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6632953> [All/리부트/대립] 월야의 나라는 잠들지 않는다 - 제 17장 :: 1001

락스타 부캡틴◆l/SEpUL78Y

2018-01-22 23:55:43 - 2018-01-24 01:09:53

0 락스타 부캡틴◆l/SEpUL78Y (7180911E+5)

2018-01-22 (모두 수고..) 23:55:43


현재 앵전 ~ 시공이 멈춘 앵화성역 이벤트 진행중. (1페이즈 1/22 ~ 1/25)
자세한 사항은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5%B5%EC%A0%84%20~%20%EC%8B%9C%EA%B3%B5%EC%9D%B4%20%EB%A9%88%EC%B6%98%20%EC%95%B5%ED%99%94%EC%84%B1%EC%97%AD
를 참조해주세요.

시트 >1514797618>
선관 >1514819391>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B%94%EC%95%BC%EC%9D%98%20%EB%82%98%EB%9D%BC%EB%8A%94%20%EC%9E%A0%EB%93%A4%EC%A7%80%20%EC%95%8A%EB%8A%94%EB%8B%A4

제1장 >1514876581>
제2장 >151498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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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장 >1515251722>
제5장 >1515423209>
제6장 >1515608938>
제7장 >1515774939>
제8장 >1515876029>
제9장 >1515957182>
제10장 >1516084890>
제11장 >1516129496>
제12장 >1516209574>
제13장 >1516270577>
제14장 >1516363860>
제15장 >1516468785>
제16장 >1516549886>

186 아나이스주 (9688883E+5)

2018-01-23 (FIRE!) 02:12:15

>>185 예에에에!!! 태양 만세!!! 만세!!!!

역시 이 시간대의 저는 아무말을 막 하고 다니는 군요 헤헷..(코쓱)

187 시이주 (3696876E+6)

2018-01-23 (FIRE!) 02:12:16

\\[+]//
Praise The Sun!!!!!!!

188 에이미주 (2182291E+5)

2018-01-23 (FIRE!) 02:14:11

경찰: 저분을 왜 의자로 때렸나요?
아델라이: 책상은 무거워서

시몬주가 잠수를 탄 모양이네요..이럴꺼면 일찍잘껄! 에이미주는 이만 하차하겠습니다 모두잘자요

189 아리위트주 (067958E+65)

2018-01-23 (FIRE!) 02:14:46

에이미주 안녕히 주무세요!

190 아나이스주 (9688883E+5)

2018-01-23 (FIRE!) 02:15:11

에이미주 잘자요!! 안녕히 주무시길!

191 아리위트주 (067958E+65)

2018-01-23 (FIRE!) 02:16:08

아리위트주도 이만 자러가볼까봐요! 여러분 즐거운 상판!

192 아나이스주 (9688883E+5)

2018-01-23 (FIRE!) 02:16:34

아리나주도 안녕히주무세요!!

193 비비안 - 레이첼 (2942689E+5)

2018-01-23 (FIRE!) 02:17:45

에이미주 아리나주 굿밤!!!

194 시이주 (3696876E+6)

2018-01-23 (FIRE!) 02:18:06

에이미주 아리위트주 잘자여!

195 에일린 - 아나이스 (2696182E+6)

2018-01-23 (FIRE!) 02:18:32

"...."

상대의 대답을 들은 늑대는 그의 표정을 보고는 눈을 가늘게 뜬다. 뭔가 못마땅하지만, 딱히 그것을 입 밖으로 꺼내기도 뭣하니. 늑대는 이빨을 살짝 드러내며 짧게 크르릉거리며 그를 흘긴다.

"그건 그렇겠지요."

당장이라도 공격할 것처럼 다가온 것과는 다르게, 그는 지금 자신이 있는 곳과 이 곳에서의 자신의 상황이 어떤 곳인지 확실히 알고 있었고, 얌전히 그의 말을 들으며 입을 다물곤 송곳니를 감춘다.

"기대도 안했습니다만."

알려줄 리도 없고, 그럴 생각도 없어보이고. 설령 알려준다 해도 그것이 진짜일 확률도 적을 뿐더러. 무엇보다도 늑대는 그다지 그것이 궁금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는 관심 없다는 투로 말하며 아나이스를 빤히 쳐다보다가 고개를 갸웃인다.

"그다지 고의로 마주친 것 같지는 않은데 말이지요."

늑대는 짧게 하품을 하며 목 언저리를 긁적인다.

"그리고 설령 그대가 이곳에 절 붙잡고 시간을 끌어 지원군을 불러와 저를 죽이는 것이 목적이라 해도, 저는 충분히 여기서 도망갈 자신은 있습니다."

말을 이은 그는 혹시 모르니까, 하며 중얼거리더니 아나이스의 쪽에 대고 한번, 바람이 불어오는 쪽으로 한번. 코를 킁킁거리며 냄새를 맡는다.

196 에일린주 (2696182E+6)

2018-01-23 (FIRE!) 02:20:10

두분 다 안녕히 주무세요.

197 아나이스주 (9688883E+5)

2018-01-23 (FIRE!) 02:20:51

슬슬 졸려오기 시작하는데..흐음..일단 좀 더 있어 볼까요!!

198 아나이스주 (9688883E+5)

2018-01-23 (FIRE!) 02:22:00

사실 전 자세가 불편해서 누우면 또 졸리고 그렇다고 앉자니 불편한 영원의 굴레 속에 빠져 있거든요(?)

199 레이첼 - 비비안 (4757128E+5)

2018-01-23 (FIRE!) 02:22:06

지금까지 쉬지않고 걸어온게 벅찬듯 숨을 몰아쉬는 와중에도 그 연극적인 태도를 잃지 않고 그렇게 말한다. 정말 존경스러울 정도다. 문득 레이첼은 그런 비비안의 머리에 손을 얹고서 쓰다듬어주었다. 수고했다는 의미인지 뭔지.


"나도 같은 의문을 품던 바다."

신기하다는 듯이 손 안의 벚꽃잎을 만지작거리는 그녀에게 그렇게 말하곤 하늘 높이 뻗어있는 벚꽃나무에게로 천천히 다가간 레이첼은 조심스럽게 손을 뻗어 그 기둥을 천천히 매만졌다. 확실히 살아있는것이다. 그 뿐 아니라 몇 백 년은 된 것 같은 세월이 손 끝으로 느껴졌다. 무성하고 불확실한 소문만이 떠돌때는 솔직히 긴가민가하게 생각했지만 지금으로 그 소문들이 실제임을 확신했다.

"...기이하군."

장담컨대 숲을 감시하는 일을 해오며 이런 나무는 본 적이 없었다. 고개를 들어 하늘 높이 뻗어있는 기둥을 천천히 올려 봤다.

200 시이 - 스컬 (3696876E+6)

2018-01-23 (FIRE!) 02:23:38

"뭐 저도 재밌는 사람은 아니고요."

시이는 그렇게 말하곤 가만히 스컬을 바라보다가 근처에 적당히 앉는다. 그러곤 이내 등에 멘 가방을 내려놓더니 적당히 벤치 옆에 기대어 둔 뒤 말한다.

"아무튼, 음. 그러니까... 뭘 얘기해야 할까. 그래... 그 쪽은 무슨 일 하는 사람이에요? 저는... 그냥 평범하게 위험한 일. 제가 하는 일이 너무 위험해서 싫어요. ...근데 벌어먹으려면 어쩔 수 없죠. 그래도 뭐 요즘은... 좀 괜찮지만."

목에 맨 붉은 목도리를 만지작대다가 이내 매무새를 고친다.
...사실 일이 괜찮아진 게 아니라 다른 식으로 괜찮아진 거지만, 지금 내 직업 때문에 그렇게 괜찮게 해준 사람을 만나게 된 거니까 다행이라고 여길까.

201 시이주 (3696876E+6)

2018-01-23 (FIRE!) 02:24:26

너무 늦어버려따...

202 비비안 - 레이첼 (2942689E+5)

2018-01-23 (FIRE!) 02:29:59

아후, 진짜에요. 힘들어 힘들어!!! 눈앞의 나무는 절로 숨을 죽일수밖에 없는 웅장함으로 꽤 많은 양의 벚꼬 잎을 떨어트리고 있었다. 그녀는 제 머리를 쓰다듬는 레이첼의 손길에 살짝 곁눈질로 흘기다가 흥!하는 소리를 냈다.

지인짜 너무하죠 시마? 그쵸? 너무한다니까요~ 하지만 그녀의 그런 목소리와 제스처를 계속했지만 레이첼을 따라 벚나무에 손을 댔다. 꽤나 오래 됐는데~? 이런게 갑자기?

"흐응~ 기이하네요오~ 벚나무가 예쁜건.. 그아래에 시체가 묻혀있다슨 오래된 이야기가 생각날만큼 기이하네요."

203 에일린주 (2696182E+6)

2018-01-23 (FIRE!) 02:32:38

반만 눕는건 어떨까요. 아나이스주.

204 아나이스 - 에일린 (9688883E+5)

2018-01-23 (FIRE!) 02:34:49

송곳니를 감추는 것을 아나이스는 만족스럽다는 듯이 쳐다보았다. 덤벼들지 못하리라는 것은 알고 있음에도 확실하게 표현을 해 준다면 심리적으로 더한 안정감이 들기 마련이였으니까.

"그래도 꾸준히 묻는다면 변덕이 생긴 내가 대답해줬을지도 모른다고?"

아, 그래도 역시 이번 건 안되겠지만. 관심이 없어 보이는 에일린의 모습에 오히려 그는 다행임을 느꼈다. 계속 그가 이 질문을 파고들어오는 것은 단 하나도 바라지 않았기에.

"정말로 우연이였다고 생각하나."

지금은 우연인게 맞았지만 하려고 든다면 고의적으로 이런 상황을 만드는 게 불가능해 보이지는 않았다. 그는 생긋 미소지었다.

"냄새로 추격꾼들이 오는 걸 눈치챌 수 있어?"

이건 좀 많이 부러운데. 아나이스는 묘하게 기대 서린 시선으로 에일린을 쳐다본다. 추측해보면 그렇게 먼 거리는 아니더라도 적당하게 떨어져서 인파 속에 휩쓸려 이리저리 방황하고 있을 것 같긴 했다. 실제로도 그랬고.

"그래서. 내 말이 이젠 진짜인 것 같나."

여기서 계속 가만히 있다면 에일린이 뛰어난 후각으로 뭔가를 알아내 줄 것 같았기에, 아나이스는 굳이 다가오고 있는 이들이 사실은 에일린이 아닌 그를 쫓아오고 있다는 사실을 감춰버린다.

205 아나이스주 (9688883E+5)

2018-01-23 (FIRE!) 02:35:59

등을 기대서 앉으면...와이파이가 또 잘 안되더라고요...(슬픔) 왜 제 방은 와이파이가 잘 안 터지는 거죠?!! 에일린주 말대로 어떻게 반쯤 잘 누워 볼까..

206 알리시아 - 알폰스 (3046627E+5)

2018-01-23 (FIRE!) 02:39:42

이렇게까지 완전하게 그녀를 장악할 수 있을까, 아아- 보면 볼수록 그녀를 탐하게 된다. 본래라면, 그녀를 이 전투가 끝나면 해방시켜주려 했건만... 이 솟아오르는 욕망이란 얼마만일까. 이 무언가를 적극적으로 행하고 싶은 마음으로 부터 울러러 나오는 감각은 어떠한가. 그렇게 때마침의 내 계획은 '피해'를 준다라는 결과적으로는 성공한 듯하다. 저 까마귀 인간에게 가한 기습이 성공한 것이다. 그 과정에서 인형친구 한 둘 들이 피해를 보기는 했지만 말이다. 그 수는 줄어들긴 했지만 아직 적당량 친구들은 남아있다. 더불어 쓰러진 그 친구들 또한 모두 나의 말을 들어준다. 다시 이어졌다. 다시 모두 나의 말을 들어주기 위해 준비가 되어 있다.

" 하지만... 귀하는 그녀를 귀중하게 다루어 주지 않았어요. 그러니 제가 이대로 가져버려도 되는 것 아닐까요? "

상처 입은 까마귀, 아니, 인간에게 그것을 바라보며 내가 이 기계의 숙녀의 그 고운 머리카락을 한번 쓰다듬고는 그리 말한다. 그녀는 여전히 내 곁에서 역장(力場)을 펼치고 나를 보호한다. 이때 만큼은 그녀도 나의 『친구』가 되어주는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그녀의 힘. 나의 힘이 아니다. 아직 그 실체을 전부 확인하지 못한 힘에만 의지하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다. 기계의 숙녀에게 말해 그녀 만들어낸 역장(力場)을 풀어버리는 것은 되려 내게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다. 다시 한번 이 상황을 올바르게 이끌 생각을 해야만 했다. 그 와중에 그 상처입은 인간은 자신의 무기를 놓치지 않고 나를 겨누는 것으로 그 순간 지금까지와는 다른 강렬한 충격이 느껴진다 기계의 숙녀가 만들어낸 역장(力場)을 깨트려 버린 것만 같고 그 충격은 그대로 이어져 나의 친구들에게 적중한듯 싶으며 내 곁을 지키던 방패를 든 인형과 함께 나도 뒤로 밀려나가버렸다. 그나마 다행이라는 점은 방금전 공격을 역장과 인형들이 대부분 상쇄해 주었는지 나는 비교적 괜찮았다는 것이다. 그나마도 쓸어질뻔 한 것을 곁에 남아있는 인형들의 재빠른 부축으로 저지 될 수 있었다.

"우으으…. 방금 그 일격은 꽤나 상당한 것이였어요, 이것이 귀하의 저력인가요? 그 보다도 그녀를 돌려 받고 싶으시다면 그녀에게 잘 대접해주세요, 그렇지 않고 주장하신다면 이대로 저의 소유물로 할 것이에요."

기계의 숙녀를 돌려달라는 까마귀 흉내를 내는 인간이 내가 요청하는 것 순순히 그 말을 들어주고 싶지는 않다. 나는 바로 손짓과 함께 나는 인형들을 내 곁에 바싹 붙어 보호하도록 한다. 그녀에게 내가 느낌은 마음에 그녀를 그리 쉽게 포기하고 싶은 것이 아니다. 하지만…. 이 상태라면 결국 둘 모두 큰 소모전들 강요당하는 것은 아닐까. 둘 모두 당해버리는 것은 아닐까.

# 답레입니다! 생각보다 너무 늦어버렸네요.... 죄송합니다, 알폰스주. 중간에 다른 일이 생겨서...

207 스컬-시이 (8247159E+6)

2018-01-23 (FIRE!) 02:45:30

"위험한 일이라, 다치지나 않을까 걱정되네. 건강제일 안전제일이니까 항상 무리는 하지말고. 나는-..."

뭐라고 설명해야할까. 환상종들을 대표하는 사람중 한명인 귀족정이다? 말도 안되지. 적당한 게 없을까 싶어서 고민하다가 역시 마땅히 떠오르는 게 없어서 그냥 백수라고 전해두었다.
붉은색 목도리. 저거 하나만으로도 꽤나 기억에 남는 사람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흔하지만 또 흔하지 않다고 해야하나.

"난 평화가 좋아서, 아무래고 그런 위험한 직업은 어울리지 않을 것 같네."

이 평화를 좋아하는 성격덕에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는 거기도 하고.
지그시 그녀의 얼굴에서 시선을 떼지 않으며 속으로 중얼거렸다.

208 레이첼 - 비비안 (4757128E+5)

2018-01-23 (FIRE!) 02:46:12

"뱀파이어들은 그런 무서운 이야기를 배워라도 오는건가."

레이첼은 그런 이야기는 들어본 적도 없다는 듯 농담조로 말했다. 그것은 정말로 오래되고, 머나먼 화민족의 괴담이었기에. 할 것이라곤 의자에 앉아 이야기들을 읽거나 듣는 것 밖에 없었던 비비안과는 달리 환상종을 잡아들였던 그녀는 접할 기회조차도 없었던 것 일테다. 움직일수 없는 다리를 댓가로 많은 이야기들을 접한다. 그것을 행운이라고 할 수 있는걸까.

"이건..."

그런 레이첼이 문득 무릎을 굽혀 앉아 땅에 손을 가져갔다. 무언가라도 발견한걸까?

209 시이주 (3696876E+6)

2018-01-23 (FIRE!) 02:52:35

헉 이제야 봤다... 닺레 금방 써올게요 스컬주! 그리고 알리시아주 안녕하새오!

210 비비안 - 레이첼 (2942689E+5)

2018-01-23 (FIRE!) 02:54:16

"어라...? 오래된 괴담이에요~. 벚나무가 아름답게 피어날수록 그 아래에 시체가 많이 욷혔다던가.. 인간일때는 시간이 남아서~"

비비안은 자신이 인간일 때 읽었던 오래된 괴담 속의 이 벚나무와 같이 비슷한 괴담들을 연극적이고 희극적으로 늘어놓았다. 오래되고 오래된, 아주 오래된 괴담이다. 누구의? 시마. 누구의? 음. 기억나지 않아요. 비비안은 그렇게 생각했지만 눈을 가는게 뜨고 벚나무에서 시선을 떼지 못했다. 와~! 크네요!! 저게 어디가 꼭대기려나!!!

흐흥? 그녀는 바닥에 무릎을 굽혀서 앉은 레이첼의 모습에 그쬐으로 우아하게 걸어갓다. 왜~그래요~? 유품이라도~~ 발견했어요~?

211 아나이스주 (9688883E+5)

2018-01-23 (FIRE!) 02:54:41

(붉은색 목도리에 흐뭇해하는 중)

212 스컬-시이 (8247159E+6)

2018-01-23 (FIRE!) 02:54:43

느릿느릿하게 해주세요. 전 지금 팔팔한 시간이니까요.

213 시이 - 스컬 (3696876E+6)

2018-01-23 (FIRE!) 02:55:42

"백수라. 부럽네요. 일단 백수로 살 수 있다는 건 그만큼의 재력이 있기 때문에 돈을 벌지 않아도 괜찮다는 걸 테니까."

시이는 그렇게 말하더니 푹 한숨을 내쉽니다.
나도 돈 많았으면 좋겠다. 돈이 많았더라면 좀 더 잘 살 수 있었을텐데. 그랬을텐데, 분명... 그랬다면 좀 더 평화롭게 살 수 있었겠지?

"......저도 평화는 좋아해요. 근데 이게 어쩔 수 없이 하게 된 것 뿐이지. 싸우는 걸 누가 좋아해요. 위험한 걸 좋아하는 사람은 없어요. 아무랑도 싸우기 싫은데. 진짜..."

시이는 그렇게 말하곤 저를 바라보는 스컬을 보더니 이내 의아한 듯 묻는다.

"? 왜 그렇게 보세요? 하긴 얼굴 보면서 대화하는 게 좋긴 하지만."

214 시이주 (3696876E+6)

2018-01-23 (FIRE!) 02:56:18

>>211
후후(코쓱)
원래 빨간색이 따뜻해보이는 색이잖아요! 후히히

215 비비안 - 레이첼 (2942689E+5)

2018-01-23 (FIRE!) 02:57:46

부캡 이어주시면 일어나서 이서드릴게요....

216 아나이스주 (9688883E+5)

2018-01-23 (FIRE!) 03:01:27

>>212 !! 스컬주 굉장하셔!!

>>214 그럼요!! 그렇고 말고요!!!

비비안주 주무시러 가는 듯 하니..안녕히 주무세요!

217 너무 늦어버린 알리시아주 (3046627E+5)

2018-01-23 (FIRE!) 03:01:41

                              -───-
                   r‐γ⌒7 -r─‐く         、  `  、
                    j/   └─ヘ  〈─vヘ    \     \
                /     i〉‐\_〉 ⌒ヽ  | >
                \     /           ⌒)(L _
               / ア /             ⌒う)   i
                 У     i   .i        /(__   |       ト、
                 /    i   |   :|   i|     ⌒Vノ  |       |⌒ヽ
                    i   |   |   :|   i|  i|    {{   |       ∧   j)
                i  |   |   |   :|   i|  i|   i   j   ∧      i
                |  |   |i-‐ヘ  :|   i| jルー-|-i|{  /     i  | i
                |  ∧  廴___ \ト  ル __ j/ル     i    |  | |
             从人、\乂⌒う     ⌒テうぇi     |  iルjノリ |  << 209 “안녕하세요, 시이주. 저는 지금 너무 늦어버린 것에 걱정중이에요.”
                  / ⌒ り        vり |i/|   |  |    |i|
                    i| い   、           ( y人   | ノ从| i |リ
                    |人 人          ( y)乂\ル/  ル リ
                      \(心、   -    イ( y) ヘ)ノ       -=¬
                     ( y)うぅo。 <   ( y)   \___/ / /
                    {( y) [ / / /}〈( y)   /7/ーv/   /=¬
                     ノ<只>[/ :〆 /⌒<只>_/. :rく γ⌒ _// /
                   /廴从」/ :/  仁ー‐从j/ . : ノ⌒/    V _/
                     //.:T⌒/ :/ / . : : |  / . : ノ⌒ン     V 〉

218 아나이스주 (9688883E+5)

2018-01-23 (FIRE!) 03:04:35

힘내세요 알리시아주..! 중간에 일이 생기셨다면서요?(토닥토닥)

219 시이주 (3696876E+6)

2018-01-23 (FIRE!) 03:04:51

비비안주 안녕히 주무셔요!

>>216
원래 따뜻한 색의 물건을 갖고 있으면 따뜻한 느낌이죠.

220 알폰스 - 알리시아 (0594486E+5)

2018-01-23 (FIRE!) 03:05:08

그는 검을 자신의 어깨에 박힌 검을 매만졌다. 이렇게 오늘도 흉터가 늘어난다. 고개를 들어봤다. 수많은 인형들이 인형마녀를 지키고 있다. 방금의 그 일격은 아리아의 장벽을 깰 수는 있었지만 인형마녀에게는 닿지 못했다. 애석한 일이다 정말.
알폰스는 입에서 올라오는 구역질에 손을 입에 가져다 대었다. 쿨럭- 하는 마른기침과 함께 올라는 비릿한 쇳내음. 이윽고 폐가 찌그러지는 듯 한 충격과 함께 연이어 마른기침을 내뱉는다.

"콜록- 콜록-!"

알폰스는 떨리는 손으로 입에서 나온 이물질을 확인했다. 피다. 검은색 장갑이 확연히 붉은색으로 보일정도로 붉은 빛이 감돈다.
이윽고 알폰스의 다리 힘이 빠지면서 무릎을 털썩 꿇어버렸다. 몸이 떨리고, 흰색셔츠에서는 여전히 피가 베어나온다. 그러나 알폰스가 알리시아를 바라보는 눈은 여전히 매서웠다.
마부의 말이 떠올랐다. 떠나보내고 알아차리면 너무 늦는다는 것을. 하지만 이제 용서했는데, 이제 다시 만났는데 너무 허무하게 보내는 것이 아닌가.
그녀의 의견도 묻지 않았는데..

알폰스는 바닥의 흙을 있는 힘 껏 쥐었다.
그리고 조용히 몸을 일으켰다.

"멋대로 아리아를 괴롭히는 저나, 멋대로 소유권을 주장하는 당신이나 다를게 과연 있는지 의문입니다. 긴 말 하지 않겠습니다. 아리아를 돌려주십쇼. 당신이 만드는 인형의 퀄리티를 보건데 당신은 아리아를 수리하지 못하니까 말이죠."

알폰스는 한손으로 라이플을 들어올리다가 떨쳐내버리고는 소드케인을 집어 들었다.

"저는 귀하, 귀공이라는 호칭보다는 필부라고 불리는게 어울리는 사내라 끌어올리는 저력 이 정도이긴 하지만. 제가 숨기는 프레드릭가의 저력은 이정도가 아니니까 말이죠."

221 알폰스 주 (0594486E+5)

2018-01-23 (FIRE!) 03:05:50

유x브 보고 있었으니까 돈 마인

222 레이첼 - 비비안 (4757128E+5)

2018-01-23 (FIRE!) 03:12:02

비비안이 다가오자, 몸을 일으킨 레이첼이 무언가를 주워올린 손을 그녀에게로 뻗는다. 귀중한 단서라도 발견한 걸까?

"흠. 잘 어울리는군."

아니... 그것은 그냥 꽃이다. 고목의 뿌리에서 자라오른 꽃을 꺾어서 그녀의 머리에 어떤 악세사리마냥 대보고는 하는 말이 그것이었다. 방금 그녀가 말해주었던 시체가 묻혀있다는 옛날이야기는 조금도 신경쓰지 않는듯했다. 그저 꽃이 잘 어울리는 비비안의 모습이 마음에 드는지 옅게 미소지어보인다. 그 때였다. 그 미소마저 사라지는 것은.

"물러나라."

갑자기 눈 빛이 변한 레이첼이 비비안을 밀쳐내고는 손에 들린 검을 급격히 휘둘렀다. 도신이 바람을 가르는 소리와 함께 무언가를 쳐내는 둔탁한 소리 또한 들려온다. 투둑. 땅에 떨어진 그것은 검은 나이프. 정확히는 수리검. 오래전 화민족에게 전해져 왔다고 불리우는 고대의 무기였다.

"뭔가가 있다. 경계해라."

레이첼의 차가운 눈동자가 숲의 어둠 속까지 훑어내듯이 빠르게 움직인다. 그러나 한참 동안이나 누군가의 기척이나 공격의 기미를 보이는 일은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신을 꼿꼿히 세운 채 자세를 허물지 않는 그녀였다. 비비안이 무어라 하지 않는다면 앞으로 몇십분 동안은 자세를 유지하고 있을것만 같았다.

223 락스타 부캡틴◆l/SEpUL78Y (4757128E+5)

2018-01-23 (FIRE!) 03:12:56

네네주 잘 자~~! 좋은 꿈 꾸자! 빠빠시~

224 테라주 (4965717E+6)

2018-01-23 (FIRE!) 03:18:15

몸이 영 별로라 오랜만에 갱신하고 가요.

225 시이주 (3696876E+6)

2018-01-23 (FIRE!) 03:19:13

어서와요 테라주! 몸이 안 좋으신다니 괜찮으신가요...?

226 락스타 부캡틴◆l/SEpUL78Y (4757128E+5)

2018-01-23 (FIRE!) 03:19:27

으악 테라주!! 무슨 일 있는거야?! 푹 쉬고 오도록 해! 자주 좀 들러주라~~~!

227 스컬-시이 (8247159E+6)

2018-01-23 (FIRE!) 03:20:25

"그렇....긴하지."

나름 예리한 것 같아 조금 놀랐다. 정답에 정말 근접한 이야기였으니까. 돈 많은 인간 남자 부자로 보이고 있겠네. 하나 빼고는 다 맞긴 하다.
본인이 원하지 않아서. 억지로 위험한 일을 하고 있다라, 정말 슬프고 애석한 이야기였다. 내가 무언가 해줄 수 없다는 게 더더욱 안타까운 일이었고. 표정이 크게 달라지진 않지만 눈썹이 조금 누그러지는 걸 느꼈다.

"그 말대로. 대화는 보면서 하는 게 좋으니까."

다른 생각을 품긴 했지만. 그녀가 던져준 말 덕분에 둘러대기가 더 수월하게 느껴졌다.

228 시이주 (3696876E+6)

2018-01-23 (FIRE!) 03:25:36

카피페!

1.
레오닉: 깜빡 잠이 든 교황 성하가 잠꼬대로 「나와써…」라길래 궁금해서 「뭐가요?」하고 묻자 인상을 찌푸린 교황님이 「계란프라이, 하려고 달걀… 깼는데… 병아리… 나와써……」라고 대답해 빵터졌다.

2.
캐롤리나: 선배~!! 선배 선배!! 어떡해!! 아리나 선배가 있잖아, 알폰스 씨랑 얘기를 하고 있었거든?!
헨리: [정신 사나워, 결론부터 말해.]
캐롤리나: 아리나 선배가 마법소녀가 되어버렸어!!
헨리: [미안, 역시 처음부터 설명해 줘.]

3.
시이: 드려야 할 게 있으니 일요일에 잠깐 아나이스네 방에 찾아갈게요.
아나이스: 잠깐, 시이. 너무 경계심이 없다고 생각 안 해? 무슨 일이 없을 거라고 장담할 수 있는 거야?
안즈: 역으로 아나이스가 위험할 수 있을 거라곤 생각 못 해요?
아나이스:

4.
비서관: 주교님, 또 탈주하셨죠? 변명이라도 해 보세요.
시몬: 아 미아해요~
비서관: 전혀 미안해 보이지 않잖아요. ㄴ받침은 또 어디간거에요?
시몬: 안 미안해요~
비서관: (뒷목)

5.
아리나: 헨리, 네가 힘들고 지쳤을 때에는 반드시 내가...!
헨리: [원인이야]
아리나:

6.
레이첼: 일 더하기 일은?
비비안: 귀요미...?
레이첼: 이 더하기 이는?
비비안: 귀요미
레이첼: 삼 더하기 삼은?
비비안: 귀요미ㅏ(≧▽≦)ㅓ
소류: (지나가다가 표정썩음)

7.
누군가: 말끝에 '~냐'를 붙이면 귀여워 보인대
엘라리스: 그러냐
누군가: …'~다냐'로 하자.
엘라리스: 네놈 머릿속에 있는 생각은 그게 다냐

229 시이주 (3696876E+6)

2018-01-23 (FIRE!) 03:26:38

어-엥 중긴에 이름 고치는거 깜빡햐서 원본카피페 이름 그대로나와따
3반째꺼 3번째대사

230 락스타 부캡틴◆l/SEpUL78Y (4757128E+5)

2018-01-23 (FIRE!) 03:28:34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 미안해라니,,,,

231 시이주 (3696876E+6)

2018-01-23 (FIRE!) 03:28:52

나쁜 시이주! 나쁜 시이주! 멍청하고 나쁜 시이주는 벌을 받아야 해요!
그리고 답레 금방 쓸게요

232 알폰스 주 (0594486E+5)

2018-01-23 (FIRE!) 03:37:54

[만우절]

아리아 " 오늘은 만우절이에요-! 그러니까 도련님을 당황시켜 볼게요! "
마부 " 오- 힘내라고 아가씨 "

아리아 " 찾았다-! 도련님! 저 아리아는 파업하겠어요! 저택에 다른 시종들을 늘리시던지 아니면 떠나겠어요! "
알폰스 " .... "
아리아 " (아 화나셨나- 슬슬 거짓말이라고-) "
알폰스 " 확실히 그렇겠군요. 좋습니다 시종을 늘리는 방안으로 가겠습니다. "
아리아 " 에? "
알폰스 " 자택부인이 집안일을 하는 것도 조금 그러니. "
아리아 " - "
알폰스 " ... 저기? 농담입니다-? 조금 진정해주십쇼. "

233 시이주 (3696876E+6)

2018-01-23 (FIRE!) 03:38:06

내가 갑분싸를 만들어버렸어...

234 시이주 (3696876E+6)

2018-01-23 (FIRE!) 03:38:51

라고 샹각했는데 알폰스주의 카피페가 올라왔다! 그것도 재밌어!!!

235 락스타 부캡틴◆l/SEpUL78Y (4757128E+5)

2018-01-23 (FIRE!) 03:45:32

아리아 넘 커여운거 아니냐구 흑흑,,,,,

236 알리시아 - 알폰스 (3046627E+5)

2018-01-23 (FIRE!) 03:49:19



그 까마귀의 신사, 아니... 상처를 입은 인간일 뿐인 그를 바라본다. 이 적당히 벌어진 이 거리에서 그의 연신 이어지는 기침과 흐르는 피, 그리고 무너지는 신체를... 지금은 확실히 상처입었고 약했졌다. 순전히 신체적인 관점으로 보자면 그렇다. 하지만, 이것은 다르다고 생각한다. 그가 나를 바라보는 그 시선으로 부터 타고전해지는 그 날카로은 느낌은 아직도 그가 굳건함을 알려주는 것만 같다. 그렇기에 나는 경계를 늦추는 짓은 하지 않는다. 또 언제 이전과 같은 또다른 묘수와 함께 틈을 만드려고 할지 모른다. 이윽고 그가 스스로 일어서는 것을 본다.

"후후, 저는 다름이 있다고는 하지 않았어요. 정당함은 내게 아무래도 좋아요. 나는 그저 그녀를 가지고 싶은 것 뿐이니까요. 확실히, 귀하의 말대로 나는 그녀를 고쳐주지 못할지도 몰라요 그렇다면 돌려주어야 할까요? 귀하가 그녀를 통해 반격하지 않으리라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어요."

그가 자신의 무기를 바꿔들은 것을 보고는 나는 다시 준비한다. 한 두 명의 인형들을 별개로 방호진영에서 빼어내 이동시킨다. 그의 주의를 분산시키는 것과 동시에 양쪽에서 동시에 치려는 계획이다. 한쪽 베어진다고 해도 다른 한 쪽이 공격을 할것이다. 둘 다 베어진다 할지라도 이후에 이어질 반격의 시간을 벌수는 있을 것이다. 예를 들면- 방패를 든 인형들을 그대로 돌진시켜 치어버리는 것이라던가. 그는 한쪽 팔을 제대로 쓸수 없는 것으로 보였고 원거리 무장을 손에서 땐 지금이라면 지금도 괜찮을 것이다.

"그렇습니까? 저에게는 귀하도 충분하다고 보는 입장입니다만… 그 뒤에 이어진 큰 배경이라면 더욱더 말이죠."

인간들의 기술에 대해서 그리 많은 것을 알지는 못하지만 그녀 정도의 존재를 만들어낼 정도의 수준이라면 보다 큰 힘들이 도사리고 있다는 것이된다. 그것이 나를 더 빠쪄들어버리게 만든다.

# 점점 느려진다.... 윽...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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