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6468785> [All/리부트/대립] 월야의 나라는 잠들지 않는다 - 제 15장 :: 1001

두근두근 부캡틴◆l/SEpUL78Y

2018-01-21 02:19:35 - 2018-01-22 00:46:59

0 두근두근 부캡틴◆l/SEpUL78Y (5495405E+4)

2018-01-21 (내일 월요일) 02:19:35


※비율로 인한 문제로 현재 환상종 시트는 동결 상태입니다. 인간 진영에 한해서 자유롭게 작성해주세요.

시트 >1514797618>
선관 >1514819391>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B%94%EC%95%BC%EC%9D%98%20%EB%82%98%EB%9D%BC%EB%8A%94%20%EC%9E%A0%EB%93%A4%EC%A7%80%20%EC%95%8A%EB%8A%94%EB%8B%A4

제1장 >1514876581>
제2장 >1514980928>
제3장 >1515145609>
제4장 >1515251722>
제5장 >1515423209>
제6장 >1515608938>
제7장 >1515774939>
제8장 >1515876029>
제9장 >1515957182>
제10장 >1516084890>
제11장 >1516129496>
제12장 >1516209574>
제13장 >1516270577>
제14장 >1516363860>

951 시이주 (173662E+63)

2018-01-22 (모두 수고..) 00:24:33

>>936
사실 저 아나이스 위키 문서 수정된 거 보고 너무 귀여워서 심쿵사했어요 저 지금 영혼 상태로 쓰고있어요

952 에일린 - 아나이스 (4400563E+6)

2018-01-22 (모두 수고..) 00:25:34

"...?"

비싸고, 고칠 수도 없다는 말을 무덤덤하게 듣던 늑대는 고개를 갸웃인다. 아까 분명 주워 챙기지 않았나. 고치지도 못하는거 왜 챙기는 거지.
조금 이해가 안 가지만, 아무렴 어때. 하는 느낌으로 그를 바라보던 늑대는 조금 긴장한 듯이 보이는 아나이스를 바라보며 눈을 두어번 깜빡이더니 계속 그를 쳐다본다.

"그을세- 그걸 그대가 알 필요는 없지 않습니까. 아까도 말했다시피요, 제가 알려줄 이유 또한 없고요."

웃음지으며 살짝 놀리는 목소리로 말하던 늑대는 그의 표정이 놀라는 것으로 변하자 눈을 가늘게 떴고, 후드를 향해 손가락질하자 아차. 하며 다시 후드를 푹 내려쓴다.

"......굳이 가릴 필요가 없기는 합니다...만."

중얼거리듯이 대답한 늑대의 시선이 자신의 앞에서 까딱거리는 아나이스의 손으로 향했고, 그의 눈과 손을 번갈아 쳐다보던 늑대는 무심결에 후드를 붙잡던 손을 내리며 그의 손 위에 턱, 하고 올린 뒤 묘한 기대감을 품은 눈으로 아나이스를 빤히 쳐다본다.

"....????.....이런 미X"

그러고는 자신도 자신이 한 행동에 놀란 것처럼, 눈을 크게 뜬 늑대는 작게 비속어를 내뱉으며 손을 재빠르게 내린다.

"누구한테 발설하고 다니면 목을 물어뜯어 버릴 겁니다......"

협박이라도 하는 것처럼, 조용히 살기를 담아 말을 한 늑대는 '데려다 준다' 라는 말에는 마음대로 하라는 것처럼, 시선을 돌린다.

953 비비헨리 ◆KPsdVwuHRk (4569381E+5)

2018-01-22 (모두 수고..) 00:26:44

(팝콘뜯)(냠냠)

954 아나이스주 (676253E+58)

2018-01-22 (모두 수고..) 00:26:44

>>951 ?! 전 추가한 게 별로 없는데 대체 어느 부분에서 심쿵사하신 건가요?!!

955 아나이스주 (676253E+58)

2018-01-22 (모두 수고..) 00:27:45

>>952 이건 쓰다듬을 타이밍이야!!

956 캐서린-아리나 (9447997E+6)

2018-01-22 (모두 수고..) 00:27:56

"아리나, 뭐라 했지? 내가 하는말은 정의야. 적어도 이 양광신성회의 후광이 닫는 곳에서는 말이야. 꼬우면 어서 내가 하는 일들을 정확히 지켜서 출세나 하렴? 그래도 내 시다바리겠지만."

안경을 만져 올리면서 이야기했다.
아리나가 그녀의 서류를 보자 딱히 숨길것은 없다는 듯 그대로 쓱보고 도장을 찍으면서 이야기했다.

"너의 그 뇌가 들어있을지도 모르는 머리로 봐서는 모르겠지만, 전국에서 온갖 민원 비스무리한게 들어오지, 그리고 그것을 통제하기 위한 법안을 만드는게 입법부의 일이고, 아 말이 너무 어려웠으려나? 그냥 너의 행동수칙을 만드는 일이란다."

957 캐롤리나 - 슈텐 (7180911E+5)

2018-01-22 (모두 수고..) 00:28:11

바람을 가르는 거대한 날은 테이블에 박혀서 둔탁한 소리를 낸다. 거기에 있는 것은 슈텐의 키와 필적할듯이 거대한 낫과, 그걸 휘둘렀다곤 도저히 믿기지 않는 소녀.

"니히히~ 미안해요 아저씨이~ 그치마안~ 공무 집행중이라구요오...~"

그 소녀는 그렇게 말하면서 테이블에 박힌 낫에서 손을 때고 품 속에 손을 넣어 뒤적거리더니 이내 꾸깃한 종이를 꺼내어 읽었다.

"인간을, 먹는 오니이... 미나모토노 요리미츠..."

통칭 슈텐. 그것은 그의 대략적인 신상정보와, 그가 노토스에 저지른 -분명 캐서린이 조작해서 적어냈을- 범죄가 적혀있는 일종의 영장임이 분명했다. 달리 말하자면, 그것은.

"목숨을 거둬가겠습니다아...~!"

슈텐의 사형통지서나 다름없는 것. 아무렇게나 날린 종이가 팔락 하는 소리를 냈고, 그것이 시작 신호인양 테이블을 밟고 도약한 소녀는 박혀있던 낫을 쥐고 휘둘러, 슈텐의 정수리부터 찍어내리려 했다.

958 시이주 (173662E+63)

2018-01-22 (모두 수고..) 00:28:12

>>951의 증거

>>947
네 진정했어요! 만약 그렇게 된다면 그럴 것 같다는 느낌인거죠.
네...

959 시이주 (173662E+63)

2018-01-22 (모두 수고..) 00:29:40

>>954
예를 들면 그 볼드체로 쓰인 부분이라던가, 쓸데없는 절약정신이라던가, 깔창이라던가... 이유는 꽤 많죠!

960 슈텐-캐롤리나 (9447997E+6)

2018-01-22 (모두 수고..) 00:31:49

"...공무..?"

확실히 그는 양광신성회에서 눈에 불을 밝히고 사냥당할 환상종이지만 분명 그는 안전한 축에 속하기에 이렇게 직접적으로 토벌이 가할 일은 없을것이다.
그리고 그는 캐롤리나가 읽는 내용을 들으면서 확신했다.

"그 망할꼬맹이가 사람의 신상을 멋대로 까발리고있어!!!"

인간 시절 자신이 속했던, 그리고 이젠 자신의 이야기가 전설로 내려오는 망해버린 민족이 아닌이상 그의 본명이나 종족을 정확히 아는 사람은 그가 친하다고 여기는 사람이나 환상종뿐이다. 물론 이렇게 조작 가능한건 슈텐이 잘아는 꼬맹이뿐이었다.

찍어내려가는 낫을 아슬아슬하게 피한 그는 검과 수통, 수통이 가장 중요하듯 품에 숨기는건 술꾼의 슬픈 천성이다,을 챙겨들곤 서둘러서 여관밖으로 나가려했다.

"그런거 여기서 휘두르면 사람이 다친다 욘석아!"

961 슈쨩 (9447997E+6)

2018-01-22 (모두 수고..) 00:32:14

>>958 머에여 저게 ㅋㅋㅋㅋ

962 두근두근 부캡틴◆l/SEpUL78Y (7180911E+5)

2018-01-22 (모두 수고..) 00:32:24

>>928 갸아아아악 ㅋㅋㅋㅋㅋ 그런거 아니거등!!!! (수퍼하악질)

>>933 오오오~ 나는 술 못하지만 이런거 멋있어함!! 자주 써주라!

963 시이주 (173662E+63)

2018-01-22 (모두 수고..) 00:32:56

>>961
비닐장ㄱ... 이 아니라, 제가 심쿵사해서 영혼이 된 모습을 손 부분만 어떻게 잘 찍은 겁니다! 파란 선은 강조용.

964 슈쨩 (9447997E+6)

2018-01-22 (모두 수고..) 00:33:25

오리지널 술이 올라오면 감평을 해드립니다. 고독한 애주가 슈텐

고기음식이 올라오면 감평을 해드립니다. 식극 강은하.

어장의 장르를 바꿔주마!

965 비비헨리 ◆KPsdVwuHRk (4569381E+5)

2018-01-22 (모두 수고..) 00:33:56

++962 그 갸아아악은 제건데!!!!!!!!! 알아옼ㅋㅋㅋㅋㄲㅋㅋ알아요ㄲㅋㅋㄲㅋㄲㅋㅋㅋ(팝콘냠냠)

966 시이주 (173662E+63)

2018-01-22 (모두 수고..) 00:34:11

음... 그러면 저는 오리지널 식물? 이 올라오면 어떤 식물일지를
평가해야 할까요.

967 슈쨩 (9447997E+6)

2018-01-22 (모두 수고..) 00:35:11

>>963

그녀의 몸은 비닐로 되어있다. (아님)

968 아리나 - 캐서린 (0715954E+6)

2018-01-22 (모두 수고..) 00:35:41

"정의! 캐서린의 말은 정의!"

캐서린의 말을 따라하면서 외쳤다. 그래봤자 캐서린의 말을 제대로 듣지 않을 아리나였다.

"출세? 난 출세에 관심 없어."

아리나가 픽 웃으며 말했다. 아리나가 이렇게 열심히 일하는 데에는 특별한 목적이 없었다. 그저 단순히 유희를 위해 일을 하는 것, 어쩌면 일을 하는 행위 자체가 그녀의 목적일 거이다. 캐서린이 안경을 올리고 날카롭게 말하자 아리나는 그저 웃었다.

"뭐라고? 그렇다면 내가 해서는 안되는 것이 더 많아진다는 소리야? 세상에."

그 웃음도 잠시 바로 굳어져 입을 크게 벌리고 있었다. 아무래도 충격이 컸나보다.

"난 잘못한게 없는데도?"

오, 본명 이 아이는 양심이 없는 것이 분명하다.

969 시몬 - 에이미 (6045992E+5)

2018-01-22 (모두 수고..) 00:35:46

보랏빛의 액체에 황금빛 알갱이들이 섞여 우주를 연상시키는 오묘하고 신비로운 느낌을 주는 액체가 제법 예뻐 잔을 살살 돌려 구경하던 시몬이 한 번에 술을 들이켰다. 어지간히 독한 술이였는지 식도가 홧홧하게 불타올랐다.

"같은 사람이지 않습니까. 저도, 아가씨도."

시몬이 다시 술을 자신의 술잔에 따랐다. 목넘김이 거칠고 냄새가 독해 영 자신의 취향은 아니지만 취하려고 마시는 술에 취향 따지는 것만큼 멍청한 짓도 또 없다. 뺀 것 치곤 너무 적극적이라 이상하게 보이겠다 싶었지만 관심 있는 아가씨 앞에서 부리는 멍청한 객기로 보이겠다 싶어서 말았다.

"아가씨야말로 저로 괜찮겠습니까?"

저도 어린 주교에 아셰드의 차기 가주라는 그럴듯한 직함들을 달고 있기는 하지만 돈은 직함이 먹여주지 않는다. 정확히는 직업 좋다고 지갑까지 잘 여는 것은 아니다. 돈 벌려면 차라리 저쪽의 아저씨들이 좋을텐데. 한 여성의 가슴골 사이로 돈을 끼워넣으며 질 나쁘게 킬킬대는 남자를 보며 시몬이 인상을 찌푸렸다.

"돈 벌려면 저쪽이 나을텐데요."

시몬이 고갯짓으로 팁을 안겨주는 치들을 가리켰다. 수줍은 남자처럼 굴던 대형견 같은 얼굴이 싸늘하게 굳어 혐오감을 띄니 생기는 분위기가 퍽 차가웠다.

970 시이주 (173662E+63)

2018-01-22 (모두 수고..) 00:35:46

>>967
비닐이 아니랔ㅋㅋㅋㅋ 영혼이에옄ㅋㅋㅋㅋ(우기기)

971 레온주 (0960051E+6)

2018-01-22 (모두 수고..) 00:35:50

제가 유일하게 이름을 아는 술이 있었는데 이제 이름도 기억 안난다 (좌절
무슨 수도원에서 만들었고 단맛이 특징이라던데

972 아리나 - 레오릭 (0715954E+6)

2018-01-22 (모두 수고..) 00:36:50

”친구, 친구! 난 세상에서 친구가 가장 좋아!“

아리나는 비실비실 웃으며 다시 자리에 앉았다. 숨을 크게 들이마시고 레오닉을 똑바로 쳐다보았다.
다시 채워지는 술잔을 보며 아리나는 입을 헤- 벌렸다. 술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많이 마시면 기분이 좋아졌다. 아리나는 턱을 괴고 그 모습을 가만히 바라보고 있었다. 집중하는 아리나는 흔치 않은 일이기 때문에 아주 희귀한 관경일 것이다.

”그런 걸 이유로 술을 거절하기에는 충분치 않지.“

아리나는 비장한 낯으로 고개를 저었다. 아리나는 집보다는 길거리가 나았다. 일어났을 때 집에서 깨는 것보다는 차라리 길거리에서 일어나는 것이 훨씬 나을 것이었다.
레오닉이 제 볼에 유리잔을 가져다 대자 별 희한한 일을 한다는 듯한 표정으로 아리나가 보았다.

”그러면 기분 좋아져?“

물론 아닐 것이다.

”특이하지! 인간 중에 그런 머리카락을 가진 사람은 드무니까.“

레오닉의 숨겨진 슬픈 과거를 알 리가 없는 아리나가 속에 담긴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말했다. 솔직히 말하자면 그녀가 레오닉의 과거를 안다고 해도 크게 반응이 달라지지는 않을 것이 분명하다. 아리나는 남에 대한 배려가 거의 0의 수렴하는 인간이었다.

”재미있어? 나도. 칭찬 고마워.“

상대는 분명 사과를 위해 그런 말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리나는 감사를 표했다.

973 시이주 (173662E+63)

2018-01-22 (모두 수고..) 00:36:55

어 저는 알고있는 술이... 칵테일이나 리큐르 계열 뿐이네요.
아직 미성년자지만 뭐 괜찮겠지.

974 에이미주 (9622783E+5)

2018-01-22 (모두 수고..) 00:37:05

>>950 자세히는 모르지만 알콜레이더로 잡아낸 술친구!
에이~못먹어요오오 하며 겉으로 보기엔 여자애한테 술을 강요하는 모습이지만 그가 가져온 술을 마실때마다 에이미는 이자식 좀 하는군!이란 생각을 하는..관계가 떠오릅니다(아님)

슈텐주:뭐야..그거 무서워

>>962여기 캐릭마다 하나씩 술을 만들어보고싶은 작디작은 소망이....

975 레온주 (0960051E+6)

2018-01-22 (모두 수고..) 00:37:31

??? : 몸은 검으로 되어있다.
시이주 : 비닐 비닐 (소근소근

976 슈쨩 (9447997E+6)

2018-01-22 (모두 수고..) 00:37:49

>>971

듀벨..?

977 시몬소류주 (6045992E+5)

2018-01-22 (모두 수고..) 00:37:57

골든 스페이스는 사실 향이 좋은 술이였군요...(파스스)

978 시이주 (173662E+63)

2018-01-22 (모두 수고..) 00:39:08

그럼 저는 시이가 차를 좋아하니까 블렌드 티를 만들어올까요.
시이한테 어울리는 차가 있다면 루피시아의 테 오 쇼콜라나 캐롤이라고 생각해요.

979 시몬소류주 (6045992E+5)

2018-01-22 (모두 수고..) 00:39:36

>>목넘김이 거칠고 냄새가 독해<< 이거 어쩌죠...?(파스스)

980 캐서린-아리나 (9447997E+6)

2018-01-22 (모두 수고..) 00:39:43

그녀는 아리나의 호들갑을 무시한체 서류 마감을 거의다 끝냈다.
그와 동시에 마치 이 시간까지 스케쥴대로 일을 다 끝내는게 당연하다는듯 문이 열리며 향긋한 냄새가 난다.
허브 향이 강하게나는 스튜였다.

"아리나, 너는 살아있는게 잘못이다."

그렇게 말하면서 그녀는 책상에서 일어나 소파의 상석에 앉는다.

"너도 앉아서 고기를 먹어라. 너가 잘 못하지 않을때는 고기를 먹을 때 뿐이다."

981 비비헨리 ◆KPsdVwuHRk (4569381E+5)

2018-01-22 (모두 수고..) 00:39:47

비비안이랑 헨리에 어울리는 술을 모르겠다....?

982 이름 없음 (9447997E+6)

2018-01-22 (모두 수고..) 00:40:19

>>974

선관스레로갈까나 ㅋㅋㅋㅋ
여러 관계가 나올법하자너!

983 시몬소류주 (6045992E+5)

2018-01-22 (모두 수고..) 00:41:54

저도 술알못이라 시몬이나 소류에 어울리는 술을 모르겠네요. 둘 다 굳이 따지자면 차나 음료수 같은 이미지라 그런가.

984 이름 없음 (9447997E+6)

2018-01-22 (모두 수고..) 00:42:32

>>983
음료수에 가까운 술이라면 맥주같은 에일이 좋지 않을까
칵테일 중에서도 도수가 낮은게 많고!

985 시이주 (173662E+63)

2018-01-22 (모두 수고..) 00:43:39

I am the bone of my vinyl.
몸은 비닐으로 되어 있다.

Steel is my body, and fire is my blood.
피는 철이며 마음은 유리.

I have created over a thousand blades.
수많은 전장을 넘어서도 불패.

Unaware of loss.
단 한 번의 패배도 없이.

Nor aware of gain.
단 한 번의 승리도 없이.

Withstood pain to create vinyl glove.
waiting for one's arrival
시이주는 여기에 홀로
비닐장갑의 언덕에서 비닐을 두드린다.

I have no regrets. This is the only path.
그렇다면, 내 생애에 의미는 필요치 않으니.

My whole life was, "unlimited vinyl works".
이 몸은 무한한 죽창으로 되어 있다.

무한의 비닐장갑Unlimited Vinyl Works

986 비비헨리 ◆KPsdVwuHRk (9970773E+5)

2018-01-22 (모두 수고..) 00:43:56

비비안은 핑크 레이디아니면 톡쏘는데 달고 훅가는 느낌의 술이 어울리고 헨리는 블랙러시안이나 화이트 러시안...?

987 레온주 (0960051E+6)

2018-01-22 (모두 수고..) 00:44:20

찾았다 베네딕틴이라는 이름이네요
그리고 모바일 전환...

988 아리나 - 캐서린 (0715954E+6)

2018-01-22 (모두 수고..) 00:44:30

향긋한 냄새가 풍기자 아리나는 짐승적인 감각으로 고개를 돌렸다. 마치 사냥감을 발견한 매의 몸놀림과 같아 무서울 정도였다.
스튜! 아리나가 작게 외쳤다.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죄가 되는 생명은 없어, 캐서린."

답지않게 정상적인 말을 하며 아리나도 소파에 앉았다. 아리나는 엉덩이를 들썩들썩되며 기뻐하고 있었다. 그야 캐서린이 먹는 음식은 언제나 맛있는 것이었고 오늘도 분명 맛있을 것이 분명해 보였기 때문이었다.

"캐서린 고마워! 역시 캐서린은 착하구나!"

아리나에게 착한 사람의 기준은 극히 단순했다. 그 이면이 갖고 있는 속뜻은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겉에 드러나는 것. 그렇기에 아리나는 자신에게 잘대해주는 사람을 좋아했다. 캐서린이 잘 대해주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지만 놀랍게도 아리나는 악담에 익숙해져 있는 사람이었고 캐서린의 악담을 오히려 꽤나 좋아하는 사람이었다.

989 아리나주 (0715954E+6)

2018-01-22 (모두 수고..) 00:45:02

>>985 이번엔 대체 뭐죠/...??!!

990 雜談과 剩餘의 알리시아주 (1576684E+5)

2018-01-22 (모두 수고..) 00:4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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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人ミ、.弋トミ、  、    / {ノ /〃/ノノイ / /  << “ 재갱신, 이에요ㅡ ”
                                  jノ} ノ代_   、.. .-乂 弋 ( {! λ(__:(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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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1 시이주 (173662E+63)

2018-01-22 (모두 수고..) 00:45:44

>>989
다들 제 몸을 비닐이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아서.

992 아나이스 - 에일린 (676253E+58)

2018-01-22 (모두 수고..) 00:45:45

당연하겠지만 대답은 듣지 못했다. 그래도 귀나 꼬리가 확실히 보였더라면 현재 감정 상태 정도는 읽을 수 있었을 텐데. 영 아쉽다는 듯이 후드에 가려진 귀 너머를 쳐다본다.

"그래도 신중한 편이 좋지. 여기엔 네 편은 하나도 없으니까."

그리고 에일린이 걸리면 아나이스까지 덩달아 귀찮아지기도 했고. 듣기에는 에일린을 걱정해주는 말이였지만 속까지 그럴 리는 없었다.

"어라. 지금 뭐 한거야?"

어리둥절하다는 듯이 그는 제 손 위에 올려진 에일린의 손을 시선을 내려 쳐다보고, 다시 고개를 들어 에일린의 얼굴을 쳐다보는 것을 몇 번 반복했다. 기대감이 서린 눈동자와 마주치자 아나이스는 눈을 몇 번 깜박거리다가 반대쪽 손을 들어올린다.

"풉, 확실히 일반적인 늑대랑은 다르네. 조금 강아지 같았으려나. 아니면 개 같다고 하는 게 맞는 표현일까."

비웃음일게 확실한 웃음소리를 내 뱉으며 들어올린 손으로 에일린의 머리를 쓰다듬으려 해 준다. 뒤이어 들린 비속어는 알 바 아니라는 듯이 가볍게 무시로 일관한다.

"그건 내가 알아서 생각해보도록 하지."

여전히 피식거리며 웃음을 흘리면서 시선을 돌리는 것을 내버려둔다. 잊어버릴 때 쯤에 한번 더 해봐서 완벽하게 약점 하나를 더 잡아볼까 생각한다.

"그래서 이제 어디로 갈 생각이야?"

993 시이주 (173662E+63)

2018-01-22 (모두 수고..) 00:46:02

알리시아주 어서와영!

994 아리나주 (0715954E+6)

2018-01-22 (모두 수고..) 00:46:07

저는 술알못이라 간단히 남기겠습니다!
굳이 해보자면
아리나는 막걸리
위트니는 가벼운 칵테일 느낌이 나겠네요!

995 이름 없음 (9447997E+6)

2018-01-22 (모두 수고..) 00:46:07

>>987
리큐르 대빵인 술이네용 ㅋㅋ

996 아리나주 (0715954E+6)

2018-01-22 (모두 수고..) 00:46:22

알리시아주 어서와요!

997 비비헨리 ◆KPsdVwuHRk (4569381E+5)

2018-01-22 (모두 수고..) 00:46:25

....앗시 왜 아리나의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죄가 되는 사람이 없어에서 헨리가 재채기를 할거같지..?

998 이름 없음 (9447997E+6)

2018-01-22 (모두 수고..) 00:46:48

아리나쟝 답레스는 다음 어장에서 해야하겟넹!

999 아리나주 (0715954E+6)

2018-01-22 (모두 수고..) 00:46:50

>>997 ^ㅁ^ 언젠가 일상에서 꼭 말해야겠군요!

1000 雜談과 剩餘의 알리시아주 (1576684E+5)

2018-01-22 (모두 수고..) 00:46:55


                                _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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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_l_:/!:/: :/!:.V : ∨ヘ∨
                            ///∠イ l/il/`!' : /ラナT : : ∨ヘ!
                         /: ´: : ( |:.伏tッ-ミ/:/ ィッァ}/.:/ << “ 어장을 묻어버리기에는 제격인 날이로군요 ”
                       ∠ -‐/: :/:.ハ :ゝ`¨¨.{/   ¨´/:|/{
                          -イ: ;イ: : ハ:.ト、  、   ' /:|:.: :∨
                           |/ .l: ;イ ハl__.\  ̄ /: :|//l∧!
                         x<___V_L:/ ハ¨゙`ニ´>、_:∠ -‐-、
                           / _/_/X_>ゝ-ァ´:#:/´    ヤ
                   > ´>_'=-‐ <:/>≦_#:#/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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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캐롤리나 - 슈텐 (7180911E+5)

2018-01-22 (모두 수고..) 00:46:59

"에~ 그냥 순순히 죽어주면 아무도 안 다친다구우~"

부웅- 하고 위협적인 소리를 내는 날을 가까스로 피하는 환상종, 슈텐. 그의 말에 그렇게 받아치는 캐롤리나는 바닥에 고정된 날을 컴퍼스 쓰듯이하여 몸을 날렵하게 움직인다. 그의 말은 정말 요만큼도 신경쓰지 않는듯한 모습이었다.

"거기서라아~!"

그럼과 동시에 자루를 잡은 손목을 움직이자 그녀가 든 낫에서 괴상한 소리가 나기 시작한다. 마치 짐승이 울부짖는듯한, 자동차의 엔진에서 나는듯한. 거대한 날이 곧 불을 뿜기 시작했고, 급격히 속도를 내는 캐롤리나는 슈텐의 움직임을 추적하여 베고 지나가려 하는 것이었다. 그가 거기에 베이던 말던간에 캐롤은 제 속도를 죽이지 못하고 밖으로 튀어 나가게 될 것이다. 그를 비롯한 모두가 바라던대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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