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5423209> [All/리부트/대립] 월야의 나라는 잠들지 않는다 - 제 5장 :: 1001

피안의 뱀 ◆6fGkSDZCMs

2018-01-08 23:53:19 - 2018-01-11 13:47:01

0 피안의 뱀 ◆6fGkSDZCMs (4216131E+5)

2018-01-08 (모두 수고..) 23:53:19

※어장 운영방침을 바꾼 관계로 기존의 스토리진행은 없어졌습니다. 자세한것은 시트를 참조해주세요.

시트 >1514797618>
선관 >1514819391>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B%94%EC%95%BC%EC%9D%98%20%EB%82%98%EB%9D%BC%EB%8A%94%20%EC%9E%A0%EB%93%A4%EC%A7%80%20%EC%95%8A%EB%8A%94%EB%8B%A4

제1장 >1514876581>
제2장 >1514980928>
제3장 >1515145609>
제4장 >1515251722>

563 Alice and objects in dreamland (120072E+62)

2018-01-10 (水) 19:32:17

아, 이 이벤트에서 시이는 NPC 취급입니다.

564 데릭주 (8752341E+5)

2018-01-10 (水) 19:32:50

훗훗후! 이벤트에 참가하러 왔다!

565 레온주 (1506702E+6)

2018-01-10 (水) 19:33:20

하트 퀸 시이가 되는걸까요?

566 Alice and objects in dreamland (120072E+62)

2018-01-10 (水) 19:33:53

-앨리스(슈텐) 파트
당신은 어쩐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나온 앨리스마냥, 어딘가에 떨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주변을 둘러보자, 여러 사물들이 존재하는 동그란 방입니다. 방의 한가운데엔 원형의 테이블이 있고 테이블에는 의자도 네개가 빙 둘러 놓아져있네요. 돔형 천장의 제일 위에는 샹들리에가 있습니다. 옆에는 푹신해보이는 소파도 있고요. 어느 한 쪽을 보니 침대도 있어요. 꽤나 편해보이는 극세사 이불이 침대 위에 늘어져 있습니다. 방에서 천장의 가장 높은 곳 까지의 높이는 대략 5m 정도 되네요.
사물들의 말소리로 주변이 떠들썩하네요. 샹들리에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지만요.

일단은 주변을 조사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주변의 사물들에 말을 걸고 조사도 하며, 이 상황을 풀어나가세요.

-일반 파트
당신은 눈을 뜹니다. 어쩐지 눈을 떴을 적에는, 당신은 사물이 되어 있습니다.
각자 다 다른 모습이지만, 그래도 알 수 있습니다.
이 방에서 그나마 행동할 수 있는 건, 저기 있는 누군가 뿐이라고요.

"으에에... 이게 뭐에요...?"

그리고 어딘가에 있던 화분에서는 시이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자세히 보니 안경을 쓴 화분입니다. 호접란이 심어져있네요.

*각자 샹들리에와 테이블, 침대, 소파, 의자를 제외한, 원하는 물건이 되어서 아무 곳에나 놓아져있는 것으로 되어주세요. 너무 크고 무거운 물건은 다메.
*눈이랑 입은 있습니다. 그래야 귀엽잖아요. 코랑 귀는 없지만 들리고 냄새도 맡을 수 있습니다. 다만 움직이는 건 앨리스 역의 레더가 대신 움직여주셔야 합니다.

567 아나이스주 (6938237E+5)

2018-01-10 (水) 19:33:59

슈텐이 우리 어장 최장신이였죠?(흐뭇)

데릭주 어서와요!!

568 Alice and objects in dreamland (120072E+62)

2018-01-10 (水) 19:34:34

>>564
앗, 늦었으니 재다이스는 굴리지 않을게요. >>566에 답을 달아주세요.

569 Alice and objects in dreamland (120072E+62)

2018-01-10 (水) 19:34:47

데릭주 어서와요!!!

570 알리시아 에카니아로트주 (396528E+54)

2018-01-10 (水) 19:35:40

음... 시이는 친철의 알갱이를 뿜어주는 어떤 꽃이 된 걸까요

571 Alice and objects in dreamland (120072E+62)

2018-01-10 (水) 19:35:54

이벤트 제목이 [Alice and objects in dreamland]였던 건 말 그대로 앨리스와 사물들이 꿈의 세계에 들어오는 느낌이기 때문입니다.
처음에 캐릭터들 형상변화 요소 있다고 했는데 이게 그겁니다.

572 린네 - 헨리 (3851429E+5)

2018-01-10 (水) 19:36:21

"뭐 처음부터 내말에 반응했다는건 적어도 알아는 듣는다거니까 알고는 있었어. 단지 상황을 파국으로 만들어서 행여나 당황했다면 어떨까해서 리피트한거지."

필요 이상의 패닉은 재미가 없기에 맨 정신으로 인간으로서의 저항을 보여주는게 오히려 이쪽으로서는 재밌다. 방금 전과 같은 일은 요컨데 심기를 거스르지말라는 말을 행동으로 표현한것이다. 상대들이 상대들인지라 무기를 활용한다면 내 능력을 상쇄하는건 가능하지만, 여기는 내 홈그라운드다. 유리한건 이쪽이라는걸 자각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그런 생각을 했을 때였을까, 허공을 향해 여자가 총격을 쏘았다. 요컨데 안싸울테니 그쪽도 적당히 하라는 의미에서의 위협사격, 아니 나를 노리지는 않았으니 언제든 쏠수있다 그런 의미정도 겠지.

"뭔 이야기인줄은 알겠는데, 글쎄? 너희들 행동하는거 따라서 린네도 반응할뿐이야. 그러니까 이미 저 바다밑에 가라앉은 네 동료처럼 너무 생각없는 행동을 하지말면 좋을거야. 린네는
흔해빠진 행동을 좋아하지 않아. 그러니까 린네를 즐겁게 해주지않을래? 그러면 가라앉히지 않을수도 있거든."

다만,지금 찾아온 이들의 목적은 복수나 자신을 잡으러 온것은 아닌 듯했다. 그저 시체의 회수인가.

"아마 내가 대략 저쪽에 널브러진 배를 가지고 놀아 이동한게 제법 거리가 되니까 대략 10해리(18.52km) 정도는 뒤져봐야할걸. 해류를 탔으면 음.. 더 멀리 떠내려갔을수도?
그리고 네이름 기억해뒀어. 헨리라고 하는구나? 조금 남자같은 이름이네. 린네가 생각하기로는 말이야."

573 Alice and objects in dreamland (120072E+62)

2018-01-10 (水) 19:36:34

>>570
Howdy! :)
같은 건 하지 않습니다.

574 아나이스주 (6938237E+5)

2018-01-10 (水) 19:36:46

으..으으...뭘 골라야 잘 골랐다고 소문이 날까요...

575 레온주 (1506702E+6)

2018-01-10 (水) 19:39:48

테이블 위에는 연한 하늘색과 대비되는 분홍 계통의 독특한 컬러로 덧칠한, 그 테가 인상적인 동그란 안경이 놓여져 있었다.

"나는 죽은건가?"

생물학적으로는 그럴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지금의 레오닉은 심장도 무엇도 없었으니.

576 레온주 (1506702E+6)

2018-01-10 (水) 19:40:14

>>575 >>566

577 Alice and objects in dreamland (120072E+62)

2018-01-10 (水) 19:42:59

현재 다들 이런 느낌입니다.
이 그림은 시이에요. 예시.

578 수해의 망령 ◆6fGkSDZCMs (3851429E+5)

2018-01-10 (水) 19:43:09

생각해보니 린네는아직 캐릭터 관계라던가 부족해서 참여하고 좀 그런거같네. 그냥 관전하는걸로.

579 레온주 (1506702E+6)

2018-01-10 (水) 19:43:18

원래는 강렬하게 한쪽 알은 하늘색, 한쪽 알은 연분홍 같은 식으로 할려다가 이박사 같아서 패스 (먼산)

580 Alice and objects in dreamland (120072E+62)

2018-01-10 (水) 19:43:35

>>578
앗 네. 그럼 그런걸로 하죠!

581 슈텐 (6009934E+5)

2018-01-10 (水) 19:43:57

"...머냐 이건."

그가 눈뜨고나서 가장 처음 내뱉은 말이었다.

술을 마시려 수통을 찾아보려 했지만 없었다.
초조해진 그는 당장 이것저것 조사하려했다.

우선 침대 이불을 크게 뒤집었다.

582 데릭 (8752341E+5)

2018-01-10 (水) 19:44:52

정신을 차려보니, 천장이 보였다. 몸을 움직이려 했지만 움직여지지 않았고, 결국 움직이는 것을 포기하고 주변을 둘러보았다. 누군가가 움직이고 있었는데, 그건 별 관심 없고. 내가 어떤 상황인지 내 몸을 어떻게든 둘러봤는데...

" 뭐.... "

한켠에 잘 개어져있는 담요가 되어있었다. 이러니 못움직이지.

583 아나이스 (6938237E+5)

2018-01-10 (水) 19:45:02

눈을 뜨자 보이는 것은 처음 보는 방 안 풍경이였고, 그 다음으로 느낄 수 있는 것은 움직이지 않는 몸이였다. 아니, 몸이라 그러기에도 뭐했다. 지금 그는 램프였으니까. 비유적 표현이 아닌 정말로 빛을 내는 유리로 된 램프 말이다.

“이게 대체 뭔 일이야.”

웃고 있는 입가가 살짝 떨려왔지만 최대한 냉정하게 생각해보려 한다. 환상종의 짓이라는 것은 거의 확실했고, 시이의 목소리가 들린 걸 봐서는 다른 이들도 이 곳에 사물의 형태로 있음이 확실했다. 과연 몇이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우선 이 기회를 틈타 조금 쉴까. 사물이 되면 마음 놓고 편하게 있을 수 있으니.”

이 표현이 맞을 지는 모르겠지만 아나이스는 몸에 힘을 빼고 얌전히(애초에 가만히 있을 수 밖에 없었지만) 늘어져있는다.

584 아나이스주 (6938237E+5)

2018-01-10 (水) 19:47:55

지금까지 등장한 사물은 화분과 안경과 담요와 랜턴이로군요..!

585 슈텐주 (6009934E+5)

2018-01-10 (水) 19:48:54

이제것 많은 상황을 시뮬레이트해봤다고 생각해봤지만
앨리스같은 상황에 처한 아조시따위 한번도 시뮬레이트 안해봤다고!

뭘해야하는거지!

586 아나이스주 (6938237E+5)

2018-01-10 (水) 19:50:57

>>585 앨리스는 역시 커지는 물약을 마시고 커져야죠!!!(아니다)

587 이름 없음◆KPsdVwuHRk (9490157E+6)

2018-01-10 (水) 19:53:08

죄, 죄송합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탈주해야할듯....

588 수해의 망령 ◆6fGkSDZCMs (3851429E+5)

2018-01-10 (水) 19:54:24

흠...

589 알리시아 에카니아로트 (이벤트) (396528E+54)

2018-01-10 (水) 19:54:25


부드러운 살구색의 천을 피부로, 여러 갈래로 가다듬어 진 검은색의 천으로 머리카락과 옷으로 정교한 자수와 함게 묘사된 한땀한땀 정성스럽게 박음질 되어 만들어진듯한 몸에 비해 머리가 좀 크고 팔과 다리는 간소화된 귀여운 봉재인형. 그것은 몇가지 사소한 차이를 제외하면 어느 환상종과 매우 닮아있었다. 그렇다. 흔히 알리시아라는 이름으로 일컬어 졌던, 어느 환상종. 그녀와 말이다.

"인형을 다루는 자로서.... 스스로 인형이 되보는 감각은 매우 특별한 경험이네요... "

탁자위에 놓여진 그 귀여운 인형으로 부터 나지막하게 어느 여성의 목소리가 세어나오는 듯하다. 그 이후로 부터는 더이상 인형으로 소리를 들려오지 않는다.

590 슈텐주 (6009934E+5)

2018-01-10 (水) 19:55:36

시이주 계속 움직여도됨니까?

591 Alice and objects in dreamland (120072E+62)

2018-01-10 (水) 19:56:24

>>590
앗 아뇨! 잠시만요 금방 진행레스 쓸게요! 다음번부터는 두번 행동 가능해요

592 Alice and objects in dreamland (120072E+62)

2018-01-10 (水) 20:01:14

어 잠깐만, 아직 비비헨리주 레스가 안 올라와짜나...?

593 Alice and objects in dreamland (120072E+62)

2018-01-10 (水) 20:01:35

아니다 잠깐만 탈주하신다고 하셨네 못봤었어요

594 슈텐주 (6009934E+5)

2018-01-10 (水) 20:03:11

뭘 어떻게 건드려야 웃길까요
^~^

595 Alice and objects in dreamland (120072E+62)

2018-01-10 (水) 20:04:31

-앨리스(슈텐) 파트
"허엘ㄺ에"

침대의 푹신해보이는 이불을 뒤집자, 이불이 굵은 신음같은 걸 흘립니다.

"어이 앨ㄹ... 아니, 아저씨...? 아무튼 그 쪽! 좀 살살 다루라고!"

이불은 슈텐에게 그리 말합니다. 그러더니 이내 한숨을 푹 쉬고는 주위의 사물들에게 말을 겁니다.

"어쨌던 거기 다른 녀석들, 조심하라구! 이 녀석 굉장히 힘이 센 것 같으니까. 어쨌던 아저씨는 날 좀 놔 주지 않겠어?"

술이라도 한잔 한 듯한 걸걸한 남성의 목소리를 가진 이불입니다.
일단 다른 걸 조사해보도록 할까요.


-사물 파트

사물이 되자, 뭔가 그 전에 보이지 않던 게 보입니다. 그래요, 예를 들자면 저기 샹들리에에 고이 걸려있는 저 작은 금빛의 상자라던가.

"...저기 죄송한데 다른 분들, 저 상자 뭔지 아세요?"

화분... 아니 시이는 그렇게 말하더니 다른 사람들을 봅니다.
저 상자가 중요한 것 같아보입니다만... 과연 뭘까요?
일단 본인들은 움직일 수 없으니, 저 높은 샹들리에를 다 같이 건드릴 방법을 찾아봅시다. 일단 가장 중요한 건 유일하게 움직일 수 있는 슈텐과 함께 하는 것 아닐까요?

596 아나이스주 (6938237E+5)

2018-01-10 (水) 20:06:27

앨리스라 말하려다 아저씨로 바꿨어! 앨리스로 말하려다가..!!!!! 이불 너무해..

597 Alice and objects in dreamland (120072E+62)

2018-01-10 (水) 20:06:39

아 앨리스 파트와 사물 파트로 나눠두긴 했는데 사실 별 의미는 없어요.

598 슈텐 (6009934E+5)

2018-01-10 (水) 20:07:08

"머야 저거... 기분나빠..."

그렇게 말하고 그는 이불을 내동댕이쳤다.

"말하는 사물이냐.. 머냐고 이건"

그는 뒷머리를 긁적이곤 성큼 테이블로 다가가 안경과 화분을 조사했다.
모처럼 혼자있는 시간이다.

절대 안경을 써보고 멋을 내보거나 화분의 꽃냄새를 맡는다거나 하는짓은 하지 않았을것이다.

599 데릭 (8752341E+5)

2018-01-10 (水) 20:11:58

으아... 저도 더 이상 참여하기 힘들것 같아요... 레스가 안올라오면 과감히 넘겨주세요...

600 Alice and objects in dreamland (120072E+62)

2018-01-10 (水) 20:12:35

>>599
아 네! 알겠습니다!

601 레오닉 - 않이 무생물이라니 (1506702E+6)

2018-01-10 (水) 20:13:10

이보세요! 내 말 들립니까?"

허우적거렸다. 사실은 그런 생각에 그쳤다.
결국 레오닉(무직, 23세, 안경, 도수 없음)은 유일하게 사람으로 움직이는 저 낯선 사내를 향해서 외쳐보았다.

602 Alice and objects in dreamland (120072E+62)

2018-01-10 (水) 20:14:09

아, 캐릭터들의 모든 말은 슈텐에게 들립니다. 시끌시끌.
첫번째 레스에서 말했던 것 같지만요.

603 아나이스 (6938237E+5)

2018-01-10 (水) 20:15:51

기왕 랜턴이 됬는데 반짝반짝 빛을 낼 수 있는가를 고민하다가 보게 된 것은 샹들리에에 걸린 상자였다. 하지만 그럼 뭐해, 가져올 수가 없는걸. 그것 보다는 빛을 밝혀보는 데에 더 흥미가 동했다.

“그걸 알 리가 없잖아. 중요한 것일지도 모르고 별 거 아닌 걸지도 모르지.”

아주 간단한 해결법인 ‘가져와서 열어본다’ 가 막혀버린 이상은 내용물이 뭔지는 절대 알 수 없었다. 남은 방법은 슈텐이 저걸 확인시켜보는 것 정도였다. 그랬기에 아나이스는 입을 열었다.

“안녕. 있지, 저기 샹들리에에 있는 상자 좀 내려주면 안 될까. 가지고 놀다가 실수로 위에 올려버렸지 뭐야.”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기행을 벌이고 있는 슈텐에게 평온하게 말을 건넨다. 부디 이불처럼 내동댕이쳐지기 않길 바라면서.

604 슈텐주 (6009934E+5)

2018-01-10 (水) 20:18:46

헉 그렇구나 다음 반응레스부턴 모두에게 확실히 반응하겓읍니다!

605 Alice and objects in dreamland (120072E+62)

2018-01-10 (水) 20:22:43

27분까지 레스가 올라오지 않는다면 그대로 진행합니다.

606 알리시아 에카니아로트 (이벤트) (396528E+54)

2018-01-10 (水) 20:25:27

환경을 인지하는 것 이외는 어떠한 개입의 수단도 없다. 그저 지성만이 남아서 보고 듣는 것 뿐이다. 관측되는 시점은 어떠한 흔들림도 없다, 실체를 느낄만한 어떠한 느낌도 없다. 물론, 당연히 움직임 따위는 있을 수 없다. 몸이 없으니까. 스스로의 모습을 알수 없음으로 그것이 올바른 생각인지 아닌지도 알 수 없다. 그런 정신적인 감옥에서 위안이 있다면 정신만 존재한다면 무의미한 육체의 감각을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다. 고통은 없으며 죽음도 없다. 생각하기에는 그렇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이상하게 차분하다.

"이 모든 것에 관심을 생기지 않나요? 허나ㅡ. 지금의 저는 지금 무력한 존재에요...."

탁자에 올려진 봉재인형으로 부터 중얼거리듯 여성의 소리가 들려온다. 그 말에는 소리치는 다른 사물들과 전혀 다른 주제에 관심이 있는 것이 확실하다. 홀로 다른 이야기뿐이니까.

607 알리시아 에카니아로트주 (396528E+54)

2018-01-10 (水) 20:27:43

늦어서 죄송해요 여러분. 깊게 생각해야만 글이 써지는 저에게는 간략화된 빠른 진행은 오히려 잘 맞지가 않네요....

608 Alice and objects in dreamland (120072E+62)

2018-01-10 (水) 20:28:09

>>607
아 그렇군요! 그러면 주의하겠습니다...!

609 아나이스 (6938237E+5)

2018-01-10 (水) 20:30:10

헛 그렇군요...미안해 할 필요는 없어요! 각자 쓰는 방법은 다르니까요..!

610 Alice and objects in dreamland (120072E+62)

2018-01-10 (水) 20:33:05

-앨리스(슈텐) 시점

"이보세요! 내 말 들립니까?"

안경이 된 레오닉의 외침은 슈텐에게 아주 잘 들렸고, 그걸 보던 시이는 잠시 고민하다가 이내 저에게로 다가와 꽃 향기를 맡자 좀 갸아악거렸지만 그래도 멀쩡한 듯 했다.
이윽고 아나이스의 말도 슈텐에게 들려온다.

“안녕. 있지, 저기 샹들리에에 있는 상자 좀 내려주면 안 될까. 가지고 놀다가 실수로 위에 올려버렸지 뭐야.”

그 말이 과연 제대로 슈텐에게 들릴지는 모르겠으나, 적어도 확실한 건 저 상자는 슈텐의 손도 닿지 않을 곳에 올라가 있었다. 뭘 해야 닿을 수 있을까?

-사물 시점

모두의 말은 아마도 슈텐에게 전해진 모양이다.
어떻게 해야 저 상자를 얻을 수 있을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즈음, 한 빗자루가 중얼거렸다.

"나를 이용하면 될텐데..."

조용한 그 목소리는 다른 와글와글한 목소리에 가려져 슈텐에게는 잘 들리지 않았으나, 적어도 사물인 여러분은 어째선지 청력이 좋아진 걸까, 잘만 들렸다.

611 레온주 (1506702E+6)

2018-01-10 (水) 20:34:29

아악 어째 연달아 빠지는 느낌이라 죄송한데 제가 방금 밥먹고 약먹은 상황이라 눈이 막감기네요 눈좀 붙이고 오갰습니다...

612 슈텐 (6009934E+5)

2018-01-10 (水) 20:37:21

"시끄러...으윽..."

그는 안경을 벗어 내려두곤 누군가의 말에 따라 위의 샹들리에를 바라보왔다.
분명 거짓말, 새빨간 거짓말일 테지만 일단 시키는대로 순순히따랏다.
도저히 영문을 모르는 상황이었으니까.

일단 주저앉은뒤 그는 전력을 다해서 점프했다.

물론 그의 수직 점프는 2m를 넘지는 못했고 샹들리에는 건드리지도 못하고 떨어졌다.

"못해먹겠는데...술이필요하다 이거다.."

툴툴거리기시작했다.

613 Alice and objects in dreamland (120072E+62)

2018-01-10 (水) 20:39:41

>>611
앗 네! 괜찮아요 레온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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