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6738148> [ALL/경찰/이능물] 특수 수사대 익스레이버 - 73. 그 빛은 언제까지나 :: 1001

◆RgHvV4ffCs

2018-05-19 22:55:38 - 2018-05-22 23:05:06

0 ◆RgHvV4ffCs (8574635E+5)

2018-05-19 (파란날) 22:55:38

*본 스레는 다이스가 없는 스레입니다. 일상에서 다이스를 쓰는 것은 상관이 없지만 스토리 진행 땐 스레주가 판정을 내리게 됩니다.

*본 스레는 추리적 요소와 스토리적 요소가 존재합니다. 다만 시리어스 스레는 아닙니다.

*갱신하는 이들에게 인사를 합시다. 인사는 기본적인 예절이자 배려입니다.

*AT 필드는 철저하게 금지합니다. 문제가 될 시 해당 시트는 자르도록 하겠습니다.

*자신이 당하기 싫은 것을 남들에게 하지 않는 자세를 가집시다. 모니터 뒤에는 사람이 있습니다.

*잘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언제든지 스레주에게 물어봅시다.

*시트 스레 주소:http://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14633086/recent

*웹박수:http://asked.kr/EXlabor
(뻘글&익명의 메시지&익명의 선물&익명 앓이함 등등의 용도로 사용됩니다)

*위키 주소: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D%8A%B9%EC%88%98%20%EC%88%98%EC%82%AC%EB%8C%80%20%EC%9D%B5%EC%8A%A4%EB%A0%88%EC%9D%B4%EB%B2%84


"...아무리 귀찮아도..."

"아무리 힘이 들어도..."

""그 빛을 바라보며, 언제까지나 모두가 함께...!""

461 권 주 (774344E+53)

2018-05-20 (내일 월요일) 23:02:16

헤세드주 어서오세요!

462 타미엘-이벤트 (650658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3:03:19

어서와요 헤세드주!

463 Case 22 (6008964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3:06:59


"...나는...아무래도 좋다는 위치야. ...하윤이..너는 어쩔 거야?"

서하는 하윤이에게 답을 넘겼고, 하윤은 그에 잠시 생각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조용히 유리를 바라보면서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했다.

"저는, 원래의 세상을 원해요. 물론 다른 이들이 말하는 대로 익스퍼는 밝혀지고 익스파도 알려져야만 해요. 그렇지 않으면 이런 사건이 없어질 테니까요. 하지만 그것은 엄마의 힘이 아니라, 이 월드 리크리에이터의 힘이 아니라... 우리들의 손으로 해야만 한다고 생각해요. 엄마의 힘을 빌리는 것이...좋을지도 모르지만, 역시 우리들은 우리들의 힘으로 미래를 만들어가고 싶어요. 그것이 저의 생각이에요."

"......."

그 말을 끝까지 들으며, 유리는 미소를 지으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모두를 바라보면서 이야기했다.

"...존재를 밝혀지길 원하는 이들도 있고, 원래의 세계를 원하는 이들도 있지요. 그렇다고 한다면... 저는 여러분들의 바람을 이뤄드리겠습니다. 원래의 세계. 이런 이변이 일어나기 전의 세계... 즉 개변을 막아서 원래의 세계를 돌려드릴게요. ...그 이후, 여러분들의 힘으로, 미래를 잡아보세요. 스스로, 익스퍼와 아닌 이들의 미래를 이뤄주세요. 그것이 제가 여러분들의 답을 듣고 낸 결론이에요."

그 와중에도 하늘은 천천히 깨져가고 있었다. 금은 금방이라도 산산조각 날 것처럼 커져갔고, 그 모습을 바라보며 유리는 고개를 끄덕였다.

"슬슬...힘을 써야만 하겠네요. 이 힘이, 저에게 남아있는 마지막 힘. 아마도 개변을 막는데 저의 힘을 마지막으로 활용하면... 저는 사라지게 되겠죠. ....더 이상 월드 리크리에이터의 힘으로 투쟁을 벌이는 세상은 없을 거예요. ....고마워요. 저를 해방시켜줘서. 하지만 마지막으로 미련이 있다면..."

이어 유리는 고개를 내려 하윤을 바라보았다. 그 모습에 하윤은 순간 움찔하며, 자신의 어머니인 유리를 바라보았다. 그 모습을 바라보며, 유리는 싱긋 웃어보였다. 그리고 하윤에게 이야기했다.

"내 딸. 하윤아. 많이 컸구나. ...정말로 잘 자랐구나. ...엄마는 그것으로 행복해. 정말로 행복해. ...마지막으로 떠나기 전에, 하윤이, 네가 잘 큰 것을 보고 갈 수 있어서...정말로 다행이야. 마지막으로..마지막으로...안을 수 있다면..그것만큼 좋은 것이 없을텐데..."

"...엄마..."

"안녕...하윤아.... 자랑스럽고 사랑하는 내 딸... 그리고 익스레이버 아롱범 팀...감사해요. ...부탁을 하나만 하자면...하윤이를 잘 부탁할게요.."

"엄마....! 엄마..! 저도...저도...!!"

이어 하윤은 유리가 있는 곳으로 달려갔다. 그리고 그녀를 안으려는 듯이 팔을 벌렸지만, 그 팔에 잡히는 아무것도 없었다. 유리의 몸은 잡히지 않았다. 당연한 일이었다. 지금의 그녀는 실체가 없는 존재이니까...

"........미안해..하윤아...마지막 이 순간... 안아주질 못해서... 하지만, 엄마가 해줄 수 있는 것은 마지막으로 하도록 할게. ...미래를, 빛을...끝까지 만들어가렴..."

"엄마.....!! 엄마...!!"

이내 유리의 몸이 천천히 떠오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몸은 곧 사라지며 한 줄기 빛으로 바뀌었고, 하늘로 솟아올랐다. 이어...갈라지는 하늘의 금이 다시 붙기 시작했다. 그것은..세계의 개변이 원래대로 돌아가는 과정이었다. 떨어질 것 같던 금은 사라지고, 천천히, 천천히...하늘에 떠 있는 별들이 사라져가고 있었다. 그 모습을 바라보며 하윤은 고개를 아래로 숙이면서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그저... 그녀의 얼굴 아랫쪽에 무언가가 떨어지고 있을 뿐이었다.

//반응레스를 부탁합니다! 11시 35분까지 받을게요!

464 ◆RgHvV4ffCs (6008964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3:07:16

어서 오세요!! 헤세드주..!!

465 이지은 (1257052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3:08:59

8ㅁ8

466 메이비 (7554275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3:11:42

"............."

그녀는 하윤이를 바라봤으나 자신이 끼어들 자리가 아닌거 같았기에 조금 거리를 뒀다.
아무리 사랑하니 뭐니해도, 이런 자리에서 자신이 있을 자리는 없었다. 뭐 후회하는건 아니지만 말이야.

"....."

솔직히 뭐라고 말해야할지 모르겠다. 감사하다고? 수고 많았다고? 아니, 그 어떤 말도 내뱉을 수 없었다.
그저 가만히 경례를 했다. 그녀가 없었다면 절대로 이길 수 없었을 싸움이었고.
그녀가 없었다면 이 사태를 진정시키는것도 불가능했겠지.

그렇기에 그녀는 최대한의 경의를 표하고는 빛이 솟아오르는 모습을 바라봤다.

"........ 하아, 모두들 수고 많았네. 정말..."

그녀는 걱정이 되었기에 곧바로 1층으로 내려가려했다.

467 지현 (3286018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3:15:45

하늘에, 별이 사라져가고 있었다.

"...그럼 저 별은."

그녀가 남긴 메시지 같은 것이었을끼. 나는 하늘의 별을 보며, 차 유리라는 한 인간을 절대 잊지 않겠노라고 결심했다. 사람은 잊혀지고 나서야 비로소 죽기에, 적어도 나 만큼은 그녀의 파편 하나 정도 가지고 있고 싶었다.

"...명심 하겠습니다."

반드시 우리 손으로, 더 나은 세상을. 그렇게 속으로 되뇌이며, 나는 말 없이 연인의 손을 잡았다.

"...우리 다른 부서로 갈까."

이 빌어먹을 일은 두번다시 겪기도 싫다고!

468 ◆RgHvV4ffCs (6008964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3:17:01

음...일단 이야기를 하자면...새롭게 개변될 때 만들어진 밤하늘이 사라진다는 그런 느낌이랍니다! 성류시의 별하늘은 그대로 존재하고 있어요! 안 사라진답니다!

469 헤세드 (1023118E+4)

2018-05-20 (내일 월요일) 23:18:40

"... 고마, 웠어요..."

조금 능력이 좋아진 걸지도 몰랐다. 헤세드는 고개를 끄덕이며 유리를 바라봤다.

"돌아, 갈까요? 우리도 이제 일을 다시 하러 가야하니까요"

그렇게 물으며 그는 내려가려 했다.

470 천유혜 (005996E+56)

2018-05-20 (내일 월요일) 23:21:53

신기한 광경이었다. 어떤 일이 있기라도 했냐는 듯, 그 엄청난 일이 존재하지도 않았다는 듯 시간이 뒤로 감기는 모습. 그 누구도 보지 못했을, 내 인생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일 풍경. 물그럼 하늘을 바라보던 시선을 내려 저의 팀원들을 바라보았다.

“ 다들, 수고하셨습니다. 정말로. “

그 어느때보다도, 옅게 미소를 머금은 얼굴로 말을 마쳐낸 그녀는 느릿히 발걸음을 내딛었다. 천천히 아물어가는 하늘을 등지고, 이제 저가 돌아갈 품에게로.

“ 힘들었지, 수고했어. “

별달리 나오는 말은 없었다. 나직히 내뱉은 한마디를 뒤로 그녀가 제가 사랑하는 이를 꼭 끌어안으며, 느릿히 그의 어깨를 토닥였다.

471 이지은 (1257052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3:23:51

지은은 하윤이가 하는 말을 들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자신은 단순하게 생각했는데 저런 생각을 하시고 계셨구나.

“...”

지은은 유리가 하는 말을 듣고 옅은 웃음으로 답해준 후 고개를 끄덕였다. 일종의 감사인사였다. 점점 금이 가는 하늘의 모습은 꿈이 아닌 현실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비현실적여 보이기까지 했다. 평생 기억에 남을 관경이네. 상황에 맞지 않은 생각인 것 같아 헛웃음이 나오는 것을 가까스로 참아냈다.

하윤과 유리의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던 지은이 하늘을 보았다. 금방이라도 눈물이 나올 것 같아서였다. 나랑 엄마도 저렇게 사랑했을까. 손을 올려 눈꼬리에 맺힌 울음을 훔쳐내고는 숨을 크게 들이마셨다. 평정을 유지하기 위해서였다. 화장이 번지는 것이 느껴졌지만, 이제는 아무래도 상관 없었다.

"...엄청 뜬금없는 이야기지만 모두들 감사해요."

472 로제 (4095897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3:24:08

하늘의 별들이 사라져간다. 성류시라기엔 그 이름을 잃어가는건가. 성류시는 당신이 만든 것인가. 울고있는 것 같은 하윤에겐 차마 다가갈 수 없었다. 그녀를 위로할 자신이 없었던 것이지. 제 연인이 손을 잡자 그녀를 가만히 내려다보곤 미안한 표정을 지었더란다.

"저는 사표를 내고 아버지의 일을 이을까 해요."

빌어먹을 일은 겪고싶지 않지만..

"익스퍼라는 존재가 공표된다면 아버지는 분명 바빠질테니까요. 증오하긴 해도 우리 일이니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서."

그는 눈을 휘어 웃었다.

473 타미엘-이벤트 (650658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3:25:57

유리를 바라보았습니다. 하윤이를 안아주고 싶었지만이라는 말을 듣고는 어쩔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습니다. 그리고 그녀의 말을 듣고는 희미하게 미소를 지었습니아. 나아가는 것은 우리의 손으로 해야 할 일이지요. 개변되는 하늘이 사라지고 있었다.

"정말로 싫어했을지도 모를 일이었..."
작게 중얼거리면서 타미엘은 눈을 깜박였습니다. 그리고는 헤세드에게 다가가서 뒤에서 끌어안으려고 합니다. 모든 일의 끝이자 시작이네요.

474 ◆RgHvV4ffCs (6008964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3:26:54

모두들 분위기가....(흐릿)

475 권 주 (774344E+53)

2018-05-20 (내일 월요일) 23:27:05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걸로 세번째 맹세를 한다. 당신에게서도, 의미를 받았으니까. 보답해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월드 리크리에이터와 오퍼레이터가 아닌, 어머니와 딸의 이별을 그저 말없이 바라본다. 천천히 눈을 감았다가, 뜬다. 나로서는 알 수 없는 것이였지만, 알 수 있었다. ...이건 무슨 의미일까?

다시, 월하의 곁으로 다가간다. 당신도, 나도 무사하구나. 정말 다행이야. 말없이 그녀의 손을 살포시 잡아준다. 눈가가 살짝 빨개져 있는 것은... 착각이 아니였을것이다.

476 아키오토 센하 (330717E+57)

2018-05-20 (내일 월요일) 23:27:35

흫흐ㅏ하ㅏㅏㅏ 모든 창이 일제히 꺼지는 것에 대해서....(동공지진)

아아 미안해요 멘탈이 온전치않아...

477 이지은 (1257052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3:28:07

헉 센하주 8888888888 뭐죠 그거 9888888 진짜 화이팅입니다 ㅠㅠㅠ

478 권 주 (774344E+53)

2018-05-20 (내일 월요일) 23:29:14

센하주...ㅠㅜㅜㅜㅡㅜㅜㅠ 아니 창들이 일제히요...? 힘내요.....ㅠㅜㅜㅜㅜ

479 천유혜 (005996E+56)

2018-05-20 (내일 월요일) 23:29:52

ㅇㅁㅇ 센하주... (토닥토닥)

480 ◆RgHvV4ffCs (6008964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3:30:28

...센하...주우우....(동공지진(토닥토닥)

481 타미엘-이벤트 (650658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3:31:07

센하주..(토닥토닥)

482 지현 (3286018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3:31:09

>>472 추가

"그래도, 우리가 연인이란건 변하지 않아. 그치?"

그대의 그 말은 정말이지 든든하고 믿음직하게 느껴졌다.

"좋아! 나는 현장에서 세상을 바꿀게. 우리 자기는 저 까마득한 위에서 세상을 바꿔줘. 그리고..."

이 말을 꺼내려고 아끼고 또 아껴왔다.

"그, ....ㄱ, ㄱ,ㄱ....혼하...자..."

...바로 튀어나올리가 없지. 망할.

483 아키오토 센하 (330717E+57)

2018-05-20 (내일 월요일) 23:31:20

.....어ㄹ 잠깐만요 또 조별과제때뭉에 갑자기 난리라서 얼른 다녀올게요!!!

484 ◆RgHvV4ffCs (6008964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3:31:23

센하주...멘탈 회복을....! 자...그럼 이제 여러분.... 이번 케이스 마지막 레스입니다... 반응레스를 받도록 하겠습니다. 기다려주세요. 케이스 엔딩곡도 같이 나옵니다!

485 ◆RgHvV4ffCs (6008964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3:32:16

서하:...거 둘의 염장은 나중에 지릅시다...!(흐릿)

486 권 주 (774344E+53)

2018-05-20 (내일 월요일) 23:32:33

아아아아...마지막...이..ㅠㅜㅜㅠㅡㅠㅜ

487 헤세드 (1023118E+4)

2018-05-20 (내일 월요일) 23:38:49

센하주우우우우우우8ㅁ8!!!(부등부둥

488 Case 22 (6008964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3:39:24


"........."

울고 있는 하윤에게 렛쉬는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갔고, 천천히 다가가서, 그녀의 얼굴을 혀로 햝기 시작했다. 그것은 나름대로 기운을 복돋아주려는 모습인 것일까? 하윤은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꼬옥 렛쉬의 머리를 안으면서 흐느끼기 시작했다.

"...나...나...엄마가...엄마가...엄마가..정말로... 정말로... 이 세계를 개변하는 것을 원하는 것이..아닐까 걱정했어... 그런데...아니었어...엄마는...엄마는.... 엄마...엄마...!! 엄마...!! ....엄마....! 마지막으로...마지막으로...한번만 더 안고 싶었어...! ...하지만...할 수 없었어.... 흑....흑흑...고마워요..엄마...저를...사랑해줘서...잘 자라줬다고 해줘서...저....저... 부끄럽지 않은 딸이 될 테니까..부끄럽지 않은 경찰이 되어 이 세계를 구할 테니까...!! 그러니까...!!!"

이어 하윤은 천천히 고개를 들어올렸다. 그리고 하늘을 향해서 크게 외쳤다.

"그곳에서 봐주세요!! 엄마가 살려준 목숨...!! 반드시 올바르게 써서, 이 세상에 도움이 될 테니까...! 미래를 반드시 올바르게 이끌테니까...! 더 이상 이런 사건이 일어나지 않게 이끌테니까!!"

큰 그녀의 목소리가 조용히 울리기 시작했다. 그것은 바람을 타고, 아주 멀리, 멀리 흐르기 시작했고, 앞에서 불어오는 바람은, 모두의 머리를 가볍게 훑고 나아가기 시작했다.

개변으로 만들어진 새로운 별하늘에서 별이 사라지자, 어둠은 천천히 걷히기 시작했다. 그리고...그와 동시에 서하와 하윤은 작게 감탄을 할 수밖에 없었다.

"...우와..."

".....멋지네. 정말.."

어둠이 걷히자 보이는 것은, 주황빛 노을이었다. 정말로 부드럽고 부드러운 주황색 빛은, 방금 전까지 어두웠던 성류시를 비추기 시작했다. 어둠을 가르고, 모든 것을 비추는 그 빛은 정말로 평화롭고 또 평화로웠다.

밑에서 힘이 떨어져서 결국 체포된 R.R.F 멤버들과 마지막까지 싸운 경찰들과 민간인들은 물론이고, 익스레이버 아롱범 팀을 비추면서 노을빛은 더욱 더 아름답게 어둠을 가르고 모든 것을 비추기 시작했다.

"......."

"......."

서하와 하윤은 서로를 바라보면서 작게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다른 이들을 돌아보면서 조용히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두 사람은 모두를 바라보면서 엄지 손가락을 척 위로 올렸다.

"...수고했어요. 다들..귀찮았어도..노력한 보람이 있네요."

"다들 정말로 수고했어요! 우리들이 지켜낸 미래에요! 노을빛이...노을빛이 우릴 비쳐주고 있어요!!"


그 노을빛은 어둠을 가르고 있었다.
모든 것을 가리던 진한 안개를 지워버리며, 어둠에 물들었던 성류시를 정말로 화려하고 찬란하게 빛내기 시작했다.

그것은...
그것은.....
그것은.......

앞으로 그들이 만들어갈 미래를 상징하는 정말로 아름답고 평화로운 노을빛이었다...


-Fin


//반응레스를 쓰시면 되겠습니다! 12시 10분까지 기다리겠습니다! 이후... 스토리 엔딩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489 아키오토 센하 (330717E+57)

2018-05-20 (내일 월요일) 23:39:41

하늘의 금이 붙고, 별이 사라진다.
아마도 두 번은 보지 못할 묘한 풍경이었고, 센하는 담담하게 그 장면을 바라보았다.
어딘가 피곤한 눈동자로.

"...슬슬 마무리해야지. 나도."

나직히 중얼거리고 있자면 끌어안는 감각과, 어깨를 토닥이는 감촉이 느껴졌다.
힘들었지, 수고했어. 라니.
마주안았다. 눈을 살포시 감으며 힘없이 헛웃음을 터뜨리고 만다.

"너야말로."

센하는 유혜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너무 고마워."

//그아아아아ㅏ 바쁘지만 이거라도!!(구조엉망글)

490 아키오토 센하 (330717E+57)

2018-05-20 (내일 월요일) 23:40:04

후후후후ㅜ후 그와중에 따이밍...(또르륵)

전 이만 숙제!!

491 ◆RgHvV4ffCs (6008964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3:40:50

숙제라니...수...수고하세요..센하주... 8ㅁ8

492 메이비 (7554275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3:43:53

"뭐야...."

밑으로 내려오니 R.R.F 쪽이 체포되는것이 보였다. 시간 끄는걸 넘어선거 아니야 이 사람들? 거 참 대단하구만.
그녀는 체포되는 멤버들을 보며 저 녀석들도 자기 인생을 살면 좋겠는데. 라고 중얼거리다가 하늘을 바라봤다.

....... 흐음~

"끝났네 정말. 뭐 이제부터 더 바빠질지도 모르겠지만."

그녀는 웃으며 머리를 긁적였다. 아무래도 한동안 떠들석해질거다. 갑자기 익스파니 뭐니 밝혀지면 말이야.

"그래도 일단, 오늘은 쉬고싶..... 다."

피곤해.

그녀는 그렇게 말하며 타워의 입구 옆에 쓰러지듯 주저 앉았다. 진짜.. 하루만에 너무 많은것을 겪은것같다.

493 헤세드 (1023118E+4)

2018-05-20 (내일 월요일) 23:46:24

".... 그... 뒤에서 안는 건 반칙..."

헤세드는 자신을 뒤에서 안은 타미엘의 행동에 얼굴을 살짝 붉혔다. 그리곤 허리를 살짝 돌려서 얼굴을 보려고 했다.

"보듬어지고 싶은 기분이에요..."

그냥요, 라고 덧붙이곤 하늘을 가만히 바라보는 것이다.

"아름답네요... 개변은 역시 이뤄지지 않은 게 좋았어요"

돌아가면, ㄷㅏ 원래대로 돌아와 있을 것이다. 그러리라고 생갇했다.

494 이지은 (1257052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3:46:45

허거거걱 일생겨서 지금 왔습니다 얼른 써야겠따아ㅏㅏ

495 로제 (4095897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3:47:05

"절대 변하지 않지요."

노을이 보였다. 아름다운 노을과 함께 들리는 목소리들은 제각기 달랐지. 이제 지키고야 만 것이다. 그는 잠시 눈을 감았다 뜨며 주변을 둘러보더니 주머니를 뒤적거렸다. 그리곤 한 쪽 무릎을 꿇는 것이었다.

"아아, 먼저 말 하기 없기였는데..."

그는 주머니에서 꺼낸 작은 상자를 열었고, 반지를 보이며 당당히 외친 것이었다. 다 끝났으니, 플래그도 부쉈겠다...

"나의 여신, 부디 저와 결혼해주세요."

그는 제 연심을 고백했다. 꽤나 화려한 마지막이었나?

496 헤세드 (1023118E+4)

2018-05-20 (내일 월요일) 23:49:09

지은주 어서오세요!!


스토리 마지막과 더불어.. 발령나신 선배님의 톡이 와서 읽짗못하고 있워요.. 보면 울 것 같..아...오....(주륵)

497 메이비주 (7554275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3:50:37

여러분 저 스토리 엔딩 레스 올라오고 뭐 좀 쓸게 있는데.

보고서 화 안낼거라고 약속해주세요..!! (파들파들

498 이지은 (1257052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3:52:02

“우와.... 멋지다...”

자신도 모르게 감탄이 흘러나왔다. 그리고 어둠이 사라지고 아름다운 관경이 눈에 담겨졌다.
지금 이 순간을 사진으로 남기지 못한 것이 평생에 한으로 남아있을 정도였다. 물론, 사진으로는 담지 못할 정도로 아름다운 관경이었다고, 지은은 두고두고 말할 것이다.

“평생 잊지 못할 관경이야...”

지금껏 쌓여왔던 긴장이 한번에 풀려 스르륵 자리에 주저 앉고 말았다. 모두들 수고했다는 선배의 말에 지은이 지을 수 있는 가장 환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네, 모두들 수고하셨어요... 정말로, 수고하셨어요!”

부디 모두가 행복한 미래가 오기를, 지은은 진심으로 바랐다.

499 ◆RgHvV4ffCs (6008964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3:52:41

헤세드주...(토닥토닥) 그리고 메이비주는...대체 무엇을 쓰려고 생각중이기에...?!

500 타미엘-이벤트 (650658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3:53:24

일단 체포는 되었다. 그걸로 끝은 아니었다. 그건 분명하다.
뒤에 안는 것이 반칙이라는 말에 대답은 하지 않았습니드. 그저 조금 더 꽉 붙잡으려고 할 뿐이었지요.
얼굴을 돌려 얼굴을 보면 그녀의 얼굴은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기분인 듯 눈물이 조금 고여 있었습니다.

"보듬어달라고 해도 괜찮아요. 그러니까.. 나아가줘요.."
눈을 깜박이고는. 처음엔 전혀 생각지도 않았던 방향으로 나아가게 되었다는 걸 생각해냅니다. 나아가야죠. 나와...나와!

".....정말.. 정말로.. 이상한 기분.."
"쓰다듬어.. 주세요.."
노을빛이 가르는 어둠. 아침과 노을의 교집합이 우리를 비추었다.

501 지현 (3286018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3:54:14

"내가 선수쳤..."

그대도 아마 이 순간을 기다리고 있었던걸까? 솔직히 말하면. 지금 나 기뻐서 죽을것같다. 농담 아니고. 얼굴이 화끈화끈 달아오르는 느낌이란게 이런걸까......

"...응, 우리 결혼하자."

...나 울면서 웃는거 아니다. 가뻐서 우는데 행복해서 미소 짓는거라고.

502 천유혜 (005996E+56)

2018-05-20 (내일 월요일) 23:55:28

정말로 어여쁜 노을이었다. 이전까지 본 적없었던, 누군가의 감정이 섞여든 포근한 주황색의 노을이 제 눈 위로 펼쳐지고 있었다. 이제 끝이구나, 어쩌면 이제 시작일까. 별달리 두려울 것은 없었다. 어찌하던 그 미래에는 네가 있을 것을 알았기 때문일까. 너와의 추억을, 너와의 일상을, 너와의 미래를 지켜내 어찌나 다행이었는지.

" 모두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정말로, 감사합니다. "

느릿히 감았다 뜬 눈 앞으로 펼쳐진 아름다움과, 내 머리칼을 부드럽게 쓰다듬는 너의 손길에 무릇 꽃을 피워내듯 내 얼굴에 미소를 피워냈다. 그러곤 너를 안은 손에 조금 더 힘을 주어, 너를 좀 더 부드럽게 끌어안았지.

" 응. 고마워. 함께 해줘서. "

하늘이 어여쁜 날이었다. 그리도 아름다울 수 없었다.

503 이지은 (1257052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3:55:50

저는 약속할게요...!

504 헤세드 (1023118E+4)

2018-05-20 (내일 월요일) 23:57:21

약속할ㅊ수 있어오!

505 천유혜 (005996E+56)

2018-05-20 (내일 월요일) 23:58:02

화내지 않겠습니다. (해탈의 경지(???

506 타미엘-이벤트 (650658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3:58:48

어... 내용이 어떤 거냐에 따라서 달라질 수밖에 없는 일이지만.

화는 내지 않겠습니다..?

507 ◆RgHvV4ffCs (6008964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3:59:39

그와는 별개로 이제 권주주만 남았군요...(끄덕) ...음...그리고...네. 정말로 딱 하나 남았습니다. 제가 쓸 진행 레스는...사실 이건 진행 레스도 아닙니다만... 권주주의 레스가 올라오거나 12시 10분이 되면 마지막 레스를 올리겠습니다.

508 권 주 (774344E+53)

2018-05-20 (내일 월요일) 23:59:47

"...밝아졌네요. 이런 풍경, 생각도 못했습니다."

땅거미가 일렁이며 세상이 예쁜 주홍 빛 물감으로 물들었다. 물감이 하늘에서 일렁이며 번져나갔다. 풍경이, 산란하는 빛들이 예쁘다, 예쁘다고 밖에 할 수 없었다. 마치 그런 싸움은, 작은 소동에 불과했다는 듯이 노을 속으로 묻혀 들어갔다. 맞잡은 손이 서로의 온기로 따뜻해져가는 것을 느낀다. 고개를 돌려 월하의 옆모습을 바라본다. 정말로 사랑스러운 사람. 풍경과 인물이 아름답게 어우러져 하나의 화폭 같다. 가만히, 그저 가만히 있었다. 한 폭의 그림에 담긴 듯이 잠시 시간이 멈춘다.

"이제...돌아갈까요?"

나지막히 말을 꺼낸다. 월하가 전에 했던 말이 떠오른다. 여기서 머물러 있을 수는 없지. 앞으로 행복하게, 같이 행복하게 살아가는거야. 그러니 이제 돌아가야 할 시간이다.자신의 손으로 지켜낸 가족에게로, 일상으로. ...미래로.

509 ◆RgHvV4ffCs (8037327E+6)

2018-05-21 (모두 수고..) 00:00:50

자...다 올라왔군요...그럼 마지막으로 갑니다.

510 메이비주 (6041475E+5)

2018-05-21 (모두 수고..) 00:03:29

스토리 엔딩.. (울망

511 로제 (2042937E+6)

2018-05-21 (모두 수고..) 00:08:29

스토리 엔딩..(울먹)

저어는 화 안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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