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6536690> [ALL/경찰/이능물] 특수 수사대 익스레이버 - 39. 경찰도 추위를 타는 겨울날 :: 1001

이름 없음◆RgHvV4ffCs

2018-01-21 21:11:20 - 2018-01-24 12:24:48

0 이름 없음◆RgHvV4ffCs (9663231E+5)

2018-01-21 (내일 월요일) 21:11:20

*본 스레는 다이스가 없는 스레입니다. 일상에서 다이스를 쓰는 것은 상관이 없지만 스토리 진행 땐 스레주가 판정을 내리게 됩니다.

*본 스레는 추리적 요소와 스토리적 요소가 존재합니다. 다만 시리어스 스레는 아닙니다.

*갱신하는 이들에게 인사를 합시다. 인사는 기본적인 예절이자 배려입니다.

*AT 필드는 철저하게 금지합니다. 문제가 될 시 해당 시트는 자르도록 하겠습니다.

*자신이 당하기 싫은 것을 남들에게 하지 않는 자세를 가집시다. 모니터 뒤에는 사람이 있습니다.

*잘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언제든지 스레주에게 물어봅시다.

*시트 스레 주소:http://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14633086/recent

*웹박수:http://asked.kr/EXlabor
(뻘글&익명의 메시지&익명의 선물&익명 앓이함 등등의 용도로 사용됩니다)

*위키 주소: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D%8A%B9%EC%88%98%20%EC%88%98%EC%82%AC%EB%8C%80%20%EC%9D%B5%EC%8A%A4%EB%A0%88%EC%9D%B4%EB%B2%84

512 타미엘주 (3672506E+6)

2018-01-22 (모두 수고..) 19:11:51

다녀오세요 레주!

513 이름 없음◆RgHvV4ffCs (6183679E+6)

2018-01-22 (모두 수고..) 19:40:51

식사를 마치고 스레주가 갱신하겠습니다..!!

514 타미엘주 (3672506E+6)

2018-01-22 (모두 수고..) 19:47:56

다시 어서와요 레주! 아. 진짜 오늘.. 치킨.. 먹고싶네요.. 먹을 거야.. 날 막을 수 업써!

515 이름 없음◆RgHvV4ffCs (6183679E+6)

2018-01-22 (모두 수고..) 19:50:09

으아아아아! 오자마자 타미엘주가 치킨을 먹으려고 해! 하지만 드세요! 먹고 싶을 땐 먹어야죠!

516 이름 없음◆RgHvV4ffCs (6183679E+6)

2018-01-22 (모두 수고..) 20:23:57

이것이 월요일의 힘이란 말인가...엄청나도다...

517 타미엘주 (3672506E+6)

2018-01-22 (모두 수고..) 20:28:01

갱신합니다! 다들 안녕하세요! 치킨치킨(들뜸)

설거지도 마무리해서 컵도 얻었겠다! 일상.. 구하고 싶어지네요..

518 이름 없음◆RgHvV4ffCs (6183679E+6)

2018-01-22 (모두 수고..) 20:30:32

어서 오세요! 타미엘주! 좋은 저녁이에요! 치킨은 맛있게 드셨나요? 그런데..사람이 상당히 없네요..지금.. 으윽... 8ㅁ8 스레주도 일상 구하고 싶지만... 이전에 돌리지 못 한 분들과 돌려보고 싶은 마음이기에... 일단 스레주는 조금 보류해두겠습니다.

519 타미엘주 (3672506E+6)

2018-01-22 (모두 수고..) 20:33:49

그러게요.. 조금 보류해도 괜찮겠죠. 다른 분들과도 돌리는 것도 좋을 것 같아서요!

520 이름 없음◆RgHvV4ffCs (6183679E+6)

2018-01-22 (모두 수고..) 20:35:20

우리 스레는 밤~새벽 스레. 사람들이 슬슬 올 시간이 되었지요!

521 타미엘주 (3672506E+6)

2018-01-22 (모두 수고..) 20:37:11

그러니까요. 오늘 치킨도 막막 먹으면 배가 불러서 조금 늦게 잘 수 있을 것도 같으니까요!

522 이름 없음◆RgHvV4ffCs (6183679E+6)

2018-01-22 (모두 수고..) 20:38:36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 먹고 온 것이 아니라 지금 드시는 건가요?!

523 울프 (3477817E+6)

2018-01-22 (모두 수고..) 20:42:26

갱신. 일상...할 사람?

524 이름 없음◆RgHvV4ffCs (6183679E+6)

2018-01-22 (모두 수고..) 20:43:34

어서 오세요! 울프주! 바로 위에서 타미엘주가 일상을 찾으셨습니다!

525 타미엘주 (3672506E+6)

2018-01-22 (모두 수고..) 20:45:43

안녕하세요 울프주!

일상.. 신청해도 되나요? 원하시는 상황이나 있으신가요?

그렇죠. 먹으면서 입니다! 오늘은 동생도 없으니까 다 못 먹기만 하면 동생에게 넘기면 된다고요!(예에!)

526 울프 (3477817E+6)

2018-01-22 (모두 수고..) 20:47:22

타미엘인가? 좋지. 응. 간만에 당직이나 서볼까-
선레는 다이스로?

527 지현 - 저 달에 맹세코 사랑해요. (2943917E+5)

2018-01-22 (모두 수고..) 20:49:16


"나도, 사랑해."

너의 입술이 나에게 포개어지고, 우리는 한참동안이나 그렇게 입을 맞췄다. 너와 이렇게 있는 시간이, 그렇게 한참임에도 너무나 짧게 느껴졌다. 좀 더, 좀 더, 좀 더. 너와 보내는 이 시간의 밀도가 가득찼으면 좋겠다. 이렇게 서로의 체온을 공유하는 이 시간, 이 순간이 너무 소중하게 내게, 너에게 주어진다는 것이 너무나 고마웠다.

"좋다..."

너와 이렇게 있다는 것 자체가. 그저 그 자체로, 너무나 좋아.

528 타미엘주 (3672506E+6)

2018-01-22 (모두 수고..) 20:50:01

그럴까요? 다이스갓님. 돌아주세요!

.dice 1 2. = 1
1.타미엘
2.울프

529 이름 없음◆RgHvV4ffCs (6183679E+6)

2018-01-22 (모두 수고..) 20:50:19

어서 오세요! 지현주!! 좋은 밤이에요!!

530 울프 (3477817E+6)

2018-01-22 (모두 수고..) 20:50:58

그럼 선레 부탁할게 타미엘주

531 타미엘TO-울프 (3672506E+6)

2018-01-22 (모두 수고..) 20:55:36

타미엘이 복귀하고 나서 여러 일이 있었지만 일단은 경찰이니까 당직을 서야 했습니다. 기억이야 어떻게든 많이 동기화 시킨 덕에 업무는 많이 익숙해졌다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연인.. 이라는 건 감정적으로 메마른 데다가 동기화 따위는 진행이 안 되니가 기억은 있는데 감정적으로 생각이 들지가 않아서..

약간 피하는 경향이 없잖아 있었을지도 몰랐습니다. 그건 죄책감의 발로였는지. 아니면 불행감을 주기.. 싫다는 마음이었는지. 아니면 이런 모습으로는 만나봤자 상처만 줄 것 같을지도 몰라서.. 잔뜩 아프잖아요. 촉감이 둔하고.. 눈도 한쪽은 잘 안 보이고.. 시무룩하긴 했지만

어쨌거나 오늘 당직을 서기 위해서 서류를 정리하던 중에(단안경을 잠깐 쓰고 서류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처리하려고 했습니다) 자신과 같이 당직인 울프씨가 보였습니다. 머뭇거리기는 했지만 말을 걸어보려고 노력했어요.

"서류는.. 많나요..?"
일 관련 외에는 말할 게 그다지도 없던가요. 란 생각이 들었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뭔가 다른 걸 이야기하기도 그렇고요.. 어색하긴 하지만 말을 걸었다는 데 의의를 두는 게..

532 타미엘TO-울프 (3672506E+6)

2018-01-22 (모두 수고..) 20:55:58

지현주도 어서와요!

533 울프 - 타미엘TO (3477817E+6)

2018-01-22 (모두 수고..) 21:07:07

스타일을 중시하는 평소의 나라면 절대 안 할 짓이었지만, 종일 마스크를 쓰고 있으려니 답답했다. 하지만 쓰고 있지 않으면 내게도 느껴질 정도로 비릿한 숨이 주변으로 퍼질게 분명했다. 그러면 분명 귀찮아질 테니까 어쩔 수 없었다. 그런 날 당직이었던 것 역시 어쩔 수 없었지...

순찰을 할 기력은 없어서 얌전히 자리에 앉아 그동안의 조서나 자료 따위를 정리하고 있었다. 상태가 상태인지라 손이 느렸다. 한장한장 천천히 넘겨가며 정리하는데, 옆에서 누가 말을 걸었다. 돌아보니 타미엘이 보였다. 음. 뭔가 평소랑 달라보이는데. 뭐 기분 탓이겠지.

"...아니."

서류가 많냐는 물음에 잔기침 두어번을 하고 짧게 대답했다. 마스크를 쓴 탓에 어물거리는 소리가 되었을 듯 하지만, 아무렴 어때. 나는 시선을 서류로 돌리며 한마디 덧붙였다.

"할거 없으면, 쉬어도 돼."

그건 친절이라기보다 그저 엮이지 않으려는 거절에 가까웠다.

534 이름 없음◆RgHvV4ffCs (6183679E+6)

2018-01-22 (모두 수고..) 21:14:03

미묘하게 차가워진 모습이 보이는군요. 마치 초기의 울프를 보는 것 같은 모습 아닌 모습... 음... 정상이 와야 하는건가...저건..

535 타미엘TO-울프 (3672506E+6)

2018-01-22 (모두 수고..) 21:15:35

흐릿한 시야 너머로 마스크를 낀 울프씨가 보인다. 기억 데이터 상으로는 마스크를 쓴 걸 본 적 없는 기분인데. 라는 생각을 하지만 감기라도 걸린 거려나요. 란 생각으로 넘기려고 했습니다. 잔기침까지 하는 걸 보니 감기인 것 같아서 따뜻한 차라도 드시는 게 어떻냐고 권유할까.. 망설였습니다.

"그런가요..."
서류 관련에서는 괜찮다는 말과 비슷할 거라고 지레짐작하기는 했지만, 그녀를 바라보면서 쉬어도 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쉬면 영원히 잠들어버릴 것만 같은 느낌이 들어서요..."
케흑거렸던 기억을 떠올리면서 날아갔던 데 주위..그러니까 눈가를 만지작거렸습니다. 뭐라도 할 게 있으시다면 나눠주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라고 덧붙인 뒤 믿기지 않는 일이네요. 라고 허공을 바라보며 중얼거렸습니다. 무엇이? 왜? 라는 것 하나도 없이 그 말만이 무심결에 튀어나왔던 거예요.

536 울프 - 타미엘TO (3477817E+6)

2018-01-22 (모두 수고..) 21:26:35

"......"

그렇게 말하면 갈 줄 알았는데, 흠. 평소랑 다른게 기분 탓이 아니라는 걸 알려주듯 타미엘은 순순히 가지 않았다. 쉬라고 했더니 쉬면 영원히 잠들 것 같다나 뭐라나. 뭐가 어쨌건 나랑은 별 상관 없잖아. 한숨을 내쉬고 앞에 쌓인 서류의 반을 덜어 옆자리에 내려놓았다.

"이거, 시간순, 케이스순으로 정리해서 나눠놓으면 돼. 가져갈 필요 없이, 콜록, 거기서 하면, 되니까..."

내가 지금 하고 있는 것과 이어야 했으므로 옆에서 하는 편이 나았다. 저 모양으로는 가지고 가다 흘릴 거 같고.

"...?"

무언가 이해하기 어려운 말이 들린 것 같았지만 눈썹만 살짝 들었을 뿐 별 말은 하지 않았다. 대신 고개를 돌린 채 마스크를 내리고 숨을 한번 갈아쉬었다. 그러곤 다시 쓰고 내 작업물로 신경을 돌렸다.

537 타미엘TO-울프 (3672506E+6)

2018-01-22 (모두 수고..) 21:33:39

"그렇게 하면 되겠네요.."
가지고 가다 흘릴 것 같다는 생각을 읽지는 못했지만, 사실 서류를 잘 들고 갈 수 있을지에 대한 불확실성은 높았습니다. 그냥 옆에 앉아서 해도 괜찮다는 식으로 말하자 고개를 끄덕이고는 울프가 말한 대로 정리하려고 합니다. 안경을 끼우고 몇 번이고 확인하면서 실수 없이 정리하려고 하는 것도 있고요.

"..그..건 감기인가요..?"
감기라면 따뜻한 차 마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은데요.. 라고 조심스럽게 말하려고 합니다. 동기화는 성격에도 영향을 주나요? 네 줍니다. 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 자신 몫에 울프 몫까지 더해서 아마도 있을 법한 유자차나 다른 차라도 타올까 생각했었지만. 그래도 허락하지 않는다면.. 어쩔 수 없는 게 아닐까요?

538 이름 없음◆RgHvV4ffCs (6183679E+6)

2018-01-22 (모두 수고..) 21:34:26

하윤:...여기 건강즙이라도...(??)

539 메이비주 (4292782E+5)

2018-01-22 (모두 수고..) 21:38:17

귀여운 제가 왔습니다

540 이름 없음◆RgHvV4ffCs (6183679E+6)

2018-01-22 (모두 수고..) 21:40:22

어서 오세요! 메이비주! 좋은 밤이에요!!

541 여전히 텐션 높은 헤세드주 (7368929E+5)

2018-01-22 (모두 수고..) 21:40:33

평소에 비 오면 텐션이 엄청 오르는데 오늘 쉽게 텐션이 안 내려가요!!!XD 헉 일났다↗↘→↑!!!!!!!!


갱신해요!!!

542 메이비주 (4292782E+5)

2018-01-22 (모두 수고..) 21:41:34

안녕하세요, 헤세드주


레주 바쁘신가요!

543 이름 없음◆RgHvV4ffCs (6183679E+6)

2018-01-22 (모두 수고..) 21:42:37

어서 오세요! 헤세드주! 좋은 밤이에요!! 그리고..저 말인가요? 아니요. 딱히 안 바쁜데 무슨 일이라도 있으신가요?

544 타미엘TO-울프 (3672506E+6)

2018-01-22 (모두 수고..) 21:43:52

어서와요 메이비주! 헤세드주!

545 메이비주 (4292782E+5)

2018-01-22 (모두 수고..) 21:44:42

궁금한게 쌓이다보니 역시 풀고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근데 레주께서 일상을 언제 돌릴 시간이 나시는지는 모르고 말이죠..

546 울프 - 타미엘TO (3477817E+6)

2018-01-22 (모두 수고..) 21:45:29

기계적인 손짓으로 서류를 확인하고 분류해나가는데, 다시 옆에서 들려오는 목소리. 마스크를 쓰고 기침을 하니 감기라고 생각한 모양이었다.
...아, 하긴 그 편이 편하지. 괜히 파고들면 귀찮고, 짜증나고.

"어."

극히 짧고 간단한 대답을 돌려주고 들고 있던 서류를 놓아야 할 곳에 놓았다. 그러고 다음 것을 집어들려는데, 옆에 놓아둔 폰이 지잉 울렸다. 메세지가 왔는지 화면에 내용이 설핏 보였다.

[약 먹어.]

벌써 시간인가. 말없이 자리에서 일어나 정수기로 다가간다. 거기서 뜨거운 물 한잔과 티백으로 우린 녹차 한잔을 들고왔다. 그리고, 녹차는 타미엘 쪽에 놓고 자리에 앉았다.

"......"

이후에도 별 말은 없었다. 가방에서 가루약을 꺼내 물에 타놓고 먹기 좋게 식을 때까지 기다리며 서류를 좀 더 보고 있었다.

547 이름 없음◆RgHvV4ffCs (6183679E+6)

2018-01-22 (모두 수고..) 21:46:45

>>545 궁금한거라.. 지금이라도 돌린다면 돌릴 수는 있긴 해요. 어떤 것이 궁금하고 누구를 만나고 싶으시죠?

548 메이비주 (4292782E+5)

2018-01-22 (모두 수고..) 21:49:08

사실 궁금한것 반 의견을 구하고싶은것 반인데.

월드 리크리에이터나 R 머시기단에 관한..

서장님이요!

549 이름 없음◆RgHvV4ffCs (6183679E+6)

2018-01-22 (모두 수고..) 21:52:50

서장님이라. 서장님도 아마 제대로 아는 것은 없을건데..! 그렇다면 선레 부탁하겠습니다...!

550 메이비 (3674226E+6)

2018-01-22 (모두 수고..) 21:55:17

"......"

일단 하윤, 서하, 서장님. 세명을 두고 봤을때 익스파에 대해 더 잘 알고, 경험이 풍부한 사람은 서장님일테고.
정보에 관해선.. 믿음직스럽지(?) 않지만 그래도 서장이라는 직책에 있는 서장님이 더 잘 알지 않을까.

그녀는 그러한 고민끝에 서장실의 문을 두드렸다.

"계십니까?"

// 짤막 짤막

551 타미엘TO-울프 (3672506E+6)

2018-01-22 (모두 수고..) 21:58:59

"....그렇군요.."
진실로 그런 건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들었고, 그 의문이 말에 아주 살짝 묻어났던 것 같기는 해도 직접적으로 부정할 것 같은
것을 굳이 캐묻지는 않을 것이었습니다.
타미엘이랑 나의 큰 차이점이지 않을까요? 그런 생각을 좀 했지만.. 녹차를 가져다주자 감사합니다. 라고 중얼거리고는 녹차를 집어들려고 했습니다. 눈을 슥슥 비비자 순간 턱..하고 숨이 막히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손이 부들부들 떨리는 기분이었습니다.

.dice 1 3. = 3
1. 컵을 잘못 건드려 책상 밑으로 쏟았다
2. 조금 더듬거리긴 했지만 잘 잡았다.
3. 많이 더듬거렸지만 잘 잡았다

잘 집었던 집지 못했던. 서류엔 해가 없는 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녹차인가요?"
아..아무렇지도 않게 말하면서 상황에 맞게 행동하려고 했습니다. 금방 돌아와서 다행이네요. 점점 나빠지는 건데 왜 하필이면 이쪽부터인가요?

552 이준 - 메이비 (6183679E+6)

2018-01-22 (모두 수고..) 22:00:23

추운 날에도 몸을 움직이고 갈고 닦는 것은 매우 중요했다. 일단 당장 처리해야 할 일은 끝냈기에 나는 몸을 갈고 닦기 위해서 아령을 들면서 열심히 운동을 하고 있었다. 이렇게 운동을 하면서 체력을 기르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서장이라고 해서 맨날 앉아서 지시만 하고 지휘만 할 순 없으니까. 그야 그만큼 열심히 몸을 움직이면서 만일의 경우는 내가 우리 애들을 도와야 하는 법이다. 그렇기에 열심히 몸을 움직이면서 갈고 닦았다.

그러는 도중, 누군가가 문을 두들기는 소리가 들려왔다. 누구인가 싶어 일단 아령을 내려놓고, 몸에서 흐르는 땀을 수건으로 닦은 후에, 잠시 벗어뒀던 경찰 제복을 제대로 차려입었다. 그래도 누가 왔는데 흉한 모습을 보일 순 없으니까.
일단 그렇게 준비를 한 후에, 나는 책상의 자리에 앉았고, 방금 전 까지 일을 하고 있었던 것처럼 나름대로 포즈를 취했다. 그러니까 한 손에는 볼펜, 다른 한 손에는 서류. 혹시 하윤이면 운동한 거 걸리면 엄청나게 혼나니 말이야. 허허.

하지만 곧 목소리의 주인공을 알게 되었다. 메이비 양인가? 나에게 무슨 일인진 잘 모르겠지만 일단 근엄한 목소리로 문 뒤에 있을 그녀에게 말했다.

"들어오게나. 무슨 일인진 모르겠지만 안에 있네. 보고해야할 사안이 있나? 아니면 이야기하고 싶은 것이 있는가?"

좋아. 잘했어. 나. 이 정도면 제법 근엄한 느낌의 서장으로서 보이겠지. 그래도 어느정도는 이런 위엄은 보여줘야... 나도 나름의 체면이 사는 법이니까 말이야.

553 유혜주 (1510851E+5)

2018-01-22 (모두 수고..) 22:01:30

하으이아ㅓ나ㅓ어. 추워ㅠㅠㅠㅜㅜㅜㅠㅠㅜㅠ (밖에서 손이 얼어버린 유혜주

554 타미엘TO-울프 (3672506E+6)

2018-01-22 (모두 수고..) 22:03:11

어서와요 유혜주.. 빨리 안에 들어와서 녹여야겠네요..(핫팩을 주려 한다)(그러나 모니터에 막힌다)

555 이름 없음◆RgHvV4ffCs (6183679E+6)

2018-01-22 (모두 수고..) 22:04:34

으어어어..유혜주! 괜찮으세요?!(동공지진) 아..아무튼 어서 오세요! 좋은 밤이에요!

556 메이비 - 이준 (3674226E+6)

2018-01-22 (모두 수고..) 22:05:44

서장님이라면 뭔가, 운동을 하고있다가 막 자리에 앉아서 일하던 중이라는듯한 포즈로 근업하게 말을 할거 같았지만.
뭐 아무리 그래도 그렇게 자기 생각대로의 사람은 아닐거라고 생각하면서 그녀는 안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문을 열고 들어갔다.

"실례하겠습니다."

그리고는 보고해야할건 아니고.. 라고 덧붙이며 괜히 든 생각에 잠시 멈칫하게 되버렸다.
어쨌든 서장이라는 직책에 앉아있고, 상사인데. 고작 추측이나 그런걸로 시간을 낭비하게 하는건 이상한 짓 아닐까.
하지만 궁금하기는 하고, 의견을 들어보고 싶기도했다.

"이야기를... 하고 싶은게 있어서 왔습니다."

그건 그렇고 역시 편하게 대하는것 이상으로 상사를 대하는건 힘들다, 특히 이분은 더..

"일단 리크리에이터.. 에 대한건데."

557 메이비주 (3674226E+6)

2018-01-22 (모두 수고..) 22:06:54

유혜주 손 8ㅅ8 (호오

558 유혜주 (3527159E+6)

2018-01-22 (모두 수고..) 22:08:41

>>554 으아아아아아아 (쾅쾅(왜 받지를 모태...

>>555 겨우 집으로 세이프 해서 동사는 막았습니다. (과장

>>557 어흐흑 메이비주....(액정에 가로 막힌 레스입니다

559 메이비주 (3674226E+6)

2018-01-22 (모두 수고..) 22:09:44

근데 정말로 액정 너머로 뭘 전달할 수 있는 기능이 생기면 좋을텐데요

560 유혜주 (3527159E+6)

2018-01-22 (모두 수고..) 22:10:44

가령 치킨이라던지....(행복

561 메이비주 (3674226E+6)

2018-01-22 (모두 수고..) 22:11:59

치킨... (행복22

562 울프 - 타미엘TO (3477817E+6)

2018-01-22 (모두 수고..) 22:15:07

가루약은 물에 타면 묘하게 고소한 향이 났다. 아몬드 같기도 한 그 향을 맡고 있으면 어떤 시약 생각이 났다. 먹고 죽으면 아몬드향이 난다는...뭐더라 그거...

잠시 멍해졌던 것 같다. 옆에서 들린 목소리에 움찔 떨며 정신을 차리다 손에 들고 있던 서류를 흘렸다. 스르륵 빠져나간 서류가 무릎을 타고 발밑으로 떨어진다. ...휴. 짧게 숨을 내쉬며 몸을 숙여 그것을 집어왔다. 툭툭, 먼지를 털곤 제자리에 놓으며 말했다.

"저쪽에 있길래 한잔 타왔어. 내것 떠오는 겸사겸사."

타미엘 쪽으로 시선을 주진 않았다. 나도 내 물컵에 손을 뻗어 가져오며 조용히 마스크를 내렸다.

"......"

실내가 좀 추운지 조금 전까지 뜨거웠던 물은 반쯤 식어 있었다. 그것을 천천히 마시며 힐끗 시간을 보았다. 아직, 근무시간은 많이 남아있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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