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32862151> [육성/이능] 달의 조각을 모으는 새 - 02 :: 본드? :: 1001

달캡◆yaozv8VTPA

2018-07-29 20:02:21 - 2018-07-31 20:59:44

0 달캡◆yaozv8VTPA (1144191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0:02:21

위키 주소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8B%AC%EC%9D%98%20%EC%A1%B0%EA%B0%81%EC%9D%84%20%EB%AA%A8%EC%9C%BC%EB%8A%94%20%EC%83%88

시트 스레 : http://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32568408

웹박수 : https://goo.gl/forms/CtlVdwpr69Bn5KCu1


이걸로 붙일 수 없을까?

206 베아트리체-카미유 (6491142E+4)

2018-07-30 (모두 수고..) 01:49:02

"아저씨가..친구?"

시종들은 계약서에 의한 수직적관계를 형제들과는 언제나 경쟁적인 관계 동등한 위치에서 바라보는 친구라는 단어에 엄청난 쑥스러움을 느끼며 새빨개진 얼굴을 푹 숙인다

"으응 아저씨는 내 첫번째 친구인거네 아저씨도 도와줄 일이 있으면 언제나 말해 내가 지폐로 해결해줄께"

다분히 자본주의 몬스터다운 해결법이다

"어기는 사람은 손가락 자르기~ 아 바늘 천개 먹기였나?"

207 파브닐 - 르노 (1425354E+5)

2018-07-30 (모두 수고..) 01:52:32

밖? 파브닐은 무언가를 생각하다 고개를 끄덕였다. 연구소는 밖에 있으니 밖에서 왔지. 다른 의미로 그것을 생각했나보다. 누구세요는 자기가 할 말이라지. 직원? 같은 직원이구나. 파브닐은 무언가를 열심히 생각하다 고개를 도리도리 흔들었다.

"...나도, 직원이에요. 한 달."

입사 1개월차, 에흐예의 손을 잡고 왔던 꼬맹이는 어느덧 파릇파릇한 신입사원이 돼 있었지. 파브닐은 무언가를 생각하다 손가락을 쭉 펴고 열심히 접어보았다. 하나..둘...

"...검사, 했는데. 열 아홉. 그렇지만 뭔지 몰라요."

열 아홉같지 않지만 일단 열 아홉이래요.

208 카미유 ◆bgKX05N7gQ (8465819E+5)

2018-07-30 (모두 수고..) 01:55:36

"지폐로...? 하하하! 말이라도 고마워요."

뜻밖의 해결법에 카미유가 크게 웃으며 말했다.

"바늘 천개 먹기든, 손가락을 자르든, 절대 어기지 않을게요."

아, 맞아. 베티 양, 그러고보니 약속이 있는걸 잊고 있었네요. 이만 가봐도 될까요?
카미유가 자리에서 일어나며 그녀에게 양해를 구했다.

"오늘 마카롱 고마웠어요. 홍차도요. 길 조심해서 가세요."

//
슬슬 졸려서... 여기서 끝낼까요?

209 르노 - 파브닐 (7300631E+5)

2018-07-30 (모두 수고..) 01:59:33

"세상에 우리 사장님이 계란 한판에 접어드시더니 인제 이런 꼬맹이를 직원이랍시고 데려오네"

눈 앞의 이 작디작은 꼬마가 한달짜리 신입직원이라니. 그녀는 한숨을 푹 내쉰다. 이거 너무 어려서 신입이라고 잔심부름 시키기도 힘들고, 아니 애초에 애 중학생도 안되어보이는데..

"...잠깐? 19살?"

눈 앞의 꼬마가 자신이 19살이라고 주장하고 있네요. 하하 이런 어이없는 소리를 다들어보네.

"꼬마야 음. 직원인건 믿어주겠지만 거짓말은 나빠요. 거짓말 많이하면 호랑이가 어흥! 하고 물어간다?"

그것보다는, 계속 이야기하기에는 장소가 좀 나쁜걸. 일단 자리부터 옮기는게 좋을 것 같은데, 누가 보면 꼭..

"내가 괴롭히는거 같잖아.."

혼잣말을 내뱉은 그녀는 눈 앞의 꼬마를 향해 손을 내민다. 어여 일어나.

210 베아트리체-카미유 (6491142E+4)

2018-07-30 (모두 수고..) 01:59:33

"응 재밌었어 아저씨도 잘가"

슬슬 시종들이 파라솔을 접고 주변을 정리하기 시작한다 남은 마카롱은..어떻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분명 시종사이에 있음에도 남겨진 베아는 조금 외롭게 느껴진다

/응 카미유주 수고했어 잘자!

211 카미유 ◆bgKX05N7gQ (8465819E+5)

2018-07-30 (모두 수고..) 02:13:19

네! 안녕히계세요! 다들 굿나잇!

212 달캡◆yaozv8VTPA (1177175E+5)

2018-07-30 (모두 수고..) 02:14:07

잘자요

213 파브닐 - 르노 (1425354E+5)

2018-07-30 (모두 수고..) 02:19:07

계란 한 판? 그게 뭐지? 파브닐의 고개가 갸우뚱 기울어졌다. 알지 못하는 것이다. 기초적인 상식이 부족했었지. 그럼에도 유하게 넘어가고. 응. 열 아홉이에요. 파브닐은 고개를 끄덕였다. 직원인 건 믿지만 거짓말은 나쁘단다. 정말인데. 파브닐은 눈을 깜빡이다 호랑이가 물어간다는 말에 눈을 휘둥그레 떴다. 호랑이. 물어가는 건 무서운 거야.

"...호랑이 싫어.."

물려가면 분명 공처럼 앞발로 이리 굴려지고 저리 굴려지겠지. 파브닐은 괴롭힌다의 개념을 이해하지 못했다는 듯 다시금 고개를 기우뚱거리다 자신에게 손을 내밀자 그 조막만한 손으로 손가락을 꼭 쥐었다.

"우리 어디가요?"

// ㅇ앗 혹시 오전이나 오후즈음 이어도 될까...;-;..미안해..ㄴ너무 졸려서..

214 르노주 (7300631E+5)

2018-07-30 (모두 수고..) 02:24:57

아니 파브닐 너무 귀여운데...

응응그래 잘자고 내일봐!

215 르노주 (7300631E+5)

2018-07-30 (모두 수고..) 02:44:39

신입이 많아~

216 브린주 ◆AuDAoY/z3Q (9594448E+5)

2018-07-30 (모두 수고..) 02:52:42

(지금 깸)
(안면 싸쥠)

217 1121주 (4924648E+5)

2018-07-30 (모두 수고..) 07:43:35

지가 왔어유~

218 제냐주◆a4P.bK8hVQ (8235675E+5)

2018-07-30 (모두 수고..) 09:13:59

갱신. 시트가 통과되었으니, 얼굴도장을!

219 1121주 (4924648E+5)

2018-07-30 (모두 수고..) 09:15:59

안녕하셔유 제냐주!

220 제냐주 (8235675E+5)

2018-07-30 (모두 수고..) 09:19:25

좋은 아침! 1121주 반가워!

221 1121주 (4924648E+5)

2018-07-30 (모두 수고..) 09:21:50

허허 반가워유!

222 제냐주 (8235675E+5)

2018-07-30 (모두 수고..) 09:27:41

하루라도 빨리 돌려보고 싶은 기분이구나! 오전이라 사람은 적지만...

223 1121주 (4924648E+5)

2018-07-30 (모두 수고..) 09:32:27

허허, 제가 있어유!

224 제냐주 (8235675E+5)

2018-07-30 (모두 수고..) 09:34:29

그렇다면, 일상을 돌리자!

괜찮다면.

225 1121주 (4924648E+5)

2018-07-30 (모두 수고..) 09:35:06

선레 써와주실 수 있나유...?

226 제냐주 (8235675E+5)

2018-07-30 (모두 수고..) 09:39:33

오케이, 조금만 기다려줘!

227 달캡◆yaozv8VTPA (6156681E+5)

2018-07-30 (모두 수고..) 09:44:00

(빼꼼

228 1121주 (4924648E+5)

2018-07-30 (모두 수고..) 09:44:38

안녕하셔유 달캡!

229 달캡◆yaozv8VTPA (6156681E+5)

2018-07-30 (모두 수고..) 09:44:54

(호다닥

230 엘리고스 - 아슬란 (8145697E+5)

2018-07-30 (모두 수고..) 09:44:57

"하하하!! 정말 자네는 대화를 나누면 나눌수록 나를 놀라게 하는군. 정말 대단해."

상대의 얼굴에 금칠을 하고자 함이 아니었다. 정말로 이 사내는 놀라웠다. 우군이라면 더없이 든든하고 등을 맡겨도 불안하지 않을 것이며, 적이라면 지금 당장에라도 설득해서 아군으로 만들고 싶은 사내였다. 만약 이 자리가 술자리였다면 좀더 진지하게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눌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그렇게 반응을 보이고서 아까 했던 아슬란의 질문에 대해 그는 가볍게 미소만을 보일뿐이었다. 그 미소에는 여러가지 의미가 담겨있었다. 놀라움, 대단함..... 그리고 아쉬움.

'내가 이 자를 몇년만 더 일찍 만났다면..... 아쉽군.'
"후후, 난 이미 여러번의 실패를 겪었고 나름다로 고치려 노력을 했네. 하지만 이미 나는 너무 늦어버렸어. 육체가 강건하다고 해서 정신도 강건한게 아닌 것 처럼 말이지."

그리고서 힐끗 시계를 바라보니 너무나도 늦은 시간이었다. 이제 또 가서 다시 다른 것을 준비해야 할 시간, 이만 헤어져야할 시간이었다.

"자네의 대답에 말하자면..... 그냥 잊혀진 퇴역 군인일세. 자네가 생각하는 만큼 대단한 인물이 아니지. 오늘 정말 즐거웠네. 혹시 다음번에 이야기를 나눌수 있다면..... 그때는 술이라도 한잔 하지."

그 말을 끝으로 엘리고스는 수건을 챙겨들고 천천히 샤워장을 향해 걸어갔다.

//갱신겸 답레겸 막레에에에

고생했어 아슬란주우우!!

231 페인킬러주 (0038696E+6)

2018-07-30 (모두 수고..) 09:45:14

일하기 싫타...갱신

232 1121주 (4924648E+5)

2018-07-30 (모두 수고..) 09:45:41

페인킬러주 엘리고스주 어서와유!

233 제냐 (8235675E+5)

2018-07-30 (모두 수고..) 09:46:02

이야아, 휴가 끝났다!
정말 신나고 즐거운 일일 수 없다. 내가 여기 취직했었다는 사실을 잠시 잊을 정도로 오랫동안 쉬다가, 결국 잔혹한 현실에 부딪혀 이곳으로 돌아오고 말았으니.

그래도 처음으로 써보는 장기 휴가였고, 이것저것 많은걸 했으니 후회는 없다.
다만 그저, 유급휴가로 계속 놀고싶다는 그런 삿된 욕심만 들 뿐.

아니! 안되지. 세상에서 가장 질나쁜 도둑이 바로 월급도둑이니.
몸을 추스리고, 아지트에 들어서려 한다. 헌데...

"어라?"

문이 안열린다. 혹시 몰라서 다시 한번 인증을 해본다.

"얼씨구?"

여전히 안열린다. 보안 시스템에 고장이라도 생긴걸까.
하하, 이거 참. 오랜만에 왔더니 보안 체계가 고장이나 나 있고. 뭐 출입은 막으니까 괜찮으려나.
그러면 이젠 들어가 볼...

삑- 하는 경고음이 들린다.
'등록되지 않은 사용자입니다.'

"...뭐라고?!"

그대로 아지트 앞에서 무릎을 꿇고 좌절하고 말았다. 장기 휴가이기도 했다. 내가 원래 좀 존재감이 옅기도 했다.
아무리 그래도... 이건 너무하잖아!

234 제냐주 (8235675E+5)

2018-07-30 (모두 수고..) 09:48:19

캡과 엘리고스주, 페인킬러주 힘세고 강한 아침!

무슨일인지 묻는다면 나는 제냐주, 어젯밤 통과된 따끈따끈하다기보단 미지근한 신입이다!

235 엘리고스주 (8145697E+5)

2018-07-30 (모두 수고..) 09:50:27

>>234 뭔가 엄청난 신입이 들어왔다아ㅏㅏㅏㅏㅏㅏ

236 제냐주 (8235675E+5)

2018-07-30 (모두 수고..) 09:51:35

>>235 하하! 그다지 엄청나진 않은데 말이지. 앞으로 잘부탁해!

237 엘리고스주 (8145697E+5)

2018-07-30 (모두 수고..) 09:54:08

>>236 으윽 10시에 가게 되니 간단한 질문을 제냐에게!!

능력을 요약하자면 초고성능 텔레파시인데 인간의 정신을 컴퓨터라고 가정하면 머릿속의 기억은 데이터잖아? 어느 부분의 경우에는 보안이 안걸렸다 싶을 정도로 보안이 약한데 어떤 곳의 경우에는 철옹성을 방불케할 정도의 보안이 걸린 경우라면 그것도 엿볼수 있어?

238 1121주 (4924648E+5)

2018-07-30 (모두 수고..) 09:55:39

어제 올렸던 그림에 배경과 약간의 효과를 추가했어유.

239 1121주 (4924648E+5)

2018-07-30 (모두 수고..) 09:56:04

그르면 이제 답레 써올게유 제냐주! 쬐까 기다려줘유!

240 제냐주 (8235675E+5)

2018-07-30 (모두 수고..) 09:57:26

>>237 생명체에 대한 것은 대상이 '동의'를 해야만 접속이 가능해. 정신조종같은 계열은 피하고 싶었거든.
기억을 읽는 것 또한 저렇게 허락을 해 줘야만 되고, 보안이 걸려있다 = 보여주지 않는다 라는 느낌이니 절대로 못봐.

사실 생물에 대한 운용법은 그저 할 말이나 정보를 전송해주는 용도야. 그것도 허락해준 아군 한정으로만...

241 엘리고스주 (8145697E+5)

2018-07-30 (모두 수고..) 09:58:31

>>240 ㅇㅎ..... 다행이군

그럼 잠시 나갔다 올께 12시에 보자아아ㅏㅏ

242 페인킬러주 (0038696E+6)

2018-07-30 (모두 수고..) 09:59:27

>>234 반갑습니다!

제냐가 페인킬러 속 마음 읽었다가 뜨악하는 일 있었으려나 궁금하네요

243 제냐주 (8235675E+5)

2018-07-30 (모두 수고..) 09:59:28

다녀와!

244 1121주 (4924648E+5)

2018-07-30 (모두 수고..) 10:00:54

엘리고스주 잘다녀와유!

245 달캡◆yaozv8VTPA (6156681E+5)

2018-07-30 (모두 수고..) 10:02:51

다녀와오 (빼꼼

246 제냐주 (8235675E+5)

2018-07-30 (모두 수고..) 10:03:19

>>242 반가워! 뭐 과거사에 특별히 서술해 놓지는 않았지만 '남의 과거를 멋대로든 아니든 쓸데없이 읽어서 좋을 것은 그다지 없다'라고 생각할만한 일이 있었어.
그래도 '내 과거를 봐!'라 해도 '사양할게!' 하는 느낌이야.
하지만 결국 봤다면... 자, 반응은 본인 등판해서 보여주도록 할게.

---

"음, 어디 그러면 조금만... 아, 이거 괜찮겠... 뜨아아아아아아아!"
그 이후, 6시간동안 식음을 전폐했다고 한다.

---

이렇게 되었을거 같네.

247 1121주 (4924648E+5)

2018-07-30 (모두 수고..) 10:03:26

그르고보니까 생각난건데유, 어쩌면 1121은 s끼가 묘하게 있을지도 몰라유.
아, 사디스트가 아니라 서브미시브에유.

248 제냐주 (8235675E+5)

2018-07-30 (모두 수고..) 10:05:26

>>247 (몰라서 검색해봄)

(화들짝)

249 1121주 (4924648E+5)

2018-07-30 (모두 수고..) 10:05:45

>>248
일단 메이드라는 점에 초점이 맞춰진 녀석이어유.

250 제냐주 (8235675E+5)

2018-07-30 (모두 수고..) 10:07:14

>>249 그렇구나! 잡일을 모조리 떠맡기면 되는건가!(NO

251 타이요우 무소 (7380019E+4)

2018-07-30 (모두 수고..) 10:10:43

시닙스 갱신합니다!

252 1121 - 제냐 (4924648E+5)

2018-07-30 (모두 수고..) 10:11:45

안녕하세요. 1121, 그러니까 아이리입니다! 오늘은 잠깐 아지트를 나가서 저번에 단추라던가, 뭐 그런 걸 사왔어요. 왜냐하면 옷의 단추가 실수로 뜯겨져나갔거든요. 바느질이라던지 그런 건 메이드의 기본소양이니까 잘 한다구요? ......물론 저는 메이드가 아니라 그냥 메이드복을 입고다니는 평범한 소녀일 뿐이지만 그래도 그렇게 쳐 주세요.
왜냐하면 제가 어머니랑 같이 살 때는 메이드 수준으로 일을 했으니까...... 우리 어머니, 생활력이 부족해서 어떡한대. 그래도 실험력은 쩔어주니까... 생활과 실험의 초성은 똑같으니까 괜찮아!

"......???"

아무튼 그런 잡생각을 하면서 아지트로 돌아왔는데, 어라? 누가 못 들어가고 있네요?

"아저씨, 누군지는 몰라도 이 곳 직원이에요? ......혹시 못 들어가고 있는 거면 인증은 제가 할테니 같이 들어가죠, 아저씨!"

저는 그렇게 말하면서 문을 열었어요.
그리고 이 아저씨...? 를 데리고 문 안으로 들어섰죠! 그래요! 근데 아저씨라고 불렀다고 화내시는 건 아니려나 모르겠네. 허허.

253 1121주 (4924648E+5)

2018-07-30 (모두 수고..) 10:12:02

>>250
모조리는 아니지만 반절까지는... 괜찮을지도 몰라유.

>>251
안녕하세유 무소주!

254 제냐주 (8235675E+5)

2018-07-30 (모두 수고..) 10:13:06

무소주 어서와! 이야, 나와 같은 신입이로군!

255 타이요우 무소 (7380019E+4)

2018-07-30 (모두 수고..) 10:15:56

>>253
안녕하세요!

>>254
하룻밤 재워서 숙성된 느낌입니다!

이야 다들 반갑고 잘 부탁드립니다!

256 제냐 - 1121 (8235675E+5)

2018-07-30 (모두 수고..) 10:19:38

"흑흑, 고마무이, 꼬마 아가씨. 이 은혜는 잊지 않...는게 아니라!"

큰일 날 짓을!
이미 들어와버리긴 했다만, 보안에 대해 이렇게 무감각할 줄이야!
내가 없는 동안 전산은 물론이고 보안 쪽 교육이 하나도 안되어 있었던걸까.

"어흠, 지금은 내가 여기 직원이어서 다행이지만... 만약 아니었으면 정말 큰일이 났을 거야. 앞으로는 조금 의심을 해보는게 좋겠네."

그리 말하고는 전뇌접속을 통해 받아두었던 인사기록부를 태블릿으로 불러와 읽는다.
공개되어있는 정보 정도는 이렇게 받아서 읽어도 괜찮으니까. 이름 알아보는게 뭐 어때서!
어디 보자... 1121? 이름이 숫자라. 사이버 정키 같은 녀석들로는 안보이는데...

"...아무튼 나도 널 처음 보는구나. 난 이브게니 자이체프. 그냥 편하게 '제냐 아저씨' 라고 불러도 돼. 아직 아저씨는 아니지만..."

한쪽 손을 허리에 얹은 채 자신의 소개를 한다.
헌데 이 아이... 왜 메이드복을 입은거지? 언제부터 이런 용도로 사람을 고용했담? 고용노동법 위반 아닌가, 이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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