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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개의 기숙사에는 각각 한 명의 사감 선생님이 존재하는데, 그들은 공통점이 하나 존재한다. 한 명씩 '건', '곤', '감', '리' 가 그려진 새하얀 두루마기를 입고 다닌다. 또한, 사괘는 두 기숙사를 제외하곤 모두 기숙사와 일치한다.-동화학원의 역사 중 일부 발췌」
>>35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다면 지애는 그것의 두배로 더 귀엽다!(이쪽도 무지개반사(?? 핫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너지 효과를 위해 도윤이와의 일상을 택하다니 현명한 선택이십니다 고객님^^(???? 참 그리고 일상은 언-제든지 찔러주시라!피곤함이 최대치를 찍어 기절잠 하는 시간만 아니라면 도윤주는 시간이 남아돌다 못해 아주 넘쳐흐르니! XD
그것은 아주 옛날도 아닐거에요. 아니, 옛날이긴 했죠. 진의 시간 개념은 조금 많이 이상하니까요. 그것은 '강 진'으로서 있던 시간이었을까요?
' ........ '
어린 마법사는 제 지팡이의 끝을 스스로에게 겨누고, 눈을 질끈 감았어요. 한 번, 한 번이면ㅡ 더 이상 괴로운 일은 없어요. 네가 늘 바라면서도 두려워하던 것에 도달할 수 있으니까요. 입모양이 어느 세 글자를 외웁니다.
' 아바다ㅡ '
그리고 그 순간에 진의 양 아버지께서 그에게 달려왔어요. 오, 그렇죠. 장관님의 첫 아들, 양아들은 너무나 조용해서 자주 확인해야 했으니까요. 진이 외우던 입모양을 보자마자, 그는 무장해제 주문을 외우지도 않고 아들에게 달려갔습니다.
그 다음은 무슨 일이 있었는지, 진은 알아요. 양아버지가 자신을 껴안고 그러지 말아달라고 엉엉 우셨고, 이유를 알지 못했지만ㅡ 그가 손에서 지팡이를 떨어뜨렸으니까요. 결과적으로, 진 스스로가 존재하고, 진은 더 이상 그 행동을 하지 않았으니까 잘 된 이야기일지도 모릅니다. 그렇죠?
영아, 나는 각오가 되어있어. 너와 함께라면. 이 넘실대며 흐르는 감정, 진실 앞에서 너의 피 같은건 중요하지 않아. 너와 함께 가는 길이 가시밭길이던 깊디깊은 바다던 상관 없어. 나는, 너라는 존재 하나만 있으면 정말 어떤 풍랑과 고난이 기다리더라도, 피투성이 길이더라도, 설령 그 끝이 훤히 보이는 비극이라 하더라도, 나는 너만 있다면 어떤 역경이라도 이겨낼 수 있어. 나는 누구보다 강인한, 꺾이지 않는 마음을 가진 사람이야. 난 너를 좋아해서, 내가 원해서 이 길을 선택한거니까, 아프고 힘들더라도 이 길을 택한것을 원망치 않을거야. 그러니, 그러니까.
"영아, 나는 너의 바다가 될게."
나는, 숨막히며 끊임없이 가라앉는 지독한 바다가 아니라, 광활하고 안락한 너의 안식처가 되는 그런 바다가 될게. 그러니 너는 죄책감 가지지 않아도 돼. 미안해하지 않아도 돼. 나는 부드러움 속에 강인함을 간직한 사람이야. 너에게는 부드럽고 따스한 바다같이, 너를 해하려는 자들에겐 무섭고 깊은 사나운 바다같이 너를 지키는 사람이 될게. 그러니 잠겨 죽는다는 말은 하지 말아줘. 나는 영이가 포기하지 않는다면, 아니 설령 네가 포기할 것 같더라도 나는 너를 일으켜 세워줄게.
꿈인가요 어머니. 이건 꿈인가요. 나는 꿈을 꾸고 있나요. 지금 듣고 있는게 현실인가요. 담이가 나를 지켜주겠다고 하는 게 진짜인가요. 나는 아직도 믿을 수가 없었다. 믿지 못하였고 믿겨지지 않았다. 하지만 믿지 않을수도 없었다. 느껴지는 온기는 실제였고 들리는 것 역시 현실이었다. 너 정말 후회 안할거지, 후회하라 내뱉은 말이 아니었다. 네 의지가 확고했기에 꺾을 의향도 없었다. 지긋이 네 뺨을 쓸었다. 바다가 되겠다고 하는 너를, 안식이 되겠다고 하는 너를. 海야, 나의 해야. 너를 어찌하면 좋으니. 너를, 어찌하면. 눈물이 났다. 누르고자 했는데 눌러지지 않았다. 참을수가 없었다. 멈추지가 않았다. 소리 없이 한참을 울었다. 간신히 숨을 고르고야 나직히 속삭였다.
"고마워, 담아. "
포기하지 않을게. 스러지지 않을게. 네가 옆에 있는 한, 옆에 있어주는 한. 계속 네 옆에 있을게. 떨어지지 않을게. 네가 일렁일 때 조용히 널 토닥일게, 아무 말도 하지 않을게. 울고 싶을 땐 내가 네 옆에 있어줄게, 너와 함께 울어줄테니, 너를 위해 울어줄테니. 그러니 너도 나와 함께해줘야해. 내 옆에 있어줘야해. 나도 보고싶으니까, 너와 함께 이 달을, 오래도록. 더이상 네 뜻을 의심하는 일은 하지 않았다. 의심하는 말 역시 하지 않았다. 말을 할 필요조차도 없었다. 그저 잠시 입을 맞댈 뿐이었다. 비릿한 피맛이 났다.
"나는 널 만나기 위해 태어난 것 같아."
대답은 되었다. 이걸로 충분하다. 네게 닿을 수 있다면 이걸로 되었다. 더이상 전할 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