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0127811> ■ □ ■ □ ■ □ ■ 상황극 게시판 잡담스레 ■ □ ■ □ ■ □ ■ :: 1001

이름 없음

2018-03-04 10:43:21 - 2018-07-22 18:57:34

0 이름 없음 (5166473E+5)

2018-03-04 (내일 월요일) 10:43:21


【 안내 】

1. 목록 아래 있는 상확극 게시판 '기본 규칙'을 준수합시다 !

2. 이곳은 잡담을 나누는 곳으로 자유로운 주제로 이야기를 나눠보세요. 물론, 노골적이거나 지나친 행동은 하지 않아야 겠죠

3.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도 곱습니다. 서로가 서로를 아끼며 존중하고 배려해주세요.

4. 어디에서 뭘 해야할지 모르겠나요? 일단 이곳 잡담 스레에 뭔가 도움을 요청해 보세요!

311 이름 없음 (6361704E+5)

2018-05-08 (FIRE!) 20:49:15

>>306 전자일때도 있고, 후자일 때도 있지만
노비설!이거나 스레가 끝날때까지 비설을 다 못짤 때도 있었지... (주르륵)

근데 굴리는 캐릭터마다 다르지 않아? 어떤 캐릭터는 비설이 빨리 짜지는 애가 있구, 어떤 애는 죽어라 생각 안 나는 애도 있구... 나만 그런가..?

312 이름 없음 (5995805E+5)

2018-05-08 (FIRE!) 20:51:24

>>311 사실 이게 정답이라고 생각해ㅋㅋㅋㅋ

313 이름 없음 (4760263E+5)

2018-05-08 (FIRE!) 20:57:20

>>311 맞아. 나도 캐릭터마다 달라. 누구는 금방금방 짜지는데 누구는 생각이 안나더라구. 그래서 결국 노비설로 끝까지 돌렸지만...

314 이름 없음 (4629799E+5)

2018-05-08 (FIRE!) 22:26:30

<clr #FF0000>참치 어장 텍스트 기능을</clr> <clr #000000 #00FF00>연습할 수 있는</clr> 그런 어장연습장은 없을까요?

AA판에도 안 보여서.

315 이름 없음 (9141791E+5)

2018-05-08 (FIRE!) 22:27:02

>>314 콘솔란에 test를 쓰면 연습장 기능을 쓸 수 있단다!

316 이름 없음 (4629799E+5)

2018-05-08 (FIRE!) 22:29:01

>>315 감사합니다! 꾸벅-

317 이름 없음 (7463515E+5)

2018-05-08 (FIRE!) 23:45:59

>>314 뒷북이지만 테스트판도 있어.
메뉴에서 "테스트용" 누르면 갈 수 있어.

318 이름 없음 (6031546E+5)

2018-05-09 (水) 00:24:22

>>306 보통은 후자로 짜는 편이야. 그렇지만 나도 캐릭터마다 달라서 아예 노비설로 끝까지 돌린 캐릭터들도 있어

319 이름 없음 (7640703E+5)

2018-05-09 (水) 01:07:29

아아 이젠 체력이 없어서 스레 뛰기가 버겁구나...
엄청 바쁘던 고등학교 시절에는 밤잠도 줄여가며 거의 하루종일 스레에 붙어있었는데 정작 시간이 생기니까 체력때문에 골골대다니

320 이름 없음 (5490912E+5)

2018-05-12 (파란날) 12:36:02

궁금한게 있다.
참치어장에서 일상이 잘 돌아가고 사람이 많이 오는 '기준'이 대체 뭘까?

비슷한 시기에 둘다 비슷한 느낌(내가 느끼기에는)의 스레가 세워졌어.
시기의 차이는 일주일 정도일까.

결과적으로는 후에 세워진 스레가 더 인기가 있더라고.
자세히 차이점을 적고 싶지만 다른 스레의 언급은 할수 없으니 언급을 하지 않을게.

나도 언젠가는 스레를 세워볼거라 이걸 보고 여러가지를 느꼈어.
대체 어떤게 스레에 사람들을 많이 오게 할까?
어떤게 일상을 돌리게 하고 어떤게 시트를 내게 하고 어떤게 재미를 느낄까?

여기서 잡담을 하며 나중에 스레를 낼때 도움이 되고 싶어 한번 레스를 올려봐.

321 이름 없음 (7242818E+5)

2018-05-12 (파란날) 12:49:27

>>320 사실 그것은 사람마다 기준이 다르니까 애매한데 적어도 내 기준에서 느끼는 참여하고 싶은 스레를 이야기해볼게.

1.너무 어렵고 복잡하지 않은 스레.
설정이 복잡하고 뭔가 장황하면 난 일단 그 스레는 패스하는 편이야. 설정이 너무 복잡하면 그 설정을 숙지해야하는 것도 있지만, 우선 설정에 캐릭터들이 잡아먹히게 되는 느낌이 들거든. 물론 스레 배경에 캐릭터를 맞춰서 내야하지만, 이해할 수 있는 이들만 이해할 수 있는 설정은 아무래도 좀 장벽도 느껴지고 나로서는 조금 벅차더라고. 뭔가 간단하더라도 좋으니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스레적 배경이 나는 조금 더 편해.


2.캐릭터들이 각본 위에서 노는 것이 아닌 스레.
난 내 캐릭터가 사건에 영향을 끼칠 수 있기를 원해. 정해진 각본대로만 움직이는 것은 역시 그다지 재미가 없는걸. 물론 전체적인 스토리 양식이 있긴 하겠지만, 무슨 짓을 해도 아무것도 변하지 않고, 오로지 NMPC의 행동만이 사건을 바꾸고 주도한다고 한다면 난 굳이 그 상황극을 하고 싶지 않아. 그건 결국 스레주가 하고 싶은 이야기에 다른 캐릭터를 조연으로 끼워주는 것 뿐이니까.
그러니까 난 자신의 캐릭터가 이런 행동을 해서 이런 결과가 나타났다. 이런 느낌이 드는 스레가 정말로 좋아. 무슨 짓을 해도 아무것도 바뀌지 않고, 결국 NMPC의 조연이 될 수밖에 없는 스레는 피하게 돼. 내 캐릭터는 조연이 아니니까.


3.느긋한 분위기의 스레
솔직히 스레에 모든 시간을 투자하고 투여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거야. 이건 화력과는 좀 느낌이 달라. 그러니까 뭐라고 하면 좋을까. 하루, 이틀 안 와도 끼이는데는 그다지 지장이 없는 그런 스레. 조금만 눈을 떼도 휙휙 바뀌어서 계속 그 변화를 숙지하고, 흘러가는 흐름을 따라잡아야만 하고, 매일매일 진행에 참여를 해야 하고, 매일매일 일정 시간을 투자해야만 하는 스레는...음..글쎄. 솔직히 나는 못하겠더라고. 스레에 하루종일 참가할 수도 없고 다른 할 것도 있는데 계속 참여해서 그 변화를 따라잡아야만 하니까.
그래서 그냥 느긋하게, 느긋하게 흘러가는 스레가 난 좋아. 화력과는 관계가 없다는 거 다시 말할게. 그냥 전체적인 스레의 스토리나 이벤트 흐름이 느긋한 것이 좋아. 상황극은 즐기려고 하는 거지. 일을 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니까.


일단 내 기준에서 내가 보는 3가지 요소를 이야기해봤어. 사실 이건 어디까지나 사람마다 다 다른 느낌이야. 그러니까 그냥 이런 취향도 있구나 하고 보면 좋겠어.

322 이름 없음 (5490912E+5)

2018-05-12 (파란날) 12:50:48

또 다른 질문 묶음

1 성공적인 스레는 일상이 잘 돌아가는 스레일까?

2 일상이 잘 돌아갈 스레는 어떤 스레여야 할까?

3 반대로 일상없이, 혹은 적더라도 성공할 스레는 어떤 스레여야 할까?

4 스레주의 역할은 얼마나 되야 좋은가? 그저 배경과 스토리를 나아가면 그만인 정도? 아니면 어디까지?

323 이름 없음 (5490912E+5)

2018-05-12 (파란날) 12:54:09

>>321
음 그렇구나. 너무 복잡한 설정은 오히려 해가 될수 있다는거구나.
그리고 자신이 만든 캐릭터가 배경혹은 스토리에 크게 영향 줄수 있는것.
마지막으로 스토리라던가 이벤트에서 빠진다 해도 괜찮을 스레.

확실히 이해가 가네. 즉 자신의 캐릭터의 매력을 뿜어낼수 있게 도와주는 그런스레인것이 좋은거구나.
의견 고마워. 확실히 도움이 되는거 같아.

324 이름 없음 (66065E+58)

2018-05-12 (파란날) 14:12:40

>>322
나도 개인적인 생각을 조금 이야기해보자면...

1. 개인적으로는 그렇다고 생각함.
나는 이런 상판식의 시트제 상황극 스레에서는 일상을 꽤 중요하게 생각하거든. 일상을 돌리는 건 얼핏 보면 스토리 전개와는 전혀 상관없어 보일 수 있지만, 일상을 돌리는 재미 또한 시트제 상황극에서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해. 캐릭터들 간의 접점을 만들고, 거기서 시작된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고, 스토리가 흐르면서 그에 따라 변해가는 캐릭터의 심리를 표현하는 역할을 할 수 있으니까.
또...캐릭터들간의 관계가 맺어지면, 이 관계가 캐릭터들을 스토리 내에서 뭉치게 하기 더 쉬워질 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 경우에 따라서는 이러한 관계들에 의해 캐릭터들의 행동 동기가 좀 더 명확해지거나 아예 바뀔 수도 있을 테고. 예를 들어서, 정의를 위해 악과 맞서 싸우는 캐릭터가 다른 캐릭터들과 일상을 돌리면서 연인이나 친구가 생긴다면, 그 캐릭터들을 위해 더욱 더 열심히 싸울 수도 있겠지. 반대로 악역 진영이거나 중립이던 캐릭터라면, 다른 캐릭터들과 맺은 관계가 선역으로 바뀌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테고.

2. >>321이 말한 스레. 그 중 특히 3번이 중요한 것 같아.
그 의견에 공감이 가는 게...그런 게 있어. 똑같이 며칠을 빠지더라도, 3번에서 지적한 것처럼 그 며칠 사이에 전체 진도를 휙휙 빼버린 쪽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더 오래 빠졌던 듯한 느낌이 들고 더 끼기 힘들어.
조금 다른 이야기지만, 참여하는 참치들의 출석률이 높고 빠지는 사람이 없다고 해도, 어느 정도의 여유가 있는 편이 좋다고 생각해. 세상만사 새옹지마거든. 한 참치가 오늘, 내일, 모레에 올 수 있다고 해서 그게 그 참치가 그 달 내내 개근할 수 있을거라는 걸 100% 보증하진 못해. 살다 보면 갑자기 어디 아플 수도 있고, 혹은 급한 일이나 곤란한 일이 생길 수도 있고, 혹은 현실의 다른 중요한 일이 생겨서 하루, 혹은 며칠을 통으로 비워야 할 수도 있어. 그런 걸 잘 고려하는 게 오래 가고 흥하기에 좋은 여건인 것 같아. 아무래도 일상도 여유가 있어야 돌릴 수 있으니까.

3. 일상 없이? 어.....나는 정말 상상하긴 힘든데. 내가 상상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선, 그냥 TRPG식 ORPG. 그것 이외에는 없는 것 같아.
그렇네. 내 생각엔 상황극판식 시트제 상황극과 다른 ORPG의 큰 차이점이 바로 그거인 것 같아. 각 참치들의 캐릭터 간 상호작용이 얼마나, 어디까지 허용되는가...라고 해야 하나?

4. 뭔가 알 듯 말 듯한데 말로 설명하기 어렵네....단순히 배경과 스토리를 전개하는 것이 아닌...스레에 모이는 참치들, 그들의 구심점이라고 해야하나. 장기 스레의 경우일수록, 그리고 사람이 많아질수록, 스레가 흥하기 위해서는 스레주가 단순히 진행만 하고 설정만 풀 게 아니라 소외되는 사람이 없는지 혹은 신입이 참여하기 힘들지는 않은지 이런 것들을 적당히 신경써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325 이름 없음 (66065E+58)

2018-05-12 (파란날) 14:14:51

써놓고 보니 조금이 아니다!
쓰는 데 왜 이렇게 오래 걸렸짘ㅋㅋ...(털썩

326 이름 없음 (5490912E+5)

2018-05-12 (파란날) 15:30:46

>>324
꽤나 애매한 질문이었는데도 성심성의껏 대답해줘서 고마워.
하나같이 정말 도움이 되는 의견들이야.

일상이란게 역시 여기 상황판에서 거의70%의 비중을 차지 하는거 같네. 좀 적게 하면 60?

모이는 사람이 지내기 좋게 놀기 좋게 만들어주는 스레가 바로 흥하는 스레라는거구나.

다시 말하지만 질문에 답해줘서 고마워!

327 이름 없음 (4435033E+5)

2018-05-13 (내일 월요일) 12:30:54

>>321의 2번 진짜 공감해. 물론 스레주들이 고생하는 것은 아는데 이벤트 진행하거나 스토리 진행할 때 참가하는 캐릭터들의 반응을 좀 살려줬으면 좋겠어. 아무리 고심하고 문장을 써도 결국 스토리 진행에 아무런 영향도 끼치지 못하고, 그냥 짱 강한 스레주 캐가 혼자 다 해먹으면 솔직히 참가할 이유가 없잖아? 이벤트도 스토리도 참가할 이유가 정말로 없어. 물론 일일히 살리는 것이 힘든 것은 알지만, 그래도 조금이라도, 정말로 조금이라도 좀 반응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해. 그냥 이 상황이 터졌네. 무슨 말을 할 거야? 이러는 것은 역시 조금 아니라고 봐. 요즘은 잘 없지만 이전에는 그렇게 하는 이들이 진짜 짱 많았거든.

328 이름 없음 (5043826E+5)

2018-05-13 (내일 월요일) 13:02:51

요즘엔 아예 하지도 않고 눈팅만 하는, 7~8년 정도 상황극판 그래도 꽤 오래 해왔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야. 사람이 많이 들어와서 북적거리는 스레들도, 금새 사람이 빠져서 펑해버린 스레들도 많이 뛰어보고 하면서 느낀건데 흥할 수 있는 조건.......많은 요소들이 있지만 그래도 제일 중요한건 그 때 참여하는 레스주들인거같아. 일상이든 스토리든 몇몇 주요 레스주들에 의해 흥할지 말지가 정해지는 것 같아. 너무 운에 기댄 요소라곤 하지만 스레의 분위기를 휘어잡고, 일각에선 레스주들과 스레의 관리를 맡는 스레주의 역할을 어느 사이엔가 나눠받는 레스주들이 있어. 대체로 활동 시간이 길고, 두루두루 친해질 수 있는 활달한 성격, 그리고 스레에 관한 여러 의견을 적극적으로 낼 줄 아는 레스주. 정말 엄청난 진행력과 카리스마로 스레를 휘어잡는 스레주가 아닌 이상 틈이 생길 수 밖에 없는데, 종종 몇몇 레스주들은 무자각인 상태에서 그 틈을 깨닫고 알아서 메꿔주는 역할을 스스로 자원해서 맡는거지. 이건 내가 레스주일 때에도, 스레주일 때에도 느꼈던 점이야. 그리고 그런 주요 레스주들 주변으로 관계가 형성되고, 스레가 안정되고, 확정적인 참여 레스주의 수를 늘려가. 하지만 여기에는 큰 결점이 있어. 만약 그 주요 레스주가 개인 사정으로 인해, 혹은 다른 사유로 접게 된다면 천천히 안 쪽에서부터 무너져버린다는거야. 비유하자면 젠가의 중간에 끼인 양 옆이 빈 딱 한 조각.

329 이름 없음 (5043826E+5)

2018-05-13 (내일 월요일) 13:07:32

다들 알고있을거야. 스토리를 굴릴 때, 일상을 돌릴 때, 캐릭터 설정을 풀 때, 레스주들끼리 잡담을 나눌 때, 유독 집중과 관심이 쏠리는 특정 레스주들의 존재. 탈주할 확률이 매우 낮은, 안정적이며 확정적인 요소인거지. 사실상 이 한 명만 있어도 점점 그 주변으로 레스주들의 수가 늘어나고, 스레는 잘 굴러가게 돼. 스레주가 부재중이어도 괜찮을 정도로.

330 이름 없음 (1735671E+5)

2018-05-13 (내일 월요일) 18:03:59

>>328-329
와 오래 했네...내가 상황극판을 해온 기간은 너참치의 절반 정도지만, 생각해보니까 이것도 맞는 말인 것 같아. 정말 공감가. 그런 레스주가 없으면, 아무리 한 때 인원이 많았다고 해도 스레 가라앉는 거 순식간이더라고...
내 경험상 그런 주요한 역할의 레스주는 한 명으로는 조금 부족하고 2명 정도는 있어야지만 그리 흥하지 않더라도 안정적으로 끝까지 갈 수 있는 것 같아.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나는 법이고, 그런 사람들도, 나름 열심히 활동했는데 사람이 금방 빠져서 확 줄어버리면 그만두고 싶어질 수 있는 거니까...
내가 너참치가 말한 그런 레스주에 해당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최후의 1~2인이 되어본 적은 있었어. 그런 상황이 되니까 내가 현실 열심히 살다가 와서 시간내서 시트 내고 돌린 건 다 뭐였지 싶더라...

331 이름 없음 (1735671E+5)

2018-05-13 (내일 월요일) 18:13:22

아...생각해보니 절반도 아니네. 나도 한 1년 전부터 휴판 중이라......

332 이름 없음 (5701086E+5)

2018-05-13 (내일 월요일) 18:14:21

>>328-329 격하게 공감해. 그런 레스주가 없으면 순식간에 무너져버리지...것보다 너레더 대단하다.. 7~8년이라니...

333 이름 없음 (1735671E+5)

2018-05-13 (내일 월요일) 18:14:36

꼭 이렇게 실컷 쓰고 다 올리면 뒤늦게 생각나는 무언가가 하나씩 있더라...

334 이름 없음 (6335869E+5)

2018-05-13 (내일 월요일) 18:19:59

>>333 그럴땐 추가로 더 쓰는 거야. (속닥속닥)

335 이름 없음 (1182153E+5)

2018-05-13 (내일 월요일) 18:55:30

>>330 >>332
공감해줘서 고마워 u u* 그러게, 나도 모르는 사이 상황극판 고인물이 되어버렸네.....

사실 요즘 상황극판에 끼지 못한지는 꽤 시간이 지났어. 아직도 나 혼자만, 옛날 상황극판의 분위기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있나봐. 옛날 이야기를 조금만 더 하자면, 미숙하고 급조된 느낌이 나더라도, 다채롭고 틀에서 벗어난 여러 소재들의 스레들이 많았어. 넓고 방대한 설정, 정교하게 짜여진 요즘 스레들도 굉장히 멋있고 좋지만 옛날 스레딕 시절의 살황극판은 1~2판을 못넘기더라도 굉장히 다양한 장르의 스레들이 하루에 하나 이상은 세워졌었어. 난 그런 스레를 세우는 것도 참여하는 것도 프리한 분위기가 좋았었고. 물론 그만큼 완결을 보는 스레는 지금보다 훨씬 드물었었지. 오죽하면 무사히 엔딩을 낸 스레는 네임드로 우대받을 정도였으니까.

지금의 상황극판과는 틀린 점....그래, 분위기가 좀 더 자유로워쟜으면 좋겠어. 너무 퀄리티에만 의존하지 않는 실험적인 스레도 많아졌으면 좋겠고. 이건 그냥 나만의 욕심 :>*

336 이름 없음 (1182153E+5)

2018-05-13 (내일 월요일) 19:10:41

재밌는 점은 이렇게 오랫동안 스레에 참여하지 않았는데도 상황극판엔 종종 들르게 된단 사실이야. 어떤 스레가 있는지 설정도 한번 훔쳐보게 되고, 어떤 장르가 유행하는지 스레 목록을 살펴보기도 하고, 다른 사람들의 캐릭터 시트를 읽는 것도 재밌어. 가끔 잡담스레에서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 것도 즐겁고. 옛날엔 많이 후회를 했었어. 내가 상황극판을 접했던 건 중학생 때였고, 고등학생 때 피크를 찍었었지. 너무 몰입한 나머지 공부도 바찬가지로 게을러지고 말았으니까. 마치 그 시절에 느끼던 모근 좌절감이 상황극판에서 비롯된거라며 눈을 돌리곤 했었지. 하지만 지금은 나름 직장인이야. 결국 내 인생도 마찬가지고, 다른 이들의 인생에도 공부가 큰 요소로 작용하지는 않는거 같아. 애시당초 상환극판이 아니더라도 다른 이유들로 공부를 멀리했을 수도 있을테니까. 나는 상황극판에서 만나왔던 연락처도 얼굴도 나이도 모르는 소중한 인연들과, 단순히 텍스트만으로 이루어진 캐릭터들에게 어떻게 그정도까지의 애정을 느낄 수 있었는지 아직도 궁금해. 지금은 돈주고도 못할 경험을 했다고 생각하기도 하고.

학생인 레스주들이 있을까? 그럼 한마디만 더 할게. 공부는 계속해. 하지만 그때그때 하고싶은걸 놓치지는 마. 빠르게 흘러가는 주변의 모습에 조바심이 날 수도 있지만 유속이 느리든 빠르든, 강의 깊이 깊든 얕든 간에 결국 끝은 무조건 넓은 바다로 이어져있으니까. 그곳에서 널 필요로 하는 공간은 많아. 스스로에게 한계를 정하지마.

337 이름 없음 (1735671E+5)

2018-05-13 (내일 월요일) 19:38:52

>>334
아 그게 >>331 이거얔ㅋㅋ 별 거 아니얌.
다른 때도 그런 경향이 있다 그 얘기였지.ㅎㅎ

>>336
맞아 그런 거 있지...

난 학생은 아니고 취준생이야...ㅎ...
나도 좋은 말 남겨줘서 고마워. 나도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을 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어...

338 이름 없음 (1182153E+5)

2018-05-13 (내일 월요일) 19:45:11

>>337
레스주가 그렇게 하고싶다고 먼저 말을 꺼냈으니까, 어떻게든간에 이루어질거야. 힘 내 라는 말은 하지 않을게. 그것도 어떻게 보면 강요니까. 대신 레스주가 꼭 하고싶은 일을 할 수 있길 바라며 짧은 기도를 올릴게. 나한테 빚진 거니까 꼭 성공하는거야! ^◇^

339 이름 없음 (6296548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0:55:34

물론 학교 상황극도 그 나름의 재미가 있긴 하지만... 요즘은 너무 학교 카드들뿐이란 말야.
학교 말고 다른 환경의 스레는 생기지 않으려나?

340 이름 없음 (6296548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0:56:43

그렇지. 상L로, 창작 캐릭터로 들러가도 되고, 기존 스레의 캐릭터로 들러가도 되는 차원을 넘나드는 심야식당 같은 느낌의 카드를 만들어보고 싶은데. 가능하려나?

341 이름 없음 (6296548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0:57:26

음, 수요조사 스레에 물어보는 게 맞겠지만, <기존 스레의 캐릭터로 들러가도 되는> 부분이 가능한가 싶어서 말이지.

342 이름 없음 (2135944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1:31:50

>>341 미스메모 같은 스레도 있는데 가능하지 않을까?

343 이름 없음 (1735671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1:48:01

크로스오버 자체는 문제가 없는 걸로 알고 있어. 이미 시트제 스레들이 크로스오버 이벤트를 진행한 사례도 몇 번 있고.
다만 엔딩을 본 캐릭터를 사용가능할지의 여부는 합의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어...

344 이름 없음 (1735671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1:49:44

그리고...
>>338 응원 고마워! 너레더에게도 행운이 있기를...

345 이름 없음 (3455454E+5)

2018-05-14 (모두 수고..) 01:37:40

학원물의 장점에 대해서...

1. 캐릭터들끼리 같은 공간에 있기 쉽다. 적절한 이유로 학원이 섬에 있다던가, 해서 서로 만나기 쉽고 또 자주 만날 수 있다.
2. 나이대가 비슷비슷하게 맞춰진다. 덧붙여 의무교육으로 다들 학교에 다녔던만큼 이입하고 묘사하기 쉽다고 생각함.
3. 성장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진행하면서 자연스럽게 성장물이 된다.
4. 선생님 역할을 맡은 MPC나 NPC가 자연스럽게 개입하여 캐릭터들을 규제할 수 있다.

대충 이런 정도로 생각해봤어!

346 이름 없음 (3039149E+5)

2018-05-14 (모두 수고..) 09:36:06

그러고보니 비설 검사는 언제부터 시작된거야? 원래 개인 비설 같은 건 따로 검사 안 하지 않았어?

347 이름 없음 (1787397E+4)

2018-05-14 (모두 수고..) 10:11:56

>>346 나 같은 경우에는 세계관 설정 부분 때문에 비설 검사를 하고 있어. 그러고보니 언제부터 비설검사가 시작되었던 걸까...

348 이름 없음 (827927E+58)

2018-05-14 (모두 수고..) 11:19:42

스레주가 되어야지, 했는데 감을 잃었다. 안돼..

349 이름 없음 (0366788E+5)

2018-05-14 (모두 수고..) 13:41:02

오랜만에 왔는데 역시 변한게 별로없구나!

350 이름 없음 (0192406E+5)

2018-05-14 (모두 수고..) 17:37:19

잠을 잤는데 끔찍한 꿈이었다...
엄청 강력한 개미군단때문에 세상이 멸망해가는 꿈이었는데
사람들이 어떤식으로 죽었나를 내가 느끼는 꿈이었어...
좀비도 있어서 좀비한테 찢기는 꿈이나
좀비들 못 좆아오게 숨었는데 환기구로 작은 벌레들이 들어와서 온몸을 뜯어먹거나...
정부군대 군인으로서 원자발전소에 있는개미부화장 조사하러 가는데
어떤 미친놈이 트롤해서 다 들켰어. 다른 사람들은 수호개미한테 찢겨죽거나 온몸을 뒤덮어 굳게 하는 포자 공격에 죽거나...
나는 너무 무서워서 이건 꿈이야 이건 꿈이야 하면서 눈 감았는데 결국 온몸이 포자공격받아서 뒤덮여 죽고.

아 그런데 꿈이 이상한 나레이션이 말해주는 방식이었는데 부화장 침투 작전에서 눈 감으니까
'어? 같이 도망가면 살수 있는 장면인데? 살수 있는 장면인데?'
하더라. 뻥치지마... 주변에 다 포자로 뒤덮이고 옆에서 수호개미 몰려 오고 있었잖아...

끔찍한 꿈이었다.

351 이름 없음 (0192406E+5)

2018-05-14 (모두 수고..) 17:39:20

끔찍한 꿈이라고 생각했는데 뭔가 매력적인 세계관이라 생각하게 된건 참... 웃기다.

352 이름 없음 (2852561E+5)

2018-05-14 (모두 수고..) 18:48:10

14살부터 이곳의 뿌리가 된 곳에 발을 담그던 사람인데 상황극을 안 뛰게 되어도 여긴 가끔 생각나면 오게된다...

353 이름 없음 (0192406E+5)

2018-05-14 (모두 수고..) 19:36:35

>>352
나는... 나도 이제 5년째 되가는거 같다.
거의 꾸준히 상황극을 하곤 있지만...

354 이름 없음 (7320686E+5)

2018-05-15 (FIRE!) 15:08:17

어디어디..

355 이름 없음 (7320686E+5)

2018-05-15 (FIRE!) 15:08:41

흐음..많이 지루한 날이야..

356 이름 없음 (5212864E+5)

2018-05-15 (FIRE!) 15:12:23

잡담스레가 이렇게 밀려있다는건 다들 즐겁게 스레에서 지낸다는 걸까?

357 이름 없음 (0864043E+6)

2018-05-15 (FIRE!) 21:01:30

으ㅡ으...카드를 세우고싶어..!!! 아이디어는 넘치는데..자신이 없다 ;ㅁ;

358 이름 없음 (4515649E+5)

2018-05-15 (FIRE!) 21:32:57

>>357 아이디어 넘친다는 거 부럽네..! 세우고 싶어서 못 견디겠으면 그때에 세우거나, 수요조사스레에서 미리 수요를 조사해보는 게 어때? 카드 세우기 전까지는 고민 많이 하게 되는데, 안 하고 후회하는 것보다 해보고 후회하는 게 조금은 더 낫더라구. 힘내! >:3

359 이름 없음 (5569924E+5)

2018-05-16 (水) 14:25:52

이거 하나하나 찾아가서 말하고 싶은데 은근 수 좀 되는지라 그냥 여기서 하지 말자는 의미로 이야기할게.

매력적인 스레가 많고 뛰고 싶은건 알겠고 멀티 뛰는 것도 상관은 없는데 말야.
그래도 편파멀티는 좀 자제해야 하지 않을까? 레스주들이야 내가 어디서 뭘 뛰던 내 맘. 이럴지도 모르겠지만 스레주들은 편파당하는 순간 진짜 허탈해진다. 농담 아니고 진짜야. 스레주 해 본 이들은 다 공감할거야.

이전부터 이런 것은 비매너니까 하지 말자고 한 거잖아. 근데 요즘 은근히 그런 성향이 많더라. 보다가 좀 아니다 싶어서 다 찾아가서 쓰려고 했는데 그 수가 적지않아서 이러지 말자는 의미로 쓰는 거야. 저격이라고 한다면 할 말은 없는데 솔직히 찾아가서 쓰자니 수가 너무 많다.

새로운 스레가 생겨서 시트 내고 싶은 마음 백번 이해할게. 하지만 책임질 수 있을 정도로만 했으면 해. 스레주는 속 타들어간다. 자기가 낸 시트에 책임감을 가져줘. 자신이 당한다고 생각해봐. 내가 스레를 냈는데 편파멀티를 당한다고 생각해 봐. 꼭 동시에 같은 스레를 뛸 필요는 없지만 어느 정도 비율은 맞아야 하지 않을까?

너무 답답해서 이리 글 남길게. 누구 특정한 것은 아니야. 그냥 그 수가 은근히 보여서 이렇게 말할게. 기분 나빴다면 미안해.

360 이름 없음 (877145E+58)

2018-05-16 (水) 14:31:54

>>359 나도 내가 뛰던 스레가 편파멀티 하던 사람들 때문에 묻힌 경험이 여러번 되어서 이 글에 공감해. 멀티 하는 것도 좋고 새로운 스레에 시트 내는 것도 좋아. 그런데 멀티 하면서 자기가 뛰는 스레 하나에 서서히 안오기 시작하다가 발길 끊어버리는 건 너무 심한 처사 아닌가? 그 스레에 애착가진 스레주와 다른 레스주들은 생각 안해? 진짜 내가 겪어보고 나서 너무하단 생각이 들더라. 멀티 뛸거면 제발 스레에 고르게 애정을 가지던가 아니면 차라리 못 뛰겠다고 말하고 시트 내리고 정리했으면 좋겠다.

361 이름 없음 (4107596E+5)

2018-05-16 (水) 15:21:36

>>359 공감해. 뭐 나는 애초에 멀티를 뛸 정도의 역량도 안되다 보니 쉽게생각하는 걸 지도 모르겠지만.
끝.

Powered by lightuna v0.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