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31204398> [호러/미스터리/루프/리부트] 飛蛾赴火 - GM 고등학교 2교시 :: 1001

이름 없음◆tDyMKyUvpE

2018-07-10 15:33:08 - 2018-09-09 22:34:03

0 이름 없음◆tDyMKyUvpE (1708445E+5)

2018-07-10 (FIRE!) 15: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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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r darkolivegreen black>간</clr>

288 이름 없음◆tDyMKyUvpE (5388126E+5)

2018-07-21 (파란날) 21:31:39

>>286

열쇠는 그렇게 간단히 떨어져있지 않습니다. 복도는 어디... 소화전이라던가 창틀, 다른 열려있는 교실을 뒤져본다면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르겟지만 나머지는 잘 모르겟군요. 이런 답답함 속에서 당신은 하나가 아무도 말리지 않자 유리창을 깨는 모습이 머릿속에서 선명히 그려집니다. 만약 여기에 있었다면 당신은 하나가 창문을 깨려는 것을 막아섯을지도 모르겟군요.

세번째 교실이 잠잠해졌습니다.

>소화전
>창틀
>교실1
>교실2
>교실3
>화장실

여기 중 하나를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어디를 살펴볼까요?

289 김우현 - 8ㅁ8 (6481793E+5)

2018-07-21 (파란날) 21:32:13

아니 저 귀신...은 뭐지...(흐릿
그러고보니 하나만 걱정하다보니 신경 못 쓰고 있었는데 진성이 얘는 어디간거여...(우럭

290 진혁 - 아군이냐 적군이냐 (579027E+50)

2018-07-21 (파란날) 21:39:48

만반의 준비를 끝마쳤다고 생각했건만,구석에서 왠 희뿌연것이 보였고 다시금 소스라치게 놀랐다.분명 이걸 돌리고 있었으니까 막혀야할텐데....
..맞다,이건 잡귀만 쫓아낼수 있댔지.그렇다면 갑자기 나타난 저건..일반 잡귀 레벨은 아닌것 같은걸.

"ㅎ..하지마안..그런 바보라도 막아야지 어쩌겠어어-..?"

일단 자신은 잡귀라도 막고픈 심정이 굴뚝같았던 것이었다.차마 빙신이라는 험한 말은 입에 담지 못하고서 바보로 적당히 순화시키고는 이어지는 말에 고개를 살며시 끄덕인다.

"방법이야 있기는 하지마안..정 그렇다면 탈출구를 조금 더 확보하는게 좋을까아..?"

앞문을 잠그지 않았다는 사실은 아무래도 모르는것 같았다.그냥 말해줄까 했지만 섵불리 행동하지는 않았다.이야기를 들어봐서는 자신에게 그리 적대적인 귀신은 아닌듯 싶었지만 아직 아군인지 적인지 모르는 상태이니까.

"으응..게다가 꼭 돌아와줄 테니까-..다른 수는 아직 생각해 둔게 없는데에...혹시 뭔가 다른 방법을 알고 있는거야아ㅡ?"

"...그리고,너는 누구..?예전에 내가 만났던 악마처럼,나한테 나쁘게 굴거야..?"

방범 역시 생각해둔건 좀 있다.다만 이것 역시 상대가 아군인지 적군인지 알기 힘들어 말하지 않았을 뿐.

291 진혁 - 아군이냐 적군이냐 (579027E+50)

2018-07-21 (파란날) 21:40:30

저 진성이 ㄹㅇ 걱정된다니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거울속 선생님 웃음부터가 엄청 불길했는데ㅠㅠㅠㅠㅠ

292 김우현 - 경범죄 유망주가 될 것이다 (6481793E+5)

2018-07-21 (파란날) 21:45:44

"역시 없어..."

대충 둘러 보는 것만으로 열쇠를 찾을 수 있다는 건 역시 말이 되지 않는 것이였지. 하지만, 열리지 않는 교무실에 쓸데없는 오기가 발생한다. ...진성 선배한테 문 따는 방법을 배워왔어야 했다는 위험한 생각까지 하면서. ...다음에 가르쳐 달라고 해야지. 응.

...음 다시 정상인의 사고로 돌아오자. 어딘가에는 예비 열쇠가 있을지도 모른다.. 그런 열쇠를 두는 곳이라면, 창틀이라던가, 소화전 밑이라던가... 잠시 곰곰히 생각하는 기색을 하더니, 창틀을 살펴 보았다.

> 창틀을 뒤진다.

293 이름 없음◆tDyMKyUvpE (5388126E+5)

2018-07-21 (파란날) 21:55:21

>>290

-에초에 돌리는 법도 제대로가 아니라서 나같은 잡귀도 못 막잖아! 진성이가 한 말 잊었어? 박자 맞춰서! 제대로 간절하게 집중해서 안 하면 효엄이 하나도 없어!

...이 잡귀는 특이하게도 당신의 안전을 위한 훈계를 해주는군요. 어쨋든 자신을 잡귀라고 밝힌 이 잡귀는 당신에게 협력을 하는 듯 출구를 늘려보면 어떠냐는 말에 고개를 끄덕입니다.

-...못 돌아오면, 아예 못 돌아오면 너 어쩔꺼야?

잡귀는 진성이가 돌아올거라는 말에 갑자기 풀이 죽은 것인지 아니면 울먹이는 것인지 모를 목소리로 말합니다. 그러다가 다른 수가 있는지, 자신이 진혁에게 위협이 되는지 아닌지를 물어보자 조금 진정하고 말합니다.

-일단 이 층에는 위협적인 애들이 없으니까 그거만 잘 돌려도 상관없지만 아까 진성이도 그랬잖아? 핸드폰은 왠만하면 해가 약간이라도 뜨기 시작할 때 부터 쓰면 가장 안전해. 그리고 난... 진성이 친구야. 너도 아마 기억하진 못 할테지만... 아니. 이 얘긴 나중에 하고. 어쨋든 학교에서 긴장을 풀고 딴일을 하는건 좋은 습관은 아니야.

그렇게 말하며 잡귀는 당신에게 다가가며 구석에서 빠져나옵니다. 언뜻, 잡귀가 창가에 비취지자 진혁은 그녀의 실루엣을 좀 더 잘 볼 수 있을것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294 이름 없음◆tDyMKyUvpE (5388126E+5)

2018-07-21 (파란날) 21:57:34

진성이는... 火燈前風....

295 진혁 - 아군이냐 적군이냐 (579027E+50)

2018-07-21 (파란날) 21:58:09

아니 잠깐만요 저 저 여자애가 왠지 상아쟝일것같다는 생가기 완전 댕뻘하게 들었는데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일단 지녁주의 하찮은 뇌피셜이테니까 답레 가져올게여!

296 우현주 (6481793E+5)

2018-07-21 (파란날) 22:02:23

>>294 거꾸로해서 풍전등화군요...(흐릿) 우리 경범죄 마스터님 무사해야되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저도 상아라고 생각했는데에... 네가 왜 거기서 나와요...?

297 이름 없음◆tDyMKyUvpE (5388126E+5)

2018-07-21 (파란날) 22:18:25

>>292

우현은 창틀을 향해 걸어가서 창틀을 살펴봅니다. 평범한 학교라면 창틀은 먼지투성이라서 할만한게 하나도 없었을지 모릅니다만 여기는 뭔가 끈적끈적거리는 회색물질로 가득할뿐이군요.

쾅! ....털썩.

어딘가에서 크게 부딛치고 떨어지는 소리가 들립니다.

>소화전
>교실1
>교실2
>교실3
>화장실

이제 무엇을 살펴보실건가요?

298 이름 없음◆tDyMKyUvpE (5388126E+5)

2018-07-21 (파란날) 22:18:53

저 귀신의 정체는 길어야 두턴만에 밝혀집니다!

299 김우현 - 역시 겁쟁이...! (6481793E+5)

2018-07-21 (파란날) 22:26:02

"윽..."

기분나쁜 색의 물질이 가득한 창틀이였다. 괜히 손끝도 대어보기 꺼림칙 할 정도로. 깨림칙해져서 슬슬 뒷걸음질을 쳤다. 여기도 아니였던것 같다.
소화전을 살펴보려는 찰나에, 무언가가 크게 부딫치는 소리에 크게 몸을 떨었다. 뭐야. 어디서 들려오는 거야? ...더이상 열쇠를 찾기위해 시간 낭비를 하지 말아야되는걸까. 소리가 난 방향을 살펴보려 하며, 바로 옆 교실 1안으로 임시로 피하려고 했다.

> 교실 1로 간다

300 진혁 - 아군이군용 '^'♡♡♡♡♡♡♡♡♡♡♡ (579027E+50)

2018-07-21 (파란날) 22:35:08

"우으으,미안해애...다른거 하면서 돌리다보니 집중을 못 했어어.."

그나저나 잡귀였구나.고개를 끄덕이고서는 그쪽을 빠안히 바라보았다.일단 절대 나쁜놈은 아닌것 같았다.저 잡귀의 말을 믿을지 말지는 아리까리했지만,지금으로써는 의심병에서 벗어나 말을 듣는게 이로울듯 싶었다.그렇기에 돌리는걸 잠깐 멈춰두었다.일단은 아군이니까.아군을 쫓아내어야 할 이유는 없었지.
출구를 늘리는게 좋을것같다는 제스쳐를 보자마자 후다닥 행동으로 옮겼다.막아둔 책상들 중 일부분을 치워서,자신이 여유롭게 드나들만한 공간을 남겨둔 것이었다.

"흐아..힘들어어.."

지쳐있는것도 잠시.곧 들려온 말에 어버버하던 진혁은 이내 시무룩해졌다.

"....그렇게 된다면..내가 죽일놈이지.이쪽으로 넘어오지만 못하고 살아있는것 뿐이라면 내가 죽는 한이 있더라도 반드시 진성이 형아만큼은..살려낼거야."

그럴 일 없이 반드시 돌아올거라고 뻐기는 구차하고 찌질하며 기약 없는 행동은 하지 않았다.저쪽이 갑자기 그런 말을 한것도 심상치 않았고,아까 거울속에 있던 쌤 표정 똑똑히 봤잖아.게다가 진성을 놓아주었던 건 다름아닌 자신이었다.
그래도 마음 한켠으로는 진성이 무사하기를 빌었다.당연하잖아.

"그렇다면 폰은 해가 조금 뜬 다음에 할게에...앗,진성이 형아 친구야아..?진짜로?"

그렇다면 조금은 더 안심할 수 있겠는데... 으음.긴장을 풀고 딴일하는건 좋은 습관이 아니라는 말에 다시금 놓고 있던 긴장의 끈을 붙잡고서,자신을 진성이 형아의 친구라고 밝힌 잡귀가 거울에 비춰지자 문득 그리로 시선이 옮겨갔다. ...귀신이 창문에 비춰지는것에 대한 의문점 역시 들었다.

301 이름 없음◆tDyMKyUvpE (5388126E+5)

2018-07-21 (파란날) 22:41:19

>>299

우현은 빈 교실에 들어갔습니다. 교실은 무리없이 우현을 받아들였고, 우현은 아무것도 없는 교실에서 쓰러져 있는 하나를 발견합니다. 하나는 움찔거리면서 팔다리를 약간 움직이긴 했지만 솔직히 상태가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거기... 누구야?"

문이 열리고 사람이 들어오는 기척이 느껴지자 하나는 당신쪽으로 희미하게 고개를 돌리다가 당신을보고 안도의 한숨을 쉽니다.

"너구나... 넌 괜찮아?"

302 우현주 (6481793E+5)

2018-07-21 (파란날) 22:48:38

앗 하나 찾았다...! ('▽')!!!
교실 1이 정답이였군요... 혼자서 잘 살아남았네 우현쟝...!

303 이름 없음◆tDyMKyUvpE (5388126E+5)

2018-07-21 (파란날) 22:59:07

>>300

당신은 창문에 비추어진 그녀의 얼굴은 굉장히 예쁩니다. 이건... 당신은 방전에 본 상아의 얼굴을 여기서 다시 봅니다. 하지만 그녀의 복장은 다르군요. 빨간색이랑 검정색의 셔츠에 짧은 치마, 매끈한 다리를 보여주는 예쁜 스타킹이 맵시있습니다.

-오 미안해. 도와주고싶긴하지만 난 그정도로 강하지 못 해서...

그녀는 진짜 친구냐는 말에 씁쓸히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지금 진성이랑 하나가 있는 곳은 음... 사실은 원래 내가 거기 있어야 했어. 없어진 미래의 혼령은 그곳에 있게되는게 보통이거든. 이렇게 말하면 역시 복잡하겟지? 그냥, 유령은 시간이랑 공간에 구속되는게 적다는것만 알아줘. 어쨋든! 그래서 난 너희들이 학교에 있을 때 다 지켜봣어. 이 세계의 내 생령이 저기 가면서 난 여기로 쫒겨났지만 도움은 될거야. 혹시 내가 저 세계에 가서 쟤네를 빼올 수 있도록 네 몸을 잠시 빌려도 될까? 안된다면 뭔가... 대신 들어갈 인형이라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면 좋겟어.

304 이름 없음◆tDyMKyUvpE (5388126E+5)

2018-07-21 (파란날) 23:06:26

>>300 첫 문단 수정!

당신은 창문에 비추어진 그녀의 얼굴을 살펴봅니다. ...그녀의 얼굴은 굉장히 예쁩니다.

라고 할게요. 오... 제가 쓴거지만 무슨소리인지 잠깐 알기 힘들었어요

305 이름 없음◆tDyMKyUvpE (5388126E+5)

2018-07-21 (파란날) 23:06:59

>>302 하지만 풀어야 할 숙제들은 많죠... 힘내랏!

306 김우현 - 으아아아 무서웠어요ㅠㅠㅠㅠㅠ (6481793E+5)

2018-07-21 (파란날) 23:14:07

문을 열자마자 들어오는 모습에 저도 모르게 화색을 지은 것 같다. 선배의 상태를 본 것은 조금 뒤의 일로, 팔다리를 움찔거리기만 할 뿐 기력조차 없어보였다. 당황스러워져 허둥지둥 선배의 곁으로 다가간다.

"하나 선배! 괜찮으세요?! 다친건가요...?"

일단 찾아서 다행이였지만... 선배의 상태가 그닥 좋아보이지 않아서 시선을 불안정하게 두며 눈치를 보았다.

"일단... 저는 괜찮지만..."

역시 혼자 돌아다닐 만한 곳은 아니였다. 살점 괴물이라던가... 아라크네. 마주친 괴물들을 하나하나 떠올리다 고개를 뒤흔들었다. 어라, 볼 쪽으로 무언가 타고 흐른다. ...어느새 눈물이 닭똥처럼 뚝뚝 얼굴을 타고 흐르고 있었다. 이러면 안되는데... 손등으로 눈물을 훔쳐도 마르지 않았다. 무서웠는데, 하나 선배를 보자마자 안심이 되어서...
뭐라 말할려고 하면 꺽꺽 거리는 소리가 나와서 잠시 진정하려고 했다. 히끅, 딸꾹질이 절로 나와 어렵사리 말을 잇는다.

"무서웠어요... 저... 선배가 잘못 됐을까봐..."

팔로 눈을 부볐다. 아 역시 부끄럽긴 하지만... 그보다는 선배가 괜찮아보여서 다행이야.

307 이름 없음◆tDyMKyUvpE (5388126E+5)

2018-07-21 (파란날) 23:26:49

>>306

"글쎄... 머리가 좀 아프고... 이상한게 달려들어서 쓰러뜨린건 기억나는데 갑자기 현기증이 나... 서 좀.... 쉬어있으...려고 여기에 들어왔었어."

그녀의 뺨은 창백하게 질려있었습니다. 당신이 무사했다는 말에 다행이네 라고 중얼거리는 그 표정은 기운이 하나도 없었고, 당신에게 억지로 몸을 움직혀 후둘거리는 다리를 이끌어 다가갑니다.

"뭐야, 울지 마... 뭔가... 음. 무서운거 많이 봣네. 우리 후배님. 걱정시켜서 미안해. 아! 역시 어딘가에 쳐져있는건 나한테 안어울리는걸? 조금이라도 기운내서, 정숙이도 찾고 나가자! 진성이랑 진혁이가 걱정할라."

당신의 머리를 약하게 토닥이며 애써 그녀가 평소처럼 있는 힘 없는 힘 끌어내어 씩씩하게 말하던 때였습니다. 갑자기 그녀의 코에서 피가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아, 힘들긴 힘들었나보.....ㄴ....."

그녀가 쓰러졌습니다.

그리고 그녀의 눈, 귀, 코, 입, 그리고 가랑이 사이에서 피가 줄줄 흘러나옵니다. 당신또한 점점 체력이 빠져나가길 시작합니다.

구석에......

308 이름 없음◆tDyMKyUvpE (5388126E+5)

2018-07-21 (파란날) 23:27:43

>>307 무서운거 많이 봣네 라는 말 수정할게요!

무서운것도 많구나 라고 할게요.

309 김우현 - 으아아아 무서웠어요ㅠㅠㅠㅠㅠ (6481793E+5)

2018-07-21 (파란날) 23:29:29

어...
어... 하나 선배...

310 진혁 - 역시 상아쟝 ㅠㅠ (579027E+50)

2018-07-21 (파란날) 23:32:12

아앗,순간 내가..
아니 이게 무슨 괴전파야.나 이런 캐릭터 아니라고.하여튼 어디서 많이 봤다 싶은 외모에 진혁은 금새 아 했다.잊어버릴리가 없잖아.방금 전 봤던 그 누나인걸.아까 전의 복장과는 다르게,지금의 복장은 확실히 아이돌스러운 복장이었다.

"괜찮아아-이런건 내가 해야겠지이.."

씁쓸히 웃는 모습에 믿어줄테니까 그런 표정 하지 말라고 말하며 고개를 가로저었다.저 모습까지 봤는데 자꾸 의심하는건 좋은 짓이 아니다. ...진성이 형아가 친구라고 한 사람이니까.게다가 진성이 형아 친구니까.믿는게 당연했다.

"...누나 죽어?!"

혼령..혼령이라니.혼령은 생령과는 의미가 다른 갓으로 일고 있었다.그랬기에 그녀의 입에서 나온 혼령이라는 말에 가장 먼저 놀라지 않을 수 없었더란다.놀란 가슴을 진정하고 마저 이야기를 들어본 결과,저 세계에 있던 상아 누나의 혼령은 지금 상아 누나의 생령과 위치가 바꿔치기가 된 모양이었다.
그리고 이어서 들려오는 말에 잠깐 머뭇였다.

"..사람을 구하는데 가장 중요한건 시간이라고 우리 형아가 말해줬어.인형을 찾으러 다니면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릴거야.."

"내 몸 빌려줄게."

잠깐 고민하던 진혁은 의외로 흔쾌히 승낙의 뜻을 전하였다.귀신 놈들에게 통수 맞는게 이로써 두 번째가 될지,아니면 무사히 몸을 돌려받을수 있을지는 의문이었지만.거울 속 선생님의 말을 다시금 상기시켰다.그 말은 위험할지도 모른다는 이야기겠지.여차하면 손목시계를 써야겠다 하고 생각하며 다시금 입을 열었다.

"다만..몸을 빌려준다면 내 혼은 어디로 가는거야..?"

311 김우현 - 어...? (6481793E+5)

2018-07-21 (파란날) 23:46:38

"윽... 무리하지 마세요..."

그렇게 말하며 저를 다독이려는 듯 일어나 다가오는 선배에게 더 가까이 다가간다. 움직이는 것 조차 힘겨워 보여서 부축이라도 할 생각이였다. 하지만, 손이 닿기도 전에, 선배가 먼저 쓰러져버렸다.

"어...?"

그자리에서 굳은 채로 쓰러진 하나를 바라보았다. ...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처음에는 코에서, 그리고 눈, 입, 귀, 다리 사이. 쏟아진다.

"흐...으...? 선배...?"

검붉은 피가.

"으아아아아아아아...!!"

목구멍에서 이런 소리가 나올 수 있을까 할 정도로, 짐승의 그것과도 같은 절규를 한다. 아...아...안돼... 얼마 남지 않은 힘 마저도 빠져나가서, 아니 그것보다는 절망감이 커서, 무릎을 꿇어 바닥에 손을 댔다. 하나 선배의 옆으로 기어가려고 했다.

312 김우현 - 어...? (6481793E+5)

2018-07-21 (파란날) 23:50:25

우현이 SAN수치가 마구 깎이고 있군요...

313 진혁 - 역시 상아쟝 ㅠㅠ (579027E+50)

2018-07-21 (파란날) 23:54:56

점점 흥미로워지네요 마가 어떻게 되어가는거죠 ㅠㅠㅠㅠㅠㅠㅠㅠ
아니 이거 우현이 스위치 제대로 건들어진거 아닌가 걱정되는데요 ㅠㅡㅠ;;;;;;

314 진혁 - 역시 상아쟝 ㅠㅠ (579027E+50)

2018-07-21 (파란날) 23:54:56

점점 흥미로워지네요 마가 어떻게 되어가는거죠 ㅠㅠㅠㅠㅠㅠㅠㅠ
아니 이거 우현이 스위치 제대로 건들어진거 아닌가 걱정되는데요 ㅠㅡㅠ;;;;;;

315 진혁 - 역시 상아쟝 ㅠㅠ (579027E+50)

2018-07-21 (파란날) 23:55:21

아이ㅆ 크로노스 먼데

316 김우현 - 어...? (6481793E+5)

2018-07-21 (파란날) 23:57:03

앗 잠시 자리 비울개오ㅠㅠㅠㅠㅠ10분 정도 기다려 주세여!!

317 이름 없음◆tDyMKyUvpE (6094459E+5)

2018-07-22 (내일 월요일) 00:11:03

-응. 내버려두면 분명히 죽어. 이쪽의 내 몸은 여기있는데 거기 오래있으면 분명히 심정지나 뭐 뇌사라던가... 그런걸로 죽을거야.

그녀는 별로 놀랍지도 않다는듯이 말합니다. 그리고는 당신이 결연한듯이 몸을 빌려주겟다고 하자 조금 미안한듯한 표정을 짓습니다.

-...휘말리게 해서 미안해. 너희들 전부 다. 그렇지만 최대한 노력할게. 너희가 안전하게 갈 수 있도록.

당신에게 스르르르 다리조차 움직이지 않고 다가온 상아는 그대로 당신의 몸에 손을 대기 전에 말합니다.

-같은 몸을 쓸 뿐이야. 보통 빙의하면 네 몸을 내가 쓰는 것 뿐만아니라 네 정신을 지배할수도 있겟지만 난 그럴정도는 아니야. 그러다가 오히려 너한테 된통 당할거야. 하지만 넌... 우린 같은 시야를 갖게 될거야.

상아는 당신의 몸에 자기 몸을 겹쳤습니다. 그러자 잠깐 현기증이 나더니, 진성은 창문 곳곳에 생긴 이상한 균열들과 저 멀리 운동장에서 움직이는 이상한 괴물들이 보이길 시작합니다. 그리고 당신의 목이... 좀 따갑다 싶더니 당신에게는 3층 화장실 2번째 문, 3층 복도를 통해 중앙관-구관-구관1층 출구로 가는 길이 그대로 재생됩니다.

"잘 기억해놔."

당신의 입이 멋대로 열리더니 그녀가 당신을 통해 말합니다. 그리고 그녀가... 갑자기 창문의 균열로 들어갑니다.

318 이름 없음◆tDyMKyUvpE (6094459E+5)

2018-07-22 (내일 월요일) 00:23:29

천천히 오세요!//

>>311 h.dice 1 5. = 1 j.dice 1 4. = 4

".. 으윽... 아ㅇ.........흐으...."

하나는 당신에게 떨리는 손을 들어서 뻗으려고 합니다만, 손은 불과 10cm도 올라가지 않고 바닥에 떨어집니다. 피가 점점 더 많이 그녀의 몸 속에서 빠져나옵니다. 그녀의 입에서는 참을래야 참을 수 없는 고통에 찬 신음소리가 흘러나오고, 그녀의 몸은 사시나무 떨듯이 덜덜거립니다.

당신은 점점 더 큰 공포와 충격속에서 몸이 저리기 시작합니다. 이 교실...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 안하셨나요? 예를 들자면 저기 구석을 보세요, 그때 그 악마를 죽인 검게 빛나는 저것이 당신들을 향하여 느릿하게 걸어오는것을 보시죠.

"••• ••• ...•• •••• ••••"
"......"

하나의 떨림이 멎었습니다. 당신이 다가간 그녀의 온기는 아직 남아있겟지만 아마 몇 십분 뒤에 그녀는 차가워질겁니다.

오. 그녀가 죽어버렸어요. 그녀에게 이제는 뭔가를 해주기엔 너무 늦어버렸어요.

319 진혁 - 역시 상아쟝 ㅠㅠ (6810672E+5)

2018-07-22 (내일 월요일) 00:31:11

안이 네 ㅠㅡㅠ????????????????????????????.?????????,???,,??????????????????????????????????????????????????????????
아 세상 상아쟝 멘탈 괜참ㅎ아야할텐데요 일단 후딱 답레쓸게요 오 주여;;;

319 진혁 - 역시 상아쟝 ㅠㅠ (6810672E+5)

2018-07-22 (내일 월요일) 00:31:11

안이 네 ㅠㅡㅠ????????????????????????????.?????????,???,,??????????????????????????????????????????????????????????
아 세상 상아쟝 멘탈 괜참ㅎ아야할텐데요 일단 후딱 답레쓸게요 오 주여;;;

321 우현주 (5796187E+5)

2018-07-22 (내일 월요일) 00:34:07

어...이제야...

으아ㅇ아아 하나선배...ㅜㅜㅠㅜㅜㅡㅜㅜㅜㅜ(흐릿)

322 이름 없음◆tDyMKyUvpE (6094459E+5)

2018-07-22 (내일 월요일) 00:36:03

지금 하나를 걱정할 때가 아닐텐데.......

진혁이랑 있는쪽의 상아는 의외로 놀라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착잡해하거나 슬퍼하긴 하겟지만.

323 진혁 - 아썅 자꾸 크로노스떠 (6810672E+5)

2018-07-22 (내일 월요일) 00:42:09

"절대 안돼애..진성이 형아가 많이 슬퍼할거라구-"

친구가 죽는다는 건 아마 슬픈 일이겠지.진혁은 그런 일을 겪어본 적..... ....있기는 했다.면허도 안 따고 고배기량의 오토바이를 몰던 양아치 친구.진혁에게 자기 오토바이를 자랑한지 하루도 못 되어 교통사고로 인해 이 세상 사람이 아니게 되었더라지.
그때의 심정을 떠올리고서는 상아의 말에 한숨을 폭 내쉬었다.정말 말로 다하지 못할 감정이었다.

"괜찮아.어짜피 나느은-.... ..아니다.얼른 가자아.이대로 머뭇일 틈이 없을 것 같다구-"

다가오는 모습에 조금은 겁먹었지만 이내 진정하고서는 그리 말했다.

"그냥 빙의랑 다를것 없구나아...좋아,그렇다면 안심인거얼-"

자신은 단 한번도 빙의라는것을 직접 체험해본 적이 없었다.그랬기에 이번 빙의는 무섭기도 하면서,동시에 약간의 설레임 또한 있었다.
잠깐의 현기증 이후,시야가 약간 바뀌었다.창문 곳곳의 균열 하며,운동장의 이상한 괴물들... ..저건 그만 보자.무섭다.
이어서 목이 좀 따갑더니 학교 안의 길이 머릿속에서 재생되었다.자신이 이 학교에 다니면서 한번쯤은 주변을 지나치거나,혹은 들러보았을 길이었다.

"앗,으응...이러니까 기분 신기한거얼-"

뭔가 이중인격자가 된것같은 기분이랄까.자문자답하는듯한 모양새로 그리 말하고는 잘 기억하라는 상아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이래뵈도 길 기억은 잘 하니까.
이어서 갑자기 창문의 균열로 들어갔다!자신도 따라갈 필요..는 없었다.상아는 지금 자신의 몸을 빌린 상태였으니.

324 김우현 - ... (5796187E+5)

2018-07-22 (내일 월요일) 00:54:39

"흐으... 싫..."

피가 쏟아졌다. 계속 쏟아진다. 너는 무력하게 바라보고 있을 뿐이구나. 결국 하나는 바닥에 힘없이 쓰러진다. 그래, 죽었어.

"...아으..."

지나친 공포와 절망에 질려, 모든 언어능력을 상실한 우현은, 옅게 옹알이 같은 소리를 낸다. 덜덜 떨리는 손으로 싸늘하게 식어가는 하나의 손을 맞잡으려 했다... 힘없이 축 늘어진 손은, 따뜻하고 든든했던 그것이 아니였다. 생기조차 없는 무생물인 무언가.

"...윽..."

그저 눈물을 떨어트릴 뿐인 우현. 그래봤자 하나는 살아나지도 못하는데. 점점 우현에게 무언가가 다가오는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그저 하나의 곁을 지킨다. 돌연, 저것을 향해 고개를 돌린다. 적갈색의 눈동자에는, 이미 전과 같은 빛은 없었다.

"...너... 네가 한... 짓?"

낮게 으르렁거리는 듯한 목소리. 우현은 비틀거리며 일어난다. 곧바로, 무거운 카메라 가방을 그것에게 내려쳤다. 죽이라면 죽여보라는 듯한, 마지막 발악이였다.

325 김우현 - ... (5796187E+5)

2018-07-22 (내일 월요일) 00:55:23

뭔가 1인칭으로 하면 서술할게 부족한 듯한 느낌이라...3인칭으로

326 김우현 - ... (5796187E+5)

2018-07-22 (내일 월요일) 00:59:53

>>314 으므으... 우현이 스위치가 눌리면... 저런 일이 발생하기도 한답니다.(흐릿) 그래봤자 처참히 지겠지!...

327 이름 없음◆tDyMKyUvpE (1974636E+5)

2018-07-22 (내일 월요일) 01:01:19

>>323

"그러게... 슬프게 하고싶진 않으니까 힘내야겟지?"

진혁의 머릿속으로 잠깐이지만 하나와 진성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하나는 펼소대로 웃고있지만.... 오. 당신은 처음으로 진성이 웃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왠지 오래된 친구들을 만난 것 처럼 마음 한 켠이 따듯한 기분이에요.

하지만 그것도 잠시, 정말로 균열속으로 들어가자 온 세상이 초록색, 검정색, 노랑, 빨강, 검정 파랑, 보라색으로 쪼개져보이다가 갑자기 정말로 토하기 직전까지 어지러우면서 몸에 힘이 빠져나가는 기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진혁은 곧 저쪽 학교의 맨 꼭대기층에 도착하였습니다. 진혁도 우헌이 봣던 그 불길하고 찜찜한 공간에 도착하였고, 기둥이나 문에 숨어서 키득이는 이상한 생물체들이 보이길 시작합니다. 동시에 악마의 문장이 있는 거기가 따끔거리는군요.

"우욱.... 살아있는거 진짜 오랜만이라 그런가... 되게... 힘드네... 으... 그래도 한 번만 참으면 우현이가 있는....음. 어. 거기밖에 안 느껴지네. 거기로 갈 수 있는데 갈까?"

상아는 벽에 기대면서 당신에게 물어봅니다.

328 진혁 - 안이 먼데 찡하죠 ㅠ??? (6810672E+5)

2018-07-22 (내일 월요일) 01:09:58

"으응,힘내줘어-"

고개를 끄덕이고는,곧 하나 누나랑 진성이 형아의 모습이 보였다. ...아마 상아 누나의 기억이겠지?
왠지 모를 따뜻한 기분에 순간적으로 울컥 했더란다.짐성이 형아 웃는거 처음 봐.하는 생각과 함께 꼭 반드시 그들을 대려와야겠다고 결심했는데...

"으아아,이거 뭐야아...!"

이어지는 모습에 그 결심이 순간 흐지부지 되었더란다.우와 대박,마약 한사발 한것같은 기분이랑 그런 느낌이야.나 죽겠다.가벼운 헛구역질을 하고서는 올라오는 토기를 애써 억누르며 버텨내었고,곧 도착한 장소는 왠지 모를 이상한 공간..이었다.기둥과 문 뒤에서 키득이는 이상한 생명체들을 보자,악마에게 물렸던 목 뒤가 따끔거렸다.

"아.."

그런건가.이건 일종의 경고신호 알림과도 같은 것이다.이상한 놈들이 주변에 있다면,이렇게 먼저 피부로 신호가 오는거...아니라면 말고.

"으으윽..나도 힘들어어..."

그래도 지체할 시간이 없다고 생각하며,진혁은 고개를 끄덕여 동의의 뜻을 전하였다.부디...부디 다들 무사해줘.제발.정말로.이 와중에 벽에 기대고 있으니 얼마나 편안한지,맘 같아서는 귀차니즘 본성을 발동하고 벽에 기대서 폰질을 하고 싶었다.그래도 참자.참아야만 해.

329 이름 없음◆tDyMKyUvpE (1974636E+5)

2018-07-22 (내일 월요일) 01:31:21

우현

아직은, 아직은 따뜻할지도 몰랐을 그 손은 미적지근하게 식었습니다. 피부는 죽은 사람들처럼 창백했고, 못 감은 눈은 뒤집히다 만 채로 당신의 적갈빛 눈동자를 바라봅니다.

"••... ••• ••• ••• ••• •••ㄷ..."

그것은 점점 더 사람에 가까워지더니 아예 아까의 그 살점처럼 갈색의 꽁지머리, 남학생의 교복을 입은 모습이 되었습니다만 끝까지 얼굴이며 목소리를 알아볼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당신이 카메라를 내리치자, 얄밉게도 그것은 아즤 쉽게 카메라와 당신을 시계쪽으로 날러 시계를 부숴버립니다. 당신은 그대로 바닥에 떨어지며 책상과 의자에 발부터 딸어지고는 데굴데굴 굴러버립니다. 등에서는 뜨뜻한 액체가 흐를 것 같고, 발목은 미친듯이 쑤십니다. 오. 이런. 도망가긴 다 틀렸군요.

"••••• ••••. ... ••."

당신의 몸에서도 그녀처럼 피가 빠져나가기 시작합니다. 자간 현기증이 나는것도 잠시, 뱃속이 온통 뒤집혀지는 것 같고, 온 몸이 쑤십니다. 거기다가 눈이 미친듯이 따갑습니다. 하나는 이런 고통속에서 아무것도 못 하고 죽은걸까요?

--

진혁

"그... 우웁."

그러게라고 말하려고 한 그녀는 정말로 토할것같자 입을 막고 10초간 코로 숨을 내쉬었다가 다시 들이마쉽니다. 아. 진짜로 토할뻔했군요. 그래도 아직 갈길이 멀었죠. 그녀는 고개를 끄덕이며 계단을 내려가다가 보이는 거울로 냅다 달려듭니다. 지금 그녀와 같은 시야를 쓰는 진혁에게는 어쩐지 거울쪽에서 피냄새가 진하게 풍김을 알 수 있겟지요?

그리고 두 사람이 거울로 들어가자 갑자기 창문을 향해 둘은 진혁의 교실이 있는 복도로 도착하면서 바닥을 굴렀습니다. 그 충격의 반동일까요? 상아가 진혁의 몸에서 빠져나와 데굴데굴 구르다가 당신의 근처에서 멈춥니다.

-으아아아... 머리야... 너 괜찮아?

330 진혁 - 안이 먼데 찡하죠 ㅠ??? (6810672E+5)

2018-07-22 (내일 월요일) 01:35:28

>>326
하 그렇군요 ㅠㅠㅠㅠㅠㅠㅠ 그래도 진혁놈보단 얌전히 그리고 분위기있게 화내네용 얘는 얄짤없이 패드립 남발하는 유치한 애라서 ㅠㅠ..
그리고 말이 현실로 된것 같아요 으아 ㅠㅠㅠ 지녁이 멘탈 어째 ㅠ

331 이름 없음◆tDyMKyUvpE (1974636E+5)

2018-07-22 (내일 월요일) 01:37:57

>>329 오타 수정 자간->잠깐


슬슬 오타가 막 나오네여... 어흐....

>>326 (아련...)

332 이름 없음◆tDyMKyUvpE (1974636E+5)

2018-07-22 (내일 월요일) 01:39:36

>>330 최후에는 루프라는 선택지로 회피가 가능합니다.........만... 지금 받은 충격이 너무 크시다면 저를 치셔도 됩니다.

333 진혁 - 대환장파티 (6810672E+5)

2018-07-22 (내일 월요일) 01:43:20

"우윽.."

제발 지금은 말하지 말아줘.진짜 토할것같아.하고 마음속으로 말한 진혁은 그대로 상아가 하는대로 가만히 있었다.마음속으로 말하면 어떻게든 전달되겠지.지금은 같은 몸을 공유하고 있으니..
조금 진정이 되고 난 뒤,다시 제 몸을 상아에게 맡긴 진혁은 상아가 가는대로 발걸음을 옮겼다.아아,왠지 이러고 있으니까 편안한걸.마치 귀찮을때 아무것도 안 하고 있는 기분이야.물론 느낌은 전혀 다르지만..

"..피 냄새..."

이어서 풍겨오는 비릿한 혈향에 곱게 미간을 구겼다.악마 놈 만났을때 이후로 다시 맡아보는 혈향.그것은 언제 맡아도 기분나쁜 것이었더란다.
뭔가 불길한 기분을 애써 억누르고서,거울을 통해 반대쪽 거울로 나올거라는 생각을 했..지만 애석하게도 나온곳은 복도였고,그 바람에 바닥에 거하게 굴렀더란다.

"크흑..!"

으아,나 죽는다.몸 전체가 으깨질듯.빠개질듯 아팠다.문득 한가지 생각이 더 들었다.고작 이정도 높이에서 떨어진것도 이렇게 아픈데,투신자살을 하는 사람들은 얼마나..
곧 그것이 쓸데없는 생각이었음을 다시 깨닫고는,상아의 물음에 간신히 고개를 끄덕였다.

"..아니이...갈비뼈 한두개 나간것 같아아-...."

농담으로 한 말이었다.설마 진짜 부러지진 않았겠지.
하여튼 간신히 정신을 차리고서 주위를 둘러보았지만,이곳에는 둘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그것에 대해 의구심을 품은듯 고개를 갸웃 기울였다.

"근데 두 사람은 어디 있는거야아..?"

334 진혁 - 대환장파티 (6810672E+5)

2018-07-22 (내일 월요일) 01:45:06

>>332
앗 저는 괜찮습니다 ^♡^!!!다만 지녁쟝은...

진혁:당신 미워어...나빴어..!(휴지 뭉쳐서 던지기(???

335 이름 없음◆tDyMKyUvpE (1974636E+5)

2018-07-22 (내일 월요일) 01:49:02

>>334 진혁이 귀엽네요... (NPC들에게 멱살잡혀서 흔들리는채로 말하는 중인 사람)(휴지뭉치도 맞고있다)

336 진혁 - 대환장파티 (6810672E+5)

2018-07-22 (내일 월요일) 01:52:03

>>335
ㅋㅋㅋㅋㅋㅋ진혁이는 자기 핸드폰만 안 건들면 매우 무해하고 순딩한 애라서 절대 험한말&험한행동 못 하니까요! ^-^*
안이 캡 NPC들한테마저...(동정의 시선(짠함

337 김우현 - ... (5796187E+5)

2018-07-22 (내일 월요일) 01:57:26

상대가 될 리가 없었다. 그렇지 가능성은 제로였다. 선배가 이기지 못한 그 악마보다 훨씬 더 강하다. 별 힘도 안들이고, 우현을 날려보냈다. 우현은 힘없이 날아가 벽에 시계와 부딪쳤다. 다리부터 떨어져 발목을 완전히 접지른것 같았다.

"죽...어! 죽어버려!"

계속 살아갈 방법을 찾을 생각도 하지 않은 채, 완전히 이성을 놔버려, 그것을 향해 눈이 뒤집혀서 외친다. 그래봤자 꼼짝도 못하겠지? 삐그덕, 몸을 강제로 일으키려고 하지만, 그럴때마다 온몸이 비명을 지르는 느낌이였을 것이다. 결국, 비틀하며 옆에 의자에 지탱한다.

"커헉! 윽 쿨럭... 켁!"

숨이 괴로워 기침을 하면 피가 울컥울컥 쏟아져 나올 뿐이였다. 눈에서도, 코에서도, 귀에서도, 입에서도. 오, 너는 방금 전 선배가 죽어간것과 똑같이 죽어갈 것이였다.

"아아...! 아아아악!!"

팔을 휘적휘적, 우현은 그것을 내쫓으려는 듯한 행동을 했다. 덫에 걸려 죽어가는 쥐새끼의 발악보다 못한 움직임이였다. 어디서 그런 힘이 났는지도 모르지만 그것을 향해 의자를 내던지려고 했다.

338 이름 없음◆tDyMKyUvpE (1974636E+5)

2018-07-22 (내일 월요일) 01:58:30

>>333

-그러니까... 바로 이 앞?

그녀는 문 하나를 손을 뻗어 간신히, 남이 봣다면 100kg 덤벨이라도 옮기는 것 처럼 힘겹게 움직여서 열어줍니다. 그러자 순식간에 피비린내가 가득한 방에서 얼굴을 알아보기 힘든, 온 몸이 피떡이 된 남학생의 시체 한 구와 목이 잘리고 온 몸이 조각나 여기저기 흩뿌려진 여선생의 시치를 당신들은 보게 되었습니다.

-...어.

그런데, 이 시체 왠지 낮이 익습니다. 아디서봣더라... 저 머리카락...

-진성...아?

아. 맞다. 참. 진성의 머리카락과 매우 유사한 색과 길이입... 이런 망할. 망할! 망할! 저건 진성입니다! 저건 진성이에요! 한시간도 지나지 않았는데! 기껏해야 당신이랑 해어진지 30분도 채 지나지 않았는데 그가 저기에! 저렇게 있습니다! 왜! 왜! 왜! 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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