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33127368> [육성/이능] 달의 조각을 모으는 새 - 04 :: 갑작스럽게 퀘스트라고?! :: 1001

달캡◆yaozv8VTPA

2018-08-01 21:42:38 - 2018-08-03 17:53:57

0 달캡◆yaozv8VTPA (8803462E+5)

2018-08-01 (水) 21:4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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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7 나비-에흐예 (5761492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1:19:04

"휴게실 가?"

나비는 눈을 말똥말똥 뜨며 에흐예의 말에 답했어요. 마침 나비도 시간이 남았으니 같이 가보도록 할까요? 나비는 활짝 웃어보이며 에흐예에게 말했어요.

"같이 가!"

748 해그러스 - 르노◆.h6gC03Hnc (3939241E+6)

2018-08-02 (거의 끝나감) 21:19:43

"흥."

일일이 대답해주기도 골치아파서 입을 다물었다. 르노는 내가 뭐라고 대답하던지간에 어떻게든 약점을 파고들어 놀려먹는 재주가 있었다. 그렇다면 그냥 입을 다물면 되는 것 아닌가. 받아든 음료수 캔을 따자 시원한 소리와 함께 탄산이 부글거리는 소리가 뒤섞여 들려온다.

"돈 좋아하는 건 사실이잖아. 그럼 구두쇠 말고 뭐라고 불러줄까? 돈귀신?"

입을 다물고 넘기려다가도 나도 모르게 몇 마디씩 말이 튀어나온다. 한 마디도 지기가 싫었기 때문일까. 나라는 놈은 참. 시원한 캔을 입가에 가져다 대었다.

"그래서 결국은...악!"

그녀의 움직임을 눈치채지 못했기에, 갑작스레 뺨에서 느껴지는 냉기에 깜짝 놀라고 말았다. 덤으로 창피한 소리까지. 나는 순간 손에서 힘이 풀리는 것을 느꼈고, 바닥에 캔을 떨구고 말았다.

"...너 내 능력 알잖아."

예민하단 말이야. 투덜거리며 그녀를 째려보았다. 바지와 신발이 다 젖었다. 신경 쓰지는 않지만서도. 새 음료나 뽑아야겠군.

749 에흐예 - 나비 (8999571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1:23:32

에흐예는 휴게실에 가냐는 이야기에 고갤 끄덕입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나비의 말은 같이 가도 되냐는 말이었습니다.
거절할 이유가 없죠.

" 응. "

짧게 긍정한 에흐예는 곧장 휴게실을 찾아 들어갔습니다.

750 카미유-사장 ◆bgKX05N7gQ (1539626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1:23:37

편의점에서 콜라를 샀는데 1+1 행사 중이라 한개를 더 받았다. 어차피 혼자 마실거라 하나만 있으면 되는데, 어쩌지? 그리고 지금은 냉장고도 없어서 곧 있으면 미지근... 아, 나 빙결 능력자지? 정신을 어디다 두고 다니는거야~ 그걸 까먹다니!☆

카미유는 회사 내부에서 가장 먼저 마주치는 사람에게 콜라 한 캔을 줄 생각으로 무작정 돌아다녔다. 그리고 그의 바람대로, 사람과 마주쳤다.

"어? 사장님! 안녕하세요?"

밝게 인사하며 사장에게 다가간 카미유는 콜라 한 캔을 사장에게 건넸다.

"편의점에서 사온건데, 드시겠어요?"

751 단탈리안 - 할렛 (0847494E+6)

2018-08-02 (거의 끝나감) 21:25:06

"최근에 뭔가 일거리들이 들어왔던 모양이라 이야기를 들어봤는데, 아무리 시키면 군말없이 하는게 저희 일이라지만 너무 맥락이 없는 것 같아서요."

제보자가 누구인지, 또 그 남자의 시체는 결국 어떻게 처리된 것인지. 앞으로 연계된 일거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지는 추론으로 해결해야 할 영역으로 치더라도.

"그래서 누락된 것 같은 정보를 들으러 왔습니다. 이유가 있다면 군말없이 물러날 생각이지만, 혼란스러워하던 조직원의 모습을 보면 정보가 어느정도 주어지는 편이 돌발상황에서 좀 더 나은 대처를 보장할거라는 말은 그래도 해두고 싶네요."

알면 다친다, 는 알기 쉬운 설명에 그런게 어디있냐며 애처럼 떼 쓸 생각은 없다. 그렇다고는 해도, 납득할만한 최소한의 단초는 필요하지 않겠느냐는 것이 단탈리온의 판단이다. 그는 말을 마치고 잠자코 답변을 기다렸다.

752 파커주◆Eqf9AH/myU (1433148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1:25:22

(털푸덕

753 단탈리안 (0847494E+6)

2018-08-02 (거의 끝나감) 21:25:42

생각해보니 일상만 몇번 돌렸을 뿐인데 단탈리안이 뭔가 워커홀릭이 되어가고 있어....

754 할렛 - 카미유 (4635104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1:25:43

"?"

약 30분 남짓의 쉬는시간, 그는 이것도 할짓이 못된다고 생각하면서 양손을 주머니에 넣고 회사 복도를 걷고 있었습니다.
다만 그러다가 우연히 만난 카미유가 갑자기 콜라를 주겠다고 하자 얼떨결에 받기는 했으나.

"갑자기 왜..?"

조금 당황.

755 해그러스 - 르노◆.h6gC03Hnc (3939241E+6)

2018-08-02 (거의 끝나감) 21:27:17

파커주 어서와요!

756 단탈리안 (0847494E+6)

2018-08-02 (거의 끝나감) 21:27:28

파커주 안녕안녕

757 할렛 - 카미유 (4635104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1:27:33

"정확히 말해라."

그는 최근에 일어난 사건이 몇개인데 그렇게 말하면 어느 부분을 생각해보냐며 선글라스를 벗었습니다.
당장이라도 누굴 물어뜯을법한 눈이 드러나지만 안심하시길, 저게 원래 상태입니다.

"언제 일어난, 어느 사건을 말하는거지?"

그는 깍지를 꼈습니다.

758 달캡◆yaozv8VTPA (4635104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1:27:51

어서오세요

759 달캡◆yaozv8VTPA (4635104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1:28:14

>>757 아 자동완성, 카미유가 아니라 단탈리안이에요

760 카미유-사장 ◆bgKX05N7gQ (1539626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1:29:25

"아~ 1+1 행사중이라 하나를 더 받았는데, 한번에 두 캔을 다 마시긴 뭐해서... 그래서 나눠줄 사람을 찾고 있었거든요."

그렇다고 사장님한테 버리는건 아니에요! 정말 나쁜 생각은 하나도 안했어요! 생글생글 웃으며 말을 이었다.

"그런데 이렇게 복도에는 웬일이세요? 아, 쉬는 시간인가?"

언제나 고생하시네요~ 아, 맞아. 비서씨는 잘 지내시죠? 자주 만나지 못하니 근황은 알 수 없어서... 그런데 사장님이 잘 지내시는걸 보면 비서씨도 잘 지내시는 모양이라 다행이에요! 재잘재잘 말을 늘어놓으며 킥킥 웃었다.

761 카미유 ◆bgKX05N7gQ (1539626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1:29:43

어서오세요 파커주!

762 파커주◆Eqf9AH/myU (1433148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1:30:13

다들 안녕...피곤에 찌든 파커주다요~

763 카미유 ◆bgKX05N7gQ (1539626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1:30:46

많이 힘드셨겠어요... 괜찮으세요?

764 할렛 - 카미유 (4635104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1:32:17

"흐응.."

뭐 사실 어느쪽이든 그에게는 상관없는 일이었습니다. 일단 주니까 받을뿐이지요.

"잠깐 휴식중, 뭐 비서 녀석은.."

그는 잠시 고민하다가 말을 줄였습니다. 아까 도발하다가 지금 기절해있다고 말할수는 없는 노릇이었지요.

"꽤나 텐션이 높군."

765 나비-에흐예 (5761492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1:34:04

휴게실이다! 휴게실! 나비는 붕붕 날뛰며 휴게실 안으로 들어왔어요. 쇼파에 몸을 기대며 거의 눕다시피한 나비는 TV를 틀고 거기에 내용을 집중하려 했답니다. 어라? 그런데 에흐예의 손에 뭐가 들려있네요?

"언니 그건 뭐야?"

먹는 건가? 먹는 거였으면 좋겠다. 나비의 눈이 호기심으로 인해 반짝반짝 빛납니다.

766 단탈리안 - 할렛 (0847494E+6)

2018-08-02 (거의 끝나감) 21:34:18

허, 적어도 둘 이상의 건수가 그간에 터졌다는 뜻이지? 단탈리안은 내심 혀를 차며 조디악이 알려준 날짜와 시각을 떠올렸다.

"...대충 이정도 시점에, 폐공장에서 교전이 일어났던 건에 대해서입니다만. 제보자가 누구인지도 모르고 상대가 누구인지는 더더욱 모르며 일단 공격하길래 덮어놓고 죽였다던 관련인물의 시체는 결국 어떻게 처리된건지, 신원은 확인된건지도 모르고 있더군요."

막상 유치원이나 유치원생들에게 뭔가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지만 어떤 사건에 대해서인지는 충분히 전달이 되었을 것이고, 그정도야 직접 찾아가서 조사해보면 될 일이다.

"그정도 기술이 동원됐다고 한다면 동네 양아치들이 수작을 부린 정도로 생각할 건 아닌 것 같은데 말입니다."

혹여 뒷통수를 맞더라도 누가 노리는지는 알고 있어야 어떻게 조심을 할지 말지 지침을 세울 것 아닌가. 단탈리안의 성격상으론, 나아가서 발본색원하고 싶은 욕구가 확실하게 존재했다.

767 단탈리안 (0847494E+6)

2018-08-02 (거의 끝나감) 21:34:54

>>762 뭔가 일이 빡셌나보네... 고생했어

768 르노 - 해그러스 (3992521E+6)

2018-08-02 (거의 끝나감) 21:35:22

'너무 놀려먹었나..'

자신의 장난에도 상대가 별 반응을 보이지 않자 놀릴 거리가 사라진 그녀는 아쉽다는 표정을 짓는다. 뭔가.. 뭔가 다른 놀릴거리가 없을까, 저렇게 입 다물고 있어버리면 내가 아무것도 할 수 있는게 없는데..

"그건 사실인데 구두쇠는 어감이 안좋잖아! 난 써야되는 거에는 확실하게 쓴다구."

"아니 그것보다.. 돈귀신은 또 뭔데! 왜 내 이미지가 그런식으로 박혀버린거야.."

이쁘고 착하고 짱쌘 누님도 아니고 돈귀신에 구두쇠라니. 어떻게든 복수할(?) 기회를 노리던 그녀는 자신의 장난이 성공하자 미친듯이 웃기 시작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악!이랰ㅋㅋㅋㅋㅋ악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지간히 웃겼던 것인지, 숨이 차서 콜록거리던 그녀는 그제서야 해그러스의 바지와 신발이 젖은걸 눈치채고는 앗. 하는 표정을 지어보인다.

"미...안..?"

이어지는 빠른 사과와, 봐주세요- 라고 말하기라도 하듯 살짝 애교가 섞인 표정으로 그를 빤히 쳐다본다.

769 파커주◆Eqf9AH/myU (1433148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1:36:31

다들 일단 고마워~

그럼 파커주는 일상 돌릴 사람도 없어보이니 관전해야징

770 카미유-사장 ◆bgKX05N7gQ (1539626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1:36:44

"어쩐지 그런 말 자주 듣더라고요... 그래도 성가신 정도는 아니죠?"

옛날부터 이런 성격이라... 활기차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어봤어요! 물론 정신 사납다는 이야기도 종종 듣고... 또...
지인들에게서 들은 말들을 회상하며 카미유가 말을 이었다.

"어, 사장님은 말하는걸 별로 안좋아하시나요?"

그럼 자중하겠습니다~ 입에 지퍼를 잠그는 시늉을 하며 카미유가 눈웃음을 지었다.

771 에흐예 - 나비 (8999571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1:37:10

에흐예는 나비가 휴게실에 들어가 소파에 눕다시피 앉으며 TV를 켜는 것을 보면서 물을 잔에 받았습니다.
그리고 소파에 앉아 건빵 봉투를 뜯으면서 에흐예의 말에 건빵을 꺼내 보여줍니다.

" 건빵. "

하나 먹을래? 하는 눈빛입니다.

772 카미유 ◆bgKX05N7gQ (1539626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1:37:11

>>769
멀티 가능한 카미유주가 있어요!

773 페인킬러주 (0411893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1:37:44

조디악주는 좀 바쁘신건감...하긴 술 드신다고 하셨으니

774 할렛 - 단탈리안 (4635104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1:40:00

"폐공장 사건인가."

그는 잠시 서류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폐공장 사건의 보고서와 정리된 서류를 읽은뒤에 단탈리안에게로 시선을 돌렸습니다.

"범인은 A.I 제조일자라던가 흔적이라던가 그런건 하나도 발견되지 않았지. 독자적으로 우리의 정보망을 뒤져봤지만 그래도 나오는게 없었어.
경찰쪽에도 사이코메트리 능력자가 있지만, 그 능력으로도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어."

물론.

"사이코메트리로 읽히지 않았다는건 오히려 이상한 사항이지만, 이상한 사항만 가득한 사건이지만.
결과적으로 아무것도 없기에 그냥 A.I의 폭주로 결론지어진 사건이야. 증거도 정보도 아무것도 없다는거지."

혼란은 막기위해, 언론에는 그렇게 보고된 상태입니다.

775 해그러스 - 르노◆.h6gC03Hnc (3939241E+6)

2018-08-02 (거의 끝나감) 21:43:01

내 입장에서는 구두쇠나 돈귀신이나 똑같아 보인다. 자기 이미지에 대해 절규하는 듯한 르노의 모습에 나는 멍하니 있다가 곧 다시 입을 열어 차분한 목소리로 읊조렸다.

"글쎄, 네가 나를 도박꾼이라고 부르는 것과 비슷하지. 사실이라는 점에서. 돈귀신."

말을 마치고 젖어버린 바지와 신발을 내려다본다. 손가락으로 약간 건들여보니 이 더운 날씨에 벌써 마르기 시작한 건지 끈적끈적하다. 검보라빛 얼룩이 유니크하게 보이기도 하였다. 그녀가 나를 비웃건 말건 신경은 끈 상태로. 다만 표정을 찡그릴 뿐이다.

"....."

입을 꾹 다물었다. 열어봤자 나만 손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상대가 미안하게 생각한다면 그걸로 된 거겠지. 나는 스스로 납득한다.

"애교 같은거 안 통하는 거 알지? 화 안 났으니까 동전이나 더 줘. 새 거 뽑아 마시게."

손을 내민다. 사실상 내 돈으로 사는 거나 마찬가지니까 거리낄 것도 없었다.

776 해그러스 - 르노◆.h6gC03Hnc (3939241E+6)

2018-08-02 (거의 끝나감) 21:43:25

르노 기여어...

777 할렛 - 카미유 (4635104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1:43:28

"말하는걸 싫어하는 편은 아냐."

하지만 말수가 많지는 않지.
그는 그렇게 말하며 캔을 따서 한모금 마셨습니다. 아 일하기 싫다. 비서 녀석한테 다 떠넘길 방법은 없을까.
이런 생각이나 하고 있었죠

"과자나 챙겨가야겠군, 귀찮아.."

진심으로 극혐하는 표정.

778 나비-에흐예 (5761492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1:45:00

"와와! 나도 먹을래!"

나비는 소파에서 내려와 에흐예 옆에 다가갔어요. 건빵이라니! 맛있을 것 같아! 나비는 눈을 반짝이며 건빵을 하나 집어들고 입에 앙 하고 물었지요. 음 조금 텁텁하긴 하지만 맛있는걸요?

"언니는 건빵 좋아해?"

779 단탈리안 - 할렛 (0847494E+6)

2018-08-02 (거의 끝나감) 21:45:19

"...제보자는?"

쇳덩이 잔해를 그런 조건부로 흔적도 없앨 능력이 된다면야 기록이 남지 않아있는 정도는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영역이다. 하지만 제보자는? 그리고...

"그리고 그 뒤에 나타나서는 교전 후 살해당했다는 남성에 대한 기록도 없는 것입니까?"

더군다나 사이코메트리가 통하지 않는다니, 그건 기술의 영역일까 아니면 '그런' 능력자가 그쪽에 존재한다는 의미일까.
여하튼 실제로 어떤 느낌인지 한번쯤 겪어볼 필요는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정보를 기대하기 힘들어진건 아쉬운데. 단탈리안은 입맛이 썼다.

780 파커주◆Eqf9AH/myU (1433148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1:45:26

괜찮아 카미유주~ 일단 느긋하게 기다리는게 좋지 응응~

781 카미유-사장 ◆bgKX05N7gQ (1539626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1:47:24

"헤헤, 다행이네요."

그는 다시 지퍼를 여는 시늉을 하며 배시시 웃었다.
그리고 잠시 아무 말 하지 않고 가만히 사장을 바라보던 카미유는 그에게 물었다.

"사장님은 어떻게 NooM을 만들게 된거에요?"

치안같은건 경찰이 있고, 구조는 구조대나 소방관들이 있잖아요.

"직접 정의를 구현하고 싶어서? 아니면 MooN을 지키고 싶어서?"

782 카미유 ◆bgKX05N7gQ (1539626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1:48:04

>>780
그럼 기다려주실 수 있으세요?

783 할렛 - 단탈리안 (4635104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1:48:12

"제보자는 평범한 주부였어, 뭐 일반인 눈에 A.I랑 사람을 구별하는건 불가능할테고.
말 그대로 유치원생들을 납치하는 불량배들로 보였겠지.."

그것까지는 이해할 수 있는 범위라며. 그는 하품을 하며 말하고는 남성의 기록이라는 말에 서류를 살폈습니다.

"전혀- 신원 미상은 기본이고 말이야. 외부에서 온 흔적도 없으며 내부에 있던 사람의 흔적도 아니야."

솔직히 걸리는것은 한두가지가 아니었지만. 그는 말을 줄였습니다. 아직 정보가 부족하다.

"아무래도 가장 큰 문제점은 그 남성이긴 하겠지. 뭐 알아낼게 없지만 말이야."

784 에흐예 - 나비 (8999571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1:48:15

에흐예는 나비가 건빵을 먹는 것을 보곤 자신도 머플러를 살짝 내린 뒤에 건빵을 하나 입에 넣었습니다.
건빵의 팍팍하면서도 바삭한 식감이 썩 마음에 들었지요.

" 좋아해. "

왜 좋아하는지는 굳이 덧붙이지 않은 채 별사탕 하나를 집어먹습니다.
달콤합니다!

785 파커주◆Eqf9AH/myU (1433148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1:48:41

>>782
응응 당연히 기다릴수있지!
이 파커주는 인내심이 매우 뛰어난 사람이라구!

786 할렛 - 카미유 (4635104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1:50:40

"...?"

아 하긴 다른 사람들한테 말한적이 없었지.
그는 그렇게 생각하면서 카미유를 바라봤습니다. 뭐 그렇게 대단한건 아니니까 말해도 상관없겠지?

"Noom을 만든건 내가 아니야."

두둥?

"굳이 내가 Noom에 참가한 이유를 말하자면, 그냥 빚을 져서라고 해두지."

787 르노 - 해그러스 (3992521E+6)

2018-08-02 (거의 끝나감) 21:50:42

"하- 그렇게 차분하게 돈.귀.신이라고 강조해버리면 내 마음이 많이많이 아파요 도.박.꾼 아조씨~"

호칭이 바꿔지기는 커녕 오히려 돈귀신이라고 불려질 위기에 처하자 한숨을 푹 내쉰 그녀는 눈을 감고 연극이라도 하듯 과장된 어투로 말하며 그의 눈치를 본다. 무언가, 자신의 장난에 걸려들기를 기대하는 듯한 눈빛.

"......화났어?"

제 손가락을 입가에 대고 고개를 갸웃이던 그녀는 애교가 통하지 않는다는 말에 힝! 거리며 평상시의 표정으로 돌아왔고, 미안한건 아는 건지 주머니를 뒤져 동전을 꺼내 그의 손 위에 내려놓는다.

//르노가 원래 좀 귀엽..... 죄송합니다

788 카미유 ◆bgKX05N7gQ (1539626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1:51:40

>>785
희희... 감사합니다...(코쓱

789 카미유-사장 ◆bgKX05N7gQ (1539626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1:53:52

"네?"

NooM을 만든게 사장님이 아니라고요? 그럼 다른 사람이 만든걸 사장님이 이어받은건가요?
아니면 사장님 위에 더 높은 사람이?! 비선실ㅅ 아 아니 회장님이 있다는 뜻인가요?!

놀란 듯 눈을 동그랗게 뜨며 말을 빠르게 내뱉었다.

"그럼 사장님 말고도 NooM을 만든 분들이 계시다는거군요..."

빚을 졌다라... 사장님의 과거사일테니 더 이상의 호기심을 가지지 않았지만, 카미유는 대충 사장님께 은인이 있었다는 추측을 했다.

790 할렛 - 카미유 (4635104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1:55:44

"The Noom을 만든건 정확히는 네가 말하는 비서 녀석이야."

그는 가볍게 사실을 말하며 어깨를 으쓱였습니다.
그가 한 일이라고는, 비서씨가 자신은 사장님은 싫다고 땡깡을 피워서 어쩔 수 없이 사장 자리에 앉아준것 뿐입니다.

"뭐 그렇다고 그 녀석이 뭘 하는건 아니지만."

지가 만들어놓고, 비서 역할에만 충실하니 말입니다.

791 단탈리안 - 할렛 (0847494E+6)

2018-08-02 (거의 끝나감) 21:57:19

"..........알겠습니다."

원래 출동하기까지의 경위는 확실히 대단치 않았지만, 일단 닥치고 보니 생각 외로 골치아픈 사건에 말려든 케이스인가. 이정도로 정보 차단이 완벽하고 나면 아무리 그래도 기가 좀 죽는데. 단탈리안은 팔짱을 낀채 손가락을 까닥였다. 이정도까지 오면 일단 살려두고 질문을 던진들 제대로 된 대답은 기대하기 힘들었을 것도 같다. 그나마 덮어두고 죽인 쪽이 현명했다는 결과가 되려나.

"설마하니 없던 사람이 하늘에서 뚝 떨어졌을리는 없고..."

어디 시설에서 양성된 클론같은 부류이거나, 아니면... 정말로 그저 사회에 노출되지 않게 길러진 '사람'이거나. 차라리 정보 조작이 정교했을 뿐이라고 믿는 쪽이 속은 편할 것 같은데.

"대강 알겠습니다."

딱히 알려줄 생각이 없었던게 아니라 알려줄래야 알려줄 내용이 없었다는 정도는 잘 알겠다. 이정도면 무방비하게 현장을 찾아갔다가 습격당하는 경우도 각오해야 할 것 같은데. 단탈리안은 골이 아려왔다.

792 해그러스 - 르노◆.h6gC03Hnc (3939241E+6)

2018-08-02 (거의 끝나감) 21:57:40

"그래."

그녀의 익살스러운 농담에도 짧은 대답 하나로만 응수했다. 그녀에게 화가 난 것은 아니었다. 이런 가벼운 장난에 화를 내봤자 관계만 서먹해질 뿐이니까. 다만 젖어서 끈적해진 바지의 묘한 촉감이 불쾌해서 견딜 수가 없었기에 표정을 크게 일그러뜨리고 말았다.

"....화 안 났어."

솔직한 감상을 말한다. 화는 안 났다. 누가봐도 화난 모습으로 보일 뿐이지. 그녀가 동전을 쥐어 주자 그것을 받아들고 자판기 앞으로 걸어간다. 무릎을 접을 때마다 기분이 나쁘다. 이번에는 자판기에서 생수를 뽑았다.

"...이거라면 끈적이지 않으니까."

나는 그녀를 향해 힐끔, 시선을 돌렸다. 다시 말하지만 나는 화 안 났다. 정말로.

/기여엉!

793 할렛 - 단탈리안 (4635104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2:00:55

"한가지."

그는 남성에 나타났을때에 대한 정보가 남아있는게 있다며 고개를 까딱엿습니다.
이것은 영상을 분석해서 사장님이 알아서 분석한것이었지요. 하지만 이것을 누군가에게 말해준적은 없었습니다

"마지막 3번째 안드로이드가 완전히 파괴되었을때. 아마도 그것을 기점으로 남성이 이동할 수단이 생겼을거야."

이것이 무슨 소린가하면.

"영상을 분석해본 경과, 안드로이드의 자폭과 동시에 과학력인지 초능력인지 알 수 없는. 무언가의 통로가 아주 짧게나마 생겼어.
남성은 어디선가에서 그 통로를 타고 넘어온거겠지."

하지만 넘어왔다는 사실만 알고 나머지를 알 방도가 없다며 혀를 찼습니다.

"뭐 됐어, 이야기해줄건 더 이상 없다."

794 카미유-사장 ◆bgKX05N7gQ (1539626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2:02:09

"어?"

정말 의외의 대답이 돌아왔다. NooM을 만든게 비서씨라니? 그런데 왜 비서씨가 사장이 되지 않고...?
다만 이 의문은 뒤이어 들려온 말에 해소되었다. 비서씨는 사장이 되는걸 원하지 않았구나...

"안하긴요? 사장님을 보좌하시잖아요. 사장님이면 업무도 바빠서 보좌하는 비서도 엄청 바쁠텐데요."

열심히 하시는 모양인데, 아니에요? 물어보는 투로 그에게 말했다.
그런데 엄청 의외다. 비서씨가 NooM을 만든 장본인이라니. 그럼 비서씨의 능력은 뭘까? 아직 사장님 말고 아무도 모르는 것 같던데.

795 베아트리체주 (6542041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2:03:11

베아주 등장!

796 할렛 - 카미유 (4635104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2:04:03

"일은 하지, 하지만 만들어놓고 적극적인 활동을 안하잖아."

그녀의 업무는 어디까지나 할렛의 보좌였습니다.
자신이 주도해서 무언가를 하는 행동은, Noom이 만들어진 이례 한번도 없었습니다.

"30분이 벌써 지났나. 그럼 가봐야겠군"

그는 너무 떠들고 있었다며 자리를 뜨려했습니다.

"이건 잘 마셨다."

797 달캡◆yaozv8VTPA (4635104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2:04:17

어서오세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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