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32862151> [육성/이능] 달의 조각을 모으는 새 - 02 :: 본드? :: 1001

달캡◆yaozv8VTPA

2018-07-29 20:02:21 - 2018-07-31 20:59:44

0 달캡◆yaozv8VTPA (1144191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0:02:21

위키 주소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8B%AC%EC%9D%98%20%EC%A1%B0%EA%B0%81%EC%9D%84%20%EB%AA%A8%EC%9C%BC%EB%8A%94%20%EC%83%88

시트 스레 : http://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32568408

웹박수 : https://goo.gl/forms/CtlVdwpr69Bn5KCu1


이걸로 붙일 수 없을까?

849 1121주 (3172461E+5)

2018-07-31 (FIRE!) 16:23:48

다들 반가워유~

850 르노주 (7367497E+5)

2018-07-31 (FIRE!) 16:29:24

난 멀쩡해~ 원래 좀 왔다갔다 하거든! 그리고 다들 안뇽!

851 파커-해그러스 (3306303E+5)

2018-07-31 (FIRE!) 16:32:12

고급 레스토랑스과 같은 이 곳에서 재료라던가 레시피가 맘에 안든다는 사람은 아마 해스 밖에 없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였다.
자신은 이런 곳에 거의 발을 붙인 적이 없으니 자세한 내막을 모르겠지만 사람들마다 나름 생각이 있는 것이니 더 이상은 말하지 않는게 최선이라고 나름대로 결론 직었다.

"그렇구나~ "

그 다음으로 물어볼게 있다는 해스의 말에 파커는 쉽게 대답해주었다.

"이제 3년 째인가? 그러고보니 해스는? 이전만해도 종종 얼굴은 본거 같아서 말이지"

852 엘리고스주 (8217254E+5)

2018-07-31 (FIRE!) 16:38:40

문득 든 생각인데 대련이 하고 싶어졌다!!!

853 해그러스 - 파커◆.h6gC03Hnc (2514785E+5)

2018-07-31 (FIRE!) 16:39:52

생각보다 가볍게 넘어간다. 내 사정에 신경 써주지 않는 것은 고마운 일이다. 입을 열 수고도 줄어드니까 말이다. 나는 눈을 감고 다른 생각을 품었다.

"3년?"

내 질문 이후 돌아온 대답에 가볍게 반문하며 확인한다. 3년이라면 뭐라고 할지, 많으면서 적은 느낌이다. 뭔가를 익히기에는 많고, 숙련되기에는 적은 그런 시간.

"나는 들어온지 1년도 안 됐다. 솔직히 말하자면 신입 중에서도 신입이지."

"...나는 선후배 관계 같은 거 신경 안 쓰니까 기대는 하지 마라."

미리 말해둔다. 애초에 눈 앞의 남성이 자신보다 연상이라는 걸 안 게 며칠 전이다. 물론 나는 그런 사실은 신경쓰지 않는다. 상대가 먼저 지적하는게 아니라면 나는 최대한 나 편한대로 행동하니까.

어느새 시간이 꽤 흘렀는지, 주문한 요리들이 테이블 위로 하나 하나 나열되기 시작한다. 식사를 시키지 않은 내게도 적당한 크기의 빵 하나가 주어졌다. 처음에는 신경 안 쓰려 했지만 이 정도라면 먹어도 괜찮겠지.

"그보다 날 본 적이 있는 건가? 어디서, 언제, 어떻게?"

854 르노주 (7367497E+5)

2018-07-31 (FIRE!) 16:43:37

앗아아 또 분조장이 도지려 하니 저는 이만 구경을 마치고 사라질게용!
다들 사랑해요 깔깔!

855 1121주 (3172461E+5)

2018-07-31 (FIRE!) 16:44:13

르노주 잘가유!

>>852
저두 나중에 해보구 싶네유! 가능하다면 말이쥬!

856 해그러스 - 파커◆.h6gC03Hnc (2514785E+5)

2018-07-31 (FIRE!) 16:45:19

아, 안녕히 다녀오세요! ('▽')

857 엘리고스주 (8217254E+5)

2018-07-31 (FIRE!) 16:45:44

르노주 다녀와!!

홀로그램 스타일이면..... 진짜 죽기 직전까지 피터지게 싸우는것도 되려나?

858 파커-해그러스 (3306303E+5)

2018-07-31 (FIRE!) 16:50:39

"에~ 그랬어? 음, The Noom에서는 사람들도 많고하니 말이지...지금도 신입들이 들어오는 추세니깐 나라고 다 아는 것은 아니니말이지. 그렇군, 해스씨는 들어온지 얼마 안되었구나."

파커는 고개를 끄덕끄덕이면서 얘기하였다.
선후배 관계같은건 신경 안쓴다는 것은 파커도 마찬가지였다.
다들 같은 사람인데 굳이 급을 나눠서 무슨 소용이 있으랴...

"에, 엥?"

음식들이 나열되어가는 와중 갑작스레 폭풍과도 같이 질문을 쏟는 해스 때문에 음식을 먹지 못하고 파커는 당황하기만 하였다.
어디서 언제 어떻게라고 말해도 지나가면서 봤다~라는 두리뭉실한 얘기를 어떻게 대답으로 써먹는냐 말이다.

"아...아! 그보다 해스씨는 도박사라구 얘기했었지? 그럼 그...카지노라던가 그런 곳에 자주 들른거야?"

859 해그러스 - 파커◆.h6gC03Hnc (2514785E+5)

2018-07-31 (FIRE!) 16:56:15

"씨는 빼도 돼. 내가 그리 대접받을 입장도 아니고."

파커의 말에서 불편한 점을 바로바로 지적한다. 이런 건 미리미리 말해놓아야 나중에 마찰이 안 생기는 법이다. 나는 빵을 한 입 깨물었다.

"맛 없어."

역시 빵은 막 구운게 가장 맛있다.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그럼 차분히 대답을 들어볼까, 어디서 날 본 거야? 난 그쪽을 본 기억은 없는 것 같아서 그래."

협박하는 것도 아닌데 협박처럼 들린다. 이게 내 나쁜 점이 아닐까. 고칠 생각은 없지만. 다시 턱을 괴고, 한 입 먹은 빵은 내려 놓았다.

"자주 들리는 수준이 아니지. 거기서 벌어 먹으니까. 도박사들끼리 교류도 하고, 손님도 털어먹고, 나중에 한 번 방문해도 좋아."

860 아슬란주 (1915778E+5)

2018-07-31 (FIRE!) 16:57:01

졸아버렸다.... 갱신...!

861 해그러스 - 파커◆.h6gC03Hnc (2514785E+5)

2018-07-31 (FIRE!) 16:58:57

어서오셔요

862 파커-해그러스 (3306303E+5)

2018-07-31 (FIRE!) 17:03:35

"그럼, 해스라고 부를게."

해스의 요구에 맞춰 곧 바로 파커가 대답해주었다.
이제까지의 해스의 성격을 조합해보자면 이미 충분히 나올 말이기도 하였으니 파커 본인도 크게 신경쓰지 않는 듯 해보였다.
차려진 음식들 중 빵을 한입 물더니 맛 없다고 말하는 것을 보면 해그러스는 나름 음식에 진지한 성격의 사람이라고 생각하였다.
...
다음에 엘리형씨를 불러서 얘기해볼까나?

"에, 글쎄~ 그냥 어디봤다고 해도 최근에 같이 활동한게 있지 않았던가 싶기도 하고~ 근데, 그렇게 신경쓰이는거야?"

나의 모습을...봤구나! 같은 느낌으로 쳐들어올거 같은 해스의 말에 파커는 나름대로 적당히 대답해주었다.
그야 그렇지 않은가 본인은 도박장 같은 곳에서는 잘 가지도 않은 편이니 이곳말고는 볼수가 없었을 것이다.
...그렇겠지?

"헤에, 그렇구나~ 어찌보면 다른 직장이라도 가진 듯한 분위기네. 아, 그래도 나는 도박 같은거 잘 못하는 편이라 들르는것은 좀 어떨까 싶네 응응"

863 페인킬러 - 1121 (0034075E+5)

2018-07-31 (FIRE!) 17:03:42

요렇게 귀여운 표정을 하고 말하는데,솔직히 말하면 조금 마음이 흔들렸다. 한 1.2초정도는,그리고 이 녀석이 평소에 하던 행동을 생각하니 아아주 가증스럽다는 생각이 머리를 가득 채운다.
야,니가 언제부터 그렇게 밝고 순수한 꼬맹이였어?! 평소에는 2단점프 하고 헬륨가스 마신것 같이 구는 꼬맹이였잖아?!

"오글거리는건 잘 아네,근데 뭐? 늙은이?
저기요? 아직 오빠거든요? 나이 40전까지는 오빠고 40 넘어서는 삼촌이지,늙은이가 뭐냐고오오오!!!"

이 꼬맹이가 진짜! 다음에는 진짜 아프게 치료해야 정신을 차릴라나?! 나는 그렇게 생각하고 이를 뿌득뿌득 간다.
어휴,진짜 얘 어머니 실제로 보고싶다. 얘 어머니 실제로 보면 내가 얼마나 고생하는지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 얘기를 해주고 돈 왕창 뜯어내주겠어! 으아아아!!!

어쨌든 이렇게 떠드는 사이 1121 얘는 바나나우유도 다 마시고 카스테라도 다 먹은 모양이다.
나는 빈 우유통을 재활용 쓰레기통에 던져본다. 들어가나? 들어가나? 아...아쉽게도 들어가지 않았다. 우유통은 바닥으로 떨어졌다. 씁,이러면 재수가 없다는 뜻인데.

"앞으로 피 흘리면 바나나 우유랑 고칼로리 음식 많이 먹고 푹 자,알았지? 내 치료 받으면 피가 다시 차긴 하는데 그 피는 좀 부족한 부분이 많아. 그래서 좀 영양 보충하고 휴식 취해서 멀쩡하게 만들어야 해.
헌혈을 해도 빵이랑 우유를 배 터져라 먹는데,그렇게 피 흘려대고 멀쩡하길 바라면 도둑놈 심보다."

피를 너무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는거 같다니까,이녀석. 피가 얼마나 소중한건데.

// 슬슬 마무리 부탁!

864 하현주 (5871937E+5)

2018-07-31 (FIRE!) 17:05:54

아슬란주 어서오세요

865 1121주 (3172461E+5)

2018-07-31 (FIRE!) 17:06:32

아슬란주 페인킬러주 어서와유! ^ㅁ^

866 1121주 (3172461E+5)

2018-07-31 (FIRE!) 17:06:44

그리구 금방 막레 가져올게유!

867 카미유 ◆bgKX05N7gQ (2968165E+5)

2018-07-31 (FIRE!) 17:09:16

나나나나나~

갱신

868 1121주 (3172461E+5)

2018-07-31 (FIRE!) 17:09:40

카미유주 어서와유!

869 파커-해그러스 (3306303E+5)

2018-07-31 (FIRE!) 17:09:46

아슬란주, 페인킬러주, 카미유주 다들 어서와!

870 해그러스 - 파커◆.h6gC03Hnc (2514785E+5)

2018-07-31 (FIRE!) 17:09:49

"고맙군."

고마운 일에는 충분히 고맙다고 할 수 있는 나였다. 세 달에 세 번정도 밖에 안 나오는 말이긴 해도. 나는 양 손을 테이블 위에 올려 놓은 채 창문 밖으로 잠시 시선을 돌렸다.

"별로 내 알 바는 아냐. 다만 형씨가 '중요한 것'을 봤을 수도 있으니까 하는 말이지."

무덤덤한 목소리로 대답하고는 다시 빵 한 조각을 입에 가져간다.

"맛 없어."

"...생각보다 도박사는 안정적인 직업이야. 이 업계에서도 한탕주의인 놈들은 손에 꼽거든. 도박의 본질을 안다면 한탕주의는 그저 이상일 뿐임을 알기에."

"나중에 한번 들려도 좋아. '손님'이 될지도 모르는 일이지만."

871 1121주 (3172461E+5)

2018-07-31 (FIRE!) 17:09:58

아이구 이모티콘을 빼먹었네 :D를 넣었어야하는데

872 해그러스 - 파커◆.h6gC03Hnc (2514785E+5)

2018-07-31 (FIRE!) 17:10:11

다들 반갑습미다 :)

873 카미유 ◆bgKX05N7gQ (2968165E+5)

2018-07-31 (FIRE!) 17:18:43

이명이라... 카미유라면 '혹한의 카미유' 나 '눈보라의 카미유' 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이러니까 무슨 게임 캐릭터같네요!

874 파커-해그러스 (3306303E+5)

2018-07-31 (FIRE!) 17:19:45

"중요한것? 음, 딱히 뭘 특별히 하는걸 본 기억은 없는걸."

무덤덤한 그의 말투 속에서 중요한 것이란 도대체 무엇일까?
이렇게까지 신경쓰면서 물어보는데 역으로 그것이 무엇이냐고 물어본다면 엄청 피곤해질 것 같으니 물어보는 것은 관두도록 하였다.
호기심이 가득한 파커에게 있어서는 이 질문을 차마 말하지 못하는 것은 조금 유감스러운 일이었다.

"그런데 정말로 맛없이 먹네...이런 곳까지 오면 다들 돈 때문이라도 좋아하는 척이라도 할텐데 말이지."

주문한 음식들 중 하나인 미트볼 스파게티를 게걸스럽게 먹으면서 파커가 말하였다.
파커는 아마 지금 여기에서 가장 맛있게 먹는 사람들 중 한명이 아닐까?

"나도 예전에 도박같은거 해보다가 크게 다쳐서 그게 어떤 느낌인지 알거같네. 뭐, 그것 때문에 이후로 도박은 하지 않지만 말이지."

파커는 어깨를 으쓱이며 말하였다.

"하하하...손님으로는 참가하기 싫은걸."

해스의 말에 파커는 특유의 어색한 웃음소리로 정중히 거절하였다.

"그럼 이번에 내가 물어보겠는데 해스는 능력이 뭐야?"

875 카미유 ◆bgKX05N7gQ (2968165E+5)

2018-07-31 (FIRE!) 17:19:47

다들 반갑습니다 ;)

876 파커주◆Eqf9AH/myU (3306303E+5)

2018-07-31 (FIRE!) 17:20:15

>>873
그 어떤 초능력 게임이란 비슷한 작명이넹!

877 1121 - 페인킬러 (3172461E+5)

2018-07-31 (FIRE!) 17:20:50

"니예니예. 알겠슴다, 오라버니. 그렇지만 나보다 늙은 건 맞잖아여. 그래도 앞으로 늙은이라고는 안 부를게여! 아직 40 되려면 약간 남았으니까 오빠라고 해 드리져!"

입을 비죽비죽거리며 말해봅니다. 그러다가 오빠야가 던진 우유통이 바닥으로 떨어지네요.
......아, 나도 모르게 본능적으로 저거 주워서 제대로 버려버렸다. 여러분 모두 쓰레기를 던지지 말구 제대로 버립시다! 왜냐하면 내가 치워야 되거든. 그러니까 다들 제대로 버립시다!

"그리구 고칼로리 음식은 안돼요. 살 뺄거야...... 그렇지만 생각해보니까 내 능력이 피 쓰는 거라서 좀 찌우는 게 나을 것도 갖구... 아무튼 알겠어요. 알겠으니까 저는 이만 푹 자러 가볼게요~......"

아아, 졸려. 목소리가 멋대로 느릿느릿해졌다.
어떡하지. 그러니까 그냥 자러 가버릴까. 아니 자러 가야겠지.

"아무튼 하는 짓은 귀여운데 덩치는 산만한 오빠야, 난 이만 가볼게여. 푹 자고서 멀쩡한 모습으로 돌아오겠슴다. 그럼 빠이빠이에요~"

치료받았던 왼손을 흔들흔들 흔들어보여요.
그리구 저는 이제 자러갑니다. 푸우우우우욱 자러 갈 거에요. 왜냐하면 저 의사 오빠야가 자랬어.

//막레에여!

878 1121주 (3172461E+5)

2018-07-31 (FIRE!) 17:22:15

>>873
호옹이 멋지네유!

879 카미유 ◆bgKX05N7gQ (2968165E+5)

2018-07-31 (FIRE!) 17:22:28

>>876
저도 그렇게 생각했어요! ;D

880 해그러스 - 파커◆.h6gC03Hnc (2514785E+5)

2018-07-31 (FIRE!) 17:25:25

"그럼 됐어. 일일히 물고 늘어지면 끝도 없으니."

독심술이 있는 것도 아니고, 텔레파시를 쓰는 것도 아니니 상대 마음을 읽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렇다면 상대의 말을 믿는게 최선이겠지. 마주쳤다면 애초에 내가 기억하지 못할리가 없다.

"돈같은 건 내 알 바 아냐."

무신경한 태도로 말한다. 그리고 끝. 상대의 목소리가 대화를 이어줄 때까지 침묵을 고수한다.

"뭐어, 도박에는 승자가 있다면 패자가 있는 법이니까. 크게 다치기도 하는 법이지. 너무 신경쓰지 않는게 좋아."

빵 한 조각을 다시 입에...넣으려다가 그만 뒀다.

"내 능력? 초감각. 모든 오감이 아주 예민해서 일반인들은 들을 수 없는 걸 듣고, 볼 수 없는 걸 봐."

"굳이 말하지는 않았지만, 내가 식당에서 요리를 먹지 않는 이유도 이 능력 탓이지."

조금이라도 향과 맛이 세면, 혀 버리거든. 짧은 문장을 덧붙인다.

881 아슬란 - 제냐 (1915778E+5)

2018-07-31 (FIRE!) 17:28:40

"복잡하게 생각할 거 있나. 사실 저도 형이 어떻게 싸우는지 보고 싶을 뿐인데."

호형하는 사이가 되었으니 말도 편히 놓아도 되겠지. 제냐가 이런 구석에서 딱딱하게 구는 기색이 없어 보였기에 슬쩍 말을 텄다.

"좋지."

대답은 흔쾌히 했는데, 막상 남에게 그간 싸웠던 경험담을 털어놓으라 하니 이 심오하고 싱숭생숭한 부담감을 뭐라고 해야 할까. 여하간 눈 앞의 제냐가 짐짓 진중한 얼굴로 바라보고 있었기에 그것에 얽매여 있을 시간은 없었다.

"나에겐 사자로 변하는 능력이 있어. 총칼이니의 무기보다 여기에 의지해버릇 해서, 사자의 수인이나 완전 수화로 근접 전투를 벌이는 일이 잦지. 사실 능력도, 무술도 지근거리를 확보해야 제 기량을 발휘하는 유형이라 막상 까다로울 때도 있지만, 맨손으로도 전투에 임하기 수월하다는 점과 사자의 거대한 형태로 이목을 끌기 적합한 것도 이점이겠네."

정확히 크기를 잰 경험은 없지만, 눈 대중으로 자신의 사자화를 가늠해 보면 그만한 크기로 순식간에 전장의 주의를 끄는 것은 손쉬워 보였다.

882 카미유 ◆bgKX05N7gQ (2968165E+5)

2018-07-31 (FIRE!) 17:29:16

카미유한테 코드네임도 굳이 붙인다면 Frost(서리)가 아닐까 싶은데... 그러고보니 위키에서 보니까 상징이 있더라고요?

883 아슬란 - 제냐 (1915778E+5)

2018-07-31 (FIRE!) 17:29:25

>>881 저도 - 나도

884 파커-해그러스 (3306303E+5)

2018-07-31 (FIRE!) 17:31:35

"맞아 맞아, 이런 대화는 서로 피곤해질뿐이니깐 말이지."

드디어 해스가 포기(?)한 분위기를 내자 그제서야 파커는 안심했다는 듯이 음식을 먹기 시작하였다.
전혀 변하지 않으듯하면 그건 기분 탓일거다.

"뭐, 나도 돈은 크게 신경쓰지 않는 편이지만 Noom에서 활동하는거로 끝이라 조금 소소하게 쓰는 편이라고나 할까? 어째 해스는 내가 보기에 돈이 많아서 상관없다는 분위기인거 같네. 도박사이기도하구."

무신경한 말에도 파커는 사족을 길게 늘이면서 말하였다. 그 와중에 해스가 계속 맛없다고 하는 빵을 우물우물 먹으면서 말이다.
자신의 능력을 초감각이라고 밝힌 해스는 그제서야 왜 이런 곳의 음식이 입에 안 맞는지에 대해 말해주었다.
호오호오 그런 이유였군요.

"오감이 아주 예민해다니 어떤 의미로는 대단한데 이런 음식도 조금이라도 입에 안 맞으면 먹기 힘들다니 곤란한걸. 그럼 해스는 쓰레기 장 같은 곳에는 절대 못가겠다. 숨을 못쉬겠네. 하하."

파커는 그렇게 말하면서 대화를 이어갔다.

"그런데 그런 쪽이면 쪼오금 나랑 비슷하려나~ 나는 전기 능력자인데 전기가 계속 몸 주위에 맴도는 느낌이거든. 그래서 머리가 언제나 이렇게 뻗쳐있고 목욕탕에 들어가면 다른 사람이 찌릿찌릿해 하고 겨울철에는 무조건 상대에게 정전기가 나서 곤란하단 말이지. 능력이 있더라도 이렇게 일상생활에 불편한다면 정말로 곤란해서 힘든 그 마음 알거 같네."

885 1121주 (3172461E+5)

2018-07-31 (FIRE!) 17:32:03

>>882
아 즈는 이미 그거 발견하구 채워놨어유! 상징 이거 제가 채워도 되는근가 싶지만서두...

886 파커주◆Eqf9AH/myU (3306303E+5)

2018-07-31 (FIRE!) 17:32:42

뭔가 다들 그럴싸한 이명도 정하고 멋있잖아!
으음...파커는 어떻게하지...(과부하)

887 카미유 ◆bgKX05N7gQ (2968165E+5)

2018-07-31 (FIRE!) 17:33:51

>>885
저도 채우고 왔습니다! 뭔가 선택받은 아이들의 문장같기도 하고...(아무말

888 카미유 ◆bgKX05N7gQ (2968165E+5)

2018-07-31 (FIRE!) 17:36:52

>>886
파커는 뇌신의 이름으로 정해보는건 어떨까요? 토르나 인드라같은!

889 해그러스 - 파커◆.h6gC03Hnc (2514785E+5)

2018-07-31 (FIRE!) 17:38:34

식사를 계속하는 파커의 모습을 바라보며 턱을 괴었다. 먼저 화제를 꺼내 대화를 유도하기에는 내 화술이 너무 부족하다. 나는 그저 상대가 꺼내는 이야기에 반응하며 중간 중간 주제를 환기시키는 느낌이었다.

"많든 적든, 그런 건 내 알 바 아냐. 별로."

시큰둥하게 말한다. 물론 현대 사회에서 돈이란 건 중요하다 못해 본질 그 자체이다. 다만 내게는 쓸모있는 도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만약 나를 그런 곳에 데려가는 놈이 있다면 찢어 발긴다. 꽤 진심으로. 게다가 이 능력, 더위나 추위도 더 강하게 느끼고, 아픔도 강해진다고. 듣기 싫은 것도 듣게 되고. 스트레스 장난 아냐."

오랜만에 푸념을 이리저리 늘어놓는다. 불만이란 말이지. 사라지기를 원하냐면 그건 또 절대 아니지만.

"전기 능력? 그건 재미있군. 흥미가 있어."

"...그리고 겨울에는 절대 가까이 다가오지 마. 따가워."

짧게 경고하듯이 내뱉었다.

890 파커주◆Eqf9AH/myU (3306303E+5)

2018-07-31 (FIRE!) 17:38:41

>>888
뭐, 뭔가 엄청 부담스러운데! 게다가 그런건 뭔가 필살기에 넣는게 더 멋있지 않으려나~

891 아슬란주 (1915778E+5)

2018-07-31 (FIRE!) 17:40:43

아슬란 이명은 간단하게 황금갈기? 가금의 사자라는건 멸칭이니까.

892 1121주 (3172461E+5)

2018-07-31 (FIRE!) 17:41:26

파커주 그러면 이명으로 [피카츄]라던가 [한국전력공사]같은 건 어때유?

893 카미유 ◆bgKX05N7gQ (2968165E+5)

2018-07-31 (FIRE!) 17:42:15

>>890
괜찮지 않을까 싶은데요? 거창해도 멋있으면 되잖아요!(아님

894 1121주 (3172461E+5)

2018-07-31 (FIRE!) 17:43:00

무...... 물론 장난이지만유.
그렇게 따지면 1121 이명은 [과다출혈]이라던가... 했어야 하니까유...?

895 카미유 ◆bgKX05N7gQ (2968165E+5)

2018-07-31 (FIRE!) 17:44:37

카미유의 능력이 빙결이라 빙결이랑 어울리는 것들을 찾아보니 북유럽의 겨울의 여신 스카디가 있더라고요. 그런데 여신의 이름을 남자인 카미유의 코드네임이나 이명으로 넣어도 되나 싶어지는데...(아님 스킬 이름으로 붙이거나)

896 1121주 (3172461E+5)

2018-07-31 (FIRE!) 17:45:08

즈는 이만 가볼게유!

897 카미유 ◆bgKX05N7gQ (2968165E+5)

2018-07-31 (FIRE!) 17:45:15

한국전력공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98 파커-해그러스 (3306303E+5)

2018-07-31 (FIRE!) 17:45:31

"흐응...아, 그러면서 내기 결과로 이런 좋은 식당에도 불러주고 한거면 해스도 좋은 사람인가 싶네. 뭐~ 사람에게 중요한 것은 돈이 아닌 성의라고도 하지만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왠만해서는 먹어볼 일이 없으니 말이야~ 그러니, 고맙게 생각한다구!"

돈이고 뭐고 이전에 일단 내기라고는 해도 이런 곳에 음식을 사준 해스의 표현에 파커는 진심으로 감사하였다.
음식이 이제 어느정도 먹어갈때 즈음에는 나름대로 해스와의 잡담도 길어지는 것만 같았다.

"으아...그건 진짜 큰일이네...겨울에는 뭐 막 껴입으면 된다지만 더울 때는 옷을 최대한 적게 입어도 더울 때도 있고 말이지..."

초감각의 문제 때문에 푸념을 하는 해스를 진심으로 안타깝게 보다가 밖에서 쨍쨍하게 빛나는 햇살을 보았다.
이럴 때가 정말 싫겠구나 싶었다.

"그래? 난 전부터 사용했던 능력이라서 그런가 별 감흥이 없는데 말이야. 오히려 나는 해스의 초감각이 흥미가 있는걸~ 능력 때문에 이리저리 고생하는 것은 좀 유감이지만...나도 남들이 못듣는 것을 듣거나 보이지 않는 것을 보거나 하는거면 뭔가 재밌을거 같고 말이지."

분명 해스 또한 파커와는 반대로 그다지 자신의 능력에 큰 감흥은 없을것이다.
혹시 이게 남의 떡이 더 커보인다 인 것일까?

"에~ 바로 그렇게 으름장을 넣으면 거리감이 느껴져서...흑흑, 선배 슬프다구..."

어째서인가 있지도 않은 눈물을 가리는 듯이 양손으로 얼굴을 가리면서 파커가 장난스럽게 말하였다.

899 카미유 ◆bgKX05N7gQ (2968165E+5)

2018-07-31 (FIRE!) 17:45:33

안녕히가세요 1121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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