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31204398> [호러/미스터리/루프/리부트] 飛蛾赴火 - GM 고등학교 2교시 :: 1001

이름 없음◆tDyMKyUvpE

2018-07-10 15:33:08 - 2018-09-09 22:34:03

0 이름 없음◆tDyMKyUvpE (1708445E+5)

2018-07-10 (FIRE!) 15:33:08


위키주소!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비아부화-%20GM고등학교?action=show#sect-1

시트스레!
http://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30159225/recent

1스레!
http://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30241704/

<clr darkolivegreen black>간</clr>

237 우현주 (7151124E+5)

2018-07-21 (파란날) 01:10:58

>>236 역시 가는 곳마다 만나는 것이 다르군요...! 오오... 뭔가 엔딩들 모으려면 되게 힘들것 같...(흐릿)

도대체 어떤 일을 벌이길래...(동공지진) 그러고보니... 살점괴물쟝은 이름이 따로 잇을가요?

238 이름 없음◆tDyMKyUvpE (1007221E+5)

2018-07-21 (파란날) 01:14:58

엔딩을 다 모으는걸 목표로 하면... 저와 여러분 모두가 1년을 노력해야 할지도 몰라여...(오들오들)

살점괴물쟝 이름 있습니다! 다만 이름도 스포일러라서 현재 본인이 가명을 뭘로 지을까 고민중입니다.

239 진혁주 (579027E+50)

2018-07-21 (파란날) 01:17:57

ㅋㅋㅋㅋㅋㅋ까짓거 1년 노력해서 얻어보죠!가즈아아아아아!!(자신감 폭주(?
안이 살괴물쟝..막 악마쟝처럼 이거자거 일 시키고 그래용???? ''*

240 이름 없음◆tDyMKyUvpE (7525752E+4)

2018-07-21 (파란날) 01:20:56

>>239 악마쟝따위는 씹어먹는 분이라 악마쟝이 살아있던때는 살점괴물쟝을 피해다녔습니다. 저분 앞에서는 일단 대부분의 지성이 존재하는 것들은 다 한 수 접어주거나 도망칠만큼의 밸런스를 갖고계세요.

하지만 후반인 저희들이 쓰러뜨려야 할 상대가 되죠.

캐릭터들: (울음)

241 우현주 (7151124E+5)

2018-07-21 (파란날) 01:26:43

>>240 앗 악마쟝도 이긴다니...(흐릿) 게다가 파워밸런스 뭔데요! 아으...먹이사슬 최약체인 닝겐들이 이길 수 있을가...
게다가 우현이 얘는... 계단 몇번 왔다갔다 했다고 지치고...답이 없네요.(흐릿)

242 이름 없음◆tDyMKyUvpE (7525752E+4)

2018-07-21 (파란날) 01:30:02

>>241 공략법을 천천히 풀어갈 예정이니 안심하세요!

진성: 다×소울도 공략법은 이미 있지만 뉴비들한테는 극강의 난이도를....읍읍! (입막힘)

앗. 우현은 음.. 그 계단이...................................................그래서 꼭 우현이가 약한건 아니랍니다.

243 우현주 (7151124E+5)

2018-07-21 (파란날) 01:42:51

>>242 앗 역시 그런거였어...! 근데 운동좀 하라고 디스를 하다니... (흐릿
그러고보니... 시간이 지나면 영력이 생길까요... 안그래도 약한데 그런 이상한거 만나면 아무것도 못하니...

244 이름 없음◆tDyMKyUvpE (4761942E+5)

2018-07-21 (파란날) 01:49:45

>>243 가장 무난한 습득은 해당 이벤트가 끝나는대로 하나에게 부탁해 수련방법 및 활용법을 전수받는 것일겁니다. 영안이 트인 시점에서 영력/기를 수련하는 것 만으로도 충분하게 좋은 전력이 됩니다.

일단 적성 자체는 지금 상황의 우현이를 보자면 영력, 진혁이는 영력이나 기 둘 중 하나를 수련하는것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245 우현주 (7151124E+5)

2018-07-21 (파란날) 01:51:16

영력과 기의 차이점...은 뭘까요?:3 감이 안잡히네오...

246 이름 없음◆tDyMKyUvpE (4761942E+5)

2018-07-21 (파란날) 02:06:56

흔히 무협이나 양판소에 나오는 것들을 상상하시면 편합니다.

영력: 영에게 간섭하는 영혼력입니다. 사람의 혼 자체의 힘으로, 기와는 달리 선천적인 소질이 없으면 깨우치질 못합니다. 다만 영력은 영계와 밀접하게 맞물린 힘, 귀신을 보게 되거나 요괴 등과 엮이면 소질이 없어도 열리기 시작하여 익히는게 가능합니다. 영과 인간이나 동물같은 생물이 아닌 것들에게 영향을 끼치기에 가장 적합한 혼백의 에너지라서 퇴마사들 및 영매사들은 영력이 남들과 다릅니다.

기: 이 세상과 우리의 몸에서 흐르는 보이지 않는 힘의 흐름입니다. 기의 흐름을 원활히 하여 몸의 병을 없애거나 한 곳에 뭉치거나 발산하여 일시적으로 강해지기도 하며 외부의 기를 흡수해 자신의 몸 안에 있는 기를 더 강하게, 더 많이 저장하는게 가능합니다. 일반적으로는 살아있는 사람의 기와 죽은자, 혹은 삿된 요괴의 기운은 충돌하는 성질이 있어 이를 이용해 퇴마에 이용하기도 합니다.

247 이름 없음◆tDyMKyUvpE (4761942E+5)

2018-07-21 (파란날) 02:12:30

예시: 구천을 떠도는 영혼을 감지할 경우

영력: 핫! ...여기에 한이 많은 혼이 느껴진다!
기: 핫! ...이 근방에 기의 흐름이 흐트러진데다가 비이상적으로 사기가 짙고 불길해! 이건 혼령이나 마교도, 사교와 관련이 있어!

예시2: 물리력

영력: 앗! 저기 귀신이 나한테 물건을 날리면서 죽이려들잖아?! (영력을 써서 귀신을 작살내고 해피엔딩이 되었으나 물건은 물리적인 것이라 물건에 맞음)
기: 앗? 사기가 짙은 물건이 나한테 날라오잖아?! (기를 써서 물건을 박살내며 자기 기를 흩뿌려 귀신을 쫒아내거나 약화는 가능하지만 완전히 퇴마하긴 오지게 힘들다)

편의를 위해 영안은 전부 개안하였지만 이런 차이가 있습니다. 다만 사람에 따라 한 쪽을 위주로 키우는게 맞기도 하고 여력이 된다면 두쪽 다 키우는 것도 허용이에요.

248 이름 없음◆tDyMKyUvpE (4761942E+5)

2018-07-21 (파란날) 02:12:58

그러면... 전 이만! 안녕히 주무세요!

249 우현주 (7151124E+5)

2018-07-21 (파란날) 02:33:17

앗...대충은 이해했어요! (끄덕) 음음... 각각 장단점이 확실해서 좋네요. 영력 적성인가...
캡틴 안녕히 주무세요!

250 우현주 (7151124E+5)

2018-07-21 (파란날) 03:07:21

앗 그리고 위키 주소는 http://bitly.kr/2aX5 이걸 쓰시면 될거에요! 끝이 계속 잘려서 그냥 타고 가면 메인만 보여서...(끄덕

251 어느 더운 여름날의 진혁이 (579027E+50)

2018-07-21 (파란날) 16:19:30

"더워어.."

쉬는 날은 학교를 가지 않는다.이 점은 어쩔땐 좋기는 했지만 지금처럼 지옥같은 더위가 계속되는날은 아니었다.차라리 학교에서는 에어컨이라도 틀어 주고 내 돈이 아니니까 전깃세 걱정 안 해도 되는데,집에서는 전깃세 걱정 때문에 작장히 틀어놓고 꺼야 했기 때문이다.너무 오래 켜두면..엄마한테 혼나.
그랬기에 얌전히 에어컨을 꺼 두고서 선풍기로 연명하고 있었지만..역시 더운 여름날이라 어쩔수가 없네.
선풍기와 물아일체가 되어 방바닥에 몸을 맡기고 있던 진혁의 시야에 자기 방 어항에 있는 물고기가 시야에 들어왔다.얼마 전 마트의 수족관 코너에 있던 알록달록 예쁜 열대어였다.

"..너희도 덥구나아..?"

열대어니까 더운 물에서도 잘 살것 같았지만 수면위로 올라와 뻐끔대고 있는 모습을 보니 괜시리 측은해졌다.그래,아무리 열대어라도 이 더위 속에서는 견디기 힘들만하겠지.귀찮지만 별 수 있겠어..
귀차니즘을 간신히 이겨내고서 방 밖으로 나선 진혁은 이내 얼음을 한 바가지 들고와서는 어항에 퐁당 빠트려주었다.너무 차갑지는 않을까 싶었지만 다행히도 열대어들은 금방 평소대로 노닐기 시작했고 진혁은 어항 앞에서 흐뭇하게 그 모습을 바라보았다.

"귀여워."

제 손가락 한 마디가 될까말까한 자그마한 열대어들이 그보다 더더 작은 지느러미를 팔랑이며 열심히 돌아다니는 모습이 퍽 귀여웠는지 더위는 잠깐 잊고 노곤노곤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귀차니즘을 이겨낸 보람이 있었다고 생각하며 아까 어항에 넣지 않고 빼 두었던 얼음 한개를 제 입에 쏙 집어넣고서는 다시 선풍기 앞에 드러누웠다.

"얼른 겨울이 되었음 좋겠는데에-"

차라리 더운것보단 추운게 낫다고 생각하며 다시 제 폰을 집어들고 블로그에 접속했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블로그에서 sns로 전환하고서는 열심히 폰질하던 진혁은 피곤했는지 눈을 부비작거리며 작게 하품을 하고서는 시계를 보았다. 4시라..학교에서도 이때쯤 기절잠하고 있을 시간이었으니 졸린게 당연하다면 당연하겠지.

"우으으,자면 안되는데에.."

하지만 지금은 친한 사람들과 sns로 이야기를 나누는 중이었기에 최대한 잠들지 않을려고 애를 써 보았다.그래도 몰려오는 피로는 어쩔수 없었음인지,누운채로 조금 더 폰을 하던 진혁은 이내 스르륵 잠이 들었더란다.곤히 잠들었는지 자그마한 숨소리가 조용한 방 안의 정적을 메꾸었다.

지금 잠이 든다면 새벽에 못 잘지도 모르지만,그래도 편안해보이니 괜찮은걸.잘 자고 좋은 꿈 꾸길.

252 우현주 (7151124E+5)

2018-07-21 (파란날) 16:30:26

열대어 수조에 얼음 넣으면 안대애애...!(흐릿)
진혁주 안녕하세요! 진혁이 귀여워... 낮잠자는 애기 같아...(아빠미소

253 진혁주 (579027E+50)

2018-07-21 (파란날) 17:15:48

진혁:그치만..애기들이 더운것 같아서어...(울망(죄책감
우현주도 안녕이에요~~~~~ㅋㅋㅋㅋ 이로써 지녁쟝은 집에서도 낮잠 필수라는 잡설정이 하나 더 붙어버렸네요 야..호... 우현이가 더 귀여운것같은데 어찌 생각하심 ^♡^

254 우현주 (7483817E+5)

2018-07-21 (파란날) 17:45:56

아앗...도대체 우현이의 어떤부분이 귀여웠던거죠... 감이 전혀 안잡혀...(흐릿) 막 대사도 선배만 있고, 선배님들만 찾고 끝난 걸로 기억하고 있는데 말이죠...

255 진혁주 (579027E+50)

2018-07-21 (파란날) 17:59:40

그래서 갓-우현님의 캬라초코를 들고왔읍니다 ^^^^^^ 보세요 외모부터가 딱 덕후몰이상 씹덕제조기 최강졸귀 아닙니까??? '^'*

256 이름 없음 (6481793E+5)

2018-07-21 (파란날) 18:20:20

>>255 ㅋㅋㅋㅋㅋㅋㅋㅋ저정도는 서브컬쳐에서 되게 흔한 외모라고요..! 지나가던 엑스트라 A로 나와도 손색이 없는겁ㄴ다... 그리고 지녁쟝이 더더더 예쁜데에...(우럭

257 우현 - 하나, 진성 (6481793E+5)

2018-07-21 (파란날) 18:37:53

"...죄송해요."

아차, 실수를 해버렸다. 간단하게 말하고 침울해져 버린 진성과 억지로 살리려는 듯이 톤을 밝게 하는 하나선배의 눈치를 본다. 혼수상태, 그 간단한 단어에 담긴 무게감에 병실 안 분위기가 순식간에 가라앉는다. 덩달아 제 입술도 떨어지지가 않아 한동안 침묵을 지킨다.. 문득 하나에게 잡힌 손으로 시선을 두었다가, 이내 결심한 듯 숨을 살짝 들이쉬고, 선배들의 얼굴을 똑바로 바라본다.

"그 소원 이루는 거... 저도 최대한 도와드릴게요."

...하나와 진성 선배는 이제 졸업을 하게 된다. 어쩌면 선배들에게는 마지막 기회. 사연을 듣게 된 이상, 내가 할 수 있는 건 다 하고 싶었다.

"...도움이 될 지는 모르겠지만..."

이내 자신감 없는 목소리로 덧붙이긴 했지만.

258 이름 없음◆tDyMKyUvpE (2569003E+5)

2018-07-21 (파란날) 18:49:24

개애애앵신!

진혁이 열대어랑 대화하는거 귀여워요.....

그리고 증말 덥네요.....

259 진혁주 (579027E+50)

2018-07-21 (파란날) 18:51:48

>>256
ㄴㄴㄴㄴㄴㄴㄴㄴㄴ 엑스트라 1이라뇨 거의 남주급인데;;;;;;근데 솔직히 서브컬쳐 캐들은 다 존잘님이라서 기각입니다 ㅎ
지녁쟝은 그냥 오토코노코일 뿐입니다 메리트가 없죠 ^-^..

260 진혁주 (579027E+50)

2018-07-21 (파란날) 18:53:44

ㅋㅋㅋㅋㅋ 캡 어서오셔요~~~그쵸 날씨 진심 실화인가 싶어요 ㅠㅠㅠ

261 이름 없음◆tDyMKyUvpE (2569003E+5)

2018-07-21 (파란날) 18:58:34

두분 싸우지 마세요! 두분 다 멋지고 귀얍고 이쁘니까요!!! (야광봉)

>>260 잠시동안 살려달라는 말이 나올만큼 덥네요ㅠㅠㅠㅠㅠ

262 진혁주 (579027E+50)

2018-07-21 (파란날) 19:14:19

>>261
이래서 밖은 위험해용 ㅠㅠㅠㅠ 집에서 에어컨 틀고 있으면 나아요!
진짜 여름 걍 얼른 스킵해줬으면 좋겠습니다 레알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263 이름 없음◆tDyMKyUvpE (2569003E+5)

2018-07-21 (파란날) 19:16:19

>>262 일사병이 괜히 생기는게 아니에요...ㄷㄷㄷㄷ 지금은 집에서 에어컨을 쐐고 있습니다! 현대문물 최고에요!

264 진혁주 (579027E+50)

2018-07-21 (파란날) 19:23:30

그쵸그쵸 진짜 ㅠㅠㅠㅠㅠ게다가 햇빛 개쌔서 썬크림 필수더라구요 ㅠㅠㅠ 저처럼 피부 약하다면 거기다가 기능성 티나 팔토시는 추가옵션이구..환장합니다 왠만하면 안 나가는게 이로워요 ㅠ
앗앗 디행이네요!진짜 현대에 태어난걸 다행으로 여기는 중입니다 에어컨 없던 시절에는 도대체 어떻게 보냈을까 하면서요 ㄷㄷ

265 우현주 (6481793E+5)

2018-07-21 (파란날) 19:27:27

갱신이에요!!!:D 저녁 맛있었다...!
요즘 날씨 미쳐돌아가요... 정오에 나가는 것 조차 꺼려질 정도에요ㄷㄷㄷ

266 이름 없음◆tDyMKyUvpE (2569003E+5)

2018-07-21 (파란날) 19:32:32

유현주 어서오세요!

젠짜 더위도 더위지만 생리라던가 피부 약하시거나 햇빛알레르기라도 있는 사람들은 여름이 더 힘들겟더라고요. 공기는 습하고 더워서 숨쉬기 힘들고 햇볕은 따갑고!!! 정말 에어컨 없는 시대는 사람들이 어찌살아왓는지 궁금할 수준이였는데 백년손님 보시는 외할머니가 그런 분이시니 물어봣습니다.

...그땐 이 지경으로 덥지도 않아서 부채랑 수박만 있으면 그냥 보낼 수준이였다고 하셨습니다. 와... 그시절은 좋은 시절이였군요...

267 이름 없음◆tDyMKyUvpE (2569003E+5)

2018-07-21 (파란날) 19:34:00

유현주래... 우현주!!!

268 우현주 (6481793E+5)

2018-07-21 (파란날) 19:42:31

>>266 생리는 그런 날에 겪어봐서...(흐릿) 햇빛 알러지라던가 피부가 약하진 않지만 진짜 힘들 것 같더라고요... 저도 선크림 빠방하게 짜고 나가도 오래있으면 피부 따끔한게 올라오곤 하니가..

뭔가... 이름이 흔해서 오타가 자주 나는 걸까요? 저번에는 우혁이 되더니...(흐릿

269 진혁주 (579027E+50)

2018-07-21 (파란날) 19:44:14

우현주 어서오셔요~~~맛저하셨군용 ^-^*(쓰담

>>266
제가 딱 그럽니다 생리할 성별이 아니라서 그건 다이죱이지만 피부 짱 약해서 조금이라도 나가면 금방 빨개지고 화끈거려요 ㅠㅠㅠㅠㅠㅠㅠㅠ 제가 괜히 밤에만 나가 돌아다니는게 아님니다 렬루 ㅠ
하 그때가 좋았네요 아까 그말 취소합니다 ㅠㅠㅠ;;;;;;;;부채랑 수박이면 여름 해결이라니 지금으로썬 꿈도 못 꿀 이야기네요 ㄷㄷ

270 하나, 진성-우현◆tDyMKyUvpE (2569003E+5)

2018-07-21 (파란날) 19:47:51

"아하하... 나 이런건 좀 쥐약인데..."

곤란해하면서도 당신을 향해 괴념치 말라는 듯 으쓱이는 하나는 어색하면서도 무거운 침묵의 무게를 겪으며 손가락을 꼼지락거렸습니다. 하기야. 황당하다 못 해 유치할수도 있는 이 허무맹랑한 소리를 우현이 잘 들어주고 믿어준 것 만으로도 다행이지만 그 이상 무얼 해야할지 몰랐단 그녀는 예전에 책을 넘겨준 그 선배라면 어떻게 했을지까지 가려고 하다가 우현이 결심한듯이 협력하겟다고 하자 조금 놀랐는지 눈을 토끼처럼 뜨며 우현을 봅니다.

"...고마워."

진성도 살짝 고개를 끄덕이며 당신을 바라보더니 당신이 풀이죽자 가볍게 등을 툭툭 두들겨줍니다. 기운내라는 것일까요...?

"음료수 뽑아올게. 뭐 마시고싶은거 있어?"
"2%."
"ㅇ."

그는 이런 분위기가 하나만큼 어색한 것인지 그런 핑계를 대며 나가려고 합니다.

271 이름 없음◆tDyMKyUvpE (2569003E+5)

2018-07-21 (파란날) 19:58:40

계속 다른것도 아니고 이름을 오타내서 진짜 죄송해요...

>>268-269 어릴땐 온난화가 왜 심각한지 피부로 느끼진 못 했습니다만 지금은 이 끔직한 더위속에서 레알로 실감하는 중입니다! 아흐... 아직까지 해가 안 지는것도 그렇고 더위는 정말 해가 갈수록 심해진다는게 실감나네요.

272 이름 없음◆tDyMKyUvpE (2569003E+5)

2018-07-21 (파란날) 19:59:01

그럼 이제부터 출석체크 20분까지 받습니다!

273 진혁주 (579027E+50)

2018-07-21 (파란날) 20:05:15

미칩니다 진짜ㅜㅜㅜㅜㅜㅜㅜㅜ예전에는 7시까지는 좀 어둑하고 아주 좀 지나면 어두컴컴해지던데 요즘은 8시인데도 이러니 참;;;

체크체크해욧!!

274 우현주 (6481793E+5)

2018-07-21 (파란날) 20:08:42

이름오타는 괜찮아요!! 저도 가아끔 진성이 이름을 진혁이라고 오타내곤 합...

체크입니다!

275 이름 없음◆tDyMKyUvpE (5388126E+5)

2018-07-21 (파란날) 20:26:34

>>178 우현

당신은 빈 교실을 열었습니다. 그러자 빈 교실에는 상반신은 벗은 여자인 사람만한 거미가 실로 뭉친 무언가를 쪽쪽 빨아대는 것이 보이는군요. 그래도 다행인점은 아직 열심히 제 먹이에 집중한 상태라서 당신을 알아차리지 못 했다는 점 정도... 교실은 온통 거미줄 투성이군요.

>들어갈까요?
>아뇨 우리 나갑시다.

>>141 진혁

당신에게는 의외로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뭔가 흐릿한건 코빼기도 보이질 않았고, 창문은 이제 평범하게 교실 밖의 운동장을 비출 뿐입니다. 어쩌면... 이대로 그걸 돌리면서 가만히 있다면 당신은 밤이 샐 때 까지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276 김우현 - 하하 잘못 들어왔네요 식사 방해해서 죄송합니다 (6481793E+5)

2018-07-21 (파란날) 20:41:53

"..."

역시 꽝이였다. 비명이 나오기 전에 입을 틀어막았기에 다행이였지. RPG계열의 게임으로 치자면 아라크네... 라고 하는 거미 괴물이였다. 무언가 쪽쪽 빨아먹는 소리에 정신이 혼미해졌다. ...정신 차리자. 김우현. 일단... 선배로 보이는 것은 없어 보였다, 스치는 소리도 없이 조용히 교실 문을 닫고 조심스레 발소리를 죽인다.

> 나가자

277 이름 없음◆tDyMKyUvpE (5388126E+5)

2018-07-21 (파란날) 20:44:26

.dice 1 4. = 2

278 진혁 - 다행이당 (579027E+50)

2018-07-21 (파란날) 20:47:39

정말 다행스럽게도 그릇을 돌렸음에도 이렇다 할 것은 튀어나오지 않았다.처음부터 노 잡귀 세이프존이었던 걸까.안도의 한숨을 내쉬고서는 다시 적당한 곳을 찾아 핸드폰...을 하면 안되지.

"문은 잠가둬야지.."

가장 안온하다고 느낄때가 가장 위험하게 다가오는 법.언제나 경계를 늦춰서는 안된다.귀차니즘을 억누르며 뒷문을 잠갔다.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하여 앞문은 잠가두지 않았다.

"이젠 안전하려나아-"

그제서야 안심하며 교탁쪽으로 가서 그릇을 올려두고,한 손으론 계속 막대를 돌리며 한 손으로는 진성이 형아가 준 물건들을 끼고서 폰질을 하기 시작했다.그러다가 문득 쓸데없지만 뭔가 어 하는 생각이 들어 고개를 갸웃 기울였다.

"....아까 선생님 보니까 그냥 사람들과 별반 차이가 없는 외모던데..만약 내가 귀신인척 한다면 어떨까..?"

그럼 조금은 안전해질까.일단은 막대나 계속 돌리기로 했다.

279 우현주 (6481793E+5)

2018-07-21 (파란날) 20:47:39

다이스가 불길한데요...? 캡틴...?

280 이름 없음◆tDyMKyUvpE (5388126E+5)

2018-07-21 (파란날) 20:48:06

>>276 우현은 조용히 문을 닫고 나갔습니다. 이런... 아... 이럴수가. 저 고치 안에 있는것이 뭔지 우현은 알고싶지도 않습니다. 아직 저 끔직한 괴물은 우현이 자신의 식사장면을 바라본다는 사실도 몰랐으니 우연은 비록 문 근처까지 거미줄이 뻗쳐있었지만 용캐 하나도 건들지 않고 조심조심 살금살금 문을 닫습니다.

키이...?

문이 닫히자 그제서야 안쪽에서 작은 소리가 들렸지만 딱 그정도일 뿐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이제 우현에게는 다른 교실들과 화장실, 다른 곳들이나 복도를 살펴볼 일이 남았군요.

281 우현주 (6481793E+5)

2018-07-21 (파란날) 20:51:35

아니 고치에 뭐가 들어있었길래...! (흐릿

282 이름 없음◆tDyMKyUvpE (5388126E+5)

2018-07-21 (파란날) 20:56:28

>>278

끼리... ....끼리릭... 끼리리........

그릇을 대충 돌리며 진혁은 다시금 느긋하게 핸드폰 삼매경에 빠집니다. 다만 어느순간부터 학교 전용 와이파이도 속 터지게 느려지고, 데이터를 켜도 심각하게 인터넷이 느려 사실상 sns를 할 수 없다는 심각한 사태에 빠졌습니다. 뒷문이야 잘 잠가둘 필요도 없이 이미 자물쇠가 잘 되어있었고 아까 자물쇠를 따서 들어온 앞문은 뭐 잠그지는 않았지만 닫아놓은 상태이니 괜찮군요.

그렇게 한가하게 당신이 시도해봐야 알지도 모르는 가설을 생각하며 진혁은 시간을 계속 죽이기로 합니다. 아직은... 뭐. 그렇게 보내도 상관없겟네요.

283 김우현 - 겁쟁이... (6481793E+5)

2018-07-21 (파란날) 21:02:00

그렇다. 고치에 든 것이 무엇인지조차 상상하기 싫었다. 아마, 그것은 척추에서부터 거부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 안에 있는 것을 알면 안된다고. ...아마도, 알려고 했더라도 그 고치 옆에 나란히 거미줄에 꽁꽁 싸매져 그 거미의 밥이 되었을 노릇이다.

"...가자."

문득 눈가에 눈물이 맺힌걸 깨달았다. 과한 공포감에 눈물이 난 것도 몰랐던걸까. 팔로 쓱쓱 눈을 부비고, 다시 복도를 바라보았다. 역시나 어디로 가야 되는 것인지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다. 조심히 발소리를 내지 않으려 노력하며, 교무실의 문을 열었다.

> 교무실로 가자.

284 이름 없음◆tDyMKyUvpE (5388126E+5)

2018-07-21 (파란날) 21:09:36

>>283

겁쟁이는 나쁜게 아닙니다. 공포는 생존을 위한 본능의 경고등이니까요. 겁쟁이가 된다면 아마 당신은 위험에 함부로 발을 들이밀지 않고 살아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그럼요. 암요. 겁쟁이는 나쁜게 아닙니다. 어쨋든 당신은 교무실을 향해 갑니다.

.....! ...!

중간에, 세 번째 교실에서 무언가 소리가 들린 것 같지만 넘어가죠. 우현은 어쨋든 교무실을 열려고 하였지만... 잠겨있습니다. 아무래도 열쇠를 찾거나 창문을 깨서 들어갈 필요가 있어보이는군요.

285 진혁 - 뭔가 불길한데 ㅋㅋㅋㅋㅋㅋ;;;;; (579027E+50)

2018-07-21 (파란날) 21:20:35

계속 핸드폰을 하고 있으니,이상하게 어느 시점부터 인터넷 접속 속도가 현저히 느려지는 것이 느껴져 고개를 갸웃였다.와이파이야 그럴수는 있다고 쳐도 데이터는 어째서..?
왠지 모를 괴현상에 온몸의 소름이 오소소 돋는 기분이었다.주변은 안전하잖아..

"불길해애..."

불길함의 원인이 뭘까 생각하던 진혁은,문득 아까 창문이 깨졌었던 것을 생각해내고서는 주먹으로 손바닥을 콩 쳤다.어쩐지 자꾸 캥기더라..!
적당히 뭔가 들어오는걸 막아줄 뭔갈 놓아야겠다고 생각하며 주위를 둘러보았고,책상과 의자가 시야에 잡혔다.책상을 먼저 저기로 밀어놓고서 의자를 위에 올린다면..훌륭한 바리케이드가 되어주지 않을까?

"근데 귀찮아아.."

우으,뭔가 들어올것같지도 않은데 그냥 이러고 있을까.다시 노곤노곤 녹아내린 슬라임화 되려던 진혁은 겨우 이성을 되찾았다.아니야,혹시 모른다고..!위험상황은 언제나 방심해서 생기는 법..!
먼저 책상을 저쪽으로 밀고서 의자를 올려두기 시작했다.

"..읏챠,무겁네에-"

그렇게 조금의 시간이 더 지나고,안전해보이는 바리케이드가 완성되었다!완성된 모습을 뿌듯하게 지켜보던 진혁은 마지막으로 운동장쪽 창가에 다가가서 창문을 하나하나씩 걸어잠그기 시작했다.혹시 모르잖아?창 밖으로 다가올지..걸어 잠그면서도 그릇을 들고 다니며 틈틈히 막대로 돌리는걸 잊지 않았다.

286 김우현 - 8ㅁ8 (6481793E+5)

2018-07-21 (파란날) 21:21:18

세번째의 교실에서 무슨 소리가 들려왔지만, 괜히 걸음을 빠르게 하여 빠져나간다. 어째서 교무실이였는지는 모르겠다... 가장 넓고, 숨기 좋아서 그랬던 걸까? 문을 밀어 보지만 덜커덩, 소리가 울릴 뿐으로 움직이지는 않았다. 여기도 꽝인가...

"도대체 어디야..."

한참이나 무의미하게 덜컹거리다가 결국 포기한다. 하나 선배라면 어떻게 했을까... 아, 선배라면 분명 창문을 깨려고 들었을 것이다. 안 봐도 뻔할 뿐더러 불과 조금 전에도 그랬으니까. ...안타깝게도, 한없이 평범한 사고로는 그럴 엄두는 나지 않았다. 그 대신, 복도를 뚫어져라 살펴보았다. 열쇠라도 떨어져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287 이름 없음◆tDyMKyUvpE (5388126E+5)

2018-07-21 (파란날) 21:26:40

>>285

그렇게 어설픈 바리게이트를 치고 창문을 전부 잠근 진혁은 아주 구석에서 희뿌연 것이 당신을 바라보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그런걸로 귀신이 막아지면 그건 귀신이 아니라 빙신이야.

당신의 노고에 그렇게 매운 일격을 날리는 형체는 한숨같은것을 쉬며 가만히 구석에서 진혁에게 계속 말을 합니다.

-그리고, 만약 그렇게 잠궈놓았다가 안에서부터 나처럼 갑자기 뭔가가 나온다면 넌 어떻게 빠져나갈건데? 생각해둔거 있어? 척보기에도 위험하잖아. 물론 너한테 유용한게 있기야 있다만... 애초에 이런곳에 혼자서... 아니. 헌자 남을만 하지. 지금 걔가 간 곳이 위험하긴 위험하니까. 그건 그렇고 설마 이대로 저런 준비들만 해놓고 다른 수는 생각해둔거 있어?

그 형체는 흐늘거리며 구석에서 여전히 진혁을 바라보며 물어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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