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7306974> [All/리부트/대립] 월야의 나라는 잠들지 않는다 - 제 23장 :: 1001

월면의 부캡틴◆l/SEpUL78Y

2018-01-30 19:09:24 - 2018-02-02 15:51:58

0 월면의 부캡틴◆l/SEpUL78Y (4143914E+4)

2018-01-30 (FIRE!) 19: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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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4 레이첼 - 비비안 (3232E+54)

2018-02-01 (거의 끝나감) 01:12:35

"흠. 들켰나."

누구든지간에 알수있을 정도로 '다 싸우다 왔소'라는 모습을 하고 있었음에도 정말 모르기를 바랬던걸까? 불길하게도 나긋하게 웃으며 말하는 그녀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태연하게 그리 말하면서 젖은 몸을 이끌고 방으로 걸어들어갔다. 진짜 무슨 바다에서 고기라도 잡았는지 그 와중에도 망토의 끝자락을 따라 물기가 뚝뚝 떨어지고 있었다.

"마소 걱정은 마라. 제대로 받았다."

레이첼은 얼마 되지 않아 머리를 묶으면서 밖으로 나온다. 물론 네글리제가 아닌 셔츠와 바지를 입고. 뺨의 상처는 그대로 였지만, 목에 걸린 수건이 촉촉히 젖어있는게 몸에 묻은 물도 전부 닦아낸것 같았다. 허나 그것과는 별개로 비비안은 아니나 다를까 이제 막 모습을 드러낸 그녀앞에 참아두었던 잔소리를 터트리기 시작했다. 귀가 따가울 정도다. 그렇게 길고 진솔하게 말하는것은 또 처음일테다. 천하의 숲 지킴이도 거기엔 별다른 수가 없는건지 레이첼은 그 앞에 서서 잠자코 있을뿐인가 싶더니, 어느 시점에서 묵묵히 다가가 그녀의 허리춤에 손을 둘러 끌어안고는 입을 가볍게 맞추는것이었다. 그러고는 말했다.

"그래도 제대로 네 앞에 있지않나."

615 알리시아주 (3461453E+5)

2018-02-01 (거의 끝나감) 01:20:17

>>612


                             /⌒ヽ_.....__
                            ,..:::::''"::::ヾγ⌒::::::`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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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人{{ { llll ト_ゝ!  \ -==〈 l :l : : i: : l : /     孑斥示ミ、}: :`ト、: jト、
  __,,斗,..イ l   ! llll l ゝヾ ヽ‐-< i :}: : l: : :l:イx=ミ、    弋;;タ "人: jノ}ノ: : \
  }r<⌒ヽ/ l_|l__! lll斗,...-‐≠  /} j人: l: : ト:.《弋豸       イ/ : ノ: : : : : \`ヽ、
  {∠..イ`ヽ、 / __ヽ`ヽ,ハ/┬ッ∠-ァ  l ヽ{ゝ弋ミ= '"´       {: / :{ 人 {  ヽ..__`ヽ、
  \:::::j/<`イ斗~-ミ三ア三三/ノ  j从トハ {`人    `__ ノ  /ト( λ  ヽ代  ヽ  ̄~`ヽ、
    }ノミ三ミ三 /    ;'三三三ア     /~ヽゝ.ハ>..,,__  ∠__.jノ.〉、 }T}-‐-、\  `ヽ、   `ヽ
    `ヾミ三三/      ;'三三㌢   r=、-''    ゙、} }圭沁 ̄    .〈圭)ノ ノ   ヽ \ ヽ `ヽ、_}ハ
      `‐-‐/     ; ̄  rf≧-</ス     弋,(圭ミ沁 ー--  〈圭//{      }  ヽト `ヽ、l }ー-...__
          /      i ,...・''")_)圦 ∨〈         `トミ圭沁     ∨/沁 .:'   j!    } ゙、  弋{    ヽ、
         /      j´    らィ} }ニ{  __...ィ   j圭≧圭}--‐‐''"ア寸圦/  /_ ハ j!  ゙; ゙;ヽ ハヽ } ヽヽ
         {      ノ      ら} /ζ''"j;:;:;l `ヽ f圭圭圭:!`ヽ、 /  Ⅵ沁,,_/ζ j人   } l \} jノ  } }
        }       /     _..(ノ⌒  〃;:;:∧  j圭圭圭ミ!  /  ̄二ーⅥ会< ∠斗~''`ヽ、__)ハ〉 ゙;  ノノ
          !      __....-・'''"_::.z≦㌢//;:;:;:;{沁 {ミ圭圭孖/γ⌒ヾ:::.. ヽ 寸圭心~ヾ<⌒    `ヽ、_゙、〈( 
         乂__..>''" _...z≦㌢''"  /  ̄ ̄:V沁!:圭圭孖´ 弋   ゙;:::::/ ハ圭ミ沁    `ヽ、 \ ミ) } トゝ
            ,.::z彡''"~´    //{: : : : :{Ⅵム圭圭ミト、_  `ヽ、/ / .i圭圭ミ}     ヽ  \ ト、\
            ,..:・'"´         / /  ゝ、: : :ハ ゙{圭圭圭{     ̄ニ=二_  }圭圭リ  j ! l l ハ  ヽ〉`) ゙ト 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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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斗f圭トミ圭ミ琺`ヽ、__ ,,..__,,::・" ,ィ劣㌢ //  } j jリ }~'" ヽ〉 {{/  }
      //            i{   代 / /(,.圦圭圭圭圭圭心-‐''"~  >rz彡7//ノノ~Llllノ"''"" .ト、\jlノ./  ノ
     ム!           { \__ ゝ斗ィ劣ミ{ 寸圭圭圭圭㌢ニ=-=ニjミ㌢< ∠..._l ll |   l::  l l ヽく ./ /
      i::i       __...._∠三圭圭圭圭圦 `寸圭圭ミア\ _..::-‐'flア´ { ~\ へ、 l l ii l::  l_lイ~Y { /
      {:{   ,.z≦圭圭㌢ 三} `ト寸圭圭圭ミ心  `寸㌢~<\  j!(ェ.<{弋弋 } ノl `T`ッ''">-┘    廴___..
     i::! ,.ィ劣ミ〈^} ̄/ //三ミ、 `寸圭圭圭会x、__,.::'  \ ヾ/圭圭心、`ヽノ j ノ// 人 }      ̄
     !i /圭{ヾ~}{_ノノ-辷--=<  ヾ {/ ̄`、 `ヾミ圭圭圭㌢至圭圭圭圭ハノ}}.ノ/ {(   _ノノ 
     ∨圭ミl jノノ 〃   ̄`ヾ、ヽ  Y    `、    〉圭圭圭圭圭圭圭圭ミ}彡〃  `
   <\_{圭ミ圦    {      ヾ`ト、〉    ,:'  `''''"〈圭圭圭圭圭圭圭圭圭ミ心
    〉;:;:;:~⌒`ヾ、   i       弋ミ|   j´   l:  ト守圭圭圭圭圭圭圭圭圭ト、
   ノ;:;:;:;:;:;:;:;:;:;:;:;}沁  !        ∠つ   f    l:   ! `寸圭圭圭圭圭圭圭圭ミ心
  /o;:;:;:;:;:;/⌒`l圭弋.}      ヾ:\   {    l:   ゙,  `寸圭圭圭圭圭圭圭圭ミド、
"´;:;:;{:{r''"~ ,x==寸l圭j        `ヾミ≧x.}   l:.   ゙,    Ⅵ圭圭圭圭圭圭圭圭j ヾ、             ,.イ
;:;:;:/ゞ、  〃    /\ l            /ヾ/__    l:.   ゙:,    l圭圭圭圭圭圭圭圭/  `ト、      ,.z彡'"
;:;:〈  .>┴<´ ̄/ ̄~ヽ!          `ー==三ミl    ゙:、  弋圭圭圭圭圭圭圭/    \    /''"
;:;:;::ア´     ゙、 /     /!            l    j)、__   ゙;_  `メミ圭圭圭圭ミ/       ><
:;/         ∨-―‐/-.!               }    `ー---‐''"辷三彡'"`气圭圭≦=辷≦三㌢´   `ミェェ彡
         ゙;  /  i             i!               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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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 / ゙,          iト、   ハ            ト、\
            ゙, i/   ゙;       i! \  i! λ         l `ヾヽ
            ゝ{    /         i!    ゙、{i/ ゙、        l    `ヾ、
             \  {       i!     ゙、!  \         i     `ミx、
               \        j!     \   ヽ        }      `寸ト、
                ヽ      ノ          ` ..、         j!       `寸ト、
                     \...__ノ           \_゙:、   ノ         寸ヘ
                                          ̄              Ⅵヘ


뱌쿠렌「그런 알폰스 씨를 위해 제가 미리 코스튬을 준비해 두었답니다!자ㅡ 치어리더에요!"힘내라∼ 힘내라∼" 라며 외쳐볼께요, 어떠신가요?」

616 비비안 - 레이첼 (7688304E+6)

2018-02-01 (거의 끝나감) 01:20:57

" 흐음~? 흐음~~~? 들켰나아아~? 레이첼!!! 당신 프라이머리가 얼마나 굉음인지 알아요오!"

비비안은 본격적으로 잔소리를 , 깨끗하게 씻고 돌아온 레이첼을 막 물기를 다 닼아낸 바닥에서 몸을 일으키면서 - 생각보다 그녀는 물기는 참을 수 없었다 - 바닥을 닦은 것을 대충 어딘가에 던져놓고 눈을 가늘게 뜨며 들켰나하며 평이하던 레이첼의 말에 제법 회가 났다는 듯 따지고 잔소리를 계속한다.

"아니~ 그으래요오- 라고 넘어갈줄 알아요오! 명색이 숲지킴이시라는 분이 숲을 부실기세였는데에!!"

그녀의 잔소리가 계속 이어진다. 평소의 투덜거림이랑 비교도 안되게 떽떽거리던 그녀가 제 앞에선 럭이첼의 모습에 한쪽 눈썹을 치켜올렸다.

짧게 붙었다가 떨어지는 뜬금없지만 의외의 모습에 비비안은 짐시 벙하니 말을 잃었다. 아니, 시마~? 이게 무슨?

"그으~ ... 아 잔소리하려고 오늘은 단단히 마응먹었는데 완전 치사하잖아요오!"

617 시이주 (0753718E+6)

2018-02-01 (거의 끝나감) 01:21:38

>>615
아아 아름다워...!(행복)

618 알폰스 주 (4269188E+6)

2018-02-01 (거의 끝나감) 01:22:59

이제 죽어도 좋습니다 (산화-)

... 아리아를 행복하게 만들어드릴까요?!
알폰스가 쥬피앙에게 맞아줄까요?
어떤 글을 써드릴까요?!!!

619 시몬주 (74245E+59)

2018-02-01 (거의 끝나감) 01:25:55

크고 아름답네요....!

620 비비헨리 ◆KPsdVwuHRk (7688304E+6)

2018-02-01 (거의 끝나감) 01:26:27

레이첼은 효과적으로 비비안의 잔소리를 막아냈다!

621 시이주 (0753718E+6)

2018-02-01 (거의 끝나감) 01:26:38

심심하니까 내일은 시이 3D화 프로젝트를 진행해봐야겠어요.

622 알리시아주 (3461453E+5)

2018-02-01 (거의 끝나감) 01:32:52



:::| |ヽ
二:二ヽ        , - ' "  ̄ ̄ " ヽ
ヾ| |:::| |ヽ     /: : : : : : : : : .ヽ
 ヾ二::二\   / : : : : | ハ : : : : : ',
  .ヽ| |//:::ヽ /: i.:.:/ | :. ,.イ:/ ヾ---.i、: |:..: i. ,_
    \::::::::::`イ :i : i : !-‐‐|/  ヽ: :!.:: :.i :.:(ー- "'、
     ヾ::::::::::|: :!. !.: i rテx.   _二__i:ヾ:.ハ:(二"   i  
      \:::::ヾ;|ヾ; :.i弋り ,   xx/ゞ/:.i(-,_   .|ク、
         ヾ;::::::::::::;ヾ! xx r,=┐ .レイ:.:.i.:.` _i   _|::フ
        />:/|.:.: ` - ._ー' .イ:.:/___|_⊂,_ソi´ヾ::::i
         (::::::::::::/:.:.;イ:;:{-└'"/:.:.!::::::::::"‐-、:::ヾ::!:::|
          `ー/:.:/:/:/::ノ =_ゝ:.:/:::::::::::::::::::::ゞ==ハ
          /::, イ:.:///  ̄/:::|:..i:::::::::::::::::::::::::::ヽ::::::| |ヽ
       /:./ /:./;´></:::::::i.:.:|:::::::::::::::::::::::/:::ゝ二二ヽ
         i.:/ ./:.i:::!.二X二.i::::::::::|:.:|:::::::::人::::::::i::/::ヽ::| |::| |:\
        /:.!/:;:...'、ヽ =.x..= !::::::::::!..i::::::::/.:..ヽ::::|:'::::::::ヾ_二:二::ヽ
        .i/:..:イ.:..:.:.ヾ-‐ ."‐-ゝ-:::i:.:|:::::/.:..|.:.ヽ::!::ヾ、::::ヽ::| |:://::ヽ
      /.:.:..:/ i.:..ノ.:.:.|:::|><:|:::::::::|.:i:::/.:.:..ヾ.:ヽ--'"ヽ、::ヾ::://:::::::ヽ
       i.:.:.:./ /.:/:.:.:..|:::|:==|::::::::::|:.i:/.:.:.:.:.:.i:.:.ヾ:.:.:.:ヽ `"、::;___;;!


뱌쿠렌 「하햣, 치어리더 코스튬 작전 성공ㅡ☆ 제가 바라는 것은 그저 알폰스 씨 원하신는대로 삶을 즐겨시는 것 뿐이랍니다! 아ㅡ 물론, 나쁜 짓은 안되요~? 」

623 비비헨리 ◆KPsdVwuHRk (7688304E+6)

2018-02-01 (거의 끝나감) 01:35:42

시이주 기대하겠습니다!!!!

뱌쿠렌씨..... 동인계에서는 폭력승려님......(시선회피)

624 시이주 (0753718E+6)

2018-02-01 (거의 끝나감) 01:38:20

>>623
아 근데 뭐 별 건 아니고. 그냥 점토로 적당히 만드는 느낌...?

625 알폰스 주 (4269188E+6)

2018-02-01 (거의 끝나감) 01:39:46

>>622 그럼 원하는대로의 삶을 사는 알폰스 연성을 해오겠습니다-

현자의 돌을 어디다 뒀더라..

626 비비헨리 ◆KPsdVwuHRk (7688304E+6)

2018-02-01 (거의 끝나감) 01:42:22

>>624 매우 큰 기대를.....!!!

627 알리시아주 (3461453E+5)

2018-02-01 (거의 끝나감) 01:44:08

사실, 아리아와 알폰스가 결혼하고나서 평범하고 행복하게 사는 것을 부탁하려했지만 그냥 위임하는 형태로 말했어요. (소근소근)

628 알폰스 주 (4269188E+6)

2018-02-01 (거의 끝나감) 01:46:38

>>627 아 그걸 원하시는 군요.
그렇다면 만들어 오겠습니다- (정답이다 연성술사-!)

629 레이첼 - 비비안 (3232E+54)

2018-02-01 (거의 끝나감) 01:46:53

"너도 항상 치사하게 굴지 않나."

레이첼이 옅게 웃음을 띄면서 그녀의 뺨을 양 손으로 쥔 채 상냥히 쓰다듬는다.

"조금 돌려줘봤다."

지그시 응시하는 푸른 눈동자와 물기가 아직 남은 흰 머리칼의 탓일까. 평소와는 다르게 목소리를 높이는 비비안도 비비안이었지만, 그녀도 오늘따라 참 답지않게 유한 면을 보이고 있었다. 걱정시키고 싶지 않았다는 의미인걸까. 아니면 단지 심술? 그녀는 곧 비비안의 머리를 슥슥 쓰다듬고는 의자에 다시 몸을 무겁게 앉혔다. 어느정도 보급 된 마소와는 별개로 큰 싸움에 몸이 지친것이었다.

"시끄럽게 굴었던건 사과하지. 일이 커지는 바람에 어쩔수가 없었다."

자택에 있던 비비안조차도 들었을 정도였으니. 레이첼의 프라이머리가 유난히 시끄럽고 번쩍거리는 것이기는 했지만 이정도까지 무리하는 일은 드물었다. 그녀가 그렇게까지 말한다는건 분명 그런것을 의미 하는것일테다.

630 월면의 부캡틴◆l/SEpUL78Y (3232E+54)

2018-02-01 (거의 끝나감) 01:47:20

네네주 졸리면 자두 돼!!! 오타가 장난 아니야~~~~!!!!

631 비비헨리 ◆KPsdVwuHRk (7688304E+6)

2018-02-01 (거의 끝나감) 01:48:02

>>627 크.. 역시 알리시아주이심다... 바로 그것이거든요!!!!! 그래도 알폰스와 아리아가 결혼하는 내용도 괜찮았을텐데(소근소근

632 월면의 부캡틴◆l/SEpUL78Y (3232E+54)

2018-02-01 (거의 끝나감) 01:48:53


그리구 이건 지금 레스쓰며 듣는 곡,,,

633 비비헨리 ◆KPsdVwuHRk (7688304E+6)

2018-02-01 (거의 끝나감) 01:54:17

어..으... 일어나서 이을게요 피곤하다기보단..... 회로 정지처럼.... 머리가... ;( 미안해요 부캡.... 아 그리고 기습은 돌려줄테다아..... 머리도 털어줄거야아.....

다들 잘자요...

634 알리시아주 (3461453E+5)

2018-02-01 (거의 끝나감) 01:55:09

안녕히주무세요, 비비안주

635 시이주 (0753718E+6)

2018-02-01 (거의 끝나감) 01:55:51

비비안주 안녕히주무세여!

636 월면의 부캡틴◆l/SEpUL78Y (3232E+54)

2018-02-01 (거의 끝나감) 01:57:55

갠차나 갠차나!! 나는 내일도 있으니까 걱정말구 쉬셈!!!! 잘 자구 또 보자~~~!!

637 에일린주 (2733469E+6)

2018-02-01 (거의 끝나감) 02:00:41

동물학대라뇨. 단지 우리 어장에 비행캐가 없으니 그런 것 뿐입니다. 윙컷 안아파요. 깃털 좀 뽑는건데요 뭐

638 알폰스 주 (4269188E+6)

2018-02-01 (거의 끝나감) 02:02:41

아 수명물로 쓰다가 역으로 데미지를 -!
이건 앵씃을 쓰지 말라는 세계의 의지인가!!

639 알리시아주 (3461453E+5)

2018-02-01 (거의 끝나감) 02:08:13

>>637 그러면 멋이 안나잖아요 멋이!! 처음에는 괜찮았지만 장렬한 전투중에 상처를 입어서 못날게 되었다고 해도 되는 것 아닌가요?!

640 시이주 (0753718E+6)

2018-02-01 (거의 끝나감) 02:14:27

시이는 비뚤어진 사랑과 관련이 많습니다.
본인이 모두에게 보내는 박애조차 순수한 사랑이 아닌 조금 비틀려서 동경이 섞인 사랑이니까요. 이건 본인이 살짝 뒤틀린 거지만...
그렇지만 반대로 비틀리고 구겨진 사랑을 본인이 받을 적도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얘 친구로 뒤틀린 애가 있었으니까... 리센이 시이에게 품은 감정은 연심이었을지도 모릅니다.

641 알폰스 R 프레드릭 (4269188E+6)

2018-02-01 (거의 끝나감) 02:36:18

10 -

"나는 우리 집의 새로운 당주가 될꺼야- 그리고 마을 사람들이 행복해지도록 돕는 사람이 될꺼야-"
"누나는 마을에 남아서 편하게 있으라고! 내가 부양해줄테니까-"
"흥 - 뭐 딱히.. 대려갈 사람도 없겠네! 정 뭣하면 내가 대려가 줄 수도 있고!"

20 -

"뭡니까 아리아- 뭘 그렇게 쳐다보시는 겁니까. 기분나쁘군요."
"환상종 사냥을 그만 둘 이유는 없습니다- 당신은 저희 마을이 어떻게 불타버렸는지 망각하신 겁니까?"
"- 더이상 저에게 다가오지 마십쇼 - "
"읏- 정말 손이 많이 가는 인형이로군요"
------
까악- 까악-

평소와 같은 까마귀 울음소리, 저는 러셀의 울음소리를 듣고 침대에서 일어났어요. 오늘은 아침부터 다른 사업가분이 주체하시는 자선파티에 저희 도련님이 초대받으셨기 때문에 서둘러 준비해야해요.
머리카락을 가볍게 정리하곤 적당히 옷을 골라입은 다음 아침준비를 하기위해 방문을 열었 -

"아-"
"어?"

문 앞에는 알폰스가 있었어요. 이제는 30대 초반이라 조금씩 주름이 늘어가시는게 보이는 그가 어쩐 일로 방문앞에서 저를 기다린 듯 머뭇거리다가 아무일도 아니라는 듯 고개를 돌리며 자신의 방으로 돌아갔어요. 흐음-

그렇게 준비가 대충 끝나고 알폰스를 배웅하려 할 때 쯔음- 도련님이 마부에게(이제는 운전수 라고 해야할까요) 차를 멈추라고 하더니 저에게 같이가자고 권하셨어요.
보통 알폰스는 주주총회도 아주 가끔씩 저를 대리고 가셔서 무슨일일까- 하고 의아해 했지만 저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며 차에 올라탔답니다.

-
파티장은 화려했어요. 오히려 저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질정도로 너무나 화려했어요. 아름답게 화장한 다른 여성분들 고귀해 보일정도로 눈이 부셨어요.
저는 이런곳에 안어울려요- 심지어 다들 저와 다르게 체온이 있고 정말로 심장도 뛰는 걸요. 저는 그저 기계장치 덩어리니까.. 저는 저 분들과 어울릴 수가 없어요.

멍하니 알폰스 곁을 지키며 파티장을 서성일 무렵- 한 남성분이 조용히 다가왔어요.
'아 - 프레드릭 경, 그동안 잘 지냈나?'
아마도 주주총회 분은 아닌것 같아요. 그 분들은 알폰스를 우리폰이라고 부르세요. ... 가끔은 급식당주, 그리고 더 가끔 알하다 추폰스.

'여전히 훤칠하구먼- 그 가면만 없으면 훨씬 호남일텐데-'
'-'

알폰스는 그저 조용히 대꾸하기만 했어요- 흥미가 없다는 걸까요..
하지만 끈덕진 그 남성분은 근처에 있던 한 여성분을 부르시더니 알폰스에게 소개하기 시작했어요.

'아- 프레드릭경, 내 조카라네. 아직 미혼인데 적당한 상대가 없어서 말이야..'
'그렇군요-'
'프레드릭경은 이제 나이도 나이니 결혼해야하지 않겠나?'
' - '
'음? 아 혹시 옆의 아가씨가 애인인가?'
'그거ㄴ-'
'어머? 삼촌도 무슨 농담을.. 저렇게 무미건조하고 생기없는 여성분이요? 프레드릭경이 장난으로 동행하게한 하녀..가 아닐까요?'

그말이 맞아요. 저는 무미건조하고 생기도 없어요. 인형이니까요-
장난으로 동행한 하녀- 장난.. 장난이 맞겠네요.

주변 사람들이 수근거리며 저를 바라봐요. 몇몇 여성분들은 대놓고 저를 멸시하는 것 같아요.
역시 이런 파티는 오는게 아니였을지도 모르겠어요-

"말씀을 삼가해주십쇼- 어디서 뭐하시던 분 인지는 모르겠지만- 경과의 의리로 당신의 추한 말을 들어주는 것에도 한계가 있습니다."

갑자기 파티장이 싸늘하게 변해가요.
표정이 창백해진 주변 사람들- 아 몇몇은 웃고계시네요. ... 이제보니 주주총회의 주주분들이세요.

"저의 옆을 지키고 있는 그녀는 아리아 프레드릭. 제 부인입니다."

파티장이 또다시 급속도로 소란스러워 지기 시작해요.
가십거리를 찾은 기자들은 연신셔터를 누르려 하지만 근처에 있는 주주분들에게 제지당해요.
저는 멍하니 알폰스를 보지만 알폰스는 저를 이끌고 파티장을 나가고 있어요.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준비된 자동차-
알폰스는 문을 열고 에스코트 하듯이 저에게 손을 뻗어줘요.

"자- 그럼 가실까요? 프레드릭 부인? "
-
40-

"그때는 그냥 저의 것을 누군가 놀리는게 못마땅해서 그런겁니다. 신경쓸 부분이 아닙니다."
"? 뭡니까? 뭐가 그렇게 웃긴 겁니까? 서둘러 러셀 먹이나 챙겨주십쇼."
" - 요망한 인형 - "

까악- 까악-
러셀이 울면서 창문을 두드려요. 아마 배가고프다는 신호일까요?
오늘은 주말이여서 느긋하게 자고싶지만 아마도 틀린 것 같아요. 아- 슬슬 알폰스를 깨워야 겠네요.

저는 옆으로 손을 뻗으며 알폰스를 깨워요

-end

642 알리시아주 (3461453E+5)

2018-02-01 (거의 끝나감) 09:36:01

흠! 이제 서버 점검 겸 복구가 완료된 것 같군요. 아침을 여는 갱신인 동시에 감상을 말하겠습니다.


>>641 이건ㅡ. 좋아요! 아주 좋습니다! 마치 아무런 일도 없었다는 듯이 무심하게 이어지는 말그대로「평범한 행복함」입니다.

643 시이주 (0753718E+6)

2018-02-01 (거의 끝나감) 09:36:47

한 발 늦었다! :D

>>641
와아아아아아아...!!!(기쁨)

644 알리시아주 (3461453E+5)

2018-02-01 (거의 끝나감) 09:42:18

>>643 오늘 만큼은 제가 첫번째 되었군요. 안녕하세요ㅡ! 시이주!

645 시이주 (0753718E+6)

2018-02-01 (거의 끝나감) 09:43:37

안녕하세요 알리시아주~!!!

646 시몬주 (74245E+59)

2018-02-01 (거의 끝나감) 10:13:48

시몬주 갱신합니다.

>>641 평범한 해피엔딩이예요 (훌쩍)

647 시이주 (0753718E+6)

2018-02-01 (거의 끝나감) 10:15:05

안녕하세요 시몬주!!!

648 알리시아주 (3461453E+5)

2018-02-01 (거의 끝나감) 10:24:53

안녕하세요, 시몬주!

649 수해의 망령 ◆6fGkSDZCMs (8187983E+5)

2018-02-01 (거의 끝나감) 12:00:04

으엑

650 알리시아주 (3461453E+5)

2018-02-01 (거의 끝나감) 12:00:35

어서오세요-! 캡틴!

651 시이주 (0753718E+6)

2018-02-01 (거의 끝나감) 12:28:13

캡틴 어서와요!

652 비비안 - 레이첼 (9788798E+6)

2018-02-01 (거의 끝나감) 14:11:41

비비안은 레이첼이 보기 드물게 미소를 지으면서 제 뺨을 양손으로 쓰다듬기까지 하자, 마치 머리 위로 물음표를 몇백개는 띄운 것 같은 바보같은 표정으로 멍하니 레이첼을 바라봤다.
아니이 ~ 이 분이 왜이러실까~ 시마, 이해가 되요~? 그러니까 짧다고는 해도 먼저 키스를 해왔고, 그 상태에서 쓰다듬까지 받으니까 그녀는 대략 황당과 당황의 중간즈음에 놓인 묘한 표정으로 레이첼을 응시했다.

"답지않게에~ 굉~ 장 ~ 히 ~ 상냥한데 ~ 혹시 어디 다치고 그랬어요~?"

비비안은 결국, 머리를 쓰다듬는 것에 평소와 같이 그 손에 뺨을 살짝 가져다대어 가볍게 부비적거린 뒤 눈을 가늘게 뜨고 물었다.
그래요 따져봤자 뭐하겠어요 시마, 그럼요. 그럼요. 좋은게 좋은 것이죠. 아니, 그런데 머리는 좀 말리고 앉을 것이지 ~ .

그녀는 레이첼이 썼던 수건을 들고 레이첼의 뒤로 돌아가서 가볍게 부스스한 야성적인 느낌이 물씬 드는 새하얀 머리카락을 몇번 매만지다가 수건을 가져다댄다.

"네에네에~ 이야기해봐요 ~ 하마터면 나도 모르게 뛰쳐나갈 뻔했단 말이에요 ~ "

부드럽게 비비안은 레이첼의 머리칼을 털어주면서 입을 열었다. 장난스럽고 짖궂은 목소리로 낮게 속삭이는 게 방금전의 당황은 어디로 갔는지.

653 비비헨리 ◆KPsdVwuHRk (9788798E+6)

2018-02-01 (거의 끝나감) 14:12:02

예, 답레와 함께 갱신합니다. 여러분 좋은 아침이에요 ~

654 수해의 망령 ◆6fGkSDZCMs (8187983E+5)

2018-02-01 (거의 끝나감) 14:26:51

아침이 아닌데?

655 이름 없음 (6103411E+6)

2018-02-01 (거의 끝나감) 14:37:44

에일린주 갱신합니다. 발주서에 깔려 죽을 뻔한 날이 3일째 반복되고 있습니다.

656 비비헨리 ◆KPsdVwuHRk (9788798E+6)

2018-02-01 (거의 끝나감) 14:48:04

>>654 아님다 아침임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일린주 캡 안녕하세요 !

657 비비헨리 ◆KPsdVwuHRk (9788798E+6)

2018-02-01 (거의 끝나감) 14:55:08

으아.... 에일린주 죽으면 안돼요!!! (부둥부둥)

658 이름 없음 (6103411E+6)

2018-02-01 (거의 끝나감) 14:57:00

아직은 살아 있습니다. 앵전 공격방식도 생각해놔야 하네요.

659 비비헨리 ◆KPsdVwuHRk (9788798E+6)

2018-02-01 (거의 끝나감) 15:05:49

여러가지를 하시느냐고 고생이 많으십니다 에일리주... ㅠㅠㅠㅠㅠㅠㅠㅠ

660 이름 없음 (6103411E+6)

2018-02-01 (거의 끝나감) 15:39:31

사실은 어제 모 네오플의 aos게임 승급전을 하느라 늦게자서 유난히 더 죽을 맛인것 같습니다. 내가 미쳤다고 승급전을 전부 하고 잔다는 마음으로 새벽 3시반까지 버텼나 봐요..

661 비비헨리 ◆KPsdVwuHRk (9788798E+6)

2018-02-01 (거의 끝나감) 15:40:58

......... (우사미눈) 에일린주 이분.......... (흐릿)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분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등짝 찰싹)

662 이름 없음 (6103411E+6)

2018-02-01 (거의 끝나감) 15:46:25

원래 3연승 할 수 있었는데 자꾸 조합이 망가지고 매칭은 새벽이라 상위매칭만 계속 나오고... 솔탱으로 뭣 빠지게 일하면 뒷선 다터져있고..
아이러니한건 조합 망친 판을 전부 이겼어요. 역시 제 에바는 킹갓앰퍼러합니다 후훗.

663 비비헨리 ◆KPsdVwuHRk (9788798E+6)

2018-02-01 (거의 끝나감) 15:50:18

아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에일린주 거기서 후훗이 아니잖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조합 망친 판 이기셨다니 그건 대단하네요...... 그런데 새벽 3시반까지 달리신건 좀 아니였....

664 이름 없음 (6103411E+6)

2018-02-01 (거의 끝나감) 16:08:32

사실 주캐는 금발의 레몬백작과 드럼치고다니는 보라머리 서브탱커 캐릭 이렇게 둘인데 적팀 조합이 너무 어마무시해서 그냥 뭐든지 다 잡아서 본진 직배송 택시를 소환시켜버리는 킹갓앰퍼러 여격가를 픽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너무 슬퍼요..
음.. 그리고 저도 제가 2연승을 할때까지는 새벽 3시까지 달릴 줄은 몰랐습니다. 2연승 2연패 1승...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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