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는 금~일 사흘 간 진행되며, 보통 8시에 시작할 예정입니다. 출석 체크는 반드시 해주시기 바랍니다:D
*임시스레(한 번씩 읽어두시면 좋아요:D): https://goo.gl/p6oWim
*위키: https://goo.gl/xbfdr2
*시트스레: https://goo.gl/i8iuLB
*웹박수: https://goo.gl/forms/kGNkmiek9JZguo532
*동화학원 만남의 광장: https://goo.gl/EEFcpB
「네 개의 기숙사에는 각각 한 명의 사감 선생님이 존재하는데, 그들은 공통점이 하나 존재한다. 한 명씩 '건', '곤', '감', '리' 가 그려진 새하얀 두루마기를 입고 다닌다. 또한, 사괘는 두 기숙사를 제외하곤 모두 기숙사와 일치한다.-동화학원의 역사 중 일부 발췌」
모계혈통의 지금 세대에서는 열명도 안되는 낭자아이들 중 한명. 그중에 데릴사위로 보내기 좋은 최적의 조건(현후계자 동생&현가주의 막내아들), 최적의 체격.(장신& 다부짐) 주작이라는게 좀 흠이지만 이미 현가주&현가주 후계자 후광으로 기숙사는 상관 ㄴㄴ됨. 현재 취지에 반발하는거 현 가주 후계자뿐.
쾅. 물건들이 아무렇게나 내던져진 방에 소녀는 쏘아 들어왔다. 땋아내린 양갈래 머리는 연꼬리처럼 흩날렸다. Without a care 닫은 문에, 문지방이 흔들리고 꾸벅꾸벅 졸던 패밀리어가 푸드덕거리며 날아오르는 것 따위는 알아챌 기분이 아니었다.
그대로 주저앉아 문에 머리를 기댔다. 시야가 흐려졌다. 어두운 공간에서 설계도를 읽던 버릇이 드디어 그녀를 따라잡은 것인지, 올해 들어 그녀의 눈은 초점이 흐트러지곤 했다. 당시엔 몰랐지만, 아마도 원시의 전조 증세였을 것이다. 소녀는 자신의 눈을 꾹 눌렀다. 수동으로라도 초점을 다시 맞추기 위해 생긴 버릇이었다.
손가락의 압력에 그렁그렁하던 눈물이 넘쳐, 볼을 타고 흘러내리는 것은 꿈에도 생각 못했다.
지애는 깜짝 놀라 손가락에 묻어나온 물기를 노려봤다. 당혹스러웠다. 주먹다짐을 하면서, 코피가 터진 걸 뒤늦게 깨달은 불량배와 같았다. 아픔-지금 자신의 경우엔 슬픔이겠지만-보다도, 자신이 이정도로 타격을 입었다는 것에 대한 충격과 놀라움, 그리고 분함이 더 컸다.
지애는 울지 않는 아이였다. 운다는 건 자신이 졌다는 걸 온 세상에 공표하는 꼴이었으니까. 자신이 더 많이 맞더라도, 혹은 더 큰 피해를 보는 일이 있더라도 상대방이 항복 할 때까지 이를 악 물고 깨물고 할퀴고 때리고 차면 될 일이었다. 그러면 이길 수 있다. 비단 싸움뿐만 아니라 그 어떠한 문제해결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울고 있어서는 그 어떤 일도 해결할 수 없었다.
자존심이 상한다. 그 멍청이들이 자신에게 이렇게까지나 심리적으로 파고드는 데 성공했다는 게 너무나도 분해서 참을 수 없었다.
쾅. 물건들이 아무렇게나 내던져진 방에 소녀는 쏘아 들어왔다. 땋아내린 양갈래 머리는 연꼬리처럼 흩날렸다. 신경 쓰지 않고 닫은 문에, 문지방이 흔들리고 꾸벅꾸벅 졸던 패밀리어가 푸드덕거리며 날아오르는 것 따위는 알아챌 기분이 아니었다.
그대로 주저앉아 문에 머리를 기댔다. 시야가 흐려졌다. 어두운 공간에서 설계도를 읽던 버릇이 드디어 그녀를 따라잡은 것인지, 올해 들어 그녀의 눈은 초점이 흐트러지곤 했다. 당시엔 몰랐지만, 아마도 원시의 전조 증세였을 것이다. 소녀는 자신의 눈을 꾹 눌렀다. 수동으로라도 초점을 다시 맞추기 위해 생긴 버릇이었다.
손가락의 압력에 그렁그렁하던 눈물이 넘쳐, 볼을 타고 흘러내리는 것은 꿈에도 생각 못했다.
지애는 깜짝 놀라 손가락에 묻어나온 물기를 노려봤다. 당혹스러웠다. 주먹다짐을 하면서, 코피가 터진 걸 뒤늦게 깨달은 불량배와 같았다. 아픔-지금 자신의 경우엔 슬픔이겠지만-보다도, 자신이 이정도로 타격을 입었다는 것에 대한 충격과 놀라움, 그리고 분함이 더 컸다.
지애는 울지 않는 아이였다. 운다는 건 자신이 졌다는 걸 온 세상에 공표하는 꼴이었으니까. 자신이 더 많이 맞더라도, 혹은 더 큰 피해를 보는 일이 있더라도 상대방이 항복 할 때까지 이를 악 물고 깨물고 할퀴고 때리고 차면 될 일이었다. 그러면 이길 수 있다. 비단 싸움뿐만 아니라 그 어떠한 문제해결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울고 있어서는 그 어떤 일도 해결할 수 없었다.
자존심이 상한다. 그 멍청이들이 자신에게 이렇게까지나 심리적으로 파고드는 데 성공했다는 게 너무나도 분해서 참을 수 없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쒸 글 다시보니 그러니 너도 내 옆에 있어줘야해 < 이말 안들어갔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분명히 메모장엔 써뒀는데 왜 안넣었지 제가 미쳤나봐요정말...............완벽한 답변을 드렸어야 했는데ㅠ___ㅠ............
>>326 지애주 하이파이브합시다 영주도 이런데 눈치 굉장히 없어요;;;;;;;눈치고자라니까요;;;;;;;;; ㅠ_____ㅠ축하 감사드립니다 지애도 꽃길만 걸읍시다........우리어장 애들 모두 꽃길만 불꽃길말고 꽃길만 걸어요..........
귀곡산장이 있다는 이야기를 어디선가 들었던 적이 있었다. 들리는 말로는 바람이 불어도 귀곡성을 들을서 있고 유령조차도 가까이 하지 않는..하여튼 그런 곳이랜다.
"푸핫,말도 안되는 소리야 그거!"
아무리 정도가 십해도 그렇지 설마 그정도까지일까봐? 다 소문이야 소문.실제로 그런 음침한곳이 어디 있다고 그래? 분명히 오랜 세월이 지나 부스러지고 낡아빠진 폐가에 이런저런 픽션이 섞여들어가 그럴듯하게 꾸며진 거겠지.실제로는 아무것도 없는 평범한 산장일것이라고 생각한 도윤은,자기가 직접 그곳에 찾아가보아야겠다고 생각한 건지 자리에서 일어났다.난로 옆 적당히 따끈한 곳에 퍼져있던 자신의 패밀리어.스타를 냅다 집어서는 늘 그랬듯 주머니에 쏙 넣었다.안타깝지만 네게 휴식은 없단다,불쌍한 아가야.스타를 바라보며 음흉하게 웃어보인 도윤은 자기 키보다도 큰 지팡이를 들었다. 행여나 무슨 일이라도 있으면 큰일이니까.내 몸은 그 무엇보다도 소중하거든!
귀곡산장으로 가는 길은,그렇게 험난한 편은 아니라서 도윤 역시 무난하게 도착할 수 있었다.험난하다고 했더라도 아마 무리 없이 올수 있었을 것이다.이래뵈도 체력 하나는 자신있으니까. 귀곡산장 앞에 도착한 도윤은 잠깐 멈춰서서 외부를 구경하듯이 둘러보았다.그러고는 주머니에서 스타를 꺼냈다.
"어때,스타!너도 전에 이런 침침한 데에서 살았었을 테니까 익숙하지?...아니야?아님 말구.."
손 위에 올려놓고 귀곡산장쪽을 향해 쭉 뻗자,자신도 귀곡산장을 구경하는듯 더듬이를 살랑이며 그쪽을 바라보던 스타는 곧 흥미를 잃은 듯 몸을 홱 돌려 도윤의 주머니로 다시 기어 들어갔다. 그 모습에 도윤은 적잖은 충격을 받은 듯 헐.하고 경악하는 모습으로 스타를 바라보았다.지네가 어두침침한 곳을 보고도 별 반응이 없다니.이건 모순이야.
"사실 지네가 아니라 지네인 척 하는 무언가라던가.."
쓸데없는 소리를 하고는,이내 입구에서 큰 소리로 실례합니다아~!하고 외치며 전투를 성공적으로 끝마치고 이런저런 훈장을 옷에 잔뜩 달고 고국으로 돌아온 장교마냥 당당한 걸음거리로 망설임 없이 안으로 들어갔다. 흥,뭔가 나올거면 한번 나와보시지!이 내가 아주그냥 혼쭐을 내버릴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