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9681869> [ALL/판타지/일상/학원]티엘린 사립 아카데미 27. 꿈결에선 잊으면 안 돼! :: 1001

돌아갈 수 없어지거든! 이름 없는 숲에 갇혀 영영 헤매이듯! ◆SFYOFnBq1A

2018-06-23 00:37:39 - 2018-06-27 17:39:46

0 돌아갈 수 없어지거든! 이름 없는 숲에 갇혀 영영 헤매이듯! ◆SFYOFnBq1A (8983439E+6)

2018-06-23 (파란날) 00:37:39


상황극판 규칙
☞ 상황극판은 익명제입니다. 본인이나 타인의 익명성을 훼손하는 행위는 삼가주세요. 하지만, 자신의 위치(스레주/레스주) 등을 밝혀야 할 상황(잡담스레 등에서 자신을 향한 저격/비난성 레스에 대응할 시 등)에서는 망설이지 말고 이야기해도 좋습니다.
☞ 서로를 존중하고, 자신이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모두 두루두루 친하게, 잘 지냅시다. 말도 예쁘게해요, 우리 잘생쁜 참치타치☆★☆★☆:>
☞ 상황극판은 성적인/고어스러운 장면에 대해 지나치게 노골적인 묘사를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약물과 범죄를 미화하는 설정 또한 삼가해주세요.
각 스레마다 이를 위반하지 않는 수위 관련 규범을 정하고 명시할 것을 권장합니다.
☞ 상대방의 잘못을 지적하는 것은, 상대를 배려하지 않는 행동이 결코 아닙니다. 바람직한 상판을 가꾸기 위해서라도 서로에게 관심을 가져주세요. 다만 잡담스레에서의 저격이나, 다른 스레에서의 비난성 및 저격성 레스는 삼갑시다. 비난/비꼬기와 비판/지적은 다릅니다.
☞ 상황극판의 각 스레는 독립되어 있습니다. 특정 스레에서의 인연과 이야기는 해당 스레 내에서만 즐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잡담스레에서 타 스레를 언급하는 일도 삼가도록 합시다.
또한 각 스레마다 규칙 및 특징이 다르기 마련입니다. 해당 스레의 이용자들에게 문의해주시고, 그 규범에 따라 행동해주세요.
☞타 스레와의 교류 및 타 스레 인원의 난입 허용 여부(이건 허용한다면 0레스에 어디까지 괜찮은지 명시해둡시다)와, 스레에 작성된 어그로성 및 저격성 레스의 삭제 여부, 분쟁 조절 스레의 이용 여부에 대한 결정권은 각 스레의 스레주에게 있습니다.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서 "분쟁 조절 스레"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처음 오신분은 어려워말고 잡담 주제글에 도움을 청해주세요! 각양각색의 스레들을 가볍게 둘러보는 것도 적응에 효과적입니다.

실습 공고가 떴습니다. 뭐 여러가지 말이 있기는 했지만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그것이로군요.
1인당 1마리의 아바돈을 각기 상대해야 합니다. 라는 것. 다만 전체 아바돈의 체력은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이들이 잡을 때까지 피해다닌다. 라는 것도 가능은 할지도요? 그렇지만 그러면 점수가..

주의!
데플은 없지만 부상 등으로 구를 수는 있습니다. 어두운 분위기도 존재하고요.
개인설정, 개인 이벤트, 환영합니다.
완전 초보라 미숙한 스레주입니다.. 잘 봐주세요..(덜덜덜)
모두들 서로를 배려하고 활발한 어장생활! 캡이 응원합니다!
인사도 바로바로 하고, 잡담에서 끼이지 못하는 분이 없도록 잘 살펴보자고요!

전투 시스템에서 다이스를 사용합니다!!
기본 다이스
.dice 0 10. = 10
0-크리티컬
1-5 빗나감
6-10 명중
인챈트나 다른 다이스가 필요하신 분은 위키에 기재해 둬야 하며, 자신이 기억하고 있어야 합니다!!

앓이도 보내고, 개인 이벤트도 보내고.. 온갖 걸 보낼 수 있는 웹박수: https://goo.gl/forms/SKs7SBRwrQZfsmfr2
웹박수는 월요일 캡이 일어나면 비설이나 질문을 제외하고 공개합니다-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D%8B%B0%EC%97%98%EB%A6%B0%20%EC%82%AC%EB%A6%BD%20%EC%95%84%EC%B9%B4%EB%8D%B0%EB%AF%B8
시트스레: >1525406542>
이전스레: >1529230873>
임시스레 겸 선관스레: >1525430363>

로라시아(Laurasia)는 이 세상 거의 유일히 남은 신역입니다. 달도 남아있는 신역이긴 하지만 아직 인간은 달에 발을 내딛을 수 없답니다. 그러하기에 어그러진 통로가 인세 한정으로 가끔 열리기도 하지요.
그래서 여러분이 아이템을 받을 수 있기도 하였고, 잠깐 만남을 가질 수 있었을지도 모르지요.

꿈결이 인간이 믿는 지하와 지상과 천상 어디에도 갈 수 있는 입구이며, 신들이 일컫기를 별세계라고 부르는 곳으로 갈 수 있는 입구이자 무한한 공간이자 끝없이 아름다운 곳이기에 여러분이 입증하고 돌아가기 전까지도 그 일부분만을 볼 수 있을 거랍니다.

단. 처음을 잘 넘긴다면요.

삼사라 시스템이 그 녹슨 몸을 정결히 하고 심판이 시작됨에 따라..

206 헤일리주 (7738711E+6)

2018-06-24 (내일 월요일) 19:02:52

아하 그런거군요! (깨달음)

캡틴 어서와요! 그리고 쳌쳌!

207 라야 (854281E+55)

2018-06-24 (내일 월요일) 19:04:57

!함크체

208 시엔주 (1768644E+6)

2018-06-24 (내일 월요일) 19:05:08

출-첵

209 세하주 (744107E+55)

2018-06-24 (내일 월요일) 19:06:25

첵!!!

210 (9902623E+5)

2018-06-24 (내일 월요일) 19:06:51

쳌!

211 비류주 (3048999E+5)

2018-06-24 (내일 월요일) 19:08:04

체크

212 헤일리주 (7738711E+6)

2018-06-24 (내일 월요일) 19:08:09

세상에 다들 어디있던거야...(동공지진)

213 이름 없음◆SFYOFnBq1A (3963922E+5)

2018-06-24 (내일 월요일) 19:08:10

헤일리
라야
시엔
세하

출첵되었습니다아..

214 이아나주 (9948053E+5)

2018-06-24 (내일 월요일) 19:09:23

갱신! ...목욕탕 다녀온뒤로 졸립다...

215 비류주 (3048999E+5)

2018-06-24 (내일 월요일) 19:09:51

다들 어서오구 어우....... 다들 음지에 숨어있었나

216 이아나주 (9948053E+5)

2018-06-24 (내일 월요일) 19:10:10

앗 체크!

217 이름 없음◆SFYOFnBq1A (3963922E+5)

2018-06-24 (내일 월요일) 19:20:31

다들 어서와요오-

헤일리
라야
시엔
세하

비류
이아나 출첵완료오..
더 이상은 없으려나요- 다이스는 그래도 딱 30에 굴려야징..

218 진주 (2578435E+5)

2018-06-24 (내일 월요일) 19:27:30

갱신!
앗 저 늦었나...

219 루이주 (4532275E+5)

2018-06-24 (내일 월요일) 19:29:30

저도 체크체크해용~

220 이름 없음◆SFYOFnBq1A (3963922E+5)

2018-06-24 (내일 월요일) 19:30:59

진이랑 루이도 체크되었습니다! 그럼... 1 9 범위인가..

.dice 1 9. = 7
헤일리
루이
시엔
세하

비류
이아나

라야

221 비류주 (3048999E+5)

2018-06-24 (내일 월요일) 19:31:16

모두 어서오구 안녕!

222 헤일리주 (7738711E+6)

2018-06-24 (내일 월요일) 19:31:40

아 아깝다~~~~크..

다들 어서와요!

223 진주 (2578435E+5)

2018-06-24 (내일 월요일) 19:32:07

뭘 체크하는것이지..!

224 비류주 (3048999E+5)

2018-06-24 (내일 월요일) 19:33:00

에헤이..아까워라(?)

225 이름 없음◆SFYOFnBq1A (3963922E+5)

2018-06-24 (내일 월요일) 19:33:18

이아나네욤!

situplay>1529681869>123
에 반응해 주세요.

여담이지만. 뿔달린 적금빛 구불거리는 머리카락의 용인같은 존재랑(쌓인 책을 불태우는 중). 하늘색 그러데이션의 포니테일의 존재(책을 몇 번 뒤적거리면서 다른 한 손으로는 책을 쓰는 중) 랑 인어같은 한쪽눈 가린 시커멓게 보일 정도로 짙은 퍼렁색 헤어스타일의 존재(손톱 손질중)도 보일 겁니다.

여러분들의 머리속에 대략 이런 내용 situplay>1529230873>534 이 머리속에 떠올랐습니다!

이아나>>이아나의 친인 혹은 그런 이들 중 죽은 이가 보이겠군요!

226 이름 없음◆SFYOFnBq1A (3963922E+5)

2018-06-24 (내일 월요일) 19:33:44

8시까지 받을게욤!

227 이름 없음◆SFYOFnBq1A (3963922E+5)

2018-06-24 (내일 월요일) 19:34:22

이아나의 경우는.. 증조할머니나. 할머니려나요..?

할머니가 돌아가신 게 맞나...(흐릿)

228 헤일리주 (7738711E+6)

2018-06-24 (내일 월요일) 19:35:51

칼라미티-리그트-텐게르님이군여.....

229 진주 (2578435E+5)

2018-06-24 (내일 월요일) 19:39:00

흐음... 그럼 진은 갑자기 구멍에 빨려들어가버린것이라 하면 되려나...

230 세하주 (8523405E+5)

2018-06-24 (내일 월요일) 19:39:58

이벤트는 한분만 진행되나요??

231 이름 없음◆SFYOFnBq1A (3963922E+5)

2018-06-24 (내일 월요일) 19:41:10

아뇨 공통적으로 진행이 되기는 합니다. 그냥 한 분의 친인이 심판을 받는다는 걸 보는 것 뿐입니다.

232 비류주 (3048999E+5)

2018-06-24 (내일 월요일) 19:41:52

아니 세상에 삼주신님들...

233 이름 없음◆SFYOFnBq1A (3963922E+5)

2018-06-24 (내일 월요일) 19:41:55

실습참여하려 갔는데 끌려들어가버렸어? 정도려나요.

이것에 선정된다고 해서 큰 이점이나 손해보는 건 없으니까요.

막 난입하지 않는다면야...

234 진주 (2578435E+5)

2018-06-24 (내일 월요일) 19:43:43

허억 그럼 이아나의 친인척이 재판을...!

235 진주 (2578435E+5)

2018-06-24 (내일 월요일) 19:44:04

만약 진이 걸렸으면 민이 나왔을텐데...
왠지 뭔가 아쉽.

236 루이 - 진행이당 (4532275E+5)

2018-06-24 (내일 월요일) 19:45:22

"..어멋,심판이라니.당황스러운걸요?"

제법 여유롭게 웃어보이는 모습은 언행과의 매치가 안 되는 모습이었다.갑작스러운 심판에도 자신은 죄가 없다고 발뺌하지 않았다.그때와 비슷하게 갑작스럽게 이동되는 공간.그리고 이형의 존재들.저들은 인간을 넘어선 존재일터였다.그렇다고 한다면 저들 앞에서 아무리 거짓을 고한다고 한들 쓸모 없는 일이겠지.

"저의 심판을 봐 주실 분들은..그쪽의 아가씨들이신가요?"

주변 풍경과 세 명의 모습에 제법 흥미를 느끼며 입을 열었다.

237 비류 (3048999E+5)

2018-06-24 (내일 월요일) 19:45:38

그녀는 떨어지기 직전 삭취검이 종알거리는 소리를 들었고 그 소리에 피식- 하고 여유롭게 웃음을 머금은 뒤 생전 처음 보는 - 암브로시오 국가에는 재판장이 딱히 없다 - 자리에 앉아서 피가 흐르는 손을 대강 손수건으로 처치해 질끈 묶었다.

'리그트님께 시비가 걸릴지도 모른다고 했었지. 텐게르님께는 시비를 걸지 말라고 했고.'

글쎄. 지금의 상황에서 함부로 시비를 걸만한배짱이 넘치는 이들이 있을까 싶지만. 비류는 그렇게 생각하고 슬금 주변을 훑었다. 뿔이 달린 용인같은 이가 책을 불태우고 있는 것과 책을 쓰고 있는 이의 모습과 손톱 손질을 하고 있는 인어(...)의 모습까지. 세 존재들을 바라보다가 시선을 내리깔았다.

이런저런 소리가 들려왔지만 신경쓰지 않았다. 그렇다고 눈앞에 있는 존재들에게 함부로 무언가를 물을 생각도 하지 않았다.

단지 관망하듯 시선을 내리깐 채로 다친 손을 감싼 손수건의 매듭을 조금 더 잡아당길 뿐이였다.

왠만하면 여기서는 조용히 침묵을 지키고 있는게 나을지도 모른다는 판단이였다.

// (조용히 있는게 신상에 좋을 것 같다)

238 헤일리 미뉴엣 (7738711E+6)

2018-06-24 (내일 월요일) 19:47:17

...그것은 아주 작은 이변이었다. 누구의 눈에도 띄지 않았을, 아주 사소하고 작은 이변.
바르게 선 것도 누운 것도 아닌 몸이 질량 있는 곳을 디디듯 서자 파란 머리칼이 잘게 흔들리며 가라앉는다. 너무나도 사뿐히 내려선 그녀는 잠시 가만히 있더니 주머니에서 무언가 꺼내었다. 그것은 아까 실습 전에 받은 포션이었다.

"......"

말없이 포션병을 열어 내용물을 단숨에 마셔버린다. 그리고 빈 병을 도로 집어넣고 나자 잠시 휘청인다. 하지만 곧 다시 바로 서서 주변을 둘러보더라.

"어라, 여기는."

딱 봐도 현실이 아닌 세계와 감히 바라보는 것조차 할 수 없는 존재들이 있는 공간에 나는 떠올렸다. 그래, 실습 중에 떨어졌지. 그 목소리가 꿈결이 어쩌고 하던데 여기가 거기인가.

"으음..."

일단은 섣불리 움직이지 않기로 하며 가만히 상황을 지켜보기로 했다.

실습 전에 그러했던 것처럼 살짝 물러나 있다가 무심코 다친 팔을 움직였는데, 아프지 않음을 깨닫고 놀라 팔을 감쌌던 그림자를 풀었다. 그리고 깔끔하게 나은 팔을 보고 흠칫 놀라버렸다. 언제 어떻게 나은 거지? 아무리 생각해도 팔이 나을 방법은 하나 뿐이라. 떨리는 손으로 주머니를 뒤져보았다. 그 손에 잡혀나오는 포션 병이 빈 것을 보고 나는 마른 침을 삼켰다. 그제야 입 안에서 느껴지는 포션의 맛이 내가 그걸 마셨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었다.

"......"

언제, 마신 거지? 지금 처한 상황보다 더한 혼란이 내 안에 작게 소용돌이치고 있었다.

239 비류 (3048999E+5)

2018-06-24 (내일 월요일) 19:48:00

삭취검에게 들은 게 있다보니 조용히 입다물고 있는 비류쟝(.....)

240 이아나-할...머니? (9948053E+5)

2018-06-24 (내일 월요일) 19:50:15

"꺄아아아아악! ...어라?"

눈을 꾹 감고있던 이아나는 곧 어딘지 모룰 곳에 도착해있자 눈을 동글게 뜨고 주변을 둘러보았다. "저기 다들 괜찮아요?" 라고 말하려하기 무섭게, 이번엔 또 몸이 흩어졌다! 이게 뭔 일인가 했는데 다시 또 재판장에 앉아있고... 이아나는 이게 차라리 꿈인가 싶었다.

"우리 강아지....!"
"할머니?!"

이아나는 어릴적 돌아가신 할머니가 심판받을 사람중에 있자 눈을 동글게 떳다.

"나... 나 설마..."

어쩐지 기절할 것 같아 이아나는 잠깐 머리를 짚었다.

//핟... 졸아버렸어... 미안! 지금 썻어!

241 (2578435E+5)

2018-06-24 (내일 월요일) 19:52:25

눈을 떴을때는 왠지 이상한곳에 와있었다.
머리에 이상하게 새겨진 지식과 함께.
"재판..?"

뭐지 이게..?

"난 이런게 있을줄은 꿈에도 몰랐는데."

242 라야 (854281E+55)

2018-06-24 (내일 월요일) 19:53:34

불쾌한 감각 그리고 들리는 '여긴 꿈결이야. 피를 보이지 않게 조심해'라고 말하는 맹약의 갑주의 음성. 조금 혼란스럽긴 했지만, 이 광경이 무얼 뜻하는 것인지 겨우 알 것 같았다. 하지만 이해와 납득은 별개의 문제. 저 중에 할아버지가 있었다는게 솔직히 납득이 가지 않는다.

243 (9902623E+5)

2018-06-24 (내일 월요일) 19:54:16

"위험한 것 투성이네요!"

어쩌다가 이런곳에 흘러들어왔는지도 모르겠고!
그나마 다행이라면 끌려오기전에 날려보낸 옷가지를 회수했다는 것 정도일까.

"심판이라니? 우리들이 뭔가 잘못했다 이건가?"

244 은 세하 (8523405E+5)

2018-06-24 (내일 월요일) 19:55:09

"흠..."

재판인가. 예전에 보았던 제국의 법정과 같은 위압적 분위기와 압박감. 다른 점이라면 여제님이 아닌 위엄이 넘치는 3마리(?)의 판사들이라는 점.

우선 지켜보자.

245 꿈결주의보 ◆SFYOFnBq1A (3963922E+5)

2018-06-24 (내일 월요일) 20:05:29

-피냄새가 나는 걸... 내출혈의 냄새보다 훨씬 진하단 말이지.
손톱을 손질하던 인어같은 존재가 속삭이듯 말하였음에도 머리 속에 콱 틀어박히는 듯한 느낌이 들지도 모를 일입니다. 확실히. 좀 더 크게 소리지르면 잘못하다간 폭죽이 되어버릴지도?

-그것과 별개로 감히 이 곳에 던져넣은 너는 유감이지만.
이라고 텐게르님이 속삭이며 전신거울.-그래요. 시엔의 앞에 있던 그 거울이었습니다.-을 집어들고는 챙강 깨뜨려 버럈습니다. 심히 무정하다못해 무기물을 보는 눈이었습니다. 아니.. 그나마 재판정이니까 무정하기라도 하지. 그냥이었다면 더욱 끔찍한 눈이었을지도 모를 일이지요.

-심판은 간단하게 가는 게 가장 좋지. 죄과 시스템의 죄를 달고, 그것을 정죄하는 것, 그리고 삼사라 시스템에 속하는 것이 될 것이다.
라고 용인의 모습을 한 그 혹은 그녀가 말했습니다. 누군가의 눈에는 남성적으로, 누군가의 눈에는 여성적으로 보이겠지요.

루이의 질문에는 그에게 눈을 돌리지도 않고 글쎄. 심판을 받는 것은 아닐 터이다. 라고 속삭이듯 말했답니다. 하기야 거기에서 심판으로 흘러가면.. 루이는... 상당히 큰 과를 지니게 될 지도 모를 일이랍니다..

이아나의 할머니는 심판을 받긴 하겠지만. 딱히 과한 벌을 받진 않을 것 같다고 이아나에게 일러주려 합니다.

-심판은...받게 하고 싶지만. 공정해야 하는 법.
리그트가 겐의 말에 여러분들을 슥 둘러보면서 말을 했답니다.

진의 말을 들은 심판을 받을 이들은 웅성거립니다. 우리도 이런 게 있을 줄 몰랐다. 라던가. 이런 거라면 좀 더 선하게 살 걸이라던가.. 말이지요. 포니테일이 다 읽은 책을 탁자에 탁 내리쳐 정숙하라고 한 다음. 심판이 시작됩니다.

심판은 별 거 없었습니다. 기껏해야 책을 실시간 관람하면서 저런 사람이 저런 짓을 했다라던가. 이런저런 일로 타당한 죄과를 단다라던가. 근데 의외로 책 보는 게 재미는 있을지도 모릅니다

다만.. 큰 죄를 지은 이에게. 대략 요약하자면 정죄가 심하게 필요하니. 하급 아바돈으로 몇 번이고 전생하여 로머에게 찢기고 갈리고 그 죄가 정죄될 때까지 윤회하라..라는 식의 말이 나오기는 했군요. 이아나의 할머니는 심각하게 죄를 지은 것이.. 딱히 없어보였습니다. 그래서 굉장히 평이한 재판이었던 것 같군요.

-뭐... 삼사라 시스템이 가동되지 않던 중에도 그건 나름 하고 있었으니까..
라고 용인이 턱을 괴고 말하였답니다. 심판은 거의 끝나갑니다.

//8시 40분까지 받겠습니다!

246 시엔주 (9543475E+5)

2018-06-24 (내일 월요일) 20:08:18

엇... 앗...... 폰이 꺼져서 못 왔었네요...... 이벤트인데......... 죄송합니다 겨우 충전하고 다시 갱신해요ㅠ...

그런데 오늘 일이 생겨서 아무래도 힘들것같습니다...

247 은 세하 (786834E+58)

2018-06-24 (내일 월요일) 20:11:15

"전생의 정죄는 이런의미였는가."

쉽게말해 권선징악. 죄지은자는 고통받을것이고 죄없는자는...

잠깐. 헌데, 나의 어머니는 어찌되는가? 황가에서 태어나 손에 피 마를 날이 없던 나의 어머니는?

결론적으로는 이익과 생존을 위한 죄가 아닌가?

고개를 들어 세 심판관을 바라보았다. 물어보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본능적으로 가만히 있어야 함을 느껐다.

248 비류 (3048999E+5)

2018-06-24 (내일 월요일) 20:13:41

비류는 포션의 뚜껑을 열고 꿀꺽 병을 비워냈다. 재판을 바라보는 그녀의 눈빛은 차분했고 여유로웠으며 동시에 느긋했다.

삭취검이 했던 말에 의하면 이들은 삼주신이 분명했다.

죄과와 정죄에 대한 시스템. 그것이 심판이라는 건가?

"삼사라 시스템..인가."

비류는 턱을 한번 문지르면서 포션으로 인해 치료가 되었을 손에 묶었던 손수건을 풀어내고혼잣말을 중얼거렸다.

249 루이 - 진행이당 (4532275E+5)

2018-06-24 (내일 월요일) 20:16:48

헐 저 1퍼 ㅠㅠ..30분까지 안 올라온다면 이번 한 턴은 킵해주셔요!
루이는 마음 속으로는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겠네요!

250 (2578435E+5)

2018-06-24 (내일 월요일) 20:18:46

이런 괴이한 일 아무도 예상 못했나보다.
난 죽으면 그냥 자연의 일부로 돌아가 흙이 되고 끝이라 생각했는데.
영혼이란게 정말 있는거구나.
"아니 잠깐 그런데 갑자기 우리 다 죽은거야?"
주변을 둘러보니 아는 사람들이 많다.

은도 있고 라야누나도 있고 비류도있고 헤일리에...이아나도?

저번의 기이한 상황에 내 성운의 별가루와 로브가 뭔가 말해줬다.
둘은 있는건가?

251 (9902623E+5)

2018-06-24 (내일 월요일) 20:20:47

"어찌되었든 심판은 한다 이거네요."

그런데 굳이 이런걸 벌써 알 필요가 있는거야? 보통 죽은 후 받는게 아닐까?
애초에 죽었을리가. 아니, 죽었나?

"어."

진짜로?

252 꿈결주의보 ◆SFYOFnBq1A (3963922E+5)

2018-06-24 (내일 월요일) 20:21:15

아. 맞다. 이 다이스 안 굴렸다...(헤롱해서 그렇다 카더라..)

.dice 1 4. = 3
1. L
2. T
3. C
4. tr

253 헤일리 미뉴엣 (7738711E+6)

2018-06-24 (내일 월요일) 20:21:37

언젠가 들었던 목소리- 그래, 그 목소리는 성배의 주인의 것이었다. 그 때 그 일렁이는 검은 바다에 장엄하게도 존재하던 텐게르님의.

그 목소리와 거울 깨지는 소리에 정신이 돌아와 다시금 앞으로 보았다. 마침 심판을 받을 이가 이아나의 조모라고 하여 눈길이 갔다. 그저 눈길이 갔을 뿐, 나는 다른 사람들과 달리 말없이 소매가 뜯긴 팔을 움켜쥔 채 서 있을 뿐이었다.
팔을 쥔 손이 떨리는지도 모르고.

"......"

용의 뿔을 단 이가 말하고, 머리를 높게 묶은 이가 말하고, 책이 넘겨지고, 덮어지고.
하나하나 흘러가는 것들이 정말이지 꿈 같았다. 눈을 꼬옥 감았다 뜨면 깨어날 것 같은 꿈.

한창 진행중일 즈음 주변을 둘러보다 라연을 발견하고 그쪽으로 다가간다. 아직 누가 어디 있는지 시야에 잘 들어오지 않는 통에, 가장 눈에 띄는 붉은 머리를 찾아간 것에 불과했다만. 그에게 다가가 옷소매를 잡으며 앞을 보았다. 이제 심판이 거의 끝나가는 듯 했다.

254 라야 (854281E+55)

2018-06-24 (내일 월요일) 20:25:16

"백문이 불여일견."

에르넨의 말이 확실히 거짓은 아닌 모양이다. 뭐, 죄과가 지나치게 많으면 하급 아바돈으로 환생한다는 소리는 금시초문이지만 뭐 어쨌든 들은게 있으니 그닥 어색하지는 않았다. 다만... 할아버지의 판결이 궁금할 뿐이지.

255 진주 (2578435E+5)

2018-06-24 (내일 월요일) 20:25:44

저 일이 생겨서 이번 이벤 빠져야 할거 같습니다...

256 꿈결주의보 ◆SFYOFnBq1A (3963922E+5)

2018-06-24 (내일 월요일) 20:27:27

앗. 라야의 친인은 없어요. 이아나의 친인만 심판장에 존재하고 있어요.

알겠습니다 진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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