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9681869> [ALL/판타지/일상/학원]티엘린 사립 아카데미 27. 꿈결에선 잊으면 안 돼! :: 1001

돌아갈 수 없어지거든! 이름 없는 숲에 갇혀 영영 헤매이듯! ◆SFYOFnBq1A

2018-06-23 00:37:39 - 2018-06-27 17:39:46

0 돌아갈 수 없어지거든! 이름 없는 숲에 갇혀 영영 헤매이듯! ◆SFYOFnBq1A (8983439E+6)

2018-06-23 (파란날) 00:37:39


상황극판 규칙
☞ 상황극판은 익명제입니다. 본인이나 타인의 익명성을 훼손하는 행위는 삼가주세요. 하지만, 자신의 위치(스레주/레스주) 등을 밝혀야 할 상황(잡담스레 등에서 자신을 향한 저격/비난성 레스에 대응할 시 등)에서는 망설이지 말고 이야기해도 좋습니다.
☞ 서로를 존중하고, 자신이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모두 두루두루 친하게, 잘 지냅시다. 말도 예쁘게해요, 우리 잘생쁜 참치타치☆★☆★☆:>
☞ 상황극판은 성적인/고어스러운 장면에 대해 지나치게 노골적인 묘사를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약물과 범죄를 미화하는 설정 또한 삼가해주세요.
각 스레마다 이를 위반하지 않는 수위 관련 규범을 정하고 명시할 것을 권장합니다.
☞ 상대방의 잘못을 지적하는 것은, 상대를 배려하지 않는 행동이 결코 아닙니다. 바람직한 상판을 가꾸기 위해서라도 서로에게 관심을 가져주세요. 다만 잡담스레에서의 저격이나, 다른 스레에서의 비난성 및 저격성 레스는 삼갑시다. 비난/비꼬기와 비판/지적은 다릅니다.
☞ 상황극판의 각 스레는 독립되어 있습니다. 특정 스레에서의 인연과 이야기는 해당 스레 내에서만 즐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잡담스레에서 타 스레를 언급하는 일도 삼가도록 합시다.
또한 각 스레마다 규칙 및 특징이 다르기 마련입니다. 해당 스레의 이용자들에게 문의해주시고, 그 규범에 따라 행동해주세요.
☞타 스레와의 교류 및 타 스레 인원의 난입 허용 여부(이건 허용한다면 0레스에 어디까지 괜찮은지 명시해둡시다)와, 스레에 작성된 어그로성 및 저격성 레스의 삭제 여부, 분쟁 조절 스레의 이용 여부에 대한 결정권은 각 스레의 스레주에게 있습니다.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서 "분쟁 조절 스레"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처음 오신분은 어려워말고 잡담 주제글에 도움을 청해주세요! 각양각색의 스레들을 가볍게 둘러보는 것도 적응에 효과적입니다.

실습 공고가 떴습니다. 뭐 여러가지 말이 있기는 했지만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그것이로군요.
1인당 1마리의 아바돈을 각기 상대해야 합니다. 라는 것. 다만 전체 아바돈의 체력은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이들이 잡을 때까지 피해다닌다. 라는 것도 가능은 할지도요? 그렇지만 그러면 점수가..

주의!
데플은 없지만 부상 등으로 구를 수는 있습니다. 어두운 분위기도 존재하고요.
개인설정, 개인 이벤트, 환영합니다.
완전 초보라 미숙한 스레주입니다.. 잘 봐주세요..(덜덜덜)
모두들 서로를 배려하고 활발한 어장생활! 캡이 응원합니다!
인사도 바로바로 하고, 잡담에서 끼이지 못하는 분이 없도록 잘 살펴보자고요!

전투 시스템에서 다이스를 사용합니다!!
기본 다이스
.dice 0 10. = 10
0-크리티컬
1-5 빗나감
6-10 명중
인챈트나 다른 다이스가 필요하신 분은 위키에 기재해 둬야 하며, 자신이 기억하고 있어야 합니다!!

앓이도 보내고, 개인 이벤트도 보내고.. 온갖 걸 보낼 수 있는 웹박수: https://goo.gl/forms/SKs7SBRwrQZfsmfr2
웹박수는 월요일 캡이 일어나면 비설이나 질문을 제외하고 공개합니다-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D%8B%B0%EC%97%98%EB%A6%B0%20%EC%82%AC%EB%A6%BD%20%EC%95%84%EC%B9%B4%EB%8D%B0%EB%AF%B8
시트스레: >1525406542>
이전스레: >1529230873>
임시스레 겸 선관스레: >1525430363>

로라시아(Laurasia)는 이 세상 거의 유일히 남은 신역입니다. 달도 남아있는 신역이긴 하지만 아직 인간은 달에 발을 내딛을 수 없답니다. 그러하기에 어그러진 통로가 인세 한정으로 가끔 열리기도 하지요.
그래서 여러분이 아이템을 받을 수 있기도 하였고, 잠깐 만남을 가질 수 있었을지도 모르지요.

꿈결이 인간이 믿는 지하와 지상과 천상 어디에도 갈 수 있는 입구이며, 신들이 일컫기를 별세계라고 부르는 곳으로 갈 수 있는 입구이자 무한한 공간이자 끝없이 아름다운 곳이기에 여러분이 입증하고 돌아가기 전까지도 그 일부분만을 볼 수 있을 거랍니다.

단. 처음을 잘 넘긴다면요.

삼사라 시스템이 그 녹슨 몸을 정결히 하고 심판이 시작됨에 따라..

257 라야 (854281E+55)

2018-06-24 (내일 월요일) 20:30:54

>>256 앗 그렇군요!

258 이아나-할...머니? 삼주신님들? (9948053E+5)

2018-06-24 (내일 월요일) 20:31:30

"아... 와아... 알겟어요."

할머니 힘내요? 라고 중얼거리며 이아나는 더이상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저렇게 진행되는구나... 나도 나중에 이런식으로 여기 오려나? 그럼 죽는게 무섭진 않을 것 같다... 다행이야.'

인어같이 생긴 텐게르님, 그리고 저...음. 어... 신비로운 용인-리그트님일까? 아니면 칼라마티님?-의 말이 들리자 머리가 찡했지만 이아나는 곧 얌전히 재판을 듣기 시작했다. 왜냐하면 할머니는 살아생전 뭔가 유명하거나 한분은 아니였어도 정말로, 아주 평범하게 살면서 행복하게 살다가 돌아가셨으니까. 게다가 나이들어서 돌아가셨을 때에도 감기가 심해지셔서 그대로 일주일을 앓다가 돌아가실 때에도 뭔가 나쁜 짓을 저지르지 않으셨으니 말이다.

예상대로, 한적한 마을에서 할아버지가 상단을 따라 마을에 들려서 알게 될 때 까지 할머니는 정말 평안하게 사셨다. 그리고 두 분이 태어나서 결혼하시고... 4일동안 진통하시다가 아빠를 낳았다고, 그 뒤 할아버지가 할머니 죽을까봐 무서워서 애를 낳지 않았다는 말도 정말임을 알았다.

'애... 애낳는거 무서워졌어! 엄마 사랑해요!'

새삼 거기까지 얌전히 볼때 이아나는 갑자기 효심이 생겼었고, 계속 줄줄 보이는 내용중에 이안까지 태어나고...

'저 망할 오빠...'

2살 이안이 1살이던 당시의 자신을 그때부터 콕콕거리며 장난치는것을 본 시점에서는 저새끼로 시작하는 말이 떠올랐지만 마침내 할머니가 돌아가실 시점까지 와서는 눈물이 그렁거렸다.

만나자마자 이런식으로 얘기 한 번 하지 못하고 가는게 좀 서운해서 그리운 할머니의 얼굴을 빤히 바라보더니 새삼 기억속의 할머니가 웃던 얼굴 그대로 할머니가 웃으며 고개를 까닥이자 이아나는 잠깐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훌쩍였다.

259 루이 - 진행이당 (4532275E+5)

2018-06-24 (내일 월요일) 20:38:18

재난입~이지만 다음 턴부터 진행레스 쓸게용 ㅠ

260 이아나주 (9948053E+5)

2018-06-24 (내일 월요일) 20:40:05

앗 루이주 어서와!

261 꿈결주의보 ◆SFYOFnBq1A (3963922E+5)

2018-06-24 (내일 월요일) 20:44:29

심판이 끝나갈 즈음. 누군가 전혀 면식 없던 이가 자신의 죄를 인정하지 않으며 날뛰려 하는 듯하자. 용인이. 그러니까 칼라미티가 손을 들어 올리더니. 퍽 하는 소리가 울려퍼졌습니다. 이런. 모자이크가 잔뜩 나는 광경이로군요. 다만 피는 한 방울도 나지 않았지만요.

-시끄럽게 떠들지 말고 적당히 가려무나.
-어머나. 칼라미티가 그럴 줄이야. 리그트도 놀랐잖니?
심판이 적당히 마무리되고, 그 셋의 다섯 눈이 그들을 향해 돌아보았습니다.

-그럼 저들은 어떻게 해야하려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저것처럼-칼라미티가 후려친 것- 만들고 싶다만.. 특히...말이지.
태연히 말하는(비류를 바라보던) 포니테일-리그트-에 텐게르가 기겁하는 척하면서 너무 심하잖니. 네가 쓴 책을 소중히 여겨서 그런 거려나? 라고 우후후 입을 가리고 웃습니다.

-그건 너무 나갔고, 몇 가지 사정을 듣도록 하겠노라.
적금빛의 구불거리는 머리카락과 용인의 모습인 칼라미티가 그들을 재판정 안으로 들여보내고는 질문을 하려 합니다. 그래도 문답무용은 아니로군요.

-그다지 진지한 질문은 아니지만.. 질문은 필요한 법이니.
이라고 말하는 칼라미티의 눈이 여러분들.. 그리고 그에게 잠깐 머물렀습니다.
라연은 헤일리를 보고는 희미하게 웃으면서 옷소매를 잡은 다음 괜찮냐고 물으려 합니다. 약간 긴장된다고는 하네요.

-그래. 산 자의 몸으로 여기에 온 연유를 아뢰고, 너희의 과를 한 번 보고..
공개되진 않겠지만. 이라고 덧붙인 다음
-돌려보낼 수 있는 날.. 그러니까 일주일 뒤에. 특정한 날에 돌려보내주겠노라.
라고 말한 뒤 질문이 있느냐? 라고 용인-칼라미티-가 물었습니다.

//9시 15분까지 받을게욤!

262 루이 - 진행이당 (4532275E+5)

2018-06-24 (내일 월요일) 20:46:38

응응 안녕이에용~ ^-^♡

263 리타주 (5220875E+5)

2018-06-24 (내일 월요일) 20:47:19

헉 졸다왔습니다 이번턴 난입 가능한가요 (ㄸㄹㄹ....

264 꿈결주의보 ◆SFYOFnBq1A (3963922E+5)

2018-06-24 (내일 월요일) 20:49:22

음.. 네. 가능합니다!

265 리타주 (5220875E+5)

2018-06-24 (내일 월요일) 20:51:41

다녀오겠습니다 예에에٩( ᐖ )۶~~~~~~~~

266 비류 (3048999E+5)

2018-06-24 (내일 월요일) 20:51:45

// 아니 리그트님;;;;;;;

비류는 어디선가 들려오는 훌쩍이는 소리에 그쪽으로 손을 뻗어서 가벼이 머리를 토닥여주며 용인 - 칼라미티 - 가 죄를 인정하지 않는 죄인을 말그대로 음, 해버리는 것을 눈도 까딱이지 않고 똑바로 바라봤다.

삼주신들끼리의 대화가 오고 가고 셋의 눈이 이쪽으로 향하자 그녀는 슬금 한쪽 눈을 치켜떴다.

시비라는게 이런 것이였나. 리그트로 추정되는 이의 말에 그녀는 그저 슬쩍 미소를 느긋하게 지을 뿐이였다.

입을 열었다가 그녀는 입을 다물고 한걸음 뒤로 물러나서 팔짱을 꼈다. 이미 크리드를 통해 죄과가 깊다는 것도 대략 눈치챌 수 있었고 자신이 죽은 뒤에 정죄당할 곳이 이런 곳이라는 것을 눈으로 보게 되었으니.

그녀는 그저 눈을 슬금 감은 뒤에 침묵했다. 시비 걸지 말 것. 그녀는 그것만을 철저하게 지켰다.

삼사라 시스템.
죄과와 정죄. 그녀의 손이 목의 문신을 더듬듯이 매만진다.

267 라야 (854281E+55)

2018-06-24 (내일 월요일) 20:54:18

이번턴 패스할게요..속이 울렁거린다...

268 루이 - 진행이당 (4532275E+5)

2018-06-24 (내일 월요일) 20:55:06

"..후후."

추하디 추한 마지막이었네요.하는 말을 목 너머로 삼키고서는 손을 들어 가볍게 입을 가리고 미소지었다.멍청하기는.
이 와중에 들려오는 저들의 이름.그래.역시 저들 앞에서 거짓을 고해서는 안 되겠다는 자신의 생각이 옳았음을 다시 깨닫고서는 침착함을 유지했다.

몇 가지의 사정을 들어 보겠다는 칼라미티의 말을 듣고서 질문을 기다렸다.들려온 질문은 그렇게 심오하지는 않은 것들이었다.

"어째서 이 곳으로 오게 되었는지는 저희도 잘 모른답니다.그저 실습이 끝나고 돌아가려던 찰나,갑작스럽게 공간이 뒤틀리더니 그 곳으로 빨려 들어가게 되었고.정신을 차려보니 여기 이 곳으로 오게 된 것이지요."

뒤이어지는 말에는 고개를 끄덕여 화답하였다.과를 한번 본다는 건 그렇게 두려운 일이 아니었다.운투 국의 왕족이라면,그런 것을 보고도 떳떳하여야만 한다는 루이의 생각이었다.

"질문이라..이곳에서 일주일이 지난다면,본디 저희가 있던 세계에서도 일주일이 똑같이 지나가는 것인지요?"

269 이아나주 (9948053E+5)

2018-06-24 (내일 월요일) 20:56:55

잠깐 훌쩍이고 고개를 들자 보이는 광경에 이아나는 급하게 다시 고개를 밑으로 내렸다.

"우...ㅂ"

모자이크가 절로 펼처질 광경에 얼굴이 잠시 새하얘지고 구토가 나올 것 같은 감각이 느껴지자 재빨리 입을 막았다. 이럴때 석장이나... 아님 이안오빠라도 좀 있으면 꽉 잡고 참을텐데 그런것도 보이질 않아 그녀는 어찌할지도 모르는 채로 숨을 몇 번 내쉬다가 말한다.

"그....그게 홀로그램 실습을 하다가 갑자기 구멍이 생기더니 어찌할틈도 없이 떨어져버렸습니다. 저... 앨리는 지금 어떤가요?"

나쁜거... 나쁜거라... 음. 제 오빠 이안을 쌍방과실로 때린 것 빼고는 그동안 홀로그램이 아닌 진짜 실습에서 아바돈을 단체로 사냥할때 버프랑 힐한것 외에는 없는데... 라고 생각하면서도 갑자기 앨리가 떠오르자 조심히 물어본다.

270 (9902623E+5)

2018-06-24 (내일 월요일) 20:58:54

"맙소사."

사람이 그야말로 사라지는 모습을 보고 작게 중얼거렸다.
아니야, 괜찮아. 익숙하잖아.

"음."

질문이라고 해도 아무것도 모르는 지금 딱히 질문 할 것도 생각이 안난다.
그냥 가만히 있어야겟다.

271 은 세하 (4175487E+5)

2018-06-24 (내일 월요일) 21:01:36

산 자의 몸으로 이곳에 온 이유를 설명하기에는 나에게 있는 사전 정보가 참으로 부족하다. 마치 아무것도 모르는 물건을 조리있게 설명하라는 것과 같은느낌이다.

그렇기에 침묵했다. 하지만 저 드높은 분들에게 물어보고 싶은 것이 있었다. 나의 어미와 그 죄과. 모두 내가 짊어질 수 없는가.

어머니는 나를 위해 모든것을 포기했다. 명예, 권력, 꿈, 그리고 여제의 자리도. 나를 살리기위해 행하였던 죄들. 그 죄들 때문에 어머니가 고통받는다면 나는 내 자신을 버리면서까지 속죄하리라.

"드높으신 분들이여. 한 가지 여쭙겠습니다."

"죄를 지은자의 후손이 원한다면, 그 죄를 짊어질 수 있는지요."

272 비류 (3048999E+5)

2018-06-24 (내일 월요일) 21:02:10

앗 리타주 어서와!!!!
아아니 리그트님....;;;;;그러지맛....

273 헤일리 미뉴엣 (7738711E+6)

2018-06-24 (내일 월요일) 21:02:46

퍽, 소리는 건조했으나 그 뒤는 소리 이상으로 보기에 잔혹했다. 피 한방울 퍼지지 않은 그것의 모양새란... 절로 고개가 돌아가게 만드는 형태였다. 인간의 형을 취했던 그것은.

심판이 끝나고 용인-칼라미티님이 재판정 안으로 들여보내주자 얌전히 따른다. 뭔가 반항하거나 할 생각은 한 가닥도 들지 않았다. 조금 전 그런 것을 보아서 그런지, 본능인지 모르겠다만.
나를 알아챈 라연이 괜찮냐고 묻자 아주 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무서워."

잔뜩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는 라연에게나 겨우 들렸을까. 아무튼 그리 말하고 나니 용인-칼라미티님으로부터 질문이 있느냔 물음이 들려왔다.
...질문이라. 잠시 고민하다가 하나 말해보았다.

"돌려보내지기 전까지, 찾고자 하는 걸 찾아도 될까요?"

우리를 이곳에 보낸 이가 이곳을 꿈결이라 했던 걸 기억해, 어쩌면 꿈의 열쇠와 짝인 자물쇠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싶어 해본 말이었다. 찾을 수 있을 가능성은 없을지도 모르지만.
그러면서 한 손을 라연을 꾹 붙잡고 있었다. 손이 새하얘지도록.

274 리타 라이프니츠 (5220875E+5)

2018-06-24 (내일 월요일) 21:05:57

자, 지금까지 일을 정리해보자. 웬 구멍에 빨려들어갔고, 웬 이상한 사람들을 만났다. 누구세요????? 나 죽은거야?????? 휘둥그레진 거와 달리 일은 착실히 진행되고 있었다? 심판??? 와 나 죽은건가? 라 생각했는데 피냄새가 난다니 아마 아닌거같다. 어쩌다 여기까지 온 건진 모르겠지만. 그보다 저 할머니 불쌍하네. 하급 아바돈으로 계속 환생해서 죽어야 한대. 어쩜. 입을 틀어막고 계속 지켜보고 있었는데 웬 예쁜 언니가 우리한테 말을 걸었다! 비늘이 눈에 띄는 빨간 언니다. 뭘 물어보면 좋겠냐고?
당연히 이거지.

"우리도 쥬그면 조로케 대여? "

후려쳐진 걸 가리킨 뒤 바로 엄지로 저 자신을 가리키며 물었다. 죽어서까지 또 죽긴 싫다. 으으 싫어 정말.

275 꿈결주의보 ◆SFYOFnBq1A (3963922E+5)

2018-06-24 (내일 월요일) 21:12:33

.dice 1 2. = 1
1. y
2. n

276 비류 (3048999E+5)

2018-06-24 (내일 월요일) 21:13:46

다이스가..무섭다...?

277 리타 라이프니츠 (5220875E+5)

2018-06-24 (내일 월요일) 21:14:11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278 꿈결주의보 ◆SFYOFnBq1A (3963922E+5)

2018-06-24 (내일 월요일) 21:17:54

비류가 침묵하는 것에까지 쓸데없이 시비를 걸 이유는 없었기에 리그트는 눈을 떼고는 책이나 휘리릭 넘깁니다. 여러분들의 과를 확인하는 걸지도요.

-그래. 도플갱어가 열었고. 떨어졌군. 아는 대로야.
별로 큰일은 아니군. 이라고 말하다가 앨리라는 말에 아무 의미조차 없다는 듯 그건 동물 쪽으로 보내졌겠지. 라고 말해줍니다. 루이의 질문-시간-에는 칼라미티가

-일주일이 넘지는 않을 것이니.
-정확하게 말하자면 랜덤이지만. 최대가 일주일이란 것이지. 이주일. 한 달 이렇지는 아니할 것이다.
라고 느릿하게 말하였습니다.

"괜찮을거야.. 생각보다.. 잔혹한 신은 아니니까.."
라연은 헤일리를 다독여주려 하면서 그는 입을 다문 채 칼라미티를 바라보았습니다. 헤일리의 질문에는 리그트가 설명할 법칙을 어기지만 않는다면. 이라고 간접적으로 답해줍니다.

세하의 질문에 텐게르가 고개를 기울입니다.

-죄를 짊어지겠다고? 네가 그럴 만한 친인은.. 아마도 직계존속..
-네 직계존속이 심판을 받았다면 불가능하지만...
잠깐 목록을 휘리릭 넘겨봅니다. 심판을 이미 받은 쪽 목록에 있다고 말하면서 그건 불가능하겠네. 라고 답해줍니다.

-이익은 몰라도 생존은 너무 잔혹한 방식만 아니라면 그다지 크게 죄를 묻는 건 아니니까.
생존을 위한 도축업자 등에게 엄청난 죄과를 물리진 않지. 라고 덧붙이려 합니다.

-저건 죄과를 인정하지 않고 날뛰는 것이라서 저렇게 된 거고.
리타의 질문에 칼라미티가 대답과 함께 고개를 저었습니다.

-그러면 더 질문이 없다면 적당히 설명해주도록 하마.
라고 그들이 발하였습니다. 더 질문이 있다면 그것도 대답은 해주겠다만. 이라고 덧붙이는군요.

//9시 50분까지 받을께욤!

279 비류 (3048999E+5)

2018-06-24 (내일 월요일) 21:20:46

한턴 패스!

280 꿈결주의보 ◆SFYOFnBq1A (3963922E+5)

2018-06-24 (내일 월요일) 21:21:14

다이스는.. 세하의 질문에.

심판을 이미 받았는지 아직인지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이미 받았기 때문에..

281 리타주 (5220875E+5)

2018-06-24 (내일 월요일) 21:22:03

집안일때문에 한 턴 패스하다 오겠습니다 (ㄸㄹㄹ..

282 비류 (3048999E+5)

2018-06-24 (내일 월요일) 21:23:07

아 패스할 필요는.... 없겠구나. 잠시만!!!! 써올게.

283 이아나주 (9948053E+5)

2018-06-24 (내일 월요일) 21:23:26

머리가 토닥여지는 느낌... 혼란스럽지만 비류의 손길에 조금 진정하며 그녀의 한쪽 손을 살며시 잡았다.

"고맙습니다."

신이 들려준 답변에 그렇게 말 한 그녀는 이윽고 조용히 할머니랑 눈인사를 나누는것으로 너무 짧은 재회를 전부 한 이아나는 곧 동물쪽에 있을거라는 말에 그것으로 되었는지 더이상 질문을 하지 않으며 설명해준다는 말에 고개를 끄덕인다.

284 헤일리 미뉴엣 (7738711E+6)

2018-06-24 (내일 월요일) 21:26:51

"...응..."

라연의 다독거림에 고개를 작게 끄덕였다. 사실 무서운 것은 그것이 아니지만서도.

아, 앞머리가 얼굴을 반이나마 가려줘서 다행이야. 새하얗게 질렸을 안색을 가려줄테니. 그렇지 않니, 정말?

간접적으로 돌아온 대답에 역시나 고개를 끄덕이고 조용해졌다. 달리 묻고 싶은 것은 있었으나-

"......"

차마 이 앞에서 물을 엄두는 나지 않아 그저 넘겼다. 조용히 지고의 세 존재가 할 설명을 기다렸다.

285 비류 (3048999E+5)

2018-06-24 (내일 월요일) 21:27:39

책을 넘기는 리그트의 모습에 비류는 잠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생존을 위한 살생은 죄과가 많이 물리지 않는다면.

'내 죄과는 많이 쌓였겠군.'

필요이상의 살생. 그 이상의 살생. 생존을 위함이 아닌, 그녀를 위한 살생을 계속해온 자신이였으니 당연할지도 모른다.

알고 싶진 않았다만 생각을 하며 비류는 팔짱을 끼고 이어질 설명을 기다렸다.

286 은 세하 (4175487E+5)

2018-06-24 (내일 월요일) 21:31:24

그런가. 나의 어머니는, 심판 받은것인가.

눈물이 흘렀다. 심판받았다는 사실이 안타까워서. 내가 짊어질 수 없다는 사실이 한탄스러워서. 생존을 위한 죄과는 가벼히 여긴다는 말에 안도되어.

흐르는 눈물을 닦지않고 놔두었다. 이 눈물을 이제는 볼 수 없는 어머니를 위해 흘리고 싶었다. 사실, 어머니를 다시 보게해달라 간청하고 싶었다. 하지만 불가능하다. 그렇기에 체념하고 기억한다. 사람은 잊혀질때 진정으로 죽는것이니까.

"감읍할 따름이옵니다. 드높은 분들이시여."

은색의 눈동자에서 여전히 흐르는 눈물은 볼을 타고 흐른다.

287 루이 - 진행이당 (4532275E+5)

2018-06-24 (내일 월요일) 21:33:42

"너무 오래 걸리지는 않았다면 좋겠군요."

다만,제 질문은 이곳으로 오기 전 세계의 시간 역시 그렇게 지나가느냐는 것이었답니다.최대한 셋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을 만큼 부드럽게 다시금 되물었다.그나저나 랜덤이라니.만약 시간이 그대로
적용되고 너무 오래 걸린다면 필히 레이가 자신을 걱정할 터였다.그 사이에 어마마마께 편지라도 온다면 어마마마 역시도 걱정하시겠지.

그 외의 질문은 없었다.이제 남은 것은 설명을 듣는 일 뿐.

288 (9902623E+5)

2018-06-24 (내일 월요일) 21:36:57

"듣겠습니다."

이 이상한 상황에서 필요한 정보는 잔뜩 있을테고.
다른사람이 심판받는것에는 관심이 없다. 애초에 이곳에 아는사람이 있을리가 없다.
있다면... 흠. 아니, 아는 사람은 아닌가.

289 루이 - 진행이당 (4532275E+5)

2018-06-24 (내일 월요일) 21:45:12

세하쟝 울지마용 88

290 비류 (3048999E+5)

2018-06-24 (내일 월요일) 21:46:17

엇... 세하냥...울지마....

291 이아나주 (9948053E+5)

2018-06-24 (내일 월요일) 21:54:29

세하... 어머니를 향한 효심이랑 사랑이 넘치는 캐릭터인데 짠하네...

292 세하주 (4175487E+5)

2018-06-24 (내일 월요일) 21:55:14

(사실 마더콘이에요 속닥

293 꿈결주의보 ◆SFYOFnBq1A (3963922E+5)

2018-06-24 (내일 월요일) 21:56:11

-죄과를 누구에게 물리느냐. 라는 것은 간단하게 살인을 기준으로 삼아보지.
그 죄과를 누가 쌓게 했느냐. 라는 것, 그 죄과의 목적, 그 죄과의 잔혹도, 죄과를 저지른 대상의 죄과를 감안. 정도가 있겠군. 이라고 중얼거리고는 감읍한다는 말에 그런 이들을 수없이 보아온 가운데 아무런 감흥이 없다는 듯 설명을 시작하려 합니다.

-이 곳은 꿈결이다. 천상과 지상과 지하 모든 곳에 갈 수 있으며 너희가 꿈꾸는 상상이 실현될 수 있는 무한한 공간이로다. 너희들은 그녀처럼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들어온 탓에 지상은 일주일 후에 보내 줄 수 있도다.
-그동안은 자신이 누구인지 잊지 말기를.
-너희들이 머물 곳은.. 적당히 상상해서 꾸며내면 될 일이로다.
-신들이 승천한 곳의 입구이기에. 신도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를 일이군.
아. 상급이랑 최상급 아바돈이라고 이해되던가. 라고 중얼거립니다.

-이 곳에서 만든 것이나 받은 것은 일부만 가져갈 수 있도다.
라고 덧붙입니다.
일단 너희들이 상상하는 곳 중 가치판단적으로 가장 좋은 곳으로 숙소는 마려내 주도록 하마. 라고 텐게르가 느긋히 말한 다음. 그들에게 반지를 하나씩 건네주려 합니다.

-일종의 하이패스지. 적어도 이걸 가지고 있는 이들을 공격하진 않을 터이니.
라고 말을 한 다음 최고급으로 모든 것이 갖춰진 황실의 궁 같은 숙소가 비쳐 보이는 열린 문이 나타났습니다. 들어가거나. 마지막 질문의 기회를 가져도 좋을 것 같네요.

//10시 반까지 받겠습니다! 거의 끝이네요! 한 턴이면 끝나겠다..

294 비류 (3048999E+5)

2018-06-24 (내일 월요일) 21:56:48

(시스콤(흐뭇(??????

원래라면 혜연에 대해 .... 아니면 선대 폐하와 왕비에 대해서 물어보려고했는데 음.. 비류가 가족들 중 죄과 최고치일거같아서(사실 리그트님이 무서웠다칸다)

295 꿈결주의보 ◆SFYOFnBq1A (3963922E+5)

2018-06-24 (내일 월요일) 21:59:02

물어보셔도 괜찮슴다..?

다만 암브로시오 왕국과 혜연과 선대 왕과 왕비와 무녀들을 대차게 깔 뿐이예욤.

296 이아나주 (9948053E+5)

2018-06-24 (내일 월요일) 22:04:05

선조님 만날 수 있으려나! (기대)

그보다 자신이 누군지를 잊지 말라니... 뭐지 무서워...

297 비류 (3048999E+5)

2018-06-24 (내일 월요일) 22:07:04

죄과에 대한 설명에 비류는 자신의 입가를 손바닥으로 가리고는 시선을 돌렸다.

설명이 이어지면 이어질수록 비류는 훅- 하고 가빠지려는 숨을 애써 진정시키려고했다. 나열되는 설명들 중 자신이 얼마나. 아니다. 모든 것은 당신을 위해서였고 또한 당신만이 안온하게 그 자리에 있다면 됐다. 이미 알고 있었잖아.그 위치에 불평해본 적 없는 주제에.

신들이 승천하는- 이라는 말과 최상급 아바돈과 상급 아바돈. 그리고 건네어지는 반지를 받아 손에 끼우며 그녀는 어딘지 가라앉은 미소를 지어보였다.

"살생을 저지른 이는, 그 죽인 이의 죄과를 물려받는것입니까."

비류는 질문인듯 질문이 아닌듯 애매한 어투로 삼주신중 누구에게도 시선을 맞추지 않고 황실의 궁과 같은 숙소를 응시한 채 입술을 거의 움직이지 않고 물었다.

"명을 내린 것이 다른 이라고 한들, 쌓아올린 죄과는 제 것입니까."

298 라야 (854281E+55)

2018-06-24 (내일 월요일) 22:08:20

"...음."

에르넨이 있는 이상 사실 공국을 방어하는 것에 대한 걱정은 없지만, 궁금증은 쌓여있다. 이를테면...

"그...에르넨과의 맹약은 지키기만 하면 문제 없는거죠?"

...라던가.

//으윽 속이...

299 은 세하 (4175487E+5)

2018-06-24 (내일 월요일) 22:08:44

눈물을 멈추고 주위를 둘러보았다. 휘황찬란한 숙소가 눈에 보이지만 상상을 동원해서 가장 편안한 곳을 생각했다.

그리운 나의 집. 어머니와 아버지. 그리고 나의 공간.

눈 앞에 고풍스런 문이 생기고 열린다. 기억대로의 우리 가족의 집.

세 분의 신에게 고개숙여 인사하고 문으로 들어간다.

300 세하주 (4175487E+5)

2018-06-24 (내일 월요일) 22:09:27

심판받아서 못만나.. 흐규...

301 비류 (3048999E+5)

2018-06-24 (내일 월요일) 22:11:22

>>295 ㅋ...ㅋㅋㅋㅋㅋ까지마요 삼주신님들..... 아니 혜연이는 왜 까이는거얔ㅋㅋㅋㅋㅋㅋ(혜연:엑...?)

302 이아나-와아아아ㅏ! (9948053E+5)

2018-06-24 (내일 월요일) 22:12:24

"감사합니다 텐게르님. 그런데... 음. 그렇다면 마지막으로 질문드리고 싶은 일이 있는데 혹시 여기서 지내는동안 자신을 잃어버린다면 어떻게 되는건가요?"

이아나는 반지를 받자 감사한듯 고개를 꾸벅이고는 증조할아버지의반지...줄여서 증반지랑 같은 가락지에 끼었습니다.

303 헤일리 미뉴엣 (7738711E+6)

2018-06-24 (내일 월요일) 22:13:02

설명은 지극히 심플했으나 하나가 딱 걸렸다. 자신이 누구인지 잊지 말기를. 듣는 순간 왠지 그것만은 못 지킬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못 지킨다기보다...지키고 싶지 않은 것일지도.

설명이 끝나고 인어-텐게르님으로부터 반지가 내려지자 고이 받아들었다. 오른손은 한 것이 있으니, 왼손 중지에 끼웠다. 적어도 이걸 가지고 있는 이들은 공격하지 않을 거란 말이 살짝 걸렸으나 저들 입장에선 이쪽이 불청객이니... 조심해야 할 건 이쪽이겠지.
반지를 받은 후 문이 나타나자 그쪽을 흘끔 보았다. 바로 들어갈까 하다가, 그렇지 않고 돌아서 삼주신들을 보았다.

"외람되오나 마지막으로 질문을... 저의 선대들은 모두 심판을 받았나요? 그들은...이제는 고통받지 않나요?"

사실은 묻지 않으려 했으나, 죄과가 많은 인간은 하급 아바돈으로 태어나 찢긴다는 사실이 못내 마음에 걸려 결국 해버린 질문이었다.
그런 생에 죄과마저 얹힌다면, 나는...나 역시도...

"......"

304 루이 - 진행이당 (4532275E+5)

2018-06-24 (내일 월요일) 22:14:51

살인을 기준으로 물리는 죄과.자신이 훗날 이곳에 다시 오게 된다면 어마어마한 죄과를 쌓아서 올것 같은 예감이 머릿속을 스쳤다.그럼에도 거부감은 들지 않았다.자신도 자신의 악독함을 잘 알고 있었으니까.
신들을 만날수 있다는 것은,이전에 자신에게 이 월하향의 비녀를 건네주었던 플로라라고 하는 신 역시 만나볼수 있다는 것일까.만약 만나게 된다면,이것을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대해 힌트를 알아볼 수 있겠지.

"..어머,그렇다면 이곳에서 무언가를 만들어서 가져갈 수도 있는 것인지요?"

그렇다면 뭔가 좀 좋은 것을 만들어 가져가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살아생전 다시 올까말까한 장소였으니까.
문이 열리고,황실의 궁과도 같은 숙소가 제 눈 앞에 보였다.여전히 고요한 표정이었지만,기세 좋게 치켜올라가는 입꼬리는 어쩔 수 없었기에 손으로 입을 가렸다.
..그래,나같은 사람에겐 이런 숙소가 더 잘 어울리지.그치?

305 진주 (3082303E+5)

2018-06-24 (내일 월요일) 22:16:07

갱신!
일이 생겨서... 저 이번주 못 올거 같습니다!!!

잠시 동결로 해주세요!

306 이아나주 (9948053E+5)

2018-06-24 (내일 월요일) 22:23:03

>>305 어서와 진주! 음... 오자마자 보내서 안타까운걸. 일 잘 해결되고, 다음주에 잘 볼 수 있길 빌어.

307 루이 - 진행이당 (4532275E+5)

2018-06-24 (내일 월요일) 22:23:56

아니 캡 저 진짜 뻘하지만 너무 궁금한건뎅ㅠㅠㅠ 꿈 속에 있는 동안 지상에서의 시간은 대체 어떻게 흘러가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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