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 아~ 뭐 어때, 어차피 지금 여기서 나 보는 사람은 너 하나밖에 없거든? 게다가 그 각도면 뭐가 보이지도 않을텐데.. 그럼 된 거지, 뭘~ "
아예 드러누워버릴까보다. 결국 마무리는 또 근본 없는 장난이다. 이어 제인은 의자 다리에 세게 부딫힌 당신의 다리에 잠시 시선을 두다가, 손을 슬쩍 뻗어 부딫힌 곳을 손가락으로 슬쩍 쓸었다.
" ....이러면 시퍼렇게 멍든다, 너? 차라리 나한테 한 번 때려달라고 하던가. 자국 안 남고 적당히 정신 차리게만 때려 줄 수 있는데. "
뭐어, 네 딴에는 당연히 싫으려나. 입술 새로 피식 새어나온 제인의 웃음에는 원인 모를 자조가 짙게 섞여있었다. 부디 알아채지 못하기를 바랄 뿐이다. 뭐, 알아채도 당신은 구태여 거론하지 않겠지만. 이럴 때 보면 참 편한 성격이야. 그래, 편하지만 복잡하지. 이후, 제인은 저를 내려다보는 당신을 마주 올려다보다가 싱긋, 웃으면서 등을 돌려 당신의 다리에 제 머리를 탁 하고 기댔다. 그리고는 그대로 고개만 위쪽으로 슬쩍 틀면서 말을 이어간다.
" 맘에도 없는 말은 하지 말고. 그래, 이유.. 이유라. 이유.. 너무 많은데. 우선은 네 성격일까, 넌 뭘 해도 감정의 동요가 없어서 여러모로 참 편리하거든. 둘째는 네 능력이고.. 셋째는 혈통. 순혈이잖아, 너. 뭐.. 자잘한 이유까지 하자면 더 많이 댈 수 있지만 일단 큼지막한 이유는 이 정도겠지. "
양반다리로 앉았던 다리를 쭉 펴서 앉는다. 자세를 바꾼 후, 제인은 제 머리카락을 한 쪽으로 모아 버릇처럼 땋기 시작했다. 방금 전까지 사람 피부를 가차없이 가르던 사람의 태도라기엔 지나치게 차분하지. 뭐, 아무렴 어떻겠느냐만은.
" 여기까진 공적인 이유고, 사적인 이유로는 그냥 네가 맘에 들어서. 그게 끝이야. 그럼 이제는 네게 이득이 되는 점을 좀 말해볼까? "
잠깐 침묵. 제인은 머리카락을 땋던 손을 잠시 멈추더니 당신을 도로 올려다보며 조용히 속삭인다.
>>69 아니 도윤주가 왜 죄송해해요;;제가 넘 늦은건데;;; 밥만 먹고 온다는걸 백화점까지 들려버려서 하;; 죄송함미다;; 근데 저 진짜 들어오고 10분전에 가셔서 아! 내가 10분만 빨리올걸 후회했짜나;;;
>>66 솔직히 무난한게 제일 조음;;; 근데 좀 행복하게 해주셈;; 저 오늘만 이 말 세번째 하는거 같은데;; 그만큼 절박하는 거예요;;;;;;;;하 저 샄카주 목이랑 머리 함 분리시켜보고싶은데;; 엔딩까지 안 풀기 가능???????//하;;; 그건 듣던중 다행이네요;;; 근데 사람마다 기준이 다르니까 좀 걱정되긴 하네요;; 와 어딜봐도 다 싫은 각만 나오기도 ㄹㅇㅍㅌ로 힘든데;;;;;;;;이거 어카면 좋아~~~~~~~~~~~~@@@@@@@@@@ 솔직히 도망가면;; 츸사 그냥 보내줄거 같음;;; 그리고 매일 찾아와서 초커 내밀듯;;;;;;;ㅇ ㅘ 쓰고보니까 개또라이 같네요 얘:;;;;;;;;;;
소년은 이런 상황에서 어릴때부터 주입받다시피한 여성에대한 존중과 그에 상응하는 배려를 보일 수 밖에 없는 스스로에게 의문을 표하지 않았다.
그렇다. 어차피 이 각도에서 앉아있는 자신이 제잇의 옷차림을 지적할 건 안된다. 디핀도에 베인 어깨의 셔츠는 피가 멈추기는 했지만 찢어져있었고 니트는 불에 그슬려있었다. 소년보다는 제인이 훨씬 나은 옷차림이라는 것이다.
소년은 제 행동- 다리를 의자에 걷어찬- 에 다리에 닿는 제인의 손에 느릿하게 그저 반응없이 바라볼 뿐이였다. 변덕인가. 소년은 그리 결론을 내렸디. 일단 정신은 들었다. 통증은 통증으로 깨운다. 이상황에서는 절대로 알맞지 않지만 포박된 상태에서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였다.
소년은 잠시 제 손목에 동여매진 밧줄을 양손옥을 비틀어봤지만 꿈쩍도 하지 않는 것과 정신을 직접 차리게 해주겠다는 제인의 말에 눈도 깜빡이지 않고 입을 열었다.
"그러시겠습니까. 기왕이면 손이 다치실테니 지팡이를 쥐고 때려주십시오."
농으로 들리지 않는, 제인이 들으면 화를 낼수 있는 발언을 평이하게 중얼거리고 소년은 제인의 말을 곱씹었다.
"젓번째의 이유에는 제가 부정은 못하겠습니다. 두번째, 제 능력이 무엇인지 이해가 안갑니다만. 세번째, 제 혈통은 분명 순수혈통이지만 이쪽과의 의지가 안맞습니다."
소년은 차분하지만 갈라진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이하게 제인의 말에 하나씩 대답을 해나가다가 천천히 눈을 깜빡였다. 흔들리거나 동요없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늰빛이 제인에게 꽂힌다.
"마음에 드신다니 영광입니다. 앉아계신 여서믈 걷어차는 성격은 못되는지라, 걱정하지 마십시오."
이득이 되는 점. 이라는 말에 소년은 의자에 뮼인 상체를 쭉 폈다. 그런 행동과 함께 소년의 양손목은 다시 있는 힘껏 비틀어졌다.
쓸모없는 것.
소년은 제 손목에 밧줄이 패어들어감에도 무심한기만치 고요한 침묵으로 제인의 말을 기다렸다.
아니 블랙셔츠에 화이트하네스 실화임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후 역시 데이쪽 택한걸 다행으로 여겨야겠음 다들 패션센스가 뛰어나셔서;;;;;후 충성충성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흑 그럴까여 도윤주는 모두의 것이기는 한데 오늘인가 어젠가 사이카주가 이혼(??)하자고 하셔서 그거 받아들인 터라 맘이 넘 아픔..ㅠㅠㅠㅠ
>>127 앗 백화점까지 다녀오셨구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즐쇼핑하셨나여! ''* 앗 그리고 늦는다고 하더라도 일단 일상을 마저 잇기로 했으니 기다리는게 기본인데;;;;하 이놈의 몸뚱아리가 말을 안 듣는거 있져 ㅠㅠㅠㅠㅠ 어짜피 얼마 안자고 바로 일어날게 뻔한데도 막 그냥 좀 잠좀 자자-하고 막..헐 10분 간격이었다니 뭔 이런 엇갈림이;;;;;하 10분만 더 참을걸 그랬네여 ㅠ-ㅜ
아구아멘티를 쓴다면 괜찮겠다. 특별히 걱정할 일은 없을 듯하다. 그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다 가리키는 손짓에 따라 자리에 앉았다. 냉기는 추우나 고통이 아니라 했건만. 그럼에도 몸은 온기를 원했다 보다. 뜨거운 불길에 추위가 달아났다. 문득 그가 말을 물어오며 자리에 앉기를 권했다. 먼저 물은 말은 대답을 기대하지 않고 한 말이었나 보다 무언가 준비하려는 기색이 엿보인다. 이럴 때는 잠자코 들어야했다.
그저 평화롭게, 모든 사람들과 친해지고 싶었던 순혈 가문의 일반 자제. 그러나 사실은 추종자 가문의 후계자였던 그. 정해진 운명과 벗어날 수 없는 굴레. 듣기에 썩 좋은 이야기는 아니다. 그런데 이런 말을 제게 하는 저의가 무엇인가. 분명 그는 자신과 면식이 있는 것도 아니고, 자신은 단순히 길을 지나던 도중에 우연히 만난 일개 잡종에 불과했다. 일반적인 경우와 차이가 있다면 같은 집단에 소속되어 있다는 것쯤일까. 그렇다면 그의 고백을 이끌어낸 것은 무엇일까. 같은 집단에 속해있다는 약간의 소속감? 정신적 한계에 따른 감정의 분출? 어느 쪽이든 지금 그는 불안정한 상테에 놓여 있었다. 그러니 이때야말로 처세를 능숙히 해야 했다. 자신은 그들에게 티끌만큼의 호감일지라도 얻을 수 있을 만큼의 최선을 다해야 했다. 자, 어떻게 해야할까. 그는 심약해 보인다. 한계가 가까워진 듯해 보이기도 했다. 그렇다면 위로의 말을 해주어야 할까? 아니, 사실 자신 역시도 남에게 위로를 받은 적이 없기에 어떤 반응이 옳을지 알 수가 없었다. 멍청하게도. 좋은 기회를 날려버릴지도 모른다.
그는 울고 있었다. 자신은 울지 않는다. 그렇게 정한 후로는 울 수 없었다. 지켜보고 있으려니 그가 스스로 말한다. 그저 말하고 싶었다고. 아, 그게 이유였나. 그렇다면 사실은 위로받고 싶을 터였다. 떠올려야 했다. 그가 자신을 위로했을 때 무엇을 말했는지.
" 우습지 않아요. 자신보다 더 불행한 사람이 있다 해서 저의 불행이 사라지는 것도 아니고, 우스운 이야기도 아니니까요."
적당한 부정이 필요해 보여 한 말이었다. 그러나 안에 든 내용은 사실이다. 저는 그의 말이 우습지 않았다. 태생부터 완성되어 있던 틀을 벗어나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었기에. 때문에 자신들은 그것을 포기했다. 포기했기에, 이곳에 있었다. 또한 불행의 크기를 비교하며 남과 경쟁하고 싶지도 않았다.
"듣고 싶으세요?"
처음의 질문. 왜 자신이 '이곳'에 있나. 그리 특별할 것도 없는 비밀이다. 또한 제 위로는 완벽하지 않은 듯했다. 다른 이야기와 함께 병행하거나, 공감의 여지가 있는 화제로의 전환이 필요한 듯했다. 어디까지나 그런 이유에서 한 말이었다. ...분명히.
아니 헐 코르셋 완전 대박이쟎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후 정말 넘모나도 기쁨미다 ^-^..
>>13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랬을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전에 지애주께도 말씀드린 적 있는데 얘 중2병때는 잠자는것마저도 흑역사라고 할만한거라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걍 걸어다니는 흑역사 제조기였달까.. 엄음 어른되서는 조금 덜할듯!왜냐면 키를 키울 예정이기 때문이져 >,ㅇ 옷도 막 맞춤정장이나 자기 치수보다 한치수 적은걸로 좀 타이트하게 입고 다닐거같아서 조금 어른스럽다?고 해야하려나 뭐 암모튼 그렇슴미다 ''*
헐 그리고 정장입은 아연이랑 현호 넘나 멋질거같은데여!!!!둘이 정장 차려입고 불기 듀오로 맨날 같이 다녀주셍!!!!(욕망
>>143 후 우럭이었다가 참치로 진화하셨다길래 언제 사시미들고 덤벼들지도 모른다고 했더니 바로 차버리셨음 ㅠㅠㅠㅠㅠㅠ...흑 하지만 참치회도 우럭회도 맛있단 말임다(대체 으 아마 치유되려면 한 1년은 더 있어야 할듯;;;;;기다려주시져 언젠가는 치유하겠음..앗 그리고 얘 지금 은발이에여!! 흑발로 할까 했지만 은발로 최종결정 내렸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