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럽게 공격을 받는 천체 연구소.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는 것은 R.R.F의 알파와 베타. 두 사람이었다. 자신들의 목적을 이야기하는 두 사람은 익스레이버 아롱범 팀에게 협력을 할 생각이 없냐고 물었지만 아롱범 팀은 거절. 결국 두 세력은 충돌하게 된다. 하지만 이전과는 다르게 진지하게 나오는 알파와 베타의 공격 아롱범 팀은 순식간에 위기에 몰리게 되고... 그 순간 [월드 리크리에이터]의 도움으로 모두의 익스파의 파장이 올라가게 된다. 그들에게서 발산되는 익스파의 파장은 S급 수준의 파장.
이어 제 2차전이 시작되려 하고 있다. 이제는 피할 수 없는 정면 승부. 승리는 누구에게 찾아올 것인가....
능력명 그대로, 신체(피, 머리카락 같은 신체의 일부도 포함)에 닿은 무엇이든 폭탄으로 만들 수 있다. 여기서 무언가에는 무섭게도 생명체(+자신)도 포함이 된다. 다만 실제로 생명체를 건든 적은 없음. 굳이 말하자면 가벼운(?) 협박용으로 쓴다. 그 때가 언제였든지 간에 신체에 닿은 적만 있으면 언제든지 핑거스냅으로 폭발시킬 수 있다. 물체의 부피 질량 재질 등에 상관없이 위력, 범위, 폭발 방향, 위치 등은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어떤 방향으로만 폭파하거나 누구에게는 피해가 안 가거나 등의 자유로운 설정) 핑거스냅 한 번으로 동시에 폭발시킬 수 있는 사물은 최대 6개인데, 한 번에 터뜨릴 때는 모두 폭발 설정을 같게 해야한다. 약간 특이한 요소를 이용할 수 있는데 물체 A를 건드리고 A와 맞닿는 B를 폭발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연쇄 폭발마냥 둘 다 폭발시키는 것도 가능하고. 이를테면 장갑을 끼고도 능력을 맨손인 것처럼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대체로 평소에 휴대하면서 투척하기 쉬운 물건들을 가지고 다니며 그것들을 던지면서 폭발시키는 전투를 주로 사용한다.
모두의 익스파 파장이 S급으로 바뀌었다는 것에 서하는 물론이고 하윤 역시 크게 당황하고 있었다.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건지 도저히 알 수 없었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샛별과 다혜. 두 사람이 상당히 당황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금방이라도 터질 것 같은 긴박한 분위기 속에서 샛별이 다혜를 바라보면서 이야기했다.
"어쩌지? 베타? 후퇴할까?"
"무슨 소릴 하는 거죠? 알파? 여기서 물러설 순 없어요. 후훗. 여기서 물러났다간..."
정말로 분한지, 다혜는 주먹을 꽈악 쥐고 부들부들 몸을 떨었다. 하지만 그녀는 곧 여유로운 미소를 지었다. 여전히 아롱범 팀의 몸에는 녹색 점이 가득 찍혀있었다. 그것은 아직 그녀의 오버 익스파가 발동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었다. 이어 그녀는 도발적인 느낌으로 모두에게 이야기했다.
"운이 좋네요. 월드 리크리에이터가 당신을 도와줄줄이야...후훗. 결국 여기에는 월드 리크리에이터가 없었던 모양이지만 상관없어요. 여기서 당신들을 전부 쓰러뜨리면, 월드 리크리에이터도 진정으로 힘을 빌려줄 곳이 어디인지 알게 되겠죠. 그러니까... 유감이지만.. 이제 정말로 끝을 내드리죠. 알파..!"
"하하하! 알았어! 이런 경찰 따위에게 밀릴수야 없지..!"
이어 알파는 자신의 오버 익스파 [아쿠아 크레이터]를 발동했다. 수분이 강하게 모여서 그녀의 손에 창의 형태가 되어 잡혔고 그녀는 그것을 땅에 내리찍었다. 그러자 샛별과 다혜의 주변에 물로 형성된 벽 같은 것이 형성되었다. 마치 그것은 둘을 보호하는 듯한 느낌이었다. 뒤이어, 유일하게 뚫려있는 위의 구멍으로 뭔가가 반짝반짝 빛나면서 던져졌다. 그것은 정말로 빠르게 아롱범팀을 향해서 날아오는 동전들이었다. 이전보다 훨씬 더 매섭고 날카롭게 날아오는 동전은 아롱범 팀 전체를 노리고 있었다.
"우리들을 범죄자라고 했나요? 그럼 경찰로서 우리들을 제압할 수 있을까요? 익스레이버!"
"하하하하! S랭크라고 해도, 결국 경험의 차라는 것은 있는 거야! 이번에야말로..이번에야말로...짓밟아주겠어!!"
이어 반짝이는 동전들은 모두를 향해서 비 떨어지듯이 공격을 감행해왔다. 그것을 몸으로 막아내건, 어떻게든 방어를 하건...어떻게 하지 않으면 위험할지도 모른다.
//다시 시작된 제압전입니다. 여러분들의 캐릭터는 S급으로 성장하긴 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돌격으로는 이길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해주세요. 이전에는 손도 못 댈 정도였다면 이번에는 이제야 겨우 대등해졌다는 느낌입니다. 3번째로 어려운 전투는 아직 유효합니다. 여러분들의 캐릭터도 오버 익스파를 쓸 수 있게 되었지만 기본적으로 버프나 디버프 계열인 설치형 오버 익스파를 제외하면, 전투에 딱 1번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그 점을 명심해주시고.. 오버 익스파는 이때다 싶을 때 사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냉정하게 생각하자, 상대는 S랭크에서 오래 있었을 숙달자들이다. 저번에 한올을 생각해보면 지극히 당연히 힘의 차이를 유추할 수 있겠고. 하지만 그것은 반대로 말하면.
"어떻게든 비빌 가능성이 생겼다는 소리지!"
생각을 바꿨다. 다혜도 문제였지만 샛별을 처리하지 않으면 접근조차 무리라는것을.
"제압할 수 있겠냐고? 그러라고 있는 팀이다!"
있을까? 가 아니라 한다. 그녀는 와이어를 꺼내들었다. 서장님의 말을 듣고서 새로 고안한 무기. 만화처럼 닿는 즉시 잘리는 사기템이 아니다. 그냥 줄이라고 봐야한다. 하지만 끝에 달린 추. 그녀는 그것을 질질 끌면서 사방에 뿌려두었던 나이프를 이용해서 연속으로 텔레포트 하기 시작했다. 공격은 어쨌든 자신에게 '날아오는'거니까. 계속해서 위치를 바꾸면 계속 쫓아오기만 할거라는 계산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