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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 누리와 은호 둘 다인가요? 두 캐릭터를 동시에 초이스하는 그대는 욕심쟁이인가..! 아니면 트로피를 노린 것인가?! (동공지진) 하지만 [이 둘을 가장 먼저 만난게 너였느냐?]의 조건은 이 두 캐릭터가 아니지..!(??) 괜찮습니다! 상황은 이벤트 직후로 하실건가요?
한창 열심히 뛰어다닌 가온이는 잠시 쉬겠다면서 저쪽 편으로 가버렸다. 같이 앉아서 먹으면 좋을텐데... 그런 생각을 하며, 나는 음식을 접시에 담아서 우물우물 씹으면서 먹었다. 역시 신과로 만든 샐러드는 너무 맛있어! 가온이가 얼마나 신과를 소중하게 기르는지 알 것 같아. 그런 생각이 들어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면서 천천히 음식을 먹었다.
"누리야. 당근도 먹어야 하지 않겠느냐."
그러는 도중, 엄마가 내 접시로 당근을 올렸다. 아. 당근...싫은데. 나도 모르게 표정이 시무룩하게 바뀌었고 나는 고개를 도리도리 내저었다. 애초에 엄마도 피망은 안 좋아하면서...
"엄마가 피망을 먹으면 나도 먹을래."
"나는 괜찮느니라. 신으로서 오래 살았으니 편식해도 되는 것이니라. 너는 태어난지 이제 겨우 1년 조금 넘지 않았더냐. 골고루 먹어야 쑥쑥 자라서 훌륭한 고위신이 되느니라."
"치사해."
"치사해도 상관없느니라. 오호호."
바로 옆에서 웃고 있는 엄마가 조금 얄미웠다. 뭔가 놀리는 것 같고 어린애 취급하는 것 같아. 나, 태어난 것은 1년 밖에 안 되었지만 충분히 힘이 있는 고위신인데...물론 엄마의 힘에 비하면 내 힘은 별 거 없긴 하지만...그래도...
괜히 볼을 부풀리면서 나는 당근을 먹지 않고 샐러드만 계속해서 먹었다. 역시 당근은 싫어.
리스: ...맑고 선선한 바람이 부는 날씨가 좋아요. 딱 다솜의 날씨를 제일 좋아해요. 꽃들이 피어나는 날씨. 새파란 하늘도, 뭉게구름 씨가 피어오르는 하늘도, 전부 다 좋아해요. ...그치만 먹구름 씨는 좋아하지 않아요.(끄덕)
"사랑해. 너뿐이야."
리스: (상대가 신일 경우) ...(머엉) ...저, 정말 영광이예요...! 저, 저도 감히 말씀을 드리자면, 신 님을... 신 님을 정말 사랑해요... 제게도 신 님 뿐이예요. 정말로 신 님 뿐이예요. ...감사합니다. 정말로 기뻐요. 저를 사랑해주셔서 저는 정말 행복해요. 신 님.(꾸벅)(배시시)
(상대가 신이 아닐 경우) ...저를... 사랑해주시는 건가요...? 정말이신가요...?(머엉) ...아... 가, 감사합니다...! 저, 저는... 저도 사랑해요. 비록 제게는 신 님이 계시지만... 그래도 당신도 사랑해요. 저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꾸벅)(배시시)
"회전문을 본다면..."
리스: ...당신은 누구신가요? 신기하게 생기셨어요. 와아... 제가 한 번 만져봐도 될까요? ...감사합니다.(회전문 이리저리 만져보기)(처음 들어가 봄)(갇힘)(???)
당근을 피하면서 최대한 다른 것을 먹고 있는 도중, 갑자기 박쥐가 모여드는 모습이 보였다. 그리고 눈앞에 보이는 것은 밤프였다. 와아. 이렇게 등장하는구나. 신기해. 나도 모르게 절로 신기함을 느끼면서 두 눈을 초롱초롱 빛내면서 밤프를 바라보았다. 하지만 엄마는 나와는 조금 다른 느낌을 받는 것 같았다. 토마토를 이야기하면서 토마토를 눈 앞에 들이미는 밤프를 바라보며 엄마는 작게 한숨을 내쉬면서 이야기했다.
"참으로 멋진 등장이라는 것은 부정하지 않겠으나, 또 다시 토마토인 것이냐? 난 너에게 가리의 관리를 맡겼으나, 언제 한번 가리에 갔을 때 그곳이 모두 토마토 밭으로 바뀌지 않을까 걱정이로다. 말해둔다만, 가리를 어떻게 관리하는 것은 좋으나, 모든 것을 토마토 밭으로 만들면 그땐 그 관리자의 자리를 뺏을 것이니라. 애초에 토마토를 얼마나 좋아하는 것이더냐?"
"응? 하지만 토마토 맛있는걸. 엄마. 토마토 피자라던가, 얼마나 맛있는데."
"물론 맛이 좋은 것은 인정하지만, 그래도 정도라는 것이 있는 것이다."
엄마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으면서, 한숨을 내쉬었지만... 그래도 역시 난 토마토를 좋아하는 편이다. 그렇기에 앞으로 내민 토마토를 두 손으로 잡으면서 미소를 보이며 말했다.
"잘 먹을게! 토마토! 잘 먹겠습니다!"
덥썩. 우물우물. 방금 받은 토마토를 먹으니, 참으로 맛이 좋고 달콤한 것이 좋았다. 와아. 이 토마토..엄청 맛있어. 절로 환한 미소가 지어져서 기분이 좋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