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응,아무래도 어른이 되기 전에-...좀 안 좋은 일을 겪은것 같으니까요.지금이라도 도윤 학생을 가르치는 소감은 어때?"
자신을 학생이라고 칭하면서 웃는다.눈이 초승달마냥 가볍고 예쁘게 휘어졌다.뭐,사실 생각해보면 자신도 졸업은 했는데 누군가에게 가르침을 준 적은 한 번도 없었다.가르침...가르침...?뭐야.뭔가...예전에도 한번 교수님 말고 누군가에게 그런 비슷한 걸 받은 기억이 난단 말이지...엄지손가락으로 제 관자놀일 꾹꾹 눌렀다.뭔가,한 번도 본적이 없는 사람과 대화하는데.어째서 자꾸 뭔가 걸리고 그런걸까. 아무튼 곧 이어지는 말에 다시 빙긋이 웃어 보였다.
"아무래도 그건 그렇죠?사람이 완벽할수는 없는 거라고 생각해~하물며 기계조차도 약간씩의 오차가 생기는데,하물며 사람이라고 더 낫겠어요?절대 아니거든.아,물론 나는 예외예요.이렇게 예쁘잖아?"
그렇게 말하면서 예쁘죠?하고 꽃받침을 한 채로 되물었다가 다시 해사한 미소를 지었다.프핫,이 짓도 어른까지 쭉 이어가려니까 좀 어색하고 그런걸~
"어느 쪽이든 슬픈 느낌의 말이네요~"
마지막 기억이든 작별 인사든,일단 절대로 좋은 뉘앙스는 아닌 것 같았으니까.뭔가 측은하다는 기분이 다시 들었다.그 주역이라는 사람이 진짜로 잘못했네.주역이란 사람 나쁘네.아,왠지 이러니까 사람 이름 부르는것 같아.의식의 흐름에 다시 자연스레 지어지려는 미소를 눌렀다.일단 지금은 미소 지을 상황이 아닌것 같기도 하니까~?
"아하핫,아무래도 그러는 게 예의일것 같기는 한데에~내 매력이 유부녀도 확확 끌어들이는 그런 매력이라서 말이예요~그리고 치희 아가씨도 너무 매력적인 외모기도 하구.무엇보다 우리 어여쁜 아가씨를 해친 사람,그 신랑 아니야?"
마지막 대목에서는 자신도 약간의 울화가 치밀어올랐던 걸까.표정은 멀쩡하게 웃고 있으면서도 뭔가 미묘하게 억양이 강해지고 말았다.아차,실수.하면서 다시 방싯 웃어보이기는 했다만. 그리고 곧 이어지는 말과 흔들리는 눈동자를 보며,고갤 갸웃 기울였다.
".......기억...?갑자기 무슨 소리예요?"
뭔가,중요한 말을 하려고 하는 걸까.그나저나 기억이라니,뭘 기억한다는 거지..?뭐,아까 전부터 자꾸 짚히는 게 있기는 하지만...
>>692 솔직히ㅎㅎㅎㅎㅎㅎㅎㅎㅎ 지금 안 걸린 분이 가문에 계시는데 사라라고 걸릴까라는 마음이 조금 있어요ㅎㅎㅎㅎㅎㅎ 아무리 나뿐 짓을 많이 해도 걸리지만 안ㄹ으면 되니까ㅎㅎㅎㅎㅎㅎㅎㅎㅎ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진짜 영이 화끈하고 너무 좋네요^^^^^^^ 사라 목표는 사실 소소한데 문제의 대상이 너무ㅎㅎㅎㅎ 너무너무라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진짜 저희 대화만 하면 스포 엄청 하는 거 같아요 시간대까지 더해져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if독백....... 진짜 저도 써야되는데 사라가 저를 거부하네요... 저 독백 쓸 때 이이언 - 못 - 이소라 - 자우림 돌렸다가 좀 우울하기만하고 암것도 아닌 글이 나와버려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블랙가 그리몰드 광장처럼 마법걸어둔거 아니면 진짜 소방관 올거같아요 불놀이 치고 스케일이 넘 커서ㅎ;;;;; 헐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아 그리고 텐태용 조합으로 뮤비 떴는데 텐 목소리랑 태용 노래랑 춤이 오집니다ㅎㅎㅎㅎ;;;;;;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저 지금 좀 많이 정신 ㅈ놓은 것 같아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짤에 나오는 로봇 몇 년 저ㄴ에 파랑새에서 유행탔던 로봇이지 싶은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 저장했던 짤이 이제 쓰일줄ㄹ은 저도 생각도 못함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빨간글씨 뭐예여 완전 의미심장해 8ㅁ8!!!!흑 그리고 뻘하지만 무슨 소리냐고 물어보는거 쓰기 너무 힘들었슴다 하 세연쟝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왜!!오너는 기억을 하는데!!!!얘는 기억을 하질 못해 왜!!!!!(도윤이 멱살잡기(짤짤이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복구가능성 보인다구여?!!!기대하겠슴다!!!!!!! °-°
>>689 ;;;;;;;;;;;;;;;;;;;자꾸 인정 안하면 제인주 부를거에여;;;;;;;;;;현호주가 제인이 남친님 존잘훈남 아니라고 계속 그런다구;;;;;;;;;;;그쵸그춐ㅋㅋㅋㅋㅋㅋ 막막 다른 캐들은 너무 잘생쁘고 훈남훈녀 존잘존예들인데 자캐만 보면 어후;;;;;
>>690 네케주 야호 3월에서 기운 없음이 완전 잘 느껴져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머릿속에서 음성지원까지 되버렸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96 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 맞아여 신입분들도 하나같이 매력터지는 분들만 들어와서 언제 치일지 모를거에여;;;;;;ㅋㅋㅋㅋㅋㅋㅋ 안이 이런애가 블랙리스트라니 허용범위가 너무 넓으신듯;;;;알겠슴다 페이주니까 특별히 인정해드리겠음!!도윤주가 주는 특별 혜택임 ㅇ_<
"예전에도 조금 비슷한 상황이었어서 그리워지네요.." 돌아갈 수 있었다면.. 조금은 더 달라졌을까요. 라고 무언가 멀고 먼 듯한 과거를 생각하듯 중얼거렸습니다. 그리고 도윤의 예쁘잖아? 라는 말에 어쩔 수 없다는 듯한 미소를 지으며 그런 면은 조금은 남아 있었네요. 라고 말을 이었습니다.
"사람..은 아니지만요." 뭐라고 해야할까요.. 얫날 이야기의 처녀 잡아먹는 지네같은 느낌으로요..? 라고 나름대로는 부드럽게 비유적으로 말래보려고 했습니다. 다른 점이라면.. 자신에게는 두꺼비가 구해줄 리 없었고, 실제로도 스스로 연을 끊었으며, 장막 너머로 사그라들었으니까요. 그런데 이게 무엇인가요.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어째ㅅ..나 그런 말까지 한 거지? 확 밀려오는 듯한 기분이 들어서 얼굴을 가렸습니다. 분명 이런 표정을 보여주면, 안 돼. 한참을 그렇게 가리고 있디기 겨우겨우 떨리는 손을 뗄 수 있었습니다.
"...가위로 스스로 끊었는데.." 한탄하듯 말하며 눈물고인 눈으로 그를 보았습니다. 그러고보니. 초상화들이 이가에서 가위를 썼다는 소문이 있다고 말하지 않았던가요? 정말로 되찾는다면..어떻게 되는 거지? 이번에야말로 찾아져서 찢기고 불태워지고, 결국은 아무 것도 남지 않은 공허함만이 남게 되는 걸까요?
>>707 안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후 님 디게 잘 치이는 타입이시군여 제 심장이랑 바꿔치기 해드리고 싶은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빵터짐 엗 무슨말씀이심 원래 운전은 쌩쌩 달려야져 국도도 고속도로처럼!!꺄하하하ㅏ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핳 꺄륵꺄륵!!!!!(대체
>>70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마도 그럴 것 같슴다 뭐죠 근데 왜 벌써 3시...?내 시간 다 어디감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앗 그리고 당근빳다 일러야져 제인주가 현호주 앤오니까 ㅡ3ㅡ..그쵸그쵸 솔직히 ㄹㅇㅍㅌ임ㅋㅋㅋㅋㅋㅋㅋ어째서 자캐는 봐도봐도 만족스럽지가 아니한 거심까..
"비슷한 상황이라....,그게 말이예요,솔직히 말하자면..지금 뭔가 속에서 엄청 짚이는게 이거저거 많거든.근데 어째서인지 하나도 기억나지가 않아요."
그렇게 말하면서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뭔가 이렇게 딱 하고 머릿속에서 반짝 생각나는 게 있었으면 정말로 더할 나위 없이 좋을텐데,그러질 않았으니까.너무 힘들었다.기억날듯 기억나지 않는 기억만큼 힘든 건 없었다.예전에는 그런 적이 없었는데,왜 지금 와서..?
"아무래도,치희 아가씨랑 나는..좀 아는 사이였던것 같아.아까 전에 궁금해졌던게 있는데,지금 물어봐도 괜찮아요?"
..혹시,치희 아가씨의 호는 어떻게 되는지 알 수 있을까.하고서는 정말 아무런 생각도 없이 말을 이었다.어째서 호가 무엇인지에 대해 의구심을 가졌는지.다른 무언가를 물어볼 수도 있었는데 왜 궂이 호를 물어본 것인지는,도윤도 알수 없었다.그저,그저 지금은 그때 든 궁금증을 해결해야겠다는 생각.그것 하나 뿐이었다.
"헤에-요괴 비슷한 느낌이려나요.그건 좀 무서운데~"
하면서 다시금 능청을 떨어 보였다.말로만 무섭다 할 뿐이지,말하는.억양이나 표정 등을 보면 정말로 무서워서 하는 말은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뭐,어찌 보면 당연할지도 모르지.그는 어렸을 적에도 세상 무서운줄 모르고 떠들고 다녔으니까. 그리고 곧 자신에게 보여지는 눈물에 안쓰럽다는듯한 모습이 되어서는 어쩔 줄 몰랐다.
"가위..라면,아까 저쪽 초상화의 신사숙녀분들께 들았어.가위로 무얼 스스로 끊었단 거예요..?그리고,울지 마.예쁜 아가씨가 우는걸 보는 건 내 마음이 편치 않단 말예요."
눈물을 닦을 무언가라도 건내주고 싶은데 그럴 수 없다는 것이 자신을 더 착잡하게 만들 뿐이었다.역시 이럴 때는 불편하다니까.그림 밖의 인물이었다면 도닥여주고 했을텐데 말야.
앗시 진짜 이분들 점점 로봇화되가셔 왜째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분위기있게 일상 잇고나서 좀 여운에 잠기려고 했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춰버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1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콩달콩한 커플 2호군여 보기 좋슴다!!!꼭 그런걸 보면 죽창을 갈고 싶어져여 헤헤헤헤헤헿ㅎ헿ㅎㅎ헤헤헤헤헤헿헤헿ㅎ헤ㅔㅔ헤헤헤레헤헤레렣ㄹㄹ(죽창갈갈 안이 제인주도 그러시냐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 관캐 앞에서는 좀 솔직해지셔도 될텐데;;;;;;;;왜째서 각박한 건지 몰겠숴여;;;;;;;
>>714 네넹 뻘하게 공감가버렸어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헿 3월은 너무 신남 아너무좋아라 ^p^......(만세......
>>718 ㅇㅇ 저 이래뵈도 완전 만년빙하심장임;;;;;;;;;;여기서 맨날 말하는데 저 그동안 상극판 좀 자주 뛰었거든여 ㅅㄹㄷ~ㅅㄹㄷㅈ~여기까지 근데 그동안 연플 섰던게 ㅅㄹㄷㅈ에서 맞관 한번밖에 없었음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ㄷㄷㄷㄷ 페이주 안 치이시게 페이주 보이면 안전운전할게여 20키로정도로 주행해드림;;;(대체
무언가 걸린다는 말에 짐작가는 것을 알고 있기에 입술만 짓씹어야 했습니다. 그렇지요. 그것 외에 당신이 무엇을 할 수 있었겠나요?
요과 비스무레한 것이라는 말에 희미하게 서글픈 미소를 지었습니다. 차라리 그런 것이었다면 이가는 그것보다 더욱 괴물같은 존재로서 으득으득 잡아먹었겠지요. 하지만 죽음이란 것은 누구도 피할 수 없고, 누구도 오는 것을 볼 수 없지요.
"호...라면.. 아마도.. 액자에 적혀있지 않을까요.." 그렇게 회피하려고 했지만, 액자에 아무것도 없다는 것 정도는 잘 알고 있었습니다. 머뭇거려요. 머뭇거리는 게 당연한 일이지요. 그녀의 호는...그러니까.. 살별을 삼켰다는 뜻이었으니까요.
"호는.. 세연이예요." 샐 수 없이 긴 시간이 지난 듯한 기분이 들었지만 실제로 지난 시간은 그 느낌에 비하면 찰나와도 같이 청정한 시간이었더라. 부숴질 것 같은 표정에 금이 가 있었습니다. 그녀는 당신에게 홀린 듯 자신의 호를 말해버렸습니다. 지독한 연이야. 그런 연을 끊어낸 가위도 가위지만.. 울고 싶나요? 울지 말라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기는 했지만, 원본과는 달리. 아직. 약간만은 메마르지 않은 그녀였기에 눈물이 한 방울 볼을 타고 또르르 굴렀습니다.
"이가엔 많은 유물이 있어요." 연을 끊는 가위도 그 중 하나이고요. 라고 생각보다 담담히 그러나 잔뜩 억눌린 목소리로 말하며 그 가위로 연을 끊으면 옷깃 스친 인연마저도 끊어져 스러져버리지요. 그렇게 끊었는데. 어째서.어째서... 답은 알고 있잖아? 말하지 말았어야 했어. 포기한 듯한 쓸쓸한 목소리가 울면서 그녀에게 기억 속에서 속삭이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