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 어떻게 저런 역겨운 자를 보듬을 수 있단 말입니까. 저런 하찮은 자들을.. 어찌 고귀한 자가, 아니, 설녀가 고귀할리가 없지 아니하덥니까. 순혈이 아닌 자여. 그것은 자신을 쏘아보는 눈을 특유의 오만한 눈으로 가볍게 맞받아쳤다.
"어찌 제가 거짓말을 할 수 있겠나이까.."
안타깝다는 목소리와 함께 눈썹이 여덟 팔자로 가벼이 휘었다. 지팡이를 가벼이 까딱이는 교수를 바라보며 그것은 그제서야 자신이 대표임을 자각한 것 마냥 입꼬리를 올렸다. 비틀린 광기가 농염하고 붉은 호선을 그었고, 그것은 정상이라고 볼 수 없는 히죽거림과 함께 입을 열었다.
"아아, 교수님. 어찌 학생에게 지팡이를 겨눌 수 있습니까. 그리하시면, 미천한 자와 다를 것이 없을겝니다."
그리고 그것은, 결국 깔깔대며 웃음을 흘리더니 피가 흐르는 손을 들어 다시금 앞머리를 쓸어넘겼다.
"콘푼도를 쓰려 하였지요. 저 자가 자신을 고귀한 순혈이라 혼동하게 만들면 과연 어떻게 변할지가 궁금하여 미칠 지경이었기에..아아, 허나 질려버렸습니다..그것의 가치는...우훗, 후후후...아하하하!! 가엾은 것...아아, 가엾기 그지 없구나...그래, 연옥이다. 그것의 가치는, 사명보다 무가치하지 아니하더냐!!!"
답레 쓰다 잠깐 복사해두고 새로고침 했는데!!!!!!!!!!!!!!!!!!!!!!!!!!!!!!!!좋은 소식이다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ㅏ아아아앙아ㅏ아아아아아+!!!+!!!!!!!!!!!!!!!!!!!!!!!!!!!!역시 제인주는 다른 인물이라고!!!!!!!!!!!처음부터 그렇게 믿고 있었어어어ㅓㅓ어ㅓ!!!!!!!!!!!!!!!!@!!!!!!!!!!!!!!!으랴아아아아아아 풍악을 울려라 풍악!!!!!!!!!!!!!!!!!!!!!!!!!풍아ㅏ아아ㅏ아아아아악!!!!!!!!!!!!!!!++!!!+!!!!!!!!!!와 진심 너무 기쁘고 또 기뻐여 누명 푸신거 진짜 너무너무 다행인거임!!!!!!!!!!!!!어ㅏ 진짜 아침부터 저거 보고 엄청 얼마나 심란했는디 이제 다들 안심해도 좋겠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ㅠㅜㅜㅠㅜㅠ어흑 마음고생 많았을 레더들이랑 레주랑 제인주랑 사이카주 생각하니까 맘이 아프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씨 닭가슴살 맛나게 먹다가 또 눈물고일것 같쟎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709 예입!!!!!!!! 완전히 멘탈건강 회복은 아니지만 지금 당장은 편안이랍니다!!!!!
>>710 글게요 쉽게는 안될 각임;;;; 저 얘네 화해하는것도 보고싶고 혐관되는것도 보고싶은 모순적 욕구에 시달리고 있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내심이 오진다기 보단 뭐라해야하지 남이랑 이렇게 서먹함 이상의 관계 되어본 적 없어서 나름 최선을 다하는 걸 수도 있슴다;;;;; 저는 오히려 츸사 좀 새로운 면 알게 된 것 같아서 넘나 짜릿함 갓-캐 츠카사;;;;저희 선관 오지는 거 인정하고 들어갑니다~!~!~!
>>712 이렇게 해야 화 풀어버리는 아연이는 바버...☆
아연이가 막 슈퍼혈청쯤 맞았어야 했어여 그래야 막 뻥야뻥야해도 사이카를 데리고 갈 수 있었다구욧8ㅁ8 아연이 사실 힘은 막 세지 않슴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력이 평균보다 좋긴 한데 스트롱은 아닐지도 몰라유 (????) 흑 사이카가 아연이 때문에 시원해졌다니 저는 넘나리 기쁨다ㅠㅠ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사이카의 신나는 싸움질 응원합니다!!!(???????)
>>713 네 저도 먹었습죠 닭가슴살☆ 소금 없는 줄 알고 맨입으로 먹었지요(흐릿) 맛있게 드시고 오셔요~!~!~!~!~!!~!!
>>740 아연주 저 솔직히 이런 말 하면 안되는데요;;;;;;;;;; 저 혐관 되는거 보고싶어요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죄송하비다;;;;;;;;하 아연이 역시 갓갓갓갓갓갓갓캐네요;;;;;;;;; 하;;; 아연주 더 추가할 사항 없으시묜 이 정도로 할까요??????????????
아니 낙하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진짜 뭔데요 거기 회사 사기노미야 집안거고 뭐 그런거죠??? ㄴㄴ 근데 회사였으면 그냥 인생 미래 포기하고 퇴사했을 것 같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헐ㄹ 양쪽 번갈아서 찌르는 거 진짜 귀여운데요 츸사 왜 혐관왕이죠??? ㅋㅋㅋㅋㅋ아니 츸사 비설털이 너무 직설적으로 하잖아욬ㅋㅋㅋㅋㅋㅋㅋ아 어카지 이거 진짜 회피 불가능인데;;;;; 그러면 잠깐 멈칫하고 나서는 적당히 얼버무릴 것 같아요;; 막 올바른 마음을 지니고 살기로 했는데 때려치웠다 뭐 이런 식으로;;;; 아 근데 님 왜 저를 과대평가하심??? 아 물론 칭찬은 ㄳ합니다 사는 동안 많이 버시길;;;;
"헤에,그거 마음에 드네요.그렇다면 이왕 쓸거 벌레 어때요 벌레!경멸의 뜻을 가--득 담아서 말이죠!"
어떠냐고 되묻는 말에 씨익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였다.잡종이나 벌레.확실히 간단명료하고도 확실하게 그들을 나타낼 수 있는 단어였다.하지만 잡종이라는 단어는 꽤나 식상했으니까,어짜피 비꼴거 확실하게 비꼬고 싶은 의도가 한가득 담긴 것이었다. 역시 츠카사 형.이럴때는 정말 재치있는 호칭들을 많이 생각하신다니까!어느 하나 마음에 안 드는게 없을 정도야! 자신을 따라 장난치듯 한숨을 내쉬는 형을 보다가 이내 배시시 미소짓는다.
"그쵸!벌레 주제에 가소롭게 말예요.밟아서 꿈틀 하는 벌레는 한번 더 밟아줘야 한다고 배웠습니다!"
옛말에 틀린 거 없다.맞는 말이었다.조상님들의 현명함에 다시 한번 감탄하는 도윤이었다. 어쩌면 먼저 살았던 분들도 이런 상황이 올걸 미리 예측하고서,이럴 때 쓰라고 그런 명언들을 잔뜩 만들어낸것이 분명해.물론 어디까지나 도윤의 뇌피셜에 지나지 않은 일이었지만 아무튼 그러했다. 아무튼,자기 주제를 모르고 밟혀서 꿈틀대는 벌레는 다시 한번 밟아버려서 그 차이를 확실히 해 두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그러지 않으면 분명 기어 오를테니 말야.
"오,역시 츠카사 형이세요!제가 아무리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들으시는군요!맞아요,그 분이요!"
그 말에 박수를 짝 치며 고개를 끄덕였다.역시 같은 기숙사인지라 츠카사 형도 어느정도는 알고 계시는구나! 뭐,그 후배도 순혈 마법사니까 츠카사 형께서 모르실 리가 없겠지.일단 츠카사 형은 순혈에게는 그렇게까지 거부감을 두지 않으시는 것 같으니까. 그러다가 제 머리에 얹어지는 손에 쓰다듬어 주시려나.하는 기대감에 방긋 웃으려..다가 이내 들려오는 말에 형을 바라보았다.
"...팩트로 폭행하면 아프다구요!"
치,쓰다듬어주시려던 게 아니었잖아! 뭐 그렇다고 해서 내가 안 작은건 아니기는 한데...그래도 확인사살까지 할 필요는 없다고?! 흥.하고 코웃음을 치고는 이내 볼을 살짝 부풀렸다.두고봐,언젠가는 형보다 키가 커질테니까! 이내 느껴지는 찬 공기에 살짝 옷자락을 여몄다.확실히,밖에 오래 있고 싶지는 않은 날씨야.
"그럼,일단 들어가도록 할까요?너무 오래 있다가는 감기 걸릴지도 모르니까요!"
고개를 끄덕이고는 자신도 발걸음을 옮겼다.
//엄음 막레할 타이밍인가 아닌가 애매하네..!막레로 해도 좋고 막레 주셔도 좋고 더 이어도 좋은거야!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