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서 눈이 한바탕 쏟아지고, 설녀 답게 그 안에 파묻혀서 즐거운 한 때를 보내시던 유키마츠 교수님은 발걸음을 멈췄습니다.
코를 강하게 찌르는 냄새를 맡은 것입니다.
비릿한 건 필시ㅡ 피냄새요, 뒤이어 들려오는 폭음과 뒤섞인 먼지 내음은..... 유키마츠 교수의 발걸음이 빨라집니다. 예민해진 코에 의지해서 바삐 그 방향으로 뛰어갑니다. 인간의 흉내를 내고, 본능을 죽여서 교수가 되었어도 그는 설녀, 요괴였습니다.
그 만큼 예민했습니다.
' .... 이게, 이게 무슨 짓입니까. 알타이르 학생 '
그렇기에 팔에 피범벅이 된 아우프가베에게 다가가려다가 폭발에 휘말린 학생을 발견하곤 으르렁 거리듯 말하는 것이겠죠. 새하얀 호랑가시나무 지팡이도 손에 쥐고 겨눈 채 말입니다. 평소라면, 이름을 불렀겠죠. 아니면 어린마법사 라고 부르거나. 지금은ㅡ 레지스탕스로 활동할 때 당신의 본능이 말하지 않나요, 유키마츠? 눈 앞의 학생은ㅡ 당신의 동족을 학살하던 마법사의 추종자란 사실을요.
ㅋㅋㅋㅋㅋㅋㅋ않이 츸사 직장상사가 그렇게 말한다고 생각하니까 너무너무 무서운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찌르면 찌르는 대로 가만히 있으면서 그건 아니라고 즉답할걸요@@@@@ ㅋㅋㅋㅋㅋ아 뭐지 님 저랑도 영혼쌍둥이었어요??? 저도 솔직히 츸사 갓캐라서 잡담하면서 썰풀리고 그러는데;;; 근데 잡담 너무 지나치면 안 되니까 자제해야 할 것 같아요@@@@@@ ㅇㅇ그렇긴 한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요즘 며칠동안 계속 우울우울한 내용만 쓰다보니까 가벼운 기분을 잘 모르겠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와장창) 근데 칭찬이랑 응원은 ㄳ드립니다 고마워요 님도 복 많이 받으셈;;;;;;
>>565 예압 그런 상태임다!!!!! 흑흑ㄱ 저 아연이 막 내적갈등하고 화내는 게 잘 안되는 거 보면서 너무 우럭했잖아요... ;ㅁ; 사실 에유 상태에서는 포기하는 게 더 낫긴 한데 논에유에는 끝까지 안 그럴 것 같아요;;; 근데 제가 막 거창하게 말했는데 사실은 별 거 아니에요 막 아연이 말 한마디에 깨졌으니까;;;;; 흑흑ㄱ 아연이야말로 꽃길러닝 45.195km 가즈아!!!!!!!!(대체)
>>58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저 진짜 이래서 제가 유키교수님을 사랑해요.... 교수님 진짜 킹갓 귀엽고 큐티프리티러블리매력뿜뿜 쩔고.... 교수님 생각할 때마다 흐뭇해져서 음흉하게 웃고 그러잖아요 제가....(우-럭
>>615 아 맞아요 저 저거 실패하면 아;;; 폼은 다 잡아놓고 허세쩌네;;;; <<이렇게 됐을텐데 1떠서 다행이네요 휴 ^-^*!!!!
권지애는, 자신의 일을 남에게 맡기는 것을 싫어했다. 독립성이나 자립심 등의 덕목 때문은 아니었다. 오히려, 그녀의 성격적 결함 탓이었다는 편이 진실에 더 가까웠다. 그녀는 자신의 문제를 맡길 만큼 타인을 신뢰하지 못했고, 신뢰해야만 하는 타인의 수가 증가하게 되는, 단체나 조직 같은 경우는 더더욱 믿지 않았다.
이 때문에, 어떠한 문제가 일어났을 때 지애의 타개법은 항상 개인행동이었다. 이건 지애가 자신의 아집을 굽히고 레지스탕스라는 조직에 들어간 후에도 마찬가지였다. 조건반사는 쉽게 바뀌지 않는다.
따라서, 자신의 동료이자 후배가 사라졌다는 것을 알아챘을 때, 자신의 반응이 홀로 학원 부지를 훑는 것이었다고 해도, 그리고 수색 끝에 여명의 버려진 산장에까지 다다랐다고 해도, 이상할 일은 전혀 없었다.
"Homenum revelio."
인기척을 감지하는 주문을 외운다. 잭팟. 누가 있네. 일이 조금이라도 틀어질 경우, 전투 태세에 들어가기 위해 지팡이를 겨누면서도 조심스레 산장의 문을 연다.
//현호주 정말 죄송합니다... 별 대단한 글도 아닌데 엄청 오래걸렸네요. 오늘따라 캐 이입이 전혀 안되는 건 제가 시리를 못 써서인지 오늘 멘탈이 깎여서인지;;;
폭음, 먼지가 흩날리고 그 사이로 보이는 것은 그것을 만족시키기엔 충분한 듯 싶었다. 만족스러운 웃음을 눈웃음으로 대신한 그것은 슬쩍 고개를 돌려 익숙한 목소리의 주인을 바라보았다. 유키마츠 교수가 겨눈 새하얀 지팡이를 흘끔 쳐다본 그것은 예를 갖추듯 피가 흐르는 손을 얌전히 짚고있던 지팡이에 올려 모아 목을 가볍게 숙여 인사했다.
"본의아니게 소란을 피웠나보군요."
그것은 알타이르라는 단어에 눈썹이 일순 꿈틀거렸다. 마치 본능적으로 그 단어를 버리고자 하였듯. 어찌 순혈임에도 머글을 사랑할 수 있는지, 가문의 이름은 그것에게 있어서 명예이자 수치나 다름 없었다. 그것은 폭발에 휘말린 학생을 흘끔 쳐다보다가도, 교수가 학생의 곁으로 다가가 학생을 살피자 잠시 미소를 거두었다. 어쩜 저리 자애로울 수 있을까, 더러운 피를 지닌 자 조차 품는다니, 아름다운 광경인 만큼 어리석구나. 그것은 교수를 똑바로 바라보았다.
"그것은 이 한낱 미천한 자에게 먼저 지팡이를 겨누었나이다."
억누르는 목소리에도 그것은 나긋하게 입꼬리를 휘어올리곤 고개를 나지막히 저었다. "안타깝게도, 저의 부주의로 주문을 잘못 쓰고 말았지요." 라고 덧붙이는 그것은 아무리 봐도 변명이라기엔 노골적으로 이 상황에 안타깝다는 어투가 다분하였다.
>>604 아니 도윤주도 그거 드셔보셨음? ㄷㄷㄷㄷㄷㄷㄷ 저 그거 종류중에서 안에 초코크림? 들어있는게 젤 맛있었어요;;; ㅅ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걍 딱 100원어치의 가치를 할 것 같아요;; 괜히 쿠폰포함 100원인게 아님;;;;싼 이유가 있겠죠;;아 도윤주 죄송한데요;; 전 디핀도 버리고 스투페파이충으로 돌아섰으니다;; 죄송합니다;;
>>610 ;;;;;;;;;;;;;;;;;;;;;;;;님 진짜 하....너무 실망스럽네요;;; 제림이 갓캐 ㅇㅈ하시는게 그렇게 힘든 일이셨음/??
>>611 ㄴ;;;;;; 츠카사가 그런 말을 입에 담은게 문제죠;;; 걍 츠카사가 잘못한듯;; 와 아연이도 진짜 혼자서 고민 넘 많이 했겠네요;; 근데 진짜 둘 다 타이밍 놓치고 나니까 나중엔 지금가서 사과하기로 좀 이상해 보일 것 같고, 막 고민하다가 그냥 넘겨버렸지 않을까요?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아연이 좀 찌통인데여;;; 그냥 막 둘이 관련된 일 중에 분쟁거리로 번질 것 같은 일은 그냥 모른척 다 지나가고 그런 거예요? ㄷㄷㄷㄷㄷㄷ근데 진짜 둘이 성격적으론 맞는데 다른 부분으론 너무 반대라서 꺼내도 순조로운 화해는 좀 힘들 것 같지 않아요? 솔직히 츠카사 입장에서도 예전에 친했던만큼 아연이 의견에 맞춰 생각은 해볼 것 같은데 솔직히 맞추기 힘들겠죠;;; ㄹㅇ 과거 그냥 없었던 일로 치부해버리고 이 상태로 지내다가, 나중에 다시 일 같은거 터져서 과거까지 억지로 다 끄집어내지는 상황도 좀 잼쓸거 같아요;; 근데 이때되면 진짜 둘 다 완전히 혐관으로 바뀔듯;;;;;;;;;;;
>>634 뚱빵한건 또 뭐예요;;;;;;; 오늘도 새로운 표현법 하나 배우고 갑니다;;
아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님이 자꾸 직장상사 강조하니까 요즘 저까기 얘 보면 그런 생각 마구마구 떠오르잖아요;; ㄹㅇ 이래서 말이 무서운듯;; 살짝 주입식 교육 당한 느낌이라 빈정 좀 상했거든요???????? 근데 츸 성격상 찌르는거에 가만히 있으면 그거에 또 불만 가질듯;; 그러면서 한 번 더 찔러보면서 그럼 내가 아니면 누군데? 라고 되물을듯; ㅇㅈ합니 ㄷ ㅏ 좀 과열된다 싶으면 자제해야댈듯;; 근데 요즘 사이카 좀 저기압이ㅣㄴ 햇음 확실히;; ㄴㄴ님 가벼운 것도 잘 하시잖아요; 평소 사이카 생각해보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