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6468785> [All/리부트/대립] 월야의 나라는 잠들지 않는다 - 제 15장 :: 1001

두근두근 부캡틴◆l/SEpUL78Y

2018-01-21 02:19:35 - 2018-01-22 00:46:59

0 두근두근 부캡틴◆l/SEpUL78Y (5495405E+4)

2018-01-21 (내일 월요일) 02:19:35


※비율로 인한 문제로 현재 환상종 시트는 동결 상태입니다. 인간 진영에 한해서 자유롭게 작성해주세요.

시트 >1514797618>
선관 >1514819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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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15148765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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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장 >1515876029>
제9장 >1515957182>
제10장 >1516084890>
제11장 >1516129496>
제12장 >1516209574>
제13장 >1516270577>
제14장 >1516363860>

767 아리위트주 (6110869E+5)

2018-01-21 (내일 월요일) 22:42:29

>>765 (손을 든다.)

768 위트니 - 엘라리스 (6110869E+5)

2018-01-21 (내일 월요일) 22:43:16

”어째서 제가 져야하는 거에요?“

위트니가 충격받은 기색을 숨기지 않고 물었다. 자신은 죄가 없었다. 위트니는 입을 조금 삐죽이고는 그를 올려다보았다. 그가 나에게 관심을 가져서 행복하다. 이대로만 계속 있는 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이상하게도 제 마음은 그렇지 않은 듯 더한 것을 원했다. 단순한 주종 관계를 넘은, 더 애틋한 관계. 그것이 무엇인지는 알고 있지만 위트니는 애써 외면했다. 과도한 욕심은 언제나 화를 불러온다.
그가 갑자기 제 뺨에 손을 대자 위트니는 눈을 번쩍 떴다. 아직 누구한테 함부로 만져진 곳이 아니었다. 미묘한, 조금은 부끄러워지는 감각에 위트니가 작게 앓는 소리를 내었다. 도련님의 이런 행동 하나하나가 나 자신을 기대하게 만든다.

”맞는 말인데 뭐가 문제인거에요!“

위트니가 시위하듯 머리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그 행동을 따라 머리카락도 허공에서 흔들렸다. 이런 기분은 익숙하지 않은 지 위트니는 멈칫하고는 제 머릿짓을 그만두었다. 왠지 머리가 무거워진 기분이다.
부끄러워하는 도련님에 모습에 위트니는 실실 웃으며 왜 피하시는거에요? 왜요? 라며 자꾸 뒤에서 묻는다.

”해고는 너무 했다! 정말 하실 건 아니죠?“

해고라는 말에 갑자기 조용해져서는 조심스레 묻는다. 해고만큼은 절대 사양하고 싶었다. 그야 자신은 도련님의 저택 말고는 갈 곳이 없었고 설령 갈 곳이 생긴다고 하더라도 가고 싶지 않았다. 도련님 곁에서 그를 보좌하고 싶었다. 한숨을 짧게 내쉬는 도련님의 모습을 슬쩍 보고 또 무엇이 문제인지 알 수 없었다.

엘라리스가 눈을 마주치고 고맙다 하자 아까의 능글맞은 태도는 어디가고 수줍은 아가씨가 여기 서있다. 위트니는 작게

”별거 아니에요. 이제 슬슬 돌아갈까요?“

라고 말했다.

//막레 부탁드려도 괜찮을까요?

769 아나이스주 (4160377E+5)

2018-01-21 (내일 월요일) 22:43:26

저요!!! 제가 있습니다!!!

>>762 오호라..그렇군요..!!!(필기필기)

770 시이주 (4005968E+5)

2018-01-21 (내일 월요일) 22:44:10

그럼 그나마 덜 긴 버전으로 올리죠. 암호화를 한번 하고 한번 더 했는데 두번째 하는 과정에서 너무 길어졌거든요...

K+yYm+uCoCDsnbTslbzquLAu

7Ja065SY6rCA7JeQIO2VnCDslrTrprAg7IaM64WE7J20IOyCtOyVmOyKteuLiOuLpC4g7IaM64WE7J2AIOuyhOugpOyhjOyngOunjCwg7KeE7KecIOqwgOyhseqwmeydgCDsuZzqtazsmYAg7Lmc6rWs7J2YIOyWtOuouOuLiOqwgCDsnojsl4jso6AuIOyVhOuLiCDslrTsqYzrqbQg6re465Ok7J2AIOqwgOyhseydvOyngOuPhCDrqrDrnpDsirXri4jri6QuIC4uLuq3uOugh+yngOunjCDqt7gg7IaM64WE7J2EIOqwgOyhseydtOudvOqzoCDsg53qsIHtlZwg6rG0IOq3uCDsuZzqtazsmYAg7Lmc6rWs7J2YIOyWtOuouOuLiCDrv5Dsnbzsp4Drj4Qg66qo66aF64uI64ukLiDsmZzrg5DtlZjrqbQuLi4g6re4IOyVhOydtOuKlCDslrTrlJjqsIAg67mE65qk7Ja07KeEIOuptOydtCDsnojsl4jsnLzri4jquYwuIOq3uCDslYTsnbTripQg6rKw6rWtIOyWtOuWu+qyjCDrkJjsl4jrg5AsIOudvOqzoCDsoJzqsowg66y764qU64uk66m0IOyggOuKlCDsgqzsi6Qg64u17ZWgIOyImOqwgCDsl4bslrTsmpQuIOyZnOuDkO2VmOuptCDsoIDripQg6re4IOyCrOuejOuTpOydhCDqt7jsoIAgJ+uwqeq0gCftlojsnYQg67+Q7J24IOyCrOuejOydtOqxsOuToOyalC4gLi4u7IS47IOB7JeQLiDqt7gg64yA64Ku7JeQLCDruYTroZ0g7ImwIOyGjOumrOudvCDsnpgg65Ok66as7KeAIOyViuyVmOuLpOqzoOuKlCDtlbTrj4QuLi4g7KKAIOyZuOuUtCDqs7PsnbTrnbzqs6DripQg7ZW064+ELiDrtoTrqoUg65Ok66C47J2EIOqzs+yduOuNsCwg6re465+wIOqzs+yXkOyEnCDruYTrqoXsnYQg7KeA66W06rOgIOyngOultOuKlOuNsOuPhCDslYTrrLTrj4Qg64KY7JmA7IScIOyCtO2UvOyngCDslYrslZjslrTsmpQuIOqysOq1rSDrqqjrkZDqsIAg67Cp6rSA7ZaI6riw7JeQIOq3uCDqsIDsobHsnYAg7YyM66m47ZWcIOqxsOyXkOyalC4g6re466as6rOgIOq3uCDsl4nrp53sp4TssL3sl5DshJwg6rKw6rWtIOyCtOyVhOuCqOydgCDqsbQg6re4IOyGjOuFhOydmCDsuZzqtazsmIDrjZgg7Ja065akIOyXrOyekOyVhOydtCDrv5DsnbTsl4jslrTsmpQuIOyngOq4iOydgCDqt7gg7JWE7J20LCDrrZgg7ZWY6rOgIOyeiOydhOq5jOyalD8gLi4uLi4u66eM64KY6rKMIOuQnOuLpOuptC4g66eM64KY6rKMIOuQnOuLpOuptCDsgqzqs7ztlZjqs6Ag7Iu27Ja07JqULiDrr7jslYjtlojri6Tqs6AsIOygleunkCDrr7jslYjtlojri6Tqs6Au

771 알폰스 주 (6642603E+5)

2018-01-21 (내일 월요일) 22:44:54

앵전..
음 앵전 시작전에는 다시 아리아 주워와야 될 것 같기도 하고.
음.. 하지만 오래오래 방치하고 싶은데.

당신이 결정해주세요 >>780

772 시이주 (4005968E+5)

2018-01-21 (내일 월요일) 22:45:00

>>770을 해석하시는 분께는 제 사랑을? 드리죠.
참고로 힌트는 64.

773 캐롤리나 - 헨리 (5495405E+4)

2018-01-21 (내일 월요일) 22:45:24

"니히히~ 아니에요오~"

말은 그렇게 하지만 아무래도 선배 되는 헨리가 한마디 해준것이 퍽 기쁜듯 생글생글한 웃음이 얼굴에서 유난히 떠날줄을 모르는 모습이다. 어느샌가 그녀는 콧노래까지 흥얼거리고 있었고, 빨대 안으로 주스가 흐르는게 약 두 배 정도는 빨라진것도 같았다.

"선배에~ 그렇게 글씨 적는거어 불편하시죠~"

그런 캐롤리나가 헨리에게 문득 물었다. 그러나 답을 원하는것 같지는 않았다. 아무래도 지금까지 수첩에 막 갈겨쓰거나, 지금처럼 필담을 하는 모습이 영 불편하게 보였던 모양이었다.

"저어, 들어가게 되면~ 주신 책 다시 읽어보려구요~"

그렇게 말하곤 빨대를 물고 빨아들이자 안이 비어서 울리는 시끄러운 소리가 난다. 그렇게 많은 양은 아니라고 하나 그새 오렌지 주스를 모두 비우다니, 놀랍다면 놀라운 일이다.

774 알폰스 주 (6642603E+5)

2018-01-21 (내일 월요일) 22:45:38

잠깐 모스부호로 어디까지 가시는거야..!

775 아리위트주 (7066512E+5)

2018-01-21 (내일 월요일) 22:46:53

...???

776 아나이스주 (4160377E+5)

2018-01-21 (내일 월요일) 22:46:53

하하 읽을 수 없다는 걸 간과했군요! 이런...(왈칵) 대체 왜...저 검은 건 글씨라는 것 말고는 모르겠을까요...

777 이름 없음 (2095604E+5)

2018-01-21 (내일 월요일) 22:46:57

슈텐-캐서린 갱신

암호떡밥인가?

778 시이주 (4005968E+5)

2018-01-21 (내일 월요일) 22:47:34

아 참고로 제 거 되게 쉬워요. 구글링 해보면 나올걸요. >1514980928>을 한번 정주행해보시면 도움이 될지도.

779 아리위트주 (7066512E+5)

2018-01-21 (내일 월요일) 22:47:38

슈텐캐서린주 어서와요!

780 두근두근 부캡틴◆l/SEpUL78Y (5495405E+4)

2018-01-21 (내일 월요일) 22:47:52

슈짱 어서와~! 안녕안녕~

781 아나이스주 (4160377E+5)

2018-01-21 (내일 월요일) 22:48:04

슈텐주 어서와요!!!

782 아리위트주 (7066512E+5)

2018-01-21 (내일 월요일) 22:48:12

>>778 해독천재를 기다러본다

783 시이주 (4005968E+5)

2018-01-21 (내일 월요일) 22:48:16

안녕하세요 슈텐캐서린주!!!

>>775, >>776
아 별 건 아닌데. 정말로. 해석본 가져올까요?

784 想像과 回歸의 알리시아주 (1298864E+5)

2018-01-21 (내일 월요일) 22:48:25



        /      ,,...-(       `/:: ::〃:: :: :: :: :: :: :: :: :: :: ::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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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l イ:: :: :: :: :: :;':: :/,イ:.:.:/:.:.:!:.:.:.;'/:.:l:.:.;':.:.:.}:.:ト、:.:.:.:.:.:.ノ:.:l:.:}: :: :: :: :: :::::<< “>>777 어서오세요ㅡ 슈텐주. 럭키 세븐, 잿팟을 따네셨네요.”
 /_ノ  _}`'´:: :: :: :: :: ;':: ::i/ !:.:/:.:.:.:{:.:.:/Tメ{/}:.:.:.ノjナ"V:}:.:l:.:.:l:.l:.:j!:: :: :: :: :: :    
__| {::/ ト、/:: :: :: :: :: :: :: :: i!: :: {:: :l:.{:.:.:.:.:ヤ:.尓气 .ノ/ イ示)ノ:.:}:.l:l.:.:.:( :: :: :: :: :: :/
. j ∨ {:: :: :: :: :: :: :: :: :: :;ィ:.ァ :: :ト{マ:.:.:ト:.:.弋;タ     弋;ソ jノノ:j!{:.:.:.:`ミ=-、 :/
ヽ、γー": :: :: :: :: :: :: :: :: 弋:( __: :: _人:.:.l.:゙ヽミ、   ''     人:.ノ:.}:.:.`ト、:.:`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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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λ:: :: :: :: :: :: :: :: :: :: ::l: :: :: :: :{八:.:.:(イ:.:.彡ノ `ヽ、 ノ人:.:.:.(:.:代(:: :r、_/
 ヽァ\:: :: :: :: :: :: :: :: :: :l:: :: :: :: :: ::_):.ノ-、-‐く     /\  ヽ-r- ィ二ニヽ
  弋 ノト...__ :: :: :: :: :: :! :: :: :: :: 〈:./   寸#:ト、  /ヽ_ノヽ、l:#:!  ィニニ ゙、
    `´(   /{~''ー-::.,;_|: :: :: :: :: :: {     寸#:∨イ: : :\ト}:#:ト、  辷,べ、
     `ー‐'^廴 η  }! ̄ ト、 T l      {∠、 : /: : }: l: \#:#:ヽγ ニゴ、_
          ̄ `ー'"弋_r、゙,| 〉   ゞ、 YL}/: : /: :r、ィャッ#:#/   __}:}
                   ̄ ゝr-、 `ミ、 V`ーヘ>ッェメ^}#:ィ^ヽ、  / ト `、
                       ∨  \__、ミ>:#}_,,,...-‐イヽ、   >'´   `、゙、
                      ∨    / ̄       ヽイ    / ) }
                       ,..ィ#~マ                j/:{    (`'''´ ノ
                 ,.ィ#:#:#:#:#マ         ,.ン:#:#:ト、  ,.イ ` ''´
                   /#:#*#:#:#:#:#マ       / |:#:#:#:#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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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5 시이주 (4005968E+5)

2018-01-21 (내일 월요일) 22:49:09

사실 그냥 제가 답 알려드릴 열쇠를 드릴 수도 있지만...

786 아나이스주 (4160377E+5)

2018-01-21 (내일 월요일) 22:49:18

정주행 하고 오겠습니다(의지력)

787 알폰스 주 (6642603E+5)

2018-01-21 (내일 월요일) 22:49:49

>>780 그럼 당신의 선택에 결정되는
알폰스 R 프레드릭의 운명-

당신의 선택은?
1- 아리아 불쌍하니까 다시 줍자 알.
2- 새로운 전술인형을 찾아보자-

788 두근두근 부캡틴◆l/SEpUL78Y (5495405E+4)

2018-01-21 (내일 월요일) 22:49:52

ㅋㅋㅋㅋㅋㅋ 780 내가 먹어버렸네... 다시 대려와라~~~!!

789 아리위트주 (6110869E+5)

2018-01-21 (내일 월요일) 22:49:56

>>786 꺆! 저대신 해석 부탁드려요! 전 그동안 두다리 쭉 뻗고 조금 누워있더록 해볼까요?

790 이름 없음 (2095604E+5)

2018-01-21 (내일 월요일) 22:50:31

암호로서의 난이도를 가지려면 암호문과 암호 해석툴 두개를 나누어서
따로따로 제공을 하면 되겠죠.
보통은 게임이던 이런 커뮤에서든 해석을 해야함으로 쉽게 푸는 개연성을 갖긴 해야하지만

791 두근두근 부캡틴◆l/SEpUL78Y (5495405E+4)

2018-01-21 (내일 월요일) 22:51:09

>>787 11111 원래 전술인형은 애정으로 키우는거라구!!! 나야 잠탱이 2호기 굴리고했... 당신들 누구야~~!! 읍읍,,,

792 프로 언론몰이꾼 김시몬 - 에이미 (6750637E+5)

2018-01-21 (내일 월요일) 22:52:30

자연스럽게 이뇨르라는 여성을 부르고 자신은 빠져나오려고 하는 것에 도리어 흥미를 느낀 시몬이 눈을 반절로 곱게 접어 사르르 웃었다. 노골적으로 스퀸쉽을 피하는 게 눈에 빤히 보여 편했던 탓도 적지 않게는 있었다.

"실례. 눈에 띄는 미모셔서 저도 모르게 시선이 가더군요. 혹시 시간이 되시다면, 괜찮겠습니까?"

안그래도 한 여성을 잡아 빠져나올까 생각하고 있던 참에 이렇게 먼저 말해준다면 시몬이야 감사하기만 하다. 여태까지 목석처럼 굴다가 에이미를 잡아 꼬시려는 시몬에게 야유를 보내는 사람들을 적당히 미소로 응수한 시몬이 다시 에이미에게 적당히 플러팅으로 들릴 말들을 지껄였다.

"사실 저도 단 걸 좋아하는데 혼자 가기 부끄러워서... 함께 가주신다면 기쁠 것 같습니다."

부끄럽단 듯 눈을 내리깔고 남자치곤 긴 속눈썹을 파르르 떤 시몬에 다른 사람들이 와르르 웃으며 시몬의 어깨를 툭툭 쳤다. 시몬이 수줍은 쑥맥처럼 굴자 이제 보니
주교님도 제법이라며 짓궂고 질낮은 농담들을 던져대는 인간들도 적진 않았다.

793 시이주 (4005968E+5)

2018-01-21 (내일 월요일) 22:52:40

암호 해석기 드릴까요?

794 아나이스주 (4160377E+5)

2018-01-21 (내일 월요일) 22:53:05

옛날 이야기.

어딘가에 한 어린 소년이 살았습니다. 소년은 버려졌지만, 진짜 가족같은 친구와 친구의 어머니가 있었죠. 아니 어쩌면 그들은 가족일지도 몰랐습니다. ...그렇지만 그 소년을 가족이라고 생각한 건 그 친구와 친구의 어머니 뿐일지도 모릅니다. 왜냐하면... 그 아이는 어딘가 비뚤어진 면이 있었으니까. 그 아이는 결국 어떻게 되었냐, 라고 제게 묻는다면 저는 사실 답할 수가 없어요. 왜냐하면 저는 그 사람들을 그저 '방관'했을 뿐인 사람이거든요. ...세상에. 그 대낮에, 비록 쉰 소리라 잘 들리지 않았다고는 해도... 좀 외딴 곳이라고는 해도. 분명 들렸을 곳인데, 그런 곳에서 비명을 지르고 지르는데도 아무도 나와서 살피지 않았어요. 결국 모두가 방관했기에 그 가족은 파멸한 거에요. 그리고 그 엉망진창에서 결국 살아남은 건 그 소년의 친구였던 어떤 여자아이 뿐이었어요. 지금은 그 아이, 뭘 하고 있을까요? ......만나게 된다면. 만나게 된다면 사과하고 싶어요. 미안했다고, 정말 미안했다고.

//하하하 찾았습니다!

795 알폰스 주 (6642603E+5)

2018-01-21 (내일 월요일) 22:53:06

칫-
이걸로 알폰스와 아리아가 구원 받았다고 생각하지 말거라 부캡틴.

나 알폰스주는 어떤 수단과 방법을 사용해서라도.
둘을 끝장내주마! 하하하-!

// 사진은 대충 아리아 닮은 모습.
출처 구-글

796 아리위트주 (6110869E+5)

2018-01-21 (내일 월요일) 22:53:32

아리아 귀엽잖아!!!! 아리나한테 와줘 아리아~~!!!

797 레오닉 - 아리나 (9770019E+5)

2018-01-21 (내일 월요일) 22:53:53

"가끔 내 집무실에 들러. 초콜릿이라면 쌓아놓은 게 있거든."

그는 달콤한 음식이라면 쫄깃한 젤리파였다. 그래도 선물이나 접대용으로 준비한 간식이 없다면 새빨간 거짓말이다. 서랍에 넣어둔 초콜릿 꾸러미 속에 없던 초콜릿 종류가 무엇이 있었는지 가늠했다. 신나서 들썩거리는 아리나의 모습에 뽀글뽀글한 털을 가진 강아지가 겹쳐보였다.

"괜찮다. 친구 좋다는게 뭐고."

레오닉도 싫지는 않았다. 단지 말투와 억양이 다를 뿐인 행동이라도 추억을 회상하는 단초라고 생각하니 감회가 새롭다. 오히려 일상에서는 다양한 귀빈들이며 인사층들과의 만남을 위해 더 세련되고 더 굴리는 발음을 정련하느라 혼자 있을 때에도 사투리을 거론하는 일이 거의 없었다. 그러나 아리나와 대화하면서 자연스레 물꼬를 트니 반가운 마음이었다.

"아리나가 아닐까."

레오닉은 슬그머니 턱을 괴고 넌지시 물었다.

"나도 그렇게 생각해."

우연히 고풍스러운 교회를 배경으로 도시로 상경한 경험이 있는 시골 마을 사람들의 만남이었다.

"염색이라, 그 말도 틀리지는 않지만."

레오닉은 뒷머리의 시작 부분으로 머리를 한번 쓸었다. 그녀의 말마따나 무겁다거나 불편할 때도 있었기에 평소에 일을 할 때라면 묶고 다니는 편이었다.
그녀가 머리를 집고 길게 훑어가자 장난기가 들린 레오닉은 슬쩍 머리를 뒤로 빼었다.

798 시이주 (4005968E+5)

2018-01-21 (내일 월요일) 22:53:58

>>794
와 해석이다!(기쁨)

>>795
아리아 이뻐...!

799 이름 없음 (2095604E+5)

2018-01-21 (내일 월요일) 22:54:16

돌릴사람있을까~

800 두근두근 부캡틴◆l/SEpUL78Y (5495405E+4)

2018-01-21 (내일 월요일) 22:54:30

>>795 ㅋㅋㅋㅋㅋㅋㅋ 안 돼~~~~!!!!! 아리아는 두고가!!!!!!!!! (전리품 취급)

801 헨리 - 캐롤리나 (6425878E+5)

2018-01-21 (내일 월요일) 22:55:19

나는 대체 이후배님이 콧노래를 흥얼거리시는지에 대해 진지하게 고찰에 들어갈 뻔했지만 답은 뻔했다. 존경하는 선배님에게 칭찬을 받았다는 사실에도 아이는 천진난만하게 콧노래를 부를 수 있는 것이다.

나는 그냥 저아이가 어떻게 하면 저렇게 빠르게 음료수를 마시는지에 대한 것을 더 알아보는게 편할 거라는 생각을 지울수없었다. 헬리오스시여, 저 아이의 위는 일자인가요?

어 불편해. 의사소통 겁나 힘들어. 이 사랑스러운 계집애야! 라는 말을 수첩에 적고 싶었지만 나는 애써 참았다. 괜찮다고 적으려던 나는.

이어지는 말에 눈을 뎅그랗게 뜬 채 꿈뻑거렸다.

드디어 제 바램을 들어주셨군요!!!!!!

[너 진심이야?]

빨대를 입에 물고 그렇게 적어보인 뒤 나는 혹시 얘가 곧 죽는건가? 하는 불길한 생각을 해보였다. 그렇지 않고서야 저렇게 말할리가...

802 시몬소류주 (6750637E+5)

2018-01-21 (내일 월요일) 22:55:24

슈텐주 안녕하세요!

이분들은 대체... 여기 암호학 교실이었나요 (동공지진)

>>787 아리앜ㅋㅋㅋㄱㅋㅋㄱㄱㅋㄱㅋㄱㄱㄱ 아리아 주워주세요ㅋㅋㅋㄱㅋ큐ㅠㅠㅜㅠㅜㅜㅠ

803 아나이스주 (4160377E+5)

2018-01-21 (내일 월요일) 22:55:38

아리아 예쁘다..!!!

804 레온주 (9770019E+5)

2018-01-21 (내일 월요일) 22:55:54

어서오세요~~
위에 저거는 뭐죠 (아찔

805 시이주 (4005968E+5)

2018-01-21 (내일 월요일) 22:56:08

>>794를 한 문장으로 요약하자면,

나는 시이의 어머니와 시이가 상처 입고 죽어갈 적 모르는 척을 한 채 방관했지만 이젠 사과하고 싶다. 라는 의미가 되겠죠.

806 시몬소류주 (6750637E+5)

2018-01-21 (내일 월요일) 22:56:45

>>795 아리아 예뻐요!!

807 시이주 (4005968E+5)

2018-01-21 (내일 월요일) 22:57:03

>>804
그냥 적당히 쓴 글을 base64로 인코딩했을 뿐이랍니다. 아나이스주는 그걸 디코딩해서 해독본을 가져오셨고.

808 아나이스주 (4160377E+5)

2018-01-21 (내일 월요일) 22:58:47

그렇습니다! 사실 제가 알아낸 것도 아니고 이전 판을 정주행해서 알아온 것 뿐...저 소년이랑 저 글의 화자는(화자 맞나) 다른 사람이겠죠? 뭔가 새로운 떡밥이 나왔어요..!

809 시이주 (4005968E+5)

2018-01-21 (내일 월요일) 23:00:49

>>808
다른 사람이죠. 저 소년의 경우 그 전에 계속 나왔던 시이쟝의 토모다찌입니다. 저 소년의 경우 이미 고인! 이거든요.
저 글의 화자는... 딱히 정하진 않았지만... 캐릭터 개인의 과거사와 관련된 이벤트가 가능하다면 중요인물이 될 겁니다.

810 에일린 - 아나이스 (3983662E+5)

2018-01-21 (내일 월요일) 23:02:26

계속해서 따라붙는 집요한 시선이 상당히 부담스러웠던 것인지. 늑대는 아예 고개를 푹 숙여버렸고, 여전히 후드를 꼭 쥔 채로 이어지는 아나이스의 말에 살짝 고개를 들어 그를 바라본다.

"......?"

은빛 눈이 천천히 깜빡인다. 환상종이라고 했네. 후드 아래 감춰진 귀가 자신이 잘못 들은 것이 아니라고 말하기라도 하듯 살짝 쫑긋였고, 자신의 후드를 향해 뻗어지는 손의 손목 부분을 잡아채려 하며 늑대는 그를 빤히 쳐다본다.

"어쩐지, 냄새가 익숙하다 했더니만."

빠른 상황 파악 후에, 다시 가늘어지는 눈은 상대를 꿰뚫어 보는 것마냥 지그시 아나이스의 눈을 향했고, 늑대는 눈을 짧게 감았다 뜨더니 별 것 아닌 것을 말하듯이, 가볍게 어깨를 으쓱인다.

"그대한테 말할 이유는 없는데 말이지. 왜, 여기서 당장 나한테 무기라도 들이댈 겁니까?"

싸늘하게 미소짓는 그를 보며 늑대는 한쪽 입꼬리를 올리는가 싶더니 빙긋 웃으며 목소리를 낮춰 속삭인다.

"나한테 위해를 가하는 순간, 저는 본체로 돌아가 여기 있는 자들을 죽일겁니다. 어린아이건, 여성이건, 노인이건, 상관없이. 전부요."

그대가 화살을 꺼내 날 찌르는게 빠를까요, 제가 프라이머리를 풀고 날뛰는게 빠를까요.
늑대는 말을 이으며, 가볍게 웃어 보였다.

//죄송합니다.. 심부름을 하느라...

811 想像과 回歸의 알리시아주 (1298864E+5)

2018-01-21 (내일 월요일) 23:03:51

526292217326454616964924054633230677654576896492404579633795410331218698432964924045817221732644988896492405100833795410322217326451060121869843296492405051633795410548402217326447484337954103212186984546441218698446021230677655461659522976495123379541049845221732644576859522976457962217326446337954103233795410

저도 암호화를 한번 해봤습니다. 비양심적인 암호화라 푸는 것을 어쩌면 못할수도 있죠.
그리고 특정 프로그램을 쓴 암호화에요. 그렇기 때문에 저도 해당 암호화의 알고리즘은 몰라요.

812 아나이스주 (4160377E+5)

2018-01-21 (내일 월요일) 23:04:54

알리시아주가 괜찮다면 알리시아주가 예에에전에 만들어준 아나이스의 셀피랩 이미지를 위키에 사용해도 괜찮을까요?

813 시이주 (4005968E+5)

2018-01-21 (내일 월요일) 23:04:59

>>811
...?(당황)
음...... 오로지 숫자군요. 그러면 16진수일 가능성이 있으려나.

814 시이주 (4005968E+5)

2018-01-21 (내일 월요일) 23:05:29

음 아닌데... 근데 16진수일 가능성은 없는데...

815 想像과 回歸의 알리시아주 (1298864E+5)

2018-01-21 (내일 월요일) 23:08:46


>>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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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_ノ  _}`'´:: :: :: :: :: ;':: ::i/ !:.:/:.:.:.:{:.:.:/Tメ{/}:.:.:.ノjナ"V:}:.:l:.:.:l:.l:.:j!:: :: :: :: :: :    이용하시는 것을 위해 만들어드린 거니까요ㅡ”
__| {::/ ト、/:: :: :: :: :: :: :: :: i!: :: {:: :l:.{:.:.:.:.:ヤ:.尓气 .ノ/ イ示)ノ:.:}:.l:l.:.:.:(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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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ー‐'^廴 η  }! ̄ ト、 T l      {∠、 : /: : }: l: \#:#:ヽγ ニゴ、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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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6 시이주 (4005968E+5)

2018-01-21 (내일 월요일) 23:09:16

음 무슨 프로그램인지를 알아야 감이 잡힐텐데

817 레온주 (9770019E+5)

2018-01-21 (내일 월요일) 23:09:17

문득 든 생각인데 캐릭터들이 카드 게임하면 어떤 반응일까요? 포커나 화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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