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3806404> [ALL/경찰/이능물] 특수 수사대 익스레이버 - 67. 우리는 초등학생 아롱범 팀입니다! :: 1001

◆RgHvV4ffCs

2018-04-16 00:33:14 - 2018-04-21 22:09:33

0 ◆RgHvV4ffCs (6493233E+5)

2018-04-16 (모두 수고..) 00:33:14

*본 스레는 다이스가 없는 스레입니다. 일상에서 다이스를 쓰는 것은 상관이 없지만 스토리 진행 땐 스레주가 판정을 내리게 됩니다.

*본 스레는 추리적 요소와 스토리적 요소가 존재합니다. 다만 시리어스 스레는 아닙니다.

*갱신하는 이들에게 인사를 합시다. 인사는 기본적인 예절이자 배려입니다.

*AT 필드는 철저하게 금지합니다. 문제가 될 시 해당 시트는 자르도록 하겠습니다.

*자신이 당하기 싫은 것을 남들에게 하지 않는 자세를 가집시다. 모니터 뒤에는 사람이 있습니다.

*잘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언제든지 스레주에게 물어봅시다.

*시트 스레 주소:http://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14633086/recent

*웹박수:http://asked.kr/EXlabor
(뻘글&익명의 메시지&익명의 선물&익명 앓이함 등등의 용도로 사용됩니다)

*위키 주소: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D%8A%B9%EC%88%98%20%EC%88%98%EC%82%AC%EB%8C%80%20%EC%9D%B5%EC%8A%A4%EB%A0%88%EC%9D%B4%EB%B2%84

614 타미엘-헤세드 (2295529E+5)

2018-04-19 (거의 끝나감) 09:59:39

"지금도 사자같은걸요. 이건 진짜예요."
"귀엽다니이..."
얼굴이 붉어져서 손커튼을 걷을 수가 없어졌어요..두개를 집어들자 둘 다 예쁘고 귀여워서 아까워할 것 같아요. 라고 중얼거렸습니다.

더 사고 싶은 건 있기는 하지만 여기에서는 딱히 찾을 수 있을 것 같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잠깐 고민하다가 아니요. 라고 말하고는 먹고 싶은 게 있냐는 질문에도 고개를 갸웃거립니다.

"먹고싶은 거.. 식욕은 있는데.."
입맛은 그리 많지 않네요.. 라고 말했습니다. 연어? 생각해보니 그녀는 연어 굉장히 좋아했던가요? 아니면 진들딸기? 아. 못 구하죠. 시무룩하기는 했지만 적당하게 먹으면 될 거 같다고 생각했어요. 식당가에 들어서면 꽤나 많아서 고르기도 힘들지도?

615 타미엘주 (2295529E+5)

2018-04-19 (거의 끝나감) 10:00:13

아침에 잠깐.. 갱신합니다.. 으어어어.. 잠들어버릴지도..

616 타미엘주 (2295529E+5)

2018-04-19 (거의 끝나감) 11:43:48

이 캐(특히 옷이)너무 예쁩니다.. 흑흑.. 아 진짜 일러스트를 보면 게임을 막 하고 싶어진다니까요..

617 ◆RgHvV4ffCs (9782143E+5)

2018-04-19 (거의 끝나감) 11:48:01

모두들 좋은 아침이에요! 스레주가 갱신하겠습니다....! 그리고...확실히 예쁜 캐릭터네요..! 오오...!

618 권주주 (9543274E+5)

2018-04-19 (거의 끝나감) 12:43:58

점심 맛있게 드세요!

619 ◆RgHvV4ffCs (9782143E+5)

2018-04-19 (거의 끝나감) 13:07:24

권주주도 점심 맛있게 드세요!!

620 헤세드주 (9552735E+5)

2018-04-19 (거의 끝나감) 17:40:38

갱신..!! 하자마자지만 밤네 만나요ㅠㅠ 담 결린 곳이 너무 아파서ㅠㅠㅠ

621 ◆RgHvV4ffCs (9782143E+5)

2018-04-19 (거의 끝나감) 17:56:03

스레주도 일을 마치고 갱신합니다! 헤세드주...! 8ㅁ8 푹 쉬어요....!! 흑흑...

622 헤세드 - 타미엘 (9552735E+5)

2018-04-19 (거의 끝나감) 17:56:46

"타미엘이 귀엽지 않은 적은 없었어요"

그렇게 말하며 헤세드는 타미엘을 올려다보는 형태로 쪼그리고 앉았다.

"아씨, 아씨, 그 어여쁜 얼굴을 숨기지 마시옵고 소인에게 보여 주시겠나이까?"

농담인지 진담인지 알 수 없는 말을 하며 그는 타미엘을
바라봤다. 얼굴 붉어진 것이 안 보입니까, 너는?

"그런가요... 입맛이 없으면 억지로 먹을 필요는 없으니까요... 으음, 천천히 돌아다니다가 괜찮은 곳 있으면 들어갈까요? 모처럼이니까 주변 상점등 구경 좀 더 할까요?"


//왜 답레가 안올라갔...?!(동공지진) 아무튼 정말 밤에 만나요!!88

623 ◆RgHvV4ffCs (9782143E+5)

2018-04-19 (거의 끝나감) 18:17:37

헤세드주가 푹 쉴 수 있길 기원하겠습니다...(토닥토닥)

624 월하 (5257165E+5)

2018-04-19 (거의 끝나감) 19:14:13

월하랍니다아아아.. 내일만 고생하면 된다.. 후후후...

625 ◆RgHvV4ffCs (9782143E+5)

2018-04-19 (거의 끝나감) 19:25:07

으아아아...! 월하주! 일단 어서 오세요! 좋은 밤이에요! 그리고....조..조금만 더 힘내세요...!! 8ㅁ8

626 ◆RgHvV4ffCs (9782143E+5)

2018-04-19 (거의 끝나감) 20:15:00

안돼...밑으로 떨어지게 할 순 없어..! 고로 띄운다...! 얍!

627 월하 (5257165E+5)

2018-04-19 (거의 끝나감) 20:23:55

얍얍.,. 스레주도 안녕안녕 좋은 밤이야! ;)

628 메이비주 (1423192E+5)

2018-04-19 (거의 끝나감) 20:29:16

갱sin

629 월하 (5257165E+5)

2018-04-19 (거의 끝나감) 20:33:31

어서와 메이비주! (보듬보듬)

630 ◆RgHvV4ffCs (9782143E+5)

2018-04-19 (거의 끝나감) 20:35:05

월하주와 메이비주 둘 다 어서 오세요! 좋은 밤이에요!!

631 메이비주 (1423192E+5)

2018-04-19 (거의 끝나감) 20:36:04

헬로에요

632 ◆RgHvV4ffCs (9782143E+5)

2018-04-19 (거의 끝나감) 20:43:26

적어도 다음주까지는 쉴 수 있다는 것이 참으로 행복한 일입니다...(끄덕)

633 ◆RgHvV4ffCs (9782143E+5)

2018-04-19 (거의 끝나감) 21:04:56

빅파이를 간만에 먹고 있습니다. 빅파이...맛있어요...달달해요..!

634 권주주 (043552E+53)

2018-04-19 (거의 끝나감) 21:07:45

갱신합니다! 집에 오자마자 잠들었네요...(._.

635 ◆RgHvV4ffCs (9782143E+5)

2018-04-19 (거의 끝나감) 21:09:13

어서 오세요! 권주주! 좋은 밤이에요! 많이 피곤하셨던 모양이네요...괜찮으세요...?

636 권주주 (043552E+53)

2018-04-19 (거의 끝나감) 21:14:02

괜찮습니다!XD 그냥 잠을 몇시간 안자니까 갑자기 몰려왔나봐요...! 답레 써올게요!

637 ◆RgHvV4ffCs (9782143E+5)

2018-04-19 (거의 끝나감) 21:20:32

그러니까 왜 잠을 몇시간 안 자요...! 잠은 제때 제때 딱딱 자야죠...!! 8ㅁ8

638 월하 (5257165E+5)

2018-04-19 (거의 끝나감) 21:40:53

맞아..! 일찍 자야지..!!
나도 권주주 말 듣고 요즘 일찍 들어가는데.. :q

639 ◆RgHvV4ffCs (9782143E+5)

2018-04-19 (거의 끝나감) 21:46:27

확실히 월하주도 요새는 일찍일찍 주무시죠. 이전에는 밤을 새신 적도 있어서 가끔 놀라기도 한답니다.

640 ◆RgHvV4ffCs (9782143E+5)

2018-04-19 (거의 끝나감) 22:11:30

오늘도 이렇게 조용하지만...난 알아..! 또 새벽시간이 되면 사람들이 마구마구 글을 쓰겠지..!(아님)

641 타미엘-헤세드 (2295529E+5)

2018-04-19 (거의 끝나감) 22:14:00

"헤세드도... 멋지지 않은 적이 없없는걸요.."
얼글을 가린 손 사이로 올려다보는 헤세드의 얼굴이 살짝 보이고 걷어달라는 말에 더더욱 붉어질 것 같았지만 겨우겨우 가라앉히고는 한쪽 손을 살짝 떨면서 내렸습니다. 어떡해어떡해어떡해요. 라는 생각에 왠지 머릿속에서 뭔가 하얀 종이..를 든? 이가 정신 차려! 진정해요! 라고 찰싹 하는 기분입니다. 그래서 진정이 가능했을지도요?

"그렇..네요. 모처럼이예요."
평화가 길게 이어지진 않을 거란 것을 이미 알고 있었기에 상점가를 돌아다니는 것도 좋잖아요? 라고 생각하고는 여러 상점의 유리라던가 그런 걸 신기하게 바라보았습니다.

"아 여기도 예쁠 것 같네요.."
라고 타미엘이 가리킨 곳은..

.dice 1 4. = 2
1. 수영복 매장
2. 평범한 매장
3. 장신구 매장
4. 캐릭터 샵

642 타미엘-헤세드 (2295529E+5)

2018-04-19 (거의 끝나감) 22:14:57

다들 안녕하세요오.. 키보드를 바꾸어보았습니다!

괜찮은 거 두어개...정도만 남기고 나머지는 싹 정리해야지..

643 ◆RgHvV4ffCs (9782143E+5)

2018-04-19 (거의 끝나감) 22:17:54

어서 오세요! 타미엘주!! 좋은 밤이에요!!

644 타미엘주 (2295529E+5)

2018-04-19 (거의 끝나감) 22:22:03

안녕하세요 레주! 내일 조금 고급진 데에서 약속 잡혀서 도키도키합니다..

645 ◆RgHvV4ffCs (9782143E+5)

2018-04-19 (거의 끝나감) 22:24:34

오오..고급진 곳....? 어떤 곳인진 모르겠지만 잘 다녀오세요...!! (엄지척)

646 헤세드주 (9552735E+5)

2018-04-19 (거의 끝나감) 22:32:53

갱신해요!!!


타미엘 너무 귀여운 거 아닙니까ㅠㅠㅠㅠㅠㅠㅠㅠ(벽에 머리 쿵(흑흑흑

647 타미엘주 (2295529E+5)

2018-04-19 (거의 끝나감) 22:34:55

어서와요 헤세드주!

헤세드 때문에 매일 심쿵사당합니다..
...제 생애에 이렇게 심장소리를 들을 줄이야..

648 헤세드주 (9552735E+5)

2018-04-19 (거의 끝나감) 22:36:02

흗흑흑흑 진짜 타미엘 넘나 예쁘도 귀엽고 진짜 제가 표현력이 부족하고 그래서 막 죄송하고..ㅠ.ㅠㅠ

저 ㄱ잠시망 숨돌리더올개요!!!!

649 ◆RgHvV4ffCs (9782143E+5)

2018-04-19 (거의 끝나감) 22:37:49

어서 오세요! 헤세드주! 좋은 밤이에요...!! 그리고 다녀오세요...!

650 타미엘주 (2295529E+5)

2018-04-19 (거의 끝나감) 22:39:22

다녀오세요 헤세드주!

651 ◆RgHvV4ffCs (9782143E+5)

2018-04-19 (거의 끝나감) 22:48:13

벌써 11시가 코앞이로군요..... 어째서인지 하루하루는 너무 금방 가는 것 같습니다....

652 권주 - 하윤 (043552E+53)

2018-04-19 (거의 끝나감) 22:50:48

양갱을 대신 챙기는 하윤을 주는 난감한 눈빛으로 쳐다봅니다. 아무래도 양갱 보다는 다른 간식이 낫다고 생각했을지도요. 동생들은 팥 특유의 단맛을 싫어하는 것 같으니까요. ...그래봤자 1살 차이이지요. 그러나 자신만만해보이는 하윤의 웃음은, 왠지 모르지만 멋있게 후광이 비춰서 하려던 말은 멈춥니다. 잠시 한호흡 입을 다물었다가 조심스래 말을 꺼내봅니다.

"...그렇지만 초콜릿... 더 못 사는건 아닌가 생각이 들어서요."

망설이지 말라 하니. 마지못해 양갱도 사기로 결정합니다. ...이정도 사치는 허용범위에 들어갈거에요. 아마도. 그렇게 생각하며, 주는 자신의 돈으로 살 참치캔을 고릅니다. 오늘은 특별히 참치가 들어간 김치찌개를 끓일 것입니다.

어느새 거대했던 포대 자루는 검정 비닐봉지와 간식들로 변했습니다. 아까보다 크기는 작아졌어도 그래도 주는 그 나름대로의 충만감에 뿌듯했습니다. 현관에 들어서자마자 신나게 달려올 동생들이 눈에 선해서, 그것만으로도 행복합니다. 치킨을 사오던 아버지의 심정이 이런걸까요? 사실 주는 그런 아버지가 없어서 잘 몰랐지만요. 그래도 상관이 없다는듯 입가를 휘어 미소를 띄웁니다.

"고마워요. 하윤선배... 오늘 신세는 나중에... 어... 다음달 배급에 초코파이가 나오면, 하윤 선배한테도 나눠드릴게요!"

배급으로 나오는 초코파이 정도라면, 몇개 정도는 줄 수 있을 것이였다. 주에게는 나름대로 감사를 표현하는 방법이기도 하였다.

653 권주주 (043552E+53)

2018-04-19 (거의 끝나감) 22:55:48

쓰고 보니까 의도치 않은 패드립이...(흐릿
미안 권주야...

654 하윤 - 권주 (9782143E+5)

2018-04-19 (거의 끝나감) 22:59:22

"괜찮아! 용돈을 모아뒀으니까 괜찮아! 괜찮아!"

괜찮다고 말을 해도 주는 너무 눈치를 봐요. 1살 누나가 괜찮다면 괜찮은건데. 아빠도 그랬어요. 나이 많은 이가 주면 고맙습니다 하고 받는 거라고! 일단 1살 위라고 해도 하윤이가 나이가 더 높으니까 주는 그냥 고맙습니다 하고 받으면 되는데...
왜 저렇게 눈치를 보는지 하윤이로서는 알 수가 없었기에 고개를 갸웃했어요.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정말로 주의 기분이 좋아보인다는 것이었어요. 방금 전에는 꽤 힘들어보였는데.. 역시 간식을 먹게 되어서 기분이 매우 좋은가봐요. 후훗.

아무튼 용돈을 꺼내서 계산을 하고 거스름돈도 받고 슈퍼 아주머니에게 인사도 드렸어요. 그리고 초콜릿만 쏘옥 빼내서 따로 챙겼어요. 엄마, 아빠에게 걸리면 안되니까 몰래 가져갈 거예요. 이건... 주머니에 주섬주섬 집어넣고 안 보이게 나름대로 옷을 조절한 후에 주를 바라보았어요. 무려 초코파이를 준다고 그랬어요!

"초코파이? ...배급? 초코파이 공짜로 받는 거야? ....음....그럼 하나만! 후훗."

하나 정도는 받아도 괜찮지 않을까 싶어요. 사실 하윤이는 초코파이보다 몽쉘을 더 좋아하지만 너무 욕심은 부리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하나만 받겠다고 이야기를 하면서 주머니에 넣어둔 초콜릿 중 하나를 꺼내서 입에 쏘옥 집어넣고 우물거렸어요. 우와! 맛있어!

절로 두 눈이 반짝이는 것을 느끼면서 하윤이는 주를 바라보면서 다시 이야기했답니다.

"그리고 초코파이보다는 몽쉘이 더 맛있으니까 다음엔 몽쉘을 달라고 해 봐!"

655 헤세드 - 타미엘 (2759323E+4)

2018-04-19 (거의 끝나감) 23:44:22

"그 말을 들으니 정말로 기뻐요"

타미엘의 말에 헤세드가 얼굴이 살짝 붉어진 채 대답했다.

"그림자 속과는 조금 다른 느낌인가요?"

그림자와 달리 사람들이 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며 그는 몇 번ㅡ두, 세 번 정도였지만ㅡ 들어가봤던 그림자 속 풍경을 생각했다. 타미엘이 주변을 두리번 살 펴보는 걸 흐뭇하게 바라보던 헤세드는 그녀가 가리킨 곳을 발견했다.

"네, 엄청 예쁜 곳 같아요. 들어가볼까요?"

타미엘이 들어가기 쉽도록 먼저 문을 연 헤세드는 그녀의 뒤를 따라 가게 안으로 들어갔다.

"갖고 싶은 게 있으면 꼭 말해줘요. 알았죠?"

656 하윤 - 권주 (9782143E+5)

2018-04-19 (거의 끝나감) 23:46:52

그리고 약 1시간동안 계속 조용했다는 것이 사실입니까....아무튼 어서 오세요! 헤세드주! 좋은 밤이에요!

657 타미엘-헤세드 (2295529E+5)

2018-04-19 (거의 끝나감) 23:56:24

"정말.....좋은걸요...사실처럼......네요"
아주 작게 속삭여서 말 중간중간만 들릴지도 몰라요. 그렇지만 다시 들려줄 생각은 없는 듯 화장하지 않았음에도 발그레하게 과즙미 뿜뿜하는 볼의 얼굴을 휙 돌렸습니다. 금방 다시 돌려서는 대답하였지만요.

"뭐라고 해야할까요... 현실과 같긴 하지만 어쩔 수 없는 분위기가 있다..라고 려나요..?"
분명히 현실과 동일하지만 심연 위의 것이기에 그런 탓일까. 아니면 그녀의 능력이 원래 그런 탓일까.. 그 곳들은 현실과 완전히 동일하면서도, 기묘한 분위기를 풍겼다.
...아마 닉시들의 소리 외엔 아무 소리 없는 고즈넉한 곳이어서 그런 것지도 모를 일이지. 그것을 생각한다 하여도 그것을 마구 바꿀 수 있는 것도 아니기에 넘기려 하곤 들어가볼까요. 란 말에 고개를 끄덕입니다.

사고싶은 게 있으면 꼭 말하라는 것에 잠옷 산 것만으로도 오늘 쇼핑은 성공했는걸요. 라고 중얼거리고는 그 안에 들어가서 여러가지 살펴보려고 합니다. 뭐가 있으려나요? 평상복? 그치만 맞춤이 아니라면 타미엘의 사이즈는 없지 않으려나요? 엄청 박시한 게 아니라면 말이지요.

//다들 안녕하세요오-

658 갈대밭과 미소, 나의 장미에게 (2982437E+5)

2018-04-19 (거의 끝나감) 23:59:17

주말에 갑자기 여행이 가고싶어져 당일 새벽행 기차표를 끊어 무작정 서천으로 향했다. 그대가 자는동안 살짝 빠져나온건 미안했지만, 오늘 여행의 목적은 따로 있었기에 사과는 그걸로 대신하기로 하자. 목에 건 카메라, 무민 캐릭터 스티커를 가득 붙인 벚꽃색의 캐리어, 챙 넓은 밀짚모자와 정강이 까지 오는 하얀 원피스. 준비는 완벽하다.

"서천 갈대밭까지 가주세요."

택시를 잡아타고 향한 곳은 갈대밭이었다. 해 뜨기까지 앞으로 2시간, 빠르게 준비하면 맞춰갈 수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괜시리 불안해져, 왼손 약지의 반지를 만지작거렸다. 한시간 여를 달려, 갈대밭에 도착하자마자 빠르게 계산을 하고 갈대밭 안으로 향한다. 얼마 지나자, 갈대밭 위로 세워진 나무 다리가 보였고, 적당히 들어가자 너른 휴식공간이 나왔다.

"어디보자, 해를 등지는 방향이..."

캐리어에서 삼각대를 꺼내 해가 뜨는 반대방향에 두고, 조명 두갤 꺼내 배치한다. 앞으로 해가 뜨려면 15분. 지금부터 시작이다.

"5...4...3...2...1..."

해가 갈대밭 위로 정수리를 드러내자마자, 바로 카메라의 타이머를 30초로 맞추고, 잽싸게 돌아간다. 무슨 포즈를 할까 고민하다, 5초전에 자세를 정하곤 곧바로 자세를 바꿨다.

찰칵-

"좋았어...!"

목적 달성...! 조명과 카메라를 다시 정리하고 카메라에 찍힌 내 모습에 만족스런 미소가 걸렸다. 그대가 이걸 보면 얼마나 좋아하려나.

"전송...완료!"

내가 그대에게 보낸 사진은, 갈대밭과 일출을 배겸삼아 함박웃음을 짓는 것이었다. 이제 다시 기차를 타괘 돌아가면, 그대는 얼마나 기뻐하려나.

사랑하는 나의 장미에게, 모닝키스라도 해 줄까 하는 행복한 고민을 안은 채로, 나는 다시 성류시로 돌아가는 기차에 올랐다.

//염장 독백입니다... 로제야 사랑해! ヾ(*´∀`*)ノ

659 ◆RgHvV4ffCs (9782143E+5)

2018-04-19 (거의 끝나감) 23:59:51

타미엘주와 지현주 둘 다 어서 오세요!! 좋은 밤이에요!!

660 헤세드주 (8186951E+5)

2018-04-20 (불탄다..!) 00:03:41

모두 어서오세요!XD

오오 지현이 독백...!!!(팝그작(??

661 월하 (6112989E+6)

2018-04-20 (불탄다..!) 00:05:05

다들 어서와!

662 헤세드주 (8186951E+5)

2018-04-20 (불탄다..!) 00:05:27

월하주 어서와요!

663 ◆RgHvV4ffCs (9690759E+5)

2018-04-20 (불탄다..!) 00:07:49

월하주도 어서 오세요! 역시 새벽시간이 되니까 사람들이 오는군요..!

664 헤세드 - 타미엘 (8186951E+5)

2018-04-20 (불탄다..!) 00:14:02

"네...?"

아주 작은 중얼거림에 완전히 듣지 못한 헤세드가 고개를 갸웃 기울이면서 묻다가 타미엘의 볼에 살며시 입 맞추려 했다.

"그렇, 네요.. 특유의 분위기... 저는 그 공간도 좋아해요"

그렇지만 그 안의 심연ㅡ은 예외라고 생각하고 있구나. 아니라고? 흐음.

"그러고보니... 타미엘. 마음에 드는 옷 있나요? 이런 치마나 바지도 많으니까요"

그렇게 말하며 화사한 색상의 원피스나 무난한 톤의 슬랙스를 집어드는 헤세드였다. 그러다가 고개를 갸우뚱 기울인 그는 타미엘에게로 보여주는 것이었다.

"어느 쪽이 더 마음에 들어요?"
끝.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