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7560563> [ALL/판타지/일상/학원]티엘린 사립 아카데미 19. 선생님. 물건은 안녕하세요? :: 1001

아아.. 선생님.. 일기장이랑 녹음본이랑 금일봉 등등이.. ◆SFYOFnBq1A

2018-05-29 11:22:33 - 2018-06-01 11:15:50

0 아아.. 선생님.. 일기장이랑 녹음본이랑 금일봉 등등이.. ◆SFYOFnBq1A (8523649E+5)

2018-05-29 (FIRE!) 11:22:33


상황극판 규칙
☞ 상황극판은 익명제입니다. 본인이나 타인의 익명성을 훼손하는 행위는 삼가주세요. 하지만, 자신의 위치(스레주/레스주) 등을 밝혀야 할 상황(잡담스레 등에서 자신을 향한 저격/비난성 레스에 대응할 시 등)에서는 망설이지 말고 이야기해도 좋습니다.
☞ 서로를 존중하고, 자신이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모두 두루두루 친하게, 잘 지냅시다. 말도 예쁘게해요, 우리 잘생쁜 참치타치☆★☆★☆:>
☞ 상황극판은 성적인/고어스러운 장면에 대해 지나치게 노골적인 묘사를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약물과 범죄를 미화하는 설정 또한 삼가해주세요.
각 스레마다 이를 위반하지 않는 수위 관련 규범을 정하고 명시할 것을 권장합니다.
☞ 상대방의 잘못을 지적하는 것은, 상대를 배려하지 않는 행동이 결코 아닙니다. 바람직한 상판을 가꾸기 위해서라도 서로에게 관심을 가져주세요. 다만 잡담스레에서의 저격이나, 다른 스레에서의 비난성 및 저격성 레스는 삼갑시다. 비난/비꼬기와 비판/지적은 다릅니다.
☞ 상황극판의 각 스레는 독립되어 있습니다. 특정 스레에서의 인연과 이야기는 해당 스레 내에서만 즐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잡담스레에서 타 스레를 언급하는 일도 삼가도록 합시다.
또한 각 스레마다 규칙 및 특징이 다르기 마련입니다. 해당 스레의 이용자들에게 문의해주시고, 그 규범에 따라 행동해주세요.
☞타 스레와의 교류 및 타 스레 인원의 난입 허용 여부(이건 허용한다면 0레스에 어디까지 괜찮은지 명시해둡시다)와, 스레에 작성된 어그로성 및 저격성 레스의 삭제 여부, 분쟁 조절 스레의 이용 여부에 대한 결정권은 각 스레의 스레주에게 있습니다.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서 "분쟁 조절 스레"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처음 오신분은 어려워말고 잡담 주제글에 도움을 청해주세요! 각양각색의 스레들을 가볍게 둘러보는 것도 적응에 효과적입니다.

지운영: ㅎㅎㅎ 금일봉이.. 녹음본이...
에밀리아: 포션... 양꼬치집...
샤릴: 일...일기장... 비상금....

주의!
데플은 없지만 부상 등으로 구를 수는 있습니다. 어두운 분위기도 존재하고요.
개인설정, 개인 이벤트, 환영합니다.
완전 초보라 미숙한 스레주입니다.. 잘 봐주세요..(덜덜덜)
모두들 서로를 배려하고 활발한 어장생활! 캡이 응원합니다!
인사도 바로바로 하고, 잡담에서 끼이지 못하는 분이 없도록 잘 살펴보자고요!

전투 시스템에서 다이스를 사용합니다!!
라고 공지하지 않는다면 그냥 공격하시면 됩니다. 다만 공지할 경우에는 명중빗나감 다이스를 굴립니다. 다른 다이스가 필요하신 분은 자신이 기억하고 있어야 합니다!!

웹박수: https://goo.gl/forms/SKs7SBRwrQZfsmfr2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D%8B%B0%EC%97%98%EB%A6%B0%20%EC%82%AC%EB%A6%BD%20%EC%95%84%EC%B9%B4%EB%8D%B0%EB%AF%B8
시트스레: >1525406542>
이전스레: >1527414913>
임시스레 겸 선관스레: >1525430363>

이상합니다. 어째서죠? 왜 이런 고통을 받아야 하나요? 모르겠어요! 이상해. 왜 날 다 적대하는 거예요?

155 유우주 (6602686E+5)

2018-05-29 (FIRE!) 21:13:25

아 갓어 포니테일! 아이 갓어 포니테일! 포퐆포포포포 포니텔! 혹시 이거 하려는건가...!

>>151 아카데미 어딘가에는... 머리가 벗겨진 동상이...! (공포)

156 비류주 (8704906E+5)

2018-05-29 (FIRE!) 21:14:37

답레쓰는 동안 많이들 왔네!!!

루이주 프란츠주 어서와~!

157 비류주 (8704906E+5)

2018-05-29 (FIRE!) 21:15:09

동상들의 상태가....?

158 유현주 (1403405E+5)

2018-05-29 (FIRE!) 21:17:08

컴백

159 루이주 (1426224E+5)

2018-05-29 (FIRE!) 21:18:39

하늘에서 나이트클럽 열렸다@@@@@@@@@@@@@@@@@@비류주도 ㅎㅇ요~~~~~~~~

>>155
안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건 공포가 아니라 유머잖아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상상해버림(빵

160 비류주 (8704906E+5)

2018-05-29 (FIRE!) 21:19:57

>>155 불경스럽게도(?) 보고 웃을거같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앗 여기는 비그쳤어! 소나기였다!!!다행히도.
루이주 안녕~

161 유현주 (1403405E+5)

2018-05-29 (FIRE!) 21:20:28

자라나라 미라미라

162 비류주 (8704906E+5)

2018-05-29 (FIRE!) 21:20:56

>>161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63 로라시아-이아나 ◆SFYOFnBq1A (8523649E+5)

2018-05-29 (FIRE!) 21:22:03

다들 어서와요!

164 비류주 (8704906E+5)

2018-05-29 (FIRE!) 21:22:45

유현주 다시 어서오구~

165 이아나-로라시아 (3710432E+5)

2018-05-29 (FIRE!) 21:23:29

이아나는 이 사람이 많이 낮이 익은 목소리를 낸다고 생각했다. 이 목소리를 어디서 들어봣더라... 라고 생각 할 때에 고개를 들려고 하자 몸이 움직이지 않아서 헛숨을 들이켰다.

"다, 당...신은..."

저도모루게 마른 침을 삼킨 이아나는 손이 떨리려는 것을 꾹 참듯이 석장을 잡은 손에 힘을 꽉 줍니다. 보통의 로머들중에서도 특히 컨트롤러의 적성으로 전부 몰린 그녀는 하급 아바돈도 혼자 상대하기 불가능 합니다. 더군다나 이런 상대라니.... 로머를 지망하는 이상 언제 죽어도 이상하지 않다고는 생각하였지만 이아나는 식은땀이 스멀거리는 것을 어찌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당장은 죽이지 않겟다며 자신들을 풀어주었기에 이아나는 그쪽으로 희미하게나마 마음을 기울입니다.

"이곳에 계신줄 아셨더라면 방해하려고 하진 않았을겁니다."

맘같아서는 풀어달라고 소리를 치고 도움을 청하고 싶었으나 그녀는 조용히 참습니다.

"만약, 여기서 다른 폐를 끼치지 않고 돌아간다고 제가 맹세하면 풀어주시겟습니까?"

몸이 안움직이자 그녀는 움직이려는 시도를 포기하며 로라시아에게 물어본다.

166 루이주 (1426224E+5)

2018-05-29 (FIRE!) 21:23:34

ㄷㄷㄷㄸㄷㄷㄸㄷㄷㄷㄷㄷㄷㄷ

167 루이주 (1426224E+5)

2018-05-29 (FIRE!) 21:24:42

모바일 이모티콘 미워할끄다 ㅠ;;;;;자꾸 짤리네요 유현주 ㅎㅇ~~~~

>>160
ㄷㄷㄷㄷㄷㄷㄷㄷㄷ비 그쳤다니 렬루 다행이네요@@@@@@@@@

168 리타 - 유우 (4599848E+5)

2018-05-29 (FIRE!) 21:27:15



비치지 않는 곳에선 스스로 움직이는 데 집중할 수밖에 없다. 미리 음악을 틀어두고 외워뒀던 안무에 따라 스텝을 밟았다. 박자가 잘게 쪼개져 있어 하나라도 넋을 놓으면 다 흐트러질 게 뻔했다. 힘을 뺄 때는 빼고 줄 때는 줘야 하는 안무다. 그런 안무를 너는 너무나도 쉽게 추었더랬지. 마치 이 안무가 온전히 자기 것인 양. 리듬 그자체인 양. 두 손으로 입을 막는 뒤부터 이어지는 절도있는 안무가 참 인상적이었다. 턴 역시 안정적이었다. 모든 게 완벽한 무대였다. 관객이 없을 뿐 완벽했다. 만족스러운듯 너는 음악을 껐다. 스피커를 껐다.

숨을 가쁘게 내쉬다 고개를 돌려보니 웬 아는 후배가 있었다. 안경을 쓰고 왔는지 평소와는 다른 인상이었다. 쟤가 언제부터 안경을 좋아했대????? 그보다 쟤 시력 나빴어 원래??????? 머야 쟤 공부하다 왔나????? 눈을 동그랗게 뜨고는 그쪽으로 다가갔다. 언제부터 와있었대 쟤? 지나가던 길인가?????

"안뇽~~~~~~~쪼은 저녁! "

해맑게 웃으며 인사하고 '너 언제부터 안경꼈냐아????' 란 말을 덧붙였다. 잘 어울리네 모!

169 헤일리 - 비류 (30325E+60)

2018-05-29 (FIRE!) 21:27:35

양 손으로 전해지는 온도는 따뜻하다 못 해 뜨거웠다. 그야 갓 내린 커피니까 당연하겠지. 하지만 손바닥이 눌어붙은 것 마냥 잔을 감싸쥔 채 그대로 굳은 것처럼 있었다. 아마 손바닥에 느껴지는 온도가 조금 내려갔다고 느낄 때까지 였던 것 같다.

똑똑. 가볍게 테이블을 두드리는 소리에 넋이 나갔던 눈이 뜨였다. 뒤이어 들리는 목소리에 고개를 들고 상대를 확인했다. 낯익은 이, 아는 사람, 비류. 그 사실을 차례대로 떠올리고서야 대답이 나갔다. 대답하기까지 한 십여초 걸리지 않았을까.

"...뭐 물을게 있겠어. 빈 자리인 걸."

합석해도 괜찮다고 말하며 그제야 잔에서 손을 떼었다. 손바닥이 떨어지며 지직, 소리가 난 것도 같다. 나는 붉어진 손을 두어번 휘휘 젓곤 합석한 비류를 보았다.

"따로 약속한 것도 아닌데 이런 데서 보니까 반가운 걸."

평상시 비류를 대하듯 평범하게 말하고 뭐 주문했느냐고 물었다. 또 스무디? 라며 농담하듯 말하기도 하고.
보통 때와 다름 없는 모습을 그렇게 내보였다.

170 프란츠 - 유현 (7258136E+5)

2018-05-29 (FIRE!) 21:27:53

" 사랑. "

신을 사랑한다.
그녀의 말을 듣고 이해한 뜻은 그러했다. 물론 어디까지나, 그의 생각일뿐.

" 멸망의 각본을 짜는 것에 흥미는 있지만, 그 연극에 동참하는건 아쉽게도 무리겠네요. 인간들의 자멸로 이어지는 끝은, 솔직히 말해서 저로서는 이해하지 못할 범주니까요. "

별로 생각하고 싶지 않은 결말이었다. 스스로 자멸하는 모습을 신께 보여준다라, 광대 놀음을 귀족에게 보여주는 것과도 같은 일이지. 적어도 연극의 마지막 장에는 이야기를 전지적 시점으로 내려다보는 신의 모습보다, 기계장치의 신(deus ex machina)이 내려와 직접 심판을 내리는 장면이 필요했다. 모든 것을 제거하고, 위엄을 보이는 장면이.

그래서, 그동안 없었던 적대감이 생겼느냐 말한다면. 글쎄. 라고 답할 수 있다.

" 차이는 있지만.. 그래요. 무턱대고 적대할 수는 없는 노릇이죠. "

광적인 신앙이라도, 함부로 사람을 해칠 수는 없었다. 우발적인 행동이라면야 어쩔수 없는 일이고.

//캐붕 안 일으키려고 머리 굴리면서 써오느라 늦었습니다.. 죄송합니다;;

171 리타주 (4599848E+5)

2018-05-29 (FIRE!) 21:28:23

빌런짓하면서 올린 영상들은 모두 언젠가는 리타 일상에 나올 영상들입니다(^q^)~~~~~~~댄스빌런 어디 안갑니다 진짜~~~~!!!!

172 헤일리주 (30325E+60)

2018-05-29 (FIRE!) 21:28:29

다들 어서와요~~

173 프란츠주 (7258136E+5)

2018-05-29 (FIRE!) 21:29:03

아 미처 인사 못드린분들 모두 안녕하세요..!!

174 유우주 (6602686E+5)

2018-05-29 (FIRE!) 21:29:49

와 리타 춤 겁나 잘 춘다 (박수)
수학여행 1등은 무조건 리타겠네.

175 로라시아-이아나 ◆SFYOFnBq1A (8523649E+5)

2018-05-29 (FIRE!) 21:30:20

그러고보니. 저 인간은 자신이 홀로그램으로 잠깐 왕림하였을 때 자리에 있던 인간이었던가요. 그래서 자신을 알아본 것 같고.. 그녀가 알린다면 크리드나 먼 후예이나 후예가 아닌 이가 나를 찾으러 이곳저곳을 뒤지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고는 맹세라는 말에 코웃음칩니다.

"맹세..? 내가 인간을 믿을 거라 생각한 것일까? 밥 먹듯 배신하는 인간의 본성을 알고 있다."
"싫다고 하면 무어라 반항할 힘은 있고?"
나에게 그런 말을 하는 것보다는 그냥 자비를 기다리는 게 더 나을지도 모를 일이지. 라고 그는 이아나를 바라보았습니다.

"그리고.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폐인 인간이라서 유감스럽지만 자살할 게 아니라면 폐를 안 끼친다는 건 무리지."
라고 말하려 합니다. 그래도 지금 죽일 생각은 없나 봅니다.

176 유우주 (6602686E+5)

2018-05-29 (FIRE!) 21:30:24

프란츠주 어서와~

177 리타주 (4599848E+5)

2018-05-29 (FIRE!) 21:30:33

>>168 안무 묘사를 최대한 간략하게 써서 직접 보시는게 더 이해가 편하실거같습니다(T_T) 제 묘사력을 탓하십쇼! 징쨔 눈물나네!!!!!

178 로라시아-이아나 ◆SFYOFnBq1A (8523649E+5)

2018-05-29 (FIRE!) 21:31:28

다들 어서와요!

179 루이주 (1426224E+5)

2018-05-29 (FIRE!) 21:34:30

헤일리주랑 프란츠주 ㅎㅇㅎㅇ요~~~~~~

180 유현 - 프란츠 (1403405E+5)

2018-05-29 (FIRE!) 21:37:53

"물론 가장 근접한 단어가 사랑이라는 거지. 나란 사람은 다시태어났을때 그런 감성적인 감정은 결락되었어. 얼마전에 나란 사람이 물은적이 있었지? 결락된 부분은 매울수있다고.
하지만 그건 나란 사람에 한정해서는 불가능해. 이 감정은 분명 사랑은 아니야. 그저 가까운 표현이 사랑일뿐이지."

그 피를 받아들여 죽었어야할 운명을 되돌렸을때, 잊어버린 감정이었다. 그러니까 사랑은 단어적 정의로서 이해를 생각했을때의 선택정도라는 것이다.

"신이 내려와 모든것을 끝냈다. 라는걸 바라는 입장인건가. 감으로 이야기하는거지만 네 생각이라면 뻔한걸."

눈앞의 남자는 모든것을 신의 의지로만 행하였을때만 납득한다는 그러한 입장일터다. 굳이 동참하라곤 생각하지도 않았다. 그저 이런 아득한 이야기를 이해할수있는 존재라고 생각했는데, 조금은 실망했다.

"물론 협력을 원하는건 아니지만, 방해하거나 발설했을때는 이야기는 달라질거야. 나란 사람은 너같은 사람을 빌어먹을 존재라고 생각하기는 싫거든. 그나마 이야기가 통하는 입장인데, 잃으면 아깝잖아? 신뢰는 하지않아. 그런 감정역시 결락된 부분이니까. 나란 사람은 널 믿지는 않아. 단지 이건 경고의 부분이네. 입을 무겁게하라고. 네가 신앙하는 신이 웃음짓는 일을 보고싶다면 말이지."

181 비류 - 헤일리 (8704906E+5)

2018-05-29 (FIRE!) 21:38:37

비류는 여전히 여유롭고 느긋한 미소를 머금고 속으로 숫자를 세었다. 상대에게서 대답이 들려오기까지 십여초정도의 시간. 평소라면 바로바로 반응이 오는 것까지는 아니여도 적어도 넋은 놓고 있지 않았을텐데. 자신은 바라보는 것에 무던하게 손을 가볍게 까딱이며 안녕한가. 하는 담백한 인사를 건넨 뒤 그녀는 잠시 헤일리를 살폈다.

"확실히 약속도 없이 마주하니 반갑네. 잘 지냈나?"

헤일리의 맞은편에 자리를 잡고 앉자마자 주문한 음식과 스무디가 나오는 것과 동시에 또 스무디? 하고 묻는 헤일리의 물음에 내가 그렇지 뭐. 하고 대답이라도 하듯 한쪽 눈썹을 가볍게 치켜올렸다.

"자, 일단 그 붉어진 손부터 어떻게 하자. 내가 샌드위치 하나 먹을때까지만 조금 쥐고 있어."

비류는 자신의 청포도 스무디가 담긴 잔에 손수건을 얇게 감고서는 헤일리의 붉은 손에 쥐어주고는 샌드위치를 한입 물었다.

182 비류주 (8704906E+5)

2018-05-29 (FIRE!) 21:41:31

>>168 합숙때 리타 춤으로 1등 먹을거 ㅇㅈ;;;;;;

일상들이 전부 분위기가 제각각이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팝그작)

183 진주 (9881029E+5)

2018-05-29 (FIRE!) 21:42:53

갱신!

184 비류주 (8704906E+5)

2018-05-29 (FIRE!) 21:44:09

진주 어서와~

185 리타주 (4599848E+5)

2018-05-29 (FIRE!) 21:44:15

오늘의 김리타 의상.jyp

>>183 진주 어서오세요\(^o^)/~~~~~~~~~~~~~~!!!!

186 로라시아-이아나 ◆SFYOFnBq1A (8523649E+5)

2018-05-29 (FIRE!) 21:44:52

어서와요 진주!

187 비류주 (8704906E+5)

2018-05-29 (FIRE!) 21:45:54

리타 완전 티엘린 패피~!

188 진주 (9881029E+5)

2018-05-29 (FIRE!) 21:47:54

재빠르게 일상을 구한다!
이미 일상 가능인원이 없나...

189 이아나-로라시아 (9996678E+5)

2018-05-29 (FIRE!) 21:50:20

//헛 다들 어서와!//

고양이 앞의 생쥐가 된 기분이였습니다. 석장을 쥔 손에 땀이 미끈거렸고, 공포로 인해 배 안의 내장이 꼬이류것 처럼 아파옵니다. 죽일거면 빨리 즉였을테고, 살렸을거라면 그냥 내버려둿을텐데... 로라시아의 생각을 모르는 이아나는 답답했지만 그렇다고 함부러 움직이지도 않습니다.

"...그럴 힘이 없으니 편안하게 3신께서 준비하실 제 앞날대로 따라가야겟죠."

오 텐게르님....! 나중에 커서 아들 딸 많이많이 낳고 잘 살게 해주세요 라고 기도드렸을 때 하늘에서 벼락 한 번 안쳤던 어린 날을 생각하며 이아나는 문득 여기서 죽으면 시체도 가족에게 인수인계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 괜히 걱정하고 찾아다닐 이안이나 다른 사람들이 생각나서 순식간에 주마등이라도 보는 것 처럼 여러가지가 떠올랐습니다.

아직 하고싶은일도 많고 먹고싶은 것도 많고 할 일도 많았습니다. 안-노스와의 약속도 지켜야만 했고 로머가 되서 전 세계를 구석구석 자신의 눈속에 새기고 싶었고, 시엔이랑도 계속 놀고싶은데다가 뭣보다 아직 뽀뽀는 어릴적에 엄마 아빠 할아버지 할머니한테만 한게 다인데 자신은 고백도 못 해 봣습니다! 진짜... 진짜 여기서 죽긴 싫은데... 게다가 자기 죽은거 알면 괴로워 할 시엔이라던지 아파서 충격받으면 안될 할아버지나 엄마 아빠 얼굴이 아른거려 괜히 눈가가 시큰거립니다.

'...그래도 그동안 나쁜짓은 아마 안했던 것 같은데 신이시여 절 지켜보고 있으시다면 도와주시거나..........
......다음 생에 물고기로 태어나게 해주세요. 만약 제가 기분을 상하게 하거나 손해를 끼친 사람이 있다면 그 분들에게 그만큼위 보상이 있기를 바랍니다. 제 산호반지(?)는 음.... 아니. 제 시체라도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기를! 믓시엘.'

그렇게 기도를 마친 이아나는 조용히 로라시아에게 말하였다.

"죄송하지만 자살은 저를 낳고 키워주신 부모님 때문에 할 수 없으니........죽이실거면 뻘리 죽여주세요."

에라이 최후의 기도도 했겟다, 이아나는 다 포기하는 심정으로 조용히 눈을 질끈 감습니다.

190 유우 - 춤신춤왕 (6602686E+5)

2018-05-29 (FIRE!) 21:51:27

길은 일직선이었다. 사이사이에 가늑다랗게 샛길 마냥 뻗은 길들도 있었지만, 그가 걷고 있는 가장 크고 중심이 되는 기본적인 도로는 일직선으로 길게 펼쳐져 있는 모양이었는데, 저만치서 보이는 커브 구간의 너머에서 희미하게 노랫소리와 같은 것이 들려왔다.

점차 가까이 걸어갈수록 독특한 선율은 뚜렷해지고, 드럼을 연상시키는 둔탁한 리듬 위로 덧씌워지는 현대적인 감각의 그루브 또한 선명하게 들려왔다. 겉으로 표출되어 있는 것이 첸이었다면 내적 댄스의 열망을 있는 그대로 세상에 드러내었겠지만, 그는 반응이 없었다. 게다가 나인 한은 그런 일은 결코 없을 일이었다.

하지만 그런 흥과는 다른 규범의, 내가 알기로는 흥꾼으로는 둘째가라면 서럽지만 그건 아무튼 제쳐고서는, 경이로운 춤사위를 벌이는 이가 곧 눈 앞으로 나타났다.

".....안녕하세요, 선배님. 훌륭한 춤이었어요."

문득 그 독무를 보고 있다 언제 끝난지도 모르게 빠져들었다가 리타에게 화답하며 그녀를 칭찬했다. 덧붙여, 안경이 잘 어울린다는 말에 머리를 긁적이며 감사하다는 말 또한 빼먹지 않았다.

191 이아나주 (9996678E+5)

2018-05-29 (FIRE!) 21:52:00

>>185 멋지다...! °ㅁ° 되게 예쁘고 시원해보여!!!

192 헤일리 - 비류 (30325E+60)

2018-05-29 (FIRE!) 21:52:09

잘 지냈냐는 물음에 다시 몇초간 차이를 두었다가 어깨를 으쓱였다. 그것이 대답 대신인 듯 하다가도 말로써 덧붙였다.

"보시다시피. 나는 꽤 안전주의거든."

아마 신빙성 신뢰도 제로의 말이었겠지만 아무래도 좋았다. 지금은. 한마디 한마디 신경 쓸 겨를 같은 건 없었다.

내 손이 어지간히도 눈에 띄었는지 비류가 손수건을 감은 스무디 잔을 손에 쥐어주었다. 손수건으로 감쌌음에도 화끈한 손바닥에 닿는 냉기가 따끔하게 느껴졌다. 그래서 몇 초도 대고 있지 못 하고, 손을 떼어 잔을 비류에게 돌려놓았다.

"미안. 차가워서."

아프단 말 대신 차갑다는 변명 같지도 않은 말을 하며 손을 거두었다. 보이지 않게 테이블 아래로 내리고, 의자 등받이에 가볍게 몸을 기대며 시선을 살짝 비틀어 테이블에 두었다.

193 프란츠 - 유현 (7258136E+5)

2018-05-29 (FIRE!) 21:52:11

모든 것이 신의 뜻이라는 사상은, 그가 절대로 떼어놓을 수 없는 점이었다. 애초에 광신도라는 자들의 사상이란 뻔한 것이 아닌가. 기쁜 일이 있더라도 신의 뜻. 분노할 일이 있더라도 오직 신의 뜻으로 돌리는 것. 누군가가 과도한 집착과 망상증이라 매도할만큼 또다른 방향으로 뒤틀려있는 무언가를 가진 부류들이다.

" 실망하셨나요? 저라는 인간은 고작 그 뿐이었답니다. 더 위대한 무언가를 생각하지도 못할 정도로. "

그래. 만일 그 자가 그를 이끌어주지 않았다면, 그도 그녀와 비슷한 길을 걸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미 지나간 길이 아닌가. 지금은 서로가 올바르다고 생각하는 일을 걸을 뿐이다.

" 후후. 전 비밀은 끝까지 지키는 주의니까요. 멋대로 떠벌리고 다닐 일은 없을겁니다. 그럼, 당연히 아가씨께서도 그리 해주시겠지요? "

그는 자신이 비밀을 지킨만큼, 상대도 자신의 비밀을 지켜주기를 원했다. 준만큼 받는 것이 옳은 일이라고. 그라는 인간의 생각은 그러했다.

194 유우 - 춤신춤왕 (6602686E+5)

2018-05-29 (FIRE!) 21:53:00

캡~ 수학여행이나 합숙여행 같은거 떠나?

>>182 진주 어서와~

195 프란츠주 (7258136E+5)

2018-05-29 (FIRE!) 21:53:02

앗.. 늦었지만 진주 어서오세요!

196 진주 (9881029E+5)

2018-05-29 (FIRE!) 21:53:55

다들 일상을 하고 있군...
나는 눚게 온 홀수 나는 홀수...(주륵)

197 유우 - 춤신춤왕 (6602686E+5)

2018-05-29 (FIRE!) 21:55:49

믓시엘은 본거 같은데 기분 탓인가? (부비적
>>196 멀티는 힘들어서... 근데 생각해보니 나 저번에 진주랑 돌리던거 답레를 못 받은 것 같은데!

198 진주 (9881029E+5)

2018-05-29 (FIRE!) 21:58:05

>>197
그러게요...
이리저리 타이밍이 안 맞아서 답레를 못했어요...

지금은 일상중인데 드려도 되나요?

199 로라시아-이아나 ◆SFYOFnBq1A (8523649E+5)

2018-05-29 (FIRE!) 21:58:21

"삼주신님은 인간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단다."
그나마 인간을 아끼는 게 리그트라면 리그트지. 그나마 책이라도 써주고 았지 않느냐. 라고 웃으며 말했습니다. 그리고 기도를 마치고, 눈을 감는 이아나를 보면서 뭔가 마음에 안 드는 듯 턱을 굅니다

"지금 여기에서 죽인다고 해도 그냥 학생 하나가 사라진 것 뿐이겠지..."
좋아. 지금은 죽이지 않으마. 라고 말하고는 속박은 풀어주지 않으려 하고는 적당히 바위의자에 앉혀놓습니다. 지극히 감정적인 판단이었습니다. 하기야. 예전부터 공개처형이야말로 감정을 공포를 극대화하는 데 좋으니. 여기에서 쥐도 새도 모르게 죽여봤자.

"자켜보거라. 우리가 혼란을 양분삼아 의식을 성공시켜 칼라미티님을 깨워 세상을 멸망시킬 것이니."
라고 말하고는 이아나를 바라보다가 혼혈인가..? 라고 중얼거리면서 고개를 갸웃합니다.

200 로라시아-이아나 ◆SFYOFnBq1A (8523649E+5)

2018-05-29 (FIRE!) 21:59:53

>>194 떠납니다! 발생 이벤트 후에.. au가 여러 개 하고.. 실습 하고... 수학여행 겸 이밴트가.. 있습니다..(고개끄덕)

201 비류 - 헤일리 (8704906E+5)

2018-05-29 (FIRE!) 22:01:42

베이컨 샌드위치를 의무적으로 속에 채워넣듯이 씹고 삼켰다. 비류는 그 일련의 행동을 여유롭고 느긋하게 해보이면서 무던하고 담백한 노을색 눈동자를 슬쩍 찡그리고는 헤일리의 모습을 관찰했다.

"헤일리, 내가 남에게 신경쓰는 편은 아니지만 말이다."

묘하게 성격이 나빠보이는 짖궂고 모호한 미소를 여유롭게 지으면서 그녀는 제 손에 묻은 샌드위치 소스를 휴지에 닦아낸 뒤 안전주의라는 대답을 해보이는 헤일리를 바라보지 않고 시선을 내리며 턱을 괸다.

"잘은 안보이지만 그런 표정을 지을 거면 조금은 이야기하는 게 어때? 그대가 말하고 싶지 않다면야 굳이 말하지 않아도 좋지만."

비류는 사각거리는 얼음소리를 들으며 테이블에 시선을 두는 헤일리의 이마를 검지와 중지를 이용해 가벼이 건드렸다. 여유롭고 느긋하게 미소를 짓곤, 그녀는 그렇지 않나? 하고 말을 이었다.

"음.. 내가 알고 있는 `친구`라는 정의가 맞는지는 모르겠다만."

202 비류주 (8704906E+5)

2018-05-29 (FIRE!) 22:04:50

au이벤트라.....아니 그전에 발생이벤트....

>>197 나도 본거같아.. (같이 부비적)

203 비류주 (8704906E+5)

2018-05-29 (FIRE!) 22:05:37

수학여행이 있긴 있구나!(격한 끄덕임)

204 유우 - 춤신춤왕 (6602686E+5)

2018-05-29 (FIRE!) 22:09:01

>>198 그럴 수 있긴 하지...
지금 줘도 상관은 없어~ 근데 아마 일대일보다는 느리던가 할텐데... 아니면 거기서 끊어도 괜찮고~
>>200 아하! 있구나....

205 유현 - 프란츠 (1403405E+5)

2018-05-29 (FIRE!) 22:09:32

"광신자는 결국 굴레에 얽메여있다 정도로 평할게. 물론 나란사람이 바라는건 위대한건 아니야. 그저 그분이 싫어한다고 하니까 저지르고싶은거지."

대업이니 위대한 계획이니 하는것은 아니였다. 구원해준 단 한 존재를 위해서 행동할뿐. 그게 그저 나의 존재이유였다.

"하지만 너는 경우에따라선 결국 양지에 이르겠군. 너를 이끌어주는 양지의 인물이 수없이 많잖아? 굳이 고독한 길을 걸을 필요는 없겠군. 내 길은 고독하고 미치광이의 말로와도 같은 길이니까. 양립을 기대한건 아니지만 너는 그렇기에 나랑 양립할수는 없는 존재라는걸 확신했어."

그러니까 입조심을 한번더 이야기한다.

"나란 사람은 말로는 믿지않아. 행동으로 보여야겠지. 그리고 너의 비밀역시 내 시체와 함께묻힐 내용이라는건 약조할게. 행동으로서 말이지."

이용할수있는 정보도 아니다. 저자가 광신자이다 라고 말한다고 해서 그것에 혹할 인간을 찾기도 힘들테고. 애초에 별로 필요한 정보도 아니였다. 먼젓번 질문에 대한 확실한 답을 듣고싶었을뿐이었다. 호기심미만의 잡다한 이야기였다고 머리속에서 이미 계산을 치르고는 그저 프란츠의 비밀이라는 트리거 자체를 발설하지않는다는걸 입력해둘뿐이다. 머리속에서.

"그럼 장막을 거둔 달밤의 이야기는 여기까지로. 수고하셨답니다."

다시 나는 거짓된 가면을 뒤집어쓰고는 원래라고 믿는 모습으로 되돌아갔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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