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달캡◆yaozv8VTPA
(8803462E+5 )
2018-08-01 (水) 21:42:38
위키 주소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8B%AC%EC%9D%98%20%EC%A1%B0%EA%B0%81%EC%9D%84%20%EB%AA%A8%EC%9C%BC%EB%8A%94%20%EC%83%88 시트 스레 : http://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32568408 웹박수 : https://goo.gl/forms/CtlVdwpr69Bn5KCu1
339
단탈리안
(0847494E+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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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2 (거의 끝나감) 00:13:57
>>337 (하이파이브
340
라나주
(2986103E+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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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2 (거의 끝나감) 00:14:08
>>332 한장더 ! 펭귄 >>333 (라나주는 동질감을 느끼거 마는 데)
341
파브닐 - 르노
(2639222E+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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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2 (거의 끝나감) 00:14:30
파브닐이 무지 귀엽다! 그 말을 기억하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지. 볼을 콕 찔리자 고개를 기우뚱, 기울였더란다. "응. 저쪽.." 활강 때문인지 볼이 바람을 때리더라. 휘날리는 머리카락과 함께 눈을 꼭 감은 파브닐은 능력이란 말에 고개를 기울였다. 으응, 비행일까.. "파브닐...이따만한 용으로 변해요." 그래서 이름이 파브닐이래요. 파브닐은 활짝 웃었다.
342
달캡◆yaozv8VTPA
(8542382E+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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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2 (거의 끝나감) 00:14:32
연플 축하드립니다. 어디보자.. 보상은 없습니다 (정색
343
카미유 ◆bgKX05N7gQ
(1539626E+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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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2 (거의 끝나감) 00:14:49
>>340 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아가펭귀이이이이이이이이인(털썩
344
아슬란 - 베아트리체
(5162133E+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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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2 (거의 끝나감) 00:14:49
"푸, 후우..." 몸에 안 좋을 것이다. 필경 폐를 썩게 할 것이고 난 방종의 대가를 치루겠지. 강한 커피향의 담배를 꼬나물은 그의 선견이었다. 더군다나 의식을 잃었던 직후라는 위독한 몸 상태에서의 흡연이라, 폐활량으로 해외 티켓을 받은게 그저 한없이 옛말로 될 테지. 임무를 마치고 밤 늦은 길거리를 커피향 담배 연기로 자욱하게 물들여가던 그의 손에는 의아하게도 빵 봉투가 들려 있었다. 까닭은 그가 오늘 밤은 집에서 보낼 작정이었기에 사들고 온 것인데, 문득 그는 지나치는 공터에서 발견한 호화스러운 여인을 보느라 발을 멈추었다. "...숙녀분, 무슨 문제 있나요?" 쓰라려라. 날아간 충격 때문에 전신 여기저기가 말 할 때마다 울려대는 듯 했다.
345
파브닐주 ◆ZpRSWDfkpY
(2639222E+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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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2 (거의 끝나감) 00:15:13
오. 연플인가.
346
라나주
(2986103E+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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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2 (거의 끝나감) 00:15:20
>>335 (동질감을 느끼 고마는 데.. 22) >>338 (히죽히죽)(페인킬러주: 님 하지마요
347
파커주◆Eqf9AH/myU
(1433148E+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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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2 (거의 끝나감) 00:15:24
>>338 히히! 못가! 못숨어! 빨리 아이리와 행복해지라구!(??) >>340 흐아아아아! 펭귄...뀌여어어어어!!!!
348
라나주
(2986103E+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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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2 (거의 끝나감) 00:15:41
파브닐주 어서와요!!
349
카미유 ◆bgKX05N7gQ
(1539626E+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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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2 (거의 끝나감) 00:15:50
>>338 꺄악 선생님 넘모 로맨틱하시자너~~~~~~~ 제가 다 놀랬잖아여~~~~~~~(폭죽 카미유:선생님 이제 여자친구 생기신거에요~? 축하해요~(아이스빔)
350
파커주◆Eqf9AH/myU
(1433148E+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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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2 (거의 끝나감) 00:15:54
아 물론 라나주도 귀엽슴다~!
351
단탈리안
(0847494E+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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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2 (거의 끝나감) 00:15:59
>>340 좋아 그럼 파커주랑 셋이서 강강술래라도 할까! >>34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52
카미유 ◆bgKX05N7gQ
(1539626E+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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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2 (거의 끝나감) 00:16:10
그러니까 카미유주랑 일상할 사람! 여기여기 붙어라!!!!(여러분:관심 ㄴㄴ
353
아슬란
(5162133E+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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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2 (거의 끝나감) 00:16:50
잠깐 자리 비운 사이 고록 답레를 쓰고 온 사이 커플 그렇군! 내가 없어야 핑크빛 무드가 만들어지는거야!
354
타이요우 무소
(5890183E+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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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2 (거의 끝나감) 00:17:15
>>342 (기립 박수)
355
해그러스 - 단탈리온◆.h6gC03Hnc
(2814759E+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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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2 (거의 끝나감) 00:17:54
"아주." 돈에 신경을 안 쓰는 나였지만, 굳이 말하자면 많다. 그것도 꽤나. 이런 바에서 술 사는 것쯤은 길거리에서 껌 하나 사는 것으로 느껴질 정도다. "단탈리온, 특이힌 이름이군. 가명이니 당연하겠지만." 적당히 맛있는 술을 주문한다. 애초에 술을 좋아하기는 커녕 잘 마시지도 않는다. 이 바에 들어온 건 순전히 흥미 뿐. 나는 바 내부를 한번 훑어보았다. "해프닝? 글쎄, 그보다 이 바에는 자주 오나?" 대답하면 귀찮아질게 뻔하니까 그냥 주제를 돌린다. 오늘 있었던 긴급 의뢰의 일일까? 굳이 얘기해서 좋을게 있을런지. "그런건 나 말고 다른 사람에게 묻는게 좋아. 알겠지?"
356
라나주
(2986103E+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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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2 (거의 끝나감) 00:18:03
>>352 짧게 괜찮으시면 shell we?
357
페인킬러주
(0411893E+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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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2 (거의 끝나감) 00:18:33
몰라몰랔ㅋㅋㅋㅋㅋㅋㅋㅋ과거사 멋지고 잘생쁜 캐릭터들 많은데 왜 페인킬러가 먼저 고백받는거야ㅋㅋㅋㅋㅋㅋ 파브닐쿤이나 아슬란이 가장 먼저 연플 생길거 같았는데...?
358
카미유 ◆bgKX05N7gQ
(1539626E+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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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2 (거의 끝나감) 00:18:38
>>356 좋아요! 선레는 다이스로?
359
카미유 ◆bgKX05N7gQ
(1539626E+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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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2 (거의 끝나감) 00:19:35
>>357 의사쌤도 얼마나 멋지고 간지나는데요! 돈비샤이!
360
1121주
(7586744E+5 )
Mask
2018-08-02 (거의 끝나감) 00:19:45
...?
361
아슬란
(5162133E+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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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2 (거의 끝나감) 00:19:46
그러고보니 커플 축하를 안 했네? 에에잇 솔로부대지만 생긴걸 어쩌하랴! 오래오래 가버려라! (축포
362
해그러스◆.h6gC03Hnc
(2814759E+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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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2 (거의 끝나감) 00:21:00
파티다 파티(지갑 뙇
363
1121주
(7586744E+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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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2 (거의 끝나감) 00:21:41
의사양반 그러다 잡혀가유... 아니 뭐 나야 엄청 좋지만... 일단 제가 매우 어지러워졌으므로 답레는 내일 드릴게유...
364
아슬란
(5162133E+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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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2 (거의 끝나감) 00:21:54
>>357 브닐쟝이야 세젤귀니까 지당한데 아슬란은... (절레절레 >>359 222222 맞아! 솔직히 지금까지 일상 같이 돌린 리스트에 있는 평가에서 페인킬러를 신사적이라고 써놨는걸!
365
페인킬러주
(0411893E+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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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2 (거의 끝나감) 00:22:06
나도 많이 피곤해서...이만 자러가봐야할듯 ㅠㅠ 모두들 굿나잇!
366
파커주◆Eqf9AH/myU
(1433148E+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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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2 (거의 끝나감) 00:22:13
>>357 일단 과거사가 숨겨져있고 오두방정인 파커 보다는 좋다는 의미겠죠~ 오오~ 의사 아저씨 오오!! >>360 아, 본인왔다
367
해그러스◆.h6gC03Hnc
(2814759E+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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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2 (거의 끝나감) 00:22:18
아이리주 힘내시고 내일뵈어요~~~(히죽
368
파커주◆Eqf9AH/myU
(1433148E+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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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2 (거의 끝나감) 00:22:46
아, 그치만 두사람다 자러가는건가~(아쉽) 둘 다 잘자~~
369
카미유 ◆bgKX05N7gQ
(1539626E+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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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2 (거의 끝나감) 00:22:57
다들 안녕히주무세요~!
370
파브닐주 ◆ZpRSWDfkpY
(2639222E+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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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2 (거의 끝나감) 00:23:08
>>357 파브닐쿤은 모두의 것이라 안 생길 것 같은데..? (흐릿) 심지어 삼촌들이....있..어서.... 아슬란쟝은 인정합니다. 매우 멋짐. 그렇지만 페인킬러도 멋졌는걸!!! 간지!!
371
카미유 ◆bgKX05N7gQ
(1539626E+5 )
Mask
2018-08-02 (거의 끝나감) 00:23:17
.dice 1 2. = 2 1.카미유 2.라나
372
베아트리체-아슬란
(6542041E+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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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2 (거의 끝나감) 00:23:21
급하게 나오느라 시종들도 자신이 어디있는지는 모를것이고 주머니에 돈은 있지만 움직일 힘이 없다는것을 깨달은 베아는 근처 골조에 앉어 고개를 푹숙인다 그후 들려오는 목소리 다귀찮은건지 얼굴도 들지 않고 대답한다 "담배냄새나는 사람하고는 대화 안해" 모르는사람에게 어리광부린다고 되는일도 없지만 막무가내인 베아에게 그런 예의를 기대하는건 기대하는 사람이 바보다 그가 담배를 끄기전까지는 대화할 맘이 없어보인다
373
해그러스◆.h6gC03Hnc
(2814759E+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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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2 (거의 끝나감) 00:23:26
핑크빛의 두 주역 분들 안녕히~ 이건 내일이 기대되는군요
374
파브닐주 ◆ZpRSWDfkpY
(2639222E+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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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2 (거의 끝나감) 00:24:02
다들 잘 자~
375
카미유 ◆bgKX05N7gQ
(1539626E+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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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2 (거의 끝나감) 00:24:05
>>370 파브닐 귀엽죠... 뭔가 사랑스러운 막내동생같은 느낌...
376
단탈리안 - 해그러스
(0847494E+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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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2 (거의 끝나감) 00:25:14
"대충 코드네임 같은거라고 생각하면 이상할것도 없지. 우리 조직에도 꽤 있지 않아?" 단탈리안같은 경우에는 누군가 붙여준 것이 아니라 스스로 붙인 것이라는 차별점 정도는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특정 집단이나, 시설에선 코드명을 붙이는 일이야 그리 드문 일도 아니므로. "자주 오는 편이지. 매번 거친 방식으로 사연을 읽다보면, 아무래도 이렇게 자연스럽게 사연이 모여드는 곳이 그리워지기 마련이거든. 퇴직하면 바텐더나 할까 싶은데 말이야." 실제로 취미삼아 연습해온 덕에 칵테일 몇몇정도는 꽤 능숙하게 제조할 수 있다. 자금도 탐정일을 하며 그럭저럭은 축적해두었으니 삶에 지치거든 그렇게 한적한 삶을 추구할 수도 있지 않을까 단탈리온은 생각했다. "뭐, 귀찮으니 말 안한다는 건 잘 알겠어. 말 많은 사람이나 한명 붙드는게 낫겠네, 끄응."
377
르노 - 파브닐
(3992521E+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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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2 (거의 끝나감) 00:25:28
"귀여움이 능력이라고 해도 될거같은데 말이야" 천천히 고도를 낮추며 다시 반대쪽 볼을 살짝 눌러보던 그녀는 옥상 위로 착지한 뒤 파브닐을 내려놓는다. "용이라.. 용..." 사자로 변하는 능력도 있는 판에 용으로 변하는 능력이 있다고 놀라울건 없지만, 신기한건 신기한거지. "변해봐! 라고 하면 좀 그러려나. 장소도 장소고." 아니, 오히려 괜찮으려나. 예상 외로 눈에 안 띌수도 있으니까. 고민하던 그녀의 손은 어느샌가 파브닐의 볼로 향해 있었다. 말랑말랑하네.
378
단탈리안
(0847494E+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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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2 (거의 끝나감) 00:26:53
페인킬러주 아이리주 둘 다 잘 자 ㅎㅎ 내일이면 꽁냥꽁냥하는 장면이 올라오겠네
379
카미유 ◆bgKX05N7gQ
(1539626E+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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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2 (거의 끝나감) 00:27:29
라나주? 아직 계세요?
380
라나주
(2986103E+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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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2 (거의 끝나감) 00:29:04
>>379 아악 미안해요 8ㅁ8... 선레 써올게요!!!!
381
카미유 ◆bgKX05N7gQ
(1539626E+5 )
Mask
2018-08-02 (거의 끝나감) 00:29:39
네! 기다리고 있을게요!
382
해그러스 - 단탈리온◆.h6gC03Hnc
(3939241E+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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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2 (거의 끝나감) 00:32:58
"그렇군, 단탈리온. 어감 자체는 나쁘지 않은데." 나는 주문한지 얼마 되지도 않아 나온 술을 한 모금 마셨다. 이건 무슨 종류의 술이지. 쓸데없이 세다. 나는 순간적으로 이마에 손가락을 짚으며 고개를 숙였다. 이름도 모르는 술에 지다니. "퇴직하면 연락해. 자주 들리지. 연락은 알아서 하고." 단탈리온이 마시던 칵테일 잔을 무심코 바라본다. 이어서 나의 잔으로. 나는 별 생각 없이 한 모금을 더 마셨다. "설마 바까지 와서는 일 얘기를 하려고 하다니, 그런건 별로 좋지 않아. 좀 더 재밌는 주제로 대화를 해 보자고. 조직에 오기 전엔 뭘 했어?" 솔직히 말해 재밌는 주제라기 보다는 내가 궁금한 주제라고 칭하는게 더 올바른 명칭일 것이다. 테이블에 손을 올리고 상대의 반응을 차분히 기다렸다.
383
아슬란 - 베아트리체
(5162133E+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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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2 (거의 끝나감) 00:33:15
"죄송해요, 경황이 없어서 실례를." 발로 비벼서라도 끄는게 일반적이지만, 그런 일련의 행동을 수행하기 불편한 것도 있었고 시간 낭비라는 생각이 들어 그저 손가락을 변화시켜 무심히 불씨를 비틀어 꺼트린다. "그럼 이제 말씀해 주시죠. 경찰... 서라도, 필요하신가요?" 듣기로 -나는 기절했으므로- 경찰의 불미스러운 태도가 동료들 사이에서 화자되기도 해서 그녀에게 경찰을 언급하기가 주저스럽기는 했다만. 그래도 어쩔쏘냐, 공권력인 만큼 의지할 구석에서는 그걸 거론할 수 밖에 없었다.
384
호즈노미야 라나
(2986103E+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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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2 (거의 끝나감) 00:39:05
어린 고양이는 잠든다. 호즈노미야 라나는 문을 열고 제 방을 나섰다. 손에 들린 머그잔에서 진한 블랙티 향이 났다. 그늘진 눈가가 피로함을 여실히 드러내었고, 비척거리는 걸음걸이까지. 누가 봐도 졸음을 한계까지 참고 있는 모습이었다만 정작 본인은 얌전히 방에 들어가 잠들지 않고 회사 건물의 창문 하나를 활짝 연 뒤 다리를 바깥으로 해 걸터앉아 티를 홀짝였더랬다. " ...졸려. " 그렇지만 잠들긴 싫었다. 이유인즉슨 꾸벅꾸벅 졸다가 영 기분 나쁜 개꿈을 꿔버린 탓이지. 그 기분 나쁜 목소리가 여즉 귓가를 맴도는데 어떻게 태연히 잠에 빠져들수 있겠나. " 짜증 나. " 중얼거리며 창틀에 머리를 기댔다가, 다시 뗐다가, 도로 쾅 부딫힌다. 명백한 자의를 가진 그 행동은 자해로 비춰지기에 충분한 강도를 함유하고 있었다. 쾅, 쾅, 쾅. 귀를 울리는 소음이 몹시도 불쾌했다.
385
단탈리안 - 해그러스
(0847494E+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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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2 (거의 끝나감) 00:42:06
"하하, 자주 들리기엔 술에 관심이 영 없는 것 같은데. 논 알콜 음료라도 준비해둘까?" 연락이야 어렵지 않다. 단탈리안이 탐정일을 하며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한가지가 연락처를 관리하는 일이었으니 만큼. "조직에 오기 전에? 탐정일을 했었지. 조부의 이름을 걸고 범인을 밝히는 순간의 짜릿함이란...!" 정확히는 잘 알지도 못하는 조부의 적당히 지어낸 이름이지만. 시덥잖은 장난은 자주 쳤지만, 그렇다고 일을 대충하지는 않았다. 나름대로 신뢰도 있는 편이었다고 자부하고, 무엇보다도 알면서도 정신을 잃을 위험에 뛰어든 적마저 몇번 있었을 정도니까. 당시엔 그럭저럭 진지했다. 그런 일에라도 진지하게 임하지 않으면 삶에 무슨 대단한 의미가 있다고 아등바등 숨을 붙들까. "한번은 살인 청부업자인 누이동생 손에 살해당할 뻔한 의뢰인의 요청에 맥락을 추적하다보니 살인 청부를 의뢰한 사람이 의뢰인의 부모였던 적도 있었지, 재미있는건 당사자들 모두 그게 한 가족 내에서 벌어지는 일인줄을 몰랐다는거야. 대단한 집구석이지 정말."
386
베아트리체-아슬란
(6542041E+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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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2 (거의 끝나감) 00:43:43
경찰서를 말하며 조금 꺼려하는것같은 남자의 반응에 보통의사람이 아닌것은 직감하지만 그래도 배고픈것이 먼저인지 얼굴은 아직 다리사이에 파묻고있지만그제서야 이야기를 시작한다 "배고파!" 처음본 이에게 할소리는 아니지만 가감없이 생각한 바를 그대로 소리치는 베아 "배고파서 한발자국도 움직이기 싫어" 하고있는모습은 영락없는 부잣집 아가씨지만 하는말은 거지와 얼핏 비슷해보인다 "아~설마 이런 미소녀가 배고파하는데 혼자 무시하고 지나가진 않겠지?" 게다가 뻔뻔하기까지....
387
베아트리체주
(6542041E+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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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2 (거의 끝나감) 00:46:39
스스로 미소녀라 자칭하는 베아의 부끄러움은 왜 베아주의 몫이란말인가....
388
해그러스 - 단탈리온◆.h6gC03Hnc
(3939241E+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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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2 (거의 끝나감) 00:47:41
"건강을 챙기는 편이라서." 인정할 건 인정한다. 나는 술을 못 마시는게 사실이다. 다만 그건 능력 탓이지 내 원래 체질이 그렇다고는 말할 수 없는 것이다. 그렇다. 그래야만 한다. 나는 대수롭지 않게 그의 말을 받아 넘겼다. "탐정일을 했다고? 아하, 일에서의 해프닝을 물어본 것도 그런 이유였나? 호기심이란." 술을 한 모금 더. 마실 때마다 나도 모르게 나락으로 추락해가는 느낌이 들지만 바에 왔는데 안 마시는 것도 실례다. 나는 동시에 또 다른 술을 주문했다. 단탈리온이 마셨던 것과 같은 것을. 그것을 받아 들고는 가볍게 단탈리온의 쪽으로 밀어보냈다. 이후 그가 떠드는 일화를 묵묵히 경청한다. "그건 참 재미있는 사건이군. 스트레스 많이 받았겠어." "나는 도박사다. 뒷쪽에서 꽤 유명하지."
389
카미유 ◆bgKX05N7gQ
(1539626E+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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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2 (거의 끝나감) 00:48:12
"그만하세요! 지금 뭐하시는거에요?" 가만히 걷고 있던 카미유는 스스로 창틀에 머리를 박는 여자를 보자, 냉큼 달려가 그녀의 어깨를 붙잡고 말리기 시작했다. "무슨 일이 있는건지는 모르지만, 왜 자해하고 계신거에요? 그만하세요!" 평소의 그답지 않게(않게?) 단호한 말투로 어깨에 올린 손에 힘을 준 카미유의 얼굴에는 당황한 기색이 조금 비춰졌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