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31204398> [호러/미스터리/루프/리부트] 飛蛾赴火 - GM 고등학교 2교시 :: 1001

이름 없음◆tDyMKyUvpE

2018-07-10 15:33:08 - 2018-09-09 22:34:03

0 이름 없음◆tDyMKyUvpE (1708445E+5)

2018-07-10 (FIRE!) 15: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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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4 진혁 - 헐 캡 제 머릿속 들어갔다 오셨어요???????? (9819798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2:10:13

화장실에서 들린 목소리는 굉장히 익숙했다.뭐랄까...어디서 들어본 적 있는 그런.....뭔가를 생각하기도 전에 우현이 동생이 자신의 팔을 끌고 그대로 화장실로 들어갔고,진혁은 어린애 손에 쥐어진 헬륨풍선처럼 힘없이 같이 끌려들어갔다.

"...세상에.혹시 그쪽,나야아-?"

그리고 놀랄수밖에 없었다.아무리 머리가 짧아졌어도 본능적으로 저 둘중 한 사람이 진혁 자신이라는건 깨달을수 있었다.우와,설마 도플갱어야?..아니,도플갱어랑은 다른 개념의 무언가...인가?

"너...아니지-..나는 내가 안 신기해-?나는 내가 신기한데..."

이게 뭐야.하고 웃어버렸다.이러니까 좀 어딘가 아픈 사람 같잖아.
하여튼 지금은 지체할시간이 없었다.얼른 손을 잡았다.

//저 지녁이 나중에 머리 짧게할까 생각했었는데 세상에나 :0..

595 이름 없음◆tDyMKyUvpE (9006911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2:21:26

헛 짧게 할 생각이셨어요?! 세상에...

참고로 저기 진혁이 머리 짧은건 다른 이유 없습니다.

GM고가 저기는 인문계거든요. 물론 교칙 자체는 화장도 티나게만 안 하면 넘어가주고 남자애들도 안심하면 교복 좀 줄이는것도 가능하지만 장발까지 허용하진 않아서....

596 김우현 - 너는 나? 나는 너? (2149716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2:22:57

화장실에서 들려온 음성이 귀에 익었다는 것에서 눈치를 챘어야했는데, 들어간 화장실 쪽에는 놀랄만한 얼굴이 둘이였다. 그 둘 중 하나는... 다소 수수한 얼굴, 그나마 튀어보이는 적갈색 눈동자... 거울로 매일같이 보던 내 얼굴이였지. 이쯤돼면 정말로 미쳐버린 것일지도 모른다.

"아...아니 잠깐 이런 전개는 예상하지도 못했는데. 당신들, 누구에요?"

이제까지 예상하던 전개가 어디 있었냐겠지만, 지금 이 상황은 정말 황당하기 그지 없었다. 그래, 최대한 상식적인 선에서 생각해보자, 옆에 있는 진혁을 닮은(하지만 역시 다른 분위기였다. 짧은 머리라니.)사람은 진혁 선배의 쌍둥이라 치더라도, 난 평생 외동으로 살았다고?! 게다가 난 막장 드라마에서 나오는 출생의 비밀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거든요?

...그래, 이런 상황에서는 상식적으로 생각을 해봤자 손해를 볼 뿐이였지. 상식을 벗어난 일은 충분히 겪었잖아? 아무래도 그 선배들과 같은 개념의 무언가 였을 것이다. 무언가가 짐작이 될 듯 말 듯 하였긴 했지만...

"너... 아니 나라고 불러야 하나. 그냥 편하게 너라고 부를게. ...넌 어디까지 알고 있어? 그리고 도와주는 이유는?"

쉽사리 의심을 버리지 못하고, 그 적갈색의 눈동자를 바라보며 말을 했다. 평소의 존댓말 조차 버리고 말이다.

597 진혁 - 헐 캡 제 머릿속 들어갔다 오셨어요???????? (9819798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2:24:57

>>595
네넵 졸업하면 투블럭 시켜주려 했는데 오마갓 :□
아앗 그렇군요!역시 인문계 엄청 빡빡하네오 ㄷㄷ;;;;;;

598 우현주 (2149716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2:26:46

짧은 머리 진혁이...도 역시 좋은 것 같아요!! 그래도 귀엽겠지...:3

>>595 앗 그래도 별로 변한 것은 없는 세상이군요... 아무리 그래도 하나가 힘이 없고 진성이 여자 된 건 충격이였지ㅁ..

599 진혁 - 헐 캡 제 머릿속 들어갔다 오셨어요???????? (9819798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2:27:57

>>580
우현주의 기대를 실망시키지 않게 하기 위해 그렇다고 할 예정입니당 ㅇ_< ㅋㅋㅋㅋㅋㅋㅋㅋ지녁이 귀여워해주셔서 고마워요 ^-^!!!!!♡

600 우현주 (2149716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2:35:26

>>599 지녁이의 숏컷을 응원합니다...!

그래도 저 세계의 우현이랑 진혁이는 뭔가 알고 있다는 느낌이네요... 아니 그냥 느낌뿐이려나...

601 이름 없음◆tDyMKyUvpE (9006911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2:45:42

"음 우리는 너네 맞지. 너네가 우리고.... 세에상에... 처음에 기억나?"

"아 웃겼죠. 확실히..."

두 사람은 이런 일이 익숙한 것 처럼 말합니다. 아마 이쪽의 둘은 참 이상한일이 많았던 모양이군요.

"우리도 처음엔 그랬는데... 음. 사실 이상한 일에 휘말렸다가 미래에서 온 아저씨들이랑 협력하게 되었거든... 아. 우리 편하게 불러도 돼. 우리도 너넬 편하게 부르니까."

시공간 담당자들과의 계약에 의거, 본인들도 자세히는 모르지만 이런식으로 자기들 세상에 문제가 생길때 10번을 적극적으로나서야 하는게 이유라고 말했습니다. 참고로 지금은 7번째라는군요.

"그럼, 일단 이 손을 올리면 10분동안 우리세상은 우리말고 모두가 멈춰버리고... 우리는 그 사이에 이쪽일들을 해결할동안 너희들을 보내면 일이 끝나. 그러니까 이번엔 우리가 질문할게. 너희들은 어쩌다가 여기에 온거야?"

이 세계의 우현이 스마트폰을 꺼내며 물어봅니다.

602 진혁 - 세상에 :0 (9819798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3:08:36

"...뭐야,너희는 이랬던 적이 처음이 아니야-?"

이게 무슨 일이람.이쪽의 자신과 우현이 동생은 이 일이 처음이 아니라는것처럼 말했고 진혁은 더더욱 아이러니한 표정이 되었다.한 켠으로는 상당히 신기하기도 했다.설마 진짜로 이런 일이 자신에게 있을 줄이야.

"...미래에서 온 아저씨이-?그게 누군데에..?"

곧 들려온 말에 고개를 갸웃 기울인다.미래에서 온 아저씨라는 사람,뭔가 중요한 사람일것만 같아.
그리고 이어지는 설명을 듣고 대강 납득한듯 고개를 끄덕이고서 이내 입을 열었다.

"그으..사실 여기로 오기 전에,다른 이상한 차원을 한번 거쳤었어-"

"그쪽에서 왠 괴물들한테 쫓기다가,통로를 타고 가까스로 도망쳐 나왔는데 그게 여기었고.."

역시 횡설수설하려나아-하며 고개를 갸웃 기울인다.역시 설명은 힘들어.

603 김우현 - 그렇군... (2149716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3:12:59

분위기는 조금 달랐었건만, 분명히 우리가 맞았다. 하지만 이 세계의 우리는 조금 다른 일들을 겪었고, 적어도 우리보다는 잘 알고 있었던 듯 하였지. 미래에서 온 아저씨들은 도대체 누구인걸까. 결국 굳은 표정을 풀고 한숨과도 비슷한 웃음을 터트렸다.

"잠깐, 그렇다면 이곳에 또 다른 우리들이 오기도... 진짜 알 수 없는 일 투성이야."

손을 올리면 시간이 멈춘다. 그 둘에게는 언제부터 그런 일이 가능하게 되었는지. 역시 같은 얼굴이였지만 낮선 느낌만이 가득했다. ...애초에 자신과 얼굴이 똑같은 사람이라도 처음 만난다면 친근하다기 보다는 공포스럽긴 하겠지만.

워낙 많은 일이 벌어져서, 요약하기가 힘겹다. 그래도 생략을 하고 최대한 핵심만 말하려고 한다면....

"괴담을 먹는 책, 그것때문에 학교를 조사하다가 학교의 뒷 세계로 들어가게 되었고. 그 곳을 돌아다니다가 거기에 있던 괴물이랑 마주쳐서 쫓기는 바람에 원래 세계로 돌아가려고 통로로 뛰어들었는데..."

아마도, 잘못 된 곳으로 온 것 같네. 이것이 정답이였을 것이다. 상아 선배가 어째서 이 곳으로 보냈는지도, 아니 의도한 것일지도 의문이였긴 했지만.

604 이름 없음◆tDyMKyUvpE (9006911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3:30:29

"시공간관리대? 뭐였더라... 아저씨들이- 굉장히 복잡한말만 늘어놔서 우리도 잘 몰라-."

"자세히 설명하자면 길어. 그래도 말하자면 우리 세상은 요괴니 시간이동이니 잘 일어나지 않는 곳이야. 시간선을 죄다 꼬아놓는 일이거든. 그런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퇴마사들이나 영능력자들이랑 같이 일하는게 그 아저씨들인데... 잠깐 그거 거기에 아직 남은거야?! 위험한거라서 아저씨들이 살아있는 책들은 어느 세계든지 발건하면 없애려고 하는데..."

말하다가 말고 문이 크게 두들겨지며 선생님의 목소리가 들리자 그들의 표정이 뜨악합니다.

"일단 멈춘다!"

진혁이 재빨리 다른손으로 우현의 손을 잡고 억지로 올리자 이 세계의 우현이 스마트폰의 어플을 잠시 만지다가 확인을 누릅니다. 그러자 순식간에 세상이 멈추며 흑백으로 변합니다.

"후. 이제야 좀 살겟네. 아무튼 두 사람이 온 차원들은 얘길 들어보니까 굉장히 뒤틀려서 위험한 곳 같네요. 그나마 여기로 떨어져서 다행이지 더 말도안되는 곳으로 갈 수 있었고."

진혁에게 대답해준 우현은 곧 시간이 없다면서 화장실부터 나가자고 합니다.

605 진혁 - 으 살았당 ㅠㅠ....? (9819798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3:42:47

"시공간관리대...."

마치 만화에서나 나오고 만화에서나 들을법한 이름이었지만 일단 그것은 크게 개의치 않았다.뭐가 어찌 되었든,일단 저들도 그 미래에서 온 아저씨들에 대한 큰 정보는 없는 모양이었다.이런저런 자잘한 정보들도 놓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는지 귀 기울여 듣다가 같이 뜨악한다.

"ㅁ...멈춘거 맞지이..?"

흑백으로 변하는 연출이 나름 그럴싸했기에 안심했지만,아직 완전히 방심하긴 일렀다.멈췄다고 하더라도 아직 이 앞에 선생이 있는거니까..뭐,그래도 망설임은 독이었기에 금새 화장실 문을 빼꼼이 열었다.나가지는 않고 고개만 살짝 내밀어 상황을 보았다.

"..이제 어디로 가면 되는거야-?"

606 김우현 - 시간을 거스르는 자!!!!(???) (2149716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3:57:41

"...말하자면, 그 책은 제가 관리하고 있는 게 아니에요. 진성 선배랑 하나 선배가..."

말을 하다 말곤 입을 꾹 다물었다. 위험한 곳에 남기고 우리들 끼리 와버렸으니, 괜찮을까? 정말 괜찮을거라는 장담은 들지 않았다. 잠시 하나를 보았던 마지막 장면을 떠올리고선 손이 꾸욱 쥐어졌다. 손톱때문에 손바닥이 아파오는 것 같았다. ...만약, 그게 꿈이 아니였다면, 내가 정말로 다시 살아난 거라면... 하나 선배도 살아있지 않을까?

"하여튼, 빨리 돌아가야겠네요."

깜박하고 있었는데 강제로 손이 올려졌다. 그 순간에 주변이 순식간에 무채색으로 물들여진다. 깜짝 놀라 동그랗게 눈을 뜨고 주변을 둘러본다.

"어...어... 그래..."

일단 나가자. 들어갔을때보다 두배로 늘어나서, 화장실 문을 열고 나왔다.

-
으아아아아 뭔가 급하네요...ㅠㅠㅠㅠ

607 이름 없음◆tDyMKyUvpE (0231227E+5)

2018-08-03 (불탄다..!) 00:07:34

"멈춘거 맞고... 너희들이 처음 왓던 곳으로 가야 해."

그렇게 말하며 두 사람은 앞장서서 당신들을 데려갑니다. 피가 실금실금 묻어있는 거울조각이 가득한 바닥에 선 두 사람은 예의 그 어플을 켜서 뭔가를 만지더니 플레시를 쏘아 거울을 돌려놓습니다. 세상... 이제 놀라지 맙시다. 어차피 놀랄일은 앞으로도 일어날테니까요.

"여기에 다시 들어가면 되는데... 그 전에 우리도 너희들을 도와줄 수 없지만 그래도 충고할게. 그 책 갖고있다는 사람들말이야, 소중한 사람이 아니면 거리를 두는게 좋아. 살아있는 책들이랑 연관된 사람들은 보통 섭리나 인이를 거스르는 일이 많아서 수명이 짧아지거나 시건사고를 많이 당하기도 한대. 게다가 아저씨들이랑 같은 조직 사람들이 책을 회수하려고 하다가 다치게 만드는 일들도 많고."

"돌아가면... 조심해. 우리도 돌려보내줄순 있지만 그 위험한 곳인지 원래세계인지 우리는 잘 몰라..."

그들은 당신들에게 안녕을 빌어줍니다.

608 진혁 - 바이바이 (2388729E+6)

2018-08-03 (불탄다..!) 00:20:53

좋아,다행이다.잠깐이나마 의심을 품었던 자신이 미워지려고 했다.자신이 자신을 배신하는건 있을수 없는 일이었는데 말이야.그랬기에 머쓱해져서는, 평소보다 더 빠릿하게 움직인걸지도 모를 일이었다.
그렇게 그들과 함께 처음 왔던 장소로 돌아왔고,플레시를 쏘자 거울이 원상복귀되었다.
그리고 이제 돌아가면 되겠거니 했을때 그들의 말이 들려왔다.

"......"

소중한 사람이 아니라면 거리를 두라는 말.수명이 딻아지거나 사건사고를 당한다는 말.다치는 일도 많다는 말.너무 우스워서 그만 한쪽 입꼬리를 슥 끌어올리고 말았어.

"..바-보들.그딴게 두려웠다면 나는 애초부터 이 일행에 끼이지도 않았어."

그래.정말로 두려웠다면..백물어부터 만나지 않았겠지.이것은 모두 자신이 선택한 일이었다. ...그렇기에 후회는 없어.

"응.너희도 몸 조심하고..만약 위험한 곳이라면 다시 돌아와볼게에-"

"..괜찮다면,악수 한번씩만 해 줄수 있어어-?"

장난스레 미소지으며 느긋한 모습으로 돌아와서는 손을 내밀었다.

609 김우현 - 잘 있어 (6005358E+6)

2018-08-03 (불탄다..!) 00:32:40

거울에 플래시를 쏘이자 수리가 되었다. 그 거울의 시간을 돌린것일까? 아무리봐도 상식을 벗어난 유용함이였지만, 이제와서 놀라기엔 너무 많은 일을 겪었다. 마지막으로 한 충고에 대해선, 잠시 흘긋 바라보다간 말을 햇다.

"...두렵긴 하지만... 역시 그 두 선배들은 포기 하지 않을 것 같기도 했으니까. ...알아버린 이상은 그냥 두고 볼 수만은 없거든."

수명이 짧아진다던가, 사건사고를 당하더라도 그냥 포기할 수 없는 것이 있기도 했거든. ...이 이야기는 굳이 하지 않기로 한다. 진혁 선배를 슬쩍 돌아보았다. 아무래도, 진혁 선배도 포기할 생각을 없어 보였지... 언젠가는 말을 해야 할지도 몰라.

"너도, 진혁 선배도. 몸 조심해요... 여기가 안전하다고는 하지만, 역시 얽혀있는 이상은 위험할 지도 모르고요..."

그 검붉은 색의 눈동자를 빤히 바라보았다. 역시 같은 사람이였지. 그 쪽의 나도 응원한다는 의미로 손을 내밀었다.

610 이름 없음◆tDyMKyUvpE (0231227E+5)

2018-08-03 (불탄다..!) 00:40:56

"그래야 나지. 암. 어쨋든 맘에들어! 좋아-."

두 사람은 순순히 손을 내밀어 당신들과 악수합니다. 우현은 당신들을 걱정하고 진혁은 맘에들어하지만 어쨋든 두 사람이 도울 수 있는건 여기까지겟죠. 이제 다시 만날지 어떨지도 모르고... 그래서인지 아니면 그렇다고 해도인지 모르지만 두 사람은 더이상 당신들에게 별다른 말도 하지 않고 미묘한 미소를 지어줄 뿐입니다.

"너네도 잘 지내."
"둘 다 조심하고요."

자 거울로 들어갑시다. 끔직한 일들과 약간의 희망, 수수께끼와 위험, 뭣보다 당신들을 여기 끌여들였지만 가장 당신들에게 든든했던 두 사람을 만난 원래세계로 돌아가고싶잖아요.

611 진혁 - 그치만... (2388729E+6)

2018-08-03 (불탄다..!) 00:46:29

서로 맞잡은 내 손은 따뜻했어.누가 내 손을 잡아준다면,그 사람도 이런 기분이 들까 싶어서 뿌듯해졌다.
미묘한 미소에 진혁 역시 그리 웃어보이고는 손을 팔랑 흔든다.

"응,꼭 건강하라구-아프면 꿈에 찾아가서 호-온낼거야-"

피식 웃으며 거울 안으로 발을 들인다.이제..이제 모든게 끝나고,원래 세계로 돌아가겠지?그렇다면 평소와 같은 학교생활....

"...."

...을 할 수 없잖아.원래 세계의 하나 누나랑 진성이 형아는...이미.....
...조금 울컥했는지.그새 눈시울이 촉촉해졌어.다시 평소처럼 지낼수 있을까?

612 우현주 (6005358E+6)

2018-08-03 (불탄다..!) 00:47:00

그나저나 신기하네요... 정작 하나 선배랑 진성선배는 평범한 사람들인데 우현이랑 진혁이만...

쟤네들은... 별 일 없겠죠? 으므...

613 이름 없음◆tDyMKyUvpE (0231227E+5)

2018-08-03 (불탄다..!) 00:53:44

의외로 저쪽은 무난하게 졸업하는 루트입니다. 하나랑 진성이는 아예 상아를 모르던 사이였고, 뭣보다 최종보스님이 없어서 세상이 막장으로 돌아가지 않았어요ㅡ.

저 둘은 우연히 사건에 휘말렸다가 인과를 그르치지 않는 선에서 각각 인연이랑 행운을 받기로 계약했어요.

614 진혁 - 그치만... (2388729E+6)

2018-08-03 (불탄다..!) 00:54:04

으으 글게요 저쪽세계의 지녁이랑 우혀니도 무사해야하는데 8ㅁ8..

615 김우현 - 원래대로 (6005358E+6)

2018-08-03 (불탄다..!) 00:54:48

"다음에 만날... 일은 없었으면 좋겠네. 그래도, 곤란할뻔 했는데 도와줘서 고마웠어요. ...잘 있어."

만약 다시 만난다고 하면, 뭔가 일이 잘못되서 다른 차원으로 넘어갔을 확률이 컸으니까. 헤어짐의 인사만 하는 것으로 하기로 했다.
문득 진혁 선배의 얼굴을 보았다. ...아무래도, 진혁 선배도 알고 있었겠지. 내가 뭐라고 할 처지는 못 되었지만, 그래도...

"...약간이라면 희망이 있을지도 몰라요."

저도, 어떻게든 살아있는 것 같으니... 마지막 희망에 걸어보는 수 밖에 없다. 그 두사람이, 다시 살아났기를.

616 진혁 - 그치만... (2388729E+6)

2018-08-03 (불탄다..!) 00:54:54

..는 뒷북이어따 @ㅁ@
앗 그나마 다행이네요 ㅠㅠㅠㅠㅠㅠ

617 우현주 (6005358E+6)

2018-08-03 (불탄다..!) 00:56:32

>>613 그거 다행이네요...!
근데... 그런 루트가 있다면 역시 꿈도 희망도 없는 세계도...(흐릿

618 이름 없음◆tDyMKyUvpE (0231227E+5)

2018-08-03 (불탄다..!) 01:17:31

짧은 시간동안 나눠갖은 정과 인사를 뒤로 하고 당신들은 거울속을 익숙하게 통과합니다. 그리고 방금전에 지나쳐온 그 통로에서처럼여러가지 미래의 환영들이 보이는 가운데, 두 사람은 한가지 이변을 발견합니다.

무지개길에 크고 작은 균열들이 생겨서는 삐걱거립니다. 아까는 이런 균혈이 없었는데! 거기다가, 빨리 걸어가지 않는다면 안될 것 처럼 무지개 자체의 색이 희미해저가고 있습니다. 가장 큰일난점은 상아가 안보인다는 사실! 방금 전 까지 가득...은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반짝거리던 희망이 한 순간에 무너지는 기분이군요.

당신들에게 보이는 가능성들 대브분이 암울해지고 향복하게 마무리지을 것 처럼 보이는 분기점이 점점 더 적게 보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선택지는 잔인하게 다가왓습니다.

>앞으로 걸어
>멈춘다
>떨어져본다
>사선으로 걸어
>상아를 찾아본다

619 이름 없음◆tDyMKyUvpE (0231227E+5)

2018-08-03 (불탄다..!) 01:18:19

>>617 저희루트가 아니면 된거죠..... (말흐릿)

620 우현주 (6005358E+6)

2018-08-03 (불탄다..!) 01:20:38

으아아아... 이건 좀 상의를 해봐야... 한명은 상아를 찾고 한명은 걸어간다던가...?

621 우현주 (6005358E+6)

2018-08-03 (불탄다..!) 01:20:55

>>619 정론... 이네요...(흐으릿

622 이름 없음◆tDyMKyUvpE (0231227E+5)

2018-08-03 (불탄다..!) 01:29:57

>>620 그거 지금은 루트 잘못타면 서로 엔딩 끝까지 다른 차원 생활을 할지도 몰라요......

623 진혁 - 그치만... (2388729E+6)

2018-08-03 (불탄다..!) 01:30:23

일단 균열로 들어가면 왠지 안될거같아욧 ㄷㄷㄷㄷㄷㄷㄷ...균열을 피해서 가고..사실 상아는 그 머냐 여자 진성이 있는 차원 이전부터 사라졌었기도 해서 찾는게 무의미할듯 하구요 ㄷㄷ

624 우현주 (6005358E+6)

2018-08-03 (불탄다..!) 01:34:22

결국 같이 행동을 해야 겠네요...최대한...
일단 쓰고 있긴했지만, 진혁주가 더 빨리 쓰시는 것 같으니 일단 진혁주의 선택을 따라야 되겠네요...ㅠㅠㅠㅠ

625 진혁 - 선택 (2388729E+6)

2018-08-03 (불탄다..!) 01:44:27

눈 앞에 펼쳐진 무지갯빛에 기분 좋은것도 잠시.이 세계는 우릴 곱게 보내줄 맘이 없는건지 뭔지,이번에도 한 가지 이변이 일어났다.

"으앗,뭐야-?!"

무지개길이 삐걱거리고 크고 작은 균열들이 생겨났다.게다가 무지개마저 흐릿해져가고 있어서,이대로 당황하고 있는다면 분명 떨어질게 뻔했다. ...그리고 다시 어딘지도 모를 차원으로 떨어져서,영원히 현실세계와 생이별하겠지.

"..뛰자!균열 조심하고..우리가 길 끝까지 갈때까진 버텨줄테니까..."

"우현이 동생이 아까 나한테 말했잖아..희망이 있을지도 모른다고.그 희망,여기서 놓아서는 안돼!"

상아 누나를 찾을까 했지만,상아 누나는 아까 여자 진성이 형아가 있는 곳으로 가기 전 이미 사라졌다.그런고로 그것은 무의미한 일.그렇지만 앞으로 쭉 간다고 해서 다시 원래 세계로 돌아갈지도 의문이었다.그쪽 세계의 자신과 우현이가 자기네들도 모른다 했으니.... ...그치만,어딘지로 모를 차원으로 떨어지는것보단 좋아.

"내 손,절대 놓지 말고..!"

준비됐어?하고 물어본 다음,우현이 동생의 손을 잡고서 균열들을 피해 전속력으로 달리기 시작했다.길의 끝으로.닿을지도 모르는 그 끝으로.

626 김우현 - 돌아가자 (6005358E+6)

2018-08-03 (불탄다..!) 01:52:43

"...이런..."

길잡이였던 상아 선배도 어느새 사라져 버린지 오래였지. ...아무리 유령이였다지만 상아 선배는 괜찮은걸까? 그러나, 무지갯길이 삐그덕거리며 무너질 기세였으니, 다시 현실로 돌아온다. 지금 저희의 코가 석자인데 걱정을 할 여유는 오만일 뿐이였다.

"여기서 떨어지면 당연히 죽겠죠...?"

당연한 말씀을. 바닥이 보이지 않는(애초에 바닥이란게 존재할까 싶은) 발 아래를 뚫어져라 바라보다가, 약간의 균열에 흠칫하며 옆으로 피한다. 역시나, 또 죽기는 싫었다.
붙잡혀진 손으로 시선을 내렸다가 진혁 선배를 바라보았다. 그래, 포기할 생각은 애초부터 없었다. 희미하게나마 희망이 보이는 곳이 있다면 그 쪽으로 가야한다. 그러기에 다시 돌아가야 하는 것이다, 우리가 있던 세계로.

"...네!"

더 이상의 말이 필요할까. 어찌되든간에 그 의미만 다 전달되었으면 되는 것이다. 진혁을 따라 같이 길을 따라 무작정 달려간다. 앞으로 있을 일은 예상조차 하지 않고서.

> 앞으로 간다

627 이름 없음◆tDyMKyUvpE (0231227E+5)

2018-08-03 (불탄다..!) 01:59:52

두 사람은 앞으로 갑니다. 이 순간에도 균혈은 점점 더 심해지고, 무지개빛은 잿빛이 되어갑니다. 한 발 한 발 뻗으면 뻗을수록 균혈은 당신들이 향하는 그 방향으로 갈수록 커겨저 빠질 위기가 더욱 심해집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신들은 계속 앞으로 나아갔습니다만... 결국 원래세계이든 그 괴물차원이든 한 곳에 도착하려던 그 때에 입구부터 그 차원이 무너져 내리는 것을 보며 두 사람은 다시금 어디론가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당신들은 누군가가 뺨을 가볍게 두들기는 감각에 눈을 떳습니다.

"야. 야. 너희들 괜찮아? 뭔일이 있던거야?"

두 사람에기는 이젠 익숙한 한 밤중의 학교의 모습과 함께 보건실에서 당신들을 침대이 눕혀둔 채로 소곤거리는 진혁과 함께 피곤해보이는 정숙, 산이와 하나, 지안의 모습이 보입니다. ....정말 오래간만에 보는 기분이네요.

628 이름 없음◆tDyMKyUvpE (0231227E+5)

2018-08-03 (불탄다..!) 02:00:26

오늘은 여기까지! 다들 수고하셨습니다.

629 진혁주 (2388729E+6)

2018-08-03 (불탄다..!) 02:03:15

수고했어요~~간만에 진행뛰니 재미나요 히힛
엄음 또 엄한 차원으로 떨어진 기분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소곤거리는거 진성이죠 캡????

630 우현주 (6005358E+6)

2018-08-03 (불탄다..!) 02:05:31

수고하셨어요 레주, 진혁주...! 안이 설마 다른 차원일리ㄱ...(왠지 가능성있음(흐릿) 참참, 돌아온거라면 지금 시점에서 일상 가능할까요?

631 진혁주 (2388729E+6)

2018-08-03 (불탄다..!) 02:08:41

엄음 일단 같은 장소에 있으니까 일상은 가능하지 않을까요?? ''*

632 우현주 (8866267E+5)

2018-08-03 (불탄다..!) 02:19:14

>>631 아직 끝나지는 않았으니... 애매하군요...8ㅁ8
우현이 독백이나 써볼까...

633 진혁주 (2388729E+6)

2018-08-03 (불탄다..!) 02:27:54

음음 그건 그렇네용 ㅠㅠㅠㅠ...엇 우현이 독백 올라와요????(관전준비(팝콘 완료(콜라 완료(착석!

634 이름 없음◆tDyMKyUvpE (0231227E+5)

2018-08-03 (불탄다..!) 14:20:37

엇 또 오타.... 요새 새벽 진행할때 컨디션이 달리네요....

>>628에 진혁이 아니라 진성 맞습니다! 죄송해요

635 이름 없음◆tDyMKyUvpE (0231227E+5)

2018-08-03 (불탄다..!) 14:21:45

일상은 그 뒤로 몇일 후 라고 하면 가능합니다.

636 이름 없음◆tDyMKyUvpE (0231227E+5)

2018-08-03 (불탄다..!) 14:24:27

그리고 유감스럽지만.... 내일 가족행사에 끌려가게 되었습니다... (새벽낚시)

곧 생리기간이라 진짜 가기싫다고 했는데도 요새 우울한것때문에 그러냐 너 우울증이냐 요새 심각하다 등등 별별 소리를 늘어놓으시고 친척분들까지 전화로 왜 고작 새벽낚시인데 안가느냐 하는 지경이라 힘들게 되었습니다. 일단은 일요일로 미룰게요.

637 우현주 (6005358E+6)

2018-08-03 (불탄다..!) 16:45:45

으아아악 기절잠이...!
아니 새벽...낚시ㅠㅠㅠㅜ 고작이 아닌데요...(몇번 끌려간적 있음) 게다가 마법의 기간이라면... 으윽 끔찍하네요ㅠㅜㅠㅜㅜㅠ 레주 잘 다녀오시고 힘내세요...!

638 우현주 (1863869E+5)

2018-08-05 (내일 월요일) 02:43:42

갱신할게요...! 요즘은 다들 바쁘시나...

639 지녁주 (7388376E+5)

2018-08-05 (내일 월요일) 23:26:07

지녁주도 갱신해요!!단언컨데 에어컨은 최고입니다 흑흑..

640 우현주 (5969079E+6)

2018-08-06 (모두 수고..) 01:17:44

지녁주 어서오세ㅇ... 아니 가셨으려나.,ㅠㅠㅜㅜㅜ
일상 함 돌려보고 싶었는데에에...ㅠ

641 지녁주 (7813504E+6)

2018-08-06 (모두 수고..) 07:15:24

앗 어제 갱신하고 뻗어서 못봤었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토닥토닥(보듬보듬(도담도담(쓰담쓰담
오늘 제 레스 보신다면 답레 달아주셔요 저 오늘은 여유있습니당!''*

642 지녁주 (7813504E+6)

2018-08-06 (모두 수고..) 21:34:12

왤케 뒤로 가있는거시야.....끌올해욧 ^-^*

643 우현주 (5969079E+6)

2018-08-06 (모두 수고..) 21:59:18

지녁주 안녕하세요...! 으아아 오늘은 저도 좀 바빴네요...ㅠㅠㅜㅠㅠ 지금도 계실려나...:3

레주는 살아 계실런지...(흐릿

644 지녁주 (7813504E+6)

2018-08-06 (모두 수고..) 22:41:52

>>643
또 늦어버렸지만(...)지녁주는 살아있습니다 야호!!^0^/
캡..캡 좀 걱정되네요 ㅠ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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