 칙칙 뿌려댔다.

"그나저나 아까 코를 킁킁대던데, 이 몸에게서 악취라도 나는 것이냐? 토마토 향수를 뿌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냄새가 나는거라면..."

//으으.. 이제 자러가보겠습니드..ㅏ

303 리온주 ◆H2Gj0/WZPw (457304E+56)

2018-09-29 (파란날) 01:39:46

안녕히 주무세요! 밤프주!! 아...그리고 혹시나 해서 말하는 겁니다만...돌리던 일상은 계속해서 돌릴 수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304 세설주 (9771204E+5)

2018-09-29 (파란날) 01:41:36

>>300 -는 정말 그냥 말하기 애매한 것일 뿐! 신경 쓰지 말아요!

>>301 설정이 초반보다 조그... 많이 확장되었긴 했지만요.

뭐 10개월 남았으니 언젠가 다 풀 수 있을까...(우러억

밤프주 안녕히 주무세요!

305 리온주 ◆H2Gj0/WZPw (457304E+56)

2018-09-29 (파란날) 01:42:18

10개월이 남았는데도 푸는데 실패한다면...저...저는 모르겠습니다..(흐릿)

306 리온주 ◆H2Gj0/WZPw (457304E+56)

2018-09-29 (파란날) 01:58:46

그럼 이쯤에서 스레주는 들어가보겠습니다! 모두들 안녕히 주무세요!!

307 리스 - 밤프 (4012341E+5)

2018-09-29 (파란날) 02:03:46

낯선 듯, 낯설지 않은 소녀에게 손목을 잡혀 얼떨결에 따라서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렇게 해서 자신의 눈에 들어오는 소녀의 뒷모습은, 역시 한 '신' 님과 너무나도 비슷해보였다. ...어쩌면...

그런 추측을 품에 안고, 소녀의 뒤를 따라 인적이 드문 숲 속까지 천천히 걸어갔다. 물론 다른 누군가라면 이렇게 자신을 데려가는 소녀에 대해서 묘한 불안감이나 경계심을 품을 것도 하건만, 다른 모든 존재들을 전부 다 좋아하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은 그저 신뢰와 궁금증일 뿐이었기에. 그렇기에 얌전히 소녀의 뒤를 군소리 없이 따라갔다.

그리고 그렇게 숲 속에 도착하고 나서야 소녀는 자신의 손목을 살며시 놓아주었다. 그에 잠시 허공에 떠있던 팔을 한 박자 늦게 자신의 품으로 가져가 론을 끌어안으며, 팔짱을 낀 채 자신을 바라보는 소녀를 멍하니 바라보았다. 그러자 이내 곧 소녀의 주변으로 몰려드는... 새까만 박쥐 떼들...?

"...아..."

그렇게 소녀의 모습이 완전히 변하고 나서야 제대로 깜짝 놀란 듯이 멍한 눈동자를 동그랗게 떴다. 그야, 소녀의 변한 남성의 모습은 바로 자신이 아주 잘 알고 있는 그 '신' 님이셨으니.

"밤프 선생님...!"

아까부터 계속해서 긴가민가, 자신의 머릿속에 떠올랐었던 그 '신' 님의 이름이 열려진 입술 밖으로 튀어나왔다. 그리고 약간의 지체 끝에, 다시금 황급히 고개를 도리도리 저으면서 입을 열었다.

"...모, 못 알아본 것이 아니라...! 그게... '혹시 밤프 선생님이 아니실까?' 하는 생각은 살짝 들었지만 밤프 선생님께서 진짜로 소녀 씨의 모습으로 변신하셨을 거라고는 전혀 생각도 못 해서..."

...죄송합니다... 결국은 기어들어가듯이 작은 목소리로 사과를 덧붙이며 고개를 아래로 떨구었다. 꼼지락꼼지락, 손가락까지 살짝 꼬물거리며. 그러다 이어진 밤프 님의 말씀에 드물게 곧바로 고개를 번쩍 들고는 다시 고개를 황급히 도리도리 젓는 등, 곧바로 반응이 튀어나왔다.

"아뇨, 악취는 전혀 나지 않으셨어요...! 그게... 밤프 선생님께서는 언제나 토마토 씨의 냄새가 나니까 혹시 소녀 씨에게서도 토마토 냄새가 나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나름대로 확인을 해보고 싶었던 것이 그만... ...무례한 행동에 정말로 죄송합니다, 밤프 선생님..."

결국 허리를 꾸벅, 깊게 숙이면서 사과를 드렸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맡아져오는 익숙한 토마토 향기는 매우 새콤달콤하게 느껴졌기에, 자신도 모르게 본능에 따라 다시 코가 킁킁, 작게 움직여지려는 것을 론을 꼬옥 끌어안으며 간신히 꾸욱 참아냈다. ...'향수' 씨... 라는 것은 정말로 신기하네요. 제가 받았던 선물인 향수 씨에게서는 꽃 향기가 났는데, 지금은 토마토 씨의 향기가 나고 있어요.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어, 자신도 모르게 토마토 모양의 향수를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 밤프주 안녕히 주무세요! :D

308 리스주 (4012341E+5)

2018-09-29 (파란날) 02:06:11

>>304 으음... 세설주께서 그렇다고 하신다면 믿어보겠습니다!ㅋㅋㅋㅋ 10개월이나 남았으니 분명히 다 푸실 수 있을 거랍니다. 화이팅이예요, 세설주! XD

그리고 레주 안녕히 주무세요! :)

309 리스주 (4012341E+5)

2018-09-29 (파란날) 02:30:20

그럼 저도 이만 들어가 보겠습니다! 다들 미리 안녕히 주무세요! XD

310 리온주 ◆H2Gj0/WZPw (457304E+56)

2018-09-29 (파란날) 11:11:56

스레주가 갱신하겠습니다! 모두들 하이하이에요!!

311 리온주 ◆H2Gj0/WZPw (457304E+56)

2018-09-29 (파란날) 13:30:20

스레주는 식사를 하고 오겠습니다!

312 리온주 ◆H2Gj0/WZPw (457304E+56)

2018-09-29 (파란날) 13:46:26

그리고 스레주가 식사를 끝내고 갱신하겠습니다!

313 밸린주 (184813E+58)

2018-09-29 (파란날) 14:30:26

댄스 로봇 댄스!

314 리온주 ◆H2Gj0/WZPw (457304E+56)

2018-09-29 (파란날) 14:31:59

하이하이에요! 밸린주! 어서 오세요!!

315 밸린주 (184813E+58)

2018-09-29 (파란날) 14:54:29

반가워요 리온주! 주말이라 그런지 오늘은 한적하네요!!!

316 령주 (4095615E+5)

2018-09-29 (파란날) 14:55:26

갱신해용!

317 리온주 ◆H2Gj0/WZPw (457304E+56)

2018-09-29 (파란날) 15:02:03

주말이라서 그런 것일 수도 있고 시험기간이라서 그런 것일 수도 있겠지요! 아무튼 령주도 하이하이에요! 어서 오세요!

318 밸린주 (184813E+58)

2018-09-29 (파란날) 15:06:07

령주 어서와요!! 시험기간이라... 그러고보니 있었네요 시험기간... 휴학중이다보니 시간감각이...(눈물)

319 리온주 ◆H2Gj0/WZPw (457304E+56)

2018-09-29 (파란날) 15:10:15

괜찮습니다. 저도...저도...학교 졸업한지 꽤 되어서...(흐릿)

320 아사주 (9048173E+5)

2018-09-29 (파란날) 15:24:03

크흡..(학교 졸업하고..)(흐려짐)

잠깐 갱신합니다.. 다들 안녕하세요! 비가 오는 걸 싫어하지 않지만 몸이 물먹은 솜이 되니..

321 리온주 ◆H2Gj0/WZPw (457304E+56)

2018-09-29 (파란날) 15:27:03

하이하이에요! 아사주!! 어서 오세요!! 거긴 비가 오는 모양이군요..?

322 밸린주 (184813E+58)

2018-09-29 (파란날) 15:50:21

아사주도 어서와요!그러게요... 아침부터 비가 오니 좀 늘어지는 느낌이...

아사주도 리온주도 졸업하신지 꽤 됬다니... 이것이 세월이 주는 고통...(눈물

323 리온주 ◆H2Gj0/WZPw (457304E+56)

2018-09-29 (파란날) 15:51:01

세월이 주는 고통...(흐릿) 그건 너무 슬픈 발언 아닙니까...으아아아앙..! 나이 먹기 싫어요!! 8ㅅ8

324 밸린주 (184813E+58)

2018-09-29 (파란날) 15:56:42

그러고보니 최근에 이걸 알면 아재라는 소문을 들었습니다. 분명히 몇년전에 쓴것같은ㄷ...

325 리온주 ◆H2Gj0/WZPw (457304E+56)

2018-09-29 (파란날) 15:58:43

요즘은 별걸 다 가지고 와서 알면 아재...이런 소리를 하니까 말이죠. 그런데 저것도 굉장히 오랜만에 보네요...

326 아사주 (9048173E+5)

2018-09-29 (파란날) 16:05:25

그러게요. 되게 오랜만에 보네요. 중학교 때에는 자동기계 썼는데. 아니 고등학교 때였나..(흐려짐)

네. 여기는 비가 오네요..

327 리온주 ◆H2Gj0/WZPw (457304E+56)

2018-09-29 (파란날) 16:19:04

음..음..그렇군요. 여기는 비는 내리지 않고 그저 날씨만 흐릴 뿐이랍니다.

328 밸린주 (184813E+58)

2018-09-29 (파란날) 16:21:51

그렇다면 과반수의 나이가 많은것으로 보이니 이곳의 아재평균은 상승했습니다(?)
비가 이대로 내일까지만 안오면 됩니다. 내일은 출근이란말이야...;ㅁ;

329 리온주 ◆H2Gj0/WZPw (457304E+56)

2018-09-29 (파란날) 16:40:1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돼요..! 평균이 상승한다니..! (흐릿) 그리고...일요일인데도 출근을 한단 말인가요?!

330 밸린주 (184813E+58)

2018-09-29 (파란날) 16:43:06

알바에게 자유는 존재하지 않는다네 선생!(통곡)

331 리온주 ◆H2Gj0/WZPw (457304E+56)

2018-09-29 (파란날) 16:43:57

.....(토닥토닥) 부디 화이팅입니다..! 밸린주...!! 8ㅅ8

일단 스레주는 잠시 간식거리를 좀 사서 돌아오겠습니다!

332 밸린주 (184813E+58)

2018-09-29 (파란날) 16:47:55

다녀와요 리온주!

333 리온주 ◆H2Gj0/WZPw (457304E+56)

2018-09-29 (파란날) 17:40:56

그리고 스레주가 다시 갱신하겠습니다...!! 오늘은 이벤트날..! 슬슬 스레주는 체력을 충전해야겠군요!

334 밸린주 (184813E+58)

2018-09-29 (파란날) 17:44:28

체력충전에는 호빗을 보는 건 어떨까? 밸린주가 다시 갱신합니다!!!

335 리온주 ◆H2Gj0/WZPw (457304E+56)

2018-09-29 (파란날) 17:50:1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은 음악을 들으면서 체력을 충전하고 있답니다! 아무튼 하이하이에요! 밸린주!

336 밸린주 (184813E+58)

2018-09-29 (파란날) 18:13:39

리온주도 반가워요! 그러고보니 이벤트가 7시부터였던가... 미리 식사하고 와야겠네요!

337 아사주 (9048173E+5)

2018-09-29 (파란날) 18:14:20

갱신.. 잠깐 필름이 끊겼네요.. 다들 안녕하세요-

오늘 술이.. 들어가겠네요! 오오. 간이 바가 되는 건가..

338 리온주 ◆H2Gj0/WZPw (457304E+56)

2018-09-29 (파란날) 18:15:08

하이하이에요! 아사주..! 괘...괜찮으세요?! 그리고 이벤트는 기본적으로 저녁 7시 30분부터입니다!

339 세설주 (075385E+55)

2018-09-29 (파란날) 18:16:16

윽으...호은제 일상 돌리고 싶었어...(아련(???

호은제는 오늘 끝나나요...

340 세설주 (075385E+55)

2018-09-29 (파란날) 18:19:10

별개로 우뇌쪽이 아직도 은은하게 아파서(...) 뭔가 문제가 생긴건 아닌가 싶네요...(._.

좀 쉬다 올게여...

341 리온주 ◆H2Gj0/WZPw (457304E+56)

2018-09-29 (파란날) 18:20:04

호은제는 오늘로 끝이 납니다. 그리고 세설주....8ㅅ8 아..아닛...좀 쉬고 오세요..! 푹 쉬고 오세요!

342 밸린주 (184813E+58)

2018-09-29 (파란날) 18:32:18

아사주 어서오시고 세설주..;ㅁ; 푹 쉬다가 오셔요!!

343 리온주 ◆H2Gj0/WZPw (457304E+56)

2018-09-29 (파란날) 18:33:23

덧붙여서 이미 돌리던 일상의 경우는 계속해서 돌릴 수 없으니 무리해서 끊거나 할 필요는 없음을 밝히겠습니다!

344 리온주 ◆H2Gj0/WZPw (457304E+56)

2018-09-29 (파란날) 18:33:37

아아..! 실수! 없으니->있으니

345 리스주 (4012341E+5)

2018-09-29 (파란날) 18:38:37

갱신합니다! XD

346 밸린주 (184813E+58)

2018-09-29 (파란날) 18:45:21

리스주 어서오세요!! 한시간저어어어언!!!

347 리온주 ◆H2Gj0/WZPw (457304E+56)

2018-09-29 (파란날) 18:48:03

하이하이에요! 리스주!! 어서 오세요!!

348 리스주 (4012341E+5)

2018-09-29 (파란날) 18:57:47

밸린주, 레주, 모두 안녕하세요! :D

이제 약 삼십 분 저어어어언이네요!ㅋㅋㅋㅋ XD

349 리온주 ◆H2Gj0/WZPw (457304E+56)

2018-09-29 (파란날) 18:59:37

오늘 저녁이 조금 늦어질 것 같은 예감입니다..(흐릿) 진행 도중에 저녁을 먹으러 갈지도 모르겠네요. 그런고로 7시 30분까지 출석을 받겠습니다!

350 밸린주 (184813E+58)

2018-09-29 (파란날) 19:00:18

(댄스)

351 령주 (4095615E+5)

2018-09-29 (파란날) 19:01:52

체크합니다

352 리온주 ◆H2Gj0/WZPw (457304E+56)

2018-09-29 (파란날) 19:03:30

하이하이에요! 령주!! 체크하겠습니다!

353 세설주 (075385E+55)

2018-09-29 (파란날) 19:04:12

체에크...

최대한 참여해보겠지만 도중에 잠들지도 모르겠어오...(우럭

354 리온주 ◆H2Gj0/WZPw (457304E+56)

2018-09-29 (파란날) 19:04:37

하이하이에요! 세설주! 체크하겠습니다! 하지만 무리는 하지 말아주세요!! 8ㅅ8

355 리스주 (4012341E+5)

2018-09-29 (파란날) 19:07:50

령주, 세설주, 어서 오세요! :) 세설주께서는 정말로 무리하시지 마세요...ㅠㅠㅠ(토닥토닥)

그리고 저도 체크합니다!

356 리온주 ◆H2Gj0/WZPw (457304E+56)

2018-09-29 (파란날) 19:08:15

리스주도 체크하겠습니다...!!

357 아사주 (9048173E+5)

2018-09-29 (파란날) 19:11:43

갱신합니다.. 다들 안녕하세요! 반응은 무지 천천히일 것 같긴 하지만.. 체크합니다!

358 세설주 (075385E+55)

2018-09-29 (파란날) 19:13:42

ㅇㅏ사주 어서오새오...!:)

도중에 사라지면 잠든 것으로 알아주세요... 카페인도 이제 한계...☆

359 리온주 ◆H2Gj0/WZPw (457304E+56)

2018-09-29 (파란날) 19:13:59

알겠습니다! 아사주도 체크하겠습니다! 그리고 하이하이에요! 어서 오세요!! 그리고... 밸린주는 체크를 하지 않으시나요?

360 리온주 ◆H2Gj0/WZPw (457304E+56)

2018-09-29 (파란날) 19:15:00

.....세설주....그냥 주무시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흐릿)

361 세설주 (075385E+55)

2018-09-29 (파란날) 19:17:46

으윽...그럼 체크 취소하고 관전으로 돌리겠습니다...

도저히 무리...

362 밸린주 (184813E+58)

2018-09-29 (파란날) 19:18:09

모두들 힘드시면 쉬셔야죠!! 저어도 이제 슬슬 체크하겠습니다!

363 리온주 ◆H2Gj0/WZPw (457304E+56)

2018-09-29 (파란날) 19:20:14

알겠습니다! 그럼 세설주는 푹 쉬세요! 그래고 밸린주를 체크하겠습니다!

364 리스주 (4012341E+5)

2018-09-29 (파란날) 19:20:17

아사주 어서 오세요! XD 그리고 세설주...ㅠㅠㅠ(토닥토닥) 부디 푹 쉬시길 바래요...ㅠㅠㅠ

과제도 병행하다보니 반응이 조금 느려지네요...ㅎㅎㅎ

365 아사주 (9048173E+5)

2018-09-29 (파란날) 19:22:24

다들 어서오시고. 세설주는 푹 쉬세요..(토닥)

366 리온주 ◆H2Gj0/WZPw (457304E+56)

2018-09-29 (파란날) 19:24:54

아앗...과제.... 화이팅입니다..!! 리스주..!!

367 밸린주 (184813E+58)

2018-09-29 (파란날) 19:27:18

오시는 분들 모두 어서오세요! 그리고 세설주... 푹 쉬세요...!!

368 리온주 ◆H2Gj0/WZPw (457304E+56)

2018-09-29 (파란날) 19:31:40

간만에 사람들이 많이 모였군요...! 그럼 지금부터 이벤트를 슬슬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369 리스주 (4012341E+5)

2018-09-29 (파란날) 19:34:52

>>366 감사합니다, 레주!ㅎㅎㅎ

그리고 시작이네요, 와아! XD

370 이벤트-시작 ◆H2Gj0/WZPw (457304E+56)

2018-09-29 (파란날) 19:39:14

#7. 비나리, 비나리요

(나레이션-가온)

인간계에서 축제, 호은제가 마무리 된 바로 다음 날이었다. 지금 누리님과 나는 비나리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는 중이었다. 누리님이 그 날, 주워오신 고양이 한 마리가 사라진 사태가 일어났기 때문이었다.
평소라면, 고양이가 그냥 자기가 갈 곳으로 가겠거니 했을지도 모르지만, 그 고양이는 라온하제의 밖, 그러니까 정확히는 다솜 지역에 있는 외부와의 경계선으로 자꾸 향하려 하고 있었다.

라온하제는 자고로 비나리 지역의 명소인 '무지개가 피어나는 폭포'에 있는 결계석 수정으로 인해서 결계가 쳐져있기에 사악한 기운은 이 안으로 들어올 수 없다. 강제로 들어오려고 하면 보통은 소멸하거나 힘을 잃기 딱 좋으니까. 하지만 안에서 밖으로 나가는 것은 아무런 제약도 없다. 그리고 지금은 이 라온하제의 결계 부근에서 사악한 기운이 자꾸 멤돌고 있는 상태이다.

만약 고양이가 밖으로 나가거나 한다면... 그리고 사악한 기운에 발견이 된다고 한다면... 아마도 그 고양이는...

"가온아! 아무리 찾아봐도 없어. 어, 어쩌지?!"

"진정하십시오. 누리님. 지금부터 라온하제에 있는 신들을 불러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어 나는 내 신통술을 발동시켰다. '텔레파시'의 영향으로 지금쯤 모든 신들의 머릿속에 내 목소리가 전달이 될 것이다. 바로 나는 모든 신들에게 이야기했다.

ㅡ지금 시간이 되시는 분들은, 비나리의 광장으로 모여주시지 않겠습니까? 급한 상황입니다. ...물론 강제로 오라고 하진 않겠습니다. 시간이 되시는 분들이 계신다면, 비나리의 광장으로 모여주셨으면 합니다.

아마도 내 목소리는 조금 진지한 목소리가 아니었을까? 일단 그렇게 텔레파시를 보낸 후에 나는 누리님을 바라보며 비나리의 광장으로 가자고 이야기를 했다. 비나리의 광장에 내가 세워둔, 누리님과 은호님을 본따서 만든 거대한 얼음 동상의 앞으로...

//반응레스 부탁하겠습니다! 그리고 스레주가 슬슬 저녁을 먹어야해서 좀 다녀오겠습니다!!

371 아사 (9048173E+5)

2018-09-29 (파란날) 19:43:07

진지한 말이 들려옵니다. 호은제가 끝나자마자 그런가... 일인가..?

"저 얼음 동상은 안 녹이는 걸까."
느긋한 듯하지만 그건 어차피 신통술로 이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그런 것이고, 여전한 듯 얼음 동상 가까이에 접근하지 않으려 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등이 다 드러나는 옷이잖아? 물론 천으로 머리와 등을.. 바닥에 끌리기까지 하도록 덮고는 있지만. 그게 그렇게까지 막 따뜻하다라고 물으면.. 물론 길이가 기니까 둘둘 감으면 따뜻하지.

372 리스주 (4012341E+5)

2018-09-29 (파란날) 19:43:13

"......뭔가... 불안해요."

평소와 다를 바 없을 어느 날. 그러나 뭔가가 이상했다. 자신의 눈 앞에 떨어지는 벚꽃잎도, 지금은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처량하고 불길하게 느껴질 정도로. ...이 불길하고 불안한 기분은 대체 뭘까요...?
동ㅁ

373 밸린 (184813E+58)

2018-09-29 (파란날) 19:49:02

“하루를 공무에 쓰는 것도 좋지만 가끔은 바람을 쐬는 것도 나쁘지 않구나!”

가신의 말이 맞다면 오늘 중으로 처리해야하는 업무가 있었던 모양이지만 무르도다! 상대를 잘못 고르는 것이 그 아이의 나쁜 버릇이니라! 본인이 매주 초에 일주일분의 일을 해두는 것을! 아쉽지만 그런 건 본인에겐 통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흠…”

거리로 나와 잠시 걷고있자니 텔레파시가 느껴졌다. 역시 이런 감각은 좋지 않구나. 본인에게 이런 짓을 하다니 불경한 자로다! 언젠가 본인이 직접 이야기 해주어야겠구나! 미리 말로 해주면 좋을 것을!!

“짐을 불러놓고서 별일이 아니라면 용서하지 않겠노라!!”

즐거운 축제가 끝난지 얼마 되지않아서 이런 소집이라니! 위풍당당하게 텔레포트로 비나리의 광장에 등장하며 주변을 살펴보았다. 보이는 것은 거대한 얼음 동상. 저것은… 누리가 아니더냐? 음… 그러고보니 참견이 심한 보호자가 있다고 했었지… 그 가온이란 아이의 짓인가 보구나.

374 리스 - 이벤트 (4012341E+5)

2018-09-29 (파란날) 19:51:04

"......뭔가... 불안해요."

평소와 다를 바 없을 어느 날. 그러나 뭔가가 이상했다. 자신의 눈 앞에 떨어지는 벚꽃잎도, 지금은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처량하고 불길하게 느껴질 정도로. ...이 불길하고 불안한 기분은 대체 뭘까요...?
동물의 본능이 자신에게 외치고 있었다. 고요하지만 격렬한 경고의 사이렌을.

그리고 바로 그 순간, 자신의 머릿속에 울려오는 가온 님의 목소리. ...급한 상황. 그 단어는 자신의 불안한 직감을 완벽히 완성시켜주었고, 그에 곧바로 분홍색의 날개를 펼쳐냈다. 그리고 잠시 두 눈을 감고 두 손을 꼬옥, 깍지 꼈다. ...저의 '신' 님. 부디... 저에게 힘을 주세요. 저의 이 불안함이 사라질 수 있도록. 작은 기도를 올리는 손이 살짝 파르르 떨렸다.

-

언제나와 다를 바 없어보이는 비나리의 광장. 그러나 이번에는 왠지 그 분위기마저도 평소와는 조금 다른 듯한 느낌이었기에, 조금은 서둘러서 땅에 살며시 내려앉았다. 은호 님과 누리 님의 얼음 동상 앞에. 펄럭이던 겉옷자락도 완전히 아래로 내려앉자, 그제서야 다른 '신' 님들께 두 손을 앞에 모으고 허리를 꾸벅 숙여 인사를 올렸다.

"...모두 안녕하세요, '신' 님들. ...혹시...무슨 일이 일어난 건가요...?"

조용한 목소리가 아주 희미하게 떨리는 듯 했다.

/ 다녀오세요, 레주! :D 그리고 중도작성은 싫어요...ㅠㅠㅠ(쥐구멍)

375 (4095615E+5)

2018-09-29 (파란날) 19:51:18

"뭐지?"

가온의 목소리가 조금 진지해보였는데... 령은 알 수 없는 불안감을 느꼈다. 아무래도 서둘러 가봐야겠다. 령은 날개를 화악 펼치곤 비나리의 광장을 향해 날아갔다. 느낌이 좋지 않았다.

376 리온주 ◆H2Gj0/WZPw (457304E+56)

2018-09-29 (파란날) 19:57:39

식사를 마치고서 스레주가 다시 갱신하겠습니다! 모두들 하이하이에요! 그럼 계속해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377 이벤트-진행 ◆H2Gj0/WZPw (457304E+56)

2018-09-29 (파란날) 20:03:15

광장에 도착하자 이미 도착해있는 신들이 있었다. 처음 보는 이도 있고, 이미 이전에 본 이도 분명히 있었다. 일단 내 옆에서 불안해하는 누리님을 잠시 바라본 후에, 나는 모두를 바라보면서 당당한 목소리로 이야기를 했다. 일단 소개부터겠지? 처음 보는 이도 있을테니까.

"처음 보는 이도 있으니까 일단 인사를 드리겠습니다. 비나리 지역을 관리하고 담당하고 있는 늑대 신, 가온이라고 합니다. 아무튼 이렇게 와주신 분들에게 참으로 감사를 드리겠습니다."

뒤이어 나는 내 신통술을 사용해서 모두의 앞에 홀로그램 하나를 띄웠다. 그것은 주황색 털이 참으로 아름답게 반짝이고, 크기가 참으로 작은... 그러니까 태어난지 그렇게 시간이 오래 되어보이지 않는 아기고양이의 모습이었다.
그 홀로그램을 모두가 볼 수 있도록 확실하게 띄운 후에, 나는 모두를 바라보면서 물어보았다.

"혹시 이 아기 고양이를 보신 분이 계십니까? 다솜의 경계선 부근에서 누리님이 주워서 데리고 온 고양이입니다. 일종의 보호라고 할 수 있겠군요. 그 고양이는 자꾸 경계선 밖으로 나가려고 했으니까요. 아무튼 이 고양이가 지금 사라졌습니다. 경계선 밖으로 자꾸 나가려고 한 고양이인만큼, 만일의 경우를 위해서 찾고 있는 중입니다. 혹시 보신 분들은 얘기를 해주셨으면 합니다. ...특히 다솜 부근에 사시는 분들은 기억을 잘 떠올려주셨으면 합니다. 다솜의 경계선 부근으로 자꾸 나가려고 한 고양이입니다."

"응. 갑자기 이렇게 불러서 미안해. 그래도 잘 기억해줬으면 좋겠어. 지금 결계 밖...그러니까 경계선 부근에는 사악한 기운이 계속 돌아다니고 있거든. 그래서..."

누리님은 불안한 목소리를 내며 긴장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그 모습을 바라보며, 나는 침묵을 지키다 다시 모두를 바라보며 이야기했다.

"혹시 계십니까?"

//반응레스를 부탁하겠습니다! 30분까지 받겠습니다!

378 (4095615E+5)

2018-09-29 (파란날) 20:05:49

"보지 못했습니다. 그보다 사악한 기운이라니요?"

령은 저렇게 생긴 고양이를 보지 못했다. 령은 다솜이 아닌 미리내에 살고 있기도 하고 고양이를 본 적이 있다면 기억을 하고 있을 터였다. 그보다 사악한 기운이라면 대체... 령은 홀로그램을 뚫어져라 바라보며 별의 별 생각에 사로잡혔다.

379 밸린 (184813E+58)

2018-09-29 (파란날) 20:11:23

“예를 차리는 것은 좋은 것이지!”

가온이라는 녀석 누리에게 들은 것 만으로는 왠지 미묘한 느낌이었다만 실제로는 그렇게 이상해 보이지는 않는구나. 우선적으로 감사를 표하는 것도 그렇고 생각해보니 기본이 되어있지 않다면 누리의 경호를 맡을리가 없겠구나.

“고양이 말이더냐?”

확실히 지상에 대한 것은 공부하고 온지라 알고는 있다. 분명히 뭔가 작은… 동물이었지. 실제로 보는 건 처음이다만 귀여워 보이기는 하는구나. 그렇다고 해도 손을 대면 위험한게 아닌지 약간 착각되는구나.

“음, 아쉽지만 짐은 보지 못했구나!! 백성의 청을 들어주는 것도 왕의 도량. 하지만 모르는 것은 모른다 할 수 밖에! 짐은 이곳으로 온 이후로 몇 번 산책을 한 것 말고는 애초에 바깥을 돌아다니지 않았으니 말이다! 업무가 많으니 말이다!”

380 리온주 ◆H2Gj0/WZPw (457304E+56)

2018-09-29 (파란날) 20:11:27

그러고 보니 조류 신이 3명.... 고양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할지가 궁금해지는군요...! (??)

381 아사 (9048173E+5)

2018-09-29 (파란날) 20:15:55

홀로그램을 봅니다. 글쎄 잘 모르겠는데. 라고 고개를 갸웃거립니다.

"나아는 사악한 기운이 경계 쪽에 있어서 공지한 거 외엔 잘 몰라. 순찰을 돈다거나 하긴 했지만서도."
라고 말하고는 그 고양이를 바라봅니다.

"근데 사악한 기운이 도는 거랑 고양이가 나타난 거랑 비슷한 시기면 미묘한 기분이기도."
우연이면 좋겠지만. 이라고 말하려 합니다. 묘하게 아사 당신은 부정적인 성깔머리로군요.

382 리온주 ◆H2Gj0/WZPw (457304E+56)

2018-09-29 (파란날) 20:17:00

아사는 아무래도 고양이가 그 사악한 기운이라고 생각하는 모양이군요...!

383 리스 - 이벤트 (4012341E+5)

2018-09-29 (파란날) 20:18:42

광장에 도착하자 제일 먼저 보였던 건 불안해하시는 듯한 누리 님의 모습이었다. 그 모습을 보자 자신 역시도 불안함과 안타까움을 느껴, 한 박자 늦게 "...아..." 하는 소리를 내었다. ...누리 님...
그렇기에 이내 천천히 누리 님 쪽으로 다가갔다. 마음 같아서는 꼬옥 안아주면서 등이라도 토닥토닥 두드려드리고 싶지만... 감히 '신' 님께 그럴 수는 없는 걸요... 그렇기에 그저 곁에 있어드렸다. 그것이 자신이 누리 님께 해드릴 수 있는 전부.

그리고 이내 이어지는 가온 님의 짧은 소개와 설명. 홀로그램으로 띄워진 주황색 아기 고양이의 모습을 보면서 잠시 예전의 기억을 더듬어냈다. 곰곰히, 곰곰히. 그러다 누리 님께서 긴장한 표정으로 불안한 목소리를 내시자, 다시금 "...아..." 하는 안타까운 소리를 흘리며 누리 님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머뭇머뭇, 망설임을 담던 손이 천천히 올라가 누리 님의 새끼 손가락 하나를 꼬옥 잡았다.

"...괜찮을 거예요, 누리 님. 아기 고양이 씨는 분명 무사할 거예요. 그러니... 불안해하지 말아주세요."

비록 토닥토닥은 해드릴 수가 없었지만, 그럼에도 그렇게 자신 나름대로의 작은 위로를 건넸다. 애써 불안한 직감을 억누르고 희미한 미소까지 지어보이면서.
그리고는 이내 다시 잠시 조용히 생각에 잠기다가, 천천히 고개를 들고 가온 님을 바라보았다.

"...저 아기 고양이 씨... 예전에 우연히 다솜에서 한 번 만났었던 것 같지만 최근에는 전혀 만나지 못 했었어요. 그래서... 저도 지금 저 아기 고양이 씨가 어디 계시는지 잘 모르겠어요. ...도움이 되어드리지 못 해서 정말로 죄송합니다..."

고개를 다시 떨구었다. 꼼지락꼼지락, 손가락이 불안감과 죄송스러움에 작게 꼼질거렸다. ...다솜에 살고 있으면서도 '신' 님께 도움이 되어드리지 못 하다니... 저는...

살짝 고개를 들어 홀로그램을 바라보았다. ...저 주황색 아기 고양이 씨는... ...어째서 다솜의 경계선 밖으로 나가려하셨던 걸까요. 몽롱한 눈동자가 아기 고양이의 관점의 상상을 조용히 담기 시작했다.

384 리온주 ◆H2Gj0/WZPw (457304E+56)

2018-09-29 (파란날) 20:19:58

그럼 다 올라왔군요! 다음으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385 리스주 (4012341E+5)

2018-09-29 (파란날) 20:21:01

>>380 리스는 모든 존재들을 다 좋아하니 고양이도 좋아합니다!ㅎㅎㅎ 은근히 잘 돌아다니는 리스이니 스쳐지나가듯이 우연히 한 번쯤은 만났었을 것 같긴 한데... 역시 걱정되네요...(흐릿)

386 아사 (9048173E+5)

2018-09-29 (파란날) 20:22:37

고양이.. 아사는 저런 애들을 보면 누린내 제거 안하면 고기가 맛없어. 라고 하지 않을까오..?

387 밸린주 (184813E+58)

2018-09-29 (파란날) 20:24:24

왠지 포식자타-임인것 같은 느낌이!!!

388 이벤트-진행 ◆H2Gj0/WZPw (457304E+56)

2018-09-29 (파란날) 20:25:03

아무도 보지 못했다고 하는 말에, 누리님은 시무룩한 표정을 지었다. 미묘한 기분이라는 아이온 씨의 말에 대해서 나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아무래도 그 쪽의 가능성도 고려하지 않으면 안되니까. 그와는 별개로 사악한 기운에 대한 물음이 나오자 나는 그것에 대해서 대답했다.

"사실은, 라온하제의 경계선 부근, 그러니까 결계막 부근을 얼마 전부터, 사악한 기운, 그러니까...악신의 기운을 가진 무언가가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마치 라온하제의 빈틈을 찾으려고 하는 것처럼 말이죠. 기본적으로 결계가 있으니 들어올 수는 없습니다만, 그것 때문에 지금은 경계선 밖으로 나가는 것은 조금 위험합니다. 괜히 악신의 희생양이 되어서 좋을 것은 없을테니까요. 싸울 수 있는 이라면 대처가 가능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신들은 잘못하면 역으로 먹힐지도 모릅니다. 그러니까 다들, 가능하면 경계선 밖으로는 나가지 말아주십시오."

"...아니야. 난 가볼래."

"네?!"

조용히 말을 듣고 있던 누리님의 입에서 나온 말은 가보겠다고 말하는 것이었다 깜짝 놀라 고개를 돌려 누리님을 바라보니 누리님은 이미 결정했다는 듯이 나를 바라보면서 이야기했다.

"그 고양이가 경계선 밖으로 나갔을지도 모르잖아. 그러니까 확인을 해야겠어. 다솜의 경계선 밖으로 나가볼게."

"위, 위험합니다! 누리님! 지금 밖은..."

"그 아기 고양이도 위험할지 모르잖아! 태어난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그 사악한 기운에게 먹혀서 소멸하기라도 하면?! 괜찮아. 나는 고위신이니까, 그렇게 쉽게 당하거나 하진 않아."

"......"

누리님이 이렇게 나올 경우에는 어지간하면 고집을 꺽지 않는다. 그렇다고 한다면 역시 어쩔 수 없을까...

"...알겠습니다. 하지만 저 역시 같이 가겠습니다. 누리님을 지키는 것은 제가 해야 할 일. 그러니까 말려도 동행하겠습니다."

//반응레스를 부탁하겠습니다! 모두들...! 8시 50분까지 받을게요!

389 리온주 ◆H2Gj0/WZPw (457304E+56)

2018-09-29 (파란날) 20:26:02

리스는 그렇고 아사는 그렇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반응이 제각각이라는 느낌이네요! 그리고 포식자 타임..글쎄요? 후후...

390 (436993E+56)

2018-09-29 (파란날) 20:27:41

사악한 기운이 라온하제 주변을 돌아다니고 있다라... 령의 표정이 굳어졌다. 그렇다면 그 아기고양이는... 상상하기도 싫은 생각들이 이어졌다. 령은 잠자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저도 동행하겠습니다."

문득 령이 침묵을 깼다. 그녀가 무슨 생각인지는 알 수 없었으나 라온하제의 위험에 대해 예민하게 생각한다는 건 알 터였다.

391 아사 (9048173E+5)

2018-09-29 (파란날) 20:33:14

"찾는 거에 반대는 하지 않아."
누리와 가온을 바라봅니다.

"그치만 이런 건 확실히 하고 가자."
먼저.아기 고양이가 이미 먹혔으면 이건 은호님에게도 제대로 알려야 하겠지.
먹히지 않고 악한 기운도 만나지 않거나 만난 다음에 위기에서 찾는다면 바로 들어와야 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나간다면 그런 걸 겪고도 나간다는 건 그 고양이에게 뭔가 꿍꿍이가 있을지도 모르지.
뭔가 싸워야 한다면.. 그건 그때 가서 생각할까..
또 솔직히 이런 가능성은 낮다고 보지만 그 고양이가 악한 기운이 아끼는 거라던가. 하면 그건 어쩔 수 없지. 고양이의 의사를 존중해야 하지 않을까.
라고 말하려 합니다.
악신이 아끼는 게 없다는 것도 편견이지. 라고 느릿하게 생각합나다. 아 그러고보니 생각이 말로 나온 것도 있었겠네요.

"그런 건 확실히 해둬야지."
고위신이라고 해도 주의할 건 주의해야지. 수행을 하고 있다는 건 알지만. 이라고 단호하게 말하려 합니다.

392 리온주 ◆H2Gj0/WZPw (457304E+56)

2018-09-29 (파란날) 20:35:30

오오..논리적이야...! 과연...!

393 리스 - 이벤트 (4012341E+5)

2018-09-29 (파란날) 20:38:27

"......"

가온 님의 대답을 조용히 경청하여 들었다. 얼마 전부터 악신의 기운을 가진 무언가가 라온하제의 경계막 부근을 돌아다니고 있다. ...그것이 자신이 이토록 본능적인 불안감을 느꼈던 이유인 걸까요? 그렇다고 한다면 모든 것이 설명이 되었다. ...그래, '죽음'과 관련된 것에 대하여 자신이 모를리가 없으니.

하지만... 가능하면 경계선 밖으로 나가지 말아달라는 가온 님의 말씀에도 불구하고, 누리 님께서는 가보겠다고 얘기했다. 그에 자신 역시도 한 박자 늦게 놀란듯이 멍한 두 눈동자를 크게 뜨고 누리 님을 바라보았다.

"...누리 님...?"

누리 님의 이름을 부르는 목소리가 살짝 떨려왔다. 아기 고양이를 걱정하는 누리 님의 목소리가 자신의 귓가를 파고들어왔다. ...아기 고양이 씨의 소멸을 걱정해주시는 누리 님께서는... 역시 진짜 '신' 님이세요.

잠시 생각에 잠겨있자, 이어서 가온 님께서도 같이 가겠다는 뜻을 밝혀왔다. 그에 조용히 홀로그램 속 주황색 아기 고양이의 모습을 다시금 떠올려봤다. ...'신' 님들께서 걱정하고 계세요, 아기 고양이 씨. 당신의 존재와 생명은 정말로 소중하디 소중한 것. ...부디... 당신에게서는 '죽음'이 피해가기를.

...도와주세요, 저의 '신' 님. 아기 고양이 씨를 지켜주세요.

"...저도 같이 가고 싶어요. 누리 님이랑 가온 님께서 위험한 일에 빠지시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비록 큰 힘은 없을지 몰라도... 그래도, 적어도 짐이 되거나 폐를 끼치지는 않을게요. 그러니... 부디..."

허락을 구하는 듯한 말이었지만, 그럼에도 드물게 '신' 님의 앞에서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고 제법 강하게 표현했다. 똑바로 고개를 들어 보이는 두 눈동자는 제법 의지의 빛이 빛나고 있었다.

누리 님을 위해서, 그리고 아기 고양이 씨를 위해서.
...도와주세요, 저의 '신' 님.

394 리온주 ◆H2Gj0/WZPw (457304E+56)

2018-09-29 (파란날) 20:40:36

.......(시선회피(??)

395 밸린 (184813E+58)

2018-09-29 (파란날) 20:40:57

악한 기운인가. 흠, 놀랍구나. 고위신이 관리하는 구역에 이빨을 드러내려 하는 이가 있다니 미치지 않고서야 하지 않겠지. 생각해보면 악신이라는 것은 대체로 미치지 않은 자가 없을테지.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말이다.
생각이 끝나기도 전에 누리는 움직였다. 자신은 고위신이니 쉽게 당하지는 않는다며 소문의 경계로 발걸음을 옮겼다. 본인은 어찌 해야할까. 일부러 위험에 나서는 것은 좋지 않겠지. 나의 선택은 백성 모두의 총의가 되어야 하는 법. 전 국민의 마음에 부응하는 것이야 말로 이상의 왕. 본인의 상처는 국민의 출혈. 그럼에도 지키는 자로 있는 것이 나의 왕도. 선택의 여지가 없구나.

“그렇다면 짐도 가는 것이 맞겠지. 짐이 자랑하는 군은 기용할 수 없으나 짐도 나름대로 도움은 될 터이다. 허나 이런 류의 사항은 보고가 먼저다. 이곳의 지도자인 은호에게도 알리도록 하라. 가온 그대는 알고 있지 않은가? 왕녀가 사지에 직접 발을 옮기는 것이다. 자신의 자식이 그런 곳에 간다고 홀로 정한다 한들 인정할만한 자는 없다. 그 의지를 막을 수 없다면 부왕에게 알리는 것이 올바른 순서다.”

거기에 직접 고위신이라고 한 만큼 누리는 곧 이곳을 다스리게 될 터. 짐이 몇 년이 걸릴 지 모르는 직위를 곧 얻게 될지도 모른다는 말이다. 그렇기에 더 위험한 곳은 피할 필요가 있다. 순하고 부드러운 성격은 좋다만 자신의 위치를 망각한다면 자질은 없겠지. 당사자의 앞에서 할만한 이야기는 아니다만.

“선 보고 후 행동. 기본이 아니더냐. 혹시 모를 일에는 최대한 대비해두어라. 모두를 대비하는 것은 무리일지언정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는 것이 가신의 기본이다. 힘을 써서라도 잘못된 것은 막아야겠지. 일이 터지고 난 후에는 막을 수 없으니 말이다.”

396 리온주 ◆H2Gj0/WZPw (457304E+56)

2018-09-29 (파란날) 20:42:00

다 올라왔군요! 모두의 개성이 넘치는 답레...상당히 멋있습니다! 그럼 다음으로 넘어가겠습니다!

397 리스주 (4012341E+5)

2018-09-29 (파란날) 20:43:36

......아기 고양이가 설마 죽는 건가요...?ㅠㅠㅠ(흐릿)(불안)

그리고 진짜로 다들 반응들이 너무 멋있어요!ㅎㅎㅎ XD(야광봉)

398 이벤트-진행 ◆H2Gj0/WZPw (457304E+56)

2018-09-29 (파란날) 20:50:02

"...알고 있습니다. 어찌되었건, 누리님이 밖으로 나간다고 한다면, 은호님에게 보고를 하지 않으면 안되는 일입니다."

새로 보는 이에게서 보고를 해야한다는 의견을 밝혀왔다. 그에 대해서 나는 크게 공감을 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당연히 보고는 들일 생각이었다. 출발하기 전에 보고를 해야겠다고 생각을 하며 난 다른 이들을 바라보았다. 모두들 따라오겠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난 이들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 따라온다고 하는 이들을 말린다고 한들, 저렇게 말하면 어떻게든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한다면 차라리, 내가 노력해서 모두가 위험하지 않도록, 어떻게 하는 것이 맞겠지. 그것이 라온하제의 지배자가 될 누리님을 보호하기 위한 호위역이자, 라온하제의 중심인 비나리를 맡은 자의 의무이니까.

"아이온 씨의 의견도 일리가 있습니다. 일단 그것은 상황을 보고 판단하겠습니다. 그리고 따라오겠다고 하시는 분들은 말리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절대로 멀리 가지 말고 혼자서 움직이지 마십시오. 만일의 경우가 생기면 저에게 얘기를 해주십시오."

확실하게, 진지하게 이야기를 한 후에, 나는 신통술을 써서 은호님에게 보고를 올렸고, 서서히 발걸음을 옮겼다. 그곳까지 가는 것은 금방이었다. 텔레포트를 이용하면 아주 쉽게 갈 수 있으니까.

그리고 머지 않아 도착한 다솜의 결계 그 너머.
지금 밖의 계절은 가을이기에 주변은 낙엽이 물든 붉은 나무로 가득했고 가을꽃이 가득 피었다. 일단 당장은 뭔가가 있을 것 같진 않았다. 하지만 풀숲이 많고, 숲이 우거진 곳이기에, 쉽사리 탐색을 하기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럼, 모두들...부탁할게. 주변을 탐색해줘. 고양이가 없는지 확인 부탁할게."

누리님은 그렇게 모두에게 부탁을 하고서, 자신도 탐색을 시작했고, 나 역시 고양이가 혹시 없는지 주변을 탐색하기 시작했다. 당연하지만 경계는 늦추지 않았다. 만일의 경우에는 손에 숨겨둔 늑대 발톱을 꺼내야만 하겠지.

//반응레스를 부탁하겠습니다! 9시 25분까지 받겠습니다! 그리고 다이스 1~100도 돌려주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아기 고양이의 운명은... 일단은 비밀입니다!

399 리스 - 이벤트 (4012341E+5)

2018-09-29 (파란날) 21:01:01

다른 신 님들의 의견 역시도 조용히 경청해 들었다. 역시 '신' 님들께서는 달랐다. 감정에 치우치는 자신과는 달리, 때로는 이성적인 판단도 앞세우실 수 있는 존재들. 새삼스럽게 다시금 존경심이 샘솟아 오르는 것을 느끼며, 자신 역시도 굳건한 의지를 다졌다.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고 한들, 자신에게는 두려울 것이 없었다. '죽음'이나 '소멸'이 기다리고 있다고 한들.

"...네, 알겠습니다."

가온 님의 주의에 한 박자 늦게 고개를 끄덕여 대답했다. 허락을 해주셔서 정말로 다행이었다. 그리고... 이내 가온 님의 텔레포트 능력을 따라서 다함께 장소를 옮겼다.

-

그리고 이내 도착한 곳은 다솜의 결계 너머. 가을이 가득한 풍경은 평소라면 그저 그 아름다움에 감탄을 했겠지만, 지금은 그럴 여유 따위는 없었다. 그렇기에 이어진 누리 님의 부탁에 걱정 말라는 듯이 고개를 다시금 끄덕였다.

"...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누리 님."

...전부 다 괜찮을 거예요. 희미하게 웃으면서 덧붙인 그 말은, 누리 님을 향한 것이었을까, 아기 고양이를 향한 것이었을까. 아니면 스스로에게도 향한 것이었을까.
아무튼 이제는 제대로 아기 고양이를 찾을 시간. 그렇기에 우거진 풀숲을 제일 먼저 탐색하기 시작했다. 평소에는 느릿하게 움직이던 몸 동작이 이번에는 제법 재빨랐다. 아까부터 계속 사라지지 않던 묘한 불안감이 더욱 동력원으로써 작용하여.

.dice 1 100. = 22

/ 아기 고양아...! 제발 무사하기를...!ㅠㅠㅠ

400 밸린 (184813E+58)

2018-09-29 (파란날) 21:02:16

“좋다! 짐에게 맏기도록 하거라!!”

결계를 너머 도착한 곳엔 붉게 물든 나무와 형형색색의 꽃들이 맞이해 주었다. 그런가.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는구나. 일반적으로 생각해본다면 자신의 기척을 숨기는 데에 능한거겠지. 위험하다고 한들 어쩌겠느냐. 이곳은 인간계. 본인의 위광을 드러낸다면 오히려 더 큰 위험이 될 터. 역시 지상에서 일어나는 일엔 지상의 신들이 맡아야 하는 거겠지.

“그렇다면 짐도 슬슬 움직여야 어느정도는 수지가 맞겠구나.”

누리가 탐색을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한번 몸을 풀었다. 역시 인간체로 오래 있으면 지친단 말이다. 그렇다고 해도 본체로 활동할 수는 없는 일이니 말이다. 품에서 지휘봉을 꺼내 적당히 신통력을 운용해 방금 봤던 홀로그램을 다시 한번 띄워 보았다. 특징은 알고 있으니 재현은 그리 어렵지 않지. 어깨에 두른 케이프를 다시 고치고는 수풀속을 향했다. 애초에 지상의 동물들은 너무 작단 말이다!!

.dice 1 100. = 63

401 아사 (9048173E+5)

2018-09-29 (파란날) 21:03:56

혼자 보내는 것은 불안한 것이었을까. 아니면 같은 이들은... 아닙니다. 밖은 가리와도 비슷한 가을이었군요. 그 사이에서 주황색을 찾는다니. 난이도가 높은 건가. 라고 생각하지만 고양이가 있는지 확인하려 합니다. 그 고양이를 본 기억을 기반으로 좀 색이 다른 것을 확인한다거나 그런 식으로 말이지요.

"냥냥"
오.. 맙소사. 그런 소리를 내면 나올 거라고 생각한 건가요? 머리 위에 고양이 귀는 또 어떻습니까. 만들어봤다고 하지만 정말 그걸로 나올 거란 확신을 한 건 아닐 겁니다. 아니어야 합나다.

.dice 1 100. = 2

402 아사 (9048173E+5)

2018-09-29 (파란날) 21:04:45

아사주: 그 냥냥에 분명 고양이가 기겁한 걸거야. 엄청난 포식자가 냥냥하고 나오다니. 기겁 안할리가..
아사:(아무룩)(바보털 츄욱)

403 리온주 ◆H2Gj0/WZPw (457304E+56)

2018-09-29 (파란날) 21:05:1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사냥이라니..! 그리고... 아기 고양이도 아기 고양이지만... 일단 자세한 것은 비밀로 하겠습니다!

404 세설주 (075385E+55)

2018-09-29 (파란날) 21:06:01

...그어어 부활...!(이라기엔 모호함

난입 가능할가여...:3

405 리온주 ◆H2Gj0/WZPw (457304E+56)

2018-09-29 (파란날) 21:09:29

하이하이에요! 세설주! 네. 가능합니다! 다음턴부터 참가하시면 되겠습니다!

406 세설주 (075385E+55)

2018-09-29 (파란날) 21:11:05

다이스...는 뭐지...
.dice 1 100. = 78

407 리온주 ◆H2Gj0/WZPw (457304E+56)

2018-09-29 (파란날) 21:11:35

음..세설주의 다이스는 사용되지 않습니다..! 양해부탁드립니다!

408 (2642402E+5)

2018-09-29 (파란날) 21:11:39

라온하제의 바깥은 단풍나무가 가득했다. 령은 묵묵히 단풍나무를 바라보다가 주변을 탐색하기 시작했다. 고양이를 빨리 찾고 돌아가자. 안그러면 저 사악한 기운이 언제 어디서 우리를 해칠지 모르니.

.dice 1 100. = 14

409 리스주 (4012341E+5)

2018-09-29 (파란날) 21:12:14

아사냥 너무 귀여워요!ㅎㅎㅎ XD(야광봉) 레주께서는 계속 불안감을 키워주시고...(흐릿)(???)

세설주 어서 오세요! :) 이제 좀 괜찮으신가요...?(토닥토닥)

410 리온주 ◆H2Gj0/WZPw (457304E+56)

2018-09-29 (파란날) 21:13:51

음...그럼 다 올라왔군요! 다음으로 넘어가겠습니다!

411 밸린주 (184813E+58)

2018-09-29 (파란날) 21:13:53

아사냥 귀여워ㅓㅓㅓㅓㅓㅓㅓㅓ!!!!!!!!!!!!!!!!!!!!! 아니 근데 진짜로 고양이가 신경쓰이는데...
세설주 어서오세요! 몸은 좀 괜찮으십니까?

412 세설주 (075385E+55)

2018-09-29 (파란날) 21:15:06

알겟슙니다...:D

다들 좋은 밤이에요! 그럭저럭 일어날 수는 있답니다...:)

413 아사 (9048173E+5)

2018-09-29 (파란날) 21:15:12

어서와요 세설주!

414 이벤트-진행 ◆H2Gj0/WZPw (457304E+56)

2018-09-29 (파란날) 21:16:52

(시점 - 3인칭 나레이션)

그렇게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탐색을 하는 도중, 밸린은 근처 풀숲에서 냐옹, 냐옹..거리면서 마치 누군가에게 말을 하는 것처럼 계속 울음소리를 내는 문제의 고양이를 발견할 수 있었다.
그 고양이는 숲 안쪽을 바라보면서 계속 울고 있었고, 주변을 두리번거리면서 계속 냐옹, 냐옹 울음소리를 내고 있었다. 마치 무언가를 찾듯, 무언가를 부르듯...

그 고양이가 뭐라고 하는지는 알 수 없었고, 그 울음소리가 무슨 의미를 내는지도 알 수 없는 일이었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고양이는 생각보다 멀쩡하다는 것이었다. 일단 다른 이들을 부르는 것이 좋을지도 모른다. 고양이를 잡아보려고 해도 고양이는 빠른 움직임으로 그녀가 잡으려는 것을 피할테니 잡는 것은 일단 포기하는 것이 좋을지도 모르다.

//이번 레스는 밸린주가 먼저 반응레스를 해주시면 되겠습니다. 모두를 불러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다른 분들은 그 후에 그 반응레스를 보고 반응해주시면 되겠습니다. 9시 45분까지 받습니다!

415 리스주 (4012341E+5)

2018-09-29 (파란날) 21:20:55

>>412 다행이예요! XD 그래도 너무 무리하시지는 말아주세요, 세설주. 아셨죠? :)(토닥토닥)

그리고 밸린이 고양이를 발견했군요! 오오...!

416 리온주 ◆H2Gj0/WZPw (457304E+56)

2018-09-29 (파란날) 21:22:42

사실 제일 높은 값의 캐릭터가 발견한다는 전개라고 합니다! (끄덕)

417 밸린 (184813E+58)

2018-09-29 (파란날) 21:23:20

꽤 짧은 시간 이었다고 생각하지만 아쉽게도 본인에게는 운조차 따르는 모양이구나. 저 바다 깊은 곳에는 없는 짐승의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무언가를 애타게 찾는 듯한 구슬픈 비명처럼 들리기도 했다. 소리가 나는 곳을 따라 가보니 홀로그램과 똑같이 생긴 고양이가 더 깊은 곳을 바라보며 구슬피 울고 있었다. 아쉽게도 본인에게 동물의 말을 알아듣는 재주는 없기에 신통력을 써볼까도 했으나 역시 갑자기 말하는 편이 더 위험하겠지. 저 깊은 곳으로 들어가면 오히려 찾기 어려워진다. 인내의 미덕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궁에서의 예절교사도 하지 않았던가. 우선은 돌아가서 다른 녀석들을 불러오기로 했다.

“짐이 그 고양이?를 찾은 것 같구나! 짐을 따라 오거라!!!”

다른 신들이 모여있는 장소에 돌아가 큰 소리쳤다. 어차피 거기까지는 닿지 않을테고 닿더라도 도망가지 않으면 괜찮지 않겠는가.

418 밸린주 (184813E+58)

2018-09-29 (파란날) 21:24:01

밸린 : 이것이 왕족의 능력이니라!!!

왕족의 능력은 잃어버린 고양이를 찾는 것 뿐인 모양입니다(?)

419 리온주 ◆H2Gj0/WZPw (457304E+56)

2018-09-29 (파란날) 21:25:49

일단 찾으면 된 것 아니겠습니까..! 와아아아!

420 (2642402E+5)

2018-09-29 (파란날) 21:26:08

"찾았나..."

령은 고양이를 찾았다는 말에 눈을 빛내며 밸린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뒤이어 제 눈 앞에 숲의 안쪽을 향해 우짖는 고양이가 들어왔다.

"왜 저렇게 우는거지?"

령은 숲의 안쪽을 들여다보았다. 저기에 뭔가가 있는건가?

421 아사 (9048173E+5)

2018-09-29 (파란날) 21:30:32

찾은 것 같다는 거란 소식을 듣고는 어느새 고양이 귀스러운 것도 없애고 아무것도 안한 척 그쪽으로 향하려 합니다.

생각해보니 부끄러웠던가요.

"뭘 찾는 것 같다만은."
그 고양이가 뭘 찾는지는 모를 일이다. 라고 생각합니다.

422 리스 - 이벤트 (4012341E+5)

2018-09-29 (파란날) 21:32:01

"...보이지 않아요. 아기 고양이 씨..."

아무리 찾아도 고양이의 작은 털이나 발바닥 자국같은 작은 단서 하나도 채 보이지 않았기에, 걱정되고 불안한 마음이 더더욱 커져갔다. 그런데 그 순간, 크게 들려오기 시작하는 낯선 신 님의 목소리.

"...아...!"

처음 보는 신 님께서는 고양이를 찾았다고 크게 외치셨고, 그 말에 드물게 곧바로 고개를 번쩍 치켜드는 등, 반응이 바로 튀어나왔다. ...역시 '신' 님...!
존경심과 숭배스런 마음을 품고 황급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겉옷자락에 마구 붙은 풀잎들이며 흙들을 털어낼 생각조차 하지 않은 채.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사라진 아기 고양이였고, 그에 처음 보는 낯선 신 님의 말씀을 그저 무조건 신뢰하며 그 뒤를 따라 나섰다. 땅을 밟았다가 떨어지는 맨발이 제법 다급해보였다.

그리고 드디어 발견한 고양이. 다행히 크게 다친 곳 없이 멀쩡해보이는 겉모습에 작게 안도의 한숨을 휴우, 내쉬었다. 하지만 고양이는 어딘가 모르게 계속 의아한 행동을 보였다. 마치... 무언가를 부르고, 찾고 있는 듯이. 그에 고양이의 시선을 따라서 숲 안쪽을 천천히, 가만히 응시했다.

...아기 고양이 씨. 당신은 무엇을 보고 계신 건가요?

423 리스주 (4012341E+5)

2018-09-29 (파란날) 21:33:30

>>418 그래도 그것도 얼마나 대단한 능력인데요! XD(야광봉)

그리고 부끄러워하는 아사 귀여워요...!ㅎㅎㅎ

424 리온주 ◆H2Gj0/WZPw (457304E+56)

2018-09-29 (파란날) 21:37:30

자...그럼 이제 세설주의 레스만 남았군요...! 그리고..대부분이 숲 안쪽을 신경쓰는 모양이로군요!

425 세설 (075385E+55)

2018-09-29 (파란날) 21:37:46

"경계 밖까진 나가지 못했다는 것인가."

애초에 태어난지 얼마 되지도 못한 아기고양이인지라 제대로 걷지도 못할테니. 가온과 누리의 눈을 피해서 사라졌다는 것이 더 대단한 것일지도 모르지.

고양이 신이 있었다면 포획이 좀 더 수월했을지도... 그러고보니 마지막으로 본 것이 두달 전이던가. 잠시 신경 밖에 두고 있던 알바생을 떠올렸다. 그렇게 잡 생각에 잠겨 무의식에 의지하여 밸린의 목소리가 들려오는 쪽으로 다가갔다.

426 밸린주 (184813E+58)

2018-09-29 (파란날) 21:38:29

>>423 그저... 빛...(눈물)

427 리온주 ◆H2Gj0/WZPw (457304E+56)

2018-09-29 (파란날) 21:42:30

다 올라왔군요! 그럼 다음으로 넘어가겠습니다!

428 리스주 (4012341E+5)

2018-09-29 (파란날) 21:45:59

>>424 ...다른 곳을 봤어야 했는가...!(동공지진)

>>426 그, 그건 절대 아니랍니다!ㅋㅋㅋㅋㅋ(도리도리) 밸린의 왕족의 능력이 대단한 것 뿐일걸요!ㅎㅎㅎ

429 밸린주 (184813E+58)

2018-09-29 (파란날) 21:52:08

>>428 앗...아아!! 정화되서 사라진다! 끼야아가ㅏ아아!!!!(소멸)

430 아사 (9048173E+5)

2018-09-29 (파란날) 21:52:11

아사: 귀엽지 않아. 난 밸린의 부모님이랑 비슷하거나 더 오래된 연배야. 신이 나이는 상관없다지만.
아사주: 외관이 귀엽지. 두 지역의 고위신님들이 오구오구하잖아..인가?
아사: ....너무하다인가?

431 밸린주 (184813E+58)

2018-09-29 (파란날) 21:53:02

>>430 귀여움은 정의이기에 문제없다고 생각합니다(진지)

432 이벤트-진행 ◆H2Gj0/WZPw (457304E+56)

2018-09-29 (파란날) 21:54:24

(나레이션-가온)

한참 고양이를 찾는 도중, 고양이를 찾았다는 말에, 누리님은 누구보다도 빠르게 그곳으로 달려갔고, 나 역시 빠르게 그곳으로 달려갔다. 그리고 그곳에서 곧 고양이를 발견할 수 있었다. 고양이는 풀숲에서 계속해서 숲을 바라보면서 울고 있었고 주변을 바라보면서 울고 있었다. 그것은 대체 무슨 의미일까. 나는 알 수 없었다. 난 고양이가 아니니까.

"고마워! 정말로 고마워! 밸린! 그리고 찾으러 와준 이들도 다들 고마워. 그리고 고양아. 무사했구나...! 다행이야!"

이어 누리님은 그 고양이를 안기 위해서 손을 뻗었다. 하지만 고양이는 냐옹! 하는 소리와 함께 누리님의 손을 피했다. 그 모습에 누리님은 놀랐는지 고양이를 멍하니 바라보았다.

"고양아...?"

그 순간이었다.
갑자기 주변에 무언가 어두운 기운. 정확히는 사악한 기운이 감돌기 시작했다. 그것은... 모두를 억눌러버릴 정도로 숨이 턱 막히는 무언가였다. 뒤이어 나는 누리님의 앞으로 뛰쳐나간 후에, 양 손에서 늑대 발톱을 꺼냈고 모두에게 이야기했다.

"모두들 제 뒤로 오십시오!"

그 순간이었다. 풀 숲에서 온 몸이 검은색 불꽃으로 타오르고 있어, 그 형태를 쉽사리 알아보기 힘든 무언가가 뛰어나왔다. 그것은 네발로 걷고 있었고, 정말로 빠르게 뛰어나와 아기 고양이를 물고 우리들과 거리를 띄웠다.

"......!"

"고양아?!"

눈앞의 검은색 불꽃으로 타오르고 있는 사악한 기운은, 정확히는...악신은, 우리들을 바라보면서 그르렁 소리를 내고 있었다. 입에 물려있는 아기 고양이는 그 검은색의 무언가를 바라보지만 몸부림을 치는 일도 없었으며, 그저 편안한 울음소리로 냐옹, 냐옹 울고 있을 뿐이었다.

무서운 분위기가 흐르는 가운데, 나는 경계를 하고, 단번에 달려들 자세를 갖췄다. 조금이라도 빈틈이 생기면, 바로 달려들 생각이었다. 아직 저쪽에서는 우릴 공격해오지 않았다. 마치, 우리를...경계하는 것 같았지만, 그 이상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고 있는 것이 천만 다행이라고 하면 좋을까?

"냐옹. 냐옹."

그 와중에도 편안하게 울음소리를 내고 있는 고양이의 울음소리만이 조용히 들려올 나름이었다.

//반응레스를 부탁하겠습니다! 자..여러분들은...어떤 행동을 하시겠습니까? 10시 30분까지 받습니다!

433 아사 (9048173E+5)

2018-09-29 (파란날) 22:03:04

"흐응.."
"아무래도 저 고양이랑 사악한 기운은 아는 사이인 것 같네."
협박이 들어갔다고 해도 저렇게 편안하게 우는 건 불가능하지. 그게 아니라면 끌어내기 위한 한패거나. 라고 냉정하게 말합니다.

"그래도 지금 공격하고 있지 않다는 건.."
끌어내기 위한 한패라곤 보이지 않네. 이건 악한 것도 자신의 것을 나름 아끼는 원리인건가? 라고 말하면서 어쩔거야 공격할거야? 라고 누리와 가온에게 물어보려 합니다.

"공격하지 않는다면 그들을 보내줄 수도 있기는 하지."
"너. 아기 고양이를 찾으러 온 거야?"
악한 기운에게 물어보려 합니다.

434 리온주 ◆H2Gj0/WZPw (457304E+56)

2018-09-29 (파란날) 22:07:02

과연 여러분들의 반응이 어떨지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두근두근...

435 (2642402E+5)

2018-09-29 (파란날) 22:08:04

"사악한 기운..."

령은 그리 말하며 주변을 경계한다. 좋지 않은 기분이 들었다. 불길했다. 대체 이건 뭐란 말인가? 령은 검을 꺼내들었다. 가검이긴 하지만 썩어도 준치라고 무기로 쓸 수는 있을 터였다. 그때였다. 갑자기 악신이 튀어나와 고양이를 물고 거리를 벌렸다. 고양이는 놀라는 기색도 없이 야옹야옹 울고 있을 뿐이었다. 령은 눈을 가늘게 떴다. 저 고양이 뭔가가 수상하다. 령은 고양이를 바라보며 말했다.

"설마..."

저 고양이랑 악신이 아는 사이인가? 라는 말은 미처 하지 못했다.

436 밤프 - 리스 (7415771E+5)

2018-09-29 (파란날) 22:08:52

갸ㅏㅏㅏㅏ악 갱신임미다...

437 밸린 (184813E+58)

2018-09-29 (파란날) 22:10:37

감사 인사를 하는 누리에게 별 일 아니라며 한번 웃어 보이고서 멀리서 고양이를 잡으려 하는 누리를 보고있었다. 하지만 고양이는 날카로운 소리와 함께 누리의 손에서 떨어졌고 믿을 수가 없다는 듯 누리는 그저 멍하니 바라볼 뿐.
누리의 짧은 한마디가 끝나는 것과 함께 숲은 인간계의 것이라고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악한 기운이 내 목을 조르는 듯 했다. 괘씸하게도 말이다.

“보통 삿된 것이 아니로구나!!!”

역시 이 기운이 너무 강한지 제대로 된 힘을 낼 수는 없다. 애초에 아직은 고위신이 아닌 몸, 어느정도 몸이 무겁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 아니던가.
가온의 뒤로 가 천천히 눈앞에 나타난 악신을 바라보았다. 고양이는 굉장히 편안한 듯한 모습으로 가릉거리고 있을 뿐 별다른 이상은 보이지 않는구나. 금방 덤비지 않는 것을 보아하니 일부러 자극하지 않으면 공격하지는 않을 테니 말이다.

“그러고보니 저 고양이, 어디에서 얻어왔다 하지 않았더냐? 짐에게 설명해 주는 것을 허가하도록 하마. 악신이라고 한들 바다의 자손, 떨어진 원인 이 있다면 짐은 알아야겠구나.”

생명이 탄생하는 바다의 아이라면 본인은 책임을 지고 품을 필요가 있다. 지상의 모든 것은 심해의 그것에서 태어난 것들. 그렇다면 지상의 것들도 본인의 백성으로 볼 필요가 있지 않은가! 물론 고위신과 그 백성들에겐 손 댈 필요가 없지만 지상의 생명이라면 본인이 책임을 질 필요가 있다.

“짐이 보기에 저 악신과 고양이는 마치 부모 자식인 것 같구나. 누리 너에게 묻겠다. 저 아이를 어디에서 주웠느냐?”

누리를 바라보며 느긋한 말투로 말을 이었다. 혹시라도 부모와 자식을 떼어놓은 것이라면 우리의 실책이 아니더냐.

438 리온주 ◆H2Gj0/WZPw (457304E+56)

2018-09-29 (파란날) 22:13:52

하이하이에요! 밤프주!! 어서 오세요!!

439 밸린주 (184813E+58)

2018-09-29 (파란날) 22:14:56

밤프주 어서오세요!!!

440 리스 - 이벤트 (4012341E+5)

2018-09-29 (파란날) 22:15:48

누리 님께서 기뻐하는 모습을 보자 안심하며 희미하게 웃었던 것도 잠시, 이내 고양이가 누리 님의 손을 피하자 한 박자 늦게 놀란듯이 두 눈동자를 크게 떴다. 그리고, 바로 그 순간... 이내 자신들의 주변에 맴돌기 시작하는 사악하고 어두운 기운...?

"......흐윽...!"

온 몸이 억눌러지는 듯한 감각에 이어서 숨이 턱, 막혀왔다. 그에 자신도 모르게 희미한 신음 소리가 입술 새로 새어나왔고, 황급히 양팔을 교차해 붙잡으며 몸을 살짝 웅크렸다. 덜덜, 온 몸이 미세하게 떨려왔다. 이것은 마치... '죽음'이 다가오는 향기였을까. 본능적인 감각들이 온통 되살아나 멍했던 두 눈동자가 제대로 떠졌다. 바들바들, 떨리는 건 몸 뿐만이 아니었다. 한 시야 밖에 보이지 않는 세계가 어둠 속에 잠식해갔다.

그러자 이내 누리 님의 앞으로 뛰쳐나가 늑대 발톱을 꺼내는 가온 님. 하지만 바로 그 순간, 풀숲에서는 무언가가 튀어나왔고, 검은색 불꽃으로 온몸이 타오르고 있는 그것은 그대로 아기 고양이를 물고 자신들과 거리를 띄웠다.

바들바들, 떨리는 두 눈동자를 애써 들어올려 보이는 그것은... ...악신 님...?

"...아기 고양이 씨..."

금방이라도 꺼질듯한 희미한 중얼거림이 새어나왔다. 악신 님께서는 마치 자신들을 경계하듯이 그르렁하는 낮은 소리를 내고있을 뿐이었다. ...악신 님께서 아기 고양이를 해치지는 않으셔서 정말로 다행이예요. 하지만...

"...신 님..."

악신 님을 조용히 불렀다. 다리가 살짝 바들바들 떨려와 금방이라도 주저앉아버릴 것만 같았다. 하지만, 그럼에도. '신' 님. ...저는...

"...괜찮아요. 괜찮아요, 신 님. 저희는 신 님을 해치지 않아요. 신 님을 해치지 않겠다고 약속 드릴게요."

과연 자신의 목소리가 닿을지는 알 수 없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악신 님 쪽으로 조심스럽게 한 걸음 정도만 살짝 다가가며 말을 걸었다. ...저의 목소리가 닿을까요? 저의 눈동자가 보일까요?
마치 자신들이 해칠까봐 경계를 하시는 듯한 악신 님은 어딘가 모르게 궁지에 몰려 더욱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시는 듯 했다. 그러니... 악신 님을 우선 안심시키고, 진정시켜드리고 싶어요. 전부 다 괜찮다고. 위험한 것은 하나도 없을 거라고. ...악신 님께서 들어주실까요...?

"...그러니 일단은 그 아기 고양이 씨를 놓아주시면 안 될까요...? 부디... 부탁드릴게요, 신 님."

조용히 부탁드리는 목소리는 조심스러우면서도 다정했다. 스스로가 품고 있는 두려움을 어느 정도는 억누를 정도로.

441 리스주 (4012341E+5)

2018-09-29 (파란날) 22:17:53

밤프주 어서 오세요! :D

으아아...이렇게 행동해도 될 지 걱정되네요...ㅋㅋㅋㅋ(시선회피) 그리고 다들 너무 멋져서 감탄하며 야광봉을 흔듭니다...!ㅠㅠㅠ(야광봉)

442 리온주 ◆H2Gj0/WZPw (457304E+56)

2018-09-29 (파란날) 22:17:54

모두들...공격적으로 나오지는 않는군요...? 으음...?

443 밸린주 (184813E+58)

2018-09-29 (파란날) 22:18:19

왠지 일부러 공격적으로 나가면 오히려 더 안좋을 것 같아서...

444 세설 (075385E+55)

2018-09-29 (파란날) 22:18:30

"불쾌한 기운이군. 어떻게 저런 것이 여기까지 온 것일까. 무슨 이유로..."

답답해 보일정도로 길게 길어 가려진 머리카락 너머에서도 확실히 보이는 기운이였다. 맹렬한 불꽃처럼, 활활 타오르는 듯 한 검은색의 불길한 기운. 아니, 굳이 통해서 보지 않았어도 보이는 것이였다만... 대놓고 '나 악신이오'라고 광고하는 신이라니. 그 칠칠맞은 기운 정도는 감추려고 노력하면 안되는 걸까. 한숨을 쉬며 창고 한 구석에 처박혀 있던 검을 꺼내야 할까, 고민하다가. 새끼 고양이의 기색이 편안해 보였다. 연약한 생명이 버틸 수 있는 기운은 아닐텐ㄷ...

"...아아, 그런 전개로 나오시겠다... 마음에 안드네."

쯧. 혀를 차며 옆으로 뻗은 손은 그만두려는 제스처인지 휘저어 버린다. 최소한 아는 사이, 좀 더 추측을 해보자면 어미와 새끼의 관계.

445 밤프 - 리스 (7415771E+5)

2018-09-29 (파란날) 22:21:02

토마토로 되는것이다! - 밤프

이후 고양이한테 할큄당했다고한다(?
으으 피곤하네오... 관전이나 해야겠습니다..

446 세설 (075385E+55)

2018-09-29 (파란날) 22:23:05

설이도 생각은 있으니 뭐...

평소였다면 그냥 때려잡습니다...(??

447 리온주 ◆H2Gj0/WZPw (457304E+56)

2018-09-29 (파란날) 22:23:12

저...저런...밤프주...(토닥토닥) 알겠습니다! 그리고 다 올라온 모양이군요! 다음으로 가겠습니다!

448 아사 (9048173E+5)

2018-09-29 (파란날) 22:24:30

어서와요 밤프주-

449 세설 (075385E+55)

2018-09-29 (파란날) 22:25:35

밤프주..ㅠㅠㅠㅠㅠ

450 밸린주 (184813E+58)

2018-09-29 (파란날) 22:26:20

밤프주....;_;

451 리스주 (4012341E+5)

2018-09-29 (파란날) 22:26:54

>>442 보자마자 선빵은 안 될 것 같아서요...?ㅋㅋㅋㅋㅋ(시선회피)

>>445 밤프주...ㅠㅠㅠ(토닥토닥) 부디 푹 쉬시길 바래요...!

452 이벤트-진행 ◆H2Gj0/WZPw (457304E+56)

2018-09-29 (파란날) 22:37:46

틈을 잡고 있는 사이, 모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일단 이들 중 저 악신에게 공격적으로 나오는 이는 없었다. 오히려 리스 씨는 앞으로 나아가려 하고 있었다. 그 모습을 바라보며 나는 팔을 뻗어 더 앞으로 나가지 못하게 막았다.
그리고 누리님은 자신에게 온 물음에 대해서 조심스럽게 답을 했다.

"발견한 곳은 다솜의 경계선 근처야. 정확히는 라온하제의 안쪽이었어."

뒤이어 아이온 씨는 악신에게 질문을 하려고 했지만 악신은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고 으르렁, 으르렁거리는 소리만 낼 뿐이었다. 그러는 동안 고양이는 계속해서 냐옹, 냐옹 소리를 냈고, 으르렁거리는 조금씩 줄어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어 검은 불꽃의 악신은 고양이를 내려주었고, 고양이는 그 검은 악신의 다리로 가서 몸을 부비기 시작했다. 경계하는 눈빛이 사라지고, 주변에 깔려있는 숨이 막히는 기운도 사라졌다.

"...고양아...? 잠시만... 모두가 저 악신의 목소리를 듣게 해줄게."

이어 누리님은 자신의 신통술을 사용했고 은빛 하얀색 빛이 그 검은색 악신을 비추었다. 그러자, 고통스러워하는 목소리가 우리의 머릿속에 울리듯이 들려오기 시작했다. 그것은...

ㅡ...너희들은 그 녀석이 아닌건가. 그럼...이 아이를 데리고 도망쳐. 지금 당장...도망쳐.

"도망쳐? 무슨 의미야?"

ㅡ내 아이를... 내 아이를...지켜줘.

ㅡ싫어. 싫어. 싫어.

그리고 들려오는 것은 고양이의 목소리였다. 그 고양이는 떨어지고 싶지 않다는 듯이, 다리에 몸을 부비기 시작했다. 그리고 또 다시 그 악신의 목소리가 머릿속으로 울려오기 시작했다.

ㅡ이 아이만큼은, 구해줘. 이 아이만큼은... 이 아이만큼은... 지금 이 아이를 노리고 있는....

그 순간이었다.
갑자기 또 어딘가에서, 이번에는 아까전과 비교도 안될 정도로, 숨이 턱 막히는 기운이 느껴졌다. 그것은 틀림없는 악신의 기운이었다. 무시무시하기 짝이 없는... 정말로 숨이 막히다 못해, 나조차도 머리카락이 삐쭉 솟아오를 정도로 불길한 느낌의 무언가가 느껴지고 있었다.

//반응레스를 받겠습니다! 11시까지 받겠습니다!

453 아사 (9048173E+5)

2018-09-29 (파란날) 22:52:33

"라온하제의 안쪽이라.."
고개를 끄덕입니다. 악신의 목소리를 듣고는 고양이와 악신은 부모자식같은 관계로군요. 라고 얼음같이 무표정한 얼굴에 미미한 표정을 띄웠습니다.

"그러니까 간단히 말하자면 도망쳐. 인 건가.."
팔짱을 끼고 나서 강력한 악신의 기운이 느껴집니다. 오 이렇게나 불길한 기운이라니. 긴장되지 않은가.

"이 정도라고 해도 결계는 깰 수 없어?"
가온이에게 물어보려 합니다. 아니 정말 안 된다면 결계 안으로 들어가는 것도 일종의 해결책이라면 해결책이지. 눈하나 깜작하지 않는구나.

454 밸린 (184813E+58)

2018-09-29 (파란날) 22:54:17

원인은 명확했다. 경계선 근처 라온하제의 안쪽에서 발견된 외부의 동물. 저 악신은 당사자의 말그대로 분명 무언가에 쫓기고 있었고 자신의 아이를 마지막 힘을 짜내 라온하제에 들어오게 하였고 본인은 악신이 되었다. 경계가 풀린 걸 보니 본인의 일행이 그 악신은 아니라는 것을 알아챈 모양이로구나.

“부모자식의 연은 무엇으로도 끊을 수 없다고들 하더구나. 본인이 책임져야 하는 일이다. 짐은 그대들에게 무엇도 해줄 수 없으나 그대가, 부모의 역할이라면 끝까지 지켜야 하지 않겠는가!! 아직 저리 작은 아이에게서 떨어져 홀로 죽겠다는 것이냐? 홀로 자랄 아이가 어떻게 될지는 생각하고서 말하는 것이냐? 이 우매한것아!!!”

본인의 아이의 안전을 타인에게 맡기는 것. 있을 수 있는 일이다. 당연한 일이니라. 자식을 지키고 싶지 않은 부모가 있다면 본인이 직접 그자를 처단하리라. 하지만 이 가족은 살 수 있을 터. 악신의 모습임에도 은호의 구역까지 왔고 아이를 그곳으로 보내는 것에도 성공하지 않았는가. 본인의 착각이라고? 그렇다면 어떤가? 무엇을 써서라도 자식을 지키려고 한 부모의 무엇이 나쁘단 말인가.

“그대도 함께 간다. 이것은 어명이니라!! 악신이라 한들 개선의 여지가 있다면 모두 짐의 사랑을 받아 마땅할 위대한 바다의 백성!! 짐의 백성에게 포기는 허가하지 않았노라!!!”

악신을 향해 지휘봉을 들고서 크게 소리쳤다. 그것과 함께, 다시 한 번 사라졌던 악한 기운이 이 자리를 감쌌다. 전신의 털이 거꾸로 솟아나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이것은 위험하다. 무언가가 이곳을 오고 있다고 모든 감이 그렇게 말해주고 있었다.

“거기의 고양이! 어서 이쪽으로 오거라!!! 그곳에 있으면 위험하다!!!!”

자식과 함께 있는 지쳐있는 모습의 악신을 바라보며 소리쳤다.

455 리스 - 이벤트 (4012341E+5)

2018-09-29 (파란날) 22:57:06

악신 님을 우선 진정시켜드리고 싶다는 마음으로 앞으로 살짝 내딛던 발걸음은 이내 가온 님의 저지에 그 자리에 멈춰버렸다. 그에 잠시 놀란듯이 동그래진 눈동자로 가온 님을 바라보았지만, 그것도 잠시. 이내 다시 평소대로의 그 몽롱한 눈매로 되돌아왔다.

그리고는 다시 고개를 돌려 악신 님과 아기 고양이를 걱정스럽게 바라보았다. ...숨이 막히는 기분. 그럼에도 그 느낌을 애써 이겨내려 노력하며, 그 둘의 모습을 바라보았다.
하지만... 이내 고양이의 울음소리에 점차점차 진정되어가는 듯한 악신 님의 모습. 아예 고양이를 내려주자 고양이는 그대로 악신 님의 다리에 몸을 부비기 시작했고, 그에 악신 님의 경계의 눈빛이 사라짐과 동시에 숨 막히던 검은 기운도 싹 사라졌다.

"...하아..."

그에 자신도 모르게 안도하듯 숨을 길게 들이마셨다가 한 박자 늦게 천천히 내뱉었다. 순간 흐트러졌었던 호흡이 다시 제대로 돌아오려는 듯이.

하지만 이어서 누리 님께서 사용하시는 신통술에 의하여 악신 님과 고양이의 목소리가 머릿속에 들려오기 시작하자, 다시금 또다른 일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그저 지금 당장 도망치라면서 저의 아이를 지켜달라고 얘기하는 악신 님. 고양이는 그에 싫다는 말만을 반복했고, 그러한 둘의 모습을 놀란듯이 두 눈동자를 크게 뜨면서 두 손으로 입을 막으며 바라보았다.

그리고 그 순간...

"......!"

다시금 느껴지는 숨이 턱, 막히는 어두운 기운. 아까 전과는 비교도 안 되게 강하디 강한 악신 님의 기운에, 작은 비명조차 채 지르지 못 한 채 그저 몸을 웅크리며 작게 벌벌 떨었다. 멍했던 눈동자에 더이상의 멍함은 없었다. 그저 흔들리는 불길함과 불안, 두려움만이 미세하게 있을 뿐.

애써 바들바들 떨리는 손을 천천히 내려 다시금 양팔을 교차해 붙잡았다. 지금은 땅 위에 꿋꿋이 두 다리로 서 있기도 버거운 느낌이었지만, 그럼에도 애써 버텨내려 애썼다. ...'신' 님...
자신의 '신' 님을 불렀다. 하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없었다.

"다, 다 같이 도망칠 수는 없는 건가요, 신 님...? 모두 힘을 합하면...!"

악신 님을 바라보며 묻는 목소리가 미세하게 떨렸다. 하지만 역시 이런 위험한 곳에 악신 님만을 남겨두고 도망칠 수는 없었다. 그렇기에 조금은 절박하게 얘기했다.

456 리온주 ◆H2Gj0/WZPw (457304E+56)

2018-09-29 (파란날) 22:58:32

아마도 시간 관계상 다음 레스에서 킵이 될 것 같습니다. 이 이벤트의 제목은 비나리, 비나리요. ....어쩌면 그게 하나의 스포일러가 될지도 모르겠네요.

457 리온주 ◆H2Gj0/WZPw (457304E+56)

2018-09-29 (파란날) 23:02:18

11시가 되었군요! 다음으로 넘어가겠습니다!

458 밸린주 (184813E+58)

2018-09-29 (파란날) 23:02:44

비나리 : 앞길의 행복을 비는 말. 원래는 남사당패 놀이의 성주굿에서, 곡식과 돈을 상 위에 받아 놓고 외는 고사 문서. 또는 그것을 외는 사람을 가리켰다.

음... 어째 느낌이 안좋은데...

459 리스주 (4012341E+5)

2018-09-29 (파란날) 23:04:35

>>456 >>458
음...그 뜻도 그렇고, '빌다'라는 쪽으로도 생각해서... 간절히 비는 걸까요? 자신의 자식의 앞 날의 행복을...

460 밸린주 (184813E+58)

2018-09-29 (파란날) 23:06:46

>>459 그렇게 보면 아이가 부모의 저승길의 안녕을 비는 걸로도 볼 수 있겠네요...

461 리스주 (4012341E+5)

2018-09-29 (파란날) 23:11:24

>>460 ...!(동공대지진) 으아아... 죽음이 아니길 바랬는데...!ㅠㅠㅠㅠ

462 이벤트-진행 ◆H2Gj0/WZPw (457304E+56)

2018-09-29 (파란날) 23:25:21

"결계는 부서지지 않습니다. 이 정도라고 한들, 고위신급은 아닙니다. 그렇다면 저 결계를 넘어올 순 없습니다. 제가 쓰러지거나 하지 않는 한 말입니다. 그리고...들어오는 것은..아마도..."

아마 불가능할 것이다. 결계에 들어오려는 순간, 사라져버리겠지. 지금 눈앞에 있는 악신이 품고 있는 사악한 기운은 절대로 작은 것이 아니었다. 지금 근처를 덮고 있는 사악한 기운이 더 커서 가라질 뿐이지. 그리고 아마 내 생각이 맞다면, 저 신이 품고 있는 악한 기운의 근원은...

ㅡ나는, 너희들과 같이 갈 수 없어. 저 결계를 통과할 수 없어. 나도 내 아이와 떨어지고 싶진 않아. 하지만...

"아주 큰 횡제로구나."

"......!"

이어 나는 누리님을 감싸듯이, 그리고 그 옆에서 떨고 있는 리스 씨를 감싸듯이, 그리고 아이온 씨를 감싸듯이, 세설 씨를 감싸듯이, 그리고 이름 모를 신을 감싸듯이... 앞으로 나아서면서 목소리가 난 곳을 바라보았다.

거기엔 전신이 검은빛으로 물들어있는 거대한 뱀이 기어오고 있었다. 사악한 기운은 바로 그곳에서 나오고 있었다. 고위신은 아니지만, 그 정도로 강력한 기운을 내뿜고 있는 신이었다. 솔직히 말하자면 내가 상대해도 이길 수 있을지, 알 수 없을 정도의 위험이었다.

"네 녀석은 누구냐!"

"오호. ...너는, 그 결계 속에서 밖을 감시하던 이와 그 고양이를 주워간 여우 신인가? ...그 고양이를 잡아먹기 위해서, 달려들었는데 그만 놓쳐서 말이야. 결계 속으로 들어가버렸거든. 하지만 제 어미를 찾아서 나올 거라고 예상하면서 계속 근처를 돌아다니면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렇게 덤도 많이 데리고 올 줄이야...하하하하!"

사악한 웃음소리를 내는 그 신을 바라보면서 누리님은 내 등 뒤에서 그 신을 노려보면서 이야기했다.

"...당신이, 결계를 멤돌던 그 기운... 그렇군요. 고양이를 노리고..."

"원래 작은 것들이 맛이 좋은 법이지. 그대로 집어삼키려고 했거든."

"그렇게 둘 것 같나요?! ....나는 라온하제의 지배자인 은호의 딸, 누리! 고위신의 이름으로..."

"고위신인지 뭔진 모르겠는데 말이야. 왜 저 고양이의 어미가 악신이 되었는지 알아?"

"무슨 의미죠?"

".....! 설마..!"

"거기 늑대는 알아챈 모양이네! 하하하! 그래! 내가 물어죽였고, 악신으로 만들었지. 지금처럼 방해하는 이가 나타나면 막도록 말이야! 움직여!"

ㅡ.....!

그와 동시였다. 고개를 돌리자, 고양이의 어미였다고 하는 그 신의 눈이 붉게 빛나고 있었다. 동물을 물어죽이고, 그 동물이 가지고 있는 신력에 사악함을 덮어, 사악한 힘으로 만들어서 사악한 신으로 만드는 것. 그것은, 사악한 악신들이 자신의 세력을 키우는 가장 대표적인 방법이었다. 그리고, 그렇게 세력권에 들어간 신은...

".......크르르릉.."

다시 크르릉 울부짖는 소리가 들려왔다.
크게 혀를 차면서 나는 양쪽을 경계했다. 지금의 저 어미 신은... 저 뱀의 명령에 복종하는 이에 지나지 않았다. 더 강한 사악한 힘에 지배되어, 움직이는 꼭두각시 같은 존재. 바로 그 자체였다.

그리고 그 모습을 바라보며 누리님은 크게 당황하는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두 손으로 머리를 감싸고 몸을 떨기 시작했다. 그것은 아마도... 누리님이...

"..모두들..제 근처로 붙으십시오. ...빨리..!"

//약간의 떡밥과 함께...레스를 올립니다! 반응레스를 부탁하겠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오늘자 마지막입니다!

463 리온주 ◆H2Gj0/WZPw (457304E+56)

2018-09-29 (파란날) 23:27:26

비나리, 비나리요. 누가 무엇을 비는 것일까요? 그것은...내일 밝혀지겠죠.

464 밸린주 (184813E+58)

2018-09-29 (파란날) 23:30:33

저어는 출근이 있으니 이제 사라지겠슴미다... 저 뱀은 그러니까 뱀탕의 재료로 보이지만... 틀리지 않았겠죠!! 모두들 잘자요!!

465 리온주 ◆H2Gj0/WZPw (457304E+56)

2018-09-29 (파란날) 23:31:25

어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뱀탕이라니...!!

뱀:어이!! 아무리 그래도 그건 아니잖아! (??)

아무튼 안녕히 주무세요!! 밸린주!

466 세설 (075385E+55)

2018-09-29 (파란날) 23:32:26

사악한 뱀 수인... 갑자기 사우가 떠오르네요...(??????

467 아사 (9048173E+5)

2018-09-29 (파란날) 23:33:01

출근이라니..(토닥)

잘가요 밸린주!

468 리온주 ◆H2Gj0/WZPw (457304E+56)

2018-09-29 (파란날) 23:33:4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혀 의도한 바가 아님을 밝히겠습니다!

469 아사 (9048173E+5)

2018-09-29 (파란날) 23:38:35

뱀탕.. 사탕... 사탕!

아니면 뱀구이! 쫄깃한 닭과 생선의 중간적 맛이라던데!(어디서 주워들음)
저정도 크기의 뱀이라면 뱀고기도 엄청 많을 거고, 가죽도 무지 넓을 거예요! 지갑이랑 벨트랑 가방이랑 구두랑 다 지을 수 있겠다!

470 리온주 ◆H2Gj0/WZPw (457304E+56)

2018-09-29 (파란날) 23:42:23

뱀:....(흐릿) 저기...고양이 안 먹을게요. 가봐도 되죠?

471 (2642402E+5)

2018-09-29 (파란날) 23:51:24

"좋지 않군."

이 상황에서도 령은 태평하게 저 말을 중얼거리고 있었다. 그러니까 저 뱀 악신이 고양이의 어미를 저렇게 만들었단 말인가? 령은 입술을 깨물고 뱀을 노려보았다. 한낱 뱀 주제에 제법이구나. 령은 검을 뽑아 뱀에게 겨누었다.

"알겠습니다."

령은 가온의 말을 듣고 얼른 그의 옆에 붙었다. 문득 검을 쥐고 있는 손이 미세하게 떨렸다.

472 리스 - 이벤트 (4012341E+5)

2018-09-29 (파란날) 23:54:08

"...그, 럴수가..."

들려오는 악신 님의 대답에 동그래진 두 눈동자가 떨려왔다. 라온하제의 결계. 그것은 사악한 기운의 신 님들은 들어오시지 못하게 막는 것. 그것이 설마 이렇게 되어버릴 줄은...
비극이었다. 모든 것이 전부 다 비극이었다.

그리고 이내 들려오는 또다른 낯선 목소리. 그에 드물게 곧바로 깜짝 놀라면서 몸을 작게 바들바들 떨었다. 가온 님께서 모두를 감싸듯이 앞으로 나선 것을 보면서도 걱정과 두려움이 엄습해왔기에. 물론 그 와중에도 짐이 되지 않고자, 애써 꿋꿋이 버텨내려 애썼지만.

그리고 그러한 가온 님의 너머에는 검은빛으로 가득히 물들어있는 거대한 뱀이 기어오고 있었다. 사악하고도 강력한 기운을 마구 뿜어내는 악신 님이. 그리고 이어서 들려오는 누리 님과 가온 님, 그리고 그 악신 님의 대화를 그저 들으면서 꿋꿋하게 모든 상황을 전부 다 눈에 담고, 귀로 들었다. 끔찍한 비극을 마주했다. 아기 고양이의 어미인 저 신 님께서 어째서 악신이 되셨는지에 대해. 그리고 어째서 아기 고양이 혼자만 라온하제로 떨어져 왔는지에 대해.

"......아아..."

멍했던 눈매는 간 데 없이, 동그란 눈동자가 멍하니 진짜 악신 님을 향했다. ...신 님. ...'신' 님... '신' 님께서... '신' 님께서는...
충격적인 진실이 머릿속을 혼란스럽게 어지럽히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내 곧 다시 두 눈을 붉게 빛내면서 크르릉, 하고 낮게 울부짖기 시작하는 어미 고양이 신 님. 그에 순간 직감할 수 있었다. 저 신 님께서는 지금, 조종을 당하여 그저 물어뜯어 죽이고픈 본능적인 짐승이 되어버리셨다는 것을.

'죽음'의 향기가 짙어졌다. 그것을 감지해낸 얼굴이 창백하게 질리기 시작했다. 덜덜, 자신의 의사와 상관 없이 몸의 떨림은 조금 더 강해졌다. 양팔을 교차해잡고 있던 두 손에 자신도 모르게 힘이 들어갔다.

"...너무해요..."

정말로 끔찍한 비극에 희미한 목소리가 새어나와 작게 중얼거렸다. 조종당하고 있는 신 님의 모습이 너무나도 안타깝고 마음이 찢어지는 듯 해, 금방이라도 눈물이 나올 것 같았다. 하지만 눈물은 나오지 않았다. 다만, 가온 님의 말씀에 힘겹게 돌려본 시야에 들어온 누리 님께서 크게 불안해 보이시자, 애써 가온 님과 누리 님 근처로 몇 걸음을 옮겼을 뿐.

"누리 님, 괜찮아요... 괜찮아요..."

누리 님의 손을 잡아드리려고 시도하면서 힘겹게 목소리를 짜내었다. 신기루같이 금방이라도 사라질 듯, 희미한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다시 고개를 돌렸다. ...가온 님께서 혼자 싸우시는 건 무리예요. 그러니...

애써 두려움을 억누른 채 주변의 상황을 살펴보았다. 자신은 비록 전투 능력은 없지만 여차하면 환각 능력으로 보조를 해드릴 생각이었다. ...아무도 다치시지 않는 건 역시 불가능한 일인 걸까요...? 파르르 떨리는 한 손을 자신의 구슬에 슬쩍 갖다대었다.

......저의 '신' 님. 부디 모두를 지켜주세요.

/ 으아아... 길어졌네요...(흐릿)

473 리온주 ◆H2Gj0/WZPw (457304E+56)

2018-09-29 (파란날) 23:56:15

반응레스를 올려준 령주와 리스주..! 두 분 다 정말로 수고하셨습니다..!!

474 리스주 (4012341E+5)

2018-09-29 (파란날) 23:56:31

다들 이벤트 수고 많으셨습니다! XD 밸린주 안녕히 주무세요! :D

그리고 뱀이 난리가 났군요!ㅋㅋㅋㅋㅋ(팝그작)(???)

475 리온주 ◆H2Gj0/WZPw (457304E+56)

2018-09-29 (파란날) 23:58:51

그러니까 결론은.... 계속 주변을 멤돌던 사악한 기운은 바로 저 뱀이었다고 합니다!

476 리스주 (203209E+59)

2018-09-30 (내일 월요일) 00:02:58

>>475 이렇게 떡밥이 회수가 되는 거군요...! 여담이지만 레주, 이벤트 이야기를 개연성도 좋고 뭔가 되게 몰입하게 될 정도로 흥미롭고 재밌게 잘 짜시는 것 같아요!ㅎㅎㅎ 대단해요! XD(짝짝짝)

477 리온주 ◆H2Gj0/WZPw (3594165E+5)

2018-09-30 (내일 월요일) 00:09:25

그게 떡밥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아무튼... 지금 이벤트에서도 떡밥은 주어졌답니다. 이를테면...뱀의 이야기를 듣던 누리가 무언가를 떠올리고 떨고 있다던가...하는 식으로 말이죠. 아무튼...정말로 감사합니다..! 리스주!

478 리스주 (203209E+59)

2018-09-30 (내일 월요일) 00:16:59

>>477 ......안 그래도 그 부분이 신경 쓰였었는데 혹시 누리의 과거랑 관련이 있다든가...(흐릿) 아무튼 진행하시느라 정말로 수고 많으셨습니다, 레주! :)

479 아사 (1167631E+5)

2018-09-30 (내일 월요일) 00:18:18

"일단은 그렇구나. 배수진은 아니란 이야기겠지."
그리고 일단 아기고양이를 봅니다.

"악신이라고 해서 안 아끼는 게 아니겠지. 그 악신이 된 게 자기 의지가 아니라면 더더욱"
이 경우는 모성애에 가까운 것인가. 라고 느릿하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횡재라는 뱀을 봅니다. 악한 자를 봅니다. 악하고 악한 자는 말을 하는군. 그리고 그 말과 행동을 듣고, 보고 나서 누리가 당황하는 걸 보며 꼭두각시가 된 어미에게서 아기고양이를 목덜미를 잡아서라도 데려오려 시도합니다. 고양아. 어미가 너를 물어죽이면 안 되지 않아? 어미가 슬퍼할지도?

"무엇이 그렇게 두려운 거야?"
"두려운 것이 맞기는 해. 두렵지 않다면 거짓말이지 않을까.. 아니. 거짓말은 아니지. 나는 크게 두렵지는 않아. 하지만 이런 반응일 거라곤 생각하지 못했어."
두려운 걸 마주보라는 말은 해봤자 역효과겠지. 분명 고위신인 누리가 왜, 무엇을 두려워하는지도 모르는데(아마 저 꼭두각시처럼.. 그런 일이 있었던가? 라곤 해도 지금 알 도리는 없다) 그런 말을 할 순 없다. 라고 생각하면서 나름대로 다정한 양 말하려 하며 누리를 바라보았습니다. 가온의 붙으라는 말에 일단 흩어지면 각개격파이기에 일단 붙으려고 합니다.

480 리온주 ◆H2Gj0/WZPw (3594165E+5)

2018-09-30 (내일 월요일) 00:18:19

그 부분은...언젠간 밝혀지게 될겁니다..! 네! 모두들 정말로 수고하셨습니다!

481 리온주 ◆H2Gj0/WZPw (3594165E+5)

2018-09-30 (내일 월요일) 00:23:12

아사의 냉정함...! 정말로 멋집니다...! (엄지척)

482 리스주 (203209E+59)

2018-09-30 (내일 월요일) 00:27:55

앗...! 그러고보니 아기 고양이를 깜빡했다...!(동공대지진) 역시 아사예요! 멋져요...! XD(야광봉)

483 세설 (3000869E+5)

2018-09-30 (내일 월요일) 00:28:45

다들 수고 많으셨어오... 반응... 내일 중엔 써어야지....(지금은 너덜너덜함

484 리온주 ◆H2Gj0/WZPw (3594165E+5)

2018-09-30 (내일 월요일) 00:29:52

사실 고양이는 오라고 한 밸린의 말을 무시하고...(시선회피)

485 리스주 (203209E+59)

2018-09-30 (내일 월요일) 00:33:27

>>483 세설주 어서 오세요! :D 세설주께서도 수고 많으셨어요! 너덜너덜하시다니...ㅠㅠㅠ 푹 쉬시길 바래요, 세설주...(토닥토닥)

>>484 ......엄마와 함께 있고 싶었던 마음이라니...ㅠㅠㅠㅠ 진짜 여러모로 찌통이네요...ㅠㅠㅠ

486 리온주 ◆H2Gj0/WZPw (3594165E+5)

2018-09-30 (내일 월요일) 00:35:19

세설주...괜찮으세요?! (흐릿)

>>485 애초에..결계 밖으로 자꾸 나가려고 한 것도 엄마를 찾으려고 간 거니까요.

487 리스주 (203209E+59)

2018-09-30 (내일 월요일) 00:45:19

>>486 그래서 그 이야기를 듣고 "아아아...ㅠㅠㅠㅠ" 했어요, 진짜...ㅋㅋㅋㅋ(시선회피) 다같이 행복해질 수는 있을까요...(흐릿)

488 세설 (3000869E+5)

2018-09-30 (내일 월요일) 00:49:31

으아아악 설주는 괜찮아요...!:DDDDDDD

근데 바깥에 사악한 기운이 있는데 계속 나가려고 하는 것을 보면... 어느정도 감은 잡히더라고요... 뭔가 사악한 기운에게 다가가고 싶어하는 것 정도...

489 리온주 ◆H2Gj0/WZPw (3594165E+5)

2018-09-30 (내일 월요일) 00:50:20

....그것에 대해서 스레주는 노코맨트 하겠습니다. 하지만...알게 모르게 여러분들의 행동은 전부 카운트 되어서 엔딩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490 리온주 ◆H2Gj0/WZPw (3594165E+5)

2018-09-30 (내일 월요일) 00:52:26

사실 맨 처음 이야기는.... 고양이를 일부로 악신이 집어넣었다. -> 이 안에서 먹잇감을 잡아와라. 그럼 너의 엄마를 해방시켜주겠다. -> 고양이가 데리고 옴 -> 캬캬캬. 그걸 믿니. 멍청아.

루트였습니다만...너무 잔혹할 것 같아서...(시선회피)

491 리스주 (203209E+59)

2018-09-30 (내일 월요일) 00:58:51

>>488 괜찮으시다니 정말 다행이예요, 세설주! XD

491 리스주 (203209E+59)

2018-09-30 (내일 월요일) 00:58:51

>>488 괜찮으시다니 정말 다행이예요, 세설주! XD

493 리온주 ◆H2Gj0/WZPw (3594165E+5)

2018-09-30 (내일 월요일) 01:00:26

크로노스쟝....!

494 리스주 (203209E+59)

2018-09-30 (내일 월요일) 01:01:19

...제 핸드폰은 너무 싫어요, 진짜...ㅋㅋㅋㅋ 으아아...(쥐구멍)

>>489-490 앗... 전부 다 엔딩에 영향을 주고있는 건가요?! 행동을 더욱 조심해야하나...!(동공대지진) 그리고 맨 처음 이야기는... 세상에...(말잇못) 누군가 희생양이 될 뻔했다니...ㅠㅠㅠ

495 리스주 (203209E+59)

2018-09-30 (내일 월요일) 01:02:41

>>493 시간의 신 님...!(???)

496 리온주 ◆H2Gj0/WZPw (3594165E+5)

2018-09-30 (내일 월요일) 01:02:45

>>494 제 이벤트의 특성 중 하나입니다. 여러분들의 행동은 엔딩에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그래야 역시..모두가 살아있는 이야기가 될 것 같아서 말이에요. 이를테면...맨 처음에 은호에게 보고를 하라고 이야기를 한 것이라던가..? (끄덕)
그리고 희생양이라고 해야할지...누리와 신들이 대상이었지요. 일단 고양이를 찾으러 누리와 신들이 나갔으니까요.

497 리스주 (203209E+59)

2018-09-30 (내일 월요일) 01:07:11

>>496 그렇군요...! 대단해요, 정말! XD 그런 이야기가 좋죠! 모두가 함께 엮어나가는 이야기. :)
그리고 아아... 따라나갔던 모든 신들이 다 먹잇감이었던 거군요. 저는 또 그렇게 나갔던 신들 중에서 너희들끼리 또 알아서 희생양을 고르라고 뱀이 시킨다는 것으로 이해해서...ㅋㅋㅋㅋㅋ(시선회피) 왠지 이, 이게 더 잔혹하네요...(흐릿)

498 리온주 ◆H2Gj0/WZPw (3594165E+5)

2018-09-30 (내일 월요일) 01:09:38

원래 하던 이야기는 고양이의 마음을 그냥 산산조각 내버리는 잔혹한 전개니까요. (끄덕) 너무 잔혹한 것 같아서...전면 수정을 했답니다. 아무튼... 니 이야기의 결말은 내일이면 나오게 될 겁니다..! 사실 이제 진행할 부분도 얼마 안 남았고 말이죠.

499 세설주 (3000869E+5)

2018-09-30 (내일 월요일) 01:12:52

...냥이야...(우럭) 내일이 기대가 되는군요...!

그러고보니 무기같은거 꺼내도 되려나...

500 리온주 ◆H2Gj0/WZPw (3594165E+5)

2018-09-30 (내일 월요일) 01:14:48

신통술이 있으니까요. 무기를 꺼내도 상관은 없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어떤 결과로 돌아올지는... 저는 노코맨트로..!

501 리스주 (203209E+59)

2018-09-30 (내일 월요일) 01:17:19

>>498 으아아...ㅠㅠㅠ 우리 고양이 신들이 부디 행복해져야 하는데...!ㅠㅠㅠㅠ 이야기의 결말이 기대되면서도 불안하네요... 그래도 일단 기대하겠습니다! XD

행동 선택이 자유로우니 더 주춤거리게 되는 면도 없지 않아 있는 것 같네요...(흐릿)

502 리온주 ◆H2Gj0/WZPw (3594165E+5)

2018-09-30 (내일 월요일) 01:22:13

너무 주춤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 캐릭터는 이럴 때 이렇게 하면 되겠지...라고 생각하고 움직이면 되니까요! 그리고 확신했습니다. ...11월에 있을 극장판 시나리오에서 리스는 거의 100% 분노하게 될 거라고 말이에요.

503 리스주 (203209E+59)

2018-09-30 (내일 월요일) 01:30:16

>>502 ㅋㅋㅋ사실 리스의 성격 상, 할 때는 제대로 하지만 아직은 조금 주춤거리는 게 맞을 것 같긴 해요. :) 무엇보다 지금의 상황이 리스에게는 거의 모든 게 다 약간의 트리거 급인 것 같아서...(흐릿)(시선회피)
그리고 사실 제일 불안한 게 바로 그거라구요...!ㅋㅋㅋㅋㅋ 도대체 극장판 시나리오는 이보다 얼마나 더 처참하길래 리스의 분노가 100% 나오게 되는 거죠...?!(동공대지진)

504 리온주 ◆H2Gj0/WZPw (3594165E+5)

2018-09-30 (내일 월요일) 01:32:44

>>503 .....리스야.... 8ㅅ8 (토닥토닥) 그리고....극장판 시나리오는...뭐...음....네... 그렇습니다! 네! (시선회피)

505 리스주 (203209E+59)

2018-09-30 (내일 월요일) 01:40:22

>>504 ㅋㅋㅋㅋ리스는 괜찮습니다! 지금은 두 고양이 신 님들과 누리가 더...ㅠㅠㅠ(토닥토닥) 그리고 극장판 시나리오...(빤히) ...설마... 신 님들이 죽어나가는 건 아니겠죠...?(흐릿)

506 리온주 ◆H2Gj0/WZPw (3594165E+5)

2018-09-30 (내일 월요일) 01:41:24

죽어나가는 신은 없습니다. 하지만...어쩌면 리스 기준으로는 참 잔혹한 진실이 나올지도요..?

507 리스주 (203209E+59)

2018-09-30 (내일 월요일) 01:46:35

>>506 ......설마... 설마...(동공지진) ...ㅋㅋㅋㅋㅋ 왜 벌써부터 멘붕 각이 뜬 걸까요...(시선회피) 그, 그래도 리스는 아직까진 분노하지 않습니다! 레주께서 그렇게 말씀하시니 오히려 극장판 시나리오가 더 기대되는군요! 과연 얼마나 처참하고 잔혹하게 흘러갈지!ㅋㅋㅋㅋ(???)

508 리온주 ◆H2Gj0/WZPw (3594165E+5)

2018-09-30 (내일 월요일) 01:48:21

아닛...리스주는...지금 무엇을 생각하고 계신거죠?! 예상하는 이야기가 있으신겁니까?!

509 리스주 (203209E+59)

2018-09-30 (내일 월요일) 01:52:49

>>508 예상하는 이야기는... 뭐... 음... 네... 그렇습니다! 네! (시선회피)(???) ㅋㅋㅋㅋㅋ전 아무것도 몰라요! 그저 레주의 극장판 이야기를 기대하고 있을 뿐입니다! XD 후후...미리 처참한 글을 쓸 준비를 하고 있어야겠군요.(???)

510 리온주 ◆H2Gj0/WZPw (3594165E+5)

2018-09-30 (내일 월요일) 02:02:00

(흐릿) ....아마도 아닐 거라고 생각합니다...!!

511 리온주 ◆H2Gj0/WZPw (3594165E+5)

2018-09-30 (내일 월요일) 02:02:20

아무튼..그때의 이야기는 그때 가서 할 이야기고...!! 일단 스레주는 슬슬 들어가보겠습니다!! 안녕히 주무세요!! 리스주!

512 리스주 (203209E+59)

2018-09-30 (내일 월요일) 02:12:23

>>510-511 ㅋㅋㅋㅋ'아마도'가 붙은 이상...(끄덕)(???) 아무튼 안녕히 주무세요, 리온주! :D

그럼 저도 이만 들어가보겠습니다!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XD

513 리온주 ◆H2Gj0/WZPw (3594165E+5)

2018-09-30 (내일 월요일) 11:35:13

스레주가 갱신하겠습니다!! 모두들 하이하이에요!!

514 아사주 (1167631E+5)

2018-09-30 (내일 월요일) 11:57:59

자암깐 갱신합니다.. 다들 안녕하세요- 어으.. 잠에서 깨어버려서 다시 잘래..(라곤 해도 못 잠)

515 리온주 ◆H2Gj0/WZPw (3594165E+5)

2018-09-30 (내일 월요일) 12:01:09

하이하이에요! 아사주!! 어서 오세요!!

516 아사주 (1167631E+5)

2018-09-30 (내일 월요일) 12:17:17

안녕하세요 리온주!

날이 애매하네요. 뭐 이런 날도 있겠지..

517 리온주 ◆H2Gj0/WZPw (3594165E+5)

2018-09-30 (내일 월요일) 12:28:03

아사주가 사는 곳은 조금 날씨가 애매한 모양이네요. 여긴 나름 날씨가 괜찮은 편이랍니다!

518 아사주 (1167631E+5)

2018-09-30 (내일 월요일) 12:51:10

음.. 이곳도 점점 맑아지는 것 같기는 해요.

519 리온주 ◆H2Gj0/WZPw (3594165E+5)

2018-09-30 (내일 월요일) 12:54:37

그렇군요. 그대로 쭈욱 맑아질 겁니다..!!

520 아사주 (1167631E+5)

2018-09-30 (내일 월요일) 13:10:24

으아아악 햇빛이이이(흐느저억)(태양빛에 약함)

521 리온주 ◆H2Gj0/WZPw (3594165E+5)

2018-09-30 (내일 월요일) 13:11:57

으아아아아! 어서 커튼을....!! (동공지진)

522 아사주 (1167631E+5)

2018-09-30 (내일 월요일) 13:34:47

커튼이 없어서 이불 안으로 숨었..(빼꼼)(으아아악)

523 리온주 ◆H2Gj0/WZPw (3594165E+5)

2018-09-30 (내일 월요일) 13:35:5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묘하게 귀여워요! 아사주! 그럼 스레주는 식사를 하고 오겠습니다!

524 아사주 (1167631E+5)

2018-09-30 (내일 월요일) 13:59:27

다녀와요 캡-

흐느늘..

525 리온주 ◆H2Gj0/WZPw (3594165E+5)

2018-09-30 (내일 월요일) 13:59:48

그리고 스레주가 식사를 마치고 갱신합니다!!

526 (9276161E+5)

2018-09-30 (내일 월요일) 14:08:02

갱신합니다.

527 아사주 (1167631E+5)

2018-09-30 (내일 월요일) 14:08:48

령주랑 레주랑 다들 어서와요- 으으.. 먼지가아..(재채기연발)

528 세설주 (3000869E+5)

2018-09-30 (내일 월요일) 14:16:20

태풍 불려나

529 아사주 (1167631E+5)

2018-09-30 (내일 월요일) 14:19:22

어서와요 세설주. 아 그러고보니 태풍이 일본 쪽이라고 들은 것 같기도 하네요.

530 세설주 (3000869E+5)

2018-09-30 (내일 월요일) 14:20:41

아사주 안녕이에요! 그리고...(항상 태풍 영향권에 드는 곳에 사는 사람)(._.

벌써부터 바람소리가 요란하네요...

531 리온주 ◆H2Gj0/WZPw (3594165E+5)

2018-09-30 (내일 월요일) 14:27:01

령주와 세설주 둘 다 하이하이에요!! 어서 오세요!!

532 세설주 (3000869E+5)

2018-09-30 (내일 월요일) 14:39:23

다들 좋은 점시미에요...:3

533 리온주 ◆H2Gj0/WZPw (3594165E+5)

2018-09-30 (내일 월요일) 14:40:12

벌써 오후로군요...! 으으...나른해라.... 저녁 이벤트를 위해서 체력을 보충하고 있습니다!

534 세설주 (3000869E+5)

2018-09-30 (내일 월요일) 14:48:20

세설의 TMI: 고양이파.
#자캐의_TMI_진단
https://kr.shindanmaker.com/821858

설주: ...그 까칠한 설이가 어디서 고양이를 주워와서 신으로까지 성장시킨 걸 보면 분명히...(끄덕끄덕
설:

535 리온주 ◆H2Gj0/WZPw (3594165E+5)

2018-09-30 (내일 월요일) 14:52:2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상에....고양이파였군요..!

536 (9276161E+5)

2018-09-30 (내일 월요일) 14:53:31

령의 TMI: 요리할 때 소금과 설탕을 항상 반대로 넣음.

세상에

537 세설주 (3000869E+5)

2018-09-30 (내일 월요일) 14:55:47

가게에 막 고양이 장난감이나 간식 같은거 있으면 귀여울 것 같습니다...(??

538 세설주 (3000869E+5)

2018-09-30 (내일 월요일) 15:00:58

령주 안녕이에요...!

령이가 하는 음식은... 먹으면 안된다...(끄적(???

539 (9276161E+5)

2018-09-30 (내일 월요일) 15:01:49

령:근거없는 소문일 뿐입니다. 믿지 마십시오.

그렇다네요. 헤헤

540 리온주 ◆H2Gj0/WZPw (3594165E+5)

2018-09-30 (내일 월요일) 15:09:56

령아...령아...(동공지진)

541 아사주 (1167631E+5)

2018-09-30 (내일 월요일) 15:14:34

아사의 TMI: 스트레스는 혼자 시간을 보내며 푸는 편.
#자캐의_TMI_진단
https://kr.shindanmaker.com/821858

...? 비슷한..가?

바람소리가 엄청나다...?

542 리온주 ◆H2Gj0/WZPw (3594165E+5)

2018-09-30 (내일 월요일) 15:34:19

음...아사는 정말로 그 TMI가 맞을 것 같구요...느낌이 말이죠!

543 리온주 ◆H2Gj0/WZPw (3594165E+5)

2018-09-30 (내일 월요일) 15:34:26

같구요->같군요

544 아사주 (1167631E+5)

2018-09-30 (내일 월요일) 15:38:46

아사: 집어던지거나 하는 폭력적 방향은 아니야.
아사주: 그래도 이상하진 않겠지만.

가끔 진단에서 팍 찌르는 게 있기도 하더라고요..

별 건 아닌데. 아사가 예전부터 알뜰하게 신통력을 모으고 있다거나 아니면 관리하고 있는 곳에 막 예비로 모아둔 걸 둔다거나 그런 건 가능하려나요?

545 리온주 ◆H2Gj0/WZPw (3594165E+5)

2018-09-30 (내일 월요일) 15:53:32

음... 신통력을 모으고 잇다라는 것은 무슨 의미인지 물어도 될까요? 그러니까 힘을 모아서 결정체 느낌으로 따로 보관을 한다는 의미인가요?

546 아사주 (1167631E+5)

2018-09-30 (내일 월요일) 16:16:13

음.. 사실 정확하게 생각은 안했지만 그런 강박적인 것인 성향상 무언가(그게 뭔지 몰라도)에 대비하려면 그런 것도 있어야 할 것 같다. 라고 생각할 것 같아서요.

그리고.. 네. 레주가 말씀하신 것이 가장 비슷할 것 같아요. 마구 꺼내 쓰는 건 불가능하고 다 써 봤자 고위신 급은 안 되겠지만.. 온갖 불행을 걱정하고 일하고 쓸데없이 여러가지 아는 아사가 신통력을 안 모을 리가..

547 리온주 ◆H2Gj0/WZPw (3594165E+5)

2018-09-30 (내일 월요일) 16:18:20

음...무엇을 말하는지 대충 알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신통력은 기본적으로 결정체 느낌으로 따로 보관할 수 있는 것이 아니랍니다. 그러니까 아마 그건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애초에... 신통력은 고갈되고 떨어지는 것이 아니기도 하고요.

548 세설주 (3000869E+5)

2018-09-30 (내일 월요일) 16:23:47

자도 머리가 아프고 깨어있으면 더 아ㅍ..

앗 질문이요. 일반신이 고위신으로 승격되는 경우도 있나요?

549 리온주 ◆H2Gj0/WZPw (3594165E+5)

2018-09-30 (내일 월요일) 16:25:43

세설주...괜찮으신가요?! (동공지진) 그리고... 승격이라고 해야할까요... 승격이라면 승격이겠지만... 일반 신이 신력을 쌓게 되고 그 수준이 정말로 강해지면 고위신이 되기도 한답니다. 그런 케이스로 고위신이 된 이들도 있어요.

550 아사주 (1167631E+5)

2018-09-30 (내일 월요일) 16:27:44

넵 알겠습니다. 역시 물어보는 게 답입니다!

그래도 그냥 예전부터 신력을 열심히 쌓고 있다라는 건 가능한 거겠지요?

어서와요 세설주!

551 세설주 (3000869E+5)

2018-09-30 (내일 월요일) 16:31:32

뭔가... 계속 아프게 되네요. 으으으 싫다...

다시 좋은 오후에요...:) 비설관련 문의를 하려고 했지만 길어지기도 하고 정리도 제대로 되어있지 않아서 일단 패스으...

552 리온주 ◆H2Gj0/WZPw (3594165E+5)

2018-09-30 (내일 월요일) 16:36:10

>>550 그런 것은 가능합니다! 얼마든지 쌓으시면 됩니다!

>>551 음..음..그럼 언젠가 정리가 다 되면 물어보면 됩니다! 그보다...세설주...일단 내일 병원에 꼭 가셔야할 것 같은데... 8ㅅ8

553 세설주 (3000869E+5)

2018-09-30 (내일 월요일) 16:38:51

병원 갔다올 예정이에요! 약을 먹어도 효과가 없다니...윽...

오늘은 좀... 누워있어야 겠습니디ㅡ...

554 아사주 (1167631E+5)

2018-09-30 (내일 월요일) 16:39:01

세설주의 건강.. 건강해지세요..(토닥)

555 리온주 ◆H2Gj0/WZPw (3594165E+5)

2018-09-30 (내일 월요일) 16:39:56

으으으...푹 쉬셔서 빨리 건강해지길 바랄게요... 8ㅅ8

556 세설주 (3000869E+5)

2018-09-30 (내일 월요일) 16:48:14

건강해질거에요...!:) 모두 건강 잃지 않게 조심하세요...;-;

557 리온주 ◆H2Gj0/WZPw (3594165E+5)

2018-09-30 (내일 월요일) 16:53:44

세설주야말로 하루 빨리 건강해지길 바랍니다!

558 리온주 ◆H2Gj0/WZPw (3594165E+5)

2018-09-30 (내일 월요일) 17:48:49

그럼...슬슬 이벤트 시간도 다가오는군요..!

559 아사주 (1167631E+5)

2018-09-30 (내일 월요일) 18:38:42

그렇네요.. 하아아아..(배불러서 묘하게 졸림)

560 리온주 ◆H2Gj0/WZPw (3594165E+5)

2018-09-30 (내일 월요일) 18:41:27

아앗...무리는 안됩니다..! 아사주..! 물론 저도 조금 있다가 고기 구워먹을거지만요!

561 아사주 (1167631E+5)

2018-09-30 (내일 월요일) 18:43:11

고기 구워먹는다니 왠지 부러워..? 치킨을 먹는데도 왜그러지..

562 리온주 ◆H2Gj0/WZPw (3594165E+5)

2018-09-30 (내일 월요일) 18:43:26

ㅋㅋㅋㅋㅋㅋㅋ 아닠ㅋㅋㅋㅋ 치킨을 드셨으면 부러워하면 안되잖아요!!

563 아사주 (1167631E+5)

2018-09-30 (내일 월요일) 18:46:27

부러워할 수 있는 건 소고기..?

생각해보니까. 미국산 부채살을 세일 때 사면 치킨보다 쌌던 기억이..(흐려짐)

564 리온주 ◆H2Gj0/WZPw (3594165E+5)

2018-09-30 (내일 월요일) 18:47:52

음....아무래도 세일을 잘 이용하면 많이 싸지는 편이니까요...!! (끄덕) 그래서 가격체크는 중요한 겁니다!

565 아사주 (1167631E+5)

2018-09-30 (내일 월요일) 18:49:38

가끔은 호주산이 싸지는 때도 있더라고요. 둘 다 맛있으니 되었습니다?
잘 구우면 무지 맛있는걸요.(고개끄덕) 부드럽고 쫄깃.

566 리온주 ◆H2Gj0/WZPw (3594165E+5)

2018-09-30 (내일 월요일) 18:52:11

음..그럼 스레주는 슬슬 식사를 하고 오겠습니다!

567 리온주 ◆H2Gj0/WZPw (3594165E+5)

2018-09-30 (내일 월요일) 18:52:32

조금 걸릴 수도 있기에...일단 출석 체크는 제가 밥 다 먹고 받겠습니다!

568 아사주 (1167631E+5)

2018-09-30 (내일 월요일) 19:03:17

다녀와요 레주-

569 세설 (3000869E+5)

2018-09-30 (내일 월요일) 19:22:08

강력한 기운이다. 그리고 기분 나쁘고. 원래 악신이란 족속들이 저런 기운을 품

가온이 이 곳의 신들을 보호하려는 듯이 앞장을 서지만... 글쎄, 그가 가지고 있는 힘 만으로도 무리일 것이 뻔하다. 설상가상으로 여기의 신들 중, 유일하게 힘으로 압도할수 있는 이는 저 모양이다. 갑작스래 무언가에 질린 듯이 벌벌 떠는 누리를 보고 혀를 찬다.

...당연하게도 지금의 나로서는 상대도 되지 않는다. 모든 것이 불확실하고 불안정하지만 그것만큼은 확정된 사실이였다. 그대로 덤볐다가는 아마 내 쪽에서 나가 떨어질 운명이겠지. 애초에 疫鬼도, 修羅도 아니니ㄲ...

...역시 마음에 안 들어.

보기만해도 역겨운 검은색 기운도, 이런 신파극도, 그리고... 상황을 따져가며 회피하려고 하는 나도. 언제부터 얌전한 척 순한 척 다 해왔다고? 항상 그래왔었잖아. 별의 별 모습으로 꾸며지고 변해왔어도 그런 척 만큼은 정말 어울리지 않는 것 아니였나? 상대를 가리지 마. 너의 방식은...

"하하...봐줄만 한 구석이 없네."

투덜거리듯이 입안에서 내뱉어진 소리였다. 조금 전 무의식적으로 했던 행동처럼, 그러나 확실한 움직임으로 옆으로 손을 뻗었다. 공기의 흐름이 불안정하게 흔들린 자리에는 어느새 키 만큼 커다란 월도 하나가 나타난다. 칼날의 끝이 향하고 있는 대상은 어미 고양이가 아니였다. 그 거대한 뱀 신. 그것도 감히 목을 노리고.

-
갸악... 올리기만 하고 갑니다...

570 밤프 - 리스 (6699552E+5)

2018-09-30 (내일 월요일) 19:23:53

자신이 모습을 드러내자 당황하듯 어쩔 줄 몰라하며 급기야 사과를 하는 리스를 바라보며 그는 호탕한 목소리로 크게 웃었다.

"카카카카캇! 상관없다! 사과할 필요까지야 없지않은가! 주종관계가 아닌 동등한 입장에 서 있는 '신'이니까."

신이었다.
그는 손에 들고있던 토마토 모양 향수를 다시 집어넣고는 호흡을 가다듬었다.
토마토 향이 은은하게 올라오는 것이 썩 나쁘지는 않구나.
말 없이 팔짱을 낀 그는 시끌벅적한 소리가 들려오는 곳을 향해 시선을 옮기며 조용히 말을 내뱉었다.

"그나저나 저런 장사치가 있을줄은 상상도 못했군. 뭐, 사기를 벌여놨으니 한 번의 시도만에 모든 상품을 딸 수 있을거라 생각지도 못했겠지만 말이야."

아직도 그 생각을 하면 화가 치밀어 오르는 것 같은지 리스같은 '신'만이 느낄 수 있는 위압감을 묘하게 풍겨댔다.
그 모습은 마치 고대 설화에서 나올법한 한 마리의 거대한 도깨비와도 같은 모습이었다.

"헌데 리스여, 네가 현세에 내려올 생각을 하다니 상상도 못했구나. 궁금한 것이라도 있었던건가?"

하지만 그도 잠시, 이내 평소와 다를 바 없는 모습으로 리스를 향해 돌이본 그는 어째서 그녀가 인간계에 내려와있었는지에 대해 물었다.

//황금같은 휴일이 끝나가려하다니 슬프군오..
갱신입니다

571 리온주 ◆H2Gj0/WZPw (3594165E+5)

2018-09-30 (내일 월요일) 19:30:47

다 먹고 나니 7시 30분...(흐릿) 지금부터 8시까지 체크받겠습니다! 다들 하이하이에요!!

572 아사주 (1167631E+5)

2018-09-30 (내일 월요일) 19:31:34

다들 어서와요- 체크합니다아..

573 리온주 ◆H2Gj0/WZPw (3594165E+5)

2018-09-30 (내일 월요일) 19:32:36

아사주 체크하겠습니다..!!

574 세설주 (3000869E+5)

2018-09-30 (내일 월요일) 19:36:13

앞에 지우려고 했는데 무엇...

이런 칼입니다. 실용성은 부족하지만 멋있음.

575 세설주 (3000869E+5)

2018-09-30 (내일 월요일) 19:36:29

체크입니다...!

576 밤프 (6699552E+5)

2018-09-30 (내일 월요일) 19:37:11

일단은 체크해놓을게오..
어떻게 될진 모르겠지만..

577 리온주 ◆H2Gj0/WZPw (3594165E+5)

2018-09-30 (내일 월요일) 19:38:39

세설주와 밤프주 둘 다 체크하겠습니다!! 모두들 하이하이에요!! 그리고 반응레스를 보니...(흐릿(동공지진)

....정말로 뱀 신을 공격하겠습니까? (진지)

578 세설주 (3000869E+5)

2018-09-30 (내일 월요일) 19:40:59

설이 성격으론 도저히 봐주고 넘어가지 못합니...안되면...으아아악...(흐릿

공격준비니 어찌저찌 넘어갈 수 있지 않을가...(아니다

579 리스주 (9223051E+6)

2018-09-30 (내일 월요일) 19:41:11

일단 갱신 겸 체크하고 다시 잠시 사라지겠습니다! 으아아...너무 정신 없어요...ㅠㅠㅠ

580 (9276161E+5)

2018-09-30 (내일 월요일) 19:41:37

체크합니다.

581 리온주 ◆H2Gj0/WZPw (3594165E+5)

2018-09-30 (내일 월요일) 19:42:24

하이하이에요! 리스주! 령주! 둘 다 체크하겠습니다! 그리고 리스주는...(토닥토닥) 무슨 일인진 모르겠지만 힘내세요..!! 그리고... 음..일단 알겠습니다. 세설주!

582 아사주 (1167631E+5)

2018-09-30 (내일 월요일) 19:44:43

다들 어서와요-

어.. 아뇨- 선빵을 칠리가요. 쌍방폭행에 과잉방어만 하면 했지..(농담)

정당방위 범위 좁더라고요. 다만 아사는 미국식 정당방위를 생각하는지라..(농담)

583 리온주 ◆H2Gj0/WZPw (3594165E+5)

2018-09-30 (내일 월요일) 19:46:14

그리고 밤프의 경우는....음.... 아무래도 지금 상황에서는...차후 합류가 아니라 쭈욱 저기에 있었다는 느낌으로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차후에 합류를 했다고 하기에는...밤프가 뒤늦게 상황을 들었을 가능성도 없고 말이죠!

584 밤프 (6699552E+5)

2018-09-30 (내일 월요일) 19:48:54

예에 다들 반가어요
알게읍니다...

585 리온주 ◆H2Gj0/WZPw (3594165E+5)

2018-09-30 (내일 월요일) 19:51:08

레스에서부터 피곤함이 느껴지는군요...괜찮으세요..?!

586 리온주 ◆H2Gj0/WZPw (3594165E+5)

2018-09-30 (내일 월요일) 19:53:00

그럼...올 사람은 다 온 것 같고...슬슬 시작을 해보겠습니다!!

587 밤프 (6699552E+5)

2018-09-30 (내일 월요일) 19:53:17

안갠찮읍니다(?
사실 조금 힘들긴한데... 어찌될지 몰라우..

588 세설주 (3000869E+5)

2018-09-30 (내일 월요일) 19:56:24

>>569 +) "악한 기운을 뒤집어 씌워서 방패로 만들어버린다던가... 자신보다 약한 생물을 집어삼키는 짓? 구닥다리의 방식이구나. 어째 21세기에 들어서도 발전한 것이 없는건지. 안 그래? 미개한 지렁이 새*야."

비웃음으로 시작된 말은 명백히 도발이였다. 시선을 끌고, 신통력을 발동시키자. 저 뱀신에게 액운을 쏟아 부어버리기 위해서.

589 세설주 (3000869E+5)

2018-09-30 (내일 월요일) 19:57:20

추가본 썼는뎅...

590 이벤트-진행 ◆H2Gj0/WZPw (3594165E+5)

2018-09-30 (내일 월요일) 20:00:40

아이온 씨는 목덜미를 잡아서 아기고양이를 이쪽으로 데리고 왔다. 그러자 아기 고양이는 아이온 씨의 손에 잡힌채로 냐옹, 냐옹 소리를 내면서 온 몸을 바둥거렸다. 그리고 떨고 있는 누리님을 리스 씨가 달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 와중에 세설 씨가 뭔가 커다란 월도를 하나 꺼내들었고, 칼 끝을 저 악신에게 옮겼다. 하지만 악신은 피식 웃으면서 세설 씨를 바라보면서 이야기했다.

"칠건가? 그 칼로? 악신이 왜 악신인지 알고 있니? 너는?"

".....!"

이어 악신의 몸에서 검은색 빛이 멤돌았고, 그와 동시에 월도가 천천히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검은 소멸하듯이 사라지고 말았다. 그 모습에 세설 씨는 어떤 생각을 할까? 그와는 별개로 그 악신은 웃으면서 이야기했다.

"악신이라는 것은 신과 인간들에게 재앙을 내리는 신이지. 그것이 어떤 재앙이건 가볍게 내릴 수 있는 것이 바로 악신이야. 그런 월도 하나를 가지고 나를 치겠다고? 악신이라는 것이 왜 무서운지 잘 모르는 모양이군. 그 날개를 꺽으면 지금 무슨 상황인지 잘 파악이 될 것 같아?"

"그만 둬! 그 이상 건들지 마!"

"건들지 않아. 그러니까 그 아기 고양이만 내놔. 그럼 나도 일단은 물러가도록 하지. 애초에 내 먹잇감은 아기 고양이니까. 그리고, 나도 굳이 고위신 중 하나인 은여우의 영토에서 살고 있는 이들과 괜히 투닥거리고 싶진 않으니까. 그러니까 이게 내가 최대한 하는 양보야. ...목숨은 아깝잖아? 안 그래?"

그렇게 제안을 하는 와중에도 그 고양이의 어미는 계속 그르렁거리면서 거리를 좁혀오고 있었다. 어떻게 해야 이 상황을 모면할 수 있을까? 그것은 알 수 없었다. 일단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늑대 발톱을 꺼내들고 두 쪽에서 함부로 이쪽으로 오지 못하게 막는 것 뿐이었다.

하지만, 왜일까? 저 고양이의 어미되는 신은 으르렁거리기만 할 뿐, 이쪽으로 공격할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오로지 시선은 바둥거리는 아기 고양이에게 고정되어있었다.

//그럼 반응레스를 부탁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의 행동은 자유롭습니다! 공격해도 괜찮고, 도망치려고 시도해도 괜찮고, 저 어미를 어떻게 하는 것도 괜찮고 아무튼 그렇습니다. 8시 30분까지 받습니다!

591 리온주 ◆H2Gj0/WZPw (3594165E+5)

2018-09-30 (내일 월요일) 20:01:57

...........8ㅅ8 밤프주....(토닥토닥)

592 (9276161E+5)

2018-09-30 (내일 월요일) 20:04:52

"아기 고양이를 주면 물러가겠다고?"

령의 목소리는 노기에 가득 차있었다. 령의 홧홧한 시선이 악신에게 닿는다. 령은 거칠게 검을 빼들었다. 동시에 검에서 빛이 나더니 날이 날카롭게 바뀌었다. 가검이 진검으로 바뀐 것이다. 령은 뱀의 눈을 바라보았다.

"그런 수가 통할거라고 생각했다면 오산이다. 거절하도록 하지. 내 비록 이런 일에 잘 나서진 않지만, 약한 자를 버리고 떠날 정도로 악하진 않다."

그 말과 동시에 령은 악신에게로 다가서 그를 사선으로 베려 하였다.

593 아사 (1167631E+5)

2018-09-30 (내일 월요일) 20:13:35

"괜찮아. 완전히 안전한 건지에 대해서는 모르겠지."
너는 어미의 곁에 가고 싶은 거니? 라고 물어보려 합니다. 내가 지금은 알아들을 수 없으니 고개라도 끄덕거리는 게 어떻겠니? 라고 옅게 웃었습니다. 무척이나 사악해보이는 미소라는 게 흠이었을까요.

"네 어미는 지금 악신의 꼭두각시인데도?"
네 의사를 부정하진 않지만. 이라고 속삭이듯 말하려 합니다. 지금 공격은 하지 않으려 하지만, 네가 어미에게 다가가면 조종하여 널 바치게 하겠지. 그래도 좋다면 놓아줄 수 있지. 단 가온이나 나와 같이 간다는 가정하에. 라고 속삭입니다. 그리고 뱀이 말하는 것을 듣습니다.

"무지렁아. 아기 고양이를 먹겠다고 했는데. 그걸 놓아두면 이름이 울지 않겠니."
은여우의 영토에 사는 이들을 건드리기 싫었다면 들어오기 전에 했었어야 하지 않았니? 라고 비틀린 무척이나 사악해보이는 웃음을 지었습니다. 오. 하필이면 지배자의 딸에게 걸려서라고 운이 좋은 것 취급을 하진 않겠지?

594 밤프 (6699552E+5)

2018-09-30 (내일 월요일) 20:16:54

"웬만하면 싸우지 않고 넘어가고 싶었지만, 이거야 원."

험악할 정도로 곤두선 분위기로 대치하고있는 악신과 라온하제의 주민들을 바라보며 그는 한 발 불러선채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신경쓰이는 것은 그 뿐만이 아니었지만 저 악신이 세설과 비슷한 수준의 신이 만들어낸 물건을 간단히 없애버릴 정도로 강력하다면 아마 상당한 주의를 기울이는 편이 좋을것이라고 우선 생각했다.
전력을 가할 생각이 아닌이상, 서로가 할 수 있는 것을 최대한 활용해야한다.

"한낱 아기고양이라 해도 소중히 여기는 이들이 있는이상 외면할 수는 없다, 뱀신. 뱀신이라, 사우가 연상되는 특징이긴 하다만..."

작게 한숨을 내쉬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자, 이들은 싸울것인가.

595 세설주 (3000869E+5)

2018-09-30 (내일 월요일) 20:18:51

ㅇ앗시 설거지...

596 세설주 (3000869E+5)

2018-09-30 (내일 월요일) 20:19:05

ㄷㅏ녀오겠습니다...(주르륵

597 리온주 ◆H2Gj0/WZPw (3594165E+5)

2018-09-30 (내일 월요일) 20:19:30

다녀오세요!! 세설주!! 음...음.....(고개 끄덕)

598 리스 - 이벤트 (9778354E+5)

2018-09-30 (내일 월요일) 20:24:24

모든 '신' 님들은 각자 뭔가 행동을 하시기 시작했다. 아예 공격 자세를 취하며 경계 태세를 보이시는 신 님도 계셨고, 그저 상황을 살펴보시는 신 님도 계셨다. 자신은 그저 누리 님을 달래드리려 애쓰며, 우선 상황을 지켜볼 뿐.

하지만 세설 님의 커다란 월도가 소멸하듯이 사라지는 모습에 정말로 깜짝 놀라 멍한 두 눈동자를 크게 떴다.

"...아..."

멍한 소리가 새어나왔다. 악신 님께서는 이내 비웃음이 섞인 말을 내뱉으셨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거래를 하나 제안해오셨다. 아기 고양이 씨를 내놓으면 물러가겠다. ...하지만... 그 말씀을 믿을 수 있을까요? 정말로 믿을 수 있는 걸까요...?

불길하고 불안했다. 모든 것들이 불안했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한 가지 마음만은 확실했다.
...아기 고양이 씨를... 내드릴 순 없어요. 아기 고양이 씨는 지켜드려야 해요. 그것이 바로 저 고양이 신 님께서 저희에게 부탁하셨던 것. 마지막 정신력을 쥐어짜내시면서 하셨던 부탁. ...그러니...

고개를 돌려 어미 고양이 신 님을 바라보았다. 그 시선의 끝에는 바둥거리는 아기 고양이 씨가 닿아있었고, 그에 한 번 더 마음이 찢어지는 듯이 아픈 기분을 느끼면서 자신도 모르게 어두운 표정으로 아랫입술을 꼬옥 깨물었다. ...하지만...

우선 저 어미 고양이 신 님께서 정신을 차리시도록 하고 싶어요. ...'신' 님. 당신의 능력을 제가 감히 사용하는 것을 용서해주세요. 그리고... ...부디 저에게 힘을 주세요.

[아기 고양이 씨. 저는 우선 저 고양이 신 님을 진정시켜 드리고 싶어요. 조종에서 깨어나시도록 해드리고 싶어요. 제가 도와드릴게요. 이 텔레파시 능력으로 어미 고양이 씨께 같이 말을 걸어주셨으면 해요. ...부디 저와 함께 해주실 수 있나요?]

우선 제일 먼저 아기 고양이의 눈동자를 가만히 바라보면서 텔레파시를 보내려고 시도하며 의지에 담긴 눈동자를 보였다. 그리고 이내 다시 고개를 돌려 어미 고양이의 눈동자를 바라보았다. 구슬은 더욱 환하게 빛나기 시작했다.

[...신 님. 저의 목소리가 들리시나요? 아기 고양이 씨의 목소리가 들리시나요? 부디 정신을 차려주세요...! 아기 고양이 씨를 보호하고 지키는 데에는 신 님께서 필요해요...! 아기 고양이 씨와 함께 행복해지실 수 있도록 도와드릴테니, 그러니...]

"...부디 정신을 차려주세요..."

마지막 말은 희미한 중얼거림으로써 새어나왔다. 하지만 그럼에도 어미 고양이의 눈동자를 바라보는 이질적인 눈동자는 회피하지 않았다. 그렇게 계속해서 어미 고양이의 진짜 정신 속에 말을 걸 수 있도록 텔레파시를 보내보려 했다.
악신 님께는 대답하지 않았다. ...죄송해요, 악신 님. 하지만 전...

599 밤프 (6699552E+5)

2018-09-30 (내일 월요일) 20:25:00

다녀와우 세살주-

600 밤프 (6699552E+5)

2018-09-30 (내일 월요일) 20:25:15

엣 세살이라니...

601 아사 (1167631E+5)

2018-09-30 (내일 월요일) 20:25:33

다녀오세요 세설주-

602 리온주 ◆H2Gj0/WZPw (3594165E+5)

2018-09-30 (내일 월요일) 20:26:40

세설이 3살 설...(??) 아무튼 세설주는 설거지를 하러 가셨으니... 다음으로 넘어가면 되겠군요. 다 올라왔으니까요. 음...그리고 이렇게 되는군요. (끄덕) 알겠습니다! 다음 진행 레스 가져오겠습니다!

603 리스주 (9778354E+5)

2018-09-30 (내일 월요일) 20:26:43

세설주 다녀오세요! :) 당분간 반응이 많이 느려질 것 같네요...ㅠㅠㅠ 잡담도 조금 힘들 것 같아요...ㅋㅋㅋㅋ

604 세설 (3000869E+5)

2018-09-30 (내일 월요일) 20:28:27

조금만 써올게요...

605 리온주 ◆H2Gj0/WZPw (3594165E+5)

2018-09-30 (내일 월요일) 20:31:40

음...알겠습니다! 그럼 조금만 기다리겠습니다!

606 리온주 ◆H2Gj0/WZPw (3594165E+5)

2018-09-30 (내일 월요일) 20:40:04

정확하게 45분까지만 기다리고 진행레스를 올리겠습니다!

607 세설 (3000869E+5)

2018-09-30 (내일 월요일) 20:43:00

애초에 큰 기대를 한 것은 아니였다. 지금은 한낱 까치신일 뿐이였으니. 이렇다할 공격적인 능력도, 강력한 악신을 압도할 만한 힘도 없었다. ...물러날 때를 아는 현명함은, 옛날부터 없었긴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아주 잘 알고 있지. 너 같은 신들을 한두번 봐온 것도 아니니... 그런데, 나는 무섭다고 꼬리를 빼지 못하거든. 하룻강아지 새끼처럼 평생을 살아왔고, 몇번이고...-."

입꼬리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눈은 웃고 있지 않았다. 처음 만들어 낸 것도 이미 사라져버렸을지라도, 포기하지 않고 월도를 다시 꺼내 들고 달려들었다.

"꺾어보던가. 날개가 뽑히면 기어서라도 짖어줄테니까."

608 세설주 (3000869E+5)

2018-09-30 (내일 월요일) 20:45:30

설주: 그거네. 자존심때문에 못 빼고 있는ㄱ...
설: ...(노려보기

하...늦어서 죄송합니다...ㅠㅠ

609 이벤트-진행 ◆H2Gj0/WZPw (3594165E+5)

2018-09-30 (내일 월요일) 20:45:44

"안됩니다! 령 씨!, 세설 씨!"

령 씨와 세설 씨가 검을 들고 저 사악한 악신을 베려고 하는 것이 보였다. 그 검이 악신에게 닿는 순간, 그 검을 통해서 검은색 불꽃이 활활 타오르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보는 것과 동시에 나는 두 신을 뒤로 확 끌어왔다. 만약 그대로 뒀으면 검은 불꽃이 그대로 검을 타고 흘러, 령 씨와 세설 씨의 몸을 태웠을 것이다.

"괜찮으십니까?!"

악신이란 이래서 보통 귀찮은 존재가 아니다. 정말 피래미라면 모를까. 진짜로 제대로 사악한 힘이 깃든 악신의 경우에는 제거하려면, 고위신들이 움직여서 '정화'를 하지 않으면 안되니까.

그와는 별개로 모두는 고양이는 넘겨줄 수 없다고 말을 해왔다. 그러자 사악한 악신은 피식 웃으면서 우리에게 말해왔다.

"그렇다면 너희들도 모두 잡아먹으면 그만인 일이야! 특히, 거기 박쥐 신 너. 나를 다른 신에게 비교하지 마라! 아무튼 자. 공격해라!"

"....크르릉.."

바로 고개를 저 고양이의 어미인 신에게 돌렸다. 하지만 그 고양이의 어미인 신은 움직이지 않고 으르렁거리고 있었다. 무엇이 어떻게 일어나고 있는진 모를 일이었다.

ㅡ냐옹, 냐옹, 냐옹.

조용히 들려오는 고양이의 울음소리. 그리고 그르렁거리는 저 고양이의 어미는 움직이지 않고 매서운 눈빛으로 그 고양이를 바라보고 있었다.

"뭐하는거야! 빨리 공격하지 않고!!"

".....키와아아앙!!"

이어 그 고양이의 어미는 높게 뛰어올랐다. 하지만 그것은 우리들에게 덤벼드는 것이 아니었다. 저 거대한 뱀신을 향해서 달려들었다. 자신에게 달려드는 모습에 악신은 당황했는지 단번에 고양이의 어미 신에게 깔렸다. 바둥바둥거리면서 뱀 신은 벗어나려고 시도했고 나는 그 모습을 바라보다가 누리님을 바라보았다.

"누리님! 정신차리십시오! 지금이 기회입니다! 어서 저 악신의 정화를...!"

".....으읏..."

누리님은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고 몸을 부르르 떨고 있었다. 아마도 여전히 그때의 기억이...
그것을 실감하면서 나는 모두를 바라보면서 부탁의 메시지를 전했다.

"여러분에게 죄송하지만, 누리님이 진정할 수 있도록 도와주지 않겠습니까? ...악신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정화 이외에는 방법밖에는 없습니다. 일단, 저는 저대로 시간을 벌어보겠습니다.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이어 나는 발톱을 세우고, 악신에게로 돌진했다. 남은 것은 시간이 어떻게 해결을 하느냐에 달려있었다.

//그럼 반응레스를 받겠습니다! 9시 15분까지 받을게요!

610 리온주 ◆H2Gj0/WZPw (3594165E+5)

2018-09-30 (내일 월요일) 20:46:16

아니요! 괜찮습니다! 어차피 이제 거의 다 끝나가고 있고..... 설거지를 하셨으니까 늦을 수밖에 없지요!

611 (9276161E+5)

2018-09-30 (내일 월요일) 20:52:41

검은 불꽃이 검을 태웠다. 가온이 령을 끌어당겼다. 령은 검을 놓치고 순식간에 가온이 있는 곳으로 날아왔다. 안돼... 저 검은 소중한 것인데. 아쉽다고 생각한 것도 잠시, 어미 신이 뱀에게로 달려들었다. 령은 그 광경을 무표정으로 바라보았다. 그리고 고개를 돌려 누리를 바라보았다. 누리는 아직도 벌벌 떨고 있었다. 령은 누리의 어깨를 잡았다.

"누리, 잘 들어. 네가 무엇 때문에 아파하는지 나는 몰라. 나는 라온하제에 오기 전에는 너와 관련이 없던 일개 흑조 신일 뿐이니까. 하지만 이거 하나는 명심해줘. 이 어린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건 너 뿐이야. 우리는 아무 일도 할 수 없지만 너는 저 악신을 정화할 수 있잖아. 누리, 그러니까 제발 정신을 차려줘!"

령은 간절하게 누리에게 말했다. 통할지 아닐지는 알 수 없었으나 적어도 뭐라도 했다는 노력은 있지 않을까?

612 세설주 (3000869E+5)

2018-09-30 (내일 월요일) 20:53:57

...누리한테도 독설밖에 안 나갈 것 같은데 어쩌죠...(흐릿

613 밤프 (6699552E+5)

2018-09-30 (내일 월요일) 20:55:11

"비교당하는게 싫다면 비교당할짓을 안 하면 되는거 어닌가."

그는 눈을 가늘게 뜬 채 매섭게 말을 내뱉는 뱀 신을 보며 시니컬하게 반응했다.
애초에 별 관심도 없었다는듯 그저 어미 고양이에게 명령하는 그 모습에만 신경을 쓰고있었을 뿐이었다.

"......"

하지만 어미 고양이는 악신에게 달려들었고 이내 누리를 부탁한다며 뱀신을 향해 뛰어드는 가온과 발을 맞추며 그가 몸을 내던졌다.

"항상 은호나 누리를 졸졸 따라다니던 녀석이 그런 위험한 짓을 하면 쓰나. 네가 다치면 슬퍼하는 사람이 있으니까 무모한짓은 하지않는게 좋을거야."

이내 그는 가온을 엄호하며 뱀신을 향해 매서운 새빨간 불길을 쏘아보냈다.

"캇캇캇! 토마토가 생각날 정도로 빨갛지 않은가!"

614 리온주 ◆H2Gj0/WZPw (3594165E+5)

2018-09-30 (내일 월요일) 20:55:26

그럼 하면 되는 겁니다. 그리고 검은 불타서 없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냥 땅에 떨어진 것 뿐이니 괜찮습니다.!

615 리온주 ◆H2Gj0/WZPw (3594165E+5)

2018-09-30 (내일 월요일) 20:56:07

이 와중에도 토마토를 이야기하는 밤프의 위엄이란....!

616 아사 (1167631E+5)

2018-09-30 (내일 월요일) 20:56:49

"무지렁아. 모르는 것을 알게 되면 네 세상을 형편없이 깨져버릴 거야."
뉘우침이 있다 하여도, 죄의 무게는 절대 가벼워지지 않아. 갚아나가야 할 뿐이야. 누리를 봅니다.

"누리야. 무엇이 너를 두려워하도록 하고 있니?"
"우리는 모르니까 말하는 걸지도 몰라."
연약한 것을 부수지 않고 감싸안는 것은 파괴하는 것보다 어렵다. 마구 말하는 것은 쉽지만, 조곤거리며 달래는 것은 균형을 잡기 어렵다. 그래도 고양이를 바라보면서 누리에게 말하려 합니다.

"그러니까. 지금은 대답하지 않아도 괜찮은 거야"
하지만 지금 바라보면 아기 고양이와 무언가가 닿아서였을까. 꼭두각시임에도 공격하고 있지 않니. 은호님은.. 아. 잘못 말했다. 은호님이 저렇게 될 일은 없겠지만 이라고 말하며 희미한 농담을 말하는 듯한 웃음을 지었습니다.

"두렵다면 장갑낀 손이긴 하지만 손을 잡아줄게."
나는 여기 있잖니. 다른 이들이 있잖니. 강요하는 게 아니야. 하지만 고양이와 그 어미를 구하기 위해서는 누리의 힘..아니야. 힘이 아니라 행동이 필요해. 가온이가 고위신이었으면 아마 누리님이 이런 험한 일에 손에 물을 묻히게 둘 순 없습니다! 라고 하며 싹싹 하겠지만. 지금은 아니니까.

"고양아. 너도 앞발을 손에 잡아주자."
아기 고양이의 앞발을 누리의 손에 얹어주려 합니다.

617 리온주 ◆H2Gj0/WZPw (3594165E+5)

2018-09-30 (내일 월요일) 21:03:48

고양이:냐옹? 냐오오옹... (손 올리기)

618 리스 - 이벤트 (9778354E+5)

2018-09-30 (내일 월요일) 21:06:37

"...! 령 님! 세설 님!"

령 님과 세설 님께서 악신 님께 공격을 가하려다가 오히려 다칠 뻔한 것을 보면서 소스라치게 깜짝 놀라 소리쳤다. 다행히 완전히 다치시지는 않으셨지만... 정말로 위험했던 순간이었다. 심장이 떨어질 뻔 했다.

자신을 포함한 모든 신 님들께서는 전부 다 아기 고양이를 지킬 생각인 듯 했다. 하지만 그러한 자신들의 모습을 악신 님께서는 그저 비웃을 뿐이었고, 그대로 어미 고양이 신 님께 공격을 지시했다.

그에 조금은 두려운 듯한 눈빛으로 계속해서 어미 고양이 신 님을 바라보았지만, 어미 고양이 신 님께서는 움직이지 않았다. 그저 계속해서 울고있는 아기 고양이를 바라볼 뿐. 그리고 그 신 님께서는... 이내 곧 높게 뛰어올라 악신 님 쪽으로 달려들었다.

"...! 신 님!"

그에 깜짝 놀라 두 손으로 입을 가리며 어미 고양이 신 님을 외쳤다. 악신 님께 덤벼드신 것을 보면 신 님께서 정신을 차려주신 걸까요? ...정말로 다행이예요.

하지만 아직 끝이 아닌 듯 싶었다. 누리 님께서는 여전히 두려우신 듯이 몸을 떨고 계셨으니. 그러한 누리 님을 걱정스레 바라보았다. 그리고 이내 들려오는 가온 님의 부탁. 그에 고개를 끄덕였다.

"...네, 알겠습니다. 부디 조심해주세요."

걱정과 동시에 조용히 자신의 '신' 님께 기도를 올렸다. 부디, 모두가 무사하시기를.
그리고 이내 누리 님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말을 걸면서 누리 님의 손을 살며시 꼬옥, 잡으려 했다.

"...누리 님. 괜찮아요. 전부 다 괜찮아요, 누리 님. 지금은 물론 두렵고 괴로우실 걸 알고 있어요. 하지만 누리 님. 저희들이 있어요. 모든 '신' 님들. 그리고 저까지, 모두 다 누리 님의 곁에 있어요. 그러니 부디 불안해하시지 말아주세요, 누리 님. 모든 분들이 전부 다 누리 님과 함께예요."

희미하게 입꼬리를 올려 미소를 지어보였다. ...부디 누리 님께서 괜찮아지시기를 바라는 간절한 기도와 함께.

"...누리 님의 '라온하제'의 미래. 저도 보고 싶어요. 그러니... 부디 정신을 차려주세요, 누리 님. 함께 '라온하제'를 만들어나가기 위해서..."

즐거운 내일. 누리 님의 밝은 꿈을 언급하며 눈을 접어 웃어보였다. 아직, '라온하제'를 기대할 수 있었다.

619 세설 (3000869E+5)

2018-09-30 (내일 월요일) 21:11:59

불에 뛰어드는 나방인가. 불태워지는 순간에 자조적으로 생각한 문장이였다. 가온의 도움으로 어찌저찌 태워지는 것은 면하였지만. 헛웃음도 안 나오는군. 결국 저 어린 신에게 모든 걸 맡겨야 하는 것이잖아. 무력하게 뒤에서 바라볼 수 밖에 없는 것이 매우 언짢을 뿐이였다... 그러기에.

"...웃기지도 않는군. 이봐, 장차 라온하제의 지배자. 너보다 약한 신에게 이 사태를 맡길 셈이야?"

그래, 공주님. 지금의 누리는 공주님에 지나지 않았다. 애초에 태어난지 1년밖에 안된 신에게 무엇을 기대했는가 하겠지만... 너무 책임감이 없어.

"뭣 때문에 벌벌 떠는 지 난 몰라. 확실히 그 뒷 사정에 무슨 굉장히 끔찍하고 애처로운 사정이 있을지도 모르지... 하지만 말이야. 즐겁고 행복한 내일을 만들기 위해 이곳을 개방한 주제에, 라온하제에 들어온 고양이 하나 못 지킨다면... 과연 그 이후에 자격이 저절로 생길 것 같아?"

...달콤한 말, 다정하게 다독이는 말. 지금 상황에서 그런 게 나올리가. 뭐라고 더 톡 쏘아내려다가, 입을 잠시 다물었다. 그래. 1절로 요약 하자.

"...그러니까, 고위신으로서, 장차 지배자로서의 위엄을 보여. 누리."

620 리온주 ◆H2Gj0/WZPw (3594165E+5)

2018-09-30 (내일 월요일) 21:13:00

독설이라더니, 전혀 독설이 아니잖아..!! 그리고 리스의 말도 그렇고 다른 이들의 말도 그렇고 다들 정말로 멋지군요...! 다 올라온 것 같으니 다음으로 넘어가겠습니다!

621 세설주 (3000869E+5)

2018-09-30 (내일 월요일) 21:14:52

...설이 인성 새까매.(흐릿

그리고 다들 멋지고 천사에요!(털썩(무릎박살

622 밸린주 (3506202E+5)

2018-09-30 (내일 월요일) 21:18:40

(팝콘)

623 밤프 (6699552E+5)

2018-09-30 (내일 월요일) 21:18:53

밸린주 어서와요-

624 밸린주 (3506202E+5)

2018-09-30 (내일 월요일) 21:19:10

배애애앰프주 반가워오-

625 밤프 (6699552E+5)

2018-09-30 (내일 월요일) 21:22:28

크아아악 그렇읍ㄴ다
토마토 끈육 배야애야앰ㅁ프주입니다(?

626 이벤트-진행 ◆H2Gj0/WZPw (3594165E+5)

2018-09-30 (내일 월요일) 21:23:38

(나레이션-3인칭)

"저리 꺼져!!"

사악함을 가득 몸에 담은 악신은 자신을 덮친 고양이를 단번에 밀쳐버린 후에, 그 목덜미를 강하게 물어뜯어버리면서 날려버렸다. 이어 그 신은 근처 나무에 부딪혀서 그대로 축 늘어졌고, 가온과 밤프가 뒤이어 공격에 나섰다.
밤프의 새빨간 불길이 치솟아오르고, 가온의 늑대 발톱이 섬광을 비치며 신을 가르려고 했다. 하지만 그 모든 것들이 결국엔 시간 끌기에 지나지 않았다.

"저는 은호님과 누리님을 지키는 존재. 호위가 바로 저의 일입니다. 밤프 씨야말로 무모한 짓은 하지 않는 것을 추천하겠습니다."

가온의 말을 뒤로 누리는 다른 신들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때로는 격려하듯, 때로는 날카롭게 찌르듯, 때로는 간절하게, 때로는 조곤조곤하게... 그리고 그런 누리의 손에 고양이의 작은 앞발이 올려졌다. 손을 꼬옥 잡고 잡히는 따스한 느낌에 누리는 조금씩 떠는 몸을 진정시켰다. 그리고 모두를 바라보며 이야기했다.

"...고, 고마워. ..조금, 조금...안 좋은 기억이 떠올라서. ...나...그러니까... 아니야. 지금은 그런 말을 할 때가 아니었지?"

뒤이어 누리는 이제 괜찮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고, 고개를 돌려 악신을 바라보았다. 뒤이어 그녀의 구슬에서 강렬한 하얀색 빛이 감돌았다. 그 뒤로는 정말로 은은하게 반짝이는 커다란 은빛 고리가 살랑거렸다. 이어 누리는 악신에게 이야기했다.

"나, 라온하제의 지배자, 은호의 힘을 이어받아 이 세상에 탄생한 고위신, 누리의 이름으로 명한다! 사악한 힘은 정화되어 무로 돌아가고, 사악한 신은 그 힘과 함께 사라질지어다!"

"밤프 씨! 뒤로!!"

그 하얀색 빛을 보는 것과 동시에, 가온은 밤프에게 이야기했다. 일단 뒤로 물러서는 것이 좋을 것처럼 보였다. 그리고 그 빛은 곧 주변을 감싸듯이 덮었고, 사악한 악신은 괴로워하면서 몸을 비틀거리기 시작했다.

"고, 고위신..! 가, 갑자기 힘을..! 그만둬! 그만둬!!"

괴로워하는 악신은 곧 저항할 생각인지 자신의 주변으로 검은색 빛을 내뿜으려고 했다. 하지만, 그 순간, 나무에 부딪혔던 고양이의 어미, 즉 어미 고양이 신이 달려들었고, 그 악신을 다시 한번 덮쳤다.

ㅡ냐옹...?

뒤이어 아사의 품에서 아기 고양이가 몸을 바둥바둥 흔들면서 빠져나오려고 시도했다. 그 몸부림은 보통 큰 것이 아니었다. 뒤이어 들려오는 것은 방금 전, 머릿속으로 울렸던 바로 그 어미 고양이의 목소리였다.

ㅡ겨우 남아있는 의식으로 모두에게 말을 전합니다. 부디, 부디... 한 가지 부탁을, 마지막 부탁을 더 해도 괜찮겠습니까?

//반응레스를 받겠습니다! 10시까지 받을게요! 그리고 하이하이에요! 밸린주!! 어서 오세요! 체크를 하시겠습니까?

627 밸린주 (3506202E+5)

2018-09-30 (내일 월요일) 21:24:51

지금은 퇴근길이니 다음 턴 부터 참여하도록 하겠습니다!

628 아사 (1167631E+5)

2018-09-30 (내일 월요일) 21:25:48

어서와요 밸린주-

레스으를 써야징..

629 밸린주 (3506202E+5)

2018-09-30 (내일 월요일) 21:26:20

>>625 배애애애애애앰프도 토오오뭬이러를 광신하니 분명 배래애애앰프주처럼 근육임에 틀림이 읎다아ㅏㅏㅏㅏ(합리적 의심)

630 밸린주 (3506202E+5)

2018-09-30 (내일 월요일) 21:27:47

아아아아ㅏㅏ사주도 반가워오-

631 (9276161E+5)

2018-09-30 (내일 월요일) 21:29:14

밸린주 어서오세요.

632 리온주 ◆H2Gj0/WZPw (3594165E+5)

2018-09-30 (내일 월요일) 21:30:29

>>627 알겠습니다! 그럼 일단 체크해두겠습니다!

633 밤프 (6699552E+5)

2018-09-30 (내일 월요일) 21:31:31

"이거야 원, 이렇게나 믿음직스러운 놈을 어디서 잘도 구했나."

겨우 시간끌기일 뿐이었던 공격이었지만 반대로 말하자면 시간끌기에는 최고의 공격이었다.
이내 새하얀 빛이 주변을 감싸듯 퍼져올라오자 들려오는 가온의 외침에 그는 온 몸을 잘게 쪼개듯 작은 박쥐떼로 변신해 사방으로 흩어지곤 누리의 곁에 다시 나타났다.

"저 고양이, 스스로를 희생할 셈인가."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새 악신에게로 달려들어있는 어미 고양이를 바라보며 그는 눈을 깜빡였고, 머릿속을 통해 울려퍼지는 그녀의 목소리에 그는 고개를 끄덕였다.

634 (9276161E+5)

2018-09-30 (내일 월요일) 21:31:32

됐다. 통했다. 령은 누리가 정신을 차린 것처럼 보이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녀가 정화를 시작하면 우리에게 유리해질테다. 령은 하얀 빛이 뱀을 덮치는 것을 바라보았다. 그것은 장관이었다. 악신이 저항을 시도하는 순간 어미고양이가 뛰어들어 악신과 싸워댔다. 그리고 머릿속에 울리는 텔레파시. 령은 그 말에 조용히 눈을 감고 고개를 끄덕였다.

'괜찮습니다. 말씀하세요.'

령은 조용히 말을 전했다.

635 아사 (1167631E+5)

2018-09-30 (내일 월요일) 21:33:00

"고마운 거야?"
몰아붙인 걸지도 모르는데. 라고 생각하고는 괜찮아. 라고 고개를 갸웃거리며 중얼거립니다. 어떤 일이 있었는지. 나중에 괜찮다면 말해줄 수 있을까. 라고 말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덧붙이는 말은

"신은 기본적으로 오래 사니까 나중이 한 10년이나 정말 나중이라면 100년일지도 모르겠네."
라고 말하려 합니다. 그리고 아기 고양이가 올려놓는 걸 봅니다. 그리고..

"앗 그렇게 바둥거리면 목의 끈 풀려버려.."
사실 잘 안 풀랄 것이긴 하지만 뭔가 흔들려 버립니다만. 맙소사. 고양이를 조금 손 위에 올리려 하기 전까지는 약간은 당황한 듯한 아사의 말이 나옵니다. 옷이 좀 엉망이 되어서 노출이라도 되면 이 어장이 위험해져.. 라는 묘하게 메타적인 말이 나옵니다. 괴전파인가요? 그리고 들리는 목소리였습니다.

-아아.. 부탁.. 하여도 괜찮아. 이 귀로 들어 줄게.
속삭이듯 중얼거렸습니다.

636 리온주 ◆H2Gj0/WZPw (3594165E+5)

2018-09-30 (내일 월요일) 21:35:17

.......어장이 위험해진다니...(동공대지진)

637 아사 (1167631E+5)

2018-09-30 (내일 월요일) 21:37:56

아사가 기본적으로 입고 있는 무언가..가 이거라서.. 잘못하면...(흐려짐)

뭐. 괴전파입니다만.

638 밤프 (6699552E+5)

2018-09-30 (내일 월요일) 21:39:06

아아니(망원경
아니 이게 아니라(동공대지진

밤프: 이미 수습하려 해도 늦었다

>>629 어째서 그런 결론이(흐릿

639 세설주 (3000869E+5)

2018-09-30 (내일 월요일) 21:40:06

잠시만 두통 너무 심해져서...으악

640 리온주 ◆H2Gj0/WZPw (3594165E+5)

2018-09-30 (내일 월요일) 21:40:57

세설주...으아아아....8ㅅ8 힘들면 무리하지 말고 쉬세요.....!

641 밤프 (6699552E+5)

2018-09-30 (내일 월요일) 21:41:52

>>637 과연 그렇겠...군요..

두통이라니 아프지마랏! 세설주 다녀와요...!

642 리스 - 이벤트 (9778354E+5)

2018-09-30 (내일 월요일) 21:42:06

"...! 신 님!!"

악신 님이 어미 고양이 신 님의 목덜미를 강하게 물어뜯어 날려버리자, 그 모습에 두 손으로 입가를 가리면서 깜짝 놀라 외쳤다. 두 눈동자가 마구 흔들렸다. 입가를 가린 손도 살짝 바들바들 떨렸다.

하지만... 지금은 그렇게 두려워하고만 있을 때가 아니었다. 모든 신 님들께서 지금 각자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계세요. ...그렇다면 저도.

그렇기에 누리 님의 손을 꼬옥 잡으면서 누리 님을 진정시키려 애썼다. 일부러 말을 걸고, 두 눈동자를 마주하면서 미소를 보이며. 그리고 다른 신 님들의 말씀까지 전부 다 듣고 난 이후에야 누리 님께서는 천천히 떨리던 몸을 멈추었다. 그리고 조금은 진정된 듯이 입을 여셨고, 그에 안심한 듯이 살짝 희미하게 미소를 지었다.

"...괜찮아요, 누리 님. 안 좋은 기억은 언제나 갑자기 찾아오는 걸요. 그래도... 기운을 내주셔서 정말로 다행이예요. ...누리 님, 괜찮아요."

모든 것들이. 덧붙여지는 말은 누리 님을 향한 것이었을까, 아니면 다른 누군가를 향한 것이었을까.
두 눈동자를 조용히 깜빡였다. 그리고 이내 악신 님을 바라보는 누리 님을 가만히 지켜보았다. 누리 님의 구슬이 강렬하게 빛나며 은빛 고리가 살랑거리는 것을 보며, 천천히 두 손을 꼬옥, 기도를 하듯이 깍지 껴 붙잡았다.

...저의 '신' 님. 부디... 모든 것들이...

하얀색 빛이 강렬해져 주변을 감싸듯이 덮었다. 그리고 악신 님꺼새는 저항을 하려는 듯이 검은색 빛을 내뿜으려 했지만, 그것마저도 어미 고양이 신 님께서 달려들어 덮치시자 결국 저지당해 버렸다.

"신 님...!"

그에 깜짝 놀라 어미 고양이 신 님을 불렀다. 그리고 자신도 모르게 한 걸음 더 앞으로 다가가려던 찰나, 갑자기 머릿속으로 목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그것은 바로 어미 고양이 신 님의 목소리. 마지막 부탁. 그 단어가 자신의 마음을 깊숙히 찔러왔다. ...'마지막'이라는 말씀은...

불안감이 다시 스멀스멀 올라오기 시작했다. 하지만... 지금은 그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그렇기에 애써 아랫입술을 꼬옥 깨물어 참아내며, 그대로 어미 고양이를 끝까지 꿋꿋이 바라보았다.

[...네, 얼마든지요. 신 님. 신 님의 부탁이시라면 얼마든지 들어드릴게요. 그러니... 제발...]

차마 죽지 말아달라는 말까지는 덧붙이지 못한 채, 그저 속으로 삼켜냈다. 직감해버렸다. ...아마도, 모두가 행복해질 수는 없을 것이었다. 깍지 낀 두 손이 작게 파르르 떨려왔다. 두 어깨도 미세하게 떨려오기 시작했다. 하지만... 어미 고양이를 바라보는 눈동자는 피하지 않았다.

/ 밸린주 어서 오세요! :D

643 아사 (1167631E+5)

2018-09-30 (내일 월요일) 21:42:31

세설주 무리하시지 말고 푹 쉬세요...(토닥)

644 밸린주 (6566933E+6)

2018-09-30 (내일 월요일) 21:44:56

모오오두들 반가워오-
세설주는 다녀오새오...;ㅁ;

>>638 밤프주의 근육과 흥미를 빅데이터로 분석하여 내린 합당한 결과입니다 휴-먼

645 리온주 ◆H2Gj0/WZPw (3594165E+5)

2018-09-30 (내일 월요일) 21:52:29

음...세설주는 아무래도 금방 돌아올 것 같진 않으니... 다음으로 넘어가겠습니다!

646 이벤트-진행 ◆H2Gj0/WZPw (3594165E+5)

2018-09-30 (내일 월요일) 22:00:13


(나레이션-가온)

지금 비치는 것은 정화의 빛. 악신을 정화해버리는 고위신의 힘이다. 그리고 저기에 휘말리게 되면 그 힘을 이겨내지 못한 악신은 정화되어 이 세상에서 사라지게 된다. 하지만 문제는... 지금, 저 고양이의 어미는... 그리고 어쩌면 저 아기 고양이도 그것을 직감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렇기에 저렇게 바둥바둥거릴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ㅡ알고 있습니다. 지금의 저는 다시 원래대로 돌아올 수 없다는 사실을... 결국 이대로 사악한 힘에 사로잡혀 결국 점점 더 사악한 존재가 되겠지요. 제 아이와 함께 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그 말대로였다.
사악한 힘에 먹혀버린 존재는 다시 돌아올 수 없다. 그저, 사악한 마음을 품고 악한 일을 행하는 신과, 사악한 힘에 먹혀 악한 존재가 되어버린 이는 전혀 다른 존재이다. 라온하제에는 과거 악행을 저지른 신도 있지만, 그들은 악한 마음을 버리고 라온하제에 들어왔지만, 저 신은 라온하제에 들어올 수 없는 차이는 바로 거기에서 나온다.

ㅡ저의 마지막 소원이 있다고 한다면, 제 아이를, 저의 귀여운 아이를 라온하제, 그 결계가 지키고 있는 곳에서 살아가게 해주세요. 그것만이 어미로서 마지막으로 비는 것입니다.

ㅡ냐옹, 냐옹, 냐옹....!

ㅡ아. 아가야. 어미가 끝까지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하구나. 하지만, 너를 잡아먹으려고 한 이 사악한 존재는, 이 어미의 정신을 뺏어가려고 한 이는 이 어미가 데려갈터이니, 절대로 약해지지 말고 강하게 살아라. 즐거운 내일이 가득하다고 알려져있는 축복의 땅, 라온하제에서...

"그만둬!! 그만둬!! 그만둬!!"

사악한 악신은 몸을 바둥거리지만, 그 몸이 점점 소멸하듯이 사라지고 있었다. 그리고 사라지는 것은... 사악한 힘에 먹혀버린 그 고양이 신도 마찬가지였다.

ㅡ비나리, 비나리요.
ㅡ나의 아이의 행복한 미래와 즐거운 내일을 비나리요.

ㅡ마지막으로 너에게 전하는 것은...

ㅡ너의 행복한 미래를, 이 어미는...

ㅡ비나리, 비나리요...


"........."

ㅡ냐옹! 냐옹! 냐옹!!

//반응레스를 받겠습니다! 10시 30분까지 받겠습니다!

647 밤프 (6699552E+5)

2018-09-30 (내일 월요일) 22:07:30

그는 말 없이 소멸해가는 어미 고양이와 악신을 바라보며 두 눈을 감았다.

"그 말, 반드시 지키도록하지. 약속이니까."

크게 망토를 펄럭이고선 그는 조의를 표하듯 어미 고양이가 사라진 곳에 빨갛게 익은 토마토를 내려놓고선 어린 고양이를 돌아보았다.

"일단은 이 아이, 라온하제에 오는것을 환영하도록 하는게 좋을까, 아니면 제 어미를 기릴 시간을 주는것이 좋을까."

어느쪽이건 해야하는 일이었지만.
그렇게 덧붙이며 작게 웃었다.

648 밸린주 (6566933E+6)

2018-09-30 (내일 월요일) 22:11:50

어째서 이럴 때에 인터넷 상태가...;ㅁ; 으으... 죄송함미다 참가가 힘들 수준이내오...

649 리온주 ◆H2Gj0/WZPw (3594165E+5)

2018-09-30 (내일 월요일) 22:12:27

아앗...괜찮습니다..! 밸린주..!! (토닥토닥) 그리고...밤프의 어른스러움이 아주 잘 보이는군요. 그 와중에 토마토...과연...밤프야..!

650 아사 (1167631E+5)

2018-09-30 (내일 월요일) 22:13:38

"그런 것이었구나."
그렇다면 내가 관여할 수 없는 일이야. 하지만 다른 이들은 받아들일지도 몰라. 난 반대하지는 않아. 라고 생각합니다. 텔레파시스러운 것이 아닌 혼자만의 생각일 뿐입니다.

"고양아. 눈에 담아. 흐려지지 않도록 해. 눈물이 쏟아진다고 해도 흐려진 채로 기억하면 안 돼."
네가 힘이 없어서 이렇게 된 건 아니야. 어디까지나 악신의 문제였지. 하지만 마지막을 이렇게 보내기만 하면 그게 후회할 것으로 남는 이들도 많았단다. 나긋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차갑지만은 않은 말이었습니다. 바둥거리는 것을 진정하라는 듯 좀 제지하려 합니다.

"결자해지랬지?"
맺은 걸 푼 자들은 여기 있어. 너는 풀 수 없겠지만.

651 (9276161E+5)

2018-09-30 (내일 월요일) 22:16:25

령은 지그시 눈을 감았다 떴다. 악신과 어미고양이는 점점 사라지고 있었다. 령은 슬픈 눈으로 그것을 바라보았다. 어미 고양이는 저에게 라온하제에 이 아기 고양이가 살아가길 바란다고 말하고 있었다. 령은 선뜻 알겠다고 대답하질 못했다. 말을 하는 순간 어미 고양이가 사라질 것 같아서였다.

'...알겠습니다.'

령이 어렵사리 제 마음을 전했다. 령의 표정은 슬픔에 가득 차있었다.

652 리온주 ◆H2Gj0/WZPw (3594165E+5)

2018-09-30 (내일 월요일) 22:20:28

그럼...이제 리스주의 반응만 남았군요...!!

653 리스 - 이벤트 (9778354E+5)

2018-09-30 (내일 월요일) 22:22:04

그랬다. 누리 님께서 비치고 계신 하얀색 빛은 아마도 정화의 빛. 악신 님들을 정화시키시는 힘이시겠지요. ...하지만, 그렇다는 것은... 악신 님이 되어버리신 저 고양이 신 님께서도...

"......"

텔레파시를 통해 들려오는 어미 고양이 신 님의 말씀에 차마 아무런 대답도 드리지 못한 채 그저 조용히 입을 꾸욱 다물었다. 그랬다. 모두가 알고 있었다. 자신 역시도 애써 모르는 척 하려 했지만, 결국 진실을 마주해야만 했다. 모두가 '행복'할 수는 없었다. 자신의 자식을 위하는 저 어미도, 그러한 어미를 위하는 자식도. 그렇게 서로가 서로를 위했음에도 모두가 '행복'해질 수 없었다.

"...어째서..."

떨리는 목소리로 새어나온 희미한 중얼거림이 흩어졌다. 어미 고양이 신 님께서는 이내 마지막 소원을 비셨다. 그것은 다름 아닌, 자신의 아이를 라온하제의 결계가 지키고 있는 곳에서 살아가게 해달라는 것. 결국 어미 고양이 신 님께서는 끝까지 자신의 자식을 지켜냈다. 끝까지 자신의 자식을 위했다. 악신 님도 전부 다 혼자서 짊어지려고 하셨다.

"......네, 약속하겠습니다. 반드시... 반드시 아기 고양이께서 행복하실 수 있도록 해드릴게요. 그, 러니..."

꽈악, 깍지 낀 두 손이 더욱 떨려왔다. 그러나 악신 님도, 어미 고양이 신 님도, 모두가 점점 소멸하듯이 사라져가고 있었다.

"아아..."

목소리가 더욱 떨려왔다. 동그랗게 떠진 두 눈동자 역시도 마구 떨려왔다. 마지막 목소리가 들려왔다.
ㅡ비나리, 비나리요.
자식의 행복한 미래와 즐거운 내일을 비나리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ㅡ비나리, 비나리요.
어미의 마음이 담긴 목소리가 들려왔다.

끝까지 자식만을 위하던 어미가 스러져갔다. 자식은 그러한 어미를 애타게 외치지만, 그 목소리는 닿지 않았다. ...저토록 서로를 사랑하던 가족들이신데도 어째서... 어째서... 이렇게...

결국 그 마지막 모습까지는 차마 보지 못 한 채, 고개를 숙여 두 손에 얼굴을 묻어버렸다. 두 어깨가 작게 떨려왔다. 비록 표정도 보이지 않고 아무런 소리도 들려오지 않았지만, 모든 것들이 떨리고 있었다. 그럼에도 울음소리는 터져나오지 않았다. 그저 애써 참아냈다.

비나리, 비나리요.

......'신' 님. 저의 '신' 님. 부디 저도 비나이다.
저 신 님께서도, 이 아기 고양이 씨께서도, 결국 모두가 '행복'을 맞이하실 수 있으시기를.
간절히 비나이다. ......리스.

계속해서 들려오는 아기 고양이의 애타는 울음소리가 자신의 마음을 더욱 찢어놓았다.

/ 으아아...ㅠㅠㅠ 결국...ㅠㅠㅠㅠ

654 리온주 ◆H2Gj0/WZPw (3594165E+5)

2018-09-30 (내일 월요일) 22:23:39

다 올라왔군요...!! 그럼...이제 다음 레스로 가겠습니다. 그리고....음.. 여러분들은 모르는 사이에 분기점 하나를 통과했습니다. 그리고 그 분기점은 어떤 나비효과로 나타날지를 보시면 되겠습니다!

655 이벤트-진행 ◆H2Gj0/WZPw (3594165E+5)

2018-09-30 (내일 월요일) 22:33:27


머지 않아 빛은 사라졌다. 그리고 거기에 남아있는 것은 사악한 힘에 먹혔던 고양이의 시체뿐이었다. 당연하지만 다시 움직이는 일은 없었다. 밤프 씨는 토마토를 내려놓고 어떻게 하면 좋을지 의견을 물었고, 아이온 씨에게서 고양이는 어떻게든 빠져나와 자신의 어머니의 시체로 향했다. 그리고 다가가서 햝기 시작하지만 그 고양이가 다시 움직이는 일은 없었다. 이미 정화가 되어 사라져버린 지금, 어떻게 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내가 잘못한걸까. 내가 잘못했기에..."

"누리님..."

"내가, 내가 만약 힘이 조금 더 있다고 한다면, 그렇다고 한다면... 이런 일은 없었을까? 그럴까...? 아니, 애초에 내가 제대로 정신을 차렸다고 한다면...그렇다고 한다면..."

눈앞의 현실을 바라보며 누리님은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표정을 지었다. 두 악신을 정화시켜 사라지게 만든 것은 다름 아닌 누리님이었으니까. 나는 그 모습을 바라보며 조용히 입을 열었다.

"...누리님은 할 일을 하셨습니다."

"하지만...!!"

"마음을 단단히 먹지 못하겠더냐. 내 딸아."

".....!"

뒤이어 들려오는 목소리는 다름 아닌 은호님의 목소리였다. 깜짝 놀라 고개를 돌아보니, 저 앞에서 은호님이 천천히 걸어오고 있었다. 그러고 보니 출발하기 전에 보고를 했었지. 그래서 여기로 온 것일까...
저벅저벅 걸어오던 은호님은 누리님의 바로 앞에 멈춰섰고 모두를 바라보면서 입을 열었다.

"여기에서 무서운 경험을 하게 하여 내 미안하게 생각하느니라. 그래도 다들 무사해서 다행이니라. 그리고, 누리야. ...네가 지금 느끼는 감정이 무엇이더냐."

"......."

"너는 할일을 한 것이니라. 사악한 존재는 정화하지 않으면 그저 다른 이들을 파멸시키고 사라지게 만드는 이가 되어 많은 것을 멸하게 하느니라. 때로는, 강하고 냉정한 마음을 품어야 하는 법이니라. 그것이 고위신의 자세니라. 감정에 휘말려서, 그렇게 흔들리게 되면, 정작 중요할 때 아무것도 지킬 수 없느니라. ...그리고, 네가 더욱 더 강한 힘을 가지게 된다면, 이런 것도 가능하니라. ...내 진정한 고위신의 힘을 보여주겠느니라."

이어 은호님은 더 이상 움직이지 않는 고양이와 그 고양이의 아이인 아기 고양이의 곁으로 다가갔다. 이어 은호님의 구슬이 환하게 반짝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은호님의 손에서는 하얀색 구체가 나왔고, 그 구체는, 쓰러진 고양이에게 들어갔다. 뒤이어, 그 고양이에게서 빛이 흘러나왔고, 쓰러진 고양이는 천천히 몸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

"....냐옹..?"

"야옹...? 야옹...? 야옹..."

천천히 일어난 어미 고양이는 아기 고양이에게 앞발을 뻗어 자신의 품에 꼬옥 끌어안는 행동을 보였고 아기 고양이는 그 품으로 뛰어들어갔다. 뒤이어 은호님은 피식 웃으면서 이야기했다.

"언젠가 네가 이 라온하제를 받을 때가 되면, 이런 힘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니라. 내 신력을 나눠서 아직 떠나지 않은 혼을 다시 이어놓았으니, 잘 살 것이니라. 그러니까 걱정하지 말지어다. 라온하제의 지배자, 은호의 이름으로 약속하겠느니라. 기왕이면 행복한 것이 좋지 않겠느냐. 비나리, 비나리요. ...내 너희 고양이들에게 축복과 가호를 내릴지어니, 쭈욱 행복하게 살도록 하라. 비나리, 바나리요. 은호의 이름으로 비나리, 비나리요."

//반응레스를 부탁하겠습니다! 11시까지 받겠습니다. 이것이 반응레스를 받는 마지막 레스입니다! 그러니까...은호에게 보고를 하고 온 결과입니다.

656 세설주 (3000869E+5)

2018-09-30 (내일 월요일) 22:39:36

돌아왔지만 관전...하겟슴미다...(파스스

증발 죄송해요...

657 밤프 (6699552E+5)

2018-09-30 (내일 월요일) 22:40:46

훟훟후... 핵피엔딩이군오(?
으아아악 저는 이만 들어가보겟습니다... 월요일 싫어...

658 리온주 ◆H2Gj0/WZPw (3594165E+5)

2018-09-30 (내일 월요일) 22:41:33

세설주...(토닥토닥) 괜찮습니다..! 몸이 안 좋아보이는데..그럴땐 푹 쉬셔야 하는 법입니다! 그리고..밤프주는 안녕히 가세요!!

659 (9276161E+5)

2018-09-30 (내일 월요일) 22:44:04

"이것이... 고위신의 힘인가."

령은 어미 고양이가 천천히 움직이는 것을 보고 경탄하였다. 이미 죽은 자도 움직이게 할 수 있다니 그 힘은 실로 대단했다. 고위신에 대해서는 말로만 들었을 뿐인데... 령은 눈을 크게 뜨고 어미 고양이와 아기 고양이를 바라보다가 터벅터벅 앞으로 다가가 땅에 떨어진 제 검을 주워들었다.

"이것은 이제 필요없겠지."

령은 혼잣말로 중얼거리며 검을 검집에 넣었다. 아무도 다친 이가 없어서 다행이었다. 령은 한숨을 쉬고 은호를 바라보았다.

"감사합니다, 은호님."

660 세설주 (3000869E+5)

2018-09-30 (내일 월요일) 22:47:55

밤프주 안녕히 가세요...!

은호님 역시 대단해...!:0

661 아사 (1167631E+5)

2018-09-30 (내일 월요일) 22:48:11

어미 고양이가 움직이는 걸 보고는 고양이들을 바라보려 합니다. 고위신의 힘은 상당하네요. 라고 고개를 끄덕입니다.

"잘 된 일이구나."
다행이야. 라고 고개를 까닥이며 웃었습니다. 그리고 누리를 봅니다.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
그런가..?

662 리온주 ◆H2Gj0/WZPw (3594165E+5)

2018-09-30 (내일 월요일) 22:49:13

정확히는 아직 끊어지지 않은 혼을 다시 이어놓았다에 가깝답니다. 완전히 죽어버리면... 은호조차도 살릴 수가 없습니다!

663 아사 (1167631E+5)

2018-09-30 (내일 월요일) 22:49:50

밤프주는 안녕히 가세요.. 세설주도 힘내시고요..?

664 리스 - 이벤트 (9778354E+5)

2018-09-30 (내일 월요일) 22:52:03

곧 빛은 사라졌고, 남은 것은 어미 고양이의 시체 뿐이었다. 그에 차마 그 시체를 오랫동안 보지는 못 한 채, 그저 다시 고개를 푹 숙인 채 두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죽음'이 비웃었다. 모든 것들을 비웃었다. 다시, 져버렸다. 결국 '죽음'은... 찾아오고야 말았다. 두 어깨가 잘게 떨려왔다.

누리 님의 목소리가 귓가로 들려왔다. 자책을 히시는 목소리. 그에 차마 아무런 대답도 하지 못 한 채, 그저 아랫입술을 꽈악 깨물었다. ...아니예요, 누리 님. 누리 님 탓이 아니예요. 이것은 그저...
그런데 바로 그 때, 또다른 목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은호 님...?"

천천히 고개를 들어올렸다. 눈물 방울이 여전히 슬픈 두 눈동자에 고여있었다. 흐릿한 시야 속에서 얼핏 보이는 은호 님께서는 누리 님께 말씀을 걸었다. 그것은 고위신의 자세에 대한 것이었다. 그리고... 은호 님께서는 이내 어미 고양이 시체와 아기 고양이 곁으로 다가갔다. 그러자 은호 님의 구슬이 환하게 반짝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은호 님의 손에서 나온 하얀색 구체가 어미 고양이 시체에게로 들어가자 이내 곧 빛이 흘러나오기 시작하며, 어미 고양이가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

그에 눈물 고인 눈동자가 동그랗게 커졌다. 기적이었다. 기적이 일어났다. 부활의 기적이었다. 자신 역시도 겪었을 터인, 바로 그 '기적'이었다.

어미 고양이와 아기 고양이는 행복하게 서로를 품에 꼬옥 끌어안았다. 완벽한 '가족'의 모습. 그리고 들려오는 은호 님의 목소리. '행복'이 다시 되살아났다. 희미하게 사라지던 신기루의 '행복'이 다시 되살아났다. 그에 눈물 고인 눈을 접으며 기쁘게 웃었다. 그리고 은호 님께 두 손을 모아 허리를 깊게 꾸벅, 숙였다.

"...정말로 감사합니다, 은호 님. 정말로 감사해요... 고양이 신 님을, '엄마'를 살려주셔서 정말로 감사해요..."

행복이 가득히 들어찼다. ...저의 '신' 님. 보고 계시나요? 되살아 나셨어요. 가족은 다시 행복하게 같이 살아갈 수 있어요. 눈물을 닦아냈다. 선명해진 시야에는 오로지 행복한 고양이 가족만이 들어왔다.

"...비나리, 비나리요."

아무에게도 들리지 않을 중얼거림의 기도가 잔잔한 미소와 함께 더해졌다.

/ 와아아! 진짜 다행이예요...!ㅠㅠㅠㅠ 은호 님 최고...! XD

665 리온주 ◆H2Gj0/WZPw (3594165E+5)

2018-09-30 (내일 월요일) 22:53:26

그럼 다 올라왔군요!! 다음으로 넘어가겠습니다!! 마지막입니다..!

666 리스주 (9778354E+5)

2018-09-30 (내일 월요일) 22:53:44

앗... 세설주...ㅠㅠㅠ(토닥토닥) 밤프주께서는 안녕히 가세요! 답레는 제가 최대한 빨리 올려드릴게요...! 정말 죄송합니다...ㅠㅠㅠ

667 이벤트-마무리 ◆H2Gj0/WZPw (3594165E+5)

2018-09-30 (내일 월요일) 22:58:18

비나리, 비나리요.
비나리, 비나리요.
이 라온하제의 행복과 안위를 비나리, 비나리요.

비나리, 비나리요.
비나리, 비나리요.
끊어진 목숨을 살려준 은여우님에게 비나리, 비나리요.

비나리, 비나리요.
비나리, 비나리요.
'즐거운 내일'이 가득하다고 한 이 땅의 모든 이들의 행복과 안위를 비나리, 비나리요.


엄마? 엄마? 노래부르는 거야?

응. 노래란다. 우리를 이 라온하제에서 살게 해준 모든 이들에게 노래를 부르는 거란다. 모든 이의 안위와 행복을 위해서 노래를 부르는 것이란다.

엄마. 이제 아프지 않아? 힘들지 않아?

아프고 힘들면 엄마가 이렇게 있겠니? 괜찮아. 괜찮아. 이제 울지 말렴. 여기는 안전하니까. 그러니까 여기서 조용히 살아가자꾸나.

엄마. 나도 그 노래 같이 부를래.

그래. 같이 부르자꾸나. 따라해보렴.


비나리, 비나리요.
비나리, 비나리요.

우리를 구해준 신님들의 안위와 행복을 비나리, 비나리요.

여기서 조용히 기도를 올립니다.

비나리, 비나리요.


-Fin

//이렇게 이벤트를 끝내도록 하겠습니다! 모두들 정말로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이 이벤트를 참가해주신 분들에게 브론즈 트로피인 [비나리, 비나리요]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668 리온주 ◆H2Gj0/WZPw (3594165E+5)

2018-09-30 (내일 월요일) 23:00:27

그리고 밸린주에게는 실버 트로피인 [운명을 바꾼 자]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669 아사주 (1167631E+5)

2018-09-30 (내일 월요일) 23:08:01

다들 수고하셨어요!

670 세설주 (3000869E+5)

2018-09-30 (내일 월요일) 23:10:03

슈고...많으셨습니다...!:)

671 리온주 ◆H2Gj0/WZPw (3594165E+5)

2018-09-30 (내일 월요일) 23:11:36

다들 정말로 수고 많으셨습니다! 혹시 이번 이벤트에 대해서 궁금한점이 있다면 질문을 받을게요!

672 세설주 (3000869E+5)

2018-09-30 (내일 월요일) 23:12:54

어미고양이는... 원래 신인가요? 아니면 평범한 고양이가 악한 기운때문에 악신이 된건가요?

673 리스주 (203209E+59)

2018-09-30 (내일 월요일) 23:19:30

다들 이벤트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XD 그리고 밸린주, 트로피 축하해요! 밸린이 대단해...!(감탄)(야광봉)

그럼...이제 저 고양이 모녀? 모자?는 이제 어디서 살아가게 되는 건가요? 혹시 이름이 따로 있나요? :D

674 리온주 ◆H2Gj0/WZPw (3594165E+5)

2018-09-30 (내일 월요일) 23:19:58

>>672 평범하게 살아가는 고양이입니다. 단지 신력을 품고 있었지요. 하지만 그것이 사악한 악신에 의해서 오염되어 사악한 신력으로 바뀌었고 악신으로 변한 케이스랍니다. 그 악한 신력은 정화되어 사라졌기에, 신이 아니라 평범한 고양이에요!

675 리온주 ◆H2Gj0/WZPw (3594165E+5)

2018-09-30 (내일 월요일) 23:20:52

>>673 라온하제에서 살아가게 됩니다. 그리고 이름은 따로 없습니다. 여러분들의 일상에서 자유롭게 등장시켜도 무방합니다. 자유롭게 여기저기로 돌아다니게 되겠지만, 일단 기본적으로 다솜에서 지내는 날이 많습니다.

676 아사주 (1167631E+5)

2018-09-30 (내일 월요일) 23:29:31

아. 그러고보니 웹박은 이벤 끝나고 공개하실 거였나요..?(궁금)
고양이 귀여워.. 다솜 부근에.. 으아아. 조류가 많은데 고양이다아.(농담)(귀여우니 된 거야)

그대로 신력을 키웠으면 신이 되었을 수도 있었겠네요..

677 리온주 ◆H2Gj0/WZPw (3594165E+5)

2018-09-30 (내일 월요일) 23:30:35

웹박...인가요? 웹박은 토요일에 이미 공개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678 세설주 (3000869E+5)

2018-09-30 (내일 월요일) 23:34:04

왠지 모르게 주변인물들 중에선 고양이가 많군요...(?

개가 등장하지 않는 이유는 분명 nmpc가 전부 개과라서 그런걸꺼야(아님

679 아사주 (1167631E+5)

2018-09-30 (내일 월요일) 23:35:13

으악 내 눈아 왜 못 본 거니..?

어라 정말 기억을 컷했나..?(갸웃)

680 밤프 (6699552E+5)

2018-09-30 (내일 월요일) 23:35:24

어예.. 다시 돌ㅇ왔습니다
으윽 피곤해라...

아무튼 좋게 끝나서 다행입니다!

681 리온주 ◆H2Gj0/WZPw (3594165E+5)

2018-09-30 (내일 월요일) 23:37:1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닠ㅋㅋㅋㅋㅋㅋㅋ 저 이벤트에서 고양이 등장시킨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흐릿) 그리고 다시 하이하이에요! 밤프주! 어서 오세요! 괘...괜찮으십니까?!

682 리온주 ◆H2Gj0/WZPw (3594165E+5)

2018-09-30 (내일 월요일) 23:37:45

웹박수는 >>284에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관캐앓이를 많이 해주시면 스레주가 매우 기쁩니다. (??)

683 아사주 (1167631E+5)

2018-09-30 (내일 월요일) 23:40:39

관캐.. 궁금하다..(본인은 전혀 없으리라 장담함)

고양이 귀여워요.. 난 고양이 없어...(본인도 케어 못하는 인간이라 냥케어는 무리다 카더라)

684 밤프 (6699552E+5)

2018-09-30 (내일 월요일) 23:43:03

괜찮습니다-!(피토
관캐라 흥미롭군요(팝콘

685 세설주 (3000869E+5)

2018-09-30 (내일 월요일) 23:43:12

(멀리서 핑크빛 구경(팝그작

686 리온주 ◆H2Gj0/WZPw (3594165E+5)

2018-09-30 (내일 월요일) 23:43:36

저도 고양이 안 키웁니다..8ㅅ8 그리고...스레가 두 달이 다 되어가는데 연플의 분홍색도, 우플의 푸른색도 전혀 보이지 않는다구요!

그래도...뭐, 언젠간 관계가 나오겠죠. (팝그작)

687 리스주 (203209E+59)

2018-09-30 (내일 월요일) 23:45:04

귀여운 고양이들이 다솜에...! XD(기쁨)

그리고 관캐 앓이...!(두근두근)(팝그작)(???)

아, 그리고 밤프주... 정말로 죄송하지만 답레는 제가 내일 드려도 괜찮을까요...? 사실 제가 이제야 집에 돌아온 데다가 내일 내야하는 과제를 다시 봐야해서... 정말 죄송해요...ㅠㅠㅠ

688 밤프 (6699552E+5)

2018-09-30 (내일 월요일) 23:45:06

훗ㅅ오로지 토마토의 붉은색 만이 남아있을 뿐(?

689 세설주 (3000869E+5)

2018-09-30 (내일 월요일) 23:45:46

...원플의 붉은색은 어떠십니까??(그거 아니다

690 리스주 (203209E+59)

2018-09-30 (내일 월요일) 23:45:58

우플... 우플...(죽은 눈)(???) ㅋㅋㅋㅋㅋ그래도 저도 모든 관계들을 다 응원합니다! 물론 토마토의 붉은색도요! XD(???)

691 밤프 (6699552E+5)

2018-09-30 (내일 월요일) 23:46:11

>>687 예엥 괜찮아요- 느긋하게 해주세요 느긋하게~

692 리온주 ◆H2Gj0/WZPw (3594165E+5)

2018-09-30 (내일 월요일) 23:46:50

원플은 붉은색이 아니라 검은색...(??) 그리고...리스주...(토닥토닥) 과...과제 힘내세요...!! 지금까지 밖에 계셨다니... 8ㅅ8

693 밤프 (6699552E+5)

2018-09-30 (내일 월요일) 23:46:59

>>690 (토닥토닥

>>689 핫 원플의 붉은색이라니 토마토의 붉은색이 아닌 붉은색은 불경한것!(?

694 세설주 (3000869E+5)

2018-09-30 (내일 월요일) 23:48:12

조옿습니다아! 설이의 새까만 인성으로 새까만 원플을 만들어야지...!(?????

695 리온주 ◆H2Gj0/WZPw (3594165E+5)

2018-09-30 (내일 월요일) 23:50:08

아니..! 원플을 만들겠다니...! 어째서...?! (??) 물론 그것은 자유니까요!

696 세설주 (3000869E+5)

2018-09-30 (내일 월요일) 23:51:34

나도 관계 짜고 싶어! 하지만 연플이나 우플은 가망이 업서...!! 그러니 제일 가망 있는 원플을...!

라는 생각입니다...:3(의불

697 리온주 ◆H2Gj0/WZPw (3594165E+5)

2018-09-30 (내일 월요일) 23:52:16

......어째서죠?! 왜 가망이 없죠?! 가망이 있을 수도 있죠!

698 리스주 (203209E+59)

2018-09-30 (내일 월요일) 23:52:32

>>691 >>693
이해해주셔서 정말로 감사해요, 밤프주...!ㅠㅠㅠ답레는 내일 꼭 올려드릴게요! XD

>>692 응원 감사합니다, 리온주! XD 따뜻한 집이라서 그런지 나른하네요... 몽롱하다...(???)

그리고 어쩐지 검은색 원플이 흥하고 있다...!(팝그작)(???)

699 세설주 (3000869E+5)

2018-09-30 (내일 월요일) 23:54:39

...설이랑 설주니까요...?(아련

700 리온주 ◆H2Gj0/WZPw (8246197E+5)

2018-10-01 (모두 수고..) 00:01:52

으아아아! 아니에요!! 다들 할 수 있어요!! 8ㅅ8

701 아사주 (7167123E+5)

2018-10-01 (모두 수고..) 00:08:26

원플과 우플과 연플...

하핫 가망 없어! 아마도..?(사람이고 신이고 마음이 멋대로 되겠느냐만은)(가망없는 건 확실계)

702 리온주 ◆H2Gj0/WZPw (8246197E+5)

2018-10-01 (모두 수고..) 00:12:55

.......(절레절레) 우리 신들은 자신의 매력부터 깨달아야합니다.

703 리스주 (6639226E+5)

2018-10-01 (모두 수고..) 00:13:10

아니예요! 다들 우플도, 연플도 하실

704 리스주 (6639226E+5)

2018-10-01 (모두 수고..) 00:14:00

>>703 중도작성...(흐릿) 아무튼 다들 하실 수 있어요! 리스도, 리스주도 응원하고 있다구요!ㅎㅎㅎ XD 저는...허허허...(시선회피)(???)

705 리온주 ◆H2Gj0/WZPw (8246197E+5)

2018-10-01 (모두 수고..) 00:15:59

결국 다 자기 자신은 빼고 있잖아..!! (???)

은호:너도 마찬가지 아니더냐.

706 아사주 (7167123E+5)

2018-10-01 (모두 수고..) 00:29:47

다들 잘자요... 흐느적거린다..(손흔들기)

707 리온주 ◆H2Gj0/WZPw (8246197E+5)

2018-10-01 (모두 수고..) 00:31:55

안녕히 주무세요!! 아사주!!

708 리스주 (6639226E+5)

2018-10-01 (모두 수고..) 00:35:52

모두들 얼마나 매력적인데요! 덕질덕질이예요! XD 분명 다들 멋진 관계들을 맺으실 수 있을 거예요!ㅎㅎㅎ

>>706 아사주 안녕히 주무세요! :D

709 리온주 ◆H2Gj0/WZPw (8246197E+5)

2018-10-01 (모두 수고..) 00:37:07

아직 가야 할 길이 삼만리...! 멋지고 멋진 관계는 만들어지기 마련이죠! 그런고로 앞으로 신들이 어떤 이야기를 펼쳐나갈지 기대해봅니다!

710 세설주 (0332471E+5)

2018-10-01 (모두 수고..) 00:39:51

핫 졸았다...!

기세를 몰아서 일상 구함다!(?

711 리온주 ◆H2Gj0/WZPw (8246197E+5)

2018-10-01 (모두 수고..) 00:40:22

....조셨으면 일상이 아니라...주무시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세설주..(동공지진) 일단 스레주는..지금 체력 회복 중이라서.. 일상은 힘들 것 같습니다...

712 세설주 (0332471E+5)

2018-10-01 (모두 수고..) 00:42:20

앗 그러내요...! 왜 일상 구한다고 쓴거지...인격이 분열했나(??

글쎄요...자기는 애매하네요...

713 리온주 ◆H2Gj0/WZPw (8246197E+5)

2018-10-01 (모두 수고..) 00:45:55

그리고 8번째 메인 이벤트는... 이번에 좀 진지한 것을 했으니까.. 좀 가볍게 쉬어가는 이벤트를 할 예정이랍니다!

714 세설주 (0332471E+5)

2018-10-01 (모두 수고..) 00:55:57

쉬어가기...!:>

수요일을 기다려야겠네요... 바쁜때를 제외하고 내내 이벤트라니...!:0

715 리온주 ◆H2Gj0/WZPw (8246197E+5)

2018-10-01 (모두 수고..) 00:57:48

저는 기본적으로 매주 이벤트를 하려고 생각 중입니다. 후후후... (??) 그러니까 당연히 이번에도 합니다!

716 리스주 (6639226E+5)

2018-10-01 (모두 수고..) 00:59:20

앗... 세설주, 조실 정도면 일찍 주무시는 것도 좋을텐데...ㅠㅠㅠ 너무 무리하지는 마세요...(토닥토닥)

그리고 다음엔 가벼운 이벤트군요! XD 여담이지만 이번 이벤트가 해피엔딩이어서 정말로 다행이예요! 만약 그대로 어미 고양이가 죽었다면 리스에게는 매우 큰 충격과 상처가...(???) 사실 반응레스 쓰면서 조금 울 뻔했어요...ㅋㅋㅋㅋ(시선회피)

717 리온주 ◆H2Gj0/WZPw (8246197E+5)

2018-10-01 (모두 수고..) 01:02:17

어제도 말했다시피, 여러분들의 행동 하나하나는 어쩔때는 나비 효과가 되기도 한답니다! 여러분들의 자유로운 선택과 행동이 어떤 결과를 낳게 될 지... 그것을 생각해보는 것도 재미가 있겠지요!! (??)
만약 은호에게 보고를 하지 않았다면, 은호가 저 사실을 모르기에 나타나지 않았고 어미 고양이는 다시 소생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718 세설주 (0332471E+5)

2018-10-01 (모두 수고..) 01:16:48

만약 어미고양이를 공격한다라는 선택지였으면 어떻게 되었을지... 다들 건들지는 않았겠지만요. 실제로도...

719 세설주 (0332471E+5)

2018-10-01 (모두 수고..) 01:22:06

야호호 표 수정 완료...

720 세설주 (0332471E+5)

2018-10-01 (모두 수고..) 01:23:10

비나리에도 시트캐가 들어섰으면 좋겠군요... 비나리 지역도 열려있다고요...!(?

721 리온주 ◆H2Gj0/WZPw (8246197E+5)

2018-10-01 (모두 수고..) 01:23:50

언제나 수고하십니다! 세설주! 제가 저 표를 어떻게 만드는지 몰라서...(주륵) 그리고...공격했다고 한다면...아마 아기고양이가 적대할테고, 악신이 나와서 엄청 비웃었겠죠!

722 리온주 ◆H2Gj0/WZPw (8246197E+5)

2018-10-01 (모두 수고..) 01:25:49

비나리는....(흐릿) 아무래도 계절적 특성이 없어서 그런 모양입니다.

723 세설주 (0332471E+5)

2018-10-01 (모두 수고..) 01:27:13

의외로 쉬워요...! 설명하기가 좀... 애매하지만...!(흐릿)

악신아...(흐릿) b급 악역이였지만...그래도 어...음... 그랬어!(???

이름모를 악신의 이름은 없겠죠...?

724 세설주 (0332471E+5)

2018-10-01 (모두 수고..) 01:28:07

그...그래도 수도인데! 한국으로 따지면 서울인데...!

흑흑 설이라도 자주 가줘야겠네요...

725 리온주 ◆H2Gj0/WZPw (8246197E+5)

2018-10-01 (모두 수고..) 01:30:43

없습니다. 1회용 엑스트라들에게 이름 따위 주지 않는 것이 저의 방침입니다.(??

726 세설주 (0332471E+5)

2018-10-01 (모두 수고..) 01:32:28

이름모를 새끼고양이: 냐우우...(시무룩)()

727 리온주 ◆H2Gj0/WZPw (8246197E+5)

2018-10-01 (모두 수고..) 01:35:11

일단 누리는 야옹이라고 불렀으니까 야옹이라고 부르면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728 세설주 (0332471E+5)

2018-10-01 (모두 수고..) 01:37:41

초 심플한 이름!!(흐릿

실은 네이밍센스가 없는건 설이도 마찬가지라... 고양이 신의 이름이...음...(?

729 리스주 (6639226E+5)

2018-10-01 (모두 수고..) 01:40:36

으아아...역시 자유로운 선택 행동은 무섭네요...ㅠㅠㅠ 괜히 행동했다가 배드엔딩으로 향한다면...(흐릿)

그리고 세설주, 표 수정 수고 많으셨습니다! :D 위키도 정리해야하는데 정신이 없네요...ㅋㅋㅋㅋ

아무튼 전 조금 피곤해서 이만 들어가보겠습니다!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XD

730 세설주 (0332471E+5)

2018-10-01 (모두 수고..) 01:42:52

리스주 안녕히 주무세요!:)

731 리온주 ◆H2Gj0/WZPw (8246197E+5)

2018-10-01 (모두 수고..) 01:48:20

안녕히 주무세요!! 리스주!! 그리고 행동은 어지간하면 크게 배드엔딩으로 향하는 것은 없을테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그리고...ㅋㅋㅋㅋ 애초에 이름을 생각하지 않은 케이스다보니..(흐릿)

732 세설주 (0332471E+5)

2018-10-01 (모두 수고..) 01:50:22

독백...써야하는데...☆ 알바생도 나오고...흑...흑...

누가 독백을 터트려야 분위기를 타서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디ㅡ...

733 리온주 ◆H2Gj0/WZPw (8246197E+5)

2018-10-01 (모두 수고..) 01:54:52

(흐릿) 일단 너무 무리하게 쓰진 마세요..! 일단 2시가 코앞이니 스레주도 그만 들어가보겠습니다! 안녕히 주무세요! 세설주!

734 세설주 (0332471E+5)

2018-10-01 (모두 수고..) 01:55:33

리온주 안녕히 주무세요...

메리 먼데이...☆

735 리온주 ◆H2Gj0/WZPw (8246197E+5)

2018-10-01 (모두 수고..) 11:28:44

스레주가 갱신하겠습니다..!! 모두들 하이하이에요!!

736 세설주 (0332471E+5)

2018-10-01 (모두 수고..) 11:57:23

리온주 안녕안녕...!

737 리온주 ◆H2Gj0/WZPw (8246197E+5)

2018-10-01 (모두 수고..) 12:00:55

하이하이에요! 세설주! 어서 오세요!

738 세설주 (0332471E+5)

2018-10-01 (모두 수고..) 12:06:31

음음 월요일 점심의 고요함이란...!

나가기 싫다아... 평생 이불에서 안 떨어지고 싶어오...

739 리온주 ◆H2Gj0/WZPw (8246197E+5)

2018-10-01 (모두 수고..) 12:11:52

하지만 평생 이불에서 안 떨어지면...(흐릿) 물론 알고 있습니다. 이불밖은 위험하지요!

740 세설주 (0332471E+5)

2018-10-01 (모두 수고..) 12:18:25

이불바깥...위험행(이불 둘둘매고 뒹굴

어쩔수 없이 나가야하지만...으으...(흐릿

741 리온주 ◆H2Gj0/WZPw (8246197E+5)

2018-10-01 (모두 수고..) 12:25:5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불 둘둘매고 어딜 가려는 거예요...!!

742 세설주 (0332471E+5)

2018-10-01 (모두 수고..) 12:32:07

...공부하러...(????

시험기간 짜증나...!

743 리온주 ◆H2Gj0/WZPw (8246197E+5)

2018-10-01 (모두 수고..) 12:32:44

시험기간이로군요...부디 힘내세요...(토닥토닥)

744 세설주 (0332471E+5)

2018-10-01 (모두 수고..) 12:41:29

거지같은 중간고사!!!!(급 빡침)

레주도 힘내새오...! 스레 운영!(?

745 리온주 ◆H2Gj0/WZPw (8246197E+5)

2018-10-01 (모두 수고..) 12:47:3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를 운영하는 것은 생각보다 그렇게 엄청 힘들고 그렇진 않기에...저도 느긋합니다.

746 세설주 (0332471E+5)

2018-10-01 (모두 수고..) 12:51:56

레주 존경입니다...:3

갑자기 누리 만나러 가고 싶습... 으음 저녁 즈음에 레주를 찔러봐야겠네요...

747 리온주 ◆H2Gj0/WZPw (8246197E+5)

2018-10-01 (모두 수고..) 12:52:33

누리요? 일상을 하고 싶다면 얼마든지 환영합니다!

748 리온주 ◆H2Gj0/WZPw (8246197E+5)

2018-10-01 (모두 수고..) 13:01:55

일단 스레주는 식사를 하러 갔다오겠습니다!

749 세설주 (0332471E+5)

2018-10-01 (모두 수고..) 13:03:09

저녁...흑흑 제가 멀쩡하다면 찌르겠습니다...:)

750 세설주 (0332471E+5)

2018-10-01 (모두 수고..) 13:03:35

다녀오세요!

751 아사주 (7167123E+5)

2018-10-01 (모두 수고..) 13:29:06

갱신하고 잠수합니ㅏ아... 다들 잘자요..? 아니 이게 아닌데.. 다들 안녕히?

상태가 영 그렇네요.. 다들 오늘은 바이바이인 거예요..

752 리온주 ◆H2Gj0/WZPw (8246197E+5)

2018-10-01 (모두 수고..) 14:06:41

식사를 마치고서 스레주가 갱신하겠습니다! 다들 하이하이에요!

753 령주 (4098138E+5)

2018-10-01 (모두 수고..) 15:56:26

갱신해욧

754 리온주 ◆H2Gj0/WZPw (8246197E+5)

2018-10-01 (모두 수고..) 17:20:39

스레주가 볼일을 마치고 갱신하겠습니다!! 다들 하이하이에요!

755 리온주 ◆H2Gj0/WZPw (8246197E+5)

2018-10-01 (모두 수고..) 18:30:27

스레주가 스레를 위로 띄우겠습니다! 이얍!

756 밸린주 (5158867E+5)

2018-10-01 (모두 수고..) 18:48:05

따라-ㄴ

757 리온주 ◆H2Gj0/WZPw (8246197E+5)

2018-10-01 (모두 수고..) 18:52:31

하이하이에요! 밸린주!! 어서 오세요!

758 밸린주 (5158867E+5)

2018-10-01 (모두 수고..) 18:53:32

반가워오 리온주! 아직은 인터넷이 오락가락하네요... 역시 기사를 불러야하나...

759 리온주 ◆H2Gj0/WZPw (8246197E+5)

2018-10-01 (모두 수고..) 19:00:21

음..음... 너무 심하면 기사를 부르는 것이 제일 답이죠. 전문가에게 말을 하는 것이 좋은 법이죠!

760 밸린주 (4881126E+5)

2018-10-01 (모두 수고..) 19:02:29

흑흑... 그게 정답이겠죠... 언제까지고 데이터만 쓸 수도 없는거고 pc도 써야하니... 내일중으로 연락을 해봐야겠내오...

761 리온주 ◆H2Gj0/WZPw (8246197E+5)

2018-10-01 (모두 수고..) 19:03:48

그것이 베스트인 법입니다..! 하루 빨리 인터넷이 고쳐지길 기원할게요!!

762 밸린주 (4881126E+5)

2018-10-01 (모두 수고..) 19:07:13

일단 데이터의 상태가 미묘하니 오늘은 이만 가봐야겠내오. 그럼 안녕!!!

763 리온주 ◆H2Gj0/WZPw (8246197E+5)

2018-10-01 (모두 수고..) 19:10:12

음..! 안녕히 가세요!! 밸린주!!

764 리온주 ◆H2Gj0/WZPw (8246197E+5)

2018-10-01 (모두 수고..) 20:10:32

그럼 스레주가 스레를 위로 띄우도록 하겠습니다!

765 밤프 (0996224E+5)

2018-10-01 (모두 수고..) 20:37:14

으아-으아아
갱신입니다-

766 리온주 ◆H2Gj0/WZPw (8246197E+5)

2018-10-01 (모두 수고..) 20:37:24

하이하이에요! 밤프주!! 어서 오세요!!

767 세설주 (1850343E+5)

2018-10-01 (모두 수고..) 20:43:58

한동안 접속 못할 것 같네요... 찾을 일 있더라도 절 찾지 마새오...☆(그런 일 없다

768 리온주 ◆H2Gj0/WZPw (8246197E+5)

2018-10-01 (모두 수고..) 20:46:07

하이하이에요! 세설주! 음...잘 알겠습니다!! 무슨 일인진 모르겠지만 잘 해결되길 바라겠습니다!

769 밤프 (0996224E+5)

2018-10-01 (모두 수고..) 20:55:35

다들 반가워요
세설주는 무슨일인지는 모르겠지만 힘내시길!

770 리온주 ◆H2Gj0/WZPw (8246197E+5)

2018-10-01 (모두 수고..) 20:58:59

월요일도 이렇게 무사히 지나가고 있습니다. 음...그리고 이번주에 있을 본 이벤트의 힌트를 줘야겠군요. 혹시 여러분들... B와 D 사이에는 C가 있다와 지금은 끝난 M모 방송을 합치면 뭐가 나오는지 알고 계십니까? (??

771 밤프 (0996224E+5)

2018-10-01 (모두 수고..) 20:59:37

M모 방송이 저는 뭔지 모르기에 과감히 패스를 하겠습니다-(나쁨

772 리온주 ◆H2Gj0/WZPw (8246197E+5)

2018-10-01 (모두 수고..) 21:02:5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군요...! 간단하게 말하자면...선택의 무서움입니다..(??

773 령주 (4098138E+5)

2018-10-01 (모두 수고..) 21:03:45

갱신합니다.

774 밤프 (0996224E+5)

2018-10-01 (모두 수고..) 21:04:50

령주 어서와요~

흐으으으으으으ㅡㅇ으으음..(턱짚

775 리온주 ◆H2Gj0/WZPw (8246197E+5)

2018-10-01 (모두 수고..) 21:06:42

하이하이에요! 령주!! 어서 오세요!! 어어...밤프주가 엄청나게 고민을 하고 있어...모티브가 뭔지를 가르쳐주면 듣겠습니까?

776 밤프 (0996224E+5)

2018-10-01 (모두 수고..) 21:15:40

훗 왠지 아재개그 일 것 같아서 섣불리 알아내기 두렵군오(?

777 리온주 ◆H2Gj0/WZPw (8246197E+5)

2018-10-01 (모두 수고..) 21:19:3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에요! 아재개그 아니에요!! 꽤 옛날에 반영했던 예능프로의 무언가랍니다..!

778 아사주 (7167123E+5)

2018-10-01 (모두 수고..) 21:21:00

치킨무한..
무한선택..

개인적으론 전자였으면 좋겠네요..(농담)

겨우 깼네요. 다들 안녕하세요 잠을 잤는데도 영 상태가 그렇네요.. 오늘은 잠깐 들렀네요. 다들 안녕히-

779 리온주 ◆H2Gj0/WZPw (8246197E+5)

2018-10-01 (모두 수고..) 21:22:39

하이하이에요! 아사주..! 그리고 안녕히 주무세요.... 8ㅅ8

780 리온주 ◆H2Gj0/WZPw (8246197E+5)

2018-10-01 (모두 수고..) 22:14:03

스레주가 스레를 다시 위로 띄우겠습니다!!

781 리스 - 밤프 (6068612E+5)

2018-10-01 (모두 수고..) 22:27:55

자신의 사과에 밤프 님께서는 그저 호탕하게 크게 웃으실 뿐이었다. 주종관계가 아닌 동등한 입장에 서 있는 '신'. 그 말씀에 한 박자 늦게 "...아..." 하는 소리를 작게 중얼거렸다.

"...말씀은 정말로 감사합니다, 밤프 선생님. 하지만 저는 '신' 님이 아니예요. '신' 님은 밤프 선생님처럼 위대하시고 대단하신 존재들이신걸요."

이질적인 두 눈동자를 접어 희미하게 웃어보였다. 밤프 님은 물론이고, 자신이 지금까지 봐왔던 다른 '신' 님들도 그랬다. 모두가 다 위대하고 멋진 존재들이었다. ...이렇게 작디 작은 존재이자 평범한 홍학일 뿐인 자신에게도 '신' 님이라 말씀해주실 정도로.

밤프 님께서는 이내 토마토 모양 향수를 다시 집어넣었다. 그에 토마토 향이 은은하게 풍겨져나오자, 결국 자신도 모르게 코를 작게 킁킁거렸다. ...맛있는 냄새... 물론 그러다가 한 박자 늦게 정신을 차린듯이 "...앗." 하는 소리를 내면서 괜히 론을 얼굴 가까이 끌어당겨안아 눈만 내보였지만. 데굴데굴 굴러가는 눈동자가 애써 안 그런 척을 하려해도 죄송스러움을 은근히 담아냈다.

그러다 밤프 님의 묘한 위압감이 강하게 느껴지자, 자신도 모르게 살짝 몸을 움찔해버렸다. 그것이 자신이 '신'이기 때문에 느낀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지도 못 한 채, 그저 동물의 본능일 것이라 추측하면서. 그러면서 작게 바들바들 떨리려는 몸을 애써 론을 끌어안으면서 참아냈다. 그리고 조용히 입을 열었다.

"......그래도... 저 인간 씨께서도 나름대로 사정이 있으셨을 거라고 생각해요. 물론 밤프 선생님께 거짓말을 하시고 상품 씨들을 주지 않으신 건 너무하셨지만요. ...그래도 밤프 선생님께서 넓은 아량으로 화를 풀어주셨으면 좋겠어요..."

묘한 위압감에 조금 움츠려있던 중에도 결국 자신의 작은 소망 하나를 희미하게 중얼거렸다. 물론 '신' 님이 가장 중요한 존재이긴 하지만 모든 존재들을 '사랑'하고픈 자신에게 있어서는 저 장사치 역시도 호의를 베풀어주고픈 존재였으니. ...물론 밤프 선생님께서 분노하시는 것도 이해해드릴 수 있지만, 그래도...

그렇게 기도하며 그저 론을 끌어안으면서 시선을 살짝 아래로 떨구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이내 들려오는 밤프 님의 물음에 다시 한 박자 늦게 고개를 들어 밤프 님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고개를 느릿하게 끄덕였다.

"...아... 네. 저는 지금 호은골에서 '호은제'라는 축제 씨가 열리고 있다고 해서 축제 씨가 뭔지 보고 싶어서 내려와 봤답니다. 그리고 그런 축제 씨에서는 모두가 즐겁게 웃고 계셔서 궁금했어요. 어떻게 하면 축제 씨를 즐길 수 있는지..."

축제를 한 번도 경험해본 적 없던 자신에게 있어서 그것은 호기심이 가득한 미지의 세계였다. 그렇기에 잠시 물끄러미 시끌벅적한 축제의 장을 멍한 눈빛으로 바라보다가, 이내 다시 고개를 돌려 밤프 님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희미하게 눈을 접어 웃었다.

"......그리고 아직 잘 모르겠어요."

/ 으아아... 답레가 늦어서 정말 죄송합니다, 밤프주...!ㅠㅠㅠ 일단 답레와 함께 갱신이예요! :D 그리고 전 잠시 씻고 오겠습니다!

782 리온주 ◆H2Gj0/WZPw (8246197E+5)

2018-10-01 (모두 수고..) 22:34:11

하이하이에요! 리스주! 어서 오세요! 그리고 다녀오세요!!

783 리스주 (6068612E+5)

2018-10-01 (모두 수고..) 23:03:32

다시 갱신합니다! XD 조금 추워졌네요...

784 리온주 ◆H2Gj0/WZPw (8246197E+5)

2018-10-01 (모두 수고..) 23:06:34

하이하이에요! 리스주! 아무래도 요즘은 좀 많이 추워진 느낌이죠. 가을이 슬슬 깊어지고 있다는 것이 느껴지네요.

785 리스주 (6068612E+5)

2018-10-01 (모두 수고..) 23:16:47

>>784 레주 안녕하세요! :D 정말로 그런 것 같아요. 제 쪽은 비가 내려서 좀 더 기온이 내려간 탓도 있겠지만요.ㅋㅋㅋㅋ

786 리온주 ◆H2Gj0/WZPw (8246197E+5)

2018-10-01 (모두 수고..) 23:19:35

리스주가 있는 곳은 비가 내렸군요. 음..음..그러면 확실히 더 추워질 수밖에 없겠네요. 지금 같은 시기에는 말이에요!

787 리스주 (6068612E+5)

2018-10-01 (모두 수고..) 23:29:53

>>786 네, 그래서 유난히 좀 더 춥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ㅋㅋㅋㅋ 그래도 이렇게 추워지다보면 붕어빵이 나올테니, 그건 기쁘네요! XD(???)

788 리온주 ◆H2Gj0/WZPw (8246197E+5)

2018-10-01 (모두 수고..) 23:36:39

오호...리스주는 붕어빵을 좋아하는군요...! 그렇군요..!

789 령주 (4098138E+5)

2018-10-01 (모두 수고..) 23:37:13

갱신합니다.

790 밤프 (0996224E+5)

2018-10-01 (모두 수고..) 23:42:13

피곤하네욥...
리스주 답레는 내일 드리겠습니다..
미안해요 ;-;

791 리온주 ◆H2Gj0/WZPw (8246197E+5)

2018-10-01 (모두 수고..) 23:48:52

령주와 밤프주 둘 다 하이하이에요!! 어서 오세요!!

792 리스주 (6068612E+5)

2018-10-01 (모두 수고..) 23:51:56

>>788 네, 붕어빵 좋아해요! 붕어빵은 생긴 것도 귀엽고, 따뜻하고, 맛있잖아요?ㅎㅎㅎ 팥도, 슈크림도 최고예요! XD

>>789 령주 어서 오세요! :D

>>790 밤프주 어서 오세요! :) 앗, 아뇨아뇨! 사과하실 필요 없답니다, 밤프주! 피곤하시면 당연히 푹 쉬셔야죠...ㅠㅠㅠ(토닥토닥) 어차피 저도 답레가 많이 늦었으니 밤프주께서도 그냥 편하실 때 천천히 주셔도 된답니다! 너무 부담 갖지는 말아주세요, 밤프주! :D

793 리온주 ◆H2Gj0/WZPw (8246197E+5)

2018-10-01 (모두 수고..) 23:52:06

음...역시 평일은 생각보다 많이 조용조용하군요..!

794 리온주 ◆H2Gj0/WZPw (8246197E+5)

2018-10-01 (모두 수고..) 23:59:07

>>792 슈크림 붕어빵...저도 먹고 싶어요... 저도...저도...왜 여기선 안 파는 걸까요... 8ㅅ8

795 리스주 (5410228E+6)

2018-10-02 (FIRE!) 00:11:37

>>793-794 음...음...다들 많이 바쁘셔서 그런 게 아닐까, 싶네요. 일을 하실수도 있고 시험공부를 하고 계실수도 있고...(끄덕) 저도 계속 공부+과제 중이기도 하고...ㅋㅋㅋㅋ
앗...! 리온주네 쪽에선 슈크림 붕어빵을 안 파는 군요...ㅠㅠㅠ(토닥토닥) 그, 그래도 팥 붕어빵도 맛있으니까 그걸로라도...!

796 리온주 ◆H2Gj0/WZPw (5881466E+6)

2018-10-02 (FIRE!) 00:15:06

확실히...지금 시험기간이었던가요? ...음...학교를 졸업한지 좀 되어서...그 기간이 조금 애매한데...아무튼..결론은 모두들 힘내세요...8ㅅ8 그리고....팥 붕어빵도 좋지만..슈크림...슈크림 먹고 싶어요. 전 슈크림을 더 좋아한단 말이에요...흑흑... 8ㅅ8

797 리스주 (7196783E+6)

2018-10-02 (FIRE!) 00:28:05

>>796 으음...사실 저도 애매하지만...그래도 아마 지금과 엇비슷하지 않을까, 싶어요. :) 네, 레주도 포함해서 다들 부디 힘내시기를...!(응원봉) 그리고 슈크림 붕어빵은...(시선회피)(토닥토닥) 으윽...! 보내드리고 싶어도 모니터가 가로막고 있어요...!ㅠㅠㅠ

798 리온주 ◆H2Gj0/WZPw (5881466E+6)

2018-10-02 (FIRE!) 00:29:07

흑흑...언젠가 여기보다 더 큰 도시로 가게 되면 꼭 먹을 거예요! 계란빵도 좋아하는데...계란빵도 이 근처에선 안 팔고.... 8ㅅ8

799 리스주 (5410228E+6)

2018-10-02 (FIRE!) 00:43:02

>>798 ...ㅠㅠㅠ(토닥토닥) 네, 나중에 꼭 드시길 바래요, 리온주! :D 계란빵도 맛있을 것 같아요! 전 풀빵도 먹고 싶어졌어요...ㅠㅠㅠㅠ 배고프다...

800 리스주 (5410228E+6)

2018-10-02 (FIRE!) 00:43:50

>>798 ...ㅠㅠㅠ(토닥토닥) 네, 나중에 꼭 드시길 바래요, 리온주! :D 계란빵도 맛있을 것 같아요! 전 풀빵도 먹고 싶어졌어요...ㅠㅠㅠㅠ 배고프다...

801 리온주 ◆H2Gj0/WZPw (5881466E+6)

2018-10-02 (FIRE!) 00:44:34

이것은 크로노스님의 장난... (??) 흑흑.. 풀빵이라..풀빵도 맛있죠. 아..안돼..이 시간에 먹을 거 얘기하면 큰일나요..!

802 리스주 (5410228E+6)

2018-10-02 (FIRE!) 00:44:34

아니, 왜 또 오류가...(흐릿)(쥐구멍)

803 리온주 ◆H2Gj0/WZPw (5881466E+6)

2018-10-02 (FIRE!) 00:45:12

아무튼..인생은 B와 D 사이에 C라는 명언에 맞는 이벤트가 준비되고 있습니다. 과연 여러분은 어디까지 가게 될까요..? (???)

804 리스주 (5410228E+6)

2018-10-02 (FIRE!) 00:50:27

>>801 >>803
어쩌다보니 시간의 신 님께 사랑받고 있는 듯 합니다...ㅋㅋㅋㅋㅋ 으윽...! 잠시 백호에게 빙의되어서 그만...!(아무 말) 흠...이번 이벤트는 선택인가 보군요. 저는 기왕이면 양념치킨까지 갔으면 좋겠네요!ㅋㅋㅋㅋㅋ(???)

805 리온주 ◆H2Gj0/WZPw (5881466E+6)

2018-10-02 (FIRE!) 00:51:4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 예능 프로그램에서 따온 소재입니다. 의외로 빨리 끝날 수도 있고 갈 때까지 갈지도 모르지요.

806 리스주 (5410228E+6)

2018-10-02 (FIRE!) 01:03:19

>>805 무XX전의 'YES or NO' 특집이었던가요? 재밌었죠, 그거!ㅋㅋㅋㅋ 운명에 맡겨야겠네요. :) 과연 어떻게 되려나요? 기대되네요! XD

807 리온주 ◆H2Gj0/WZPw (5881466E+6)

2018-10-02 (FIRE!) 01:07:50

>>806 앗..리스주..아시는군요...! 네! 거기서 따온 거랍니다..!

808 리스주 (5410228E+6)

2018-10-02 (FIRE!) 01:34:16

>>807 그 프로를 제일 좋아했거든요. :) 1화부터 보기도 했었고...ㅋㅋㅋㅋ 설마 이게 이벤트로 될 줄은 몰랐는데, 참신하네요! XD

809 리온주 ◆H2Gj0/WZPw (5881466E+6)

2018-10-02 (FIRE!) 01:48:08

그러했군요! 진짜 인상깊은 편 중 하나기도 해서...이번에 한번 기획을 해봤답니다!! 참신할지 아닐지는...일단 해봐야 알겠지만요!

810 리스주 (5410228E+6)

2018-10-02 (FIRE!) 01:53:26

>>809 분명히 이번에도 잘 될 거예요. :) 이벤트 응원하겠습니다, 리온주! 열심XD

811 리스주 (5410228E+6)

2018-10-02 (FIRE!) 01:54:20

>>810 으아아...또...ㅠㅠㅠ
아무튼 열심히 참여해보겠습니다! XD

그럼 전 슬슬 들어가보겠습니다.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D

812 리온주 ◆H2Gj0/WZPw (5881466E+6)

2018-10-02 (FIRE!) 02:02:39

안녕히 주무세요!! 리스주!! 그럼 스레주도 이만 가보겠습니다!

813 령주 (1823209E+6)

2018-10-02 (FIRE!) 09:46:12

갱신합니다.

814 리온주 ◆H2Gj0/WZPw (5881466E+6)

2018-10-02 (FIRE!) 11:40:36

스레주가 갱신하겠습니다! 모두들 하이하이에요!!

815 아사주 (9103711E+6)

2018-10-02 (FIRE!) 13:34:53

갱신합니다.. 다들 안녕하세요- 병원에서 뻗어있다가 병원좀비인가의 악몽?으로 허우적대다가 침대 밑으로 떨어져서 케헥.....(흐려짐)

쪽팔렸습니다..

816 리온주 ◆H2Gj0/WZPw (5881466E+6)

2018-10-02 (FIRE!) 13:46:24

하이하이에요! 아사주! 어서 오세요! ...근데 병원에서 뻗었다니...어디 아프세요?!

817 아사주 (9103711E+6)

2018-10-02 (FIRE!) 13:54:56

네. 숨이 콱 막힌 답답감+환장의 속 콜라보+기타 등등으로요..

근데 침대에서 허우적대다 떨어진 게 너무 쪽팔려서 심장 뛰어서 잠도 안 오네요..(털썩)

818 아사주 (9103711E+6)

2018-10-02 (FIRE!) 13:55:12

안녕하세요 리온주-

819 리온주 ◆H2Gj0/WZPw (5881466E+6)

2018-10-02 (FIRE!) 13:57:57

.....(흐릿) 어어..어어어... 하루 빨리 회복되길 바라겠습니다! 아사주!

820 밤프 - 리스 (8836677E+6)

2018-10-02 (FIRE!) 15:35:49

그는 조금 놀란 모습으로 눈동자를 접어 웃어보이며 자신은 신이 아닌 한낱 피조물에 불과하다고 스스로를 낮추는 리스를 바라보았다.
아마도 그녀의 그 생각이 어쩌면 어딘가 뒤틀려있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한걸까?
헛기침을 하며 '그런가'하고 작게 수긍하는 말을 내뱉은 그는 자신이 뿜어낸 위압감에 몸을 떨고있는 리스의 모습에 검지손가락으로 그녀의 이마를 살짝 톡 하고 두들기려했다.

"알겠다. 그러니 그리 겁을 먹지않아도 된다 작은 리스여."

피식 웃어보였다.

리스는 이어진 밤프의 물음에 인간계로 내려온 이유에 대해서 말해주었고, 그는 그녀가 말한 '호은제'라는 것에 고개를 끄덕였다.
이런 축제를 한 번도 즐겨본적이 없는 이상 궁금할 법도 했지.
뒤이어 아직까지 잘 모르겠다며 희미한 웃음을 내비치는 그녀를 바라보며 크게 웃었다.

"카카카캇! 그럼 내가 아주 잘 알고 즐기게끔 해주지 리스여! 이 선생님만 믿어라! 분명히 '축제'라는 것은 이따금씩 저런 사기꾼들도 있지만은 행복하고 즐거운것이 틀림없으니까!"

망토를 크게 펄럭이며 호탕한 웃음소리를 온 동네방네에 퍼뜨리는 그의 모습은 믿음직스러웠을까?
아마 다른 사람의 눈으로 본다면 괜히 오두방정을 떠는 철 없는 청년으로 보였을것이다.
한 편, 그의 큰 목소리가 지나가고 난 뒤 수풀쪽에서 커다란 인기척이 들려왔으며, 밤프가 주변을 둘러보자마자 리스의 뒤 쪽에서 제각기 다른 인간의 실루엣이 네 개가 드러났다.

"......"

"......"

"......"

"......"

넷 다 평범한 인간과는 거리가 먼 기운을 뿜어내고있었고, 특히나 제일 왼쪽에 위치해있는 자는 코트와 모자로 몸을 둘러싸고 있었으나 그 거대한 체구는 숨기지 못하였다.

821 리온주 ◆H2Gj0/WZPw (5881466E+6)

2018-10-02 (FIRE!) 15:50:34

하이하이에요! 밤프주!! 어서 오세요!! 아니...근데 저 사천왕은 누구인거죠? (동공지진)

822 리온주 ◆H2Gj0/WZPw (5881466E+6)

2018-10-02 (FIRE!) 17:04:21

스레주가 스레를 띄우겠습니다!!

823 리온주 ◆H2Gj0/WZPw (5881466E+6)

2018-10-02 (FIRE!) 18:25:04

어느새 6시 30분이 다 되어가는군요. 내일은 공휴일...모두가 쉴 수 있는 하루가 되길 바랍니다.!

824 리온주 ◆H2Gj0/WZPw (5881466E+6)

2018-10-02 (FIRE!) 18:27:45

일단 스레주는 식사를 하고 오겠습니다!

825 리온주 ◆H2Gj0/WZPw (5881466E+6)

2018-10-02 (FIRE!) 19:04:09

식사를 마친 스레주가 갱신합니다!!

826 밸린주 (4768815E+6)

2018-10-02 (FIRE!) 20:00:06

(댄-스)

827 리온주 ◆H2Gj0/WZPw (5881466E+6)

2018-10-02 (FIRE!) 20:04:21

하이하이에요! 어서 오세요! 밸린주! 인터넷은 잘 고쳐졌나요?

828 밸린주 (4768815E+6)

2018-10-02 (FIRE!) 20:05:42

네! 오전중에 연락하니 오후에 빠르게 오시더라구요! 덕분에 오늘은 프리합니다!!! 라고 하기엔 너무나 바깥이었다. 도착하기까진 20분정돈 걸릴테지만 데이터도 있으니 문제 없습니다!

829 리온주 ◆H2Gj0/WZPw (5881466E+6)

2018-10-02 (FIRE!) 20:06:49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군요. 조심해서 들어오세요!! 고쳐졌다고 하니 다행입니다!

830 밸린주 (4768815E+6)

2018-10-02 (FIRE!) 20:09:49

역시 인터넷은 빨리 고치는게 좋더라구요... 몇일간의 고역을 생각하면 꿈만같은 속도입미다...(눈물)

831 리온주 ◆H2Gj0/WZPw (5881466E+6)

2018-10-02 (FIRE!) 20:12:11

원래 고장나고 그런 것이 있으면 빨리 해결하는 것이 최고인 법이죠. 괜히 냅뒀다간 더 고장이 나서 더 많은 돈이 나가고 그만큼 불편한걸요.

832 밸린주 (4768815E+6)

2018-10-02 (FIRE!) 20:13:04

그러니까요... 오늘도 아슬아슬하게 무상 as기간이라 다음주까지미뤘으면 얼마나 깨졌을지...

833 리온주 ◆H2Gj0/WZPw (5881466E+6)

2018-10-02 (FIRE!) 20:19:29

....(동공지진) 천만다행입니다..! 무상과 유상은 천지차이입니다!

834 밸린주 (4768815E+6)

2018-10-02 (FIRE!) 20:21:57

그러니까 말입니다! 왠지 국산 가전제품같은건 마침 무상기간이 끝나면 고장나는 이상한 공통점이 있어서 걱정했었는데 진짜...

835 리온주 ◆H2Gj0/WZPw (5881466E+6)

2018-10-02 (FIRE!) 20:24:58

오히려 그것이 노림수일지도 모릅니다. 딱 무상기간이 끝날때 고장나게 설계함으로서 유상으로 수리를 하게 함으로서 수리비를...(그거 아님)

836 리스 - 밤프 (8692513E+5)

2018-10-02 (FIRE!) 20:28:11

자신의 말에 밤프 님께서는 어쩐지 조금 놀란듯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물론 이내 곧 헛기침과 함께 수긍의 말을 작게 중얼거리셨지만. 그에 자신 역시도 영문을 모르겠다는 듯이 조금 크게 뜨여졌던 눈동자가 다시 원래의 그 몽롱한 눈매로 되돌아왔다.

하지만 밤프 님께서 뿜어내시는 분노의 위압감에는 결국 론을 끌어안은 채 작게 몸을 바들바들 떨 수밖에 없었다. 그야, 이렇게 무거운 '신' 님의 위압감은 본능적으로도 자신에게는 너무나도 거대한 것이었으니. 하지만 이내 자신의 이마에 살짝 톡, 하고 밤프 님의 손가락이 닿자, 슬쩍 아래로 피하고 있던 시선이 한 박자 뒤늦게 올라왔다.

깜빡깜빡, 놀란듯이 커진 눈동자가 느릿하게 몇 번 깜빡이며 밤프 님을 올려다보았다. 밤프 님께서는 피식 웃고 계셨다. 그 모습을 잠시 멍한 눈동자로 바라보았다. 그리고...

"...네. 감사합니다, 밤프 선생님."

진심으로 기쁜듯이 희미하게 헤실헤실 웃어보였다. 무려 '신' 님께서 자신의 소망을 들어주셨다. 겁을 먹지 않아도 된다고 하셨다. 그러므로, 자신은 겁을 먹지 않을 것이었다. 움츠러들었던 몸을 한 박자 늦게 똑바로 세웠다.

그리고 이어진 자신의 대답에 들려오는 밤프 님의 호탕한 웃음소리. 다른 누군가의 눈에는 그저 오두방정을 떠는 철 없는 청년으로 보였을지는 몰라도, 적어도 자신에게는 절대로 아니었다. 자신에게는 믿음직스러운 선생님이자 '신' 님이셨으니. 고개를 작게 끄덕였다.

"...네...! 저는 밤프 선생님을 믿고 있어요. 정말로 감사합니다. 밤프 선생님. ...어쩐지 벌써부터 행복하고 즐거운 것 같은 기분이예요."

스쳐지나가던 사람들은 모두 다 행복하게, 즐겁게 웃고있었다. ...저도 과연 그렇게 웃을 수 있을까요? ...'신' 님께서 함께이시니 분명 그럴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기쁜 기대에 젖은듯한 미소가 희미하게 피어났다.

하지만 바로 그 순간, 갑자기 수풀 쪽에서 커다랗고 낯선 기운이 느껴졌다. 직감적으로 느낄 수 있었듯이, 그것은 인간과는 거리가 먼 기운이었다. 게다가... 하나가 아닌 여러 개의 기운이 자신의 뒤 쪽에서...

"!"

그에 자신도 모르게 황급히 고개를 돌려 재빨리 뒤를 돌아보았다. 그러자 자신의 한 시야 속에 들어온 거대한 체구. 멍했던 두 눈동자가 본능적으로 크게 떠졌다. 동시에 무의식적으로 론을 보호하려는 듯이 더욱 꽈악 끌어안은 채, 자신도 모르게 미세하게 떨리는 한 손을 구슬에 갖다대었다. 온 몸이 살짝 딱딱하게 그 자리에 굳어버렸다. 희미하게 떨리는 눈동자가 마찬가지인 목소리를 살짝 담아냈다.

"...누, 구신가요...?"

/ 답레만 올리고 다시 가볼게요...! 늦어져서 죄송합니다, 밤프주...ㅠㅠㅠ 빠르게, 짧게 써보려고 해도 잘 안 되네요...ㅋㅋㅋㅋ(흐릿)

837 리온주 ◆H2Gj0/WZPw (5881466E+6)

2018-10-02 (FIRE!) 20:31:54

하이하이에요!! 리스주!! 그리고...여러모로 많이 바쁘시군요. 화이팅입니다!!

838 밸린주 (8603434E+6)

2018-10-02 (FIRE!) 20:48:46

도착해서 다시한번 갱신! >>835의 의견은 가능성이 있어보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자신들의 물건을 사게 하려는 대기업의 수작이야!!!(???)

그리고 리스주... 힘내새오;ㅁ;

839 리온주 ◆H2Gj0/WZPw (5881466E+6)

2018-10-02 (FIRE!) 20:52:01

집에 무사히 오신 것을 축하합니다! 하이하이에요! 밸린주!

840 밸린주 (8603434E+6)

2018-10-02 (FIRE!) 20:53:37

하이하이 애오 리온주! 오늘은 반드시 돌리고싶지만 아직은 다른분들이 오지 않았고 처음 돌린상대가 리온주! 그렇다면 잠시 대기하고 있어야겠죠!!

841 리온주 ◆H2Gj0/WZPw (5881466E+6)

2018-10-02 (FIRE!) 20:55:24

정 사람이 없으면 스레주에게 돌리자고 해도 무방합니다. 사실 지금이 딱 시험기간인 것 같기에...다들 바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추측만 해볼 뿐입니다. (흐릿)

842 밸린주 (8603434E+6)

2018-10-02 (FIRE!) 21:02:58

앗... 아아ㅏ아.... 시간감각의 차이가 이리도 큰것이 었던가...(눈물) 한 10시정도까지 기다려보고 없으면 부탁드릴게요! 지금 집안 상황이 아슬아슬한 상태라 어떻게될지는 모른다는 점을 미리...

843 리온주 ◆H2Gj0/WZPw (5881466E+6)

2018-10-02 (FIRE!) 21:08:39

괜찮습니다! 집안 상황이 아슬아슬하다니...무슨 상황인진 모르겠지만 별일 없이 남은 시간도 편안한 하루가 되길 바랄게요...! 8ㅅ8

844 밸린주 (8603434E+6)

2018-10-02 (FIRE!) 21:12:18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큰 문제는 아닌 것 같으니 괜찮을 것 같네요!!!

845 리온주 ◆H2Gj0/WZPw (5881466E+6)

2018-10-02 (FIRE!) 21:12:49

그렇다고 하니까 다행이네요!! 역시 별 일 없이 마무리되는 하루가 최고 좋은 법이니까요.

846 밸린주 (8603434E+6)

2018-10-02 (FIRE!) 21:26:26

세상일은 누구도 모른다는 것을 꺠닫게 되었씁미다. 으어ㅓㅓㅓㅓ 진짜 무슨 이유만 생기면 싸우네요... (피눈물)

847 리온주 ◆H2Gj0/WZPw (5881466E+6)

2018-10-02 (FIRE!) 21:27:37

(토닥토닥) 세상사...정말 앞길을 알수 없는 법이죠. 부디 그 싸움이 잠잠해지기를... 8ㅅ8

848 령주 (0672835E+5)

2018-10-02 (FIRE!) 21:28:46

갱신합니다.

849 리온주 ◆H2Gj0/WZPw (5881466E+6)

2018-10-02 (FIRE!) 21:37:28

하이하이에요! 령주! 어서 오세요!!

850 리온주 ◆H2Gj0/WZPw (5881466E+6)

2018-10-02 (FIRE!) 22:04:47

뭔가 닭갈비가 엄청 먹고 싶어지는 밤입니다.. 으윽...내일 닭갈비 해먹어야겠다...!

851 리온주 ◆H2Gj0/WZPw (5881466E+6)

2018-10-02 (FIRE!) 22:49:37

스레주가 스레를 위로 띄우겠습니다!

852 리온주 ◆H2Gj0/WZPw (5881466E+6)

2018-10-02 (FIRE!) 23:41:03

오늘은 특히나 조용한 날이군요. 뭐...이런 날도 있겠지요! 아마! 그와는 별개로 스레 두 달 째가 다 되어가는군요.

853 아사주 (9103711E+6)

2018-10-02 (FIRE!) 23:57:23

헉 벌써 두 달 째예요?

자기 전에 잠깐 갱신하고 다들 잘자요-

854 리온주 ◆H2Gj0/WZPw (5881466E+6)

2018-10-02 (FIRE!) 23:57:36

하이하이에요! 아사주!! 그리고 안녕히 주무세요!

855 리온주 ◆H2Gj0/WZPw (3116821E+5)

2018-10-03 (水) 00:22:17

수요일이 되었습니다. 또 다시 한 주의 50%가 되었군요!

856 리스주 (5493913E+5)

2018-10-03 (水) 00:30:51

갱신합니다! XD 두 달째라... 시간이 진짜 빠르네요!

857 리온주 ◆H2Gj0/WZPw (3116821E+5)

2018-10-03 (水) 00:41:37

하이하이에요! 리스주!! 어서 오세요!!

858 리스주 (1716161E+5)

2018-10-03 (水) 01:03:47

>>857 레주 안녕하세요!

859 리온주 ◆H2Gj0/WZPw (3116821E+5)

2018-10-03 (水) 01:07:27

두 달.... 10월 4일이 되면 두 달째가 됩니다. 이 스레가 8월 4일에 세워졌으니까요!

860 리스주 (1716161E+5)

2018-10-03 (水) 01:19:13

>>859 그렇군요. 내일이네요, 와아! :D

861 리온주 ◆H2Gj0/WZPw (3116821E+5)

2018-10-03 (水) 01:31:31

ㅋㅋㅋㅋㅋㅋ 그렇군요. 날짜로는 내일이로군요! 여러분들의 관심이 있기에 이렇게 스레가 두달째에 들어서려 하고 있습니다!

862 리스주 (5493913E+5)

2018-10-03 (水) 01:47:31

>>861 그리고 레주께서 잘 이끌어주시고 이런저런 재밌는 이벤트도 많이 해주신 공도 크지요!ㅎㅎㅎ 감사합니다, 레주! XD

863 리온주 ◆H2Gj0/WZPw (3116821E+5)

2018-10-03 (水) 01:48:17

ㅋㅋㅋㅋㅋㅋㅋㅋ 재밌는 이벤트라고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특별히 막 엄청나게 스케일 큰 그런 이벤트는 없는 것 같은데..! 남은 기간도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864 리스주 (5493913E+5)

2018-10-03 (水) 02:00:17

>>863 스케일 크기는 크게 중요한 것이 아닌 걸요. :) 그저 레주께서 이벤트에 여러모로 신경을 많이 쓰시고 꼼꼼하게 준비하셨다는 것이 느껴져서 감사할 뿐입니다! 네, 화이팅입니다, 레주! XD 저도 열심히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865 리온주 ◆H2Gj0/WZPw (3116821E+5)

2018-10-03 (水) 02:08:05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봐주시면 정말로 감사할 나름입니다! 일단 일상물이기에 이벤트가 중요하기도 하고...너무 지루하지 않게 이런저런 것을 구상하고 있고 앞으로도 더 좋은 이벤트를 만들어보겠습니다!! 그렇게 말해주셔서 정말로 감사해요!

866 리스주 (1716161E+5)

2018-10-03 (水) 02:15:13

>>865 그렇다면 전 앞으로의 이벤트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와아! XD 정말로 화이팅이예요, 레주! 특히 극장판 시나리오가 제일 기대되네요.ㅋㅋㅋㅋ

867 리온주 ◆H2Gj0/WZPw (3116821E+5)

2018-10-03 (水) 02:19:40

ㅋㅋㅋㅋㅋㅋ 극장판 시나리오는....어...좀 스케일이 클 수도 있기에....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가 필수적입니다.

868 리스주 (1716161E+5)

2018-10-03 (水) 02:24:59

>>867 일단 어떻게든 참여하려는 1인은 여기 있습니다!ㅋㅋㅋㅋ(손 번쩍)(???) 그 땐 다른 분들도 덜 바쁘셔서 많이 참여하실 수 있다면 좋겠네요. :D

869 리온주 ◆H2Gj0/WZPw (3116821E+5)

2018-10-03 (水) 02:29:33

음..그건 그때가서 봐야겠죠! 사실 3명만 있어도 진행은 가능합니다!! 일단 그때 상황을 보고 정하면 되겠지요! 11월이니까...아마 일단은 시험기간은 아닐듯 하고 말이에요!

870 리스주 (5493913E+5)

2018-10-03 (水) 02:34:07

>>869 최소 3명이라면 그래도 진행은 되겠네요! 그래도 기왕이면 많이 참여하시는 게 더 '극장판' 느낌이 드니까 많이많이 참여해주셨으면 좋겠네요! XD 11월을 기다리겠습니다!ㅋㅋㅋㅋ

871 리온주 ◆H2Gj0/WZPw (3116821E+5)

2018-10-03 (水) 02:36:05

리스주가 생각보다 엄청나게 기대를 하고 계셔?! (동공지진) 너...너무 큰 기대를 하시면 안 됩니다! 리스주!

872 리스주 (5493913E+5)

2018-10-03 (水) 02:40:29

>>871 그야 무려 레주 공인, '분노'가 100% 나온다고 하셨으니까요? :D 너무 큰 기대는 아니더라도 큰 기대는 하겠습니다!ㅋㅋㅋㅋㅋ

873 리온주 ◆H2Gj0/WZPw (3116821E+5)

2018-10-03 (水) 02:41:4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마 제가 볼땐 리스만이 아니라...(흐릿(시선회피) 에잇..아무튼 그 정도로 좀 스케일이 큽니다.

874 리스주 (5493913E+5)

2018-10-03 (水) 02:47:00

>>873 그러니 모두의 '분노'를 어떻게 자아내실지 기대되는 겁니다!ㅋㅋㅋㅋ 영광의 첫 분노...!(기대)(???) 물론 자세한 건 11월이 와야 알 수 있겠지만요. :)

875 리온주 ◆H2Gj0/WZPw (3116821E+5)

2018-10-03 (水) 02:48:0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더..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아무튼...슬슬 3시가 코앞이군요. 스레주는 이만 자러 가겠습니다! 안녕히 주무세요! 리스주!

876 리스주 (5493913E+5)

2018-10-03 (水) 02:51:49

>>875 안녕히 주무세요, 리온주! :D

877 리온주 ◆H2Gj0/WZPw (3116821E+5)

2018-10-03 (水) 11:41:56

스레주가 갱신하겠습니다! 모두들 하이하이에요!!

878 이벤트-프롤로그 ◆H2Gj0/WZPw (3116821E+5)

2018-10-03 (水) 12:00:28

#8.Yes or No, 선택의 끝을 달려라

(나레이션 - 가온)

"그러니까, 그것을 준비하라는 말씀입니까?"

"잘 들었느니라. 그것을 준비하도록 하라."

어느 날, 은호님은 아침 일찍부터 나를 호출하셨다. 당연히 나는 호출을 받자마자 은호님의 저택으로 향했고 그 안에서 텔레비전을 보고 있는 은호님을 마주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은호님은 나에게 무언가를 지시하셨다. '그것'을 준비하라는 것이었다. 그것이라고 하면... 역시 전에도 이야기한 그것이겠지. 고개를 끄덕인 후에 나는 은호님을 바라보면서 이야기했다.

"준비는 그다지 힘들지 않습니다. 하지만 무슨 일로...?"

"아니, 별 거 없느니라. 그냥 이전에 고양이 일로 모두가 꽤 힘들었지 않았느냐. 그래서 가볍게 놀거리를 만들어보고 싶어서 그러느니라. 하지만 놀거리에 아무것도 없으면, 재미가 없지 않겠느냐. 그러니까 그것을 줄까 해서 말하는 것이니라."

"그렇습니까! 알겠습니다! 그럼 최대한 빨리 구해오겠습니다!"

"기대하고 있겠느니라."

"그런데 무슨 놀거리를 만드실 생각인지 물어도 되겠습니까? 그것도 제가 준비를 해야..."

당연히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은호님이 지시하는 것이라면, 그리고 은호님이 뭔가를 만들려고 한다면 당연히 보좌인 내가 해야하는 것이기에 당당하게 물어보았다. 하지만 은호님은 고개를 도리도리 저으셨다.

"후후. 그럴 필요 없느니라. 놀거리는 내가 만들도록 하겠느니라. 그건 그렇고, 가온아. 너 그 말 들어본적 있느냐. 인생은 B와 D 사이의 C라는 것을 말이다. 마침 지금 내가 보는 프로그램에서 그게 나오는구나."

"...죄송합니다. 무슨 말인지 모르겠습니다."

"모르면 됬느니라. 아무튼 너는 하루 빨리 그것을 준비하도록 하라. 남은 것은 내가 알아서 하겠느니라."

"잘 알겠습니다!"

고개를 강하게 끄덕인 후에, 나는 신통술을 써서 라온하제의 밖으로 향했다. 그것을 구하려면 라온하제의 밖으로 나가야만 했으니까. 사악한 기운은 지금 이 근처에 없으니까 크게 위험할 것은 없겠지.

아무튼 은호님이 무엇을 하려는진 모르겠지만, 그래도 나쁘진 않을 것 같다고 생각을 하며, 나는 내 일에 몰두하기로 했다.

879 리온주 ◆H2Gj0/WZPw (3116821E+5)

2018-10-03 (水) 12:04:24

그리고 웹박수로 건의가 들어왔군요! 채택하겠습니다!

880 세설주 (9633148E+5)

2018-10-03 (水) 12:22:04

잠시 갱신이에요! 어떤 건의인지 궁금해지네요...!:)

881 리온주 ◆H2Gj0/WZPw (3116821E+5)

2018-10-03 (水) 12:24:21

하이하이에요! 세설주! 어서 오세요! 이 이벤트를 하면 어떻냐라는 건의랍니다! 재밌어보여서 채택하기로 했습니다!

882 리스주 (2050087E+4)

2018-10-03 (水) 13:14:22

갱신합니다! 웹박의 이벤트도, 이번의 이벤트도 기대되네요! XD

883 리온주 ◆H2Gj0/WZPw (3116821E+5)

2018-10-03 (水) 13:29:48

하이하이에요! 리스주! 어서 오세요!!

884 리스주 (2050087E+4)

2018-10-03 (水) 13:51:18

>>883 레주 안녕하세요! :D

885 리온주 ◆H2Gj0/WZPw (3116821E+5)

2018-10-03 (水) 14:03:12

이어 식사를 마치고 스레주가 다시 갱신하겠습니다..!!

886 령주 (275428E+53)

2018-10-03 (水) 14:05:01

갱신해용

887 리온주 ◆H2Gj0/WZPw (3116821E+5)

2018-10-03 (水) 14:07:46

하이하이에요! 령주!! 어서 오세요!!

888 리온주 ◆H2Gj0/WZPw (3116821E+5)

2018-10-03 (水) 16:31:21

스레주가 갱신하겠습니다...!!

889 밤프 - 리스 (809764E+53)

2018-10-03 (水) 16:42:14

네 명의 실루엣은 리스의 물음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대답을 하지 않았다기 보다는 리스가 주목한 거대한 체구의 실루엣은 언어능력이 '없는'것 같아 보였다.
겁을 먹은듯한 작은 신을 뒤로한채 네 명의 실루엣은 자신들의 정체를 꽁꽁싸매고있던 로브를 벗어던졌다.

"핫! 뒤늦게 따라붙었습니다 바아아암프님!"

그리고 그 중 세번째 자리에 위치해있던 실루엣, 밤프와 비슷하게 생긴 존재가 입을 열었다.

"아, 어. 너희냐."

밤프를 존칭으로 불렀던 점이나 올 거라는것을 예상하고 있었다는 듯한 밤프의 태도를 미루어보아 이 네 명의 존재는 어떤식으로든 밤프와 무슨 연관이 있을거라고 생각하게끔 만들었다.
밤프와 세 번째의 짧은 인사가 오가고 두 번째, 제일 작은 실루엣이 입을 열었다.
이 역시 밤프와 비슷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던 여성이었다.

"완전 지겨운데. 슬슬 돌아가도 괜찮죠?"

첫 번째 실루엣, 이번에는 밤프와 느낌이 확연히 다른 자가 입을 열었다.

"하지만 밤프님이 내려주신 임무! 오늘 하루는 불태워야 하는거다!"

딱 봐도 상대하기 피곤해보이는 첫인상이었다.
마지막으로 네 번째, 리스가 지레 겁을 먹었던 거대한 체구가... 이미 인간이라고 볼 수 없을법한 이가 입을 열었다.

"그어."

입 만 열었을 뿐, 말은 하지못했다.
밤프는 네 사람의 한마디가 끝나자 미간을 짚고 작게 한숨을 푹푹 내쉬었으며 손사레를 휙휙 내저으며 입을 열었다.

"아, 그래그래. 이제 너희가 따라올 이유는 없으니까 그만 돌아가도 좋아. 그리고 다음부터는 다른 사람 놀래키면서 등장하지마라. 특히 너."

그는 거한을 손가락으로 가르켰다.
순간 주눅들어 움츠러들었던 거한이었지만 이내 고개를 끄덕이고 군 말 없이 사라져가는 세 명을 따라 사라졌다.
아마 라온하제로 향하는 것이겠지.
가리 지역의 밤프의 성으로.

한 순간의 폭풍이 지나간 뒤 팔짱을 낀 채 말없이 하늘을 올려다보고 있던 그는 리스를 향해 넌지시 말을 건넸다.

"이거야 원. 부하들 관리가 시원찮아서 미안하다 리스여. 그럼 다시 한 번 축제를 둘러볼까?"

//피-곤..

890 리온주 ◆H2Gj0/WZPw (3116821E+5)

2018-10-03 (水) 16:46:25

어서 오세요! 밤프주! 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밤프 사천왕이었습니까? ㅋㅋㅋㅋㅋㅋ 전에 짤로 올렸던 그...?!

891 밤프 - 리스 (809764E+53)

2018-10-03 (水) 17:03:50

예에 사천왕이었습니다-

892 리온주 ◆H2Gj0/WZPw (3116821E+5)

2018-10-03 (水) 17:04:44

은호:...언제 저런 이들을 결성했더냐? 너는? (그거 아님)

893 리온주 ◆H2Gj0/WZPw (3116821E+5)

2018-10-03 (水) 17:20:36

은호를 요즘 버전 셀피로 한번 리메이크를 해보았습니다. 대충 이런 느낌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894 리스 - 밤프 (2050087E+4)

2018-10-03 (水) 18:01:44

애써 살짝 떨리는 목소리로 말을 걸었지만, 네 명의 인간 아닌 인간의 실루엣들에게서 돌아오는 대답은 없었다. 아니, 오히려 저 거대한 체구의 누군가는 이야기를 할 수 '없는' 것만 같은 느낌이었기에 자신도 모르게 그 쪽을 조금 더 올려다보며 응시했다. 꼬옥, 론을 끌어안은 팔에 자신도 모르게 좀 더 힘이 들어갔다. 적어도 론 만큼은 자신이 지켜려는 듯이.

그런데 이내 곧 온 몸을 쌔매고 있던 로브를 일제히 벗어던지는 네 명. 그리고 이어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한 박자 늦게 놀란듯이 멍한 두 눈동자를 크게 뜨고 깜빡깜빡였다. 세 번째 자리에 서 있던 존재는 밤프 님과 비슷하게 생겼기에 더더욱 눈동자가 동그랗게 떠졌다. "...아...?" ...한 박자 늦은 얼빠진 소리는 덤으로.

하지만 밤프 님의 반응으로 미루어보아, 한 땐 실루엣들이었던 네 명은 서로 알고있는 사이였던 듯 싶었다. 그에 밤프 님과 네 명을 번갈아 바라보는 눈동자가 한없이 깜빡깜빡였다. 평소보다도 조금 더 멍한 표정이었다.

다음엔 두 번째 자리에 서 있던 밤프 님과 비슷한 분위기의 여성과 첫 번째 자리에 서있던 밤프 님과는 완전 다른 느낌의 존재가 차례로 입을 열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문제의 네 번째, 거대한 체구의 인간 씨... 가 아니라...?

"...그어...?"

자신도 모르게 그 존재의 말을 한 박자 늦게 따라하며 두 눈매를 동그랗게 떴다. 그어 씨...? '그어'가 이름이신 걸까요? 묘한 오해를 마음 속에 품으면서 이어진 밤프 님의 가벼운 주의에 시무룩해진 그어 씨(?)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살짝 눈치를 보듯 한 박자 늦게 "...아..." 하는 소리를 중얼거리며 눈동자를 데굴데굴 굴렸다. ...괜히 제가 살짝 놀라버려서 그어 씨가 혼나버리셨어요...

"...놀라버려서 정말로 죄송합니다. 부디 안녕히 가세요."

죄송스러운 마음에 결국 사라져가는 네 명의 존재들에게 일일히 꾸벅, 허리를 숙여 사과를 드렸다. ...부디 기분이 나아지셨으면 좋겠어요.
그렇게 작은 기도를 살짝 올리다가 이내 들려오는 밤프 님의 목소리에 고개를 돌렸다. 그리고 희미하게 웃으면서 고개를 살짝 저었다.

"...아니예요, 밤프 선생님. 오히려 밤프 선생님의 멋진 부하 님들이신 줄도 모르고 놀라버린 제 탓이 더 큰 걸요. 특히 그어 씨께 제일 죄송해요... 다음 번에 혹시 만나뵙게 된다면 한 번 더 사과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네. 축제 씨, 가보고 싶어요!"

기대감에 부푼 마음이 미소를 조금 더 선명하게 자아냈다. 괜히 품에 안고있는 론의 날개도 살짝 파닥여보다가, 천천히 고개를 갸웃하면서 궁금증을 살짝 덧붙여 여쭤보았다.

"...그런데... 밤프 님의 부하 님들께서도 전부 다 밤프 님처럼 '신' 님이신 건가요?"

895 리스주 (2050087E+4)

2018-10-03 (水) 18:03:51

ㅋㅋㅋㅋㅋ밤프 사천왕...! 멋지네요! XD F4같은 것인가...!(???)

그리고 은호 님 너무 예쁘고 아름다워요...! 세상에...!ㅠㅠㅠ(야광봉)(감탄) 레주께서도 셀피 장인이셨군요! XD

896 리온주 ◆H2Gj0/WZPw (3116821E+5)

2018-10-03 (水) 18:03:53

하이하이에요!! 리스주!! 어서 오세요!!

897 리온주 ◆H2Gj0/WZPw (3116821E+5)

2018-10-03 (水) 18:04:39

>>895 ㅋㅋㅋㅋㅋㅋㅋㅋ 감사합니다! 하지만 제가 예쁘게 만들었다기보다는... 음... 파츠가 예쁘니까 예뻐보이는 거라고 할 수 있겠죠!

898 리스주 (2050087E+4)

2018-10-03 (水) 18:12:05

>>896-897 레주 안녕하세요! :D 파츠가 예쁘더라도 그것을 더욱 예쁘게 잘 조합해서 은호 님을 표현하시는 건 레주의 능력인 걸요. 그러니 레주께서도 셀피 장인이신 겁니다!ㅎㅎㅎ(짝짝짝)

899 리온주 ◆H2Gj0/WZPw (3116821E+5)

2018-10-03 (水) 18:13:14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따지면 리스주는 금손 장인입니다! 시트내실 때 리스 그림 정말 예뻤거든요! 그리고 전에 올린 리스 그림도 그렇고요!

900 리스주 (2050087E+4)

2018-10-03 (水) 18:19:26

>>899 그것은 그저 전 셀피를 만지는 법을 모르니 그린 것일 뿐!(???) ㅋㅋㅋㅋ사실 그 모습을 글로 표현하기가 너무 어려워서 그냥 직접 그린 것 뿐이지만요. :) 아무튼 칭찬 감사합니다, 레주! ...조금 부끄럽네요...ㅎㅎㅎ 금손 장인까지는 아닌데...! 으아아...!

901 리온주 ◆H2Gj0/WZPw (3116821E+5)

2018-10-03 (水) 18:21:53

아니요! 충분히 금손 장인이지요! 우리 스레에는 진짜 금손분들이 너무 많아서 스레주는 매우 행복합니다!

902 리온주 ◆H2Gj0/WZPw (3116821E+5)

2018-10-03 (水) 18:36:59

일단 스레주는 식사를 하고 오겠습니다..!!

903 리스주 (2050087E+4)

2018-10-03 (水) 18:43:13

>>901-902 ......(일단 쥐구멍) 맞아요, 다들 금손 님들이셔서 정말 멋져요! XD(야광봉) 그리고 다녀오세요, 리온주! :)

904 리온주 ◆H2Gj0/WZPw (3116821E+5)

2018-10-03 (水) 19:17:10

식사를 마친 스레주가 갱신하겠습니다!!

905 리온주 ◆H2Gj0/WZPw (3116821E+5)

2018-10-03 (水) 20:02:25

그럼 스레주가 스레를 위로 띄우도록 하겠습니다..!!

906 아사주 (6701712E+5)

2018-10-03 (水) 20:17:12

갱신갱신- 다들 안녕하세요.. 몸은 지쳤지만 괜찮네요-

907 리온주 ◆H2Gj0/WZPw (3116821E+5)

2018-10-03 (水) 20:17:59

하이하이에요! 아사주! 어서 오세요!! 어어..몸이 지쳤다니...괜찮으신가요?!

908 아사주 (6701712E+5)

2018-10-03 (水) 20:31:19

뭐 잠깐 먹고 들어오는데 지칠 일이 뭐 있겠냐 할 수도 있겠지만.. 병원은 그런 속성입니다..?

909 리온주 ◆H2Gj0/WZPw (3116821E+5)

2018-10-03 (水) 20:32:23

(토닥토닥) 이제 푹 쉬는 일만 남은겁니다...아사주... 8ㅅ8

910 아사주 (6701712E+5)

2018-10-03 (水) 20:35:31

그렇지요.. 푹 쉬고 그러면 되겠지요..(고개끄덕)

911 리온주 ◆H2Gj0/WZPw (3116821E+5)

2018-10-03 (水) 20:37:26

바로 그런 겁니다.! 아무튼...오늘 이 판이 터졌으면 하고 바라게 되는군요...!

912 아사주 (6701712E+5)

2018-10-03 (水) 20:43:36

오늘 터지면..

좋을지도.. 게임을 하려 해도 미묘하네요..

913 리온주 ◆H2Gj0/WZPw (3116821E+5)

2018-10-03 (水) 20:44:56

몸이 안 좋고 미묘할땐 휴식이 중요한 법이죠! 일단 터트리길 바래야죠. 내일은 뭐 100% 터질 것 같고..!

914 리스주 (2050087E+4)

2018-10-03 (水) 20:54:02

다들 언제나 건강하셔야 할 텐데...ㅠㅠㅠ

일단 갱신합니다! 판을 터뜨릴 화력 지원...은 되지 못하겠지만요...?ㅋㅋㅋㅋ(시선회피)

915 리온주 ◆H2Gj0/WZPw (3116821E+5)

2018-10-03 (水) 20:54:5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꼭 터트릴 필요는 없는걸요. 자고로 호은 시리즈는 언제나 느긋하고 여유롭게 나아갔습니다. 시간이 되는 이들이 찾아와서 일상을 즐기고 캐릭터 썰을 풀고 잡담을 하는 그런 공간으로요! 그러니까 꼭 화력 지원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아무튼 하이하이에요!! 리스주!

916 리스주 (2050087E+4)

2018-10-03 (水) 21:03:25

ㅋㅋㅋㅋ네, 알겠습니다. 다들 안녕하세요!

917 리온주 ◆H2Gj0/WZPw (3116821E+5)

2018-10-03 (水) 21:04:20

그런고로...음... 이번에도 느긋하게 나아갑니다...!! 여러분들은 알고 있을지 모르겠지만 이번주 이벤트는 8번째 본 이벤트라구요! (??

918 리온주 ◆H2Gj0/WZPw (3116821E+5)

2018-10-03 (水) 21:10:26

오늘의 아무래도 좋은 TMI 시간.

은호는 원래 선한 신은 아니었답니다.

919 리스주 (2050087E+4)

2018-10-03 (水) 21:12:25

>>917-918 그렇군요. 8번째 이벤트...! 와아! 그리고 은호 님...께서도 원래 악신이셨던 걸까요...?(동공지진)

920 리온주 ◆H2Gj0/WZPw (3116821E+5)

2018-10-03 (水) 21:13:36

악신...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애매하고 적어도 인간에게 무조건적으로 호의적인 신은 아니었답니다. 물론 지금은 아닙니다만..!

921 리스주 (5493913E+5)

2018-10-03 (水) 21:58:36

>>920 음...그렇군요. 은호 님의 과거 사랑 이야기도 슬펐죠...ㅠㅠㅠ 그래도 이제는 아니라니 다행이네요!

922 밸린주 (7724035E+5)

2018-10-03 (水) 22:01:15

벙커버스트!!!! 버스트!!! 버어어어어어ㅓㅓㅓㅓ스트!!!!!!!!!!!!!!!!!!

923 리온주 ◆H2Gj0/WZPw (3116821E+5)

2018-10-03 (水) 22:01:27

>>921 아직 기억하고 계셨군요! 그 사랑이야기! 그 사랑 이야기로 인해서 은호는 인간에 대해서 호의적으로 변했다고 봐도 무방하답니다...!

924 아사주 (6701712E+5)

2018-10-03 (水) 22:13:59

다들 어서와요- 사랑 이야기.. 사랑은 위대합니다..?(갸웃)(애매모호함)

수요일이네요.. 이제 목요일이 되겠지.. 그러고보니 오기 전에 은행업무 부탁받았었는데 못 가겠네요..

925 리온주 ◆H2Gj0/WZPw (3116821E+5)

2018-10-03 (水) 22:14:31

하이하이에요!! 밸린주! 아사주! 두 분 다 어서 오세요!!

926 밸린주 (7724035E+5)

2018-10-03 (水) 22:16:10

아사주 어솨요-! 그리고 모두들 반갑습니다!!! 그러고보니 오늘은 공휴일이었죠! 모두들 잘 쉬셨나요?

927 리온주 ◆H2Gj0/WZPw (3116821E+5)

2018-10-03 (水) 22:20:47

저는 나름 집에서 푹 쉬었답니다! 밸린주는...어떻게 하루 잘 보내셨나요?

928 밸린주 (7724035E+5)

2018-10-03 (水) 22:23:56

어제는 급하게 사라지기야 했지만 별거 아닌걸로 싸워서였는지 자고 일어나니까 다들 풀려있더라구요! 그래서 베놈을 보고 왔슴미다. 어째서 그때의 난 이런 선택을 한거지...

929 리온주 ◆H2Gj0/WZPw (3116821E+5)

2018-10-03 (水) 22:25:07

음..음...일이 잘 해결되었다고 하니 정말 다행이에요! 밸린주!! 베놈.....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말이 많긴 하더라고요...(흐릿(시선회피) 물론 전 아직 안 봤습니다만..

930 아사주 (6701712E+5)

2018-10-03 (水) 22:25:43

다들 어서와요- 오늘은.. 그래도 공휴일이라고 뭐 좀 먹었어요-

히히 오늘 야식은 에그타르트예요!(라고 쓰려 하자마자 동생색기가 먹어치우는 거랑 눈 마주침)(그래 먹어라..)

931 리온주 ◆H2Gj0/WZPw (3116821E+5)

2018-10-03 (水) 22:29:4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그타르트...내...내일 드시면 됩니다...!

932 리스주 (1716161E+5)

2018-10-03 (水) 22:29:52

다들 어서 오세요! :D

>>923 웬만하면 모두의 이야기를 다 기억하려 하고 있으니까요. :) 역시 사랑은 위대하네요.

>>926 저는 그냥저냥 잘 보냈답니다! 밸린주, 고생 많으셨어요...ㅠㅠㅠ(토닥토닥)

>>930 에그타르트...! 와아! 아사주께서도 동생 분이랑 같이 드시면 되지 않을까요? XD

933 아사주 (6701712E+5)

2018-10-03 (水) 22:32:27

다들 안녕하세요- 먹는 거 보니까 입맛떨어졌어요. 그냥 너 먹어.(귀찮)

934 리온주 ◆H2Gj0/WZPw (3116821E+5)

2018-10-03 (水) 22:33:20

여담이지만...에그타르트 먹고 싶어졌습니다....(주륵)

음...아무튼... 이번 이벤트는 그냥 즐기면 됩니다. 물론...경우에 따라서는 지금까지 단 한 명만이 받은 전설의 트로피인 골드 트로피를 받을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요!

935 밸린주 (7724035E+5)

2018-10-03 (水) 22:33:44

아직 안보셨다면 STAY...STAY....(피눈물) 진짜 원작에서 제일 좋아하던 캐릭터라 기대했었는데 이런식으로 뒤통수를 맞을 줄은...

에그타르트!!! 원래 약탈해서 먹는 것이 가장 맛있다고들 하니 다시 한번 약탈을 하면...!!

고마워요 리스주!!!

936 리온주 ◆H2Gj0/WZPw (3116821E+5)

2018-10-03 (水) 22:35:50

저렇게 말하는 것을 보면 필시 영화를 보면 안된다는 것이 분명하다...(동공지진)

937 아사주 (6701712E+5)

2018-10-03 (水) 22:40:01

베놈.. 응.. 사실은 잘 몰라서.. 귀찮네요. 병원생활도 할만은 합니다. 때마다 깨워서 밥먹이고 이 닦이는 거랑.. 잘 때 바늘만 적당히 적응되면...

아..아니 마지막은 적응되면 안 되는데..?

938 리온주 ◆H2Gj0/WZPw (3116821E+5)

2018-10-03 (水) 22:42:27

.......네? (동공지진)

939 밸린주 (7724035E+5)

2018-10-03 (水) 22:43:36

아사주...?;ㅁ;

940 아사주 (6701712E+5)

2018-10-03 (水) 22:44:46

링겔 맞는 거 말이지요.(고개끄덕)
정작 익슥해진다라고 말한다고 해도, 링겔을 맞는 건 그다지 없지만요.

941 리온주 ◆H2Gj0/WZPw (3116821E+5)

2018-10-03 (水) 22:48:42

어어...어어어...어어어...거기에 적응되면 안돼요...!! 8ㅅ8

942 리온주 ◆H2Gj0/WZPw (3116821E+5)

2018-10-03 (水) 22:51:36

슬슬 새판을 생각해둬야겠군요...! 음...음...!

943 밸린주 (7724035E+5)

2018-10-03 (水) 22:52:06

아아니 어째서 그런거에... 적응되면 안됨미다 아사주...!! 빨리 나아지셔야 해요!!!!

944 리온주 ◆H2Gj0/WZPw (3116821E+5)

2018-10-03 (水) 22:59:08

음.....음... 시간이 늦긴 했지만 조금 있다가 일상을 굴릴까...생각을 해보고 있습니다.

945 밸린주 (7724035E+5)

2018-10-03 (水) 23:00:07

아쉽지만 저는 오늘 아침부터 저녁까지 바깥에서 돌아다닌 관계로 피로가... 오늘은 관전만 하도록 해야겠내오...

946 리스주 (5493913E+5)

2018-10-03 (水) 23:02:36

다들 부디 아프지 말고 피로도 금방 날아가실 수 있기를...!ㅠㅠㅠ(토닥토닥)

>>944 저는 이미 일상을 굴리고 있어서 보류하겠습니다. :) 일상 돌리실 수 있길 바라겠습니다, 레주!

947 아사주 (6701712E+5)

2018-10-03 (水) 23:04:52

저어는.. 요즘은 12시 땡하면 다들 자는 바람에..(흐려짐)

948 리온주 ◆H2Gj0/WZPw (3116821E+5)

2018-10-03 (水) 23:05:3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꼭 일상을 돌릴 필요는 없으니까요! 세 분 다 괜찮습니다!

949 리온주 ◆H2Gj0/WZPw (3116821E+5)

2018-10-03 (水) 23:33:48

음..음...아무튼...슬슬 목요일입니다. 여러분...!! 조금만 더 화이팅합시다!!

950 밤프 - 리스 (809764E+53)

2018-10-03 (水) 23:35:28

"그어?"

리스의 얘기를 듣던 그는 그녀가 중간에 언급한 '그어'라는 존재에 대해 곰곰히 생각을 해보았다.
저 넷은 리스에게 통성명 조차 하지도않고서 자신들이 하고싶은 말만 한 채-한 명은 아니었지만-사라져버렸기에 '그어'라는 단어로 알아낼 수 있는 정보는 극히 제한되어있었다.

"잠깐, 그 덩치를 말한것이냐?"

분명히 그가 제대로된 말을 하지 않았기에 리스의 기억에 남았을거라고 그렇게 생각한 밤프는 크게 웃으며 말을 이었다.

"카카카캇! 그 놈의 이름은 그어가 아니다! 그 놈의 이름은 '네오 암스트롱 배트 사이클론'이지. 뭐, 상당히 복잡한 이름이다만 계속 부르다보면 익숙해질게야."

그는 팔짱을 낀 채 한 쪽 눈을 치켜뜨고선 리스를 바라보았다.
미소가 그녀의 얼굴에 번져있었다.

축제'씨'라. 인물도 아닌 것들에게 그러한 존칭을 붙이는 게 이해가 가질 않는구나.

잠시 스쳐지나간 부정적인 생각에 그는 고개를 가로젓고선 이어지는 그녀의 물음에 답해주었다.

"아, 신이라고 한다면 신이겠지. 다들 옛날 부터 나와 알던사이였으니까."

//역시 피곤하군요... 느아으아아..

951 리온주 ◆H2Gj0/WZPw (3116821E+5)

2018-10-03 (水) 23:36:32

하이하이에요! 밤프주!! 어서 오세요!! 아...아니...괜찮으세요?! ...그리고 이름 엄청나군요.....(동공지진)

952 아사주 (6701712E+5)

2018-10-03 (水) 23:42:30

어서와요 밤프주-

953 밤프 - 리스 (809764E+53)

2018-10-03 (水) 23:53:55

반가워요...
저는... 다시 가봅니다..(파스스

954 리온주 ◆H2Gj0/WZPw (3116821E+5)

2018-10-03 (水) 23:54:19

으아아아! 안녕히 가세요!! 밤프주! 하루 수고하셨습니다!!

955 리스 - 밤프 (5493913E+5)

2018-10-03 (水) 23:55:33

"...? 네, 그어 씨..."

밤프 님의 되물음에 한 박자 늦게 멍한 두 눈을 깜빡이며 고개를 살짝 갸웃했다. 그리고 다시 고개를 똑바로 들고 작게 끄덕였다. ...'그어'라고 하시던데... 그것이 이름이신 것이 아니었던 걸까요?
바보같은 오해가 더욱 불거졌다. 약간의 알쏭달쏭함을 더하면서.
그러다 밤프 님의 물음에 다시금 느릿하게 "...아." 하는 소리를 내었다. 그리고 고개를 연신 끄덕끄덕였다.

"네, 그 분이요. 그어...!"

아예 직접 아까 그 거대한 체구의 존재의 목소리를 나름대로 흉내내듯 열심히 따라하면서 부연 설명을 덧붙였다. 그러자 밤프 님께서는 이내 크게 웃으면서 진짜 이름을 알려주었다. 그러니까...

"...네오 암스트, 롱... 배드, 아니, 배트... 사이클론... 씨요...?"

더듬더듬, 마치 예전 왕게임 때의 벌칙 때처럼 느릿하게 말을 더듬어가면서 이름을 불러보았다. 확실히 밤프 님의 말씀대로 기억하기 그리 쉬운 이름은 아니었다. 그래도...

"...정말 멋진 이름이네요. 여러가지 좋은 뜻이 가득하신 이름이신 것 같아요."

순수한 호의 가득한 칭찬을 더하며 희미하게 헤실헤실 웃어보였다. '이름'이 가지고 있는 힘은 자신 역시도 알고 있던 것이었으니.
그러다 자신의 말에 밤프 님께서는 어쩐지 잠시 생각에 잠기시는 듯 하더니 이내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 모습을 바라보면서 그저 영문을 모르겠다는 듯이 두 눈동자만 느릿하게 깜빡깜빡이면서 살짝 고개를 갸웃했다. 그러다 들려오는 밤프 님의 답변에 천천히 입술을 열었다.

"...그렇군요. 역시 다들 위대하신 '신' 님이셨군요. 무려 밤프 선생님과 옛날부터 알던 사이이셨으면 분명히 모두들 멋진 '신' 님이실 거라고 생각해요."

'신' 님들을 찬양하는 그 순간의 미소는 선명하게 환했다. 비록 오늘 처음 봤음에도, 그리고 아까까지만 하더라도 살짝 놀랐음에도, 그 신뢰와 믿음, 숭배의 마음가짐은 여전했다.
잠시 고개를 돌려 시끌시끌, 북적이는 축제의 장을 물끄러미 지켜보았다. 그리고 다시 천천히 고개를 돌려 밤프 님을 올려다보며 희미한 미소를 보였다.

"...밤프 님께서는 혹시 축제 씨에서 하시고 싶으신 게 있으신지 여쭤봐도 괜찮을까요?"

/ 밤프주 어서 오세요! :D 피곤하시다니...ㅠㅠㅠ(토닥토닥) 이제 부디 푹 쉬시길 바래요...ㅠㅠㅠ 안녕히 가세요, 밤프주! :)

956 리온주 ◆H2Gj0/WZPw (1161079E+5)

2018-10-04 (거의 끝나감) 00:00:04

축제 일상은 끝날때까지 이어갈 수 있으니 부담없이 쭈욱 이어가시면 되겠습니다!

957 아사주 (5958205E+6)

2018-10-04 (거의 끝나감) 00:01:39

다들 잘자요- 저도 자야겠네요-

958 리온주 ◆H2Gj0/WZPw (1161079E+5)

2018-10-04 (거의 끝나감) 00:05:11

안녕히 주무세요!! 아사주!!

959 리스주 (5658303E+6)

2018-10-04 (거의 끝나감) 00:07:01

>>956 다행이네요! :)

>>957 아사주 안녕히 주무세요! XD

960 리온주 ◆H2Gj0/WZPw (1161079E+5)

2018-10-04 (거의 끝나감) 00:07:33

ㅋㅋㅋㅋㅋㅋ 아무래도 바쁘신 분들도 있을테니까요! 지금 두 분 다 너무 바쁘셔서 하루에 하나씩 잇는 느낌이기도 하고 말이죠!

961 리스주 (5658303E+6)

2018-10-04 (거의 끝나감) 00:11:31

>>960 확실히 요즘은 다들 많이 바빠보이시죠...밤프주께서도 많이 피곤하신 것 같고...ㅠㅠㅠ

다들 부디 화이팅하시길 바래요...! 힘내주시길...!

962 리온주 ◆H2Gj0/WZPw (1161079E+5)

2018-10-04 (거의 끝나감) 00:16:03

>>961 당연하지만 리스주도입니다..!! (엄지척)

963 리스주 (5658303E+6)

2018-10-04 (거의 끝나감) 00:20:13

>>962 전 괜찮습니다. :) 그러니 엄지 척은 레주 스스로께 해주시길 바랍니다! XD

964 리온주 ◆H2Gj0/WZPw (1161079E+5)

2018-10-04 (거의 끝나감) 00:20:55

아..아닛...! 그렇게 따지면 저도 괜찮으니까 안해도 됩니다!

965 리스주 (5658303E+6)

2018-10-04 (거의 끝나감) 00:24:51

>>964 그럼 다른 분들께 해주시면 되겠군요! XD

966 리온주 ◆H2Gj0/WZPw (1161079E+5)

2018-10-04 (거의 끝나감) 00:25:45

그러니까 리스주에게 하고 있지 않습니까! (씨익)

967 리스주 (5658303E+6)

2018-10-04 (거의 끝나감) 00:27:15

>>966 그럼 (저를 제외하고) 다른 분들께 해주시면 되겠군요! XD

968 리온주 ◆H2Gj0/WZPw (1161079E+5)

2018-10-04 (거의 끝나감) 00:28:0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닠ㅋㅋㅋㅋㅋ 왜 자꾸 자신을 빼려는 거예요! 리스주!

969 리스주 (5658303E+6)

2018-10-04 (거의 끝나감) 00:38:14

>>968 (>>963의 반복)(끄덕)

970 리온주 ◆H2Gj0/WZPw (1161079E+5)

2018-10-04 (거의 끝나감) 00:39:0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이건 뫼비우스의 띠?!

971 리온주 ◆H2Gj0/WZPw (1161079E+5)

2018-10-04 (거의 끝나감) 00:42:47

아무튼...건의로 들어온 이벤트는 다음주 본 이벤트로 하도록 하겠습니다! 재밌을 것 같군요. 후후후...

972 리스주 (5658303E+6)

2018-10-04 (거의 끝나감) 00:45:02

>>970-971 그럴지도요? :) 건의로 들어온 이벤트도 기대되네요, 와아! XD

973 리온주 ◆H2Gj0/WZPw (1161079E+5)

2018-10-04 (거의 끝나감) 00:48:35

음..건의로 들어온 이벤트는....말해줘도 되겠지만 여러분들의 기대치를 올리기 위해서 비공개하겠습니다! 후후후...

974 리온주 ◆H2Gj0/WZPw (1161079E+5)

2018-10-04 (거의 끝나감) 01:00:41

아무튼...내일은 꼭 일상을 돌리겠습니다...!

975 리스주 (6555452E+5)

2018-10-04 (거의 끝나감) 01:03:15

>>973-974 어쨌든 이벤트는 모두 다 기대합니다. 아이디어 멋져요, 누군지 모를 웹박의 주인 분! XD(미리 야광봉) 내일은 일상 돌리실 수 있길 바라겠습니다, 레주!

976 리온주 ◆H2Gj0/WZPw (1161079E+5)

2018-10-04 (거의 끝나감) 01:04:0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감사합니다..!! 이러다가 언젠가 실망시키는 것은 아닐까 좀 걱정이 됩니다만... 열심히 노력해야겠지요!

.dice 1 4. = 2

977 리온주 ◆H2Gj0/WZPw (1161079E+5)

2018-10-04 (거의 끝나감) 01:06:29

누리의 TMI... 음...누리는 호은제 기간 동안 달콤한 곳이 가득한 음식 코너에서 시간을 대부분 보냈다고 합니다.

누리:하지만 꿀떡 맛있단 말이야!

978 리스주 (5658303E+6)

2018-10-04 (거의 끝나감) 01:13:29

>>976-977 ㅋㅋㅋㅋ다른 거라면 모를까, 이벤트로 제가 실망하는 일은 없을 거예요. :) 그러니 괜찮습니다! 그리고 누리 귀여워요! XD 누리는 그렇게 꿀떡으로 호은제를 즐겼군요...!

979 리온주 ◆H2Gj0/WZPw (1161079E+5)

2018-10-04 (거의 끝나감) 01:16:00

>>978 다른 거라면...다른 거라면...무엇이죠...?! (동공지진)

980 리스주 (6555452E+5)

2018-10-04 (거의 끝나감) 01:22:15

>>979 ㅋㅋㅋㅋ글쎄요? 무엇이려나요. 아직 구체적으로 생각은 안 해봤지만 적어도 이벤트는 아니랍니다! :D

981 리온주 ◆H2Gj0/WZPw (1161079E+5)

2018-10-04 (거의 끝나감) 01:29:04

>>980 아닛...리스주는 대체 무엇에 실망을 할지도 모른다는거죠!? 행동에 조심해야겠어....!! (??

982 리스주 (6555452E+5)

2018-10-04 (거의 끝나감) 01:33:37

>>981 ㅋㅋㅋㅋ그러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레주! 전 웬만큼 크게 실망하는 것이 아니라면 그냥 다 좋게좋게 넘어가려고 하니까요. 물론 한 번 실망하면 정말 크게 다 실망하지만요. :)

아무튼... 이제 판이 터지기까지 얼마 안 남긴 했지만 터지는 건 못 보고 들어가겠죠...?ㅋㅋㅋㅋ 어쩐지 계속 터지는 건 못 보고 새 판에 안착하는 것 같네요!

983 리온주 ◆H2Gj0/WZPw (1161079E+5)

2018-10-04 (거의 끝나감) 01:37:37

(메모하기) 리스주...는...한 번...실망...하면... 정말...크...게..(???) 그리고...음...글쎄요. 이것으로 18번만 레스가 더 올라가면 판이 터지니까 볼 수 있을지도 모르죠!

984 리스주 (5658303E+6)

2018-10-04 (거의 끝나감) 01:46:30

>>983 그, 그런 쓸데없는 TMI를 어째서 메모하시는 거죠...?(동공대지진) 물론 그건 사실이긴 하지만요. :) 그리고 18번...(흐릿) 제 핸드폰이 또 난리 나서 중도작성이 마구 되지 않는 한 못 보겠네요!ㅋㅋㅋㅋ

985 리온주 ◆H2Gj0/WZPw (1161079E+5)

2018-10-04 (거의 끝나감) 01:48:33

아니에요! 제가 있으니까 이제 조금만 더 하면 할 수 있어요!! 앞으로 16개!! 한 사람당 8번씩만 쓰면 된다구요!

986 리온주 ◆H2Gj0/WZPw (1161079E+5)

2018-10-04 (거의 끝나감) 01:49:02

그런고로 또 다시 쓸데없는 TMI를...! .dice 1 4. = 3

987 리온주 ◆H2Gj0/WZPw (1161079E+5)

2018-10-04 (거의 끝나감) 01:49:41

가온이로군요! 가온이의 TMI...! 가끔 보름달이 뜨는 달. 가온이가 운영하는 과수원으로 오면 가온이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달을 바라보면서 아우, 울고 있는 늑대의 모습을 볼지도 모릅니다.

988 리스주 (5658303E+6)

2018-10-04 (거의 끝나감) 01:55:34

>>985-987 앗...! 괜히 무리해서 그래주실 필요는 없답니다, 레주! 괜찮아요. :) 그치만 매력적인 신 님들의 TMI는 전혀 쓸데없지 않답니다!
그리고 가온이는 그렇군요. 동물의 본능이 강해지는 시기인 걸까요? 뭔가 혼자 운다는 건 조금 쓸쓸한 것 같기도 하네요...ㅠㅠㅠ

989 리온주 ◆H2Gj0/WZPw (1161079E+5)

2018-10-04 (거의 끝나감) 01:57:36

동물의 본능이 강해지는 시기라고 해야할지....아니..어쩌면 가온이가 아닐지도 모르잖아요?! (??

990 리스주 (5658303E+6)

2018-10-04 (거의 끝나감) 02:01:41

>>989 하지만 가온이가 은호 님께서 맡기신 과수원 관리 일을 소홀히 해서 낯선 늑대를 들여보냈을 리가 없으니까요.ㅋㅋㅋㅋ 물론 어느 쪽이든 리스는 조금 두려워할지도 모르겠네요. :D

991 리온주 ◆H2Gj0/WZPw (1161079E+5)

2018-10-04 (거의 끝나감) 02:03:50

ㅋㅋㅋㅋㅋㅋㅋㅋ 그..그렇습니다. 가온이입니다! 역시 플라밍고의 눈에는 늑대가 조금 무서울 수밖에 없겠군요.

992 리스주 (5658303E+6)

2018-10-04 (거의 끝나감) 02:07:11

>>991 ㅋㅋㅋㅋ은호 님에 대한 충성심은 역시...!(끄덕) 음...'늑대'가 무서운 거라기보다는... 동물적인 본능으로써 자신을 위협할 수 있는 것들을 무서워하

993 리스주 (5658303E+6)

2018-10-04 (거의 끝나감) 02:09:12

>>992 무서워한다가 더 정확할 것 같네요. :) 실제로 리스는 늑대 말고도 네오 암스트롱 배트 사이클론 씨도 순간 두려워했고...(끄덕)

그리고 진짜로 또 중도작성이...ㅋㅋㅋㅋ

994 리스주 (5658303E+6)

2018-10-04 (거의 끝나감) 02:15:28

아무튼... 결국 터지는 건 못 보고 들어가네요. :) 판을 터뜨리실 누군가에게 미리 축하의 박수를 드립니다! XD(짝짝짝)

그럼 전 들어가보겠습니다. 다들 미리 안녕히 주무세요! :D

995 리온주 ◆H2Gj0/WZPw (1161079E+5)

2018-10-04 (거의 끝나감) 02:16:05

아아앗...아아아앗...! 리스주..!! (동공지진) 결국 못 보시고...(흐릿) 아무튼 안녕히 주무세요!! 리스의 설정 아주 잘 들었습니다. 그래서 전에...늑대발톱만 보고도...(납득)

996 리온주 ◆H2Gj0/WZPw (1161079E+5)

2018-10-04 (거의 끝나감) 11:10:42

스레주가 갱신하겠습니다! 다들 하이하이에요!!

997 아사주 (5958205E+6)

2018-10-04 (거의 끝나감) 11:50:04

갱신갱신. 판이 끝까지 다다른 듯한 느낌이네요..?

다들 안녕하세요- 갑자기 따뜻한 우유가 땡기네요(정확히는 달달한 따뜻한 우유일 듯)
전자레인지에 돌려 만들까..(전자레인지용 머그가 없어 장렬히 실패할 듯)

998 리온주 ◆H2Gj0/WZPw (1161079E+5)

2018-10-04 (거의 끝나감) 11:53:26

하이하이에요! 아사주!! 어서 오세요!

999 아사주 (5958205E+6)

2018-10-04 (거의 끝나감) 11:59:43

안녕인거예요 레주- 앗 999다. 난 이 숫자가 좋더라.

물론 1001도 좋아합니다.

1000 리온주 ◆H2Gj0/WZPw (1161079E+5)

2018-10-04 (거의 끝나감) 12:03:45

그리고 1000은 제가 가져가겠습니다!

1001 리온주 ◆H2Gj0/WZPw (1161079E+5)

2018-10-04 (거의 끝나감) 12:09:51

에잇!! 터트린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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