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7265244> [해리포터기반/판타지/All] 동화학원 23. Colloportus :: 1001

Alohomora◆Zu8zCKp2XA

2018-01-30 07:33:54 - 2018-01-31 01:09:25

0 Alohomora◆Zu8zCKp2XA (2463529E+4)

2018-01-30 (FIRE!) 07:33:54

*해리포터 기반입니다. 모르셔도 무방합니다.

*모니터 뒤에 사람 있습니다. 네티켓을 지킵시다!

*7일 갱신이 없을 시 시트 동결, 14일 안하실 시, 해당 시트를 하차 하겠습니다.

*AT필드는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됩니다. :)

*이벤트는 금~일 사흘 간 진행되며, 보통 8시에 시작할 예정입니다. 출석 체크는 반드시 해주시기 바랍니다:D



*임시스레(한 번씩 읽어두시면 좋아요:D): https://goo.gl/p6oWim

*위키: https://goo.gl/xbfdr2

*시트스레: https://goo.gl/i8iuLB

*웹박수: https://goo.gl/forms/kGNkmiek9JZguo532

*동화학원 만남의 광장: https://goo.gl/EEFcpB

665 이강한 (6387957E+5)

2018-01-30 (FIRE!) 21:05:48

그러고보니 신입이 오셨구나!!!!!
환영합니다! 어서오세요, 이 혼파망 어장에!
이 어장으로 설명드리면 3시까지는 기본으로 돌아가고 돌리는 사람들 따라서 가끔은 밤을 새기도 하는 그런 어장이랍니다!
물론 개학하면 어떻게 될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 하루에 한 판은 기본입니다.

666 제림주 ◆JZp.IfWXUQ (0613024E+4)

2018-01-30 (FIRE!) 21:06:17

강한주 어서오세요!!

>>662 팜므파탈이라니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배우자한테 그런 말씀을 하신다니 정말 실망이네요ㅠㅠ!!!

>>663 네ㅠㅠㅠㅠㅠㅠ 츠카사주가 츠카사 갓캐 인정 한 번만 해주시면 용기를 낼 수 있을 것 가타요

667 현호주 ◆8OTQh61X72 (0721243E+5)

2018-01-30 (FIRE!) 21:07:17

>>666 여보!!! 그건 오해입니다!!!(????) 전 배우자가 팜므파탈인걸 좋아합니다!!! 휘어잡히니까(대체

668 현호주 ◆8OTQh61X72 (0721243E+5)

2018-01-30 (FIRE!) 21:08:15

갓가베 갓유키마츠 교수님......(감격)

669 제림주 ◆JZp.IfWXUQ (0456041E+5)

2018-01-30 (FIRE!) 21:14:13

>>665 강한주 안녕하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네 안 그래도 화력 엄청 빨라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강한주도 반가워용

>>667 저를 사랑하신다면서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가 있어요ㅠㅠ?? 현호주 너무하신다ㅜㅜ

670 현호주 ◆8OTQh61X72 (0721243E+5)

2018-01-30 (FIRE!) 21:15:32

>>669 사랑합니다. 격하게 사랑함!!!!!!!!!(머리박)죄송합니디 제림주!!!!!!(반성)

671 ☢샷따-지배자☢도윤주 (0809023E+5)

2018-01-30 (FIRE!) 21:16:07

후 가볍게 잠을 극뽁!했슴다 안잘거다아아 ㅡ3ㅡ
암튼 캡 잘 다녀와!!

>>663
ㅇㅇㅇㅇ 네 뭔가 왠지모르게 맛있을거같은 느낌이라서;;;아 그거 뭔가 크림같은거 들어있던건 기억하는데 뭐였는진 잘 모르겠음 하;;츠카사주 말대로 초코크림이었나..뭐 암튼 맛있었으니 오케이라고 생각함! ○_○;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에이 함 봐야 알겠져;;일단 달라붙는다는 점에서 완전 플러스 포인트임 행복해서 승천할듯;;아 헐 한판승부 보시려고 이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 괜찮슴다 그래도 응원해드리겠음!

672 현호주 ◆8OTQh61X72 (0721243E+5)

2018-01-30 (FIRE!) 21:18:36

스레주 다녀오시고 잠극복하신 도윤주 다시하이하이에요!!!

673 이강한 (6387957E+5)

2018-01-30 (FIRE!) 21:19:16

쿨의 애상을 10cm도 불렀었군요
넘나 좋네여

674 ☢샷따-지배자☢도윤주 (0809023E+5)

2018-01-30 (FIRE!) 21:20:43

예에 안녕!!뭔거 좀 맹하기는 하지만 괜찮겠지! :D

675 현호주 ◆8OTQh61X72 (0721243E+5)

2018-01-30 (FIRE!) 21:22:25

>>673 엗....그래요....?
>>674 아니 그럼 주무시라구욬ㅋㅋㄲㅋㅋㅋ

676 사이카주 (9295989E+5)

2018-01-30 (FIRE!) 21:23:24

야호 저녁먹고 왔슴다!!!!!!!! 김치찌개 짱 맛있따~~~!!!!!!!!!

>>633 제가 아까 급조한 단어요 저 언어창조력 좀 쩔었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츸사 이러다가 진짜 직장상사ㄱㄱ 가는거 아니죠??? 아 좀 상상하니까 재밌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않이 츸사 막 이래도 싫고 저래도 싫다는 거 알고는 있는데 대처법이 없잖아요 완전 너무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말하면 '옛날에 했던 약속이 하나 있는데, 지금까지 그걸 지키려고 온갖 노력을 다했었어도 이제 생각해보니까 의미가 없어진 것 같아서 포기했다'고 할듯요;;;;; ㅇㅇ 맞아요 츸사 갓캐라서 쩔어버리긴 하는데 너무 하면 안될듯함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제가 벌써 우울어둑한 사이카에 적응해버려서 약간 시차적응 필요할듯;;;;

677 세연주 (4199303E+5)

2018-01-30 (FIRE!) 21:23:31

다들 안녕하세요! 으음... 돌릴 분 구하기에는 시간이 애매하려나요...

678 가베주 (1025751E+5)

2018-01-30 (FIRE!) 21:24:19

다들 어서와~~~~~~~~~~~~~~

679 현호주 ◆8OTQh61X72 (0721243E+5)

2018-01-30 (FIRE!) 21:25:01

사이카주 어서오세요!!!!

컴...컴이아니라서 죄송합니다.......멀티가 무리에요.... 세연주...

680 사이카주 (9295989E+5)

2018-01-30 (FIRE!) 21:25:37

>>676 아않 앵커미스 >>663으로 수정!!!!!!

>>673 헐ㄹ 저 지금 듣고 있는데 이 노래 이름이 애상이었군ㅇ요!!!!!!!!!(놀-라움)

>>674 (침착ㄱ하게 마취침 장전

681 이름 없음 (2463529E+4)

2018-01-30 (FIRE!) 21:26:59

모두 어서오세요!! 자... 저는 날린 답레를 쓰러 다녀올게요!>:3

>>677

미, 미안합니다...;ㅁ; 스레주가 멀티가 불가능한 몸이 되어버려서....(주륵)

682 현호주 ◆8OTQh61X72 (0721243E+5)

2018-01-30 (FIRE!) 21:27:36

엗... 스레주......(토닥토닥)

683 가베주 (1025751E+5)

2018-01-30 (FIRE!) 21:28:40

헉 스레주..(도담도담

684 ☢샷따-지배자☢도윤주 (0809023E+5)

2018-01-30 (FIRE!) 21:29:19

아아니 괜찮슴다 빨줍하다 보면 잠 다깸!!그러니 사이카주 일단 마취침 내려놓으시고 진정하시고!!(워워(?
게다가 어짜피 지금 자도 좀있다가 다시 저절로 자연스럽게 깰고 같아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

685 사이카주 (9295989E+5)

2018-01-30 (FIRE!) 21:29:42

>>677 흑흑ㄱ 죄송함다 저도 지금 일상ㅇ 돌리고 있는 중이라서...(흐릿

>>681 아니 레주도 날리셨어...?(아련

686 ☢샷따-지배자☢도윤주 (0809023E+5)

2018-01-30 (FIRE!) 21:29:44

아니 캡 답레 날리셨어(토닥토닥(쓰다듬

687 현호주 ◆8OTQh61X72 (1489553E+5)

2018-01-30 (FIRE!) 21:30:35

>>684 이분.... 완벽하게 새벽 다섯시쪽이신데.....? 진정한 샤타맨.....

688 세연주 (4199303E+5)

2018-01-30 (FIRE!) 21:31:12

괜찮아요 괜찮아! 멀티가 안되는걸 어떡해요..그저 세연주의 거지같은 타이밍선정능력을 원망해야 하는 부분....(정작 다들 일상 짝지을땐 못 오고 뒤늦게 구함..)

689 사이카주 (9295989E+5)

2018-01-30 (FIRE!) 21:31:47

>>864 깔깔깔ㄹ 싫은데요!!!!!!!! 도윤주는 마취당하셔야 할 것 같거든요!!!!(대체

690 현호주 ◆8OTQh61X72 (0721243E+5)

2018-01-30 (FIRE!) 21:33:47

>>688 아니에요...그런거 아니야.. 그러지마요!!!!! 세연이랑 꼭 내일 돌리겠습니다!!!!!!(예약표 걸기)

691 이아연 - 사이카 (4242629E+5)

2018-01-30 (FIRE!) 21:36:59

"프로테ㄱ....!"

아연은 다급히 지팡이를 휘둘렀다. 전혀 예상하지 못한 상대의 반응에 아연의 대응은 명백히 늦은 감이 있었다. 방어를 포기한 공격이라니, 소년은 평생 생각치도 않은 행동이었다. 대체 무엇을 위에 이다지도 자신을 눌러내리려 하는걸까? 나같은 모자란 레지스탕스 한명의 무력화에는 그렇게 많은 것이 필요가 없었을텐데. 당연하게도, 소년의 마법보다는 쓰러져가는 상대의 공격이 더 빨랐던 듯 싶었다.

펑. 강한 이명과 함께 아연은 뒤로 날으듯 쓰러졌다. 바닥에 내쳐져 부딪힌 팔다리보다 몸의 화끈거림이 강하여 말문이 막힌다. 살면서 이렇게 괴로웠던 때가 있었던가. 아연은 그저 누워서 헐떡이는 숨을 고르는 것 밖에 할 수 없었다. 여기서 이대로 쓰러져 있다간 큰 소동일텐데. 다행이도 지팡이는 부러지지 않았고 다리 역시 움직일 수 있을 것 같았다. 아연은 간신히 땅을 짚고 몸을 일으켰다. 입에서 새는 소리는 어쩔 수 없었지만, 어서 가야만 한다.

아연은 쓰러진 상대의 앞으로 더듬더듬 나아갔다. 아직 머리가 울려 균형이 잘 잡히지 않는 탓이다. 역시 이대로 두고 가서는 안되겠지. 지금의 자신은 그녀를 들어 옮기는 것이 전적으로 무리일 터였다.

"....사람을 불러와야겠어."

누구라도 제 꼴을 보면 한바탕 잔소리를 늘어놓겠지만 적당히 얼버무리면 될 일이니까. 어느새 깊은 곳에서 일던 불씨는 모두 꺼졌고 기괴할만큼 평온한 기분이 그를 채웠다. 그저 아무 생각이 들지 않는 걸지도 모르지만 소년은 지금 상태가 무척 만족스러웠다. 아연은 깊게 숨을 들이쉬었다. 그리고는 비적거리는 걸음으로 도움을 줄 사람을 찾아 나서는 것이었다.

//저 이거 막레 괜찮을까요;;;;;; 사이카 두고가는 쓰레기같은 아연이 막 욕해도 됩니다;;;;

692 ☢샷따-지배자☢도윤주 (0809023E+5)

2018-01-30 (FIRE!) 21:37:36

>>687
새벽 다섯시쪽은 뭔가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흐 그렇슴다 저는 진정한 샤타 관리자인 거시에여....☆

>>689
아니 헐 세상에나 이분 위험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도망간다(?

그보다 장난아니게 배가 고파서 이상하다 했는데 생각해보니까 점심때 애인님하고 카페에서 프라프치노 사먹은게 끝이었음...하 뭐좀 먹어야하려나

693 으르렁 거리는 요괴 - 능글능글한 아우프가베 (2463529E+4)

2018-01-30 (FIRE!) 21:40:14

' ㅡ렇습니까... '

아우프가베의 질문에 대답하던 유키마츠 교수는 학생이 살아있는지를 살피는 듯 했습니다. 왜 먼저 겨누었는지가 중요하지는 않았지요, 그렇죠?

' 주문을 잘못 쐈다... 라, .....'

유키마츠 교수님이 아우프가베를 쏘아보듯 바라보며, 그에게 물었습니다. 본능과 피내음과 이성이 엉켜버릴 듯 섞이는 듯 하다가 그는 입꼬리만을 올려 생글 웃곤, 아우프가베를 바라봤습니다.

' 그럼, 어떤 주문을 쏘려고 했는지 들어도 될까? '

목소리에 담겨져 있던 노골적인 상황이 안타깝다는 느낌을 쉬이 지울 수 없었던 유키마츠 교수가 지팡이를 가볍게 까딱이며 말했습니다.

' 설마, 백호 6학년 학생 대표가 교수에게 거짓을 말하진 않겠지? '

대답에 따라 공격할 수도 있다는 듯 노골적으로 으르렁 거리셨습니다. 오, 유키마츠. 당신은 교수라고요?

694 현호주 ◆8OTQh61X72 (0721243E+5)

2018-01-30 (FIRE!) 21:40:37

>>692 진정한 샤타맨(엄지척)

아무튼... 아연이... 기괴한 평온함이라니요.........(찌통)

사이카주 아연주 일상 수고하셨습니다!!!

695 세연주 (4199303E+5)

2018-01-30 (FIRE!) 21:40:49

뭐 좀 먹어도 괜찮지 않을까요?(꼬드김)(정작 본인은 입맛없어함)

부엌에 막 과자 같은 거 놔뒀는데 도저히 먹을려고 일어나질 못하겠네요..이불 밖은 너무 위험합니다..

696 세연주 (4199303E+5)

2018-01-30 (FIRE!) 21:42:11

두분 다 수고하셨어요!

697 현호주 ◆8OTQh61X72 (0721243E+5)

2018-01-30 (FIRE!) 21:42:18

갓 유키마츠 교수님...... (동공대지진)

>>695 그렇습니다 위험해요...(꼬물)

698 사기노미야 츠카사 - 최 도윤 (8816881E+5)

2018-01-30 (FIRE!) 21:43:35

"아냐. 그런 거창한 호칭들보단... '잡종', 이나 '벌레' 같은 단어가 더 간단명료하고 좋지 않겠어?"

어때? 되물으며 어깨를 으쓱였다. 애초에 그런 잡종들과 길게 말을 섞을 필요도 없다. 대화라는건 말이 통해야 성립되는 것이지. 사람의 말을 알아듣지 못하는 강아지들과의 대화는 애초에 불가능하다. 한숨을 내쉬는 도윤을 힐끔 쳐다보았다. 저 역시 그를 따라 장난스레 한숨을 내쉬었다. 손에 들려있던 지팡이는 이미 하오리 속에 집어 넣었는지 보이지 않았다. 도윤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좋았지만 오늘은 좀 쉬고 싶었다. 아직까지 정신적인 충격이 완전히 회복 된 것이 아니었기에 자꾸만 그 장면이 떠올라 날 괴롭게 만든다. 오늘은 마무리 짓지 못한채 그냥 넘어갔지만 다음엔 반드시 무릎 꿇려놓겠다 다짐했다. 이대로 넘어가기엔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다. 오늘 내가 당했던 그대로 그녀를 토끼로 만든 뒤 이리저리 가지고 놀다 버려야 만족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물론 그녀는 내게 라비포르스 마법을 빨리 해제시켜 주었지만 난 그럴 생각이 없다. 앙갚음은 반드시 2배로 돌려줘야 한다.

"그렇지. 벌레도 밟으면 꿈틀거린다는 말이 진짜였나봐. 역시 옛말에 틀린거 하나 없다니까."

아무리 벌레라도 자신들의 목숨이 위협받는건 싫겠지. 그러니 우리에게 지팡이를 겨누는 행위로 마지막 발악을 하는 것일테고. 어차피 발악을 하던 발버둥을 치던 결과는 정해져 있다. 평등이니 공존이니 다 쓸데없는 이야기에 불과했다. 그들이 꼬리를 살살 흔들며 자신들의 미천함을 인정하고 알아서 머리를 숙인다면 예쁘게 돌봐 줄 수는 있겠지만 순혈의 권리에 손을 뻗어선 안 된다. 레지스탕스에 가담한 순혈들은 뭐, 진정한 쓰레기들이지, 자기 권리를 자기 발로 차버리는 멍청한 놈들. 몸을 일으켜 쭈욱 기지개를 켰다. 나른함을 이겨내지 못하고 크게 하품하며 눈가를 비볐다.

"강한이가 누구지. 아, 우리 기숙사에 있는 1학년?"

강한이란 이름에 잠시 고민에 빠졌지만 이내 생각해곤 작게 손뼉을 쳤다. 자신보다 키가 큰 상대에게 '형' 이란 호칭을 붙히는건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 1학년한테까지 그 호칭을 사용하기엔 너무하지 않나? 도윤을 위 아래로 훑어보다가 작네- 라고 중얼거리며 그의 머리 위에 손을 얹었다. 그건 그렇고, 도윤이 저리 말할 정도면 권 지애도 꽤나 싸움에 일가견이 있는 모양이다. 할 일이 산더미였기에, 건방진 잡종들을 하나하나 신경써 줄 수 없다는 사실이 아쉬웠다. 안타깝다는듯이 짧게 혀를차며 도윤의 머리에 올려둔 제 손을 거두었다.

"그렇다면 다행이네~ 날도 추운데 안으로 들어갈까?"

도윤의 미소를 마주보며 생긋 웃어보였다. 그와 이야기를 나누니 아까보다 화가 많이 가라앉았다. 애초에 추운 날씨에 오래 나와있을 생각도 없었기에 복도로 통하는 입구를 한 번 가리키곤 느릿하게 걸음을 떼어냈다.

699 이름 없음◆Zu8zCKp2XA (2463529E+4)

2018-01-30 (FIRE!) 21:44:20

일상 돌리신 분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자... 다음판 부제를 슬슬 고민할 시간이 다가오는군요...(흐려진다)



예전에 200대 쯤에 설마 터지지 않겠지 하고 잠들었다가 그 다음날에 펑 한 이유로 방심을 못하겠어욥:3c

700 ☢샷따-지배자☢도윤주 (0809023E+5)

2018-01-30 (FIRE!) 21:44:35

그쳐 저는 나이스하니까....우으 몸에 있는 지방량으로는 한없이 부족한 것임 ㅠ
아 근데 ㅇㅈ해여 이불 밖은 넘나 위험하고..아 맞아 좀있다 간식으로 닭가슴살 캔 먹을까여 참치캔 먹을까여(??

701 아연주◆I.KHBwaJe2 (4242629E+5)

2018-01-30 (FIRE!) 21:44:35

강한주 세연주 어서오시고 도윤주도 다시 어솨요!!!

>>643 와 허락받은거면 합법적인거내요!!!!!(??????) 헐 감히 제가 어케 제림주를 거절할 수가 있죠;;;; 저랑 1일이니 제림주도 꽃길만 걷는겁니다 (뿌듯)

>>663 ㅇㅇ그러게여 화해 한대도 한번은 고비고비 넘기고 나서야 화해할 것 같아여;;;;;; 정말 성격 이외의 부분 너무 반대라 아예 갈등이 없었으면 모르겠는데 생기고 나서는 그거 회복이 굉장히 힘들어 버리는 듯요;;; 아연이도 최대한 츠카사한테 맞추려고 할 것 같긴 함;;; 그치만 전에 일도 있고 해서 괜히 예민해져버릴까봐 또 말 어영부영 돌리고;;; 정말 한번 더 터져버리면 그래버릴 각;;;; 그거 싫어서 서로 친구인 척 친구아닌 미묘한 관계 유지할 듯;;;

702 사이카주 (9295989E+5)

2018-01-30 (FIRE!) 21:45:09

>>691 헐 아연ㄴ이..... 아연이 아파하는 묘사 너무 찌통이잖아요....(신나게 엑스펄ㄹ소 썼던 사람)(???)

예압 그럼 이걸로 막레!!!!!! 엫 아님다 사이카가 더 나빴슴다 막 디핀도 쓰고 터뜨리고 막ㄱ....(우럭ㄱ)
흑흑ㄱ 아연주 수고하셨ㅇ요 아연이 너무 귀엽고..... 갓캐조건 완전 충족해서 행복했습니다.... 아연주 만수무강하세요.......☆

703 가베주 (1025751E+5)

2018-01-30 (FIRE!) 21:45:27

허ㅓ어어억 교수님...

가베쟌이 미쳐도 용서해주세여...! (?)

704 권지애-현 호 (7051687E+5)

2018-01-30 (FIRE!) 21:46:08

상대방의 지팡이 끝에서 빛이 발하고- 엑스펠리아르무스,라는 주문이 목까지 차올랐지만, 루모스로 밝혀진 얼굴은 익히 아는 그 얼굴이다.

"오. 호 후배, 안녕."

열린 문 사이로 고개를 빼며, 교내 식당이나 도서간 따위에서 마주쳤을 때에나 어울릴 상황에 맞지 않는 태평한 인사를 건넨다. 자신에게 있어서는 일종의 허세다.
반갑다거나, 걱정했다거나. 이쪽이 그런 기색을 꼭 보여야 할 이유는 없잖아?
딱히 반갑다거나 걱정했다거나 할 일도 없었으니까. 후배가 멀쩡했다니 잘 된 일이고, 사서 쪽팔릴 일 없는 일이다.

"무슨 일이야, 모임에도 안 나오고."

필요의 방에서 열리는 학생 레지스탕스 모임 뿐만 아니라, 학교 수업에서도 찾을 수 없었다. 사람이 살다 보면 그럴 수도 있겠지만 이 후배의 성실함에는 그동안 예외가 없었기에,

"비밀 임무라도 받았던 거야?"

생각할 수 있는 유일한 가능성을 질문한다. 바닥에 쌓인 지팡이에 시선이 닿자, 수완이 좋았나 보네, 라고 생각하며.

문을 제대로 열고, 산장 안으로 들어온다.
실수로 밟은 지팡이가 발 밑에서 자그작, 하는 소리를 낸다.

아무 때나 머릿속에서 울리는 이 경고음은, 마법사 전쟁이라는 사태의 특수성과, 레지트상스라는 업군의 직업병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스치고 지나간다. 그렇다면 자신은, 부모님을 이해하는 데 한발짝 다가선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과 함께.

705 현호주 ◆8OTQh61X72 (0721243E+5)

2018-01-30 (FIRE!) 21:47:26

>>699 저희는 방심할수 없는 레더들이니까요!!!(???)

706 지애주 (7051687E+5)

2018-01-30 (FIRE!) 21:48:34

와아아... 저 진짜 피곤한가봐요 문장 엄청 난잡하네.......

707 아연주◆I.KHBwaJe2 (4242629E+5)

2018-01-30 (FIRE!) 21:53:38

>>694 사이카 덕분에 쌓여있던 화 죄금 풀어버리고 편안해진 아연이임다!!! 찌통하지 않으셔도 좋슴다!!!

>>700 닭가슴살 캔이요!(소근소근) 절대 제가 오늘 닭가슴살 먹어서 그런 게 아님다

>>702 아연이가 힘만 좀 더 셌어도!!!!! 사이카를 차가운 바닥에 버려두지 않았어도 되는데!!!!(우럭)
않이;;;; 사이카주 무슨 소리를;;; 저 오늘 사이카 내면이랑 우울해 하는거 화내는거 후련해하는거 웃는거 까지 봐서 최고 행복해 졌슴다 갓캐 사이카 사랑합니다;;; 사이카주도 만수무강하시고...☆

708 현 호 - 권 지애 (0721243E+5)

2018-01-30 (FIRE!) 21:55:59

소년은 루모스로 인해 비춰진 지팡이를 든 이의 얼굴을 확인했다. 권지애 선배님. 환청이 소년의 생각을 가로 막듯이 쨍하니 울려왔다.

쓸모없는 것! 몇십번을 편지를 바라봤다. 죽어라 애통ㅈ해하겠다는 건 정말로 어머니의 본심이신가하고, 하지만 생각은 이어지지 않았다. 공허하고 공허해서.

비어버린 무언가가 무엇일까. 소년은 지애의 말을 들으며 느리게 고개를 살짝 기울였다. 반듯하게 목까지 당겨올린 버건디 넥타이가 그에 따라 움직인다. 비밀임무, 라는 말에 소년은 기울였던 고개를 들고 차분한 눈빛으로 지애를 마주했다.

지팡이가 자그작거리며 지애의 발밑에 부딪히자, 소년은 느리게 매만지던 지팡이를 지근거리까지 다가온 지애에게 겨눴다.

"디핀도."

환청에 시달리는 소년은 지애의 목소리와 함께 멀리서 들리는 것 같은 제 목소리를 들었다. 자신을 찾았음이 분명한, 소중하던 선배에게 지팡이를 겨누다니.

성실하지 못하구나. 무의미하구나. 너는.
아가야. 죽어버려라.


.dice 1 2. = 2

709 현호주 ◆8OTQh61X72 (0721243E+5)

2018-01-30 (FIRE!) 21:57:34

명중할까봐 조마조마했네요...후 다행히 빗나감...
지애주 피곤하시면 주무세요 8ㅁ8

>>707 앗 화가 풀린건가요....? 다행이네요!!!!!(덩실)

710 사기노미야 츠카사 - 최 도윤 (8816881E+5)

2018-01-30 (FIRE!) 21:59:49

>>666 ㅈㅅ 제가 의외로 진실된 사람이라 거짓말을 못 해요;;;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ㅎ


>>676 뚱뚱하고 빵빵하다는 의미임???????????


모르겠어요 얘 왠지 아버지 낙하산으로 첨부터 부장 정도로 들어와서 부하직원들 엄청 괴롭힐 거 같은데;;;;;;;; 저 직장상사 할테니 사이카 부하직원 함 하실? 몰겠어요 ;; 걍 계속 찌르게 냅두면 지 혼자 신나서 한쪽 뺨씩 번갈아가면서 찔러보다가 그만둘 거 같음;;; ㄷㄷㄷ 츸 그거 들으면 그게 사이카의 비밀이야? 그럼~ 나도 내 비밀을 하나 알려줄테니, 사이카도 자세히 말해줄래? 이럴듯;;; ㅇㅈ합니다 ; 님 근데 하루면 시차적응 극복하실 거 같음 제가 볼때;;;


>>700 그거 어제도 하셧던 고민아님???????????????????????????? 오늘은 닭 ㄱㄱ;


>>701 아니 근데 얘들 화해 가능할 거 같아여????????? 전 해도 엄청 후반부에 할 거 같음;;; 진짜 이거 다풀고 화해하거나, ㄹㅇ 서로 꼴도 보기 싫을 정도로 혐오하게 되거나 둘 중 하나일듯;;;;;;;;;;;;;;;맞아요 진짜;; 아예 갈등 자체가 없었으면 진짜 좋았는데, 갈등 일어나니까 안 보였던 부분이 드러나서 서로 더 부딪히게 되는듯;; 아니 근데 아연이 인내심 너무 5지는거 아니예요? 솔직히 얘 넘 스레기라 글캐 배려해줄필요 없는데;; 아연이 역시 갓캐네요;;;;; 아연주 솔찌 저희 선관 좀 오지게 짜버린듯;

711 현호주 ◆8OTQh61X72 (0721243E+5)

2018-01-30 (FIRE!) 21:59:50

뻘한데 데이 현호 참 나빴네....

712 사이카주 (9295989E+5)

2018-01-30 (FIRE!) 22:04:46

>>692 엫 아니 어째서죠!!!!!! 저어는 매우 무해한 사이카주인대요!!!!!(와장창ㅇ(추격


>>707 헉 화 풀린거였어요????? 흑ㄱ 근데 풀리려고 한 일ㄹ이 너무 고통이잖아오... 막 베이고 폭발하고.... 흑흑ㄱ 이거 다시 생각해봐도 사이카가 나빴슴다 아연이 잘했다!!!! 잘 버려두고 갔어요!!!!! ;▽;

엫 아녀 아연이 충분히 힘세지 않은가요!!!!! 막ㄱ 키크고 튼튼하고....!!! 막 그렇지 않습니까!!!!!! 엫 그거 때문에 행복해지셨다니 영광이애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호 사이카도 아연이 덕분에 긍정적인 포기를 했으니까 오늘 이후로는 마음 놓고 싸움질을 할 수 있게 됐어요!!!! 신난다!!!!^▽^(???대체) 후 저도 아연이 너무 사랑하고.... 행복하세요 아연주.....(또르륵


헐 와 현호랑 지애 일상 완전ㄴ 두근두근하네요 지애 멘탈ㄹ 어뜨카지.... ;▽;

713 ☢샷따-지배자☢도윤주 (0809023E+5)

2018-01-30 (FIRE!) 22:05:11

짜-안 밥먹고 리갱!어쩐지 잠이 좀 이상하게 오더라;;

>>707 >>710
아 그랬져??ㅈㅅ 잠깐 까먹은듯;;
아연주도 닭가슴살 드셨구낰ㅋㅋㅋㅋㅋㅋ그럼 오늘 간식(?)은 닭가슴살 낙찰임다!먹으면서 쓰느라 답레가 좀 늦어질수도 이써양 >-<♡

714 현호주 ◆8OTQh61X72 (0721243E+5)

2018-01-30 (FIRE!) 22:05:52

데이 현호가 겁나 나쁜거에요... 그런거야.....지애아 미안해... 바로 앞에서 디핀도라니....(우럭

715 지애주 (7051687E+5)

2018-01-30 (FIRE!) 22:06:38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답레 쓰려다가 혼자서 뿜었네요ㅋㅋㅋㅋㅋ 지애에게 엑스펠리아르무스를 시키려 했는데, 그거 성공해봤자 그냥 바닥에 있는 지팡이 하나 주워 쓰는 현호를 상상해버려서ㅋㅋㅋㅋㅋ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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