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5423209> [All/리부트/대립] 월야의 나라는 잠들지 않는다 - 제 5장 :: 1001

피안의 뱀 ◆6fGkSDZCMs

2018-01-08 23:53:19 - 2018-01-11 13:47:01

0 피안의 뱀 ◆6fGkSDZCMs (4216131E+5)

2018-01-08 (모두 수고..) 23:53:19

※어장 운영방침을 바꾼 관계로 기존의 스토리진행은 없어졌습니다. 자세한것은 시트를 참조해주세요.

시트 >1514797618>
선관 >1514819391>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B%94%EC%95%BC%EC%9D%98%20%EB%82%98%EB%9D%BC%EB%8A%94%20%EC%9E%A0%EB%93%A4%EC%A7%80%20%EC%95%8A%EB%8A%94%EB%8B%A4

제1장 >1514876581>
제2장 >1514980928>
제3장 >1515145609>
제4장 >1515251722>

512 레온주 (1506702E+6)

2018-01-10 (水) 18:51:35

안녕하세요!

513 아나이스주 (6938237E+5)

2018-01-10 (水) 18:52:13

레온주가 엄청난 답레를 들고 오셨다!!! 어서와요!

514 슈텐주 (6009934E+5)

2018-01-10 (水) 18:52:50

어제 열로 쓰러진사이
호관캐의 이야기가 이미 주고받아졌다니!?

515 레온주 (1506702E+6)

2018-01-10 (水) 18:53:43

그으리고 아직 반말을 할지 존대말에 호칭만 형을 할지 결정을 못한 제 미련함으로 말투가 이상해졌습니다
저를 매우 치십시오 아나이스주 (무릎 꿇

516 알리시아 에카니아로트주 (396528E+54)

2018-01-10 (水) 18:54:00



               _ -=====-  、_
             イ>'´:: :: :: :: :: :: :: < :\
         //:: ::_,,..-──‐---ミ、::ヽ ヽ
        / 厶'´  イ     |  、 \!   ヘ
.       // /   / / !     {  ヽ  ヽ :ハ
      // /   / /{ :| !    |ヽ  ハ  V: :∧
.      '/ /  _!斗七{`{ |  :|丁}¨`ト、 :|:ハ |!
     ||  | :i ´|ハト、ハ‘, !   :!ハト、ハ  :! :| : |
     |{  { :{ j 孑芹ミ:ヽ{  |孑芹ミハ :| !|:!|     <<「>>508 어서오세요, 슈텐주.」
      {ハ 人 ‘, 《 ん::ハヽヘ,ノ ん::ハ 》ト、j リ:||         
     Ⅵ} {\ゞ、} 乂::ソ      乂::ソ'' | |  | :リ     <<「>>507 >>509 그리고 형상 변화인가요? 저라면 촉수 몇가닥 정도라면 상관없으니 괜찮답니다. 일시적이기도 하니까요.」
      {:|! | 个 ト       ,      从  {ハ!
      Ⅵ !  | 人             ,.イ }: :!
       ヽハ :|  :个...  `  ´   イ: :| |:/jノ
         ヽハ  :!ハト 」≧=≦ Lj: :/ {!   __
       _r<ヘ ≧{>_ノ`ー大一' {ハ厶-‐r7^} ト、
      /ヽ.{ } 》  \  ,<::::::>、  ア   ∥ /く. }
        {  〈 ハ 》   ヽ/ /⌒ヽ \/.   ∥/ ソ  |
        |   Y } 》    /:::::::::∧     《./ く  |
        |    マ〉 》    /!::::::::::::::}、   《 / ソ    !
     r'    Yハ 》 ./ :|::::::::::::::|∧  《 / く   \ 〉
      /´     マ 〉 У .!::::::::::::::!  V / ソ     ヽ
.    〈      //\/⌒゙厶:::::::::::::〉'´"ヽ{/ヾ>     〉
     \ ___〈/:: :: :: :: :: :: ::`Y´":: :: :: :: :: :: }!____ /
      <{}〉 ̄^人:: :: :: :: :: :: ::人:: :: :: :: :: :: ::人 ̄〈{}ト、
      `ー<^"⌒ ー、:=ニ二三二ニ=-一'⌒ーァ-''"^
         ‘,    ‘, :: :: :: :: :: :: :: : :: :/   /
           ∧    V :: :: :: :: :: :: :: ::/    ′
          ∧    V:: :: :: :: :: :: ::/     ′
.             l    ‘,:: :: :: :: :: :/    /

517 린네 - 헨리 (3851429E+5)

2018-01-10 (水) 18:54:46

"흐음.. 그쪽은 수화로 대화는 그런 인간?"

내가 인간일 적에 지겹게 들었던 만인을 위한 행동을 해야된다면서 주입시킨 지식이 이렇게 도움이 될줄이야. 재밌는 장난감을 찾았네.
그러니까 연류되어있는게 확실하냐는 말과 환상종이냐는 질문인 모양이다. 아, 나를 그쪽부류랑 같이 분류해버리면 좀 섭섭한데.

"너희들은 환상종이라 그러지만, 린네는 인간이었던 망령이란 말이지. 분류를 한정하는거 그리 안좋아해. 한번만 더 환상종이라 부르면 이 배 침몰시켜버릴꺼야?"

물론 실상으로선 곧바로 침몰시키는건 이쪽에서도 리스크를 감수해야하는 일인데다가 재미가 없다. 어디까지나 그럴 정도의 능력은 충분히 있다고하는 위협에 가까운 말이었다.

"자, 그럼 아무나 좋으니 질문답변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아무나 거수를 하고 질문해주면 좋겠네!"

518 혼돈의 노예☆시이주 (120072E+62)

2018-01-10 (水) 18:55:47

아무튼 다들 안녕하세요!

그럼 7시 10분부터 이벤트 참여 가능하신 분들 출석체크를 할게요!
그리고 진행 이전에 있을 간단한 설명.

이 이벤트는 기본적으로 루이스 캐럴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습니다!
매우 혼파망에 개그인 이벤트입니다!

519 알리시아 에카니아로트주 (396528E+54)

2018-01-10 (水) 18:56:09



               _ -=====-  、_
             イ>'´:: :: :: :: :: :: :: < :\
         //:: ::_,,..-──‐---ミ、::ヽ ヽ
        / 厶'´  イ     |  、 \!   ヘ
.       // /   / / !     {  ヽ  ヽ :ハ
      // /   / /{ :| !    |ヽ  ハ  V: :∧
.      '/ /  _!斗七{`{ |  :|丁}¨`ト、 :|:ハ |!
     ||  | :i ´|ハト、ハ‘, !   :!ハト、ハ  :! :| : |
     |{  { :{ j 孑芹ミ:ヽ{  |孑芹ミハ :| !|:!|     <<「 >>512 어서오세요, 레온주.」
      {ハ 人 ‘, 《 ん::ハヽヘ,ノ ん::ハ 》ト、j リ:||         
     Ⅵ} {\ゞ、} 乂::ソ      乂::ソ'' | |  | :リ     
      {:|! | 个 ト       ,      从  {ハ!
      Ⅵ !  | 人             ,.イ }: :!
       ヽハ :|  :个...  `  ´   イ: :| |:/jノ
         ヽハ  :!ハト 」≧=≦ Lj: :/ {!   __
       _r<ヘ ≧{>_ノ`ー大一' {ハ厶-‐r7^} ト、
      /ヽ.{ } 》  \  ,<::::::>、  ア   ∥ /く. }
        {  〈 ハ 》   ヽ/ /⌒ヽ \/.   ∥/ ソ  |
        |   Y } 》    /:::::::::∧     《./ く  |
        |    マ〉 》    /!::::::::::::::}、   《 / ソ    !
     r'    Yハ 》 ./ :|::::::::::::::|∧  《 / く   \ 〉
      /´     マ 〉 У .!::::::::::::::!  V / ソ     ヽ
.    〈      //\/⌒゙厶:::::::::::::〉'´"ヽ{/ヾ>     〉
     \ ___〈/:: :: :: :: :: :: ::`Y´":: :: :: :: :: :: }!____ /
      <{}〉 ̄^人:: :: :: :: :: :: ::人:: :: :: :: :: :: ::人 ̄〈{}ト、
      `ー<^"⌒ ー、:=ニ二三二ニ=-一'⌒ーァ-''"^
         ‘,    ‘, :: :: :: :: :: :: :: : :: :/   /
           ∧    V :: :: :: :: :: :: :: ::/    ′
          ∧    V:: :: :: :: :: :: ::/     ′
.             l    ‘,:: :: :: :: :: :/    /

520 혼돈의 노예☆시이주 (120072E+62)

2018-01-10 (水) 18:56:54

>>516
촉수 몇가닥은 아니지만, 적어도 제가 말한 것 이내에서 원하는 형태로는 가능할거에요! :)
게다가 오래 지속될 것도 아니고ㅓ.

521 레온주 (1506702E+6)

2018-01-10 (水) 18:58:03

저요저요! 레온주 참가하고 시픕니다!

522 레온주 (1506702E+6)

2018-01-10 (水) 18:58:52

아 10분 '부터'였네요 무심코 '까지'라고 봐서...

523 혼돈의 노예☆시이주 (120072E+62)

2018-01-10 (水) 18:59:29

>>514
네 그렇죠! 모두의 호관캐를 털고 싶습니다 저는!
그리고 제가 제일 많이 털렸어요... 모두의 호관캐를 묻고 다닌 것 때문일까...

>>521
아, 근데 7시 30분부터 시작할건데 그때 가능하세요?

524 헨리 - 린네 (9490157E+6)

2018-01-10 (水) 19:00:24

아, 알아들었다. 정식 수화를 하려면 양손으로 해야했고, 한손은 무기를 쥐고 있어서 어쩔 수 없이 약식으로 한손 수화를 했는데 다행히 저 환상종은 수화를 알고 있는 모양이였다. 나는 작게 조심스럽게 한숨을 한번 내쉬었다가 이어지는 말에 천천히 눈을 깜빡여 환상종을 똑바로 바라봤다. 인간였던 망령이라고? 그걸 굳이 분류해야할 필요가 있나? 라는 생각은 다음 말에 정확하게 빠르게 바뀌었다. 응, 인정하자. 표정이 한번 창백해지면서 주변의 이단 심문관들과 시선을 주고 받은 뒤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바로 뒤에 있던 이단 심문관이 네가 하라며 등을 툭 하고 밀었고, 나는 얼떨결에 바로 앞으로 깽깽이 걸음으로 걸어가서 간신히 넘어지는 걸 방지했다. 이러면 거수는 소용이 없잖아? 아니 그보다 가장 젊다는 이유로 왜 내가 질문을 해야하는데? 저 사람과는 일단 끝내고 나서 이야기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나는 전혀 의미없는 거수를 해보인 뒤 다시 수화를 했다.

'좋습니다 린네. 이렇게 불러도 되죠. '

나는 무기에서 손을 떼어내고 양손으로 확실한 정식 수화를 해보인다.

'저희가 찾으러온 이단 심문관의 생사를 알려주시죠.'

525 레온주 (1506702E+6)

2018-01-10 (水) 19:02:27

>>523 중도참여 불가능한 형식인가요?
일단 참가합니다!

526 슈텐주 (6009934E+5)

2018-01-10 (水) 19:02:42

일단 약먹고 올게요!

>>523
인과응보다!

527 혼돈의 노예☆시이주 (120072E+62)

2018-01-10 (水) 19:03:11

>>525
중도참여는 가능하지만 중도참여를 하게 되면 매우 당황스러울 게 분명하거든요.

528 혼돈의 노예☆시이주 (120072E+62)

2018-01-10 (水) 19:03:33

>>526
네 슈텐주! 잘 다녀오세요!
그보다 인과응보라니ㅠ

529 알리시아 에카니아로트주 (396528E+54)

2018-01-10 (水) 19:03:53




             -─‐<⌒    _
         , -'"          ─-ミ 、
        /      γ⌒Y⌒Y⌒>_  丶ヽ
       〃      ,   /=ニニニニニ=-ミ、   \
      ' /   /  /  /ニニ=-──=ニニニヽ   丶
     l/   '  ′ ハ辷L, -マ> マ}弋フ>ム  ',  、
    ./ l /  /   l‐' ,ィ ハ iゝ=='ハl ゞソヽ_ノ ',  ', l
   .'  ,'    /   l-/77 T¨  / '.l斗ハ-lミ   ,  ', }
   {  /    /    l _,斗ぅ=ミ  / // l' Vl} l} ',  l}      <<「 그보다, 어째선지 저는 화사한 동화의 분위기 보다는
   乂'        l' l u^l ノ/ 〃 ,尤⌒ァマ l} . }  }          '앨리스 : 매드니스 리턴즈' 라는 작품이 생각이 나네요.」
 ,__ノ/    ' :l   | ゝシ_ ̄     {uソ , 7/  l }  |      
   ̄' .,ィ   |  l   |       、 `¨¨ //  ノlノ  l
   {  { ‘, .|/    \__             /厶イ_/ /リ
   ゝ-- Y ,| |i  l    ヽ   _ _    , '    l  { /
     、_/イ乂ゝ l\   .ト、      ィー 7  .l .|、_乂
        ゝj寸ゝ \ l--ミーf'´/__\' /lノ
        _l``'~-}ノ   l l /   厶イ  '
       ノ‐-ミニニニニアニニ〕ニ<}
     , -'"       ``>-く/_/ __ ヽ〕iト __
  , ´        rチニ/ニl /, -‐ 二アvニハ
 .'            {ゝ='"ニニ入// / , -'つ∨
 |          \ニニニ/  l// つ 丶 ‘,
 '            __ハニニ/     〃_/ -─〉
r'          丶  Vニ/    と/三三'    \

530 데릭주 (8752341E+5)

2018-01-10 (水) 19:04:54

이벤트라닛!

하비만 7시 10분부터는 어렵겠고, 30분쯤부터...

531 혼돈의 노예☆시이주 (120072E+62)

2018-01-10 (水) 19:05:45

>>529
의외로 그 작품의 영향은 없어요!
왜냐하면 이건 혼파망 개그물이거든요!!!(당당)

532 혼돈의 노예☆시이주 (120072E+62)

2018-01-10 (水) 19:06:25

>>530
아, 진행 자체는 30분 시작이에요. 7시 10분부터 출석체크를 할 뿐이지.

533 린네 - 헨리 (3851429E+5)

2018-01-10 (水) 19:10:03

"린네가 거수들고 말하라고했지? 누가 떠밀려서 하라고했어? 그러니까 벌을 좀 주도록할께. 너희들끼리 이렇게 사이가 안좋아서야 무엇을 얻어갈수있겠어? 대가에 어울리는 행동을 해야지!"

나는 바다의 해수를 물방울 형태로 끌어모아 대략 사람머리가 잠길만한 공의 형태를 형성하고 그대로 붉은 머리의 여성을 떠밀었던 남자에게 던졌다. 말 그대로 벌이다. 바닷속에서 숨을 못쉬는 감각을 조금이나마 느낄만큼 실신직전까지 괴롭히다가 물방울을 터뜨려서 놓아주었다. 행여나 서투른 행동은 하지못하게 내 주변은 물의 흐름을 커튼마냥 두르면서.

"아, 그래도. 당신 정직해서 좋네. 이름은 뭘려나? 네 말대로 내 이름은 린네라고 부르면 되거든."

행여나 빠른 말투나 분위기때문에 알아듣지 못했을런지, 반복하듯 수화로도 똑같은 말을 전하고는 그녀가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실소를 할 수밖에 없었다.

"아하하하!! 바로 그 질문이야? 미안하지만 시체찾는건 왠만하면 포기하는게 좋을거야. 이미 바닷길을 해매고 있을테니까.


//싸움은 안일으킬껀데, 혹시 이분위기 너무하다 싶으면 이야기 해주면좋겠네.

534 혼돈의 노예☆시이주 (120072E+62)

2018-01-10 (水) 19:10:54

자 그럼 이제 이벤트 출석체크를 할게요.

535 Alice and objects in dreamland (120072E+62)

2018-01-10 (水) 19:11:04

※주의사항
-이 이벤트는 단문 위주로 진행됩니다. 짤막하게 써서 빨리빨리 돌아가는 편이 좋아요.
-이벤트 진행 이전에, 앨리스 역할을 뽑습니다. .dice 1 (참여자수).로 다이스를 굴립니다. 제가 굴리는 겁니다.
나온 분이 앨리스가 됩니다.

536 수해의 망령 ◆6fGkSDZCMs (3851429E+5)

2018-01-10 (水) 19:13:02

멀티하면서 이벤트 참여가능하려나. 이건 비비헨리주 판단에 맡길께

537 슈텐주 (6009934E+5)

2018-01-10 (水) 19:14:09

슈텐이 앨리스가 되는것만큼 웃기는일도 없을거야

538 알리시아 에카니아로트주 (396528E+54)

2018-01-10 (水) 19:14:48

재밌을 것 같으니 한번 참가해 볼까요... 그런 고로, AA는 잠시 OFF로 전환해보도록 하죠.

539 수해의 망령 ◆6fGkSDZCMs (3851429E+5)

2018-01-10 (水) 19:16:39

근데 이 이벤트는 평행세계같은느낌?

540 Alice and objects in dreamland (120072E+62)

2018-01-10 (水) 19:17:20

>>539
평행세계라기보단, 그냥 개꿈 꿨다는 느낌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541 헨리 - 린네 (9490157E+6)

2018-01-10 (水) 19:18:05

나는 당황했다. 떠밀리자마자 바로 뒤로 날아가는 사람 머리 정도 크기의 거대한 물방울에 표정 변화를 감추지 못하고 바로 톤파를 뽑아 물방울을 겨눴지만 그 행동보다 물방울의 속도가 더 빨랐다. 나를 떠밀었던 남자는 물방울에 의해 물에 빠져서 숨이 막히는, 그런 고통에 몸부림을 치다가 제 몸을 가누지 못한 채 그대로 바닥에 쓰러졌다. 한참을 발버둥치면서 뻐끔거리다가 물방울이 터지자 그제야 남자는 흐트러진 자세로 쿨럭거렸다. 하얗게 질린 얼굴. 그리고, 헐떡이는 숨. 모든 사람들의 행동이 멈췄고 나 또한 행동을 멈출 수 밖에 없었다. 진정하자. 헨리. 동요하지 말고, 냉정하게. 냉정하게. 스스로에게 다짐을 하며 호흡을 한차례 가다듬은 뒤 나는 다시 린네를 향해 몸을 돌렸다.

이름이 뭐냐고 묻는 린네의 물음과 알아듣지 못했을까봐 수화로도 똑같은 말을 전하는 행동에 나는 실소했다.

'말은 들을 수 있습니다. 말하지 못할뿐.'

수화로 다시 대답을 전하자마자 나는 아주 잠깐, 린네가 어떠한 장치를 해놨을 거라는 생각을 하며 위협사격 같지도 않게 바다를 겨냥하고 그대로 손잡이 부분에 있는 방아쇠를 당겼다. 탕! 하는 소리와 함께 바다가 잠깐 파문을 일으켰다가 가라앉는다. 그리고 나는 입술을 몇번 잘근잘근 씹다가 입을 열었다.

"위협. 금지. 공격. 안함. "

그 뒤, 나는 가볍게 고개를 까딱여보였다. 알아들였냐는 제스처였고, 그와 동시에 무기를 집어넣고 다시 양손으로 수화를 했다.

'멍령을 받아 어쩔 수 없어요. 바닷길을 헤매고 있다는 건 사망했다는 거겠죠. 빠진 위치라도 알려주시겠어요 린네.'

잠시 손을 멈추고 나는 다시 손을 빠르게 움직였다.

'제 이름은 헨리. 헨리 하이드라고 해요. 헨리라고 부르세요'

542 비비헨리 ◆KPsdVwuHRk (9490157E+6)

2018-01-10 (水) 19:19:02

멀티하면서 이벤트 참여는 가능해요! 아마 중간에 이벤트 도중 탈주와 일상 킵이 될수도 있지만요!

543 알리시아 에카니아로트주 (396528E+54)

2018-01-10 (水) 19:19:56

>>540 드림랜드라는 나메를 보니... 어쩐지 '랜돌프 카터와 몽환의 추격'이 생각나네요.

544 Alice and objects in dreamland (120072E+62)

2018-01-10 (水) 19:21:11

>>543
아, 크툴루 신화 아니에요.
그거 아니고 그냥 꿈 속의 세계, 라는 느낌이니까. 정말로...
그냥 다들 개꿈 꾼 그런 느낌이 될 겁니다!!!

545 탈주닌자 - 술래 레오닉 (6938237E+5)

2018-01-10 (水) 19:22:25

하수구로 도망칠 생각은 없었으나, 정말로 철저하게 도망칠 구멍을 막는 레오닉의 행동에 박수라도 쳐 줄까 하다가 제 무덤을 파는 꼴이라는 걸 알고는 그만둔다.

“세상에. 드디어 나의 노력을 알아주나 봐. 업무를 줄여 달라고 그래도 다수결로 결정하면 내가 질 수밖에 없었는데. 하지만 요점은 결국 다음 회의까지는 내가 다 해야 한다는 거지.”

여기서 만약 레오닉 혼자와 대치하고 있었다면 당당하게 ‘나는 놀고 싶으니 도망치겠다!’ 라고 말했겠지만 안타깝게도 보는 눈이 너무, 그것도 과도하게 많았다.

“나는 그저 조금 더 좋은 결과를 위해 잠깐의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 뿐이야. 아무 생각 없이 일을 벌린 게 아니라고.”

라면서 뻔뻔하게 말을 늘어놓는다. 레오닉에게는 씨알도 안 먹히겠지만 저 뒤쪽의 정장 무리들에게는 글쎄, 잘 하면 설득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아하하. 이럴 땐 얼굴이 팔린 게 도움이 되지 못한단 말이야. 안타깝게도-“

아주 잠깐 레오닉이 눈에 들어오는 햇빛의 인상을 찡그리며 눈을 깜박이던 때가 기회였다. 자연스레 말을 끊으며 벽을 너머 가볍게 착지한다. 담벼락 너머 들리는 신호탄이 터지는 소리와 바쁜 발소리들을 뒤로 한 채로 재빠르게 내달리면 어느새 뒤에 따라붙은 이가 보인다.

“있지, 동생님. 술래잡기 하자! 지금은 내가 너무 불리하니 10초만 눈 감고 기다려주면 안 될까.”

아무래도 오늘따라 순순히 붙잡힐 생각은 없는 듯 했다. 사실 이제 슬슬 돌아가서 쉬고 싶기는 했지만, 이런 스릴 넘치는 추격극을 경험해 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았기도 했고.

546 아나이스주 (6938237E+5)

2018-01-10 (水) 19:22:53

당연하지만 저도 이벤트 참여할게요!!!

547 Alice and objects in dreamland (120072E+62)

2018-01-10 (水) 19:23:38

일단 레온주, 레주, 슈텐주, 알리시아주, 비비헨리주 참여하는 거 맞으시죠?

548 Alice and objects in dreamland (120072E+62)

2018-01-10 (水) 19:23:51

앗, 아나이스주도... 참가 감사합니다!

549 Alice and objects in dreamland (120072E+62)

2018-01-10 (水) 19:25:05

앗 그런데 비비헨리주 참가하실거라면 둘 중 한 캐릭터만 해주시겠어요...?
처음에 다이스 굴리는 것 때문에...

550 알리시아 에카니아로트주 (396528E+54)

2018-01-10 (水) 19:25:07

집단 공유 자각몽 같은 느낌일까요? 그러니까, 한날 한시에 불특정 무작위 인물이 똑같은 꿈을 꾸게 되는 거죠. 그리고 그것이 꿈이라는 것을 꿈속에 알게 된다던가...

551 레온주 (1506702E+6)

2018-01-10 (水) 19:25:43

이벤트 마치고 답레 드릴게요 아나이스주!
>>547 옙

552 Alice and objects in dreamland (120072E+62)

2018-01-10 (水) 19:25:47

>>550
음... 꿈이라는 건 꿈이 끝나고 나서야 알게 되겠지만, 뭐 비슷한 느낌입니다.
어떤 환상종의 농간으로 꿈이 연결되었다는 느낌입니다.

553 아나이스주 (6938237E+5)

2018-01-10 (水) 19:26:55

네네 이벤트 끝나고 마저 돌려요!

554 비비헨리 ◆KPsdVwuHRk (9490157E+6)

2018-01-10 (水) 19:28:45

>>549 요런건 비비안이죠!!!

555 알리시아 에카니아로트주 (396528E+54)

2018-01-10 (水) 19:29:43

'>>552 아, 그렇군요. '어떤 환상종의 농간으로 인한 꿈의 연결'이라면 그 점을 눈여겨 봐야될 것 같네요... 그런데, 또 어떤 작품의 특정 인물이 생각나네요.

556 Alice and objects in dreamland (120072E+62)

2018-01-10 (水) 19:30:06

그럼 다이스를 굴리겠습니다
.dice 1 6. = 2

1-레오닉
2-린네
3-슈텐
4-알리시아
5-비비안
6-아나이스

557 Alice and objects in dreamland (120072E+62)

2018-01-10 (水) 19:30:40

아 맞다, 저도 참여해야하는데 저를 빼고 굴려버렸... 다시 굴릴게요 어흐흑


.dice 1 7. = 3

1-레오닉
2-린네
3-슈텐
4-알리시아
5-비비안
6-아나이스
7-시이

558 Alice and objects in dreamland (120072E+62)

2018-01-10 (水) 19:31:11

★슈텐 당첨★
축하드려요! 그럼 이제 첫 레스 가져오죠!!!

559 레온주 (1506702E+6)

2018-01-10 (水) 19:31:18

앨'린'스

죄송합니다 (머리박

560 아나이스주 (6938237E+5)

2018-01-10 (水) 19:31:56

위에 있는 슈텐주의 말대로 정말 슈텐이 앨리스가 되다니...!!! 미래를 보는 슈텐주!

561 레온주 (1506702E+6)

2018-01-10 (水) 19:32:14

아 슈텐이구나
슈텐주 이미 이걸 직감하시고...?

>>555 프레디라던가?

562 슈텐주 (6009934E+5)

2018-01-10 (水) 19:32:16

슈...슈텐...?
끝.

Powered by lightuna v0.6.3