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는 금~일 사흘 간 진행되며, 보통 8시에 시작할 예정입니다. 출석 체크는 반드시 해주시기 바랍니다:D
*임시스레(한 번씩 읽어두시면 좋아요:D): https://goo.gl/p6oWim
*위키: https://goo.gl/xbfdr2
*시트스레: https://goo.gl/i8iuLB
*웹박수: https://goo.gl/forms/kGNkmiek9JZguo532
*동화학원 만남의 광장: https://goo.gl/EEFcpB
「네 개의 기숙사에는 각각 한 명의 사감 선생님이 존재하는데, 그들은 공통점이 하나 존재한다. 한 명씩 '건', '곤', '감', '리' 가 그려진 새하얀 두루마기를 입고 다닌다. 또한, 사괘는 두 기숙사를 제외하곤 모두 기숙사와 일치한다.-동화학원의 역사 중 일부 발췌」
네가 느낀 게 정말 '좋아함'이었니? 집착이나, 텅 비거나.. 그런 감정이 아니라고 맹세할 수 있니?
세연은 그것에 감히 아니라고 말할 수, 맹세할 수 없었습니다. 속삭임은 계속되었어요. 계속 말했잖니. 네가 느낀 것 중 좋아함은 별로 없었어. 분명 넌 걔가 좋다고 했었어도 당황했을 거야. 기만자이자 배신자가 되는 것보다는 낫지 않았을까? 정말 그렇게 느꼈는지는 세연 자신조차도 부정도 긍정도 할 수 없이 입을 다무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그럴 거라고 어떻게 단정하..나요? 네가 죽을 때부터 언제나 같이 있었으니까. 그것이 비유적인 말인지. 아니면 정말 그런 것인지는 모를 일이었습니다.
"이 섬은...아니 이 섬 뿐만 아니라 그것들은 다 미쳤어." 그가 이 섬에 갇혀버린 지 딱 1년즈음 되는 날에 무심결에 뱉은 말이었다. 밖으로 나가는 것조차도 허락받지 못해 하루하루 말라죽어가고 있었지만. 눈빛만큼은 마치 그 말라죽어가는 정기를 전부 빨아먹는 듯 형형히 빛나고 있었다.
"끔찍해. 이 섬이고 너네 가문이고 전부 다." "경휘를 부활시키려는 것만 아니었다면.." 그런 와중에도 강력한 재능을 지닌 오라클이기 때문에 그는 가끔 장막을 들추어 보곤 했다. 이 곳은 삶과 죽음의 경계이자 베일 너머이니 무언가가 느슨했던 것도 원인이었을까나요. (중략) "뭐..뭘 한 거야.. 뭘 한거냐고!" 분노에 떨며 그는 부른 배를 바라봤습니다. 그런 것 없이도 원했다면 가질 수 있게 했을 텐데. 별 죄책감이 없다는 듯 그녀는 부드럽게 제가 쓴 것을 말했습니다. 순간 머리가 하얗게 되어. 그는 분노와 살의에 순간적으로 그 주문을 외우려 했습니다.
"아바ㄷ...케흑!" "너는..끝까지 전락하지는 마." 위압넘치는 여제의 모습으로 그녀는 재빠르게 다가와 그의 배를 걷어차 날려버렸습니다.
뭘 썼던 간에. 사람 대 사람으로 할 짓은 아니었습니다. 아니면 그들이 아직은 불필요한 것을 벗지 못해서였을까요.
그것보다. 이건 누구의 기억? 아. T였군요. 혹은 D..인가요? 그래서 이렇게 뒤죽박죽인가요?
//(뭔가 대단한 게 보이는 느낌이다)(왠지 타이밍을 거지같게 못 잡는 기분이다)(뭐지요. 이 혼파망은)
>>25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괜찮아요 오늘 올려주실수있음 올려주시구 안되면 내일 일찍이라두 올려주세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떻게 이제라도 쓸 수 있어서 다행이네요 딱 한가지만 쓰겠습니다..... 영담영사 백년해로,.,...,.
사기노미야의 말을 들은 후에야 깨달았다는 듯 채헌이 감탄사를 내뱉었다. 손에 쥐고 있어서 무의식적으로 같이 계산했다. ‘그냥 없던 걸로 할래?’ 덤덤한 어조로 물어본 유채헌은 초콜릿을 까 입 안에 넣었다. 초콜릿은 생각보다 썼다. 나나한테 줬으면 2시간동안 얼굴을 못볼 뻔 했다. 채헌은 초콜릿을 다 먹자마자 지팡이를 들어 남은 쓰레기를 소멸 마법으로 없앴다.
“초콜릿 샀잖아. 나나는 원래 상전이었고.”
처음에는 정을 주지 않으려고 했는데, 적당히 마음을 주는 게 쉬운 일이 아니었다. 유채헌은 통조림들을 어떻게 들고 갈지 생각하다 결국 코트 주머니에 대충 넣었다. 크기가 큰 편이 아니었기에 망정이지 컸다면 마법으로 둥둥 띄워서 갔을 것이다. 정리를 끝낸 유채헌은 웃고 있는 사기노미야를 보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분명 넥타르에 오자고 한 건 사기노미야일텐데 정작 사기노미야는 아무 것도 사지 않았다. 유채헌이 신경 쓸 일은 아니었지만.
문과 사기노미야 사이로 빠져나와 가게 밖으로 나온 채헌이 빙글 돌아 다시 사기노미야를 바라봤다.
사실 세연쟝이 신경쓰인다는 거에 대해서 좀 반응 때문에 상당히 놀랐어요...독백에도 나왔듯이 눈에 띄네요.. 정도의 신경쓰임이었는데..(그리고 분위기를 탔다카더라)(사실 모인 사람 중에서 일상 돌린 사람이 영이랑 현호 뿐이었던 것도 있었다..)아. 영담이 거하게 터뜨려서 그랬던건가..
콧노래까지 섞어가며 채헌을 놀려주었다. 그나저나 넥타르를 나오고 나니 조금 망설여졌다. 다시 들어가서 간식을 사오는게 좋을까. 지금은 딱히 아무생각 없었지만 내일이 되면 오늘 간식을 사지 않았다는 사실을 후회하게 될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간식을 다시 여명을 방문하는 일은 사양하고 싶다. 정말 정말 후회된다면 뭐, 다시 유채헌을 데리고 한 번 더 방문하면 된다. 일단 유채헌은 내 노예니까 내 제안을 거절하면 안 되지..~
"도대체 나나가 누구야? 네 애완동물 이름이 나나였나? 아, 패밀리어?"
나나, 나나, 나나, 자주 들어보긴 했지만 한 번도 본적이 없다. 그녀가 키우는 애완동물이라고 어렴풋이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유채헌과는 자주 마주치면서 그녀가 키우는 애완동물과는 전혀 마주치지 못했다. 방에서 빠져나오질 않는 성격인가? 만약 그게 맞다면 미미쨩과 꽤나 비슷하다고 생각하며 통조림을 하나 건네달라는듯 손을 내밀었다.
"네 주머니 터지려고 하는데..~ 하나쯤 들어줄게, 줘봐."
쓸데없는 생각은 더 이상 하지 않기로 했다. 해봤자 내가 득이될 것도 없다. 그냥 아무생각없이 이 상황을 즐기다가 기숙사로 돌아가서 푹 자고 일어나면 나빠진 기분이 한결 나아질 것이다. 귀곡산장에 갈 거냐는 유채헌의 질문에 잠깐 대답을 망설였다. 막상 들리려고하니 조금 걱정된다. 본래 무서운 것에 약한 나였기에 괜히 이상한 꼴을 보이기는 싫었다. 하지만 이제와서 거절할 수 도 없는 노릇이기에 여전히 웃는 낯을 한채 고개를 끄덕였다.
별 궁금해할 것 같지는 않았지만 종 정도는 말하기로 했다. 가끔 나나를 데리고 산책시킬 때 유채헌은 사기노미야를 마주친 적이 없었다. 그래서 한참 쌍방으로 시비를 걸 때, 대략 마법약 직후에는 나나를 반 쯤 부적 취급 하면서 다니기도 했다. 직후 통조림을 들어주겠다는 말에 유채헌은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주머니에서 통조림을 꺼내 사기노미야에게 건넸다. 튀어 나왔던 코트 주머니가 조금 들어갔다.
“보통 그렇게 말하던 사람이 제일 먼저 도망치던데.”
웃는 낯을 한 사기노미야를 본 채헌의 얼굴에 잠시 의문이 스쳐 지나갔다가 곧 평소의 건조한 낯으로 바뀌었다. 귀곡산장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가벼워 보였다. 끽해야 죽기밖에 더 하겠어. 차마 덧붙이지 않은 말은 속으로 삼켜졌다.
- 아 복붙하면서 한 문단이 통으로 사라졌어요 포커스 라이터 왜이러는지;;;;; 맞다 레주가 귀곡산장 갈 거면 이벤트 있으니까 말 해달라고 하셨는데 다음 레스부터 레주 오시면 다시 이을까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