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7560563> [ALL/판타지/일상/학원]티엘린 사립 아카데미 19. 선생님. 물건은 안녕하세요? :: 1001

아아.. 선생님.. 일기장이랑 녹음본이랑 금일봉 등등이.. ◆SFYOFnBq1A

2018-05-29 11:22:33 - 2018-06-01 11:15:50

0 아아.. 선생님.. 일기장이랑 녹음본이랑 금일봉 등등이.. ◆SFYOFnBq1A (8523649E+5)

2018-05-29 (FIRE!) 11:22:33


상황극판 규칙
☞ 상황극판은 익명제입니다. 본인이나 타인의 익명성을 훼손하는 행위는 삼가주세요. 하지만, 자신의 위치(스레주/레스주) 등을 밝혀야 할 상황(잡담스레 등에서 자신을 향한 저격/비난성 레스에 대응할 시 등)에서는 망설이지 말고 이야기해도 좋습니다.
☞ 서로를 존중하고, 자신이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모두 두루두루 친하게, 잘 지냅시다. 말도 예쁘게해요, 우리 잘생쁜 참치타치☆★☆★☆:>
☞ 상황극판은 성적인/고어스러운 장면에 대해 지나치게 노골적인 묘사를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약물과 범죄를 미화하는 설정 또한 삼가해주세요.
각 스레마다 이를 위반하지 않는 수위 관련 규범을 정하고 명시할 것을 권장합니다.
☞ 상대방의 잘못을 지적하는 것은, 상대를 배려하지 않는 행동이 결코 아닙니다. 바람직한 상판을 가꾸기 위해서라도 서로에게 관심을 가져주세요. 다만 잡담스레에서의 저격이나, 다른 스레에서의 비난성 및 저격성 레스는 삼갑시다. 비난/비꼬기와 비판/지적은 다릅니다.
☞ 상황극판의 각 스레는 독립되어 있습니다. 특정 스레에서의 인연과 이야기는 해당 스레 내에서만 즐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잡담스레에서 타 스레를 언급하는 일도 삼가도록 합시다.
또한 각 스레마다 규칙 및 특징이 다르기 마련입니다. 해당 스레의 이용자들에게 문의해주시고, 그 규범에 따라 행동해주세요.
☞타 스레와의 교류 및 타 스레 인원의 난입 허용 여부(이건 허용한다면 0레스에 어디까지 괜찮은지 명시해둡시다)와, 스레에 작성된 어그로성 및 저격성 레스의 삭제 여부, 분쟁 조절 스레의 이용 여부에 대한 결정권은 각 스레의 스레주에게 있습니다.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서 "분쟁 조절 스레"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처음 오신분은 어려워말고 잡담 주제글에 도움을 청해주세요! 각양각색의 스레들을 가볍게 둘러보는 것도 적응에 효과적입니다.

지운영: ㅎㅎㅎ 금일봉이.. 녹음본이...
에밀리아: 포션... 양꼬치집...
샤릴: 일...일기장... 비상금....

주의!
데플은 없지만 부상 등으로 구를 수는 있습니다. 어두운 분위기도 존재하고요.
개인설정, 개인 이벤트, 환영합니다.
완전 초보라 미숙한 스레주입니다.. 잘 봐주세요..(덜덜덜)
모두들 서로를 배려하고 활발한 어장생활! 캡이 응원합니다!
인사도 바로바로 하고, 잡담에서 끼이지 못하는 분이 없도록 잘 살펴보자고요!

전투 시스템에서 다이스를 사용합니다!!
라고 공지하지 않는다면 그냥 공격하시면 됩니다. 다만 공지할 경우에는 명중빗나감 다이스를 굴립니다. 다른 다이스가 필요하신 분은 자신이 기억하고 있어야 합니다!!

웹박수: https://goo.gl/forms/SKs7SBRwrQZfsmfr2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D%8B%B0%EC%97%98%EB%A6%B0%20%EC%82%AC%EB%A6%BD%20%EC%95%84%EC%B9%B4%EB%8D%B0%EB%AF%B8
시트스레: >1525406542>
이전스레: >1527414913>
임시스레 겸 선관스레: >1525430363>

이상합니다. 어째서죠? 왜 이런 고통을 받아야 하나요? 모르겠어요! 이상해. 왜 날 다 적대하는 거예요?

951 비류주 (8270797E+5)

2018-05-31 (거의 끝나감) 23:17:45

삼주신님들......(동공

952 진주 (0566488E+5)

2018-05-31 (거의 끝나감) 23:22:32

>>949
그렇구만... 삼주신들 왠지 싫어...

953 프란츠 - 헤일리 (355022E+50)

2018-05-31 (거의 끝나감) 23:22:56

" 아.. 급한 일이 있으신줄로 알았는데, 아니었군요. "

뭐, 진짜 급한 일이 생긴 사람이라면 주변을 신경 쓸 겨를도 없겠지만 말이다. 그는 보폭을 줄이고 웃으며 입을 열었다.
빨리 돌아가지 않으면 항상 그랬듯이 로렌스가 딴지를 걸테지만, 그건 그것대로 변명할 거리도 있으니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느긋이 앞으로 발을 옮겼다. 그리고 그는 함께 가도 되겠는지를 묻는 그녀의 말에 선선히 고개를 끄덕이며 답했다.

" 물론이죠. "

미묘하게 나는 비릿한 향기는 그도 느낄 수 있었지만, 그는 애써 무시한채로 가만히 주먹을 쥐었다. 여기서 뭔가 이상한 일이 일어난다면 그건 그것대로 낭패였다. 뭔가 소매가 축축한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 검은 옷을 입었으니 잘 보이지는 않을 것이다. 음, 그래야겠지. 반드시.

" ..그러고보니, 이런 밤까지 무슨 일로 밖에 계셨나요? "

그는 곤란하다면 답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말을 덧붙이면서도, 웃고 있는 표정을 바꾸지 않았다.

//흐겸룡

954 비류주 (8270797E+5)

2018-05-31 (거의 끝나감) 23:27:12

그리고 헤일리는 프란츠를 오해하고(?)

>>952 으으으음...오너마다 다르니까.

955 진주 (0566488E+5)

2018-05-31 (거의 끝나감) 23:30:05

>>954
뭔가 싫다기 보단 분하다 하나!
우리가 뭘해도 결국 벌레 보듯 할거란 생각이 드니 뭔가 분해!
아무리 노력하고 힘겹게 살아온 인생이 있다해도 삼주신에게는 벌레랑 그다지 치이도 없는 시선이라는게 분해!

이런다 해도 삼주신은 별 관심도 없겠지만...

956 프란츠주 (355022E+50)

2018-05-31 (거의 끝나감) 23:30:30

프란츠 = 마음만은 중2
어떤 의미의 오해인지 왠지 상상이.. 제가 생각하는 그런건 아니겠죠..?!※의미불명

957 비류주 (8270797E+5)

2018-05-31 (거의 끝나감) 23:32:18

>>955 심오하네. 뭐라고하지 나는 삼주신들의 저런 반응이 알것같기도 하고.

>>956 어..맞을지도 몰라(?)

958 진주 (0566488E+5)

2018-05-31 (거의 끝나감) 23:35:50

>>957
나도 삼주신이 왜 저러나는 이해는 가.
그러나 뭔가 가슴 안쪽에서는 굉장히... 설명키 어려운 느낌이.

959 비류주 (8270797E+5)

2018-05-31 (거의 끝나감) 23:36:46

>>958 음음음. 그런가-

960 비류주 (8270797E+5)

2018-05-31 (거의 끝나감) 23:38:51

아무튼 나는 이만 가볼게 다들 굿밤

961 프란츠주 (355022E+50)

2018-05-31 (거의 끝나감) 23:38:59

>>955 그런 시선은 싫어요. 벌레라니..; 물론 프란츠는 벌레보듯이 봐도 환호하겠지만요; 답없음;

>>957 험험 그렇군요..!?++

962 프란츠주 (355022E+50)

2018-05-31 (거의 끝나감) 23:39:37

앗 비류주 안녕히 주무세요!

963 루이주 (7794532E+5)

2018-05-31 (거의 끝나감) 23:43:36

갱신..~

964 진주 (0566488E+5)

2018-05-31 (거의 끝나감) 23:44:18

>>961

965 진주 (0566488E+5)

2018-05-31 (거의 끝나감) 23:44:43

비류주는 굿나잇 루이주는 웰컴

966 프란츠주 (355022E+50)

2018-05-31 (거의 끝나감) 23:45:55

어서오세요 루이주~

>>964 흑그흑.. 후란츠가 잘모해서요..

967 헤일리 - 프란츠 (1758482E+5)

2018-05-31 (거의 끝나감) 23:47:46

"급할게 뭐 있겠나요. 이 시간에."

그럴 법도 하건만 나는 그렇게 말하고 프란츠의 옆에 섰다. 그가 오른팔 쪽에 짐을 메고 있어서 자연히 왼편에 서게 됐는데, 비릿한 향이 조금 더 느껴지는 것 같았다. 코 끝을 자꾸 간질이는게 신경쓰인달까...

보폭을 비슷하게 맞춰 걸어가는데 프란츠가 먼저 물어왔다. 이런 밤까지 무슨 일로 나와 있었냐고. 그 물음에 나도 모르게 낮에 난도질했던 팔을 움켜쥐었다. 흔적은 이미 씻은듯이 사라졌지만 그 순간의 감각은 아직 남아있었다. 기묘하게도.
순간적으로 움켜쥔 손에 힘을 풀며 그 물음에 답했다.

"별건 아니에요. 그냥 기숙사에 들어가기 싫었어요. 혼자 있기 싫어서."

전엔 그런 자각 없이 잘만 혼자 있었는데, 누군가와 함께하는 즐거움을 알게 되니 이제 혼자가 힘들어졌다며 담담하게 얘기했다.

"차라리 계속 몰랐다면 좋았을 것을..."

작게 중얼거리곤 프란츠를 향해 고개를 살짝 돌렸다.

"그러는 선배는 이 시간에 누굴 만나고 오시나요? 연인...은 아닌 것 같고, 새 무구라도 장만하셨나봐요?"

연인이 아닐거란 예상은 그가 짊어진 짐을 보고 든 생각이었다. 그 밖의 분위기라던가, 그런 것들도 약간 그랬다. 느낌이.

968 헤일리주 (1758482E+5)

2018-05-31 (거의 끝나감) 23:48:35

비류주 잘가구 잘자요~ 이미 간 사람들도 굿밤!
루이주는 어서와요!

969 루이주 (6995176E+5)

2018-06-01 (불탄다..!) 00:01:55

안녕~음음.쓸데없이 아무한테나 기대고 싶은 날이네요.하찮게도.

970 프란츠 - 헤일리 (8046862E+5)

2018-06-01 (불탄다..!) 00:02:32

" 역시 그렇겠죠. "

그는 말을 마치고 그녀를 바라보고 있었다. 순간적으로 팔을 움켜쥐는 그녀의 행동은 의문점을 불러 일으켰지만, 그걸 당장 캐묻는 것도 좋지 않겠다 싶어 일단은 적당하게 고개를 돌렸다. 그런 뒤 신경쓰이는 왼쪽 소매를 살짝 걷고는 다시 입을 열었다.

" 함께 있는거, 좋지 않은가요. 교감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건 그리 나쁘지 않은 일이죠.. 적어도 외로운 것 보다는 낫다고 생각해요. "

그렇다고는 해도, 누구에게나 숨겨야 할 것은 있다. 당장 지금의 자신도 정상적인 상태는 아니지 않은가. 겉으로 내는 말과 다르게, 행동은 필사적으로 뭔가를 숨기려 하고 있으니..
이건 좀 이상한 것 같은데. 이런 행동은 별로 좋아보이지 않아. 그렇지? 라는 생각이 슬그머니 고개를 내밀었다.

" 아는, 신부님이라고 해야 할까요? 오랜만에 뵈어서 이렇게 선물까지 받아버렸죠.. 하하. "

그는 사실대로 말했다. 이곳의 학생들 중에는 종교를 믿는 사람들도 흔하니까, 이상하게 보이지는 않을 것이다. 꼭 그렇지 않더라도 가끔씩 들르는 정도라 생각할 수도 있겠지. 실제로 가방 안에는 괴상한 것은 없었다. 음식이라던가, 일반적으로도 충분히 받을 수 있는 선물들이 그러했다.

971 진주 (1844609E+5)

2018-06-01 (불탄다..!) 00:06:19

>>969
화면 너머라 기대줄수는 없지만.
말상대 정도는 되줄게요. 루이주가 힘들지 않도록.

972 프란츠주 (8046862E+5)

2018-06-01 (불탄다..!) 00:12:20


마음이 편안해지는 조공♪

973 루이주 (6995176E+5)

2018-06-01 (불탄다..!) 00:13:25

엇 앗 음음...그냥 새벽삘 조금 받아서 장난을 치고 싶어진 터라..장난으로 해 본 말이었어요!제 인생에서 힘들게 머가 있다고 하소연을..마음만 받을게요 감사합니다 ^-^..!진주 넘넘 친절하셔요 ''*
음 그보다 시간 많이 늦었는데 다들 안 주무시나요..?내일 불금인데,불금을 신나게 보내려면 오늘 일찍일찍 자서 체력 만땅으로 만들어놓는게 좋지 않을까요!그래야 주말에도 신나게 놀고 그러죠..!

974 진주 (1844609E+5)

2018-06-01 (불탄다..!) 00:15:40

>>973
장난이었나요? 아잇 난 또 루이주가 힘든건 아닐까 고민했잖아요!

975 프란츠주 (8046862E+5)

2018-06-01 (불탄다..!) 00:20:03

>>973 헐 유튜브로 달려가서 띵곡을 찾아왔는데..! 장난이셨다니 다행이에요++
왠지 감☆성 폭☆8해서 잠이 안오네요. 때늦은 중2병인가;

976 헤일리 - 프란츠 (8788525E+6)

2018-06-01 (불탄다..!) 00:20:54

프란츠의 말은 정론이었다. 물론 지금의 내가 그렇게 생각하는거지, 예전이었다면 그건 그쪽 생각일 뿐이라며 코웃음 쳤을거다. 누군가와 함께하는 즐거움을 모르고 기쁨을 모르는 불과 얼마전의 자신이었다면.

"저는 그걸 알게 된지 얼마 안 됐거든요. 아니, 사실 알고 있으면서 모른척 했다는게 맞겠죠. 인정하기 싫었죠."

혼자라 외롭다는 걸. 그건 학원 생활로만 느낀 건 아니었다. 아마도 태어난 그 순간부터였을 것이다.

프란츠가 왼팔 소매를 걷자 코가 살짝 실룩였다. 간질간질하네. 손을 들어 코끝을 문지르곤 힐끗 그의 왼팔을 보았으나 눈에 띄는 건 없었던 거 같다. 그래서 그냥 들려온 말에 대꾸만 했다.

"신부님이라. 신부님이시군요. 선배가 만나는 분이라면 보통 신부님은 아니실 것 같네요."

그냥 제 기분 탓일까요? 제법 자연스럽게 입꼬리를 올리며 말했다.

"저는 종교가 없어서 말이죠, 찾아오는 사람도 없고...에고."

뒤이어 말하면서 내 오른손에 들고 있던 린넨백을 어깨 위로 끌어올리는데, 조금 크게 움직였던지 백이 휘둘러지듯 흔들려 프란츠의 왼팔을 쳤다. 나도 모르게 벌어진 일이어서, 백이 부딪힘에 따라 주춤했다가 곧 그를 보며 사과했다.

"죄송해요. 힘이 좀 과하게 들어갔나 봐요."

자잘하게 든게 많다보니. 그렇게 말하고 부딪혔을 그의 팔을 보았다. 괜찮아요? 라고 물으며. 그 와중에 추스른 가방에 무언가 묻었을지는...글쎄?

977 진주 (1844609E+5)

2018-06-01 (불탄다..!) 00:21:04

그럼 전 안심하고... 가봅니다!

978 루이주 (6995176E+5)

2018-06-01 (불탄다..!) 00:21:17

암요 그럼요 당연하죠~~제가 가끔씩은 이런 장난도 치니까 또 이런 레스 올리면 너무 심오하게 받아들이지 마시고 아 얘 또 장난한다 ㅎㅎ 이렇게 봐주시면 되어요!힘든거 그게 머에여 저는 그런거 몰라요☆이런 인간이라..ㅎㅎㅎㅎ괜히 분위기 다운시킨건 아닌가 걱정되네요 저는 괜찮습니다~~!!

979 프란츠주 (8046862E+5)

2018-06-01 (불탄다..!) 00:23:10

진주 안녕히 주무세요~

순간 깜-짝 놀랐답니다..ㄷ..

980 루이주 (6995176E+5)

2018-06-01 (불탄다..!) 00:23:49

진주 존밤~

>>975
앗앗 괜히 시덥잖은 장난때문에 귀찮게 해드린것은 아닌가 하네요..헐 근데 노래 좋아요 역시 프란츠주 클래식 빌런님 ㄷㄷ..
원래 새벽감성 한번 터지면 쉽사리 잠들기 힘든 법이더라구요 ㅎㅎ;때늦은 중2병이라면 한번 왼손의 흑염룡이..!를 외쳐보심이(?

981 헤일리주 (8788525E+6)

2018-06-01 (불탄다..!) 00:26:24

불금에 잔업이나 안 하면 다행이겠네요 히히히히...

전 좀 씻고 올게요~ 이제 귀가해서..

982 루이주 (6995176E+5)

2018-06-01 (불탄다..!) 00:27:35

앗앗 넘 놀라지 마셔요~ㅠ
불금에 잔업이라니 세상마상 ㄷㄷ;;헤일리주 다녀오시고 컴백홈 축하드려요~

983 프란츠주 (8046862E+5)

2018-06-01 (불탄다..!) 00:29:40

헛 헤일리주 다녀오세요! 음 이번 답레를 올리면 시간이.. 어떻게 될지..

>>980 크으윽 왼손의 흑염룡이..!!※이미 오글거려 쓰러졌읍니다

984 루이주 (6995176E+5)

2018-06-01 (불탄다..!) 00:35:22

>>983
ㅋㅋㅋㅋㅋ아니 정말로 하시다니...프란츠주 살아나주세요..!(심폐소생술

985 프란츠주 (8046862E+5)

2018-06-01 (불탄다..!) 00:39:00

>>984 ※이미 손발이 오그라들어 레스를 쓸 수가 없슴다. ※으앙 쥬금ㅠ

986 프란츠 - 헤일리 (8046862E+5)

2018-06-01 (불탄다..!) 00:43:05

" 언제든지 알기만 했다면,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살아갈 수 있어요. 딱히 늦다거나 이르다고해서 더 좋은 일이 일어나지는 않죠. "

결국 사람의 인생은 뭔가를 깨달았을때 변하는 것. 누군가에게도, 언젠가 자신에게도 그 변화는 찾아올 것이다.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앞으로의 생활에도 여러모로 영향을 끼치겠지. 어떻게 될지 지금은 자세히 알기 힘들지만.

" 이것까지 말해도 되려나. 으음. 그 분도 로머시니까요. 그러니 평범하신 분은.. 아니겠네요. "

처음은 거의 중얼거리듯이 말했지만, 곧 주변을 둘러보더니 그보다 조금 커진 목소리로 가볍게 대답했다. 왠지 항상 감시 당하는 듯한 기분이 든단 말이지.. 그는 잠깐 미묘한 표정을 지었지만, 그냥 기분 탓이려니 하고 넘겼다.

" 종교가 없는 것도.. "

그렇게 말을 이어가려고 하는데, 왼팔에 돌연 통증이 느껴졌다. 정확히는 그녀가 들고 있던 가방이 실수로 부딪혀서였지만, 그것에 대해 뭐라고 말할 겨를도 없을만큼 큰 격통이라고 해야할지. 그는 왼팔을 다른 손으로 감싸느라 들고 있던 가방을 바닥에 떨어트렸다. 그렇게 어찌어찌 감싼 손에는 상처가 다시 터진 것인지 피가 묻어있었다.
그러니.. 팔에 부딪혔던 가방도 동일하지 않을까?

" 괜, 괜찮아요. "

그리 말해도, 상처는 이미 괜찮지 않았다.

987 루이주 (6995176E+5)

2018-06-01 (불탄다..!) 00:43:34

>>983
앗 아ㅏ아니 프란츠주....ㅠ(오열(대성통곡

헐 얼른 안가면 늦겠네요 ㅠ..잠깐 다녀올곳이 있어서 다녀올게요~한 5~6시쯤 귀가하겠지..(흐으릿

988 프란츠주 (8046862E+5)

2018-06-01 (불탄다..!) 00:47:08

>>987 안심과 신뢰의 김-두한
다녀오세요 루이주! 5~6시라니.. 힘내욧..!

989 헤일리 - 프란츠 (8788525E+6)

2018-06-01 (불탄다..!) 01:03:54

가방이 부딪힌 순간, 코끝을 맴돌던 비릿한 향이 선명해졌다. 그 사실을 프란츠의 팔을 보고서야 알았다. 기분 탓이 아니었어.

그가 왼팔을 감싼 손에 묻어나는 새빨간 피를 보며 동공이 떨렸다. 괜찮다는 말과는 달리 프란츠의 낯빛이나 물씬 풍겨오는 철냄새가 괜찮지 않음을 보여주고 있었다.

"아, 아니 이게 뭐가 괜찮아요!?"

나도 모르게 새된 소리가 나왔다. 근래 들어서 가장 당황한 것 같다. 어, 어, 어쩌지 이걸. 섣불리 건들지도 못 하고 잠시 허둥거리다가 일단은 그를 좀 쉬게 해야겠단 생각이 불현듯 들었다.

"저기, 선배. 어디 좀 앉아서 추스르고 가요. 네? 이대로는 가방도 못 들잖아요."

피라도 닦고 진정한 다음에 가자며 주변을 둘러보았다. 때마침 근처에 가로등과 벤치 하나가 덩그러니 있었다. 나는 그 벤치를 가리키며 저기로 가자고 말아고 그가 떨어뜨린 가방을 대신 들려 했다.

990 헤일리주 (8788525E+6)

2018-06-01 (불탄다..!) 01:04:48

아아니 루이주...조심해서 다녀와요...!

991 프란츠 - 헤일리 (8046862E+5)

2018-06-01 (불탄다..!) 01:16:27

" 그건. 으.. "

고통을 숨길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의 입에서 작은 소리가 흘러나왔다. 아아. 그러고보니 불과 몇 시간전에 뵈었던 신부님이 그런 말씀을 하신 것 같기도. '너 그러다가 한번 일 치를거라고'. 그때는 웃으면서 넘겨버렸는데. 말이 씨가 되어버려서, 참으로 유감스러웠다.

" ..그럴까요. 죄송합니다. 이런 모습이나 보이고.. "

그녀의 권유를 거절할 여유는 없었다. 상처가 하나만 있는 것이 아니어서, 어찌 해결해볼수 있는 문제가 되지 못했다. 그는 조금 비틀대면서도 일어났다. 그러면서도 스스로 가방을 들어보려 했지만, 손을 떼려고 하면 피가 더 크게 나올 것 같았기에 잘 되지 않았다.

" 하아. "

불안감이 가득 담겨있는 한숨이 절로 내쉬어졌다. 이걸 어찌해야 좋을지..

//
혹시 킵해도 괜찮을까요..? 갑자기 졸려서.. 중간에 기절할것 같네요ㅠㅠ

992 헤일리주 (8788525E+6)

2018-06-01 (불탄다..!) 01:20:00

앗 네넹 킵해요~ 저도 슬슬 피로가 몰려오고 있던 참이었고ㅎ 답레는 아침에 달아둘게요~ 쉬셔요 프란츠주~

993 프란츠주 (8046862E+5)

2018-06-01 (불탄다..!) 01:21:45

앗 감사합니다..! 그럼 이만 들어가볼게요. 좋은 밤 되세요 헤일리주!

994 헤일리주 (8788525E+6)

2018-06-01 (불탄다..!) 01:22:19

넹 잘가요 프란츠주! 굿나잇★

995 인디고주 (7423428E+5)

2018-06-01 (불탄다..!) 07:26:55

전부터 피로가 계속 쌓이는 것 같더니 결국 몸살감기가 와 버렸습니다!!!

으겍... 당분간 갱신하기 힘들 수도 있지만 노력해 볼게오 8ㅁ8

996 헤일리주 (2168843E+5)

2018-06-01 (불탄다..!) 09:07:11

갱신이에요~

인디주 약 잘 챙겨먹고 몸조리 잘 하길..! 건강이 먼저니까요!

997 헤일리 - 프란츠 (2168843E+5)

2018-06-01 (불탄다..!) 09:53:27

"선배가 왜 미안해해요. 제 잘못인데."

바보 아녜요? 내가 치지만 않았으면 괜찮았을텐데. 자기팔을 감싸느라 정신없는 와중에 죄송하다 말하는 프란츠에게 나도 모르게 타박하듯 말이 나갔다. 바보 아냐. 여기선 나한테 화를 내도 모자랄 판인데.

"걸을 수는 있죠?"

한숨을 쉬는 그 대신 그의 가방을 들며 다시금 팔 쪽을 보았다. 검은 셔츠인데도 붉은 빛이 보일 정도로 피가 스물스물 번지고 있었다. 번지는 피, 특유의 철분 냄새. 내 것을 볼 때와는 다른 감각이 뱃속 깊은 곳을 헤집는 것 같았다. 차갑고 날카롭고 이질적인 감각이 이미 아물었을 상처를 다시 긋는 감각이었다.

"......"

나는 입술을 꾹 깨물며 그를 부축해 벤치로 자리를 옮겼다. 먼저 앉혀놓고 그 옆에 그의 가방을 내려놓았다. 그러곤 내 가방을 뒤져 안에서 손수건을 꺼내었다. 일단 묶어놓기라도 해놓고 보자.

"팔 좀 들어봐요. 묶어서 지혈 비스무리하게 해보게."

손수건을 찢...지는 못 하고, 묶을 수 있게끔 들고서 채근했다. 피가 안 통하게 하면 덜 나겠지. 치료는 그 다음이다.

998 비류주 (2972092E+5)

2018-06-01 (불탄다..!) 11:09:42

갱신~ 모닝

999 헤일리주 (2168843E+5)

2018-06-01 (불탄다..!) 11:11:59

안녕이에요 비류주~

1000 비류주 (2972092E+5)

2018-06-01 (불탄다..!) 11:14:12

모닝 헤일리주~ 이젠 아침에 헤일리주가 있는게 익숙해졌어.... 진짜 딱 죽은듯이 푹 자고 일어나니까 기분이 한층 좋아졌다! 잠은 좋은거야.

1001 헤일리주 (2168843E+5)

2018-06-01 (불탄다..!) 11:15:50

다행이네요! 그럼 새집으로 갈까요?ㅎㅎ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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