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종이가 삭지 않기를 바라는 수밖에는 없겠네..내가 늘 보존마법 걸어줄까?안 풀리게 말야~"
영원히 같은 모습으로 있을 것이다....라면,응,좋을것 같은데.영원한 젊음이라는 거 좋잖아?늙어서 추한 모습 보이면서 죽는것보다는 차라리 인생에서 행복함의 절정을 찍었을 때 죽는 게 나아..는 잠깐 이야기가 다른 곳으로 새어버렸네.하여튼 연기가 안 닿는다는 말에 내심 안심하면서도,그래도 연기를 쐬게 하고 싶지는 않았다.간접 흡연이라는 거 나쁘잖아~
그리고 이어지는 침묵에 후 하고 한숨을 푹 내쉬었다.
"봐봐,바로 대답하지 못하는걸 봐선 더 나은 선택지가 분명히 있었을 거란 말이라구."
정말이지 왜 그랬던거야.더 나은 선택지,분명 있었을텐데.다시금 연초를 입에 가져다대었다.길게 내뱉어지는 연기가 도윤의 깊은 한숨에 섞인듯 싶었다. 그리고 곧 이어지는 말에 가벼이 고개를 끄덕였다. ...이래뵈도 남의 감정을 막 아예 이해하지 못하고 그럴 사람은 아니니까.
이어지는 말을 듣고서 토닥여주고 싶었다.그러고 싶은 마음이었다.하지만 초상화잖아.불가능하단걸 깨닫고는 다시 심란해졌다. 근데 왜 그런 선택이어야 했냔 말야.하고서 다시금 했던 말을 반복하려다가 이내 입을 꾹 닫았다.했던 말 계속 되풀이하는것만큼 귀찮은 일도 없고..또 그런걸 또 듣게 하고싶지는 않았다. 연거푸 연초 연기를 내뱉자 어느정도 길이가 짧아진듯 싶었다.그리고........그리고.
".......뭐?"
생각지도 못한 단어에,정말 뒤통수를 세게 후려맞은 기분이었다.눈 앞이 멍했다.머릿속도 멍했다.처음 세연이라는 이름을 들었을때보다 더욱 더.설마.....설마 자신이.... 잠깐동안의 침묵이 이어졌다.이윽고 고갤 푹 숙인채로 제 이마를 짚었다.왼쪽 눈을 가린 앞머리가 오늘 따라 거추장스러워,살짝 쓸어 넘기고서.
"........너는 진짜 바보야..왜 진작 말하지 않았냐고...."
"조금 일찍 마음을 내게 밝혀줬더라면..그렇게 했더라면 슬픈 기분이 아니라 기쁜 기분으로 받아들여줄 수 있었을텐데....너무해.진짜 너무해.."
"내가 그걸 안 믿을리 없잖아,바보야.왜 그걸 빨리 말하지 않은거야.난 언제든 받아줄 준비가 되어 있었단 말야.."
그렇게 말하며,한참동안 고개를 들지 못했다.이어지지 못한 인연이라는 거,나한테는 찾아오지 않을줄 알았는데.바보.바보.너는 정말 바보야.그런건 좀 일찍 말해달란 말이야.이제 와서 말해봐야 무슨 소용이냔 말이야.볼을 타고,눈물이 가볍게 흘렀다.이런 곳에서 눈물을 보일줄은...정말 꿈에도 몰랐는데...
//네넹....뭐,제가 전에도 말했잖아여..?도윤이는 생겨도 그만 안 생겨도 그만.....사실 고백은 누구에게든지 열려있었슴다..제가 안 치였다고 하더라도 일단 오는 고백만큼은 다 받아줄 자신 있었기에..제가 그 자캐한테 오는 고백은 잘 거절을 못..해여..(시선회피(도주
후 그리고 정주행해보니까 부활길 보이는데 진짜 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웃는게 웃는게 아님;;;;;;;;;;세연주 AU 끝나고 일상 함 ㄱㄱ해요 저 지금 너무 아쉬워서;;;;;;부탁드리겠슴다 세연주 관캐....의 오너로써 환생길을 요청해양......!!(부끄러움(불덩이(대체
아 진짜 오늘 어장제목 지금상황하고 너무 잘 어울리는거 같아여 아 진심 진짜 8ㅁ8.....AU끝나고 짜피 일상 하나 잡혀있으니까 그때 ㄱㄱ하던가 해주심 안되나여 진짜 ㅠㅠㅠㅠㅠㅠㅠㅠㅠ..막 세연주 설정에 이래라저래라하는건 제 취향이 아니기는 한데 진심 이번에는 제 마음을 울렸슴다 ㅠㅡㅠ..
안이 이와중에 저 현호주의 1일 3죽창 저거 왜 뻘하게 무섭고 그러죸ㅋㅋㅋㅋㅋㅋㅋㅋ 하ㅠㅠㅠㅠㅠㅠㅠ웃기고 슬프고 막 이게 무슨 감정인지도 모르겠고 차라리 새벽감성 터졌으면 팡팡 울기라도 할텐데 진짜 아리까리한 감정이구 막 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맞아여 진짜 ㄹㅇ루 행복하셔야해여 도윤이가 행복하게 해드릴게 8ㅁ8...
"정말로 괴로운 건 다른 사람들이었겠지요." 알고 있어요. 저는.. 이해할 수 있었으니까요. 라고 부드럽게 말했습니다. 해사하고 부서질 것 같은 그녀의 웃음이 처연했다.
"바보같지요? 그런데... 나.. 깨닫지 못해서.." 깨달았다 해도 나같은 거, 받아들여지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걸요. 중얼거렸다. 그리고 그녀는 그녀가 그녀의 부모에게서 배웠던 살의와 사랑을 분리해 인정했던 것을 깨달았다. 이루어질 수 없는 연은 눈앞에서 어른거리지만, 이젠 손끝도, 머리카락 한오라기도 닿을 수 없게 되어버린 것을.. 그러면서도 그녀는 도윤이 눈물을 흘리자. 눈물흘리지 말라고 손수건을 건네려고 했지만, 기억해요. 닿을 수 없어요. 알잖아요.
"날.. 데려가 줄 수 있나요?"
//앗시.. 왜이리 짧지.. 아 손이 파업한 듯요. 뭔가 많은데 글이 되어 나오질 않..아니. 그..ㅇ 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