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6468785> [All/리부트/대립] 월야의 나라는 잠들지 않는다 - 제 15장 :: 1001

두근두근 부캡틴◆l/SEpUL78Y

2018-01-21 02:19:35 - 2018-01-22 00:46:59

0 두근두근 부캡틴◆l/SEpUL78Y (5495405E+4)

2018-01-21 (내일 월요일) 02:19:35


※비율로 인한 문제로 현재 환상종 시트는 동결 상태입니다. 인간 진영에 한해서 자유롭게 작성해주세요.

시트 >1514797618>
선관 >1514819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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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15148765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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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8 아리나 - 레오닉 (6110869E+5)

2018-01-21 (내일 월요일) 23:09:29

“진짜? 초콜릿 비싼데...”

아리나가 눈을 반짝이며 물었다. 초콜릿이라는 음식은 비교적 최근 생긴 것이었기에 고급 식품이었다. 물론 돈을 제법 많이 모은 아리나에게 그렇게 부담스러운 가격은 아니었지만 굳이 찾아서 사먹기에는 귀찮았다. 이제 레오닉이 있으니 그런 걱정은 모두 사라졌다.

“친구? 우리 친구야?”

돌연 아리나가 벌떡 일어나 얼굴을 가까이 했다. 거의 서로의 코가 부딪칠 지경이었다. 아리나의 얼굴은 무언가에 정신이 팔려있는 것 같기도 했고 넋이 나가 보이기도 했다. 기분이 나빠 보이지는 않아 보였다. 친구가 무엇이기에 아리나를 저렇게 만들었을지 가늠하기 힘들었다.

“친구 좋지... 그렇지! 친구는 최고야!”

혼자 중얼거리고는 친구에 대한 찬가를 날리며 팔을 크게 펼쳤다. 고개를 산만하게 돌리고는 끝내 레오닉을 바라본다. 입 꼬리가 과도하게 올라가 광대가 도드라져 보인다.

“내가? 내가 뭘 하는데?”

아까의 질문은 잊어버린 건지 손가락으로 제 자신을 가리키며 물어본다. 만약 세상에서 가장 비밀은 털어놓기 좋은 대상이 누구냐고 묻는다면 아리나라고 답하리라. 그녀만큼 기억력이 안 좋은 사람도 별로 없을 것이다. 분명 누군가가 그녀에게 엄청난 비밀을 털어놓아도 아리나는 다음날이면 모두 잊고 아무렇지도 않게 그를 대할 것이다.

“염색 맞는 거지? 어쩐지 머리카락이 너무 신기했어. 잘못 봤다가는 환상종인 줄 알고 총을 쏠 수도 있다고 생각해! 그러니까 조심해.”

눈을 가늘게 뜨고 레오닉에게 소곤소곤 조언하는 모습이 퍽이나 진지해 웃음이 나올 것 같다.

“아아, 머리카락!”

레오닉이 장난스레 머리카락을 뒤로 빼자 아리나는 그 머리카락을 따라 테이블을 넘어올 기세였다.

819 시이주 (4005968E+5)

2018-01-21 (내일 월요일) 23:10:24

>>817
시이는 잡아본 카드라고는 트럼프와 타로카드 뿐이라서...
음, 일단 솔리테어는 잘 해요! ...어차피 혼자 하지만. 시이는 얼굴에 나 지금 이거 들고 있어요, 하는 게 다 보이는 타입이라 필패.

820 캐롤리나 - 헨리 (5495405E+4)

2018-01-21 (내일 월요일) 23:10:27

"네에~!"

캐롤리나는 완전 진심이라는듯이 대답하고 꺄르륵 웃는다.

"우음~ 오늘 덕분에 맛있는것도 먹었고오~"

그리곤 이유를 늘어놓는 그녀. 오늘 광장에서 처음 만났을 때처럼 걸음이 리듬을 타듯이 느릿느릿 변했다. 그것은 말하자면 버릇이나 같은것이었다. 그런 캐롤리나가 문득 헨리의 얼굴을 올려보고는 말한다.

"헨리 선배랑 있으면 재밌을것 같아서요오...~ 히히~"

물론 그녀의 성격에 그런 마음가짐이 과연 몇 일이나 연명 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그녀에게 있어서 수면제나 다름없는 그 책을, 눈에 한번이라도 담는다는 것은 꽤 큰 일일테다.

821 엘라리스 타뷸라 루나티아 - 위트니 워커 (4804324E+5)

2018-01-21 (내일 월요일) 23:11:52

"내가 네 주인이니까. 그리고.."

무언가 이어서 말을 하려다 그냥 입을 다물었다. 현재의 관계도 딱히 나쁘진 않으니 다른 것들은 조금 더 나중에 생각하기로 했다. 괜히 섵부른 판단으로 관계가 꼬여버리긴 싫었다. 아직까지 내 스스로에 대한 확신감도 들지 않았다. 일단은 시간을 두고 천천히 지켜보자. 당분간은 그녀에게 특별취급을 해주는 것으로 만족해야겠다. 사소한 것이라도 계속 반복하다보면 그녀와 조금 더 가까워질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물론 현재도 그리 먼 사이라고 느끼진 않지만, 난 지금보다 더 한 것을 원한다. 그녀의 뺨을 향해 손을 뻗는 순간에도 그녀가 거부하지 않을까 짐짓 걱정했었다. 다행히 그녀는 뻗어오는 내 손길을 거부하지 않았다. 천천히 그리고 부드럽게 그녀의 뺨을 어루만지다가 손가락으로 콕 찔러보았다.

"그래. 그러자."

담담한 목소리로 고개를 끄덕였다. 역시 그녀와 함께한 외출은 무척 만족스러웠다. 기회가 된다면 앞으로 함께 자주 외출하고 싶다. 일단 내가 그녀의 주인인 이상, 그녀는 쉽사리 날 거부하지 못할 것이다. 조금 이기적인 방법이긴 하지만 어쩔 수 없다. 내 제안을 거부한다면? 그냥 억지로라도 끌고 나올 것이다. 내가 포기하긴 싫으니까. 일단 저택으로 돌아가면 먼저 주방에 들어가 그녀가 디저트를 만드는 모습을 지켜볼 것이다. 그리곤 홍차와 함께 그녀가 만들어준 디저트를 음미하며 남은 하루를 즐기면 되겠지. 아까 전 그녀가 선물해준 손수건은 소중하게 간직할 생각이다. 내겐 정말 의미있는 물건이니까. 그녀가 선물해준 손수건을 고이 접어 안 주머니에 넣고는 가게를 나와 저택을 향해 걸음을 돌렸다.

//아르위트주 수고하셧어요~~~~~~~~ 하 텀이 길어서 그런가 ㄹㅇ 엄청 오래 돌렸네요 ;; 하 위트니 너무 쩝니다 진짜 ;;;;

822 두근두근 부캡틴◆l/SEpUL78Y (5495405E+4)

2018-01-21 (내일 월요일) 23:12:28

>>817 레이첼은 음~ 어느정도 중박은 하는데 영 거짓말에 소질이 없어서 자기가 스스로 다이할 것 같네~
캐롤리나는 하는 법 전혀 모르는데 시작하게 되면 비기너즈 럭이 터질것 같은 타입!!

823 이름 없음 (2095604E+5)

2018-01-21 (내일 월요일) 23:12:58

캐서린은 블랙잭 섯다 포커 바둑이 다잘합니다
슈텐은 고스톱 잘합니당

돌릴분도 안계시니 낼은 아침출근이라 이만가볼게용~

824 두근두근 부캡틴◆l/SEpUL78Y (5495405E+4)

2018-01-21 (내일 월요일) 23:13:05

ㅋㅋㅋㅋㅋㅋㅋ 엘라리스랑 위트니 수고 많았어!! 둘이 잘 어울린다~

825 시이주 (4005968E+5)

2018-01-21 (내일 월요일) 23:13:15

근데 진짜 모르겠어요 저 암호...

826 想像과 回歸의 알리시아주 (1298864E+5)

2018-01-21 (내일 월요일) 23:13:16



                 -‐…・…‐-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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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八 ''''' 、    ''''' /ア´ | :/.:.:.:.:ヽ  << “ >>816 안드르로이드용 앱으로 제작된 것으로 구글 플레이에 올라와 있는 거에요
.          /^\/.:.: \  ー一  ィ^':,: .:|/.:.:∧ノノ       그리고 반쯤은 장난으로 한 것이라 해독해도 내용은 별거 없어요.”
            }/\ノ`'ー┬ ´ |∧}/^V
               /⌒\‐┬r/^'、 /ヽ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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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7 시몬소류주 (6750637E+5)

2018-01-21 (내일 월요일) 23:13:24

시몬은 처음엔 못해도 몇번 하면 평범한 타짜가 됩니다. 소류는 표정 관리는 잘하는데 묘하게 운이 나쁘고 본인이 승부욕도 없어서 fail

828 두근두근 부캡틴◆l/SEpUL78Y (5495405E+4)

2018-01-21 (내일 월요일) 23:13:46

으악!! 슦텐주 벌써 가는거야? 좀만 놀다가지,,,

829 술고래 에이미-타겟 시몬 (5359013E+4)

2018-01-21 (내일 월요일) 23:13:47

에이미 안의 붉은 신호기가 요란한 소리를 내며 돌아가고 그와 엮여서 좋을것이 없을 미래들이 하나 둘 눈앞을 지나간다.스킨쉽을 피한탓?이뇨르를 불러서? 아니 어짜피 작정하고 붙으려던이이기에 더이상의 반항은 소용없다는걸 깨닿는다.

"부끄러운데에 너무 눈에 빤히 보이는거 알아요?"

어머 단걸 좋아하신다면 여기 이국의 캔디를...하면서 가운데 손가락을 펴 뺨이라도 때리고 싶은 마음을 가슴깊이 삼킨다.사실 단것을 좋아하지 않는 편이지만 이 바닥에서 여자는 꽃이요 보석 온갖 달콤한 사탕과 향기로 이루어진척 해야하기에 만들어낸 거짓말 고민하는 도중 더러운 말중 마침 귀에 익은 단어가 들린다.
주교? 그 주교?? 정말 저치가 내가 속한 집단의 머리라는것인가.꽤나 절망적이여지는 머리
이렇게된거 그를 여기서 망신을 줘 그의 위신을 발끝까지 내려버릴 계획을 세운다.

"지금 나하고 단둘이 술대결에서 이기면 생각해볼께요"

830 알폰스 - 아리아 (6642603E+5)

2018-01-21 (내일 월요일) 23:13:54

아무도 없는 조용한 저택, 단 일주일만에 생기를 잃은 저택의 주인실에 노크소리가 울린다.
알폰스는 아무것도 모른 상태로 술병만 만지작 거리다가 대충 들어오라는 듯 빈 술병을 집어 던진다.
[쨍그랑-]
[끼익-]

그곳에는 중절모를 쓴 프레드릭가의 마부가 조용히 팔짱을 끼고 알폰스를 바라보고 있었다.

"어이 도련님- 이제 슬슬 어리광은 그만 부리는게 좋아. 짐작하고 있었잖아?"
" - - "
"떠나가서 후회하면 늦으니까 빨리 주워오라고.."

'뭐라는 걸까. 애초에 내 이상에 동조하는 사람은 없었다는 걸까? 내 이상이 틀렸다는 걸까..-'

알폰스는 방문을 닫고 나가는 마부를 보며 한참 멍하니 보다가 허공을 응시했다. 밖에는 비가 쏟아져내리는지 천둥소리가 멀리 울려퍼졌다.

---------------------
아리아는 마부의 가족들에게 인사를 주고 받았다.
이제 정말 떠나야한다. 미련 때문에라도 남아있었지만 더이상 남아있는다면 마부님에게 민폐를 끼치는 것 이다.
바깥에는 비가 쏟아져 내렸다- 그녀는 로브를 뒤집어 쓰고 조용히 밖으로 나왔다. 어깨를 적시는 빗방울과 발목을 붙잡는 인연의 미련을 무시하고. 그녀는 지역을 떠나기 위해 조용히 발걸음을 옮겼다.

슬피 우는 하늘님, 울지 말아주세요. 항상 방긋방긋 웃어주세요.

그 때 였을까- 땅이 울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무언가 쏟아지는 듯 한, 무너지는 듯 한.
그 순간 자신의 집이 불타오를 때 들었던 것 같은 비명소리-
무슨 일이 벌어진걸까? 싸늘한 느낌이 들었다.

"아- 저 쪽은.."

설마-
---------------------------
알폰스는 검신에 기름칠을 하고 있었다-
매번하는 작업에 환상종을 죽일 생각을 하면 흥겹게 그지 없었으나 오늘은 지루할 뿐 이였다.
슬슬 그만둘까 라고 생각할 무렵. 큰 천둥소리가 울렸다- 우르릉 하는 그 기묘한 소리.
그런데 이상했다- 번개는 치지 않았는데 왜 천둥소리가 이렇게 크게?

그 순간 누군가가 미친듯이 계단을 올라오는 소리가 들렸고.

"도련님-! 큰 일이야. 산사태가..우리집이!"

알폰스는 서둘러 장비를 챙겨 마부와 함께 마부의 집으로 향했다-

--------------------------------
아리아는 필사적으로 부러진 나무기둥을 잡아 지렛대 처럼 그걸로 무너질 것 같은 목재를 받치고 있었다-
안에는 아이들이 울고있었고 마부의 부인은 기절했는지 대답이 없었다-
이대로 나무기둥이 얼마나 버틸지 모른다.
아리아의 손은 잔뜩 금이가 있었고 더이상 팔에 힘도 들어가지 않았다.

'아- 도련님이 소중하게 쓰라고한 부품들인데-'

이런 순간에도 그런 생각을 하며 버틴다. 아이들이 정신을 차리고 나올 때 까지 버틴다.

"빨리-.. 나와주세요."

아리아가 죽어가는 듯한 목소리로 부탁하자, 아이들은 눈물을 삼키고 아리아를 바라봤다. 마치 천사와 같이 자비로운 그녀의 표정에 아이들은 하나 둘 씩 빠져나왔다.
하지만 아이들이 마부의 부인을 옮길 수 있을 것 같지는 않았다.
결국 아리아는 근처의 밧줄과 도구를 이용해 기둥을 고정시키고 직접 들어가기로 했다.

"괜찬으신가요?"

흔들어 깨우자 미세하게 고개를 흔든다. 아리아는 활짝 웃으며 그녀를 작은 틈세 사이로 보냈다.
그러자 아이들이 황급히 다가와 끌어당겼고, 다 빠져나온 그 순간 아리아 역시 빠져나가기 위해 움직였다.
[끼익--]
그러나 마치 나무가 휘는 듯한 불안한 소리와 함께 그녀의 눈앞에서 빛이 사라졌다.

831 이름 없음 (2095604E+5)

2018-01-21 (내일 월요일) 23:14:23

>>828
사실 롤망겜 하면서 관전하고있당! ㅋㅋ

832 시몬소류주 (6750637E+5)

2018-01-21 (내일 월요일) 23:14:42

슈텐캐서린주 안녕히 가세요!

833 아리위트주 (6110869E+5)

2018-01-21 (내일 월요일) 23:14:57

엘라리스주 수고하셨어요! 엘라리스도 쩔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34 시이주 (4005968E+5)

2018-01-21 (내일 월요일) 23:15:30

슈텐캐서린주 잘가유!

>>830
아리아는 다정한 사람이군여...

835 想像과 回歸의 알리시아주 (1298864E+5)

2018-01-21 (내일 월요일) 23:15:53

>>823
          < ___.....     j!                     ,...-―ヽ/
            '"   ,...:::'"{                 ,...::::'": : : : : : : : 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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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ミ弋{:トミゝ}リ ゞ  }ll心ノ:.:/〃:.:.:.:ト、            /   : : : : : j! : l
              /:.:.:∧       `'''"イノノ:.:.:.:.:∧:.`ー-...._<< “ 안녕히 주무세요~ 슈텐주! 행복한 꿈을 꾸시길. ”
            〈:.:(:.:.:.{:.:.\ ` ー  〃:./:.:./:.:.:/:.:}}:.ノ:.:ノ{: : : : : :/     : : : : : : :/: : :j
             `ー-)人ト、:`ー=T''"{{:.:.ト、:.{、:/:;.イ:.:.:ノ:/ : : : : : {    : : : : : : : :/ : : :j!
              '"   //{ ̄ )ノ )ノ〈:( 弋:.( 《  : : : : : : l   : : : : : : : /   :!
                 //''7..}      `ー-、/  : : : : : : : キ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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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rf }ノ { ! /:{ __|_: :/#:#:#:#:}/       j!        {      {: : : /
   弋 レ,ソイノ } 〈//    \#:#:#:#:/         j!           `ー-‐''"´`''"
      ̄ {   /〈: {     _..._〉:#:#:/       /
        \ノ  ト,ト γ"  \#/      /
         `、 /#:| ゞ、     〃     ,.イ
            Y#:#:!  マ   /:l:       ,イ#〉
          〈:#:#:|__|マ   :l    ,.イ#:#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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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6 두근두근 부캡틴◆l/SEpUL78Y (5495405E+4)

2018-01-21 (내일 월요일) 23:15:59

>>831 ㅋㅋㅋㅋㅋㅋ 뭐야~ 그런 거였냐구!! 나중에 또 심심하면 들러줘~ 손 비면 돌리자!

837 시이주 (4005968E+5)

2018-01-21 (내일 월요일) 23:16:00

엘라리스주 아리위트주 수고하셨어여!

838 아리위트주 (6110869E+5)

2018-01-21 (내일 월요일) 23:16:10

>>830 아리아 ㅠㅠㅠㅠㅠㅠ 아리아... 아리아ㅠㅠㅠ (앓이중)

839 시이주 (4005968E+5)

2018-01-21 (내일 월요일) 23:16:26

알리시아주 정답을 공개해주십시오...(눈물)

840 헨리 - 캐롤리나 (0564619E+5)

2018-01-21 (내일 월요일) 23:16:27

그 맛있는걸 얻어먹은건 아주 순전히 후배님께서 내말을 안들어서잖아. 라는 말을 수첩에 반쯤 쓰다가 그대로 북북 그어냈다.

진정하자 헨리 하이드. 헬리오스님. 헬리오스님. 소리없이 심호흡을 하며 나는 순간순간 울컥하려는 것을 눌렀다.

하지만 이내 그 호흡은 너무나 쉽게 끊겼으니. 재미있을거같다니. 헬리오스님, 제가 지금 들은게 사실인가요? 아니 잘못 들은게 아니구요? 와.

나는 주스의 빨대를 입에 물어 잘근잘근 씹으며 양손을 뻗어 캐롤리나의 얼굴에 손을 대고, 상큼하게 웃고는 그대로 잡아당겼다.

아유 이 사랑스러운 캐롤. 어쩜 하는 짓이 아리나랑 똑같을까. 응? 너를 어쩔까.

841 두근두근 부캡틴◆l/SEpUL78Y (5495405E+4)

2018-01-21 (내일 월요일) 23:16:39

아리아 넘 착해 ㅜㅜㅜㅜㅜㅜㅜ

842 아나이스 - 에일린 (4160377E+5)

2018-01-21 (내일 월요일) 23:17:45

"그걸 지금 알았어? 변장을 하면 잘 모르는구나."

솔직히 들킬 각오를 단단히 하고 말한 것이였다. 아니면 애초에 여기까지 들통나지 않은 것을 다행으로 쳐야 하려나. 후드를 향해 뻗던 손이 에일린의 손에 붙잡히면, 아나이스는 힘을 줘 그것을 뿌리치려 든다.

"말 하는 편이 좋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아까 전까지의 말이 농담은 아니였거든."

그러니까 말을 안 할 거라면 당장 돈을 내놓으라는 거였다. 뻔뻔하게 붙잡히지 않은 반대편 손을 에일린에게 내밀었다.

"그건 상황에 따라서 다르겠지."

사실 무기같은 거 안 들고 나왔다. 쓸데없이 눈에 띄는 활을 들고 당당하게 가게에 들어서서 잃어버린 깔창을 주문하는 것은 좀 웃긴 일일 테고. 게다가 그런 걸 들고 있으면 진작에 붙잡혀서 끌려가고도 남았을 것이였다.

"그건 좀 사양하고 싶은데. 그랬다가는 너도 꽤 위험해지지 않을까."

네가 아무리 날뛰어도 전부를 다 죽일 수는 없을 테니까. 물론 여기서 에일린이 날뛰는 것은 아나이스에게 있어서 최악의 상황이였지만, 그건 에일린 스스로에게 있어서도 마찬가지일 테지.

"여기는 내 홈그라운드야."

아무도 없는 숲 속과는 다르게.

843 엘라리스주 (4804324E+5)

2018-01-21 (내일 월요일) 23:17:59

>>824 부캡두 수고하셧어요! 뭔가 수고했다는 말을 해드리고 싶었어요 ㅎ

>>833 하..제발 이상한 소리 좀 하지마세요.. 그냥 위트니가 쩌는거 좀 인정해주셈 ;;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메이드복 위트니 하...저 맨날 상상하고 행복하잔아요;

844 이름 없음 (2095604E+5)

2018-01-21 (내일 월요일) 23:18:03

아리아쟝...ㅜㅜ


저는 간다해도 계속 관음하는 병이있기때문에 ㅎㅎ

845 아리위트주 (6110869E+5)

2018-01-21 (내일 월요일) 23:18:06

>>840 아, 아리나가 왜요! 아리나는 저렇지 않아요...! (노양심)

846 아나이스주 (4160377E+5)

2018-01-21 (내일 월요일) 23:18:31

괜찮습니다 에일린주! 심부름은 잘 다녀오셨나요!!

847 아나이스주 (4160377E+5)

2018-01-21 (내일 월요일) 23:20:26

아리아...!(왈칵) 그리고 엘라리스주랑 아리나주 돌리느라 수고했어요!

알리시아주의 암호는 전혀 모르겠는 걸로!(해맑) 우선 허가를 받았으니 위키에 추가를 해 볼까요!

848 想像과 回歸의 알리시아주 (1298864E+5)

2018-01-21 (내일 월요일) 23:21:27

>>839 『축하합니다! 당신은 이 암호를 해독하셨습니다.』라고 쓰여있을 뿐이에요. 직접 해보고 싶으시다면 구글 프레이 마켓에서 "ぬえの暗号化ツール" 라는 앱을 다운로드 해주세요. 아, 참고로 해독시 필요한 비밀번호는 '0000' 이에요.

849 시이주 (4005968E+5)

2018-01-21 (내일 월요일) 23:22:18

아나이스주 이거 뭡니깤ㅋㅋㅋㅋ

850 시이주 (4005968E+5)

2018-01-21 (내일 월요일) 23:23:17

>>848
앗 그랬던거군요...(메모메모)
해독 감사합니다 해독 안 햐주셨으면 세계 7대 난제 될 뻔 했어요...

851 아나이스주 (4160377E+5)

2018-01-21 (내일 월요일) 23:23:31

? 뭐가요? 아 맞아요 기타사항이 조금 추가됬답니다! 이미지는 왜 자꾸 링크가 올라가지지...(고민)

852 시이주 (4005968E+5)

2018-01-21 (내일 월요일) 23:24:04

>>851
아뇨 기타사항을 얘기하는 건 맞는뎈ㅋㅋㅋㅋㅋㅋㅋ 볼드체 뭐죸ㅋㅋㅋㅋㅋ(뿜)

853 비비헨리 ◆KPsdVwuHRk (3086942E+4)

2018-01-21 (내일 월요일) 23:24:44

놓쳐서 무슨 잡담인지.....(팝콘뜯)

854 想像과 回歸의 알리시아주 (1298864E+5)

2018-01-21 (내일 월요일) 23:25:06

>>851 잘 못하시겠다면 제가 대신 수정해 드릴까요?

855 아나이스주 (4160377E+5)

2018-01-21 (내일 월요일) 23:25:39

>>848 저렇게 적혀있었구나..드디어 모든 궁금증이 해결되었어..!(감격의 눈물)

>>853 어서와요 비비안주! 잡담 주제는 음..뭘까요..?(바보)

856 시이주 (4005968E+5)

2018-01-21 (내일 월요일) 23:25:59

>>851
이미지는 포스트이미지에 올리고 나서 직접 링크 칸에 있는 걸 올리면 되어요!

857 비비헨리 ◆KPsdVwuHRk (3086942E+4)

2018-01-21 (내일 월요일) 23:26:21

>>855 (동공지진) 저.. 저한테 묻지마셔요....?

858 알폰스 - 아리아 (6642603E+5)

2018-01-21 (내일 월요일) 23:27:54

정신을 차리자 자신의 왼쪽 다리파츠가 완전히 부숴진게 보였다.
아프진 않았다. 하지만 이런식으로도 조그마하게 남기고 싶었던 추억이 부숴지는 느낌이라 우울한건 어쩔 수 없었다.
아- 이 나무가 얼마나 버텨줄까. 금방이라도 무너져 내릴 것 같은 모습에 아리아는 고개를 저었다.
이미 다 망가진 것 같았지만 눈물이 흘러내린다. 아..

-끼익-

그 때, 다시 틈이 열렸다.
마부가 사람을 불러오겠다고 하는 소리와 함께 작은 틈 사이로 빛이 세어들어왔고 비에 흠뻑 젖은 알폰스가 새로운 나무기둥을 잡고 지붕이 무너지지 않게 버티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당신이란 인형은 퇴직하는 그 순간까지 사람을 귀찮게 하는게 특기입니까?!"

나무기둥에 핏방울이 맺혀 떨어진다. 이미 잔뜩 상처입은 알폰스의 손에서 흐르는 피일 것 이다.
아리아는 틈을 향해 손을 뻗으며 말했다.

"도련님.. 위험해요. 그냥-"

알폰스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저 끝까지 버텼다.
나무의 색이 점점 붉게 물들어도. 땅바닥에 맺힌 핏방울들이 점점 웅덩이처럼 보여도.
그는 아리아를 무시하고 계속 버텼다.

그러면서 생각했다. 어쩌면 자신이 아리아를 부활시키고 제작한 이유는. 환상종을 같이 사냥할 사람이 필요했던게 아니라.
가족이 필요해서 였을지도 모르겠다고.

"도련님? 정말 위험하니까 제발 떨어지세요."

팔이 미친 듯이 떨린다. 근육이 찢어지는 느낌이 너무 이질적이다.
이 마부는 돈을 어디서 구해서 이렇게 큰 집을 지은걸까. 귀찮다 참..

"도련님? 도련님!"

참 끝까지 시끄러운 인형이다-
점점 풀리는 팔과 아늑해지는 정신을 끝으로 알폰스의 시야가 어두워졌다.
-----------------------------------

비는 그쳤다.
숨을 돌리기 위해 앉아있는 알폰스 옆에 그의 손에 붕대를 감아주는 아리아가 앉아있었다.
다행히 마부가 부른 사람들은 늦지 않게 와주었다. 사망자도 없고 크게 다친 사람도 없다.
오죽하면 마부가 '도련님이 제일 크게 다쳤다고. 내구성 약하네 도련님 ㅎ' 이라며 농을 건넸기에 어이가 없어서 웃어버렸다.

".. 도련님-"
"뭡니까 인형"

붕대를 다 감은 아리아는 자상하게 붕대를 잘 묶어주고는 그의 옆에서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사실, 전 환상종에게 죽은게 아니에요... 마을 사람들에게 죽었어요."
" - "

마을 사람들이 왜 아리아를 죽인걸까?
알폰스가 그 이유를 물어보기도 전에 아리아는 희미하게 웃으며 대답했다.

"집에 다친 환상종이 찾아와서 숨겨줬는데 들켜버렸거든요. . ."

그렇다면 마을을 불태운 환상종이 아리아의 집에 숨어 있었는데..
머릿속의 순서가 뒤죽박죽이 되어버린다.

"아마도 제가 쓰러지고나서 환상종이 저를 보고 마을을 불태운 것 같아요."
"이상하군요- 아이들을 잡아먹는 환상종이 그런 정과 의리로 복수를 한게 이상합니다"
"아니에요"
"?"

"아이들을 납치한건 그 환상종이 아니에요"

알폰스는 얼어붙었다.
그리고 동시에 자신의 인생이 더이상 쉬운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을 거라는 사실을 직감했다.

훗날 어쩌면 그 때, 아리아를 다시 받아주는게 맞았던걸까? 라고 후회하겠지만- 일단 지금은 아닌 것 같다.

859 아나이스주 (4160377E+5)

2018-01-21 (내일 월요일) 23:28:09

아 됐다!! 완성했씁니다! 위키 선관은...언젠가 다 채우는 걸로..

>>857 저, 저는 물어본 적 없는데요?(뜨끔) 사실 저 레스는 제가 아니라 제 손가락이 친 겁니다

860 시이주 (4005968E+5)

2018-01-21 (내일 월요일) 23:29:40

>>858
아아 다행이다... 알폰스랑 아리아랑 다시 같이 지내게 되었어... 아리아는 버려지지 않았고... 알폰스도 그나마 다정한 모습을 보여줬어...

861 아나이스주 (4160377E+5)

2018-01-21 (내일 월요일) 23:29:41

>>852 흠...역시 색깔과 글씨크기까지 조절했어야..(중얼중얼)

알폰스 츤데레..? 아니 그리고 뭔가 충격적인 떡밥이 계속 밝혀지고 있는데요??

862 아리위트주 (6110869E+5)

2018-01-21 (내일 월요일) 23:30:19

>>585 다행이네요.. 알폰스가 다정한 모습... 그나저나 엄청난 떡밥이군요. (나초 와그작와그작)

863 시이주 (4005968E+5)

2018-01-21 (내일 월요일) 23:30:30

>>861
아 젠장 이렇게 된 거 저도 위키 수정하는 김에 쓰도록 하죠.
내일 안에 이미지도 목도리 색 바꿔서 새로 가져오고.

864 비비헨리 ◆KPsdVwuHRk (3086942E+4)

2018-01-21 (내일 월요일) 23:31:11

어라....? 알폰스주.... 내용에 아리아 최종보스설이 보이는거같은데.....?

865 아나이스주 (4160377E+5)

2018-01-21 (내일 월요일) 23:32:02

>>863 어...어....(동공팝핀) 기대할게요..?

866 캐롤리나 - 헨리 (5495405E+4)

2018-01-21 (내일 월요일) 23:33:08

"으와아아~ 선배에~"

제 볼에 손을 뻗는 헨리에게 고개를 갸웃거리던 그녀가 그대로 끌려와선 자연스레 품 속에 알맞은 사이즈로 들어온다. 그러나 그녀는 당황하기는 커녕 오히려 거기가 자기가 있어야 할 곳이었다는 듯이 푸근하게 기대거나 비비적 거리거나 하는 그 모습은 사신은 커녕 어떤 작은 동물같은 반응이다. 그런 캐롤리나는 문득 아차싶은지 헨리의 품 안에서 빠져나와 말한다.

"아, 선배에~! 저어~ 이제 가봐야겠어요~"

어느새 끝나있는 점심시간. 알차다면 알찬 시간이었다. 샌드위치를 먹고, 그 샌드위치를 놓치지 않기위해 달리는 헨리에 타고, 후식으론 주스까지 마셨다. 캐롤리나에게 있어선 더 없이 즐거웠던 시간이었을 것이다.

867 레오닉 - 아리나 (9770019E+5)

2018-01-21 (내일 월요일) 23:33:10

"그, 그렇지. 아니었어?"

그 행동은 레오닉도 당황케 만들었다. 불쾌한 기분이 아니라 순수하게 당혹스러웠다. 돌연히 시야를 장악하는 무언가가 접근해 왔다는 것에서 순간적으로 몸을 튕길 뻔 하다가 그것이 아리나의 얼굴이라는 점에서 무턱대고 일어났다가는 부딪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잠잠히 눈만 꿈뻑였다.

"너도 참 신기한게 많은 사람이야."

레오닉은 그녀의 얼굴이 멀찍이 떨어진 다음에야 담담히 감상평을 내리듯이 그녀에게 이야기했다. 친구라는 단어에 과도한 반응을 보이는건 단지 그녀의 성격 탓인걸까? 레오닉은 깔끔히 비워진유리잔을 손가락으로 두들겼다.

"뭘 하냐면, 술 마시는걸 하지."

그는 사실을 말했지만 그 인과관계를 그녀가 캐치하리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본인의 발언에도 진정 어렴풋한 수준으로나마 흔적을 챙기는 사람이 아니던가. 그녀는 순수하다는 말보다 순진이 더 어울리는 사람이다. 레오닉은 아리나의 되물음에도 어깨를 으쓱였다.

"정말 놀랍지만, 설마 주교를 환상종이랍시고 쏘는 인간이 있을 수가..."

아무리 눈 앞의 아리나라도 초면에 자신이 주교임을 파악하고 있었는데, 그저 착각이라는 명분으로 총을 뽑는다면 반란이라는 의미에서 더 무서운 이야기가 되었다. 레오닉은 충고를 귀담아 듣겠다며 고개를 끄덕이면서 그녀의 진지한 표정에 옅은 웃음을 지었다.

"네 것도 있잖아."

레오닉은 넉살을 떨며 살짝 속도를 늦추었을 뿐 멈추지 않고 머리카락을 당겼다.

868 알폰스 주 (6642603E+5)

2018-01-21 (내일 월요일) 23:34:24

1 - 알폰스의 과거에 일어난 아동 실종사건 (모든 일의 시초) 의 범인은 ??? 다. (이전까진 마을을 불태운 환상종이 범인이라고 생각)
2 - 환상종이 마을을 불태운 이유는 빈사상태의 자신을 숨겨준 아리아를 마을 사람들이 해쳤기 때문.

3 - 알폰스가 아리아를 제작한 이유는 어쩌면 가족이 필요해서 (이전 까지는 자신의 이상에 동참할 전술인형이 필요해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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